2:1 내가 마음속으로 말하기를 "자, 가거라. 내가 너를 기쁜 것으로 시험하겠으니, 너는 낙을 누려라." 하였으나 보아라, 이것도 헛되다.
2:1 <즐거움도 헛되다> 나는 혼자서 이런 생각도 해 보았다. "내가 시험삼아 너를 즐겁게 할 것이니, 너는 내 마음껏 즐겨라." 그러나 이것도 헛된 일이다.
2:1 [세상의 모든 기쁨이 헛되다] 나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다짐하였다. '자, 이제는 쾌락을 누리리라. 그래서 내 인생을 마음껏 즐기리라.' 그러나 이것도 헛되다는 것을 깨달았다.
2:2 내가 웃음에 관해 말하기를 미친 것이라 하였고, 기쁨에 관해서는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였다.
2:2 알고 보니 웃는 것도 미친 것이고, 즐거움은 쓸데없는 것이다.
2:2 웃으며 희희낙낙 한들 그것이 도대체 다 무엇이란 말인가 ?
2:3 내 마음이 지혜로 나를 이끌어 가면서, 나는 술로 내 육신을 어떻게 즐겁게 할까를 깊이 생각했고, 또한 어리석음을 붙잡고 있으면서 사람들이 짧은 생애 동안 하늘 아래서 할 수 있는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깊이 생각했다.
2:3 지혜를 갈망해 온 나는,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하고, 낙을 누려 보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다. 참으로 어리석게도, 이렇게 사는 것이 짧은 한평생을 가장 보람있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2:3 나는 이 세상에서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익한 일이 무엇인가를 깨달으려 어리석음을 피하고 내 마음을 지혜로 다스려 나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포도주로 육신의 쾌락을 누리는 방법도 궁리해 보았다.
2:4 내가 내 사업을 크게 확장하여, 나를 위해 집들을 짓고 나를 위해 포도원들을 만들었으며,
2:4 나는 여러 가지 큰 일을 성취하였다. 궁전도 지어보고 여러 곳에 포도원도 만들어 보았다.
2:4 나는 인생의 만족을 얻고자 사업도 크게 벌여 보았다. 여러 채의 집을 짓고 수많은 포도원을 가꾸었으며, 아름다운 정원과 동산을 꾸며 갖가지 과일나무를 심고, 곳곳에 저수지를 파서 농장에 물이 마르지 않게 하였다.
2:5 나를 위해 정원들과 과수원들을 만들고 거기에 온갖 종류의 과실수를 심었다.
2:5 나는 정원과 과수원을 만들고, 거기에 온갖 과일나무도 심어 보았다.
2:5 (4절과 같음)
2:6 내가 나를 위해 연못을 만들어 수목이 자라는 삼림에 물을 대기도 하고,
2:6 나무들이 자라나는 숲에 물을 대려고 여러 곳에 저수지도 만들어 보았다.
2:6 (4절과 같음)
2:7 나는 남종들과 여종들을 사기도 하였고, 내집에서 태어난 종들도 있었으며,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었던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양떼와 소떼를 가졌으며,
2:7 남녀 종들을 사들이기도 하고, 집에서 씨종들을 태어나게도 하였다. 나는 또한 지금까지 예루살렘에 살던 어느 누구도 일찍이 그렇게 가져 본 적이 없을 만큼 많은 소와 양 같은 가축 떼를 가져 보았다.
2:7 또 나는 노예들도 사들였다. 이 남녀 노예들은 내 집안에서 더 많은 노예들을 낳아 주었다. 또 소 떼와 양 떼도 길러 내어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서 다스린 어떤 왕보다도 더 많은 가축을 키웠다.
2:8 내가 나를 위해 은과 금과 왕들의 보물과 여러 지방의 보배들을 모아 들였으며, 나를 위해 남녀 가수들과 남자들이 좋아하는 첩들도 거느렸다.
2:8 은과 금, 임금들이 가지고 있던 여러 나라의 보물도 모아 보았으며, 남녀 가수들도 거느려 보았으며, 남자들이 좋아하는 처첩도 많이 거느려 보았다.
2:8 수많은 점령 지역의 왕들에게서 조공으로 거두어들인 금과 은도 날로 불어 나갔다. 노래로 흥을 돋우어 줄 남녀 가수들과 악대들도 조직하였다. 거기다가 나는 아름다운 처첩들도 많이 거느리고 있었다.
2:9 이와 같이 내가 나보다 앞서 예루살렘에 있었던 그 누구보다 크게 되고 강하게 되었으며, 내 지혜도 여전히 내게 있었다.
2:9 드디어 나는 일찍이 예루살렘에 살던 어느 누구보다도 더 큰 세력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지혜가 늘 내 곁에서 나를 깨우쳐 주었다.
2:9 이렇게 하여 나는 예루살렘에서 나보다 먼저 다스린 어떤 왕보다도 더 위대하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언제나 맑은 정신을 간직하고 있어서 모든 일을 내 스스로 평가할 수 있었다.
2:10 나는 내 눈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금하지 않고, 내 마음이 기뻐하는 것을 어떤 것도 삼가지 않았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 모든 수고로 얻은 나의 몫이었다.
2:10 원하던 것을 나는 다 얻었다. 누리고 싶은 낙은 무엇이든 삼가지 않았다. 나는 하는 일마다 다 자랑스러웠다. 이것은 내가 수고하여 얻은 나의 몫인 셈이었다.
2:10 내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소유하였고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은 그 무엇 하나 막지 않았다. 나는 심지어 어려운 일에서도 큰 즐거움을 느꼈다. 이 즐거움이야말로 진실로 내 모든 수고에 대한 유일한 보상이었다.
2:11 그 후에 내 손으로 이룩한 모든 일들과 내가 그것들을 성취하려고 애쓴 수고를 돌이켜 보니, 그 모든 것이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었고 해 아래서 아무 유익이 없었다.
2:11 그러나 내 손으로 성취한 모든 일과 이루려고 애쓴 나의 수고를 돌이켜보니, 참으로 세상 모든 것이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고, 아무런 보람도 없는 것이었다.
2:11 그러나 뒤돌아보니 내가 애써 구하였던 그 모든 것은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된 일이었다. 이 세상에서 귀중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2:12 그러므로 내가 돌이켜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이 무엇인지 숙고하니, 왕의 뒤에 오는 자는 이미 오래 전에 행하여진 일을 되풀이할 뿐이다.
2:12 임금 자리를 이어받은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기껏해야 앞서 다스리던 왕이 이미 하던 일뿐이다. <슬기도 어리석음도 다 헛되다> 무엇이 슬기로운 일이며, 무엇이 얼빠지고 어리석은 일인지 알려고 애를 써 보기도 하였다.
2:12 그래서 나는 슬기로움을 망령됨이나 어리석음과 비교하기 시작하여
2:13 내가 보기에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나은 것은 빛이 어두움보다 나은 것과 같다.
2:13 "빛이 어둠보다 낫듯이 슬기로움이 어리석음보다 더 낫다"는 것,
2:13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더 귀함은 빛이 어둠보다 더 귀한 것과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2:14 지혜로운 자는 밝게 보며 어리석은 자는 어둠 속을 걷지만, 나는 그들 모두에게 같은 일이 닥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2:14 슬기로운 사람은 제 앞을 보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어둠 속에서 헤맨다는 것, 이런 것은 벌써부터 알고 있다. 지혜있는 사람에게나 어리석은 사람에게나 똑같은 운명이 똑같이 닥친다는 것도 알고 있다.
2:14 미련한 사람은 소경과 같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밝히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지혜로운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이 같은 운명을 맞게 되지 않는가 ?
2:15 또 내가 마음속으로 묻기를 "어리석은 자가 당할 것을 나도 당할 터인데, 어찌하여 내가 더 지혜로워지려고 했는가?" 하였고, 내가 마음속으로 대답하기를 "이것도 역시 헛되구나." 하였다.
2:15 그래서 나는 스스로 물었다. "어리석은 사람이 겪을 운명을 나도 겪을 터인데 무엇을 더 바라고 왜 내가 지혜를 더 얻으려고 애썼는가 ?" 그리고 나 스스로 대답하였다. "지혜를 얻으려는 일도 헛되다"
2:15 어리석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도 죽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지혜로워지려고 애썼단 말인가 ? 결국 이것도 헛될 뿐이라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2:16 지혜로운 자도 어리석은 자처럼 영원히 기억되지는 않을 것이니, 지금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장차 다 잊혀질 것이다. 지혜로운 자도 어리석은 자와 마찬가지로 죽는다.
2:16 사람이 지혜가 있다고 해서 오래 기억되는 것도 아니다. 지혜가 있다고 해도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사람들의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 슬기로운 사람도 죽고 어리석은 사람도 죽는다.
2:16 지혜로운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이 모두 죽어 먼 훗날에는 다 같이 잊혀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2:17 그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으니, 해 아래서 행하는 일들은 내게 괴로울 뿐이다. 이 모든 것이 헛되니,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다.
2:17 그러니 산다는 것이 다 덧없는 것이다. a) 인생살이에 얽힌 일들이 나에게는 괴로움일 뿐이다. 모든 것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헛될 뿐이다. (a. 1:3절의 주를 볼 것)
2:17 나는 사는 게 싫어졌다. 이 땅에서 하는 일이 다 괴로울 따름이니 모든 것이 너무도 속절없고 바람을 잡듯 허무해 보일 뿐이다.
2:18 내가 해 아래서 수고한 내 모든 수고를 미워하였으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사람에게 그것을 물려주어야 하기때문이다.
2:18 <수고도 헛되다> 세상에서 내가 수고하여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내 뒤에 올 사람에게 물려줄 일을 생각하면, 억울하기 그지없다.
2:18 내가 이 세상에서 수고하여 거둔 모든 것들을 다음 사람에게 넘겨 주고 떠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참으로 괴롭다.
2:19 그가 지혜로운 자일지 어리석은 자일지 누가 알까? 내가 해 아래서 지혜를 다하여 수고한 모든 수고의 결과를 그가 관리할 것이니, 이것도 역시 헛되다.
2:19 뒤에 올 그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일지, 어리석은 사람일지, 누가 안단 말인가 ? 그러면서도 세상에서 내가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지혜를 다해서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그에게 물려주어서 맡겨야 하다니, 이 수고도 헛되다.
2:19 게다가 내 뒤를 이을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일지 어리석은 사람일지 그 누가 안단 말인가 ? 그런데도 내가 이 세상에서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은 그의 것이 되고 만다니, 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가 ! 내 뒤를 이어 왕이 될 사람은 무슨 일을 더 할 수 있는가 ? 선왕들이 이미 오래전에 한 일밖에 무슨 일을 더 하겠는가 ?
2:20 그러므로 내가 해 아래서 수고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마음에 실망하였다.
2:20 세상에서 애쓴 모든 수고를 생각해 보니, 내 마음에는 실망뿐이다.
2:20 나는 이 세상에서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애쓸 명분도 의욕도 다 잃어버렸다.
2:21 사람이 지혜와 지식과 기술을 동원하여 수고하나 그 얻은 것을 아무도 수고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의 몫으로 주어야 하니, 이것도 역시 헛된 것이며 큰 악이다.
2:21 수고는 슬기롭고 똑똑하고 재능있는 사람이 하는데 그가 받아야 할 몫을 아무 수고도 하지 않은 다른 사람이 차지하다니, 이 수고 또한 헛되고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다.
2:21 지혜와 지식을 짜내고 온갖 기술을 다 동원하여 내 평생 이루어 놓은 일을 아무런 수고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것도 전혀 보상도 없이 넘겨 주어야 한다는 것은 허무하고도 아주 잘못된 일이다.
2:22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그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으로 무엇을 얻겠는가?
2:22 사람이 세상에서 온갖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속썩이지만, 무슨 보람이 있단 말인가 ?
2:22 사람이 일평생을 수고하여 얻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
2:23 평생을 수고하여도 근심과 고통뿐이며 그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니, 이것도 역시 헛되다.
2:23 평생에 그가 하는 일이 괴로움과 슬픔뿐이고, 밤에도 그의 마음이 편히 쉬지 못하니, 이 수고 또한 헛된 일이다.
2:23 낮에는 슬픔과 걱정에 쌓인 채 살고 밤에조차 쉬지 못하고 괴로워 몸부림을 친다면 세상사가 그저 우스꽝스러울 뿐이다.
2: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자기 일에서 수고하는 가운데 마음으로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으니, 이것도 역시 내가 보기에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2:24 사람에게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 자기가 하는 수고에서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것,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알고 보니, 이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
2:24 [누가 인생을 즐길 수 있는가] 결국 나는 사람이 먹고 마시는 것을 즐기고 자기의 일에 보람을 느끼며 사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기쁨도 하나님께서 주실 때만이 누릴 수 있다.
2:25 먹고 즐기는 일에 누가 나를 이길 수 있을까?
2:25 그분께서 주시지 않고서야 누가 먹을 수 있으며, 누가 즐길 수 있겠는가 ?
2:25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그 누가 기쁨으로 먹고 마실 수 있겠는가 ?
2:26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지혜와 지식과 기쁨을 주시지만, 죄인에게는 쌓고 모으는 수고를 하게 하셔서 그가 모은 것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에게 주게 하시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다.
2:26 하나님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슬기와 지식과 기쁨을 주시고 눈 밖에 난 죄인에게는 모아서 쌓은 수고를 시켜서 그 모은 재산을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주시니, 죄인의 수고도 헛되어서,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2:26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자들에게는 지혜와 지식도 쌓고 기쁨을 누리게 해주신다. 그러나 죄인은 아무리 재물을 모으느라 애를 쓸지라도 그것을 누리게 해주시기는 커녕 그 재물을 빼앗아 자신의 마음에 맞는 자들에게 주신다. 그러니 재물을 쌓는 일 또한 얼마나 바람을 잡듯 어리석은 일인가 ?
2:1 <즐거움도 헛되다> 나는 혼자서 이런 생각도 해 보았다. "내가 시험삼아 너를 즐겁게 할 것이니, 너는 내 마음껏 즐겨라." 그러나 이것도 헛된 일이다.
2:1 [세상의 모든 기쁨이 헛되다] 나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다짐하였다. '자, 이제는 쾌락을 누리리라. 그래서 내 인생을 마음껏 즐기리라.' 그러나 이것도 헛되다는 것을 깨달았다.
2:2 내가 웃음에 관해 말하기를 미친 것이라 하였고, 기쁨에 관해서는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였다.
2:2 알고 보니 웃는 것도 미친 것이고, 즐거움은 쓸데없는 것이다.
2:2 웃으며 희희낙낙 한들 그것이 도대체 다 무엇이란 말인가 ?
2:3 내 마음이 지혜로 나를 이끌어 가면서, 나는 술로 내 육신을 어떻게 즐겁게 할까를 깊이 생각했고, 또한 어리석음을 붙잡고 있으면서 사람들이 짧은 생애 동안 하늘 아래서 할 수 있는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깊이 생각했다.
2:3 지혜를 갈망해 온 나는,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하고, 낙을 누려 보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다. 참으로 어리석게도, 이렇게 사는 것이 짧은 한평생을 가장 보람있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2:3 나는 이 세상에서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익한 일이 무엇인가를 깨달으려 어리석음을 피하고 내 마음을 지혜로 다스려 나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포도주로 육신의 쾌락을 누리는 방법도 궁리해 보았다.
2:4 내가 내 사업을 크게 확장하여, 나를 위해 집들을 짓고 나를 위해 포도원들을 만들었으며,
2:4 나는 여러 가지 큰 일을 성취하였다. 궁전도 지어보고 여러 곳에 포도원도 만들어 보았다.
2:4 나는 인생의 만족을 얻고자 사업도 크게 벌여 보았다. 여러 채의 집을 짓고 수많은 포도원을 가꾸었으며, 아름다운 정원과 동산을 꾸며 갖가지 과일나무를 심고, 곳곳에 저수지를 파서 농장에 물이 마르지 않게 하였다.
2:5 나를 위해 정원들과 과수원들을 만들고 거기에 온갖 종류의 과실수를 심었다.
2:5 나는 정원과 과수원을 만들고, 거기에 온갖 과일나무도 심어 보았다.
2:5 (4절과 같음)
2:6 내가 나를 위해 연못을 만들어 수목이 자라는 삼림에 물을 대기도 하고,
2:6 나무들이 자라나는 숲에 물을 대려고 여러 곳에 저수지도 만들어 보았다.
2:6 (4절과 같음)
2:7 나는 남종들과 여종들을 사기도 하였고, 내집에서 태어난 종들도 있었으며,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었던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양떼와 소떼를 가졌으며,
2:7 남녀 종들을 사들이기도 하고, 집에서 씨종들을 태어나게도 하였다. 나는 또한 지금까지 예루살렘에 살던 어느 누구도 일찍이 그렇게 가져 본 적이 없을 만큼 많은 소와 양 같은 가축 떼를 가져 보았다.
2:7 또 나는 노예들도 사들였다. 이 남녀 노예들은 내 집안에서 더 많은 노예들을 낳아 주었다. 또 소 떼와 양 떼도 길러 내어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서 다스린 어떤 왕보다도 더 많은 가축을 키웠다.
2:8 내가 나를 위해 은과 금과 왕들의 보물과 여러 지방의 보배들을 모아 들였으며, 나를 위해 남녀 가수들과 남자들이 좋아하는 첩들도 거느렸다.
2:8 은과 금, 임금들이 가지고 있던 여러 나라의 보물도 모아 보았으며, 남녀 가수들도 거느려 보았으며, 남자들이 좋아하는 처첩도 많이 거느려 보았다.
2:8 수많은 점령 지역의 왕들에게서 조공으로 거두어들인 금과 은도 날로 불어 나갔다. 노래로 흥을 돋우어 줄 남녀 가수들과 악대들도 조직하였다. 거기다가 나는 아름다운 처첩들도 많이 거느리고 있었다.
2:9 이와 같이 내가 나보다 앞서 예루살렘에 있었던 그 누구보다 크게 되고 강하게 되었으며, 내 지혜도 여전히 내게 있었다.
2:9 드디어 나는 일찍이 예루살렘에 살던 어느 누구보다도 더 큰 세력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지혜가 늘 내 곁에서 나를 깨우쳐 주었다.
2:9 이렇게 하여 나는 예루살렘에서 나보다 먼저 다스린 어떤 왕보다도 더 위대하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언제나 맑은 정신을 간직하고 있어서 모든 일을 내 스스로 평가할 수 있었다.
2:10 나는 내 눈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금하지 않고, 내 마음이 기뻐하는 것을 어떤 것도 삼가지 않았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 모든 수고로 얻은 나의 몫이었다.
2:10 원하던 것을 나는 다 얻었다. 누리고 싶은 낙은 무엇이든 삼가지 않았다. 나는 하는 일마다 다 자랑스러웠다. 이것은 내가 수고하여 얻은 나의 몫인 셈이었다.
2:10 내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소유하였고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은 그 무엇 하나 막지 않았다. 나는 심지어 어려운 일에서도 큰 즐거움을 느꼈다. 이 즐거움이야말로 진실로 내 모든 수고에 대한 유일한 보상이었다.
2:11 그 후에 내 손으로 이룩한 모든 일들과 내가 그것들을 성취하려고 애쓴 수고를 돌이켜 보니, 그 모든 것이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었고 해 아래서 아무 유익이 없었다.
2:11 그러나 내 손으로 성취한 모든 일과 이루려고 애쓴 나의 수고를 돌이켜보니, 참으로 세상 모든 것이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고, 아무런 보람도 없는 것이었다.
2:11 그러나 뒤돌아보니 내가 애써 구하였던 그 모든 것은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된 일이었다. 이 세상에서 귀중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2:12 그러므로 내가 돌이켜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이 무엇인지 숙고하니, 왕의 뒤에 오는 자는 이미 오래 전에 행하여진 일을 되풀이할 뿐이다.
2:12 임금 자리를 이어받은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기껏해야 앞서 다스리던 왕이 이미 하던 일뿐이다. <슬기도 어리석음도 다 헛되다> 무엇이 슬기로운 일이며, 무엇이 얼빠지고 어리석은 일인지 알려고 애를 써 보기도 하였다.
2:12 그래서 나는 슬기로움을 망령됨이나 어리석음과 비교하기 시작하여
2:13 내가 보기에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나은 것은 빛이 어두움보다 나은 것과 같다.
2:13 "빛이 어둠보다 낫듯이 슬기로움이 어리석음보다 더 낫다"는 것,
2:13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더 귀함은 빛이 어둠보다 더 귀한 것과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2:14 지혜로운 자는 밝게 보며 어리석은 자는 어둠 속을 걷지만, 나는 그들 모두에게 같은 일이 닥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2:14 슬기로운 사람은 제 앞을 보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어둠 속에서 헤맨다는 것, 이런 것은 벌써부터 알고 있다. 지혜있는 사람에게나 어리석은 사람에게나 똑같은 운명이 똑같이 닥친다는 것도 알고 있다.
2:14 미련한 사람은 소경과 같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밝히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지혜로운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이 같은 운명을 맞게 되지 않는가 ?
2:15 또 내가 마음속으로 묻기를 "어리석은 자가 당할 것을 나도 당할 터인데, 어찌하여 내가 더 지혜로워지려고 했는가?" 하였고, 내가 마음속으로 대답하기를 "이것도 역시 헛되구나." 하였다.
2:15 그래서 나는 스스로 물었다. "어리석은 사람이 겪을 운명을 나도 겪을 터인데 무엇을 더 바라고 왜 내가 지혜를 더 얻으려고 애썼는가 ?" 그리고 나 스스로 대답하였다. "지혜를 얻으려는 일도 헛되다"
2:15 어리석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도 죽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지혜로워지려고 애썼단 말인가 ? 결국 이것도 헛될 뿐이라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2:16 지혜로운 자도 어리석은 자처럼 영원히 기억되지는 않을 것이니, 지금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장차 다 잊혀질 것이다. 지혜로운 자도 어리석은 자와 마찬가지로 죽는다.
2:16 사람이 지혜가 있다고 해서 오래 기억되는 것도 아니다. 지혜가 있다고 해도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사람들의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 슬기로운 사람도 죽고 어리석은 사람도 죽는다.
2:16 지혜로운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이 모두 죽어 먼 훗날에는 다 같이 잊혀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2:17 그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으니, 해 아래서 행하는 일들은 내게 괴로울 뿐이다. 이 모든 것이 헛되니,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다.
2:17 그러니 산다는 것이 다 덧없는 것이다. a) 인생살이에 얽힌 일들이 나에게는 괴로움일 뿐이다. 모든 것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헛될 뿐이다. (a. 1:3절의 주를 볼 것)
2:17 나는 사는 게 싫어졌다. 이 땅에서 하는 일이 다 괴로울 따름이니 모든 것이 너무도 속절없고 바람을 잡듯 허무해 보일 뿐이다.
2:18 내가 해 아래서 수고한 내 모든 수고를 미워하였으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사람에게 그것을 물려주어야 하기때문이다.
2:18 <수고도 헛되다> 세상에서 내가 수고하여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내 뒤에 올 사람에게 물려줄 일을 생각하면, 억울하기 그지없다.
2:18 내가 이 세상에서 수고하여 거둔 모든 것들을 다음 사람에게 넘겨 주고 떠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참으로 괴롭다.
2:19 그가 지혜로운 자일지 어리석은 자일지 누가 알까? 내가 해 아래서 지혜를 다하여 수고한 모든 수고의 결과를 그가 관리할 것이니, 이것도 역시 헛되다.
2:19 뒤에 올 그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일지, 어리석은 사람일지, 누가 안단 말인가 ? 그러면서도 세상에서 내가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지혜를 다해서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그에게 물려주어서 맡겨야 하다니, 이 수고도 헛되다.
2:19 게다가 내 뒤를 이을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일지 어리석은 사람일지 그 누가 안단 말인가 ? 그런데도 내가 이 세상에서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은 그의 것이 되고 만다니, 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가 ! 내 뒤를 이어 왕이 될 사람은 무슨 일을 더 할 수 있는가 ? 선왕들이 이미 오래전에 한 일밖에 무슨 일을 더 하겠는가 ?
2:20 그러므로 내가 해 아래서 수고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마음에 실망하였다.
2:20 세상에서 애쓴 모든 수고를 생각해 보니, 내 마음에는 실망뿐이다.
2:20 나는 이 세상에서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애쓸 명분도 의욕도 다 잃어버렸다.
2:21 사람이 지혜와 지식과 기술을 동원하여 수고하나 그 얻은 것을 아무도 수고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의 몫으로 주어야 하니, 이것도 역시 헛된 것이며 큰 악이다.
2:21 수고는 슬기롭고 똑똑하고 재능있는 사람이 하는데 그가 받아야 할 몫을 아무 수고도 하지 않은 다른 사람이 차지하다니, 이 수고 또한 헛되고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다.
2:21 지혜와 지식을 짜내고 온갖 기술을 다 동원하여 내 평생 이루어 놓은 일을 아무런 수고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것도 전혀 보상도 없이 넘겨 주어야 한다는 것은 허무하고도 아주 잘못된 일이다.
2:22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그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으로 무엇을 얻겠는가?
2:22 사람이 세상에서 온갖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속썩이지만, 무슨 보람이 있단 말인가 ?
2:22 사람이 일평생을 수고하여 얻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
2:23 평생을 수고하여도 근심과 고통뿐이며 그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니, 이것도 역시 헛되다.
2:23 평생에 그가 하는 일이 괴로움과 슬픔뿐이고, 밤에도 그의 마음이 편히 쉬지 못하니, 이 수고 또한 헛된 일이다.
2:23 낮에는 슬픔과 걱정에 쌓인 채 살고 밤에조차 쉬지 못하고 괴로워 몸부림을 친다면 세상사가 그저 우스꽝스러울 뿐이다.
2: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자기 일에서 수고하는 가운데 마음으로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으니, 이것도 역시 내가 보기에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2:24 사람에게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 자기가 하는 수고에서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것,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알고 보니, 이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
2:24 [누가 인생을 즐길 수 있는가] 결국 나는 사람이 먹고 마시는 것을 즐기고 자기의 일에 보람을 느끼며 사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기쁨도 하나님께서 주실 때만이 누릴 수 있다.
2:25 먹고 즐기는 일에 누가 나를 이길 수 있을까?
2:25 그분께서 주시지 않고서야 누가 먹을 수 있으며, 누가 즐길 수 있겠는가 ?
2:25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그 누가 기쁨으로 먹고 마실 수 있겠는가 ?
2:26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지혜와 지식과 기쁨을 주시지만, 죄인에게는 쌓고 모으는 수고를 하게 하셔서 그가 모은 것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에게 주게 하시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다.
2:26 하나님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슬기와 지식과 기쁨을 주시고 눈 밖에 난 죄인에게는 모아서 쌓은 수고를 시켜서 그 모은 재산을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주시니, 죄인의 수고도 헛되어서,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2:26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자들에게는 지혜와 지식도 쌓고 기쁨을 누리게 해주신다. 그러나 죄인은 아무리 재물을 모으느라 애를 쓸지라도 그것을 누리게 해주시기는 커녕 그 재물을 빼앗아 자신의 마음에 맞는 자들에게 주신다. 그러니 재물을 쌓는 일 또한 얼마나 바람을 잡듯 어리석은 일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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