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그의 무기를 든 보좌관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건너편 블레셋 사람의 부대로 건너가자." 하고, 자기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14:1 <블레셋을 습격한 요나단>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젊은 병사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저 건너편에 있는 블레셋 군대의 전초부대로 건너가자." 그러나 요나단은 이 일을 자기의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14:1 [요나단의 기습과 성공] 어느 날 요나단은 자기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부관에게 '자, 우리는 저 건너편에 있는 블레셋의 전초부대로 건너가자 !' 고 말하였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자기의 아버지에게는 전혀 알리지 않고 갔다.
14:2 사울은 기브아 변경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 앉아 있었고 그와 함께한 백성은 육백 명가량이며,
14:2 사울은 그 때에 기브아에서 그리 멀지 않은,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에 머물러 있었다. 사울을 따라나선 군인들은 그 수가 약 육백 명쯤 되었다.
14:2 사울은 이 시각에 마침 게바 평원의 맨 끝으로 올라가서 미그론이라는 타작마당의 석류나무 아래에 앉아 있었다. 거기서 그는 600명쯤 되는 군인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14:3 아히야가 에봇을 입고 있었으니, 그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고, 비느하스의 손자이고,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었던 엘리의 증손이다. 백성들은 요나단이 간 것을 알지 못했다.
14:3 a) (아히야가 에봇을 입고 제사장 일을 맡고 있었는데, 그는 바로 이가봇의 형제이다. 이하야의 아버지는 아히둡이고, 할아버지는 비느하스이고, 그 윗대는 실로에서 주를 모시던 제사장 엘리이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요나단이 떠난 것을 알지 못하였다. (a. 주의 형제)
14:3 그의 수행원 가운데는 제사장 아히야도 있었는데 그는 아히둡의 아들이었고, 아히둡은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있던 엘리의 둘째 아들 비느하스의 유복자 이가봇의 형이었다. 아히야는 에봇을 입고 가슴에는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할 때 제비로 사용하는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는 주머니를 달고 다녔다. 그런데 사울과 함께 있던 사람들 가운데는 아무도 요나단이 적진을 향해 떠나간 줄을 알지 못하였다.
14:4 요나단이 블레셋의 부대를 향해 건너가려고 했던 길목 사이에는 이쪽에도 험준한 암벽이 있고 저쪽에도 험준한 암벽이 있었는데, 그 하나의 이름은 보세스이고 다른 하나의 이름은 세네였다.
14:4 요나단이 블레셋 군대의 전초부대로 들어가려면 꼭 지나야 하는 길목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양쪽으로 험한 바위가 있었다. 한쪽 바위의 이름은 보세스이고, 다른 한쪽 바위의 이름은 세네이다.
14:4 한편 요나단이 블레셋 군대의 전초부대로 침투하기 위하여 통과하던 길목 양편에는 거대한 기둥처럼 생긴 바위가 치솟아 있었다. 북쪽에서 치솟아 올라와 믹마스를 굽어보는 바위의 이름은 ㄱ) 보세스였고, 남쪽에서 치솟아 올라와 게바를 굽어보는 바위의 이름은 ㄴ) 세네였다. (ㄱ. '빛나는 바위','미끄러운 바위'라는 뜻. ㄴ. '가시나무와 같은 바위'라는 뜻)
14:5 암벽 하나는 믹마스를 마주하여 북쪽에 기둥처럼 솟아 있었고, 다른 하나는 남쪽에 게바를 마주하여 솟아 있었다.
14:5 바위 하나는 북쪽에서 거대한 기둥처럼 치솟아올라 믹마스를 바라보고 있었고, 다른 하나는 남쪽에서 치솟아올라 게바를 바라보고 있었다.
14:5 (4절과 같음)
14:6 요나단이 그의 무기를 든 보좌관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이 할례 없는 자들의 부대로 건너가자. 아마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 것이다. 여호와의 구원은 숫자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 라고 하니,
14:6 요나단이 무기를 든 젊은 병사에게 말하였다. "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의 전초부대로 건너가자. 주께서 도와 주시면 승리를 거둘 수도 있다. 주께서 허락하시는 승리는 군대의 수가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
14:6 이렇게 험한 바위로 둘러싸여 접근하기 어려운 길목에서 요나단이 부관에게 말하였다. '자, 저 건너편의 전초부대를 향하여 돌진해 보자 ! 저들은 할례도 받지 않은 족속이 아니냐 ? 여호와께서는 틀림없이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겨우 두 사람인들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 여호와의 일에는 사람의 많고 적음이 문제 되지 않는 법이다.'
14:7 요나단의 무기를 든 자가 그에게 말하기를 "당신의 뜻대로 다 행하십시오. 제가 당신 뜻에 따라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14:7 그의 무기를 든 병사가 대답하였다. "무엇이든 하시고자 하는 대로 하겠습니다. 무엇을 하시든지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14:7 이 말에 요나단의 부관도 찬성하였다. '계획대로 단행하십시오. 앞장만 서십시오 ! 저는 충실히 따라가며 싸우겠으니 저를 믿어 주십시오 !'
14:8 요나단이 말했다.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 건너가서 그들에게 우리를 드러내자.
14:8 요나단이 말하였다. "우리가 저 사람에게로 건너가서 그들에게 우리를 드러내 보이자.
14:8 요나단이 작전을 설명하였다. '우리는 이제 이 물이 마른 개울 속으로 숨어 들어가서, 적들이 가까이 보이는 저쪽 언덕에 이르러 우리의 몸을 드러내 보이자.
14:9 만일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너희에게 다가갈 때까지 잠잠해라.' 하면 우리는 제자리에 머물러 서서 그들에게 올라가지 않을 것이고,
14:9 그 때에, 그들이 우리에게, 꼼짝 말고 서서 자기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면, 우리는 올라가지 않고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선다.
14:9 거기서 그들이 만약 우리를 향하여 '꼼짝 말아라. 우리가 내려갈 때까지 그대로 기다려라 !' 하고 소리치면 우리가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자 !
14:10 만일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에게 올라오너라.' 하면 우리가 올라갈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겨주셨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표징이 될 것이다."
14:10 그러나 그들이 우리를 자기들에게로 올라오라고 하면, 우리는 올라간다. 이것을, 주께서 그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셨다는 징조로 알자."
14:10 그러나 그들이 만약 '우리에게로 올라오너라 !' 라고 외치면 우리가 올라가자 ! 우리는 이것으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겨 주셨다는 표시로 삼자'
14:11 두 사람이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블레셋 사람들이 말하기를 "보아라, 히브리 사람들이 그 숨었던 구멍에서 나온다." 하고,
14:11 그 두 사람이 블레셋 사람의 전초부대에게 자기들을 드러내 보이니, 블레셋 군인들이 소리쳤다. "저기 보아라 ! 히브리 사람들이 그 숨어 있는 굴에서 나온다."
14:11 그들이 이렇게 약속하고 출발해서 적진의 전초 부대에 이르러 온몸을 드러냈다. 블레셋 군인들이 그들을 보자 서로 이렇게 떠들었다. '저것 봐라 ! 히브리 사람들이 숨었던 구멍에서 기어 나왔다 !'
14:12 그 부대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에게 소리쳐 말하기를 "우리에게 올라오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가지 일을 알려 주겠다." 라고 하니, 이에 요나단이 그의 무기를 든 자에게 말하기를 "나를 따라 올라오너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기 때문이다." 하며,
14:12 전초부대의 군인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병사에게 소리쳤다. "이리로 올라오너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병사를 돌아보며 말하였다. "너는 나를 따라 올라오너라.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다."
14:12 그러면서 요나단과 그의 부관을 향하여 이렇게 외쳤다. '우리에게로 올라와 보아라 ! 너희에게 할 말이 있다 !' 요나단이 즉각 부관에게 지시하였다. '너는 내 뒤만 따라오너라 ! 저들은 이미 여호와께서 우리의 손에 넘겨 주신 것들이다 !'
14:13 요나단이 손과 발로 기어 올라갔고 그의 무기 든 자도 그의 뒤를 따랐다. 그들이 요나단 앞에서 쓰러졌고 그의 무기를 든 자도 그의 뒤를 따르며 죽였는데,
14:13 요나단이 손과 발로 기어올라갔고, 그의 무기를 든 병사도 그 뒤를 따라 올라갔다. 요나단이 블레셋 군인들을 쳐서 쓰러뜨렸고, 그의 무기를 든 병사도 그 뒤를 따라가면서, 닥치는 대로 쳐죽였다.
14:13 요나단이 살금살금 기어서 언덕을 오르자 그의 부관도 따라서 올라갔다. 마침내 요나단이 블레셋 군인들 앞으로 다가서자 놀란 그들은 모두 쓰러져 정신을 잃었고, 무기를 들고 따라가던 요나단의 부관은 재빠르게 그들을 칼로 쳐죽였다.
14:14 요나단과 그의 무기 든 자가 첫 공격으로 반나절 갈이 넓이의 땅에서 무찌른 자가 스무 명가량 되었다.
14:14 이렇게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병사와 함께, 겨릿소 한 쌍이 반나절에 갈아엎을만한 들판에서, 처음으로 쳐죽인 사람은 스무 명쯤 되었다.
14:14 요나단과 그의 부관은 이렇게 블레셋 군대와의 첫 접전에서 즙은 지역을 마음껏 돌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쳐죽였는데, 겨우 600평쯤 되는 들판에서 20여 명이나 죽였다.
14:15 그래서 들에 있는 진과 모든 백성 가운데 두려움이 있었고, 부대와 돌격대 역시 두려워하였으며, 땅이 진동하였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두려움이 임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14:15 이 때에 블레셋 군인들은, 진 안에 전초부대의 군인들이나 특공대의 군인들이나,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었다. 땅마저 흔들렸다. 하나님이 보내신 크나큰 공포가 그들을 휘감았다.
14:15 일이 그렇게 된 것은 바로 요나단이 나타나는 순간에 땅이 진동하면서 블레셋 군인들을 엄청난 공포감에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영 안에 있던 군인들이나 들판에서 보초 서던 군인들이나 모두 무서워서 떨었고, 심지어는 약탈하러 나갔던 특공대원들도 무서워서 떨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블레셋 군인들을 무서운 공포에 빠뜨리셨던 것이다.
14:16 베냐민의 기브아에 있는 사울의 파수꾼들이 바라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흩어지고 있었다.
14:16 <서로 쳐죽이는 블레셋 군인들> 베냐민 지역의 기브아에서 망을 보는 사울의 파수꾼들이 건너다 보니, 수많은 블레셋 군인들이 아우성을 치며 이리저리 몰려다니고 있었다.
14:16 [블레셋 군인들의 자멸] 게바에서 망을 보던 사울의 파수꾼들이 건너다보니 블레셋 진영에서 엄청난 소요가 일고 있었다.
14:17 사울이 그와 함께 있는 백성에게 말하기를 "수를 점검하여 우리 중에서 누가 없어졌는지 보아라." 하므로 그들이 수를 점검해 보니,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가 없었다.
14:17 그러자 사울이 자기와 함께 있는 군인들에게 명령하였다. "우리 가운데서 누가 빠져 나갔는지 조사하여 밝혀 내어라 !" 사람들이 조사하여 보니,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드는 병사가 없었다.
14:17 사울은 자기의 군인들 가운데서 혹시 빠져 나간 사람이 있는지 점검해 보라고 명령하였다. 요나단과 그의 부관이 없어진 사실이 그제야 드러났다.
14:18 사울이 아히야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의 궤를 이리로 가져오너라." 하니, 그 당시 하나님의 궤는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었다.
14:18 그러자 사울은 아히야에게 하나님의 a) 궤를 가지고 오라고 말하였다. 그 때에는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었다. (a. 70인역에는 에봇)
14:18 그래서 사울이 제사장 아히야에게 명령하였다. '하나님께서 이번 출전을 허락하시는지 알아보게. ㄷ) 에봇 주머니가 달린 예복을 입고 나오시오 !' 이때에 제사장 아히야는 우림과 둠밈이라는 제비가 담긴 에봇을 모시고 이스라엘 진영에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ㄷ. 70인역에 따라 내용을 보충)
14:19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하는 중에 블레셋 사람의 진 가운데서 소동이 점점 커지자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하기를 "당신의 손을 멈추도록 하시오." 하고,
14:19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을 하고 있는 동안에, 블레셋 진영에서 일어난 아우성 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려왔다. 그래서 사울은 제사장에게 궤를 가져 오지 말라고 하였다.
14:19 사울이 아직도 제사장과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사이에 블레셋 진영의 소동이 너무나 확연하게 격화되어서 사울은 조금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다시 제사장에게 '다 취소하고 그냥 출동합시다 !' 하고 말하였다.
14:20 사울과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이 한데 모여 소리 지르며 그 전쟁터에 가 보니, 각자가 칼로 그의 동료를 치고 있었고 큰 혼란이 있었다.
14:20 사울과 그를 따르는 온 백성이 함께 함성을 지르며 싸움터로 달려가 보니, 블레셋 군인들이 칼을 뽑아들고 저희끼리 서로 정신없이 쳐죽이고 있었다.
14:20 그리고 사울은 즉시 군인들을 거느리고 적진을 향해 함성을 지르며 밀고 올라갔다. 이렇게 사울이 적진에 이르러 보니 블레셋 군인들이 칼을 빼들고 서로 자기 편을 쳐죽이고 있었다. 그곳은 이미 많은 블레셋 군인들이 쓰러져서 피를 흘리는 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14:21 전에 블레셋 사람들과 합류했던 히브리 사람이 사방에서 그들과 함께 진영으로 올라왔더니, 이제는 사울과 요나단 편에 속한 이스라엘과 합류하였고,
14:21 블레셋 사람들 편을 들어 싸움터에까지 나왔던 히브리 사람들도, 이제는 돌이켜서 사울과 요나단이 지휘하는 이스라엘 편이 되었다.
14:21 그런데 블레셋 족속에게 점령되었을 때 군인으로 끌려갔던 히브리 사람들은 그 혼란 속에서도 이스라엘 진영으로 넘어와 사울편이 되었다.
14:22 에브라임 산지에 숨어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 역시 블레셋 사람들이 도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추격하였다.
14:22 또 전에 에브라임 산간지방으로 들어가 숨었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블레셋 사람들이 지고 달아난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뛰어나와 블레셋 군인들을 뒤쫓으며 싸웠다.
14:22 그리고 전에 에브라임 산지로 도주하여 숨었던 이스라엘 군인들도 블레셋 족속이 패주하였다는 소식을 듣자 모두 뛰어나와 도망가는 블레셋 군인들을 뒤쫓아가며 쳐죽였다.
14:23 그 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고 전쟁은 벳아웬 너머에까지 번졌다.
14:23 그 날 주께서 이렇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사울의 맹세와 요나단의 실수> 전쟁은 벳아웬 너머에까지 번졌다.
14:23 여호와께서 그날에 이와같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승리를 선물로 주셨다. [지나친 맹세가 승전을 방해함] 그러나 전쟁의 불길은 벧아웬 너머에까지 번져 갔다. 사울이 거느린 군인은 이제 1만명이나 되었으며, 전투는 에브라임 산지 전역으로 확산되어 어디서나 블레셋의 패잔병을 뒤쫓게 되었다.
14:24 그 날 이스라엘 병사들이 피곤하였으니, 이는 사울이 그 백성에게 맹세시켜 말하기를 "저녁, 곧 내가 내 원수에게 복수할 때까지 음식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였으므로 모든 백성들이 음식을 맛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14:24 그 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허기에 지쳐 있었다. 사울이 군인들에게 "내가 오늘 저녁에 적군에게 원수를 갚을 때까지, 아무것이라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고 맹세시켰기 때문에, 군인들이 모두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다.
14:24 그런데 그날 이스라엘 군인들은 매우 굶주리고 지쳐 있었다. 이는 사울이 '오늘 해가 지기 전에 무엇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받고 처형될 것이다 ! 우리는 그때까지 먼저 원수를 갚자 !' 하고 전군에게 맹세를 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군은 그 맹세를 지키며 종일 굶었다.
14:25 그 땅의 모든 사람들이 수풀에 들어가 보니 그 땅에 꿀이 있었다.
14:25 b) 거기에 있던 모든 군인들이 숲으로 들어갔다. 들녘의 땅바닥에는 꿀이 있었다. (b. 또는 그 땅의 모든 백성이)
14:25 그런데 그들이 블레셋의 패잔병들을 추격하던 에브라임 산지에는 벌집이 흔하여 어디서나 땅으로 흘러넘치는 꿀투성이였다.
14:26 백성들이 수풀에 들어가 꿀이 흐르는 것을 보고도 맹세를 두려워했기 때문에 손으로 찍어 입에 대는 자가 없었으나,
14:26 군인들이 숲에 이르러서 보니, 벌집에서 꿀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군인들이 맹세한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을 손가락으로 찍어다 입에 대지 않았다.
14:26 이렇게 온 땅에 벌집이 많고 꿀이 흔하였으나 아무도 감히 그것을 찍어 먹지 못하였다. 누구나 사울의 저주를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14:27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가 백성에게 맹세시키는 것을 듣지 못하였으므로 그의 손에 있는 막대기 끝을 내밀어 꿀을 찍어 입에 대자 눈이 밝아졌다.
14:27 그러나 요나단은 자기의 아버지가 군인들에게 그런 맹세를 시킬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를 내밀어 그 끝으로 벌집에 든 꿀을 찍어서 빨아먹었다. 그러자 그는 눈이 번쩍 뜨이고 생기가 넘쳤다.
14:27 그러나 요나단은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 그의 아버지 사울이 그런 저주를 선포할 때에 다른 곳에 있었으므로 그는 들고 다니던 막대기 끝으로 꿀을 찍어서 핥아먹었다. 그러자 새 기운이 그의 몸 속으로 들어왔다.
14:28 그때 백성 중 한 병사가 말하기를 "당신의 부친께서 백성에게 엄히 맹세시키면서 '오늘 음식을 먹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백성이 매우 지쳐 있습니다." 라고 하니,
14:28 그 때에 군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나서서, 그에게 알려 주었다. "임금님이 누구든지 오늘 무엇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모든 군인들에게 철저히 금식하도록 맹세를 시키셨습니다. 그래서 군인들이 이렇게 지쳐 있습니다."
14:28 이때 군인들 가운데서 한사람이 나서서 '누구든지 오늘 해 지기 전에 무엇이든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아 처형될 것이라'고 그대의 아버님께서 우리에게 맹세를 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우리는 이렇게 지쳐 있습니다 !' 하고 알려 주었다.
14:29 요나단이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이 땅을 곤란하게 하셨구나. 보아라, 내가 이 꿀을 조금 맛보고도 내 눈이 이렇게 밝아졌는데,
14:29 그러자 요나단이 탄식하였다. "나의 아버지께서 이 나라를 어렵게 만드셨구나. 생각하여 보아라. 이 꿀을 조금 찍어서 맛만 보았는데도 눈이 번쩍 뜨이고 생기가 넘치는데,
14:29 요나단이 투덜거리면서 '나의 아버님께서 우리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시는구나 ! 내가 꿀을 조금만 찍어 먹어도 이렇게 새 힘을 얻게 되는데 생각해 보아라 !
14:30 하물며 백성이 오늘 발견한 그 원수들의 노략물을 마음대로 먹었다면 블레셋 사람들을 더 많이 죽이지 않았겠느냐?"
14:30 오늘 우리 군인들이 적에게서 빼앗은 것을 먹고 싶은 대로 먹었더라면, 얼마나 더 좋았겠느냐 ? 그랬더라면 블레셋 사람들을 더 많이 죽이지 않았겠느냐 ?"
14:30 오늘 우리가 적진에서 빼앗은 군량만 먹었더라면 얼마나 더 힘을 얻어 큰 공을 세웠겠느냐 ? 그랬더라면 블레셋 사람들을 더 많이 죽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14:31 그 날 그들이 믹마스로부터 아얄론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쳤으므로 백성이 매우 지쳤다.
14:31 이스라엘 군인들은 바로 그 날,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 쫓아가며 블레셋 사람들을 쳐죽였으므로, 몹시 지쳐 있었다.
14:31 이스라엘 군인들은 그날 블레셋 군인들을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 추격하였는데, 25킬로미터나 되는 거리였다. 그래서 해가 질 무렵에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모두 허기져 있었다.
14:32 백성이 노략물에 달려들어 양과 소와 송아지를 취하여, 땅에서 잡아 피 있는 채로 먹으니,
14:32 그래서 군인들은 약탈하여 온 것에 달려들어, 그 가운데서 양과 소와 송아지를 마구 끌어다가, 땅바닥에서 잡고, 피째로 고기를 먹었다.
14:32 이제 해가 저물어 저주의 맹세를 지키지 않아도 되자 군인들은 모두 약탈해 나섰다. 그들은 양이나 소나 송아지를 닥치는 대로 끌어다가 아무 곳에서나 잡고, 짐승의 피를 그냥 땅바닥에 흘린 채 그 자리에서 그대로 고기를 먹었다.
14:33 사람들이 사울에게 보고하기를 "백성이 피 있는 채로 먹어 여호와께 죄를 지었습니다." 하므로, 사울이 말하기를 "너희가 믿음 없이 행했다. 이제 내게로 큰 돌을 굴려 와라." 하고,
14:33 사람들이 이 사실을 사울에게 알렸다. "보십시오, 백성들이 피째로 고기를 먹어,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사울이 말하였다. "너희는 하나님을 배신하였다 ! 큰 돌 하나를 여기, 나 있는 곳으로 굴려 오너라 !"
14:33 이러한 사실이 즉각 사울에게 보고되었다. '사람들이 짐승의 피를 아무 데나 쏟아 놓고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고기를 먹는 허물을 범하고 있습니다 !' 사울이 선언하였다. '그것은 아주 크나큰 허물이구나 ! 즉각 큰돌을 하나 이곳으로 굴려 오너라 !
14:34 또 말하기를 "너희는 백성 가운데 흩어져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각자 자기 소와 양을 내게로 끌고 와서 여기서 잡고 그것을 먹어라. 피 있는 채 먹어서 여호와께 죄를 짓지 마라.' 하라." 하였다. 그 밤에 온 백성들이 각자 자기 손으로 자기의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도살했다.
14:34 사울이 또 지시하였다. "너희는 백성에게 두루 다니며 알려라. 이제부터는 누구든지 소나 양을 내게로 끌고 와서, 이 돌 위에서 잡아서 먹도록 하고, 고기를 피째로 먹어서 주께 범죄하지 않도록 하라고 일러라." 그 날 밤에 백성들은 제각기 자기들이 차지한 소를 끌어다가 거기에서 잡았다.
14:34 그리고 너희는 사방으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모든 짐승을 이곳으로 끌고 와서 이 돌 위에서 잡아먹게 하여라 !' 그래서 군인들은 모두 약탈한 짐승을 사울 앞으로 끌어다가 그 돌 위에서 잡았다.
14:35 사울이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세웠으니, 이것이 그가 여호와를 위하여 세운 첫 번째 제단이었다.
14:35 그리하여 사울이 주께 제단을 하나 쌓았는데, 이것이 주께 쌓은 첫 제단이었다.
14:35 사울은 이로써 여호와께 제단을 하나 쌓아 바친 셈이 되었고, 이것이 그가 여호와께 바친 첫 제단이었다.
14:36 사울이 말하기를 "밤에 우리가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 내려가서 동틀 때까지 그들을 약탈하고 그들을 한 사람도 남기지 말자." 하니, 그들이 대답하기를 "왕의 보시기에 좋은 대로 하십시오." 하였다. 그 때에 제사장이 말하기를 "이리로 와서 하나님께로 나아갑시다." 하니,
14:36 사울이 말하였다. "우리가 이 밤에 블레셋 군대를 쫓아 내려가서 동이 틀 때까지 그들을 약탈하고,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여 버리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임금님이 좋으시다면, 그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제사장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 여쭈어 보아야 합니다."
14:36 [처형될 뻔한 요나단] 군인들이 블레셋의 짐승을 약탈해서 배불리 먹자 사울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오늘 밤에 블레셋 군대를 추격하여 내일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밤새도록 한사람도 남기지 말고 모조리 쳐죽이기로 하자 !' 그러자 그의 부하들이 모두 찬성하였다. '좋습니다. 임금님께서는 명령만 하십시오 !' 그러나 제사장은 하나님의 동의를 받자고 제안하였다. '우리가 이제 제단도 쌓았으니 먼저 그 앞에서 하나님께 여쭈어 봅시다 !'
14:37 사울이 하나님께 묻기를 "제가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 내려가도 되겠습니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 날에 대답하지 않으셨다.
14:37 그래서 사울이 하나님께 여쭈었다. "내가 블레셋 사람을 뒤쫓아 내려가도 되겠습니까 ? 주께서 그들을 우리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겠습니까 ?" 그러나 하나님은 그 날 사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4:37 그러자 사울이 하나님께 여쭈었다. '제가 이 밤에 블레셋 족속을 추격하여 해안의 평야에까지 내려가도 되겠습니까 ? 주께서 그들을 우리들의 손에 넘겨 주시겠습니까 ?'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셨다.
14:38 사울이 말하기를 "백성의 사령관들은 다 이리로 와라. 오늘 이 죄가 누구에게 있는지 알아보자.
14:38 그러자 사울이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우리에게 응답하지 않으시니, 군지휘관은 모두 앞으로 나오너라. 오늘 이 허물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아보겠다.
14:38 그러자 사울이 지휘관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놓고 단언하였다. '누군가가 여호와께 죄를 범한 것이 틀림없소. 그런 자가 누구인지 당장 찾아내시오.
14:39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니, 이 죄가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할지라도 그가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였으나 모든 백성 중에서 대답하는 자가 없었다.
14:39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그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허물이 나의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그러나 군인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도 감히 그에게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14:39 죄인으로 밝혀지는 사람은 처형될 것이오 ! 살아 계신 여호와 앞에 맹세하지만 내 아들 요나단이 죄인으로 드러나더라도 처형될 것이오' 그러나 온 군인들 가운데서 그 말에 찬성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14:40 그러므로 그가 모든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이쪽에 서라.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저쪽에 설 것이다." 하니,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왕의 보시기에 좋은 대로 행하십시오." 하였다.
14:40 사울은 온 이스라엘 군인에게 계속해서 말하였다. "너희는 모두 이쪽에 서라. 나와 나의 아들 요나단은 저쪽에 서겠다." 군인들이 모두 사울에게 "임금님이 좋으시다면 그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4:40 그러자 사울이 이렇게 제안하였다. '나는 내 아들 요나단과 함께 저편에 가서 서 있겠으니, 여러분은 모두 이편에 서 있으시오 !' 그러자 온 백성이 그 말에 응해 주었다. '임금님께서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
14:41 사울이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실상을 보여 주소서." 하고 말하니, 백성이 빠지고 요나단과 사울이 뽑혔으므로
14:41 사울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아뢰었다. "a) 저에게 올바른 대답을 보여 주십시오." 그러자 요나단과 사울이 걸리고, 백성들의 혐의는 벗겨졌다. (a.70인역과 불가타에는 오늘 저에게 응답하지 않으시니, 웬 일이십니까 ?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 허물이 나에게나 나의 자식 요나단에게 있다면 우림이 나오게 하시고, 그 허물이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있다면 둠밈이 나오게 하십시오. 라고 되어 있음)
14:41 그러자 사울이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이시여, 왜 주께서 오늘 제게 응답해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 이제는 제비로 확실하게 대답해 주십시오 ! 오늘 우리의 허물이 저나 요나단에게 있다면 우림을 나오게 하십시오 ! 그러나 그 허물이 백성에게 있다면 둠밈을 나오게 하십시오 !' 그러자 사울과 요나단에게 제비가 뽑히고 백성은 그 허물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14:42 사울이 말하기를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을 두고 제비를 뽑아라." 하니, 마침내 요나단이 뽑혔다.
14:42 사울이 말하였다. "제비를 뽑아서, 나와 나의 아들 요나단 가운데서 누가 죄인인지를 가려 내어라." 그러자 요나단이 걸렸다.
14:42 사울이 또 명령하였다. '너희는 이제 제비를 뽑아 나와 요나단 중에서 죄인을 찾아라 !' 또 다시 제비를 뽑으니 죄는 요나단에게 떨어졌다.
14:43 사울이 요나단에게 말하기를 "네가 무엇을 했는지 내게 고하여라." 하니, 요나단이 그에게 보고하여 말하기를 "제 손에 있던 막대기 끝으로 제가 꿀을 조금 맛보았을 뿐이나, 보십시오, 제가 죽겠습니다." 하였다.
14:43 사울이 요나단에게 물었다. "네가 무슨 일을 하였는지 말하여라 !" 요나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 끝으로 꿀을 찍어서 조금 맛보았습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14:43 [죽음 직전에서 구출된 요나단] 사울이 요나단에게 물었다. '네가 무슨 잘못을 하였는지 나에게 숨김없이 말하여라 !' 요나단이 대답하였다. '제가 막대기 끝으로 꿀을 조금 찍어 먹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죽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14:44 사울이 말하기를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니,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내게 그리 하실 것이며 또 더하실 것이다." 하였다.
14:44 사울이 선언하였다. "요나단, 너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내가 너를 처형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천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이다."
14:44 사울이 그의 처형을 단언하였다. '내가 너를 살려둔다면 하나님께서 내게 벌을 내리실 것이다.'
14:45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 가운데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어야 합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니, 그의 머리털 하나라도 땅에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그가 오늘 하나님과 함께 일하였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니, 그가 죽지 않았다.
14:45 이 때에 온 백성이 사울에게 호소하였다.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큰 승리를 안겨 준 요나단을 죽여서야 되겠습니까 ?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 주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합니다.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그는 오늘 하나님과 함께 이 일을 이루어 놓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이렇게 요나단을 살려 내어, 그는 죽지 않았다.
14:45 이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요나단을 위하여 간청하였다. '그는 오늘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전과를 올렸습니다. 그런 그가 죽어야 한다면 말이 안 됩니다. 그런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분명히 살아 계신 여호와 앞에 맹세하지만, 그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뜨려서는 안 됩니다 ! 그가 오늘 이렇게 큰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이렇게 입을 모아 요나단을 죽음 직전에서 구출하였다.
14:46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 쫓기를 그치고 올라갔으므로 블레셋 사람들도 자기들의 지역으로 갔다.
14:46 사울은 블레셋 사람을 더 이상 뒤쫓지 않고 돌아섰고, 블레셋 사람도 자기들의 본 고장으로 돌아갔다.
14:46 그러자 사울은 더 이상 블레셋 족속을 뒤쫓지 않았다. 그는 군대를 이끌고 다시 기브아 산지로 올라가고, 블레셋 군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갔다.
14:47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방의 모든 적들,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과 전쟁하였고, 그가 가는 곳마다 징벌하였으니,
14:47 <사울의 업적과 그의 집안> 사울은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권을 얻은 다음부터, 사방에 있는 원수들과 전쟁을 하였다. 그는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맞서 싸웠는데, 어느 쪽으로 가서 싸우든지 b) 늘 이겼다. (b. 70인역을 따름. 히브리어 본문에는 그들에게 형벌을 과하였다.)
14:47 [사울의 업적과 그의 가족 관계]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이 된 뒤로 일평생 사방에 있는 원수들과 전쟁을 하였다. 그는 동으로 모압 족속과 암몬 족속을 쳐서 국경밖으로 몰아내고, 남으로는 에돔 족속을 추방하고, 북으로는 아람 족속의 소바 왕들을 치고, 남서로는 블레셋 족속을 쳤다. 그는 어느 쪽에 가서 싸우든지 이스라엘 백성을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해방시켰다.
14:48 용맹을 떨치며 아말렉을 쳤고, 이스라엘을 그의 약탈자의 손에서 구출하였다.
14:48 그는 아말렉까지 쳐서 용맹을 떨쳤다. 이렇게 그는 침략자들에게서 이스라엘을 건져 내었다.
14:48 그는 특히 이스라엘 남부의 사막지대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아말렉 족속까지 쳐서 용맹을 떨쳤다. 이렇게 이스라엘 땅을 침략하거나 약탈하는 모든 원수의 손아귀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켰다.
14:49 사울의 아들들은 요나단과 이스위와 말기수아이며, 두 딸의 이름은 맏딸이 메랍이고 작은딸이 미갈이며,
14:49 사울에게는, 요나단과 리스위와 말기수아라는 아들이 있었다. 딸도 둘이 있었는데, 큰 딸의 이름은 메랍이고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이다.
14:49 사울에게는 세 아들과 두 딸이 있었다. 세 아들의 이름은 요나단과 ㄱ) 리스위와 말기수아였고, 큰딸의 이름은 메갑이고 작은딸의 이름은 미갈이었다. (ㄱ. 리스위는 원문에서 '이쉬비'로서 '이스보셋'(에스바알)의 애칭일 것이다)
14:50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이니, 아히마아스의 딸이고, 그의 군사령관은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 아브넬이며,
14:50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인데, 아히마아스의 딸이다. 사울의 군사령관은 아브넬인데,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다.
14:50 그의 아내는 아히마아스의 딸 아히노암이었다. 사울의 군사령관은 아브넬이었는데, 그는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었다.
14:51 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이고, 아브넬의 아버지는 넬이며, 넬은 아비엘의 아들이었다.
14:51 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요, 아브넬의 아버지는 넬인데, 둘 다 아비엘의 아들이다.
14:51 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요, 아브넬의 아버지는 넬이었는데, 그들은 아비엘의 아들들이었다.
14:52 사울이 평생 동안 블레셋 사람들과 큰 전쟁을 했으므로 사울은 힘 있는 사람이나 용감한 자를 보면 모두 자기에게로 불러 모았다.
14:52 사울은 일생 동안 블레셋 사람과 치열하게 싸웠다. 그래서 사울은, 용감한 사람이나 힘센 사람은, 눈에 보이는 대로 자기에게로 불러 들였다.
14:52 사울은 사방에 있는 원수들 중에서도 특히 블레셋 족속과는 일평생 치열한 전쟁을 하였다. 그래서 사울은 용감한 사람이나 힘센 사람을 보면 언제나 그들을 데려다가 자기의 군인으로 삼았다.
14:1 <블레셋을 습격한 요나단>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젊은 병사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저 건너편에 있는 블레셋 군대의 전초부대로 건너가자." 그러나 요나단은 이 일을 자기의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14:1 [요나단의 기습과 성공] 어느 날 요나단은 자기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부관에게 '자, 우리는 저 건너편에 있는 블레셋의 전초부대로 건너가자 !' 고 말하였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자기의 아버지에게는 전혀 알리지 않고 갔다.
14:2 사울은 기브아 변경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 앉아 있었고 그와 함께한 백성은 육백 명가량이며,
14:2 사울은 그 때에 기브아에서 그리 멀지 않은,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에 머물러 있었다. 사울을 따라나선 군인들은 그 수가 약 육백 명쯤 되었다.
14:2 사울은 이 시각에 마침 게바 평원의 맨 끝으로 올라가서 미그론이라는 타작마당의 석류나무 아래에 앉아 있었다. 거기서 그는 600명쯤 되는 군인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14:3 아히야가 에봇을 입고 있었으니, 그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고, 비느하스의 손자이고,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었던 엘리의 증손이다. 백성들은 요나단이 간 것을 알지 못했다.
14:3 a) (아히야가 에봇을 입고 제사장 일을 맡고 있었는데, 그는 바로 이가봇의 형제이다. 이하야의 아버지는 아히둡이고, 할아버지는 비느하스이고, 그 윗대는 실로에서 주를 모시던 제사장 엘리이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요나단이 떠난 것을 알지 못하였다. (a. 주의 형제)
14:3 그의 수행원 가운데는 제사장 아히야도 있었는데 그는 아히둡의 아들이었고, 아히둡은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있던 엘리의 둘째 아들 비느하스의 유복자 이가봇의 형이었다. 아히야는 에봇을 입고 가슴에는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할 때 제비로 사용하는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는 주머니를 달고 다녔다. 그런데 사울과 함께 있던 사람들 가운데는 아무도 요나단이 적진을 향해 떠나간 줄을 알지 못하였다.
14:4 요나단이 블레셋의 부대를 향해 건너가려고 했던 길목 사이에는 이쪽에도 험준한 암벽이 있고 저쪽에도 험준한 암벽이 있었는데, 그 하나의 이름은 보세스이고 다른 하나의 이름은 세네였다.
14:4 요나단이 블레셋 군대의 전초부대로 들어가려면 꼭 지나야 하는 길목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양쪽으로 험한 바위가 있었다. 한쪽 바위의 이름은 보세스이고, 다른 한쪽 바위의 이름은 세네이다.
14:4 한편 요나단이 블레셋 군대의 전초부대로 침투하기 위하여 통과하던 길목 양편에는 거대한 기둥처럼 생긴 바위가 치솟아 있었다. 북쪽에서 치솟아 올라와 믹마스를 굽어보는 바위의 이름은 ㄱ) 보세스였고, 남쪽에서 치솟아 올라와 게바를 굽어보는 바위의 이름은 ㄴ) 세네였다. (ㄱ. '빛나는 바위','미끄러운 바위'라는 뜻. ㄴ. '가시나무와 같은 바위'라는 뜻)
14:5 암벽 하나는 믹마스를 마주하여 북쪽에 기둥처럼 솟아 있었고, 다른 하나는 남쪽에 게바를 마주하여 솟아 있었다.
14:5 바위 하나는 북쪽에서 거대한 기둥처럼 치솟아올라 믹마스를 바라보고 있었고, 다른 하나는 남쪽에서 치솟아올라 게바를 바라보고 있었다.
14:5 (4절과 같음)
14:6 요나단이 그의 무기를 든 보좌관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이 할례 없는 자들의 부대로 건너가자. 아마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 것이다. 여호와의 구원은 숫자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 라고 하니,
14:6 요나단이 무기를 든 젊은 병사에게 말하였다. "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의 전초부대로 건너가자. 주께서 도와 주시면 승리를 거둘 수도 있다. 주께서 허락하시는 승리는 군대의 수가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
14:6 이렇게 험한 바위로 둘러싸여 접근하기 어려운 길목에서 요나단이 부관에게 말하였다. '자, 저 건너편의 전초부대를 향하여 돌진해 보자 ! 저들은 할례도 받지 않은 족속이 아니냐 ? 여호와께서는 틀림없이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겨우 두 사람인들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 여호와의 일에는 사람의 많고 적음이 문제 되지 않는 법이다.'
14:7 요나단의 무기를 든 자가 그에게 말하기를 "당신의 뜻대로 다 행하십시오. 제가 당신 뜻에 따라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14:7 그의 무기를 든 병사가 대답하였다. "무엇이든 하시고자 하는 대로 하겠습니다. 무엇을 하시든지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14:7 이 말에 요나단의 부관도 찬성하였다. '계획대로 단행하십시오. 앞장만 서십시오 ! 저는 충실히 따라가며 싸우겠으니 저를 믿어 주십시오 !'
14:8 요나단이 말했다.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 건너가서 그들에게 우리를 드러내자.
14:8 요나단이 말하였다. "우리가 저 사람에게로 건너가서 그들에게 우리를 드러내 보이자.
14:8 요나단이 작전을 설명하였다. '우리는 이제 이 물이 마른 개울 속으로 숨어 들어가서, 적들이 가까이 보이는 저쪽 언덕에 이르러 우리의 몸을 드러내 보이자.
14:9 만일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너희에게 다가갈 때까지 잠잠해라.' 하면 우리는 제자리에 머물러 서서 그들에게 올라가지 않을 것이고,
14:9 그 때에, 그들이 우리에게, 꼼짝 말고 서서 자기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면, 우리는 올라가지 않고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선다.
14:9 거기서 그들이 만약 우리를 향하여 '꼼짝 말아라. 우리가 내려갈 때까지 그대로 기다려라 !' 하고 소리치면 우리가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자 !
14:10 만일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에게 올라오너라.' 하면 우리가 올라갈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겨주셨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표징이 될 것이다."
14:10 그러나 그들이 우리를 자기들에게로 올라오라고 하면, 우리는 올라간다. 이것을, 주께서 그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셨다는 징조로 알자."
14:10 그러나 그들이 만약 '우리에게로 올라오너라 !' 라고 외치면 우리가 올라가자 ! 우리는 이것으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겨 주셨다는 표시로 삼자'
14:11 두 사람이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블레셋 사람들이 말하기를 "보아라, 히브리 사람들이 그 숨었던 구멍에서 나온다." 하고,
14:11 그 두 사람이 블레셋 사람의 전초부대에게 자기들을 드러내 보이니, 블레셋 군인들이 소리쳤다. "저기 보아라 ! 히브리 사람들이 그 숨어 있는 굴에서 나온다."
14:11 그들이 이렇게 약속하고 출발해서 적진의 전초 부대에 이르러 온몸을 드러냈다. 블레셋 군인들이 그들을 보자 서로 이렇게 떠들었다. '저것 봐라 ! 히브리 사람들이 숨었던 구멍에서 기어 나왔다 !'
14:12 그 부대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에게 소리쳐 말하기를 "우리에게 올라오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가지 일을 알려 주겠다." 라고 하니, 이에 요나단이 그의 무기를 든 자에게 말하기를 "나를 따라 올라오너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기 때문이다." 하며,
14:12 전초부대의 군인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병사에게 소리쳤다. "이리로 올라오너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병사를 돌아보며 말하였다. "너는 나를 따라 올라오너라.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다."
14:12 그러면서 요나단과 그의 부관을 향하여 이렇게 외쳤다. '우리에게로 올라와 보아라 ! 너희에게 할 말이 있다 !' 요나단이 즉각 부관에게 지시하였다. '너는 내 뒤만 따라오너라 ! 저들은 이미 여호와께서 우리의 손에 넘겨 주신 것들이다 !'
14:13 요나단이 손과 발로 기어 올라갔고 그의 무기 든 자도 그의 뒤를 따랐다. 그들이 요나단 앞에서 쓰러졌고 그의 무기를 든 자도 그의 뒤를 따르며 죽였는데,
14:13 요나단이 손과 발로 기어올라갔고, 그의 무기를 든 병사도 그 뒤를 따라 올라갔다. 요나단이 블레셋 군인들을 쳐서 쓰러뜨렸고, 그의 무기를 든 병사도 그 뒤를 따라가면서, 닥치는 대로 쳐죽였다.
14:13 요나단이 살금살금 기어서 언덕을 오르자 그의 부관도 따라서 올라갔다. 마침내 요나단이 블레셋 군인들 앞으로 다가서자 놀란 그들은 모두 쓰러져 정신을 잃었고, 무기를 들고 따라가던 요나단의 부관은 재빠르게 그들을 칼로 쳐죽였다.
14:14 요나단과 그의 무기 든 자가 첫 공격으로 반나절 갈이 넓이의 땅에서 무찌른 자가 스무 명가량 되었다.
14:14 이렇게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병사와 함께, 겨릿소 한 쌍이 반나절에 갈아엎을만한 들판에서, 처음으로 쳐죽인 사람은 스무 명쯤 되었다.
14:14 요나단과 그의 부관은 이렇게 블레셋 군대와의 첫 접전에서 즙은 지역을 마음껏 돌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쳐죽였는데, 겨우 600평쯤 되는 들판에서 20여 명이나 죽였다.
14:15 그래서 들에 있는 진과 모든 백성 가운데 두려움이 있었고, 부대와 돌격대 역시 두려워하였으며, 땅이 진동하였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두려움이 임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14:15 이 때에 블레셋 군인들은, 진 안에 전초부대의 군인들이나 특공대의 군인들이나,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었다. 땅마저 흔들렸다. 하나님이 보내신 크나큰 공포가 그들을 휘감았다.
14:15 일이 그렇게 된 것은 바로 요나단이 나타나는 순간에 땅이 진동하면서 블레셋 군인들을 엄청난 공포감에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영 안에 있던 군인들이나 들판에서 보초 서던 군인들이나 모두 무서워서 떨었고, 심지어는 약탈하러 나갔던 특공대원들도 무서워서 떨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블레셋 군인들을 무서운 공포에 빠뜨리셨던 것이다.
14:16 베냐민의 기브아에 있는 사울의 파수꾼들이 바라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흩어지고 있었다.
14:16 <서로 쳐죽이는 블레셋 군인들> 베냐민 지역의 기브아에서 망을 보는 사울의 파수꾼들이 건너다 보니, 수많은 블레셋 군인들이 아우성을 치며 이리저리 몰려다니고 있었다.
14:16 [블레셋 군인들의 자멸] 게바에서 망을 보던 사울의 파수꾼들이 건너다보니 블레셋 진영에서 엄청난 소요가 일고 있었다.
14:17 사울이 그와 함께 있는 백성에게 말하기를 "수를 점검하여 우리 중에서 누가 없어졌는지 보아라." 하므로 그들이 수를 점검해 보니,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가 없었다.
14:17 그러자 사울이 자기와 함께 있는 군인들에게 명령하였다. "우리 가운데서 누가 빠져 나갔는지 조사하여 밝혀 내어라 !" 사람들이 조사하여 보니,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드는 병사가 없었다.
14:17 사울은 자기의 군인들 가운데서 혹시 빠져 나간 사람이 있는지 점검해 보라고 명령하였다. 요나단과 그의 부관이 없어진 사실이 그제야 드러났다.
14:18 사울이 아히야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의 궤를 이리로 가져오너라." 하니, 그 당시 하나님의 궤는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었다.
14:18 그러자 사울은 아히야에게 하나님의 a) 궤를 가지고 오라고 말하였다. 그 때에는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었다. (a. 70인역에는 에봇)
14:18 그래서 사울이 제사장 아히야에게 명령하였다. '하나님께서 이번 출전을 허락하시는지 알아보게. ㄷ) 에봇 주머니가 달린 예복을 입고 나오시오 !' 이때에 제사장 아히야는 우림과 둠밈이라는 제비가 담긴 에봇을 모시고 이스라엘 진영에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ㄷ. 70인역에 따라 내용을 보충)
14:19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하는 중에 블레셋 사람의 진 가운데서 소동이 점점 커지자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하기를 "당신의 손을 멈추도록 하시오." 하고,
14:19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을 하고 있는 동안에, 블레셋 진영에서 일어난 아우성 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려왔다. 그래서 사울은 제사장에게 궤를 가져 오지 말라고 하였다.
14:19 사울이 아직도 제사장과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사이에 블레셋 진영의 소동이 너무나 확연하게 격화되어서 사울은 조금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다시 제사장에게 '다 취소하고 그냥 출동합시다 !' 하고 말하였다.
14:20 사울과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이 한데 모여 소리 지르며 그 전쟁터에 가 보니, 각자가 칼로 그의 동료를 치고 있었고 큰 혼란이 있었다.
14:20 사울과 그를 따르는 온 백성이 함께 함성을 지르며 싸움터로 달려가 보니, 블레셋 군인들이 칼을 뽑아들고 저희끼리 서로 정신없이 쳐죽이고 있었다.
14:20 그리고 사울은 즉시 군인들을 거느리고 적진을 향해 함성을 지르며 밀고 올라갔다. 이렇게 사울이 적진에 이르러 보니 블레셋 군인들이 칼을 빼들고 서로 자기 편을 쳐죽이고 있었다. 그곳은 이미 많은 블레셋 군인들이 쓰러져서 피를 흘리는 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14:21 전에 블레셋 사람들과 합류했던 히브리 사람이 사방에서 그들과 함께 진영으로 올라왔더니, 이제는 사울과 요나단 편에 속한 이스라엘과 합류하였고,
14:21 블레셋 사람들 편을 들어 싸움터에까지 나왔던 히브리 사람들도, 이제는 돌이켜서 사울과 요나단이 지휘하는 이스라엘 편이 되었다.
14:21 그런데 블레셋 족속에게 점령되었을 때 군인으로 끌려갔던 히브리 사람들은 그 혼란 속에서도 이스라엘 진영으로 넘어와 사울편이 되었다.
14:22 에브라임 산지에 숨어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 역시 블레셋 사람들이 도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추격하였다.
14:22 또 전에 에브라임 산간지방으로 들어가 숨었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블레셋 사람들이 지고 달아난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뛰어나와 블레셋 군인들을 뒤쫓으며 싸웠다.
14:22 그리고 전에 에브라임 산지로 도주하여 숨었던 이스라엘 군인들도 블레셋 족속이 패주하였다는 소식을 듣자 모두 뛰어나와 도망가는 블레셋 군인들을 뒤쫓아가며 쳐죽였다.
14:23 그 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고 전쟁은 벳아웬 너머에까지 번졌다.
14:23 그 날 주께서 이렇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사울의 맹세와 요나단의 실수> 전쟁은 벳아웬 너머에까지 번졌다.
14:23 여호와께서 그날에 이와같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승리를 선물로 주셨다. [지나친 맹세가 승전을 방해함] 그러나 전쟁의 불길은 벧아웬 너머에까지 번져 갔다. 사울이 거느린 군인은 이제 1만명이나 되었으며, 전투는 에브라임 산지 전역으로 확산되어 어디서나 블레셋의 패잔병을 뒤쫓게 되었다.
14:24 그 날 이스라엘 병사들이 피곤하였으니, 이는 사울이 그 백성에게 맹세시켜 말하기를 "저녁, 곧 내가 내 원수에게 복수할 때까지 음식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였으므로 모든 백성들이 음식을 맛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14:24 그 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허기에 지쳐 있었다. 사울이 군인들에게 "내가 오늘 저녁에 적군에게 원수를 갚을 때까지, 아무것이라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고 맹세시켰기 때문에, 군인들이 모두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다.
14:24 그런데 그날 이스라엘 군인들은 매우 굶주리고 지쳐 있었다. 이는 사울이 '오늘 해가 지기 전에 무엇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받고 처형될 것이다 ! 우리는 그때까지 먼저 원수를 갚자 !' 하고 전군에게 맹세를 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군은 그 맹세를 지키며 종일 굶었다.
14:25 그 땅의 모든 사람들이 수풀에 들어가 보니 그 땅에 꿀이 있었다.
14:25 b) 거기에 있던 모든 군인들이 숲으로 들어갔다. 들녘의 땅바닥에는 꿀이 있었다. (b. 또는 그 땅의 모든 백성이)
14:25 그런데 그들이 블레셋의 패잔병들을 추격하던 에브라임 산지에는 벌집이 흔하여 어디서나 땅으로 흘러넘치는 꿀투성이였다.
14:26 백성들이 수풀에 들어가 꿀이 흐르는 것을 보고도 맹세를 두려워했기 때문에 손으로 찍어 입에 대는 자가 없었으나,
14:26 군인들이 숲에 이르러서 보니, 벌집에서 꿀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군인들이 맹세한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을 손가락으로 찍어다 입에 대지 않았다.
14:26 이렇게 온 땅에 벌집이 많고 꿀이 흔하였으나 아무도 감히 그것을 찍어 먹지 못하였다. 누구나 사울의 저주를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14:27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가 백성에게 맹세시키는 것을 듣지 못하였으므로 그의 손에 있는 막대기 끝을 내밀어 꿀을 찍어 입에 대자 눈이 밝아졌다.
14:27 그러나 요나단은 자기의 아버지가 군인들에게 그런 맹세를 시킬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를 내밀어 그 끝으로 벌집에 든 꿀을 찍어서 빨아먹었다. 그러자 그는 눈이 번쩍 뜨이고 생기가 넘쳤다.
14:27 그러나 요나단은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 그의 아버지 사울이 그런 저주를 선포할 때에 다른 곳에 있었으므로 그는 들고 다니던 막대기 끝으로 꿀을 찍어서 핥아먹었다. 그러자 새 기운이 그의 몸 속으로 들어왔다.
14:28 그때 백성 중 한 병사가 말하기를 "당신의 부친께서 백성에게 엄히 맹세시키면서 '오늘 음식을 먹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백성이 매우 지쳐 있습니다." 라고 하니,
14:28 그 때에 군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나서서, 그에게 알려 주었다. "임금님이 누구든지 오늘 무엇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모든 군인들에게 철저히 금식하도록 맹세를 시키셨습니다. 그래서 군인들이 이렇게 지쳐 있습니다."
14:28 이때 군인들 가운데서 한사람이 나서서 '누구든지 오늘 해 지기 전에 무엇이든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아 처형될 것이라'고 그대의 아버님께서 우리에게 맹세를 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우리는 이렇게 지쳐 있습니다 !' 하고 알려 주었다.
14:29 요나단이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이 땅을 곤란하게 하셨구나. 보아라, 내가 이 꿀을 조금 맛보고도 내 눈이 이렇게 밝아졌는데,
14:29 그러자 요나단이 탄식하였다. "나의 아버지께서 이 나라를 어렵게 만드셨구나. 생각하여 보아라. 이 꿀을 조금 찍어서 맛만 보았는데도 눈이 번쩍 뜨이고 생기가 넘치는데,
14:29 요나단이 투덜거리면서 '나의 아버님께서 우리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시는구나 ! 내가 꿀을 조금만 찍어 먹어도 이렇게 새 힘을 얻게 되는데 생각해 보아라 !
14:30 하물며 백성이 오늘 발견한 그 원수들의 노략물을 마음대로 먹었다면 블레셋 사람들을 더 많이 죽이지 않았겠느냐?"
14:30 오늘 우리 군인들이 적에게서 빼앗은 것을 먹고 싶은 대로 먹었더라면, 얼마나 더 좋았겠느냐 ? 그랬더라면 블레셋 사람들을 더 많이 죽이지 않았겠느냐 ?"
14:30 오늘 우리가 적진에서 빼앗은 군량만 먹었더라면 얼마나 더 힘을 얻어 큰 공을 세웠겠느냐 ? 그랬더라면 블레셋 사람들을 더 많이 죽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14:31 그 날 그들이 믹마스로부터 아얄론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쳤으므로 백성이 매우 지쳤다.
14:31 이스라엘 군인들은 바로 그 날,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 쫓아가며 블레셋 사람들을 쳐죽였으므로, 몹시 지쳐 있었다.
14:31 이스라엘 군인들은 그날 블레셋 군인들을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 추격하였는데, 25킬로미터나 되는 거리였다. 그래서 해가 질 무렵에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모두 허기져 있었다.
14:32 백성이 노략물에 달려들어 양과 소와 송아지를 취하여, 땅에서 잡아 피 있는 채로 먹으니,
14:32 그래서 군인들은 약탈하여 온 것에 달려들어, 그 가운데서 양과 소와 송아지를 마구 끌어다가, 땅바닥에서 잡고, 피째로 고기를 먹었다.
14:32 이제 해가 저물어 저주의 맹세를 지키지 않아도 되자 군인들은 모두 약탈해 나섰다. 그들은 양이나 소나 송아지를 닥치는 대로 끌어다가 아무 곳에서나 잡고, 짐승의 피를 그냥 땅바닥에 흘린 채 그 자리에서 그대로 고기를 먹었다.
14:33 사람들이 사울에게 보고하기를 "백성이 피 있는 채로 먹어 여호와께 죄를 지었습니다." 하므로, 사울이 말하기를 "너희가 믿음 없이 행했다. 이제 내게로 큰 돌을 굴려 와라." 하고,
14:33 사람들이 이 사실을 사울에게 알렸다. "보십시오, 백성들이 피째로 고기를 먹어,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사울이 말하였다. "너희는 하나님을 배신하였다 ! 큰 돌 하나를 여기, 나 있는 곳으로 굴려 오너라 !"
14:33 이러한 사실이 즉각 사울에게 보고되었다. '사람들이 짐승의 피를 아무 데나 쏟아 놓고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고기를 먹는 허물을 범하고 있습니다 !' 사울이 선언하였다. '그것은 아주 크나큰 허물이구나 ! 즉각 큰돌을 하나 이곳으로 굴려 오너라 !
14:34 또 말하기를 "너희는 백성 가운데 흩어져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각자 자기 소와 양을 내게로 끌고 와서 여기서 잡고 그것을 먹어라. 피 있는 채 먹어서 여호와께 죄를 짓지 마라.' 하라." 하였다. 그 밤에 온 백성들이 각자 자기 손으로 자기의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도살했다.
14:34 사울이 또 지시하였다. "너희는 백성에게 두루 다니며 알려라. 이제부터는 누구든지 소나 양을 내게로 끌고 와서, 이 돌 위에서 잡아서 먹도록 하고, 고기를 피째로 먹어서 주께 범죄하지 않도록 하라고 일러라." 그 날 밤에 백성들은 제각기 자기들이 차지한 소를 끌어다가 거기에서 잡았다.
14:34 그리고 너희는 사방으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모든 짐승을 이곳으로 끌고 와서 이 돌 위에서 잡아먹게 하여라 !' 그래서 군인들은 모두 약탈한 짐승을 사울 앞으로 끌어다가 그 돌 위에서 잡았다.
14:35 사울이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세웠으니, 이것이 그가 여호와를 위하여 세운 첫 번째 제단이었다.
14:35 그리하여 사울이 주께 제단을 하나 쌓았는데, 이것이 주께 쌓은 첫 제단이었다.
14:35 사울은 이로써 여호와께 제단을 하나 쌓아 바친 셈이 되었고, 이것이 그가 여호와께 바친 첫 제단이었다.
14:36 사울이 말하기를 "밤에 우리가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 내려가서 동틀 때까지 그들을 약탈하고 그들을 한 사람도 남기지 말자." 하니, 그들이 대답하기를 "왕의 보시기에 좋은 대로 하십시오." 하였다. 그 때에 제사장이 말하기를 "이리로 와서 하나님께로 나아갑시다." 하니,
14:36 사울이 말하였다. "우리가 이 밤에 블레셋 군대를 쫓아 내려가서 동이 틀 때까지 그들을 약탈하고,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여 버리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임금님이 좋으시다면, 그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제사장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 여쭈어 보아야 합니다."
14:36 [처형될 뻔한 요나단] 군인들이 블레셋의 짐승을 약탈해서 배불리 먹자 사울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오늘 밤에 블레셋 군대를 추격하여 내일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밤새도록 한사람도 남기지 말고 모조리 쳐죽이기로 하자 !' 그러자 그의 부하들이 모두 찬성하였다. '좋습니다. 임금님께서는 명령만 하십시오 !' 그러나 제사장은 하나님의 동의를 받자고 제안하였다. '우리가 이제 제단도 쌓았으니 먼저 그 앞에서 하나님께 여쭈어 봅시다 !'
14:37 사울이 하나님께 묻기를 "제가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 내려가도 되겠습니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 날에 대답하지 않으셨다.
14:37 그래서 사울이 하나님께 여쭈었다. "내가 블레셋 사람을 뒤쫓아 내려가도 되겠습니까 ? 주께서 그들을 우리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겠습니까 ?" 그러나 하나님은 그 날 사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4:37 그러자 사울이 하나님께 여쭈었다. '제가 이 밤에 블레셋 족속을 추격하여 해안의 평야에까지 내려가도 되겠습니까 ? 주께서 그들을 우리들의 손에 넘겨 주시겠습니까 ?'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셨다.
14:38 사울이 말하기를 "백성의 사령관들은 다 이리로 와라. 오늘 이 죄가 누구에게 있는지 알아보자.
14:38 그러자 사울이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우리에게 응답하지 않으시니, 군지휘관은 모두 앞으로 나오너라. 오늘 이 허물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아보겠다.
14:38 그러자 사울이 지휘관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놓고 단언하였다. '누군가가 여호와께 죄를 범한 것이 틀림없소. 그런 자가 누구인지 당장 찾아내시오.
14:39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니, 이 죄가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할지라도 그가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였으나 모든 백성 중에서 대답하는 자가 없었다.
14:39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그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허물이 나의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그러나 군인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도 감히 그에게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14:39 죄인으로 밝혀지는 사람은 처형될 것이오 ! 살아 계신 여호와 앞에 맹세하지만 내 아들 요나단이 죄인으로 드러나더라도 처형될 것이오' 그러나 온 군인들 가운데서 그 말에 찬성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14:40 그러므로 그가 모든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이쪽에 서라.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저쪽에 설 것이다." 하니,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왕의 보시기에 좋은 대로 행하십시오." 하였다.
14:40 사울은 온 이스라엘 군인에게 계속해서 말하였다. "너희는 모두 이쪽에 서라. 나와 나의 아들 요나단은 저쪽에 서겠다." 군인들이 모두 사울에게 "임금님이 좋으시다면 그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4:40 그러자 사울이 이렇게 제안하였다. '나는 내 아들 요나단과 함께 저편에 가서 서 있겠으니, 여러분은 모두 이편에 서 있으시오 !' 그러자 온 백성이 그 말에 응해 주었다. '임금님께서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
14:41 사울이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실상을 보여 주소서." 하고 말하니, 백성이 빠지고 요나단과 사울이 뽑혔으므로
14:41 사울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아뢰었다. "a) 저에게 올바른 대답을 보여 주십시오." 그러자 요나단과 사울이 걸리고, 백성들의 혐의는 벗겨졌다. (a.70인역과 불가타에는 오늘 저에게 응답하지 않으시니, 웬 일이십니까 ?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 허물이 나에게나 나의 자식 요나단에게 있다면 우림이 나오게 하시고, 그 허물이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있다면 둠밈이 나오게 하십시오. 라고 되어 있음)
14:41 그러자 사울이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이시여, 왜 주께서 오늘 제게 응답해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 이제는 제비로 확실하게 대답해 주십시오 ! 오늘 우리의 허물이 저나 요나단에게 있다면 우림을 나오게 하십시오 ! 그러나 그 허물이 백성에게 있다면 둠밈을 나오게 하십시오 !' 그러자 사울과 요나단에게 제비가 뽑히고 백성은 그 허물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14:42 사울이 말하기를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을 두고 제비를 뽑아라." 하니, 마침내 요나단이 뽑혔다.
14:42 사울이 말하였다. "제비를 뽑아서, 나와 나의 아들 요나단 가운데서 누가 죄인인지를 가려 내어라." 그러자 요나단이 걸렸다.
14:42 사울이 또 명령하였다. '너희는 이제 제비를 뽑아 나와 요나단 중에서 죄인을 찾아라 !' 또 다시 제비를 뽑으니 죄는 요나단에게 떨어졌다.
14:43 사울이 요나단에게 말하기를 "네가 무엇을 했는지 내게 고하여라." 하니, 요나단이 그에게 보고하여 말하기를 "제 손에 있던 막대기 끝으로 제가 꿀을 조금 맛보았을 뿐이나, 보십시오, 제가 죽겠습니다." 하였다.
14:43 사울이 요나단에게 물었다. "네가 무슨 일을 하였는지 말하여라 !" 요나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 끝으로 꿀을 찍어서 조금 맛보았습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14:43 [죽음 직전에서 구출된 요나단] 사울이 요나단에게 물었다. '네가 무슨 잘못을 하였는지 나에게 숨김없이 말하여라 !' 요나단이 대답하였다. '제가 막대기 끝으로 꿀을 조금 찍어 먹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죽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14:44 사울이 말하기를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니,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내게 그리 하실 것이며 또 더하실 것이다." 하였다.
14:44 사울이 선언하였다. "요나단, 너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내가 너를 처형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천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이다."
14:44 사울이 그의 처형을 단언하였다. '내가 너를 살려둔다면 하나님께서 내게 벌을 내리실 것이다.'
14:45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 가운데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어야 합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니, 그의 머리털 하나라도 땅에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그가 오늘 하나님과 함께 일하였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니, 그가 죽지 않았다.
14:45 이 때에 온 백성이 사울에게 호소하였다.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큰 승리를 안겨 준 요나단을 죽여서야 되겠습니까 ?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 주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합니다.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그는 오늘 하나님과 함께 이 일을 이루어 놓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이렇게 요나단을 살려 내어, 그는 죽지 않았다.
14:45 이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요나단을 위하여 간청하였다. '그는 오늘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전과를 올렸습니다. 그런 그가 죽어야 한다면 말이 안 됩니다. 그런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분명히 살아 계신 여호와 앞에 맹세하지만, 그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뜨려서는 안 됩니다 ! 그가 오늘 이렇게 큰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이렇게 입을 모아 요나단을 죽음 직전에서 구출하였다.
14:46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 쫓기를 그치고 올라갔으므로 블레셋 사람들도 자기들의 지역으로 갔다.
14:46 사울은 블레셋 사람을 더 이상 뒤쫓지 않고 돌아섰고, 블레셋 사람도 자기들의 본 고장으로 돌아갔다.
14:46 그러자 사울은 더 이상 블레셋 족속을 뒤쫓지 않았다. 그는 군대를 이끌고 다시 기브아 산지로 올라가고, 블레셋 군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갔다.
14:47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방의 모든 적들,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과 전쟁하였고, 그가 가는 곳마다 징벌하였으니,
14:47 <사울의 업적과 그의 집안> 사울은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권을 얻은 다음부터, 사방에 있는 원수들과 전쟁을 하였다. 그는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맞서 싸웠는데, 어느 쪽으로 가서 싸우든지 b) 늘 이겼다. (b. 70인역을 따름. 히브리어 본문에는 그들에게 형벌을 과하였다.)
14:47 [사울의 업적과 그의 가족 관계]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이 된 뒤로 일평생 사방에 있는 원수들과 전쟁을 하였다. 그는 동으로 모압 족속과 암몬 족속을 쳐서 국경밖으로 몰아내고, 남으로는 에돔 족속을 추방하고, 북으로는 아람 족속의 소바 왕들을 치고, 남서로는 블레셋 족속을 쳤다. 그는 어느 쪽에 가서 싸우든지 이스라엘 백성을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해방시켰다.
14:48 용맹을 떨치며 아말렉을 쳤고, 이스라엘을 그의 약탈자의 손에서 구출하였다.
14:48 그는 아말렉까지 쳐서 용맹을 떨쳤다. 이렇게 그는 침략자들에게서 이스라엘을 건져 내었다.
14:48 그는 특히 이스라엘 남부의 사막지대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아말렉 족속까지 쳐서 용맹을 떨쳤다. 이렇게 이스라엘 땅을 침략하거나 약탈하는 모든 원수의 손아귀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켰다.
14:49 사울의 아들들은 요나단과 이스위와 말기수아이며, 두 딸의 이름은 맏딸이 메랍이고 작은딸이 미갈이며,
14:49 사울에게는, 요나단과 리스위와 말기수아라는 아들이 있었다. 딸도 둘이 있었는데, 큰 딸의 이름은 메랍이고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이다.
14:49 사울에게는 세 아들과 두 딸이 있었다. 세 아들의 이름은 요나단과 ㄱ) 리스위와 말기수아였고, 큰딸의 이름은 메갑이고 작은딸의 이름은 미갈이었다. (ㄱ. 리스위는 원문에서 '이쉬비'로서 '이스보셋'(에스바알)의 애칭일 것이다)
14:50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이니, 아히마아스의 딸이고, 그의 군사령관은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 아브넬이며,
14:50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인데, 아히마아스의 딸이다. 사울의 군사령관은 아브넬인데,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다.
14:50 그의 아내는 아히마아스의 딸 아히노암이었다. 사울의 군사령관은 아브넬이었는데, 그는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었다.
14:51 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이고, 아브넬의 아버지는 넬이며, 넬은 아비엘의 아들이었다.
14:51 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요, 아브넬의 아버지는 넬인데, 둘 다 아비엘의 아들이다.
14:51 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요, 아브넬의 아버지는 넬이었는데, 그들은 아비엘의 아들들이었다.
14:52 사울이 평생 동안 블레셋 사람들과 큰 전쟁을 했으므로 사울은 힘 있는 사람이나 용감한 자를 보면 모두 자기에게로 불러 모았다.
14:52 사울은 일생 동안 블레셋 사람과 치열하게 싸웠다. 그래서 사울은, 용감한 사람이나 힘센 사람은, 눈에 보이는 대로 자기에게로 불러 들였다.
14:52 사울은 사방에 있는 원수들 중에서도 특히 블레셋 족속과는 일평생 치열한 전쟁을 하였다. 그래서 사울은 용감한 사람이나 힘센 사람을 보면 언제나 그들을 데려다가 자기의 군인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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