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한나가 기도하여 말하였다. "내 마음이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내 뿔이 여호와로 인하여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해 넓게 열렸으니, 내가 주님의 구원을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2:1 <한나의 기도> 한나가 기도로 아뢰었다. "주께서 나의 마음에 기쁨을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f) 이제 나는 g) 주님 앞에서 얼굴을 들 수 있습니다. h) 원수들 앞에서도 자랑스럽습니다. 주께서 나를 구하셨으므로, 내 기쁨이 큽니다. (f. 또는 주 안에서 내 힘이 높아졌다. 히>주 안에서 내 뿔이 높아졌다. 뿔은 힘을 상징함. g. 70인역에는 하나님. h. 히>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다.)
2:1 [한나의 찬양] 한나는 아들을 주께 바치고 이렇게 찬양하였다. '여호와여, 주께서 제 마음을 기뻐 뛰게 하시고 주께서 제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우셨으며 주께서 제게 힘을 주셨습니다. 주여, 이제야말로 저도 원수들 앞에서 활짝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도와주셨으므로 이제는 제 마음도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2:2 여호와같이 거룩하신 분은 없으시니, 주님 외에는 다른 분이 없으며, 우리 하나님과 같은 반석이 없습니다.
2:2 주님과 같으신 분이 없습니다. 주님처럼 거룩하신 분은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같은 반석은 없습니다.
2:2 거룩하신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주님밖에는 어디에도 거룩하신 이가 없습니다. 약한 자를 반석처럼 보호해 주시는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2:3 너희는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고 오만한 말도 입에서 내지 마라.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며, 행위를 저울에 다시는 분이시다.
2:3 너희는 교만한 말을 늘어 놓지 말아라. 오만한 말을 입 밖에 내지 말아라. 참으로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시며, 사람이 하는 일을 저울에 달아 보시는 분이시다.
2:3 원수들아, 너희는 그토록 떠들며 자랑하지 말아라. 너희들 생각대로 뻐기며 건방지게 굴지 말아라. 너희가 무슨 짓을 하든지 주께서는 이미 다 알고 계신다. 주께서는 사람의 모든 행동을 달아 보고 더러운 것마다 심판하신다.
2:4 용사들의 활은 꺾이나 비틀거리던 자는 힘으로 띠를 두를 것이다.
2:4 용사들의 활은 꺽이나, 악한 사람들은 강해진다.
2:4 강한 사람들에게서는 지닌 무기도 빼앗아 부러뜨리지만 약하고 기죽은 사람들에게는 새 힘을 주신다.
2:5 배부르던 자들은 빵을 위해 품을 팔겠으나, 굶주리던 자들은 더 이상 굶주리지 않을 것이며, 아이 못 낳는 여자가 일곱을 낳을 것이나, 아들이 많은 여자는 의지할 곳이 없게 될 것이다.
2:5 한때 넉넉하게 살던 자들은 먹고 살려고 품을 팔지만, 굶주리던 자들은 다시 굶주리지 않는다. 자식을 못 낳던 여인은 일곱이나 낳지만, 아들을 많이 둔 여인은 홀로 남는다.
2:5 부자들은 밥먹기 위하여 품을 팔아야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울며 탄식하지 않아도 영영 굶주림을 잊고 잔치하게 되었다. 자식이 없던 여인은 일곱 아들을 낳지만 자식이 많던 여인은 한 자식도 남기지 못하고 신음하다가 죽는다.
2:6 여호와께서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로 내려가게도 하시고 올라오게도 하신다.
2:6 주님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로 내려가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다시 돌아오게도 하신다.
2:6 주께서는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시어 사람을 지하로 내쫓기도 하고 다시 끌어 올리기도 하신다.
2:7 여호와께서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
2:7 주님은 사람을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유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
2:7 주께서는 가난하게도 하고 부유하게도 하시며 사람을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하신다.
2:8 가난한 자를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들어올려 고귀한 자들과 함께 앉히시며, 영광된 자리를 얻게 하시니, 이는 땅의 기둥들이 여호와의 것이고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기 때문이다.
2:8 가난한 사람을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사람을 거름더미에서 들어올리셔서, 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게 하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이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기초는 모두 주님의 것이다. 그분이 땅덩어리를 기초 위에 올려 놓으셨다.
2:8 주께서는 억울한 사람을 불쌍한 처지에서 건져내어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게도 하신다. 주께서는 천대받는 자들을 일으켜 존귀한 무리가 되게 하시고 멸시받던 자들에게 영예로운 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하신다. 온 세상이 주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지어 흔들리지 않는 터전 위에 올려놓으신 분도 여호와이시기 때문이다.
2:9 그분께서 경건한 자들의 발걸음은 지켜 주시나 악인들은 어둠 속에서 멸망하게 하시니, 사람이 자기 힘으로는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2:9 주께서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시며, 악인들을 어둠 속에서 멸망시키신다. 사람이 힘으로 이길 수가 없다.
2:9 주께서는 자기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보호하고 인도해 주신다. 그러나 주께 대항하는 자들은 캄캄한 인생에서 헤메다가 죽게 하신다. 자기 자신의 힘만을 의지하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승리할 수 없으며
2:10 여호와께 대적하는 자들은 부서질 것이니, 하늘에서 그들에게 벼락을 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땅 끝까지 심판하실 것이니, 그분께서 세우신 왕에게 능력을 주시고 그분의 기름 부음받은 자의 뿔을 높이실 것이다."
2:10 주께 맞서는 자들은 산산이 깨어질 것이다. 하늘에서 벼락으로 그들을 치실 것이다. 주께서 땅 끝까지 심판하시고, 세우신 왕에게 힘을 주시며, 기름부어 세우신 왕에게 a) 승리를 안겨 주실 것이다." (a. 히> 뿔을 높이실 것이다.)
2:10 여호와께 맞서는 사람은, 누구든지 깨어지고 만다. 그런 원수에게는 지극히 높으신 주께서 하늘 우레로 벼락을 치실 것이다. 주께서는 땅끝까지 심판하시고 당신의 마음에 드는 왕을 뽑아 앉혀 그에게만 큰 권세와 승리의 영광을 안겨 주신다.'
2:11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다.
2:11 엘가나는 라마에 있는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으나, 사무엘은 엘리 곁에 있으면서 주를 섬기는 사람이 되었다.
2:11 [성소에서 일어난 비행들] 한나의 찬양이 끝나자 엘가나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 ㄱ) 라마로 돌아갔고, 어린 사무엘은 실로의 성소에 남아 엘리 밑에서 제사장의 일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ㄱ. 예루살렘 북쪽 약 8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다)
2:12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들로서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
2:12 <엘리의 탐욕스러운 아들들> 엘리의 아들들은 b) 행실이 나빴다. 그들은 주님을 무시하였다. (b. 히> 브네 블리야알(악한 남자). 1:16절의 나쁜 여자. 밧 블리야알과 비교)
2:12 그런데 이러한 사무엘과는 달리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은 점점 쓸모없는 자식들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제사장이면서도 주님의 일을 위해서는 전혀 힘을 쓰지 않았다.
2:13 그들이 백성에 대한 제사장들의 규례도 무시하여,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기 위해 고기를 삶고 있으면 제사장의 종이 세 갈래로 갈라진 갈고리를 손에 들고 와서,
2:13 제사장이 백성에게 지켜야 하는 규정이 있었는데, 그들은 그것도 무시하였다. 누군가가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고 있으면, 그 제사장의 종이 살이 세 개 달린 갈고리를 들고 와서,
2:13 오히려 그들은 성전을 찾아와 제물 바치는 백성들을 괴롭혔는데, 제사장의 몫으로 돌아오는 고기만을 받지 않고 여러 가지 행패를 부렸다. 어떤 사람이 희생제물을 바치기 위하여 양이나 소를 끌고 오면, 그 고기를 삶아 예물로 바치기도 전에 시종들을 내보냈다. 그러면 시종들은 커다란 갈고리를 들고 다니며
2:14 냄비나 솥이나 큰솥이나 가마에 넣어 찔러 보고, 갈고리에 걸려 올라오는 것은 모두 제사장의 몫으로 가져가되 그곳 실로에 오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다.
2:14 냄비나 솥이나 큰 솥이나 가마솥에 갈고리를 찔러 넣어서, 그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제사장의 몫으로 가져갔다. 실로에 와서 주께 제물을 바치는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이런 일을 당하였다.
2:14 아직도 냄비나 노구솥이나 옹솥이나 가마솥에서 펄펄 끊고 있는 국물 속으로 갈고리를 찔러 넣어 거기에 찍혀 나오는 고기를 그대로 제사장 몫이라고 우기면서 그들의 상전에게 갖다 바쳤다. 이런 식으로 엘리 제사장의 자식들은 실로에 와서 제물 바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혔다.
2:15 심지어 사람들이 기름을 태워 드리기도 전에, 제사장의 종이 와서 제사드리는 사람에게 말하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놓으시오. 그분은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않고 생고기를 원하십니다." 하다가,
2:15 그뿐 아니라, 사람들이 아직 기름을 떼내어 태우지도 않았는데, 제사장의 종이 와서, 제물을 바치는 사람에게 "제사장께 구워 드릴 살코기를 내놓으시오. 그분이 원하는 것은 고기가 아니라 날고기요 !"하고 말하곤 하였다.
2:15 심한 경우에는 제물의 기름을 떼어 주님의 제단에 태워 바치기도 전에 제사장의 시종이 다가와 제물 바치는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말투로 '우리 제사장님께 구워 드릴 고기를 내놓아라. 제사장님은 삶은 고기를 좋아하시지 않으니 날고기로 그냥 달라' 고 강요하기도 하였다.
2:16 그 사람이 "먼저 기름을 태워 드리고 나서 당신이 원하는 대로 가져가시오." 라고 말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오, 지금 주시오. 그렇지 않으면 내가 강제로 가져가겠소." 라고 하였다.
2:16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그 종에게 먼저 기름을 태우도록 되어 있으니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원하는 것을 가져 가시오 ! 하고 말하면, 그는 아니오. 당장 내놓으시오. 그렇지 않으면 강제로라도 가져 가겠소 ! 하고 대답하였다.
2:16 제물을 준비하던 사람이 '안 되오 ! 제물이란 먼저 주님 앞에 기름부터 태워 바치는 법이니 기다렸다가 그 다음에나 살코기를 떼어 가든지 하시오.' 하고 대답하면 시종은 '지금 당장 시키는 대로 내놓지 않으면 내가 강제로라도 고기를 떼어 가겠다' 하고 노골적인 폭언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2:17 그 젊은이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서 매우 큰 것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물을 멸시하였기 때문이다.
2:17 엘리의 아들들은, 주께서 보시는 앞에서 이렇듯 심하게 큰 죄를 저질렀다. 그들은 주께 바치는 제물을 이처럼 함부로 대하였다.
2:17 엘리의 자식들은 이런 식으로 점점 더 무거운 죄를 짓고 있었다. 그들은 주께 바칠 제물을 하찮게 여김으로써 주님을 무시하고 모독하였던 것이다.
2:18 사무엘은 어렸을 때 가는 베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기는 일을 하였다.
2:18 <실로에 머문 사무엘> 한편, 어린 사무엘은 모시 에봇을 입고 주를 섬겼다.
2:18 [사무엘을 바치고 축복받은 한나] 한편 사무엘은 어리지만 제사장의 예복인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자신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2:19 그의 어머니가 매년 그의 남편과 함께 매년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마다 그를 위하여 작은 겉옷을 만들어 그에게 갖다 주었으니,
2:19 사무엘의 어머니는 해마다 남편과 함께 매년제사를 드리러 성소에 올라가곤 하였다. 그 때마다 그는 아들에게 작은 겉옷을 만들어서 가져다 주었다.
2:19 또한 사무엘은 이따금 작은 겉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것은 그의 어머니 한나가 손수 실을 잣고 천을 짜서 지은 옷이었다. 한나는 해마다 이와같이 새겉옷을 사무엘의 몸에 잘 맞도록 만들어 놓았다가 남편 엘가나와 함께 일년에 한 번씩 드리는 제물을 바치기 위하여 성소로 올라올 때에 가져다 주었다.
2:20 엘리가 엘가나와 그의 아내에게 축복하여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 여자를 통해 다른 자손을 주셔서 여호와께 바쳐 드린 자를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라고 하였고, 그들은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다.
2:20 그리고 엘리는 엘가나와 그의 아내에게 "주께 간구하여 얻은 아들을 다시 주께 바쳤으니, 주께서 두 분 사이에, 이 아이 대신에 다른 자녀를 많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복을 빌어 주었다. 그들은 이렇게 축복을 받고서, 고향으로 돌아가곤 하였다.
2:20 그럴 때마다 엘리 제사장은 사무엘의 부모에게 '여호와께서 그대들 가정에 더 많은 자녀를 허락하셔서 여기 주께 바친 아이를 대신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기를 빕니다.' 하고 기도해 주었다. 그러면 엘가나와 한나는 기쁜 마음이 되어 고향집으로 돌아가곤 하였다.
2:21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아보시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낳았으며, 소년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랐다.
2:21 주께서 한나를 돌보아 주셔서, 한나는 임신하여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낳았다. 어린 사무엘도 주 앞에서 잘 자랐다.
2:21 과연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아주셔서 그녀는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낳게 되었다. 그리고 실로의 성소에 사는 사무엘도 잘 자라났다.
2:22 엘리가 매우 늙었는데, 자기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 사람에게 행한 모든 일과 그들이 회막 입구에서 일하는 여자들과 동침했다는 것을 듣고,
2:22 <엘리와 그의 아들들> 엘리는 매우 늙었다. 그는 자기 아들들이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저지른 온갖 잘못을 상세하게 들었고, 회막어귀에서 일하는 여인들과 동침까지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2:22 [엘리의 아들들과 사무엘] 이제는 엘리의 나이가 아흔이 넘어 아주 늙어 있었다. 그런데 그의 아들들이 성소를 찾는 이스라엘의 순례자들에게 행패를 부릴 뿐더러 회막 입구에서 실을 자아 옷을 만들고 세탁도 하는 여인들까지 농락하고 있다는 소문이 그에게도 들어갔다.
2:23 그들에게 말하였다. "왜 너희는 이런 일들을 하느냐? 내가 이 모든 백성에게서 너희의 악행을 듣고 있다.
2:23 그래서 그는 그들을 타일렀다. "너희가 어쩌자고 이런 짓을 하느냐 ? 너희가 저지른 악행을, 내가 이 백성 모두에게서 듣고 있다.
2:23 엘리는 아들들을 불러 호되게 책망하였다. '어째서 너희들은 그토록 더러운 짓들을 하고 다니느냐 ? 이 나라의 모든 백성이 지금 너희들의 악행에 대하여 수군대고 있는 사실을 아느냐, 모르느냐 ?
2:24 내 아들들아, 그렇게 하지 마라. 여호와의 백성 가운데서 내가 들은 소문이 좋지 않으니,
2:24 이놈들아, 당장 그쳐라 ! 주의 백성이 이런 추문을 옮기는 것을 내가 듣게 되다니, 두려운 일이다.
2:24 이 어리석은 놈들아 ! 얼마나 못된 짓들을 하고 다녔으면 그 흉칙한 소문이 내 귀에까지 들어오겠느냐 ? 너희들의 부끄러운 행실들을 당장 고치도록 하여라.
2:25 사람이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서 그를 중재해 주시겠지만, 사람이 여호와께 죄를 지으면 누가 그를 위해 기도해 주겠느냐?" 그러나 그들이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2:25 사람끼리 죄를 지으면 a) 하나님이 중재하여 주시겠지만, 사람이 주께 죄를 지으면 누가 변호하여 주겠느냐 ?" 아버지가 이렇게 꾸짖어도, 그들은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께서 이미 그들을 죽이려고 하셨기 때문이다. (a. 또는 법관이)
2:25 사람이 실수해서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짓는다면 혹시 하나님께서 불쌍히 보시고 그 사람의 죄를 덮어 주고 용서해 주실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께 바칠 제물을 더럽히고, 더군다나 하나님께 바쳐진 몸으로 회막에서 일하는 여자들까지 더럽혀서 여호와께 죄를 짓는다면 그런 사람을 누가 구해 주려 하겠느냐 ?' 그런데도 엘리의 자식들은 그 아버지의 말을 새겨 듣지 않고 여전히 탐욕과 음욕에 빠져 지냈다. 경고나 책망을 들어도 귀머거리가 되도록 주께서 그들을 버려 두셨기 때문이다.
2:26 소년 사무엘은 자랄수록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
2:26 한편, 어린 사무엘은 커 갈수록 주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
2:26 그러나 나이 어린 사무엘은 몸이 점점 자라감에 따라 여호와와 뭇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2: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너희 조상이 이집트에서 바로의 집에 속했을 때, 나 여호와가 너희 조상의 집에 나를 분명히 나타내지 않았느냐?
2:27 <엘리의 집안에 내린 저주>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를 찾아와서 말하였다. "나 주가 말한다. 네 조상의 집이 이집트에서 바로의 집에 b)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를 분명하게 c) 나타내 주지 않았느냐 ? (b. 사해 사본과 70인역에는 노예였을 때에. c. 70인역과 타르굼과 시리아어역에는 나타내 주었다.)
2:27 [엘리에게 선포된 형벌] 어느 날 하나님의 사람인 예언자 한 사람이 엘리를 찾아와서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였다. '여호와께서 그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조상 아론이 온 가족을 거느리고 애굽에서 바로의 권세에 붙잡혀 종노릇하고 있을 때에 내가 그의 앞에 나타나 자신을 똑똑하게 보여주었는데, 너는 그것을 벌써 있었느냐 ?
2:28 내가 그를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내 제사장으로 선택하여 내 제단 위에서 제사드리고, 분향하게 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화제를 네 조상의 집에 주었는데,
2:28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네 조상 아론을 선택해서, 나의 제사장으로 삼아, 나의 제단에 올라와, 분향을 하게 하며, 에봇을 입고 내 앞으로 나아와, 내 뜻을 듣도록 하지 않았느냐 ? 또 나는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불살라 바치는 제물을 모두 너희의 몫으로 차지할 권리를, 네 조상의 집안에 주지 않았느냐 ?
2:28 나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레위 지파만을 선택하여 나의 제사장으로 삼고, 그의 후손인 아론의 자손들이 에봇을 제사장의 옷으로 입고 내 앞으로 나아와 제단에 제물을 불살라 분향하게 하였다. 또 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내게 불살라 바치는 모든 번제물 가운데에서 일정한 몫은 그들이 차지하도록 특별히 생각해 주었다.
2:29 왜 너는 내가 내 처소에 관해 명령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하게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예물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 자신들을 살찌게 하느냐?'
2:29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나의 처소에서 나에게 바치라고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d) 멸시하느냐 ? 어찌하여 너는 나보다 네 자식들을 더 소중하게 여기어, 나의백성 이스라엘이 나에게 바친 모든 제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들만 골라다가, 스스로 살찌도록 하느냐 ? (d. 사해 사본과 70인역에는 탐내느냐 ?)
2:29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내 백성이 나의 명령에 따라 내게 바치는 제물과 예물들을 탐내며 더럽혀 놓느냐 ? 너 엘리야, 너는 왜 네 자식들을 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며, 이스라엘 백성이 내게 바치는 제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들만 골라다 먹고 너희들만 살찌느냐 ?
2:30 그러므로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나 여호와가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서 영영히 행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여호와께서 분명히 말씀 하시기를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존귀하게 여기는 자를 내가 존귀하게 여기고, 나를 무시하는 자를 내가 멸시할 것이다.' 라고 하셨다.
2:30 그러므로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지난 날 나는, 너의 집과 너의 조상의 집이 제사장 가문을 이루어 언제까지나 나를 섬길 것이라고 분명하게 약속하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겠다.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겠다. 이제는 내가 나를 존중하는 사람들만 존중하고, 나를 경멸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2:30 비록 내가 예전에는 '너와 네 집안이 언제까지나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집안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 적이 있었으나 이제는 내가 그 약속을 깨버리고 새로운 선포를 하겠다. 누구든지 나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나도 귀하게 여기겠다. 그러나 나를 멸시하고 업신여기는 자들은 나도 그들을 깔보아 수치를 당하도록 내버려 두겠다. 이는 내가 온 세계의 주인이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서 하는 말이니 그대로 될 것이다.
2:31 보아라, 내가 네 팔과 네 아비 집의 팔을 꺾겠으니, 네 집에 늙은 자가 없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2:31 e) 내가 네 자손과 네 족속의 자손의 대를 끊어서, 너의 집안에 오래 살아 나이를 많이 먹는 노인이 없게 할 날이 올 것이다. (e. 히>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의 팔을 끊어서, 또는 내가 네 기운 곧 네 가문의 기운을 끊어서.)
2:31 잘 들어라 ! 이제 세월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때가 오면 내가 너희 집안의 사내들은 물론 이요, 너희 지파에 속한 사내들까지 모조리 요절시켜 어느 한사람도 노령에 이르지 못하게 할 것이다.
2:32 이스라엘에게 베푸는 온갖 복을 내 처소에서 너는 환난 가운데 보게 될 것이고, 네 집에 늙은 자가 영원히 없을 것이며,
2:32 너는 고통을 받으면서,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에게 베푸는 복을 f) 시샘하며 바라볼 것이다. (f. 사해 사본과 70인역을 따름. 히> 멸시할 것이다.)
2:32 그때에는 내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온갖 좋은 것들을 선물로 주어서 그들 모두가 번영과 장수를 누리게 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 집안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부러운 나머지 괴로워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너희 집안에서 장수를 누리고 존경받는 사람은 하나도 없게 할 것이다.
2:33 내 제단에서 내가 끊어 버리지 않고 남겨 둘 너의 사람이 네 눈을 쇠잔하게 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며, 네 집의 모든 후손들이 한창 나이에 죽을 것이다.
2:33 그러나 나는 네 자손 가운데서 하나만을 끊어 버리지 않고 살려둘 터인데, 그가 제사장이 되어 나를 섬길 것이다. 그러나 g) 그는 맹인이 되고, 희망을 다 잃고, 그의 자손들은 모두 젊은 나이에 h) 변사를 당할 것이다. (g. 사해 사본과 70인역을 따름. 히> 너도. h. 사해 사본과 70인역을 따름. 히> 죽을 것이다.)
2:33 너희 집안의 모든 자손이 한창 피어날 나이에 죽을 것이며, 혹시 내가 한 사람을 남겨 놓는다 할지라도 그는 네게 고통과 슬픔만을 안겨 줄 것이다.
2:34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에게 닥칠 일이 네게 표징이 될 것이니, 그 두 사람이 같은 날 죽을 것이다.
2:34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한 날에 죽을 것이며, 이것은 내가 말한 모든 것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표징이 될 것이다.
2:34 이제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게 되리니 그것이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될 표징인 줄 알아라.
2:35 내가 나를 위해 내 마음과 내 뜻대로 행하는 성실한 제사장을 세우고, 내가 그를 위해 견고한 집을 세우겠으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받은 자 앞에서 영원히 행할 것이다.
2:35 나는, 나의 마음과 나의 생각을 따라서 행동하는, 충실한 제사장을 세우겠다. 내가 그에게 자손을 주고, 그들이 언제나, 내가 기름부어 세운 왕 앞에서, 제사장 일을 보게 하겠다.
2:35 그날에는 내 마음에 드는 일만을 하며 내게 충성을 다하는 사람만을 제사장으로 세울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훌륭한 후손들을 주어 그가 집안을 튼튼하게 세워 놓으면, 그의 후손들이 제사장이 되어 내가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울 메시야까지 섬기게 될 것이다. 이렇게 그의 후손들이 언제까지나 나의 제사장이 될 것이다.
2:36 네 집에 남은 자가 모두 와서 은 하나와 빵 한 조각을 얻으려고 그에게 절하며 '제발 내게 제사장 직분의 하나를 주셔서 빵 한 조각이라도 먹게 해 주십시오.' 라고 말할 것이다."
2:36 그 때에 너의 집에서 살아 남은 자들은, 돈 몇푼과 빵 한 덩이를 얻어 먹으려고, 그에게 엎드려서 제사장 자리나 하나 맡겨 주셔서, 밥이나 굶지 않고 살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할 것이다."
2:36 그때에 혹시 네 집안에서 살아남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단지 몇 푼의 은전과 한덩이의 떡을 얻기 위하여 왕을 찾아가 엎드려 이렇게 애걸할 것이다. '제발, 제사장 일이라도 맡겨 주어 밥술이라도 얻어 먹고 살게 해주십시오 !'
2:1 <한나의 기도> 한나가 기도로 아뢰었다. "주께서 나의 마음에 기쁨을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f) 이제 나는 g) 주님 앞에서 얼굴을 들 수 있습니다. h) 원수들 앞에서도 자랑스럽습니다. 주께서 나를 구하셨으므로, 내 기쁨이 큽니다. (f. 또는 주 안에서 내 힘이 높아졌다. 히>주 안에서 내 뿔이 높아졌다. 뿔은 힘을 상징함. g. 70인역에는 하나님. h. 히>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다.)
2:1 [한나의 찬양] 한나는 아들을 주께 바치고 이렇게 찬양하였다. '여호와여, 주께서 제 마음을 기뻐 뛰게 하시고 주께서 제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우셨으며 주께서 제게 힘을 주셨습니다. 주여, 이제야말로 저도 원수들 앞에서 활짝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도와주셨으므로 이제는 제 마음도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2:2 여호와같이 거룩하신 분은 없으시니, 주님 외에는 다른 분이 없으며, 우리 하나님과 같은 반석이 없습니다.
2:2 주님과 같으신 분이 없습니다. 주님처럼 거룩하신 분은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같은 반석은 없습니다.
2:2 거룩하신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주님밖에는 어디에도 거룩하신 이가 없습니다. 약한 자를 반석처럼 보호해 주시는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2:3 너희는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고 오만한 말도 입에서 내지 마라.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며, 행위를 저울에 다시는 분이시다.
2:3 너희는 교만한 말을 늘어 놓지 말아라. 오만한 말을 입 밖에 내지 말아라. 참으로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시며, 사람이 하는 일을 저울에 달아 보시는 분이시다.
2:3 원수들아, 너희는 그토록 떠들며 자랑하지 말아라. 너희들 생각대로 뻐기며 건방지게 굴지 말아라. 너희가 무슨 짓을 하든지 주께서는 이미 다 알고 계신다. 주께서는 사람의 모든 행동을 달아 보고 더러운 것마다 심판하신다.
2:4 용사들의 활은 꺾이나 비틀거리던 자는 힘으로 띠를 두를 것이다.
2:4 용사들의 활은 꺽이나, 악한 사람들은 강해진다.
2:4 강한 사람들에게서는 지닌 무기도 빼앗아 부러뜨리지만 약하고 기죽은 사람들에게는 새 힘을 주신다.
2:5 배부르던 자들은 빵을 위해 품을 팔겠으나, 굶주리던 자들은 더 이상 굶주리지 않을 것이며, 아이 못 낳는 여자가 일곱을 낳을 것이나, 아들이 많은 여자는 의지할 곳이 없게 될 것이다.
2:5 한때 넉넉하게 살던 자들은 먹고 살려고 품을 팔지만, 굶주리던 자들은 다시 굶주리지 않는다. 자식을 못 낳던 여인은 일곱이나 낳지만, 아들을 많이 둔 여인은 홀로 남는다.
2:5 부자들은 밥먹기 위하여 품을 팔아야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울며 탄식하지 않아도 영영 굶주림을 잊고 잔치하게 되었다. 자식이 없던 여인은 일곱 아들을 낳지만 자식이 많던 여인은 한 자식도 남기지 못하고 신음하다가 죽는다.
2:6 여호와께서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로 내려가게도 하시고 올라오게도 하신다.
2:6 주님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로 내려가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다시 돌아오게도 하신다.
2:6 주께서는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시어 사람을 지하로 내쫓기도 하고 다시 끌어 올리기도 하신다.
2:7 여호와께서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
2:7 주님은 사람을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유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
2:7 주께서는 가난하게도 하고 부유하게도 하시며 사람을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하신다.
2:8 가난한 자를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들어올려 고귀한 자들과 함께 앉히시며, 영광된 자리를 얻게 하시니, 이는 땅의 기둥들이 여호와의 것이고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기 때문이다.
2:8 가난한 사람을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사람을 거름더미에서 들어올리셔서, 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게 하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이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기초는 모두 주님의 것이다. 그분이 땅덩어리를 기초 위에 올려 놓으셨다.
2:8 주께서는 억울한 사람을 불쌍한 처지에서 건져내어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게도 하신다. 주께서는 천대받는 자들을 일으켜 존귀한 무리가 되게 하시고 멸시받던 자들에게 영예로운 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하신다. 온 세상이 주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지어 흔들리지 않는 터전 위에 올려놓으신 분도 여호와이시기 때문이다.
2:9 그분께서 경건한 자들의 발걸음은 지켜 주시나 악인들은 어둠 속에서 멸망하게 하시니, 사람이 자기 힘으로는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2:9 주께서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시며, 악인들을 어둠 속에서 멸망시키신다. 사람이 힘으로 이길 수가 없다.
2:9 주께서는 자기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보호하고 인도해 주신다. 그러나 주께 대항하는 자들은 캄캄한 인생에서 헤메다가 죽게 하신다. 자기 자신의 힘만을 의지하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승리할 수 없으며
2:10 여호와께 대적하는 자들은 부서질 것이니, 하늘에서 그들에게 벼락을 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땅 끝까지 심판하실 것이니, 그분께서 세우신 왕에게 능력을 주시고 그분의 기름 부음받은 자의 뿔을 높이실 것이다."
2:10 주께 맞서는 자들은 산산이 깨어질 것이다. 하늘에서 벼락으로 그들을 치실 것이다. 주께서 땅 끝까지 심판하시고, 세우신 왕에게 힘을 주시며, 기름부어 세우신 왕에게 a) 승리를 안겨 주실 것이다." (a. 히> 뿔을 높이실 것이다.)
2:10 여호와께 맞서는 사람은, 누구든지 깨어지고 만다. 그런 원수에게는 지극히 높으신 주께서 하늘 우레로 벼락을 치실 것이다. 주께서는 땅끝까지 심판하시고 당신의 마음에 드는 왕을 뽑아 앉혀 그에게만 큰 권세와 승리의 영광을 안겨 주신다.'
2:11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다.
2:11 엘가나는 라마에 있는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으나, 사무엘은 엘리 곁에 있으면서 주를 섬기는 사람이 되었다.
2:11 [성소에서 일어난 비행들] 한나의 찬양이 끝나자 엘가나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 ㄱ) 라마로 돌아갔고, 어린 사무엘은 실로의 성소에 남아 엘리 밑에서 제사장의 일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ㄱ. 예루살렘 북쪽 약 8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다)
2:12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들로서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
2:12 <엘리의 탐욕스러운 아들들> 엘리의 아들들은 b) 행실이 나빴다. 그들은 주님을 무시하였다. (b. 히> 브네 블리야알(악한 남자). 1:16절의 나쁜 여자. 밧 블리야알과 비교)
2:12 그런데 이러한 사무엘과는 달리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은 점점 쓸모없는 자식들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제사장이면서도 주님의 일을 위해서는 전혀 힘을 쓰지 않았다.
2:13 그들이 백성에 대한 제사장들의 규례도 무시하여,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기 위해 고기를 삶고 있으면 제사장의 종이 세 갈래로 갈라진 갈고리를 손에 들고 와서,
2:13 제사장이 백성에게 지켜야 하는 규정이 있었는데, 그들은 그것도 무시하였다. 누군가가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고 있으면, 그 제사장의 종이 살이 세 개 달린 갈고리를 들고 와서,
2:13 오히려 그들은 성전을 찾아와 제물 바치는 백성들을 괴롭혔는데, 제사장의 몫으로 돌아오는 고기만을 받지 않고 여러 가지 행패를 부렸다. 어떤 사람이 희생제물을 바치기 위하여 양이나 소를 끌고 오면, 그 고기를 삶아 예물로 바치기도 전에 시종들을 내보냈다. 그러면 시종들은 커다란 갈고리를 들고 다니며
2:14 냄비나 솥이나 큰솥이나 가마에 넣어 찔러 보고, 갈고리에 걸려 올라오는 것은 모두 제사장의 몫으로 가져가되 그곳 실로에 오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다.
2:14 냄비나 솥이나 큰 솥이나 가마솥에 갈고리를 찔러 넣어서, 그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제사장의 몫으로 가져갔다. 실로에 와서 주께 제물을 바치는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이런 일을 당하였다.
2:14 아직도 냄비나 노구솥이나 옹솥이나 가마솥에서 펄펄 끊고 있는 국물 속으로 갈고리를 찔러 넣어 거기에 찍혀 나오는 고기를 그대로 제사장 몫이라고 우기면서 그들의 상전에게 갖다 바쳤다. 이런 식으로 엘리 제사장의 자식들은 실로에 와서 제물 바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혔다.
2:15 심지어 사람들이 기름을 태워 드리기도 전에, 제사장의 종이 와서 제사드리는 사람에게 말하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놓으시오. 그분은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않고 생고기를 원하십니다." 하다가,
2:15 그뿐 아니라, 사람들이 아직 기름을 떼내어 태우지도 않았는데, 제사장의 종이 와서, 제물을 바치는 사람에게 "제사장께 구워 드릴 살코기를 내놓으시오. 그분이 원하는 것은 고기가 아니라 날고기요 !"하고 말하곤 하였다.
2:15 심한 경우에는 제물의 기름을 떼어 주님의 제단에 태워 바치기도 전에 제사장의 시종이 다가와 제물 바치는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말투로 '우리 제사장님께 구워 드릴 고기를 내놓아라. 제사장님은 삶은 고기를 좋아하시지 않으니 날고기로 그냥 달라' 고 강요하기도 하였다.
2:16 그 사람이 "먼저 기름을 태워 드리고 나서 당신이 원하는 대로 가져가시오." 라고 말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오, 지금 주시오. 그렇지 않으면 내가 강제로 가져가겠소." 라고 하였다.
2:16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그 종에게 먼저 기름을 태우도록 되어 있으니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원하는 것을 가져 가시오 ! 하고 말하면, 그는 아니오. 당장 내놓으시오. 그렇지 않으면 강제로라도 가져 가겠소 ! 하고 대답하였다.
2:16 제물을 준비하던 사람이 '안 되오 ! 제물이란 먼저 주님 앞에 기름부터 태워 바치는 법이니 기다렸다가 그 다음에나 살코기를 떼어 가든지 하시오.' 하고 대답하면 시종은 '지금 당장 시키는 대로 내놓지 않으면 내가 강제로라도 고기를 떼어 가겠다' 하고 노골적인 폭언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2:17 그 젊은이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서 매우 큰 것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물을 멸시하였기 때문이다.
2:17 엘리의 아들들은, 주께서 보시는 앞에서 이렇듯 심하게 큰 죄를 저질렀다. 그들은 주께 바치는 제물을 이처럼 함부로 대하였다.
2:17 엘리의 자식들은 이런 식으로 점점 더 무거운 죄를 짓고 있었다. 그들은 주께 바칠 제물을 하찮게 여김으로써 주님을 무시하고 모독하였던 것이다.
2:18 사무엘은 어렸을 때 가는 베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기는 일을 하였다.
2:18 <실로에 머문 사무엘> 한편, 어린 사무엘은 모시 에봇을 입고 주를 섬겼다.
2:18 [사무엘을 바치고 축복받은 한나] 한편 사무엘은 어리지만 제사장의 예복인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자신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2:19 그의 어머니가 매년 그의 남편과 함께 매년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마다 그를 위하여 작은 겉옷을 만들어 그에게 갖다 주었으니,
2:19 사무엘의 어머니는 해마다 남편과 함께 매년제사를 드리러 성소에 올라가곤 하였다. 그 때마다 그는 아들에게 작은 겉옷을 만들어서 가져다 주었다.
2:19 또한 사무엘은 이따금 작은 겉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것은 그의 어머니 한나가 손수 실을 잣고 천을 짜서 지은 옷이었다. 한나는 해마다 이와같이 새겉옷을 사무엘의 몸에 잘 맞도록 만들어 놓았다가 남편 엘가나와 함께 일년에 한 번씩 드리는 제물을 바치기 위하여 성소로 올라올 때에 가져다 주었다.
2:20 엘리가 엘가나와 그의 아내에게 축복하여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 여자를 통해 다른 자손을 주셔서 여호와께 바쳐 드린 자를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라고 하였고, 그들은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다.
2:20 그리고 엘리는 엘가나와 그의 아내에게 "주께 간구하여 얻은 아들을 다시 주께 바쳤으니, 주께서 두 분 사이에, 이 아이 대신에 다른 자녀를 많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복을 빌어 주었다. 그들은 이렇게 축복을 받고서, 고향으로 돌아가곤 하였다.
2:20 그럴 때마다 엘리 제사장은 사무엘의 부모에게 '여호와께서 그대들 가정에 더 많은 자녀를 허락하셔서 여기 주께 바친 아이를 대신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기를 빕니다.' 하고 기도해 주었다. 그러면 엘가나와 한나는 기쁜 마음이 되어 고향집으로 돌아가곤 하였다.
2:21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아보시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낳았으며, 소년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랐다.
2:21 주께서 한나를 돌보아 주셔서, 한나는 임신하여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낳았다. 어린 사무엘도 주 앞에서 잘 자랐다.
2:21 과연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아주셔서 그녀는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낳게 되었다. 그리고 실로의 성소에 사는 사무엘도 잘 자라났다.
2:22 엘리가 매우 늙었는데, 자기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 사람에게 행한 모든 일과 그들이 회막 입구에서 일하는 여자들과 동침했다는 것을 듣고,
2:22 <엘리와 그의 아들들> 엘리는 매우 늙었다. 그는 자기 아들들이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저지른 온갖 잘못을 상세하게 들었고, 회막어귀에서 일하는 여인들과 동침까지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2:22 [엘리의 아들들과 사무엘] 이제는 엘리의 나이가 아흔이 넘어 아주 늙어 있었다. 그런데 그의 아들들이 성소를 찾는 이스라엘의 순례자들에게 행패를 부릴 뿐더러 회막 입구에서 실을 자아 옷을 만들고 세탁도 하는 여인들까지 농락하고 있다는 소문이 그에게도 들어갔다.
2:23 그들에게 말하였다. "왜 너희는 이런 일들을 하느냐? 내가 이 모든 백성에게서 너희의 악행을 듣고 있다.
2:23 그래서 그는 그들을 타일렀다. "너희가 어쩌자고 이런 짓을 하느냐 ? 너희가 저지른 악행을, 내가 이 백성 모두에게서 듣고 있다.
2:23 엘리는 아들들을 불러 호되게 책망하였다. '어째서 너희들은 그토록 더러운 짓들을 하고 다니느냐 ? 이 나라의 모든 백성이 지금 너희들의 악행에 대하여 수군대고 있는 사실을 아느냐, 모르느냐 ?
2:24 내 아들들아, 그렇게 하지 마라. 여호와의 백성 가운데서 내가 들은 소문이 좋지 않으니,
2:24 이놈들아, 당장 그쳐라 ! 주의 백성이 이런 추문을 옮기는 것을 내가 듣게 되다니, 두려운 일이다.
2:24 이 어리석은 놈들아 ! 얼마나 못된 짓들을 하고 다녔으면 그 흉칙한 소문이 내 귀에까지 들어오겠느냐 ? 너희들의 부끄러운 행실들을 당장 고치도록 하여라.
2:25 사람이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서 그를 중재해 주시겠지만, 사람이 여호와께 죄를 지으면 누가 그를 위해 기도해 주겠느냐?" 그러나 그들이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2:25 사람끼리 죄를 지으면 a) 하나님이 중재하여 주시겠지만, 사람이 주께 죄를 지으면 누가 변호하여 주겠느냐 ?" 아버지가 이렇게 꾸짖어도, 그들은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께서 이미 그들을 죽이려고 하셨기 때문이다. (a. 또는 법관이)
2:25 사람이 실수해서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짓는다면 혹시 하나님께서 불쌍히 보시고 그 사람의 죄를 덮어 주고 용서해 주실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께 바칠 제물을 더럽히고, 더군다나 하나님께 바쳐진 몸으로 회막에서 일하는 여자들까지 더럽혀서 여호와께 죄를 짓는다면 그런 사람을 누가 구해 주려 하겠느냐 ?' 그런데도 엘리의 자식들은 그 아버지의 말을 새겨 듣지 않고 여전히 탐욕과 음욕에 빠져 지냈다. 경고나 책망을 들어도 귀머거리가 되도록 주께서 그들을 버려 두셨기 때문이다.
2:26 소년 사무엘은 자랄수록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
2:26 한편, 어린 사무엘은 커 갈수록 주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
2:26 그러나 나이 어린 사무엘은 몸이 점점 자라감에 따라 여호와와 뭇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2: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너희 조상이 이집트에서 바로의 집에 속했을 때, 나 여호와가 너희 조상의 집에 나를 분명히 나타내지 않았느냐?
2:27 <엘리의 집안에 내린 저주>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를 찾아와서 말하였다. "나 주가 말한다. 네 조상의 집이 이집트에서 바로의 집에 b)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를 분명하게 c) 나타내 주지 않았느냐 ? (b. 사해 사본과 70인역에는 노예였을 때에. c. 70인역과 타르굼과 시리아어역에는 나타내 주었다.)
2:27 [엘리에게 선포된 형벌] 어느 날 하나님의 사람인 예언자 한 사람이 엘리를 찾아와서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였다. '여호와께서 그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조상 아론이 온 가족을 거느리고 애굽에서 바로의 권세에 붙잡혀 종노릇하고 있을 때에 내가 그의 앞에 나타나 자신을 똑똑하게 보여주었는데, 너는 그것을 벌써 있었느냐 ?
2:28 내가 그를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내 제사장으로 선택하여 내 제단 위에서 제사드리고, 분향하게 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화제를 네 조상의 집에 주었는데,
2:28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네 조상 아론을 선택해서, 나의 제사장으로 삼아, 나의 제단에 올라와, 분향을 하게 하며, 에봇을 입고 내 앞으로 나아와, 내 뜻을 듣도록 하지 않았느냐 ? 또 나는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불살라 바치는 제물을 모두 너희의 몫으로 차지할 권리를, 네 조상의 집안에 주지 않았느냐 ?
2:28 나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레위 지파만을 선택하여 나의 제사장으로 삼고, 그의 후손인 아론의 자손들이 에봇을 제사장의 옷으로 입고 내 앞으로 나아와 제단에 제물을 불살라 분향하게 하였다. 또 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내게 불살라 바치는 모든 번제물 가운데에서 일정한 몫은 그들이 차지하도록 특별히 생각해 주었다.
2:29 왜 너는 내가 내 처소에 관해 명령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하게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예물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 자신들을 살찌게 하느냐?'
2:29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나의 처소에서 나에게 바치라고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d) 멸시하느냐 ? 어찌하여 너는 나보다 네 자식들을 더 소중하게 여기어, 나의백성 이스라엘이 나에게 바친 모든 제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들만 골라다가, 스스로 살찌도록 하느냐 ? (d. 사해 사본과 70인역에는 탐내느냐 ?)
2:29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내 백성이 나의 명령에 따라 내게 바치는 제물과 예물들을 탐내며 더럽혀 놓느냐 ? 너 엘리야, 너는 왜 네 자식들을 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며, 이스라엘 백성이 내게 바치는 제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들만 골라다 먹고 너희들만 살찌느냐 ?
2:30 그러므로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나 여호와가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서 영영히 행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여호와께서 분명히 말씀 하시기를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존귀하게 여기는 자를 내가 존귀하게 여기고, 나를 무시하는 자를 내가 멸시할 것이다.' 라고 하셨다.
2:30 그러므로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지난 날 나는, 너의 집과 너의 조상의 집이 제사장 가문을 이루어 언제까지나 나를 섬길 것이라고 분명하게 약속하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겠다.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겠다. 이제는 내가 나를 존중하는 사람들만 존중하고, 나를 경멸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2:30 비록 내가 예전에는 '너와 네 집안이 언제까지나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집안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 적이 있었으나 이제는 내가 그 약속을 깨버리고 새로운 선포를 하겠다. 누구든지 나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나도 귀하게 여기겠다. 그러나 나를 멸시하고 업신여기는 자들은 나도 그들을 깔보아 수치를 당하도록 내버려 두겠다. 이는 내가 온 세계의 주인이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서 하는 말이니 그대로 될 것이다.
2:31 보아라, 내가 네 팔과 네 아비 집의 팔을 꺾겠으니, 네 집에 늙은 자가 없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2:31 e) 내가 네 자손과 네 족속의 자손의 대를 끊어서, 너의 집안에 오래 살아 나이를 많이 먹는 노인이 없게 할 날이 올 것이다. (e. 히>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의 팔을 끊어서, 또는 내가 네 기운 곧 네 가문의 기운을 끊어서.)
2:31 잘 들어라 ! 이제 세월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때가 오면 내가 너희 집안의 사내들은 물론 이요, 너희 지파에 속한 사내들까지 모조리 요절시켜 어느 한사람도 노령에 이르지 못하게 할 것이다.
2:32 이스라엘에게 베푸는 온갖 복을 내 처소에서 너는 환난 가운데 보게 될 것이고, 네 집에 늙은 자가 영원히 없을 것이며,
2:32 너는 고통을 받으면서,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에게 베푸는 복을 f) 시샘하며 바라볼 것이다. (f. 사해 사본과 70인역을 따름. 히> 멸시할 것이다.)
2:32 그때에는 내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온갖 좋은 것들을 선물로 주어서 그들 모두가 번영과 장수를 누리게 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 집안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부러운 나머지 괴로워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너희 집안에서 장수를 누리고 존경받는 사람은 하나도 없게 할 것이다.
2:33 내 제단에서 내가 끊어 버리지 않고 남겨 둘 너의 사람이 네 눈을 쇠잔하게 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며, 네 집의 모든 후손들이 한창 나이에 죽을 것이다.
2:33 그러나 나는 네 자손 가운데서 하나만을 끊어 버리지 않고 살려둘 터인데, 그가 제사장이 되어 나를 섬길 것이다. 그러나 g) 그는 맹인이 되고, 희망을 다 잃고, 그의 자손들은 모두 젊은 나이에 h) 변사를 당할 것이다. (g. 사해 사본과 70인역을 따름. 히> 너도. h. 사해 사본과 70인역을 따름. 히> 죽을 것이다.)
2:33 너희 집안의 모든 자손이 한창 피어날 나이에 죽을 것이며, 혹시 내가 한 사람을 남겨 놓는다 할지라도 그는 네게 고통과 슬픔만을 안겨 줄 것이다.
2:34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에게 닥칠 일이 네게 표징이 될 것이니, 그 두 사람이 같은 날 죽을 것이다.
2:34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한 날에 죽을 것이며, 이것은 내가 말한 모든 것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표징이 될 것이다.
2:34 이제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게 되리니 그것이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될 표징인 줄 알아라.
2:35 내가 나를 위해 내 마음과 내 뜻대로 행하는 성실한 제사장을 세우고, 내가 그를 위해 견고한 집을 세우겠으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받은 자 앞에서 영원히 행할 것이다.
2:35 나는, 나의 마음과 나의 생각을 따라서 행동하는, 충실한 제사장을 세우겠다. 내가 그에게 자손을 주고, 그들이 언제나, 내가 기름부어 세운 왕 앞에서, 제사장 일을 보게 하겠다.
2:35 그날에는 내 마음에 드는 일만을 하며 내게 충성을 다하는 사람만을 제사장으로 세울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훌륭한 후손들을 주어 그가 집안을 튼튼하게 세워 놓으면, 그의 후손들이 제사장이 되어 내가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울 메시야까지 섬기게 될 것이다. 이렇게 그의 후손들이 언제까지나 나의 제사장이 될 것이다.
2:36 네 집에 남은 자가 모두 와서 은 하나와 빵 한 조각을 얻으려고 그에게 절하며 '제발 내게 제사장 직분의 하나를 주셔서 빵 한 조각이라도 먹게 해 주십시오.' 라고 말할 것이다."
2:36 그 때에 너의 집에서 살아 남은 자들은, 돈 몇푼과 빵 한 덩이를 얻어 먹으려고, 그에게 엎드려서 제사장 자리나 하나 맡겨 주셔서, 밥이나 굶지 않고 살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할 것이다."
2:36 그때에 혹시 네 집안에서 살아남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단지 몇 푼의 은전과 한덩이의 떡을 얻기 위하여 왕을 찾아가 엎드려 이렇게 애걸할 것이다. '제발, 제사장 일이라도 맡겨 주어 밥술이라도 얻어 먹고 살게 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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