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힘센 용사였는데, 그는 길르앗이 창기에게서 낳은 아들이었다.
11:1 길르앗 사람 입다는 굉장한 용사였다. 그는 길르앗이 창녀에게서 낳은 아들이다.
11:1 길르앗 사람 가운데에는 용감한 전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입다였다. 그는 기생의 몸에서 난 사람으로, 그의 아버지 이름은 길르앗이었다.
11:2 길르앗의 아내도 아들들을 낳았는데,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장성하였을 때 그들이 입다를 쫓아내며 말하기를 "너는 다른 여자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유업을 이어받을 수 없다." 하였다.
11:2 길르앗의 본처도 여러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이 자라서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우리의 어머니가 아닌 다른 여인의 아들이므로, 우리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 받을 수 없다."
11:2 길르앗은 또 아들을 얻었는데, 그 아들들이 장성하여 입다에게 '너는 다른 여인에게서 난 자식이야. 그러니 우리 집안에서 물려받을 유산은 하나도 없는 줄 알아라.' 하고 그를 내쫓았다.
11:3 입다가 자기 형제들에게서 도망하여 돕 땅에 살았으니, 불량배들이 입다에게 모여들어 그와 함께 나다녔다.
11:3 그래서 입다는 자기의 이복 형제들을 피하여 도망가서, 돕이라는 땅에서 살았는데, 건달패들이 입다에게 모여들어 그를 따라다녔다.
11:3 그래서 입다는 자기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으로 가 살았다. 그러자 건달꾼들이 그에게 몰려들어 입다는 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11:4 얼마 후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과 전쟁하였다.
11:4 얼마 뒤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왔다.
11:4 그런데 이즈음에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치려고 쳐들어왔다.
11: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과 전쟁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으로 가서,
11: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오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11:5 암몬 사람들이 쳐들어오자 길르앗 장로들은 입다를 만나려고 돕 땅으로 내려갔다.
11:6 입다에게 말하기를 "와서 우리의 대장이 되어 주시오. 그래야 우리가 암몬 자손과 전쟁할 수 있겠소." 하니,
11:6 그에게 말하였다. "와서 우리의 지휘관이 되어 주시오. 그래야 우리가 암몬 자손을 칠 수 있겠소."
11:6 '우리는 지금 암몬 사람들과 싸우러 나가려는 참이오. 그대가 와서 우리의 사령관이 되어 싸워주시오' 하고 장로들이 청하자 입다는
11: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당신들이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의 집에서 쫓아내지 않았소? 이제 당신들이 환난에 처하였다고 나를 찾아오는 것은 무슨 까닭이오?" 하였다.
11:7 그러나 입다는 길르앗의 장로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이 나를 미워하여, 우리 아버지 집에서 나를 쫓아낼 때는 언제이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해서 나에게 올 때는 또 언제요 ?"
11:7 '당신들이 전에는 나를 미워하여 우리 집안에서 나를 억지로 내쫓다시피 하여 나가게 하더니 이제 무슨 염치로 나를 찾아오는 것이오 ? 그래, 어려운 일을 당하였다고 내게 찾아오면 내가 도와줄 줄 알았소 ?' 하고 쏘아 붙였다.
11:8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하기를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당신이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워 주길 바라기 때문이오. 그러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우두머리가 될 것이오." 하므로,
11:8 그러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하였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대를 찾아온 것이오. 우리와 함께 가서 엄몬 자손과 싸운다면, 그대는 모든 길르앗 사람의 통치자가 될 것이오."
11:8 길르앗 사람들은 '우리가 그대에게 이렇게 부탁드리는 까닭은 우리가 지금 암몬 사람들과 싸움이 붙었기 때문이 아니오 ? 그러니 마음을 가라앉히고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사람들을 무찌릅시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우리가 그대를 길르앗 땅의 우두머리로 삼겠소' 하고 말하였다.
11: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만일 당신들이 나를 데려가서 암몬 자손과 싸울 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앞에 넘겨주시면 내가 당신들의 우두머리가 되겠소?" 하였고,
11: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물었다. "당신들이 나를 데리고 가서 암몬 자손과 싸을 때에, 주께서 그들을 나에게 넘겨 주신다면, 과연 당신들은 나를 통치자로 받들겠소 ?"
11:9 그러자 입다가 '여호와께서 이 싸움을 이기게 해주신다면 정말 나를 그대들의 우두머리로 삼겠소 ? 그 말을 믿어도 되오 ?' 하고 되묻자 길르앗 장로들이
11: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사이에서 듣고 계시니 우리가 당신이 말한 대로 반드시 행할 것이오." 하였다.
11:10 그러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다짐하였다. "주께서 우리 사이의 증인이십니다. 그대가 말한 그대로 우리가 할 것입니다."
11:10 '하나님께서 우리의 증인이시오. 그분이 지금 우리가 주고받은 말을 모두 듣지 않으셨소 ? 믿어 보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11:11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그들의 우두머리와 대장으로 삼았다.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들을 여호와 앞에 모두 말씀드렸다.
11:11 입다가 길르앗의 장로들을 따라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통치자와 지휘관으로 삼았다. 입다는 그가 나눈 모든 말을 미스바에서 주께 말씀드렸다.
11:11 이 말을 듣고 입다는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길을 나섰다. 백성이 입다를 그들의 우두머리, 곧 그들의 지도자로 떠받들자 그는 미스바로 가서 이 모든 일을 여호와께 모두 말씀드렸다. 이는 백성들이 자기에게 한 약속을 분명히 해두려는 생각에서였다.
11: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말하기를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나에게 와서 내 땅을 치려 하느냐?" 하니,
11: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절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우리 사이에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나의 영토를 쳐들어왔는가 ?"
11:12 [입다가 암몬과 담판을 벌이다] 입다는 암몬 왕에게 심부름꾼들을 보내어 '도대체 그대와 우리가 무슨 원수 진 일이 있기에 우리 땅으로 쳐들어와 싸움을 하려 하는가 ?' 하고 말을 전하였다. 암몬 왕은 입다가 보낸 심부름꾼들에게
11: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신들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아르논에서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빼앗았으니, 이제 그 땅을 평화롭게 다시 돌려라." 하므로,
11: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절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 강에서부터 얍복 강과 요단 강에 이르는 나의 땅을 점령하였다. 그러니 이제 말썽 부리지 말고 그 땅을 내놓아라."
11:13 '너희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이곳으로 올라올 때 아르논과 얍복 사이에 있는 전지역과 요단강에 이르는 서쪽 땅을 모두 차지하지 않았느냐 ? 너희가 내 땅을 이렇게 차지하였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되찾으려고 왔다. 이렇게 좋게 말할 때 너희가 순순히 그 땅을 나에게 돌려주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11:14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신들을 보내어,
11:14 입다는 다시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절을 보냈다.
11:14 입다는 다시 심부름꾼을 암몬왕에게 보내어
11:15 그에게 말하였다. "입다가 이같이 말한다. 이스라엘은 모압 땅이나 암몬 자손의 땅을 빼앗지 않았다.
11:15 사절이 그에게 말을 전하였다. "나 입다는 이렇게 답변한다. 이스라엘이 모압 땅이나 암몬 자손의 땅을 빼앗은 것이 아니다.
11:15 말을 전하였다. '우리 이스라엘은 모압 땅과 너희 암몬 땅을 차지한 적이 없다.
11:16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광야를 지나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와서는
11:16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를 지나고 a) 홍해를 건너, 가데스에 이르렀을 때에, (a. 히> 얌 쑤프)
11:16 우리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이리로 올라올 때 우리는 빈들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홍해를 건너서 가데스에 이르렀다.
11:17 이스라엘이 에돔 왕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말하기를 '부디 내가 당신의 땅을 통과하게 해 주시오.' 하였으나, 에돔 왕이 듣지 않았으며, 또 모압 왕에게도 사신을 보내었으나 그가 허락하지 않으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다.
11:17 이스라엘이 에돔 왕에게 사절을 보내어, 에돔 왕의 영토를 지나가게 허락하여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그러나 에돔의 왕은 이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모압 왕에게도 사절을 보내었으나, 그도 우리의 요청을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가데스에 머물러 있다가,
11:17 그 가데스에서 우리는 에돔 왕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에돔 땅을 지나갈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부탁해 보았지만 허락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압 왕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마찬가지로 모압 땅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사정해 보았으나 에돔 왕처럼 허락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우리 이스라엘은 가데스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었다.
11:18 그 후에 그들이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뜨는 쪽으로 가서 아르논 건너편에 진을 쳤고, 모압 영토로는 들어가지 않았으니, 아르논이 모압 땅의 경계이기 때문이다.
11:18 광야를 지나 에돔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 동쪽으로 가서, 아르논 강 건너에 진을 쳤으며, 모압 땅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르논 강이 모압 땅의 국경이기 때문이다.
11:18 거기서 머물러 있다가 우리 이스라엘은 에돔과 모압 땅을 지내갈 수가 없었으므로 빈들로 돌아갔다. 결국 우리는 모압 동편 지역으로 가서 모압 땅 경계에 있는 아르논 시내 건너편에 진을 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우리는 모압 땅에 발을 들여 놓지 않았다.
11:19 이스라엘이 아모리 족속의 왕 곧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말하기를 '부디 우리가 당신의 땅을 지나 우리 갈 곳에 이르게 해 주시오.' 하였으나,
11:19 이스라엘은 또 헤스본에서 통치하던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에게도 사절을 보내어, 우리가 갈 곳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토를 지나가게 허락하여 달라고 간절히 부탁하였다.
11:19 거기서 우리는 헤스본에 있는 아모리 왕 시혼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아모리 땅을 통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해 보았다.
11: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않으며 자기 영토로 지나가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그가 자기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과 싸우므로,
11:20 그런데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의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야하스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에게 싸움을 걸어왔다.
11:20 그러나 아모리 왕 시혼도 다른 왕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말을 믿지 못하고 우리를 자기네 땅으로 지나가지 못하게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군대를 동원하여 야하스에 진을 치고는 우리 이스라엘을 공격해 들어왔다.
11:21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 손에 넘겨 주시니,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에 살던 아모리 사람의 온 땅을 차지하되,
11:21 그래서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이 시혼과 그의 온 군대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이기고, 아모리 사람의 모든 땅, 곧 그들이 사는 그 영토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11:21 그러자 우리 이스라엘이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혼과 그의 군대를 우리에게 넘겨 주셨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그들을 쳐부수고 아모리 사람이 살고 있는 전지역,
11:22 아르논에서 얍복까지와 광야에서 요단에 이르기까지 아모리 사람의 모든 영토를 차지하였다.
11:22 이렇게 하여서, 이스라엘은 아르논 강에서 얍복 강까지와, 또 광야에서 요단 강까지 이르는 아모리 사람의 영토를 차지하였다.
11:22 곧 아르논강에서 얍복강까지, 그리고 빈들에서부터 요단강까지 이르는 아모리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
11:23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아모리 사람을 쫓아내셨는데, 이제 네가 그 땅을 차지하려는 것이냐?
11:23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이렇게 아모리 사람을 몰아내셨는데, 이제와서 네가 이 땅을 차지하겠다는 거냐 ?
11:23 이렇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그 땅에 살고 있는 아모리 사람들을 몰아내셨는데 네가 그 땅을 차지하겠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냐 ?
11:24 너는 너의 신 그모스가 네게 준 것이나 차지해야 하지 않겠느냐?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서 누구든지 쫓아내시면 우리는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11:24 너는 네가 섬기는 신 그모스가 너의 몫으로 준 땅을 차지하지 않겠느냐 ?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이 우리 앞에서 원수를 몰아내고 주신, 모든 땅을 차지한 것이다.
11:24 너희도 너희의 신 그모스가 차지하게 해준 땅을 너희가 차지하지 않았느냐 ? 우리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람들을 몰아내고 차지하게 해주신 땅을 차지하고 있는데 무슨 권리로 그 땅을 요구하느냐 ?
11: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으냐? 그가 감히 이스라엘과 다투거나 싸운 적이 있느냐?
11: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도 뛰어나다고 생각하느냐 ? 그가 감히 이스라엘과 다투거나 싸웠느냐 ?
11:25 너 시혼이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 그가 우리 땅을 차지하려고 쳐들어온 일이라도 있었는 줄 아느냐 ? 그는 그러지 않았다.
11: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살게 된 지 삼백 년이나 되었는데, 너희가 어찌하여 그 동안 되찾지 않았느냐?
11: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주변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주변 마을들과, 아르논 강변의 모든 성읍에 삼백 년 동안이나 살았는데, 왜 너는 그 동안에 이 지역을 되찾지 않았느냐 ?
11:26 우리 이스라엘은 헤스본과 아로엘과 거기에 딸려 있는 마을들뿐만 아니라 아르논 시내 부근에 있는 성읍에서 300년 동안이나 살아왔다. 그런데 너희가 그동안은 무엇을 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그 땅을 내놓으라고 큰소리치는 것이냐 ?
11: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않았으나 네가 나를 공격하여 내게 악을 행하려 하니, 재판관이신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과 암몬 자손 사이를 판결해 주실 것이다."
11:27 나로서는 너에게 잘못한 것이 전혀 없는데도, 네가 나를 해치려고 쳐들어왔으니, 심판자이신 주께서 오늘 이스라엘과 암몬 자손 사이를 판가름해 주실 것이다."
11:27 우리 이스라엘은 너희 암몬에게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 그런데도 너희 암몬은 우리에게 쳐들어와 이렇듯 억지를 부리고 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이스라엘과 너희 암몬을 지켜 보시고 누가 잘못을 하였는지 가려 주시기를 빌 뿐이다.'
11:28 그러나 암몬 자손의 왕은 입다가 그에게 전한 말을 듣지 않았다.
11:28 그러나 암몬 자손의 왕은 입다가 자기에게 전하여 준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11:28 [입다의 서원과 승리] 입다가 이렇게 한 말을 전해 듣고도 암몬 왕 시혼은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다.
11:29 그때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그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고, 길르앗의 미스베를 지나 암몬 자손에게 건너가며,
11:29 주의 영이 입다에게 내렸다. 그는 길르앗과 므낫세 지역을 돌아보고, 길르앗의 미스바로 돌아왔다가, 길르앗의 미스바에서 다시 암몬 자손이 있는 쪽으로 나아갔다.
11:29 그때 여호와의 기운이 입다를 휘감자 입다는 길르앗 지파와 므낫세 지파 전지역을 돌아다녔다. 그런 뒤 다시 길르앗 지파 지역에 있는 미스베로 되돌아와 거기서 암몬군의 진영 쪽으로 쳐들어갔다.
11:30 입다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말하기를 "만일 주께서 암몬 자손을 참으로 제 손에 넘겨주시면,
11:30 그 때에 입다가 주께 서원하였다. "하나님이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신다면
11:30 그때 입다가 여호와께 이렇게 서원하였다. '주님, 주께서 저에게 암몬군을 넘겨 주시어 우리가 이 싸움에서 이기게 해주신다면,
11:31 제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 제 집 문에서 나와 저를 영접하는 자가 여호와의 것이 될 것이니, 제가 그를 번제로 드리겠습니다." 하였다.
11:31 내가 암몬 자손을 이기고 무사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먼저 나를 맞으러 나오는 그 사람은 주의 것이 될 것입니다. 내가 번제물로 그를 드리겠습니다."
11:31 그래서 제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만 있다면 그때에 제 집 앞에서 저를 처음으로 맞이하는 사람을 여호와께 바치겠습니다. 그를 주께 번제물로 드리겠습니다.'
11:32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가서 그들과 싸우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11:32 그런 다음에, 입다는 암몬 자손에게 건너가서, 그들과 싸웠다. 주께서 그들을 입다의 손에 넘겨 주시니,
11:32 그러고 나서 입다는 암몬군과 싸우러 나갔다. 과연 여호와께서는 암몬군을 입다에게 넘겨 주셨다.
11:33 그가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크게 살육하니,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였다.
11:33 그는 아로엘에서 민닛까지 스무 성읍을 쳐부수고, 아벨그라밈까지 크게 무찔렀다. 그리하여 암몬 자손은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고 말았다.
11:33 결국 입다는 민닛에서 아벨그라임까지 아로엘 온 지역을 공격하여 20개나 되는 성읍을 차지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그제야 암몬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11:34 입다가 미스바 자기 집에 왔을 때, 보아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을 추며 그를 맞으러 나오고 있었는데, 그는 무남독녀이었다.
11:34 <입다의 딸>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올 때에, 소구를 치고 춤추며 그를 맞으려고 나오는 사람은 바로 그의 딸이었다. 그는 입다의 무남독녀였다.
11:34 [입다의 한 맺힌 딸]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자 딸아이가 밖으로 나오면서 손에 소고를 쥐고 춤추며 입다를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 더구나 무남독녀인 그 외딸이 !
11:35 그가 딸을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말하기를 "슬프다, 내 딸이여. 너는 나를 비참하게 하며, 나를 괴롭히는 자들 가운데 하나이다. 내가 여호와께 내 입을 열었으므로 돌이킬 수 없구나." 하니,
11:35 입다는 자기 딸을 보는 순간, 옷을 찢으며 부르짖었다. "아리고, 이 자식아, 네가 이 아버지의 가슴을 후벼 파는구나.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 것이 하필이면 왜 너란 말이냐 ! 주께 서원한 것이어서 돌이킬 수도 없으니, 어찌한단 말이냐 !"
11:35 입다는 이것을 보고 가슴이 미어져 옷을 찢으며 소리쳤다. '이를 어쩌면 좋으냐 ? 얘야 ! 네가 이토륵 내 가슴을 찢어 놓다니 ! 네가 어쩌자고 나를 맞으러 나오느냐 ? 내가 여호와께 입방정을 떨었으니 지키지 않을 수도 없고, 큰일났구나. 이 일을 어쩌면 좋으냐 ?'
11:36 딸이 그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므로 아버지의 입으로 말씀하신 대로 제게 행하십시오.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기 때문입니다." 하고,
11:36 그러자 딸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입으로 주께 서원하셨으니, 서원하신 말씀대로 저에게 하십시오. 이미 주께서는 아버지의 원수인 암몬 자손에게 복수하여 주셨습니다."
11:36 그러자 그 딸이 앞뒤 상황을 알아차리고 '아버지, 아버지께서 여호와께 입을 열어 서원하셨으니 그 서원하신 대로 하셔야지요. 여호와께서 아버지의 적들인 암몬 사람들을 쳐 이기게 하셨으니 어찌할 도리가 없지 않아요 ?
11:37 그 딸이 또 자기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저를 위하여 이 일을 허락해 주십시오. 두 달 동안 제게 자유를 주신다면, 산에 올라가서 제가 처녀인 것 때문에 저와 제 친구들이 실컷 울겠습니다." 하니,
11:37 딸은 또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한 가지만 저에게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달만 저에게 말미를 주십시오. 처녀로 죽는 이 몸, 친구들과 함께 산으로 가서, 실컷 울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11:37 그런데 아버지, 이것만은 허락해 주세요. 두 달만 저에게 말미를 주세요. 그러면 제가 친구들과 이산 저산을 쏘다니며 실컷 울어나보게요. 처녀의 몸으로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이 너무나 억울해서 말이에요' 하고 간청을 하였다.
11:38 그가 말하기를 "가거라." 하고, 두 달 동안 딸을 보냈다. 그 딸이 자신이 처녀인 것 때문에 자기 친구들과 산 위에서 슬피 울었다.
11:38 입다는 딸더러 가라고 허락하고, 두 달 동안 말미를 주어 보냈다. 딸은 친구들과 더불어 산으로 올라가서, 처녀로 죽는 것을 슬퍼하며 실컷 울었다.
11:38 입다가 '그래, 그렇게라도 해야지' 하고 허락하자 그 딸은 두 달 동안 친구들과 함께 이산 저산을 돌아다니며 처녀의 몸으로 세상을 하직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억울하여 실컷 울었다.
11:39 두 달이 끝날 때, 그가 자기 아버지에게 돌아왔으며, 입다가 자기가 서원한 대로 그에게 하였는데, 그는 남자를 알지 못하였다. 이것이 이스라엘 가운데 관습이 되어
11:39 두 달 만에 딸이 아버지에게로 돌아오자, 아버지는 주께 서원한 것을 지켰고, 그 딸은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의 몸으로 죽었다. 이스라엘에서 하나의 관습이
11:39 두 달만에 그 딸이 아버지 입다에게 되돌아오자 입다는 하나님께 서원한 대로 그 딸을 번제물로 바쳤다. 곧 그 딸은 남정네를 알지도 못한 채 죽었던 것이다. 그 일이 이때부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한 전통이 되어
11:40 이스라엘의 딸들이 해마다 집을 떠나 나흘 동안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애도하였다.
11:40 이스라엘 여자들이 해마다 산으로 들어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애도하여 나흘 동안 슬피 우는 것이다.
11:40 젊은 여인네들이 해마다 밖으로 나가 입다의 딸을 생각하며 나흘씩 애곡하였다.
11:1 길르앗 사람 입다는 굉장한 용사였다. 그는 길르앗이 창녀에게서 낳은 아들이다.
11:1 길르앗 사람 가운데에는 용감한 전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입다였다. 그는 기생의 몸에서 난 사람으로, 그의 아버지 이름은 길르앗이었다.
11:2 길르앗의 아내도 아들들을 낳았는데,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장성하였을 때 그들이 입다를 쫓아내며 말하기를 "너는 다른 여자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유업을 이어받을 수 없다." 하였다.
11:2 길르앗의 본처도 여러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이 자라서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우리의 어머니가 아닌 다른 여인의 아들이므로, 우리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 받을 수 없다."
11:2 길르앗은 또 아들을 얻었는데, 그 아들들이 장성하여 입다에게 '너는 다른 여인에게서 난 자식이야. 그러니 우리 집안에서 물려받을 유산은 하나도 없는 줄 알아라.' 하고 그를 내쫓았다.
11:3 입다가 자기 형제들에게서 도망하여 돕 땅에 살았으니, 불량배들이 입다에게 모여들어 그와 함께 나다녔다.
11:3 그래서 입다는 자기의 이복 형제들을 피하여 도망가서, 돕이라는 땅에서 살았는데, 건달패들이 입다에게 모여들어 그를 따라다녔다.
11:3 그래서 입다는 자기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으로 가 살았다. 그러자 건달꾼들이 그에게 몰려들어 입다는 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11:4 얼마 후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과 전쟁하였다.
11:4 얼마 뒤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왔다.
11:4 그런데 이즈음에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치려고 쳐들어왔다.
11: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과 전쟁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으로 가서,
11: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오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11:5 암몬 사람들이 쳐들어오자 길르앗 장로들은 입다를 만나려고 돕 땅으로 내려갔다.
11:6 입다에게 말하기를 "와서 우리의 대장이 되어 주시오. 그래야 우리가 암몬 자손과 전쟁할 수 있겠소." 하니,
11:6 그에게 말하였다. "와서 우리의 지휘관이 되어 주시오. 그래야 우리가 암몬 자손을 칠 수 있겠소."
11:6 '우리는 지금 암몬 사람들과 싸우러 나가려는 참이오. 그대가 와서 우리의 사령관이 되어 싸워주시오' 하고 장로들이 청하자 입다는
11: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당신들이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의 집에서 쫓아내지 않았소? 이제 당신들이 환난에 처하였다고 나를 찾아오는 것은 무슨 까닭이오?" 하였다.
11:7 그러나 입다는 길르앗의 장로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이 나를 미워하여, 우리 아버지 집에서 나를 쫓아낼 때는 언제이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해서 나에게 올 때는 또 언제요 ?"
11:7 '당신들이 전에는 나를 미워하여 우리 집안에서 나를 억지로 내쫓다시피 하여 나가게 하더니 이제 무슨 염치로 나를 찾아오는 것이오 ? 그래, 어려운 일을 당하였다고 내게 찾아오면 내가 도와줄 줄 알았소 ?' 하고 쏘아 붙였다.
11:8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하기를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당신이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워 주길 바라기 때문이오. 그러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우두머리가 될 것이오." 하므로,
11:8 그러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하였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대를 찾아온 것이오. 우리와 함께 가서 엄몬 자손과 싸운다면, 그대는 모든 길르앗 사람의 통치자가 될 것이오."
11:8 길르앗 사람들은 '우리가 그대에게 이렇게 부탁드리는 까닭은 우리가 지금 암몬 사람들과 싸움이 붙었기 때문이 아니오 ? 그러니 마음을 가라앉히고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사람들을 무찌릅시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우리가 그대를 길르앗 땅의 우두머리로 삼겠소' 하고 말하였다.
11: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만일 당신들이 나를 데려가서 암몬 자손과 싸울 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앞에 넘겨주시면 내가 당신들의 우두머리가 되겠소?" 하였고,
11: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물었다. "당신들이 나를 데리고 가서 암몬 자손과 싸을 때에, 주께서 그들을 나에게 넘겨 주신다면, 과연 당신들은 나를 통치자로 받들겠소 ?"
11:9 그러자 입다가 '여호와께서 이 싸움을 이기게 해주신다면 정말 나를 그대들의 우두머리로 삼겠소 ? 그 말을 믿어도 되오 ?' 하고 되묻자 길르앗 장로들이
11: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사이에서 듣고 계시니 우리가 당신이 말한 대로 반드시 행할 것이오." 하였다.
11:10 그러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다짐하였다. "주께서 우리 사이의 증인이십니다. 그대가 말한 그대로 우리가 할 것입니다."
11:10 '하나님께서 우리의 증인이시오. 그분이 지금 우리가 주고받은 말을 모두 듣지 않으셨소 ? 믿어 보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11:11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그들의 우두머리와 대장으로 삼았다.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들을 여호와 앞에 모두 말씀드렸다.
11:11 입다가 길르앗의 장로들을 따라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통치자와 지휘관으로 삼았다. 입다는 그가 나눈 모든 말을 미스바에서 주께 말씀드렸다.
11:11 이 말을 듣고 입다는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길을 나섰다. 백성이 입다를 그들의 우두머리, 곧 그들의 지도자로 떠받들자 그는 미스바로 가서 이 모든 일을 여호와께 모두 말씀드렸다. 이는 백성들이 자기에게 한 약속을 분명히 해두려는 생각에서였다.
11: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말하기를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나에게 와서 내 땅을 치려 하느냐?" 하니,
11: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절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우리 사이에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나의 영토를 쳐들어왔는가 ?"
11:12 [입다가 암몬과 담판을 벌이다] 입다는 암몬 왕에게 심부름꾼들을 보내어 '도대체 그대와 우리가 무슨 원수 진 일이 있기에 우리 땅으로 쳐들어와 싸움을 하려 하는가 ?' 하고 말을 전하였다. 암몬 왕은 입다가 보낸 심부름꾼들에게
11: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신들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아르논에서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빼앗았으니, 이제 그 땅을 평화롭게 다시 돌려라." 하므로,
11: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절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 강에서부터 얍복 강과 요단 강에 이르는 나의 땅을 점령하였다. 그러니 이제 말썽 부리지 말고 그 땅을 내놓아라."
11:13 '너희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이곳으로 올라올 때 아르논과 얍복 사이에 있는 전지역과 요단강에 이르는 서쪽 땅을 모두 차지하지 않았느냐 ? 너희가 내 땅을 이렇게 차지하였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되찾으려고 왔다. 이렇게 좋게 말할 때 너희가 순순히 그 땅을 나에게 돌려주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11:14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신들을 보내어,
11:14 입다는 다시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절을 보냈다.
11:14 입다는 다시 심부름꾼을 암몬왕에게 보내어
11:15 그에게 말하였다. "입다가 이같이 말한다. 이스라엘은 모압 땅이나 암몬 자손의 땅을 빼앗지 않았다.
11:15 사절이 그에게 말을 전하였다. "나 입다는 이렇게 답변한다. 이스라엘이 모압 땅이나 암몬 자손의 땅을 빼앗은 것이 아니다.
11:15 말을 전하였다. '우리 이스라엘은 모압 땅과 너희 암몬 땅을 차지한 적이 없다.
11:16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광야를 지나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와서는
11:16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를 지나고 a) 홍해를 건너, 가데스에 이르렀을 때에, (a. 히> 얌 쑤프)
11:16 우리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이리로 올라올 때 우리는 빈들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홍해를 건너서 가데스에 이르렀다.
11:17 이스라엘이 에돔 왕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말하기를 '부디 내가 당신의 땅을 통과하게 해 주시오.' 하였으나, 에돔 왕이 듣지 않았으며, 또 모압 왕에게도 사신을 보내었으나 그가 허락하지 않으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다.
11:17 이스라엘이 에돔 왕에게 사절을 보내어, 에돔 왕의 영토를 지나가게 허락하여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그러나 에돔의 왕은 이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모압 왕에게도 사절을 보내었으나, 그도 우리의 요청을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가데스에 머물러 있다가,
11:17 그 가데스에서 우리는 에돔 왕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에돔 땅을 지나갈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부탁해 보았지만 허락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압 왕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마찬가지로 모압 땅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사정해 보았으나 에돔 왕처럼 허락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우리 이스라엘은 가데스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었다.
11:18 그 후에 그들이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뜨는 쪽으로 가서 아르논 건너편에 진을 쳤고, 모압 영토로는 들어가지 않았으니, 아르논이 모압 땅의 경계이기 때문이다.
11:18 광야를 지나 에돔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 동쪽으로 가서, 아르논 강 건너에 진을 쳤으며, 모압 땅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르논 강이 모압 땅의 국경이기 때문이다.
11:18 거기서 머물러 있다가 우리 이스라엘은 에돔과 모압 땅을 지내갈 수가 없었으므로 빈들로 돌아갔다. 결국 우리는 모압 동편 지역으로 가서 모압 땅 경계에 있는 아르논 시내 건너편에 진을 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우리는 모압 땅에 발을 들여 놓지 않았다.
11:19 이스라엘이 아모리 족속의 왕 곧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말하기를 '부디 우리가 당신의 땅을 지나 우리 갈 곳에 이르게 해 주시오.' 하였으나,
11:19 이스라엘은 또 헤스본에서 통치하던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에게도 사절을 보내어, 우리가 갈 곳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토를 지나가게 허락하여 달라고 간절히 부탁하였다.
11:19 거기서 우리는 헤스본에 있는 아모리 왕 시혼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아모리 땅을 통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해 보았다.
11: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않으며 자기 영토로 지나가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그가 자기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과 싸우므로,
11:20 그런데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의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야하스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에게 싸움을 걸어왔다.
11:20 그러나 아모리 왕 시혼도 다른 왕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말을 믿지 못하고 우리를 자기네 땅으로 지나가지 못하게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군대를 동원하여 야하스에 진을 치고는 우리 이스라엘을 공격해 들어왔다.
11:21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 손에 넘겨 주시니,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에 살던 아모리 사람의 온 땅을 차지하되,
11:21 그래서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이 시혼과 그의 온 군대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이기고, 아모리 사람의 모든 땅, 곧 그들이 사는 그 영토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11:21 그러자 우리 이스라엘이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혼과 그의 군대를 우리에게 넘겨 주셨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그들을 쳐부수고 아모리 사람이 살고 있는 전지역,
11:22 아르논에서 얍복까지와 광야에서 요단에 이르기까지 아모리 사람의 모든 영토를 차지하였다.
11:22 이렇게 하여서, 이스라엘은 아르논 강에서 얍복 강까지와, 또 광야에서 요단 강까지 이르는 아모리 사람의 영토를 차지하였다.
11:22 곧 아르논강에서 얍복강까지, 그리고 빈들에서부터 요단강까지 이르는 아모리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
11:23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아모리 사람을 쫓아내셨는데, 이제 네가 그 땅을 차지하려는 것이냐?
11:23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이렇게 아모리 사람을 몰아내셨는데, 이제와서 네가 이 땅을 차지하겠다는 거냐 ?
11:23 이렇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그 땅에 살고 있는 아모리 사람들을 몰아내셨는데 네가 그 땅을 차지하겠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냐 ?
11:24 너는 너의 신 그모스가 네게 준 것이나 차지해야 하지 않겠느냐?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서 누구든지 쫓아내시면 우리는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11:24 너는 네가 섬기는 신 그모스가 너의 몫으로 준 땅을 차지하지 않겠느냐 ?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이 우리 앞에서 원수를 몰아내고 주신, 모든 땅을 차지한 것이다.
11:24 너희도 너희의 신 그모스가 차지하게 해준 땅을 너희가 차지하지 않았느냐 ? 우리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람들을 몰아내고 차지하게 해주신 땅을 차지하고 있는데 무슨 권리로 그 땅을 요구하느냐 ?
11: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으냐? 그가 감히 이스라엘과 다투거나 싸운 적이 있느냐?
11: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도 뛰어나다고 생각하느냐 ? 그가 감히 이스라엘과 다투거나 싸웠느냐 ?
11:25 너 시혼이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 그가 우리 땅을 차지하려고 쳐들어온 일이라도 있었는 줄 아느냐 ? 그는 그러지 않았다.
11: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살게 된 지 삼백 년이나 되었는데, 너희가 어찌하여 그 동안 되찾지 않았느냐?
11: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주변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주변 마을들과, 아르논 강변의 모든 성읍에 삼백 년 동안이나 살았는데, 왜 너는 그 동안에 이 지역을 되찾지 않았느냐 ?
11:26 우리 이스라엘은 헤스본과 아로엘과 거기에 딸려 있는 마을들뿐만 아니라 아르논 시내 부근에 있는 성읍에서 300년 동안이나 살아왔다. 그런데 너희가 그동안은 무엇을 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그 땅을 내놓으라고 큰소리치는 것이냐 ?
11: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않았으나 네가 나를 공격하여 내게 악을 행하려 하니, 재판관이신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과 암몬 자손 사이를 판결해 주실 것이다."
11:27 나로서는 너에게 잘못한 것이 전혀 없는데도, 네가 나를 해치려고 쳐들어왔으니, 심판자이신 주께서 오늘 이스라엘과 암몬 자손 사이를 판가름해 주실 것이다."
11:27 우리 이스라엘은 너희 암몬에게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 그런데도 너희 암몬은 우리에게 쳐들어와 이렇듯 억지를 부리고 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이스라엘과 너희 암몬을 지켜 보시고 누가 잘못을 하였는지 가려 주시기를 빌 뿐이다.'
11:28 그러나 암몬 자손의 왕은 입다가 그에게 전한 말을 듣지 않았다.
11:28 그러나 암몬 자손의 왕은 입다가 자기에게 전하여 준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11:28 [입다의 서원과 승리] 입다가 이렇게 한 말을 전해 듣고도 암몬 왕 시혼은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다.
11:29 그때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그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고, 길르앗의 미스베를 지나 암몬 자손에게 건너가며,
11:29 주의 영이 입다에게 내렸다. 그는 길르앗과 므낫세 지역을 돌아보고, 길르앗의 미스바로 돌아왔다가, 길르앗의 미스바에서 다시 암몬 자손이 있는 쪽으로 나아갔다.
11:29 그때 여호와의 기운이 입다를 휘감자 입다는 길르앗 지파와 므낫세 지파 전지역을 돌아다녔다. 그런 뒤 다시 길르앗 지파 지역에 있는 미스베로 되돌아와 거기서 암몬군의 진영 쪽으로 쳐들어갔다.
11:30 입다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말하기를 "만일 주께서 암몬 자손을 참으로 제 손에 넘겨주시면,
11:30 그 때에 입다가 주께 서원하였다. "하나님이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신다면
11:30 그때 입다가 여호와께 이렇게 서원하였다. '주님, 주께서 저에게 암몬군을 넘겨 주시어 우리가 이 싸움에서 이기게 해주신다면,
11:31 제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 제 집 문에서 나와 저를 영접하는 자가 여호와의 것이 될 것이니, 제가 그를 번제로 드리겠습니다." 하였다.
11:31 내가 암몬 자손을 이기고 무사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먼저 나를 맞으러 나오는 그 사람은 주의 것이 될 것입니다. 내가 번제물로 그를 드리겠습니다."
11:31 그래서 제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만 있다면 그때에 제 집 앞에서 저를 처음으로 맞이하는 사람을 여호와께 바치겠습니다. 그를 주께 번제물로 드리겠습니다.'
11:32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가서 그들과 싸우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11:32 그런 다음에, 입다는 암몬 자손에게 건너가서, 그들과 싸웠다. 주께서 그들을 입다의 손에 넘겨 주시니,
11:32 그러고 나서 입다는 암몬군과 싸우러 나갔다. 과연 여호와께서는 암몬군을 입다에게 넘겨 주셨다.
11:33 그가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크게 살육하니,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였다.
11:33 그는 아로엘에서 민닛까지 스무 성읍을 쳐부수고, 아벨그라밈까지 크게 무찔렀다. 그리하여 암몬 자손은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고 말았다.
11:33 결국 입다는 민닛에서 아벨그라임까지 아로엘 온 지역을 공격하여 20개나 되는 성읍을 차지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그제야 암몬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11:34 입다가 미스바 자기 집에 왔을 때, 보아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을 추며 그를 맞으러 나오고 있었는데, 그는 무남독녀이었다.
11:34 <입다의 딸>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올 때에, 소구를 치고 춤추며 그를 맞으려고 나오는 사람은 바로 그의 딸이었다. 그는 입다의 무남독녀였다.
11:34 [입다의 한 맺힌 딸]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자 딸아이가 밖으로 나오면서 손에 소고를 쥐고 춤추며 입다를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 더구나 무남독녀인 그 외딸이 !
11:35 그가 딸을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말하기를 "슬프다, 내 딸이여. 너는 나를 비참하게 하며, 나를 괴롭히는 자들 가운데 하나이다. 내가 여호와께 내 입을 열었으므로 돌이킬 수 없구나." 하니,
11:35 입다는 자기 딸을 보는 순간, 옷을 찢으며 부르짖었다. "아리고, 이 자식아, 네가 이 아버지의 가슴을 후벼 파는구나.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 것이 하필이면 왜 너란 말이냐 ! 주께 서원한 것이어서 돌이킬 수도 없으니, 어찌한단 말이냐 !"
11:35 입다는 이것을 보고 가슴이 미어져 옷을 찢으며 소리쳤다. '이를 어쩌면 좋으냐 ? 얘야 ! 네가 이토륵 내 가슴을 찢어 놓다니 ! 네가 어쩌자고 나를 맞으러 나오느냐 ? 내가 여호와께 입방정을 떨었으니 지키지 않을 수도 없고, 큰일났구나. 이 일을 어쩌면 좋으냐 ?'
11:36 딸이 그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므로 아버지의 입으로 말씀하신 대로 제게 행하십시오.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기 때문입니다." 하고,
11:36 그러자 딸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입으로 주께 서원하셨으니, 서원하신 말씀대로 저에게 하십시오. 이미 주께서는 아버지의 원수인 암몬 자손에게 복수하여 주셨습니다."
11:36 그러자 그 딸이 앞뒤 상황을 알아차리고 '아버지, 아버지께서 여호와께 입을 열어 서원하셨으니 그 서원하신 대로 하셔야지요. 여호와께서 아버지의 적들인 암몬 사람들을 쳐 이기게 하셨으니 어찌할 도리가 없지 않아요 ?
11:37 그 딸이 또 자기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저를 위하여 이 일을 허락해 주십시오. 두 달 동안 제게 자유를 주신다면, 산에 올라가서 제가 처녀인 것 때문에 저와 제 친구들이 실컷 울겠습니다." 하니,
11:37 딸은 또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한 가지만 저에게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달만 저에게 말미를 주십시오. 처녀로 죽는 이 몸, 친구들과 함께 산으로 가서, 실컷 울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11:37 그런데 아버지, 이것만은 허락해 주세요. 두 달만 저에게 말미를 주세요. 그러면 제가 친구들과 이산 저산을 쏘다니며 실컷 울어나보게요. 처녀의 몸으로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이 너무나 억울해서 말이에요' 하고 간청을 하였다.
11:38 그가 말하기를 "가거라." 하고, 두 달 동안 딸을 보냈다. 그 딸이 자신이 처녀인 것 때문에 자기 친구들과 산 위에서 슬피 울었다.
11:38 입다는 딸더러 가라고 허락하고, 두 달 동안 말미를 주어 보냈다. 딸은 친구들과 더불어 산으로 올라가서, 처녀로 죽는 것을 슬퍼하며 실컷 울었다.
11:38 입다가 '그래, 그렇게라도 해야지' 하고 허락하자 그 딸은 두 달 동안 친구들과 함께 이산 저산을 돌아다니며 처녀의 몸으로 세상을 하직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억울하여 실컷 울었다.
11:39 두 달이 끝날 때, 그가 자기 아버지에게 돌아왔으며, 입다가 자기가 서원한 대로 그에게 하였는데, 그는 남자를 알지 못하였다. 이것이 이스라엘 가운데 관습이 되어
11:39 두 달 만에 딸이 아버지에게로 돌아오자, 아버지는 주께 서원한 것을 지켰고, 그 딸은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의 몸으로 죽었다. 이스라엘에서 하나의 관습이
11:39 두 달만에 그 딸이 아버지 입다에게 되돌아오자 입다는 하나님께 서원한 대로 그 딸을 번제물로 바쳤다. 곧 그 딸은 남정네를 알지도 못한 채 죽었던 것이다. 그 일이 이때부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한 전통이 되어
11:40 이스라엘의 딸들이 해마다 집을 떠나 나흘 동안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애도하였다.
11:40 이스라엘 여자들이 해마다 산으로 들어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애도하여 나흘 동안 슬피 우는 것이다.
11:40 젊은 여인네들이 해마다 밖으로 나가 입다의 딸을 생각하며 나흘씩 애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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