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말했다.
15:1 <엘리바스의 두 번째 발언>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였다.
15:1 [흠 없는 사람 아무도 없어] 그러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말을 이었다.
15:2 "지혜로운 사람이 어찌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며, 자기 배를 동풍으로 채우겠느냐?
15:2 지혜롭다는 사람이, 어찌하여 열을 올리며 궤변을 말하느냐 ?
15:2 그래도 슬기롭다는 사람이 어찌 쓸데없는 말을 그렇게 해대는가 ? 자네가 하는 말은 바람처럼 그저 빈 소리에 지나지 않네.
15:3 그가 어찌 아무 쓸데없는 말과 아무 유익이 없는 말로 변론하겠느냐?
15:3 쓸모 없는 이야기로 논쟁이나 일삼고, 아무 유익도 없는 말로 다투기만 할 셈이냐 ?
15:3 슬기로운 사람치고 자네같이 말하는 사람은 없네. 그렇게 뜻없는 말로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지.
15:4 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기를 폐하고 하나님 앞에서 묵도하기를 그치는구나.
15:4 정말 너야말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내던져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뉘우치며 기도하는 일조차도 팽겨쳐 버리는구나.
15:4 자네는 정말 하나님 무서운 줄 모르는군.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법도 모르고 말이야.
15:5 이는 너의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며, 네가 간교한 사람들의 혀를 택했기 때문이다.
15:5 네 죄가 네 입을 부추겨서, 그 혀로 간사한 말만 골라서 하게 한다.
15:5 자네가 하는 말을 들어 보면 자네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네. 그저 혀만 간사하게 놀리기만 하는군.
15:6 너를 정죄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너의 입이다. 너의 입술이 너를 대적하여 증언하고 있다.
15:6 너를 정죄하는 것은 네 입이지, 내가 아니다. 바로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한다.
15:6 자네를 비난하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니라 바로 자네일세. 자네 입이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 자네가 하는 말마디마다 자네를 비난하고 있지 않은가 말일세.
15:7 네가 제일 처음 태어난 사람이냐? 산들보다 먼저 생겨나기라도 했느냐?
15:7 네가 맨 처음으로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기라도 하며, 산보다 먼저 생겨난 존재라도 되느냐 ?
15:7 자네가 이 세상에서 제일 처음 태어난 자라도 되는가 ? 저 산이 생기기도 전에 자네가 태어났는가 ?
15:8 네가 하나님의 의논을 엿듣기라도 하였느냐? 네가 지혜를 독차지하였느냐?
15:8 네가 하나님의 회의를 엿듣기라도 하였느냐 ? 어찌하여 너만 지혜가 있다고 주장하느냐 ?
15:8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계획을 몰래 엿듣기라도 했는가 ? 이 세상 지혜를 자네 혼자만 다 지녔다고 생각하는가 ?
15:9 네가 아는 것이 무엇이기에 우리가 모르겠느냐? 네가 깨달은 것이 무엇이기에 우리에게는 없겠느냐?
15:9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것을 너 혼자만 알고 있기라도 하며,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그 무엇을 너 혼자만 깨닫기라도 하였다는 말이냐 ?
15:9 그래, 자네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기에 우리에게 모르는 소리 말라고 하는가 ? 도대체 자네만 깨달았다는 것이 무엇인가 ? 한번 말해 보게.
15:10 우리 중에는 백발이 된 사람도 있고 노인도 있으며,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다.
15:10 우리가 사귀는 사람 가운데는, 나이가 많은 이도 있고, 머리가 센 이도 있다.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더 든 이도 있다.
15:10 우리 중에는 머리가 하얗게 센 이도 있고 나이를 많이 먹은 이도 있지 않은가 ! 자네 부친보다도 인생을 더 산 사람도 있네.
15:11 네게는 하나님의 위로가 작은 것이냐? 네게 하시는 부드러운 말씀이 하찮단 말이냐?
15:11 하나님이 네게 위로를 베푸신데도, 네게는 그 위로도 별것 아니란 말이냐 ? 하나님이 네게 부드럽게 말씀하신대도, 네게는 그 말씀이 하찮게 들리느냐 ?
15:11 하나님께서 위로하심도 소용없다는 말인가 ? 우리도 자네가 너무도 안쓰러워서 부드러운 말로 감싸주려 하였네만 그것도 성이 안 찬단 말인가 ?
15:12 무엇이 너의 마음을 빼앗고, 무엇이 네 눈을 부릅뜨게 하였느냐?
15:12 무엇이 너를 그렇게 건방지게 하였으며, 그처럼 눈을 부라리게 하였느냐 ?
15:12 그래서 그토록 흥분하여 눈을 부릅뜨고 화를 내는 것인가 ?
15:13 네가 어찌하여 하나님께 너의 격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네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게하느냐?
15:13 어찌하여 너는, 하나님께 격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하나님께 함부로 입을 놀려 대느냐 ?
15:13 자네가 하나님께 화를 내고 있군. 공공연히 그분을 비난하고 있군그려.
15:14 사람이 무엇이기에 깨끗할 수 있으며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로울 수 있겠느냐?
15:14 인생이 무엇이기에 깨끗하다고 할 수 있겠으며,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이 무엇이기에 의롭다고 할 수 있겠느냐 ?
15:14 어찌 사람이 깨끗할 수가 있겠는가 ? 어찌 여인의 몸에서 난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다 말할 수 있는가 ?
15:15 보아라,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거룩한 사람들마저 신뢰치 않으시며, 그분의 눈에는 하늘조차도 깨끗하게 보이지 않거늘
15:15 바로 그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천사들마저도 반드시 신뢰할 수 있다고 여기지는 않으신다. 그분 눈에는 푸른 하늘도 깨끗하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15:15 이것 보게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거룩하게 여기시는 이까지도, 천사까지도 믿지를 아니하시거늘 하늘까지라도 보시기에 깨끗지 않거늘
15:16 하물며 죄악을 물처럼 마시는 사람은 얼마나 역겹고 추하겠느냐?
15:16 하물며 구역질 나도록 부패하여 죄를 물 마시듯 하는 사람이야 어떠하겠느냐 ?
15:16 하물며 악을 물마시듯 하는 인간이야 혐오스러운 존재가 아닌가 ? 쓸모없는 존재가 아닌가 말일세.
15:17 내가 너에게 보이리니, 내 말을 들어보아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해 주겠다.
15:17 네게 가르쳐 줄 것이 있으니, 들어 보아라. 내가 배운 지혜를 네게 말해 주겠다.
15:17 내가 말할테니 들어 보게, 내가 본 것을 설명할테니.
15:18 그것은 지혜로운 사람들이 자기 조상들에게 받아서 숨기지 않고 전해 준 것이다.
15:18 이것은 내가 지혜로운 사람들에게서 배운 것이고, 지혜로운 사람들도 자기 조상에게서 배운 공개된 지혜다.
15:18 이것은 지혜로운 이에게서 들은 것일세. 선조들에게서 들은 것이라고 하더군. 절대로 비밀이 아니라고 하더군.
15:19 그땅은 오로지 그들에게만 준 것이었으니, 어떤 이방인도 그 가운데로 지나갈 수 없었다.
15:19 그들이 살던 땅은 이방인이 없는 땅이고, 거기에서는 아무도 그들을 곁길로 꾀어 내서 하나님을 떠나게 하지 못하였다.
15:19 온 땅에 그들만 살았던 때 낯선 사람은 누구도 그 땅에 발을 내디디지도 못했을 때라고 하더곤.
15:20 악인은 평생 동안 고통을 당하고 폭군의 햇수는 정해져 있으며
15:20 악한 일만 저지른 자들은 평생 동안 분노 속에서 고통을 받으며, 잔인하게 살아온 자들도 죽는 날까지 같은 형벌을 받는다.
15:20 양심도 없이 뻔뻔스러운 포악자는 일생 동안 그 마지막 날 닥쳐올 공포 때문에 벌벌 떨며 살아간다더군.
15:21 공포의 소리가 그의 귓가에 울리고 평안할 때에 파괴자가 그에게 들이닥치니,
15:21 들리는 소식이라고는 다 두려운 소식뿐이고, 좀 평안해졌는가 하면 갑자기 파괴하는 자가 들이닥치는 것이다.
15:21 귀에는 소름끼치는 소리만 쟁쟁히 울리고 아무런 걱정 없이 편히 지낼 때라도 혹시나 도둑이 덮치지나 않을까 마음 졸이며 무서워 떤다더군.
15:22 그가 어둠에서 벗어나기를 바라지 못하고, 칼날에 넘겨지기만 기다리고 있구나.
15:22 그런 사람은 어디에선가 칼이 목숨을 노리고 있으므로, 흑암에서 벗어나서 도망할 희망마저 가질 수 없다.
15:22 그 어둠, 암울한 상황 속에서 빠져 나올 기대나 희망도 없이 오직 칼날에 맞을 날만을 기다리며 살아간다고 하더군.
15:23 그가 먹을 것을 찾아 헤매며 말하기를 '어디에 있는가?' 하고, 흑암의 날이 자기에게 가까운 줄을 알고 있다.
15:23 날짐승이 그의 주검을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으니, 더 이상 앞날이 없음을 그는 깨닫는다.
15:23 밥한술이라도 얻어 먹으려고 먹을 것이 어디 있을까 중얼거리며 이리저리 헤매기나 하는 신세, 자기가 언제 죽을 몸이 되리라는 것쯤 이런 사람이 어찌 모르겠는가 ? 언제 흑암의 날이 닥쳐올 것인가를 어찌 모르겠는가 ?
15:24 재난과 고통이 그를 두렵게 하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왕같이 그를 덮치리니,
15:24 재난과 고통이, 공격할 준비가 다 된 왕처럼, 그를 공포 속에 몰아넣고 칠 것이다.
15:24 고통과 번민이 그를 공포에 빠뜨린다더군. 막 달려들려는 막강한 임금처럼 그를 옥죈다더군.
15:25 이는 그가 자기 손을 들어 하나님을 대적하고 전능하신 분에게 힘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15:25 이것은 모두 그가 하나님께 대항하여 주먹을 휘두르고, 전능하신 분을 우습게 여긴 탓이 아니겠느냐 ?
15:25 바로 이것이 이런 자의 운명이란 말일세. 하나님을 향하여 마구 주먹이나 휘두르고 전능하신 분께 감히 도전하는 그런 자의 운명 말일세.
15:26 그가 목을 세우고 두꺼운 방패를 들어 하나님을 대항하여 달려드니,
15:26 전능하신 분께 거만하게 달려들고, 방패를 앞세우고 그분께 덤빈 탓이다.
15:26 이 사람 목이나 뻣뻣이 세우고 하나님께 등돌리면서 방패를 굳세게 붙잡고 그분과 싸우려고 달려들지.
15:27 그의 얼굴에 기름기가 있고 허리에 살이 쪘어도
15:27 비록, 얼굴에 기름이 번지르르 흐르고, 잘 먹어서 배가 나왔어도,
15:27 얼굴에 개기름이 좀 흐른다고 뱃가죽에 기름이 좀끼었다고 말일세.
15:28 그는 황폐한 성읍, 사람이 살지 않는 집, 돌무더기가 될 집에서 살기 때문이다.
15:28 그가 사는 성읍이 곧 폐허가 되고, 사는 집도 폐가가 되어서, 끝내 돌무더기가 되고 말 것이다.
15:28 이런 자는 인적이 끊겨 황폐해 버린 성읍에 살게 될걸세. 사람 살지 않는 집에서나 살게 될거야. 결국은 폐허더미로 변해 버리고 말 그런 곳에서나 살아야만 한단 말일세.
15:29 그는 부자도 되지 못하고 그의 재산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그의 소유가 땅에서 번창하지 못할 것이고
15:29 그는 더 이상 부자가 될 수 없고, 재산은 오래 가지 못하며, 그림자도 곧 사라지고 말 것이다.
15:29 이런 사람의 재산, 오래가지 못하지. 더 이상 부자란 말 듣지도 못하게 될걸세. 또 그가 벌이는 사업도 뻗어 나가지 못할걸.
15:30 그는 흑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꽃이 그의 어린 가지를 말릴 것이며 하나님의 입김에 그가 사라질 것이다.
15:30 어둠이 엄습하면 피하지 못할 것이며, 마치 가지가 불에 탄 나무와 같을 것이다. 꽃이 바람에 날려 사라진 나무와 같을 것이다.
15:30 그 어둡고 암울한 현실에서 탈출하지도 못하지. 그 사람, 온 가지가 불에 타버린 나무 같은 신세 밖에 더 되겠는가 ? 그 꽃이 바람에 흩날려 버리는 나무같은 신세밖에 더 되겠는가 ?
15:31 그가 스스로 속아 헛된 것을 의지하지 말아야 하니, 헛된 것이 그의 보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15:31 그가 헛것을 의지한 만큼 어리석다면, 악이 그가 받을 보상이 될 것이다.
15:31 허탄한 속임수를 믿지 말게나. 돌아오는 것은 단지 허탄한 것일 뿐.
15:32 그의 날이 이르기 전에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이니, 그의 가지가 더 이상 푸르지 못할 것이며,
15:32 그런 사람은 때가 되지도 않아, 미리 시들어 버릴 것이며, 마른 나뭇가지처럼 되어, 다시는 움을 틔우지 못할 것이다.
15:32 그 가지 푸른데 곧 꺾이고 마는 나무처럼, 그런 사람은 때가 되기도 전에 끊어지고야 말걸세.
15:33 그는 설익은 포도가 떨어지는 포도나무처럼 되고, 꽃이 떨어지는 올리브 나무처럼 될 것이다.
15:33 익지도 않은 포도가 마구 떨어지는 포도나무처럼 되고, 꽃이 다 떨어져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올리브 나무처럼 될 것이다.
15:33 포도알이 아직 익지도 않았는데 포도송이 마구 떨어지듯 열매 맺지도 않았는데 올리브꽃 우수수 떨어지듯
15:34 경건치 못한 무리는 자식을 낳지 못하며, 불이 뇌물 받은 자의 장막들을 태울 것이다.
15:34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리는 이렇게 메마르고, 뇌물로 지은 장막은 불에 탈 것이다.
15:34 하나님 무서워할 줄 모르는 것들에게는 자식이 하나도 없을걸세. 뇌물 받아 으리으리하게 지은 그 집집마다 불에 타 황폐해 질걸세.
15:35 그들은 불행을 잉태하여 재앙을 낳고 그들의 마음은 거짓만 준비한다."
15:35 재난을 잉태하고 죄악만을 낳으니, 그들의 뱃속에는 거짓만 들어 있을 뿐이다.
15:35 못된 일 꾸미고 나쁜 일만 하는 것들 ! 가슴 속엔 남속일 생각만 가득하다네.
15:1 <엘리바스의 두 번째 발언>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였다.
15:1 [흠 없는 사람 아무도 없어] 그러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말을 이었다.
15:2 "지혜로운 사람이 어찌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며, 자기 배를 동풍으로 채우겠느냐?
15:2 지혜롭다는 사람이, 어찌하여 열을 올리며 궤변을 말하느냐 ?
15:2 그래도 슬기롭다는 사람이 어찌 쓸데없는 말을 그렇게 해대는가 ? 자네가 하는 말은 바람처럼 그저 빈 소리에 지나지 않네.
15:3 그가 어찌 아무 쓸데없는 말과 아무 유익이 없는 말로 변론하겠느냐?
15:3 쓸모 없는 이야기로 논쟁이나 일삼고, 아무 유익도 없는 말로 다투기만 할 셈이냐 ?
15:3 슬기로운 사람치고 자네같이 말하는 사람은 없네. 그렇게 뜻없는 말로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지.
15:4 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기를 폐하고 하나님 앞에서 묵도하기를 그치는구나.
15:4 정말 너야말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내던져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뉘우치며 기도하는 일조차도 팽겨쳐 버리는구나.
15:4 자네는 정말 하나님 무서운 줄 모르는군.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법도 모르고 말이야.
15:5 이는 너의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며, 네가 간교한 사람들의 혀를 택했기 때문이다.
15:5 네 죄가 네 입을 부추겨서, 그 혀로 간사한 말만 골라서 하게 한다.
15:5 자네가 하는 말을 들어 보면 자네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네. 그저 혀만 간사하게 놀리기만 하는군.
15:6 너를 정죄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너의 입이다. 너의 입술이 너를 대적하여 증언하고 있다.
15:6 너를 정죄하는 것은 네 입이지, 내가 아니다. 바로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한다.
15:6 자네를 비난하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니라 바로 자네일세. 자네 입이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 자네가 하는 말마디마다 자네를 비난하고 있지 않은가 말일세.
15:7 네가 제일 처음 태어난 사람이냐? 산들보다 먼저 생겨나기라도 했느냐?
15:7 네가 맨 처음으로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기라도 하며, 산보다 먼저 생겨난 존재라도 되느냐 ?
15:7 자네가 이 세상에서 제일 처음 태어난 자라도 되는가 ? 저 산이 생기기도 전에 자네가 태어났는가 ?
15:8 네가 하나님의 의논을 엿듣기라도 하였느냐? 네가 지혜를 독차지하였느냐?
15:8 네가 하나님의 회의를 엿듣기라도 하였느냐 ? 어찌하여 너만 지혜가 있다고 주장하느냐 ?
15:8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계획을 몰래 엿듣기라도 했는가 ? 이 세상 지혜를 자네 혼자만 다 지녔다고 생각하는가 ?
15:9 네가 아는 것이 무엇이기에 우리가 모르겠느냐? 네가 깨달은 것이 무엇이기에 우리에게는 없겠느냐?
15:9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것을 너 혼자만 알고 있기라도 하며,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그 무엇을 너 혼자만 깨닫기라도 하였다는 말이냐 ?
15:9 그래, 자네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기에 우리에게 모르는 소리 말라고 하는가 ? 도대체 자네만 깨달았다는 것이 무엇인가 ? 한번 말해 보게.
15:10 우리 중에는 백발이 된 사람도 있고 노인도 있으며,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다.
15:10 우리가 사귀는 사람 가운데는, 나이가 많은 이도 있고, 머리가 센 이도 있다.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더 든 이도 있다.
15:10 우리 중에는 머리가 하얗게 센 이도 있고 나이를 많이 먹은 이도 있지 않은가 ! 자네 부친보다도 인생을 더 산 사람도 있네.
15:11 네게는 하나님의 위로가 작은 것이냐? 네게 하시는 부드러운 말씀이 하찮단 말이냐?
15:11 하나님이 네게 위로를 베푸신데도, 네게는 그 위로도 별것 아니란 말이냐 ? 하나님이 네게 부드럽게 말씀하신대도, 네게는 그 말씀이 하찮게 들리느냐 ?
15:11 하나님께서 위로하심도 소용없다는 말인가 ? 우리도 자네가 너무도 안쓰러워서 부드러운 말로 감싸주려 하였네만 그것도 성이 안 찬단 말인가 ?
15:12 무엇이 너의 마음을 빼앗고, 무엇이 네 눈을 부릅뜨게 하였느냐?
15:12 무엇이 너를 그렇게 건방지게 하였으며, 그처럼 눈을 부라리게 하였느냐 ?
15:12 그래서 그토록 흥분하여 눈을 부릅뜨고 화를 내는 것인가 ?
15:13 네가 어찌하여 하나님께 너의 격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네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게하느냐?
15:13 어찌하여 너는, 하나님께 격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하나님께 함부로 입을 놀려 대느냐 ?
15:13 자네가 하나님께 화를 내고 있군. 공공연히 그분을 비난하고 있군그려.
15:14 사람이 무엇이기에 깨끗할 수 있으며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로울 수 있겠느냐?
15:14 인생이 무엇이기에 깨끗하다고 할 수 있겠으며,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이 무엇이기에 의롭다고 할 수 있겠느냐 ?
15:14 어찌 사람이 깨끗할 수가 있겠는가 ? 어찌 여인의 몸에서 난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다 말할 수 있는가 ?
15:15 보아라,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거룩한 사람들마저 신뢰치 않으시며, 그분의 눈에는 하늘조차도 깨끗하게 보이지 않거늘
15:15 바로 그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천사들마저도 반드시 신뢰할 수 있다고 여기지는 않으신다. 그분 눈에는 푸른 하늘도 깨끗하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15:15 이것 보게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거룩하게 여기시는 이까지도, 천사까지도 믿지를 아니하시거늘 하늘까지라도 보시기에 깨끗지 않거늘
15:16 하물며 죄악을 물처럼 마시는 사람은 얼마나 역겹고 추하겠느냐?
15:16 하물며 구역질 나도록 부패하여 죄를 물 마시듯 하는 사람이야 어떠하겠느냐 ?
15:16 하물며 악을 물마시듯 하는 인간이야 혐오스러운 존재가 아닌가 ? 쓸모없는 존재가 아닌가 말일세.
15:17 내가 너에게 보이리니, 내 말을 들어보아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해 주겠다.
15:17 네게 가르쳐 줄 것이 있으니, 들어 보아라. 내가 배운 지혜를 네게 말해 주겠다.
15:17 내가 말할테니 들어 보게, 내가 본 것을 설명할테니.
15:18 그것은 지혜로운 사람들이 자기 조상들에게 받아서 숨기지 않고 전해 준 것이다.
15:18 이것은 내가 지혜로운 사람들에게서 배운 것이고, 지혜로운 사람들도 자기 조상에게서 배운 공개된 지혜다.
15:18 이것은 지혜로운 이에게서 들은 것일세. 선조들에게서 들은 것이라고 하더군. 절대로 비밀이 아니라고 하더군.
15:19 그땅은 오로지 그들에게만 준 것이었으니, 어떤 이방인도 그 가운데로 지나갈 수 없었다.
15:19 그들이 살던 땅은 이방인이 없는 땅이고, 거기에서는 아무도 그들을 곁길로 꾀어 내서 하나님을 떠나게 하지 못하였다.
15:19 온 땅에 그들만 살았던 때 낯선 사람은 누구도 그 땅에 발을 내디디지도 못했을 때라고 하더곤.
15:20 악인은 평생 동안 고통을 당하고 폭군의 햇수는 정해져 있으며
15:20 악한 일만 저지른 자들은 평생 동안 분노 속에서 고통을 받으며, 잔인하게 살아온 자들도 죽는 날까지 같은 형벌을 받는다.
15:20 양심도 없이 뻔뻔스러운 포악자는 일생 동안 그 마지막 날 닥쳐올 공포 때문에 벌벌 떨며 살아간다더군.
15:21 공포의 소리가 그의 귓가에 울리고 평안할 때에 파괴자가 그에게 들이닥치니,
15:21 들리는 소식이라고는 다 두려운 소식뿐이고, 좀 평안해졌는가 하면 갑자기 파괴하는 자가 들이닥치는 것이다.
15:21 귀에는 소름끼치는 소리만 쟁쟁히 울리고 아무런 걱정 없이 편히 지낼 때라도 혹시나 도둑이 덮치지나 않을까 마음 졸이며 무서워 떤다더군.
15:22 그가 어둠에서 벗어나기를 바라지 못하고, 칼날에 넘겨지기만 기다리고 있구나.
15:22 그런 사람은 어디에선가 칼이 목숨을 노리고 있으므로, 흑암에서 벗어나서 도망할 희망마저 가질 수 없다.
15:22 그 어둠, 암울한 상황 속에서 빠져 나올 기대나 희망도 없이 오직 칼날에 맞을 날만을 기다리며 살아간다고 하더군.
15:23 그가 먹을 것을 찾아 헤매며 말하기를 '어디에 있는가?' 하고, 흑암의 날이 자기에게 가까운 줄을 알고 있다.
15:23 날짐승이 그의 주검을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으니, 더 이상 앞날이 없음을 그는 깨닫는다.
15:23 밥한술이라도 얻어 먹으려고 먹을 것이 어디 있을까 중얼거리며 이리저리 헤매기나 하는 신세, 자기가 언제 죽을 몸이 되리라는 것쯤 이런 사람이 어찌 모르겠는가 ? 언제 흑암의 날이 닥쳐올 것인가를 어찌 모르겠는가 ?
15:24 재난과 고통이 그를 두렵게 하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왕같이 그를 덮치리니,
15:24 재난과 고통이, 공격할 준비가 다 된 왕처럼, 그를 공포 속에 몰아넣고 칠 것이다.
15:24 고통과 번민이 그를 공포에 빠뜨린다더군. 막 달려들려는 막강한 임금처럼 그를 옥죈다더군.
15:25 이는 그가 자기 손을 들어 하나님을 대적하고 전능하신 분에게 힘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15:25 이것은 모두 그가 하나님께 대항하여 주먹을 휘두르고, 전능하신 분을 우습게 여긴 탓이 아니겠느냐 ?
15:25 바로 이것이 이런 자의 운명이란 말일세. 하나님을 향하여 마구 주먹이나 휘두르고 전능하신 분께 감히 도전하는 그런 자의 운명 말일세.
15:26 그가 목을 세우고 두꺼운 방패를 들어 하나님을 대항하여 달려드니,
15:26 전능하신 분께 거만하게 달려들고, 방패를 앞세우고 그분께 덤빈 탓이다.
15:26 이 사람 목이나 뻣뻣이 세우고 하나님께 등돌리면서 방패를 굳세게 붙잡고 그분과 싸우려고 달려들지.
15:27 그의 얼굴에 기름기가 있고 허리에 살이 쪘어도
15:27 비록, 얼굴에 기름이 번지르르 흐르고, 잘 먹어서 배가 나왔어도,
15:27 얼굴에 개기름이 좀 흐른다고 뱃가죽에 기름이 좀끼었다고 말일세.
15:28 그는 황폐한 성읍, 사람이 살지 않는 집, 돌무더기가 될 집에서 살기 때문이다.
15:28 그가 사는 성읍이 곧 폐허가 되고, 사는 집도 폐가가 되어서, 끝내 돌무더기가 되고 말 것이다.
15:28 이런 자는 인적이 끊겨 황폐해 버린 성읍에 살게 될걸세. 사람 살지 않는 집에서나 살게 될거야. 결국은 폐허더미로 변해 버리고 말 그런 곳에서나 살아야만 한단 말일세.
15:29 그는 부자도 되지 못하고 그의 재산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그의 소유가 땅에서 번창하지 못할 것이고
15:29 그는 더 이상 부자가 될 수 없고, 재산은 오래 가지 못하며, 그림자도 곧 사라지고 말 것이다.
15:29 이런 사람의 재산, 오래가지 못하지. 더 이상 부자란 말 듣지도 못하게 될걸세. 또 그가 벌이는 사업도 뻗어 나가지 못할걸.
15:30 그는 흑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꽃이 그의 어린 가지를 말릴 것이며 하나님의 입김에 그가 사라질 것이다.
15:30 어둠이 엄습하면 피하지 못할 것이며, 마치 가지가 불에 탄 나무와 같을 것이다. 꽃이 바람에 날려 사라진 나무와 같을 것이다.
15:30 그 어둡고 암울한 현실에서 탈출하지도 못하지. 그 사람, 온 가지가 불에 타버린 나무 같은 신세 밖에 더 되겠는가 ? 그 꽃이 바람에 흩날려 버리는 나무같은 신세밖에 더 되겠는가 ?
15:31 그가 스스로 속아 헛된 것을 의지하지 말아야 하니, 헛된 것이 그의 보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15:31 그가 헛것을 의지한 만큼 어리석다면, 악이 그가 받을 보상이 될 것이다.
15:31 허탄한 속임수를 믿지 말게나. 돌아오는 것은 단지 허탄한 것일 뿐.
15:32 그의 날이 이르기 전에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이니, 그의 가지가 더 이상 푸르지 못할 것이며,
15:32 그런 사람은 때가 되지도 않아, 미리 시들어 버릴 것이며, 마른 나뭇가지처럼 되어, 다시는 움을 틔우지 못할 것이다.
15:32 그 가지 푸른데 곧 꺾이고 마는 나무처럼, 그런 사람은 때가 되기도 전에 끊어지고야 말걸세.
15:33 그는 설익은 포도가 떨어지는 포도나무처럼 되고, 꽃이 떨어지는 올리브 나무처럼 될 것이다.
15:33 익지도 않은 포도가 마구 떨어지는 포도나무처럼 되고, 꽃이 다 떨어져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올리브 나무처럼 될 것이다.
15:33 포도알이 아직 익지도 않았는데 포도송이 마구 떨어지듯 열매 맺지도 않았는데 올리브꽃 우수수 떨어지듯
15:34 경건치 못한 무리는 자식을 낳지 못하며, 불이 뇌물 받은 자의 장막들을 태울 것이다.
15:34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리는 이렇게 메마르고, 뇌물로 지은 장막은 불에 탈 것이다.
15:34 하나님 무서워할 줄 모르는 것들에게는 자식이 하나도 없을걸세. 뇌물 받아 으리으리하게 지은 그 집집마다 불에 타 황폐해 질걸세.
15:35 그들은 불행을 잉태하여 재앙을 낳고 그들의 마음은 거짓만 준비한다."
15:35 재난을 잉태하고 죄악만을 낳으니, 그들의 뱃속에는 거짓만 들어 있을 뿐이다.
15:35 못된 일 꾸미고 나쁜 일만 하는 것들 ! 가슴 속엔 남속일 생각만 가득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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