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욥이 대답하여 말했다.
9:1 <욥의 대답> 욥이 대답하였다.
9:1 [하나님은 그래도 강한 분] 이 말을 듣고 욥이 대답하였다.
9:2 "그것이 사실임을 나도 안다. 어떻게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있겠느냐?
9:2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주장할 수 있겠느냐 ?
9:2 그래, 자네 말이 맞네. 틀린 말이 아니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바르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 맞는 말이야.
9:3 만일 사람이 하나님과 논쟁하려 한다면,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9:3 사람이 하나님과 논쟁을 한다고 해도, 그분의 천 마디 말씀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9:3 어느 누가 하나님과 논쟁할 수 있겠어 ? 하나님께서 천 마디 하실 때 한마디라도 대꾸할 수 있는 사람 있을까 ?
9:4 그분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누가 거역하고도 온전할 수 있겠느냐?
9:4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시니, 그를 거역하고 온전할 사람이 있겠느냐 ?
9:4 하나님처럼 슬기로운 사람 있을까 ? 그분처럼 힘이 센 사람 있을까 ? 과연 하나님과 겨룰 사람 있을까 ? 그래서 살아 남을 사람 하나라도 있을까 ?
9:5 하나님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산을 옮기시며 진노로 산을 무너뜨리시고,
9:5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산을 옮기시며, 진노하셔서 산을 뒤집어엎기도 하신다.
9:5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산을 옮겨 놓으시는 분. 분통 터뜨려 산을 뒤엎으시는 분.
9:6 땅을 그 자리에서 뒤흔드셔서 그 기둥들이 요동치게 하시고
9:6 지진을 일으키시어 땅을 그 밑뿌리에서 흔드시고, 땅을 받치고 있는 기둥들을 흔드신다.
9:6 땅을 내리쳐 흔들흔들 거리게 하시지. 그 세워 놓은 기둥이 흔들거리지.
9:7 해에게 명령하셔서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봉인하시고
9:7 해에게 명령하시어 뜨지 못하게도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어 빛을 내지 못하게도 하신다.
9:7 해에게 명령 내려 떠오르지 못하게 하시지. 별에게 명령하여 밤에 반짝거리지 못하게 하시지.
9:8 홀로 하늘을 펼치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고
9:8 어느 누구에게 도움을 받지도 않고 하늘을 펼치시며, a) 바다 괴물의 등을 짓밟으신다. (a. 또는 바다의 파도를 짓밟으신다)
9:8 그 누가 하늘 펼치는 일 도와드렸는가 ? ㄱ) 바다 괴물 짓밟는 일 거들어 드렸는가 ? (ㄱ. 바다 물결)
9: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시고,
9:9 북두칠성과 삼성을 만드시고,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시며,
9:9 큰 곰자리, 오리온 자리, 황소 자리 일곱 별, 남녘 하늘의 미리내, 하늘에 걸어 두신 분, 하나님 아니신가 ?
9:10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하시며 기이한 일을 헤아릴 수 없이 하신다.
9:10 우리가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하시며,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는 분이시다.
9:10 주께서 하신 놀라운 일, 어찌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있으랴 ! 그분 베푸신 기적 헤아릴 수나 있을까 ?
9:11 보아라, 그분이 내 곁을 지나가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분이 나아가시나 내가 깨닫지 못한다.
9:11 하나님이 내 곁을 지나가신다 해도 볼 수 없으며, 내 앞에서 걸으신다 해도 알 수 없다.
9:11 그러하신 하나님, 내 곁을 지나가셨으나 나 눈치 채지 못했네. 그분 내 앞에서 움직이셨으나 나 알아채지 못했어.
9:12 보아라, 그분이 빼앗으시면 누가 도로 찾을 수 있으며, 누가 그에게 '무엇을 하십니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9:12 그가 가져 가신다면 누가 도로 찾을 수 있으며, 누가 감히 그에게 왜 그러시느냐고 할 수 있겠느냐 ?
9:12 이것 보게, 그분이 가져가시는 것, 누가 그것을 다시 가져 올 수 있단 말인가 ? 지금 무엇하고 계시느냐고 말할 사람 있는가 ?
9:13 하나님께서 자신의 진노를 돌이키지 않으시므로, 라합을 돕는 사람들도 그 아래 굴복할 것이다.
9:13 하나님이 진노를 풀지 아니하시면 b) 라합을 돕는 무리도 무릎을 끊는데, (b. 전설에 나오는 바다의 괴물, 혼돈과 악의 세력을 대표함)
9:13 하나님께서 분노를 멈추지 않으시면 바다 괴물 ㄱ) 라합을 도와주는 사람도 그분 앞에서, 그렇게 화내시는 분 앞에서 꿇어 엎드릴 수밖에 더 있을까 ? (ㄱ. 전설적인 바다 괴물로 혼돈과 악을 상징한다)
9:14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할 수 있겠으며, 무슨 말로 내가 그분과 논쟁할 수 있겠느냐?
9:14 내가 어찌 감히 그분에게 한 마디라도 대답할 수 있겠으며, 내가 무슨 말로 말대꾸를 할 수 있겠느냐 ?
9:14 하나님은 이런 분인데 내가 감히 대답할 말이라도 있겠는가 ? 내가 어찌 그분과 논쟁을 벌이겠는가 ? 생각이라도 할 수 있을까 ?
9:15 내가 옳더라도 감히 대답할 수 없으며, 나는 다만 심판하실 그분께 은혜를 구할 뿐이다.
9:15 비록 내가 옳다 해도 감히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다. 다만 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나를 심판하실 그분께 은총을 비는 것뿐이다.
9:15 설령 내가 옳다 해도 어찌 그분께 대답할 수 있을까 ? 나를 심판하신다고 해도 그 앞에서 어여삐 봐달라고 애원할 수밖에 무슨 도리가 있겠는가 ?
9:16 내가 부르짖을 때 그분이 응답하셨다고 해도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셨다고는 믿지 않을 것이다.
9:16 비록 그분께서 내가 말하는 것을 허락하신다 해도,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귀기울여 들으실까 ?
9:16 내가 그분께 부르짖는다고 해도 그분이 대답하실까 ? 그분이 내 목소리 알아 듣는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네.
9:17 그분이 폭풍으로 나를 꺾으시고 까닭 없이 내게 많은 상처를 입히시며,
9:17 그분께서 머리털 한 오라기만한 하찮은 일로도 나를 이렇게 짓눌러 부수시고, 나도 모를 이유로 나에게 많은 상처를 입히시는데.
9:17 이것 보게, 이렇게 나를 몰아치시지 않는가 ? 까닭없이 이토록 상처가 퍼지지 않는가 ?
9:18 나로 하여금 숨도 쉬지 못하게 하시고 괴로움으로 나를 채우신다.
9:18 숨돌릴 틈도 주시지 않고, 쓰라림만 안겨 주시는데, 그분께서 내 간구를 들어 주실까 ?
9:18 숨도 못쉬게 마구 짓누르시지 않는가 ? 이렇게 말도 못할 고통을 주시지 않는가 말일세.
9:19 힘으로 말하면 그분은 참으로 강하시고, 재판으로 말하면 누가 나로 그분을 소환하게 하겠느냐?
9:19 강한 쪽이 그분이신데, 힘으로 겨룬다고 한들 어떻게 이기겠으며, 재판에 붙인다고 한들 누가 c) 그분을 재판정으로 불러올 수 있겠느냐 ? (c. 70인역을 따름. 히) 나를)
9:19 도대체 그분보다 더 힘센 사람 찾아볼 수 있는가 ? 재판을 벌인다고 해도 그분을 나무랄 사람 어디 있는가 ?
9:20 비록 내가 의롭다고 해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할 것이며, 내가 순전하다 해도 그분이 나의 악함을 선언하실 것이다.
9:20 비록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그분께서 내 입을 시켜서 나를 정죄하실 것이며,
9:20 설령 내가 흠 없다 해도 그 말 자체가 벌써 잘못된 것일세. 설령 내가 죄 없다 해도 그 말은 거짓말이 되고 마는걸세.
9:21 비록 내가 순전하다 하더라도 나 역시 나 자신을 잘 모르니, 내가 내 삶을 경멸할 뿐이다.
9:21 비록 내가 흠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분께서 나를 틀렸다고 하실 것이다. 다만, 산다는 것이 싫을 뿐이다.
9:21 나는 아무런 잘못도 없어. 하지만 흥분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좋겠어. 이렇게 산다는 것이 지긋지긋할 뿐이네.
9:22 그러므로 내가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분은 순전한 자와 악한 자를 함께 멸망시키신다는 것이다.
9:22 나에게는 모든 것이 한 가지로만 여겨진다. 그러므로 나는 그분께서는 흠이 없는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다 한 가지로 심판하신다 하고 말할 수밖에 없다.
9:22 이렇든 저렇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 어쨌든 마찬가지일 테니까. 그러니 이런 말밖에 할 말이 더 있겠는가 ? '하나님은 허물이 없는 사람이든 못된 짓만 일삼는 사람이든 모두 똑같이 쓸어 버리시는 분이라네'
9:23 갑자기 재앙이 닥쳐 죽게 되었을때에 그분은 죄 없는 자의 시련을 비웃으실 것이다.
9:23 갑작스러운 재앙으로 다들 죽게 되었을 때에도, 죄 없는 자마저 재앙을 받는 것을 보시고 비웃으실 것이다.
9:23 아무런 죄 없는 사람이 갑작스레 재앙을 만나 목숨을 잃을지라도 하나님은 그저 비웃고 계시지.
9:24 세상은 악한 사람들의 손에 쥐어졌고, 그분이 재판관들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그분이 아니라면 그렇게 하실 분이 누구시겠느냐?
9:24 세상이 악한 권세자의 손에 넘어가도, 주께서 재판관관의 눈을 가려서 제대로 판결하지 못하게 하신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그렇게 하는 이가 누구란 말이냐 ?
9:24 이 세상에서 못된 짓 하는 것들 판치게 하신 이가 하나님 아니던가 ! 재판장의 눈을 멀게 하신 이도 그분이 아니던가 말일세. 하나님이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면 도대체 누가 그랬단 말인가 ?
9:25 나의 날들이 달리는 자보다 더 빨리 달아나니, 좋은 것들을 볼 수 없으며,
9:25 내 일생이 달리는 경주자보다 더 빨리 지나가므로, 좋은 세월을 누릴 겨를이 없습니다.
9:25 내가 살아가는 나날은 뜀박질하는 사람보다 더 빨리 지날 뿐이니 도대체 무슨 좋은 꼴을 볼 수 있겠습니까 ? 도대체 무슨 낙이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9:26 그 날들은 갈대 배처럼 빨리 지나가고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와도 같다.
9:26 그 지나가는 것이 갈대 배와 같이 빠르고, 먹이를 덮치려고 내려오는 독수리처럼 빠릅니다.
9:26 어찌 그렇게도 빨리 지나가는지 갈대로 만든 범선만큼이나 빠르군요. 먹이를 향해 내리 덮치는 독수리만큼이나 빠르게 지나갑니다.
9:27 만일 내가 말하기를 '내 원통함을 잊고 내 얼굴을 바꾸어 밝은 표정을 지어 보자, 해도,
9:27 온갖 불평도 잊어버리고, 슬픈 얼굴빛을 고쳐서 애써 명랑하게 보이려고 해도,
9:27 '이 고통을 잊어버리자. 얼굴빛을 바꾸어 환하게 웃자' 생각하다가
9:28 나는 내 모든 고통이 두려우니, 주께서 나를 죄 없는 자로 여기지 않으실 것을 압니다.
9:28 내가 겪는 이 모든 고통이 다만 두렵기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것임을 압니다.
9:28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화들짝 놀랍니다. 주께서 나를 죄 없다 않으실 줄을 나는 잘 압니다.
9:29 내가 어차피 죄인이 될 것이라면 무엇 때문에 내가 헛되이 노력하겠습니까?
9:29 주께서 나를 정죄하신다면, 내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애써서 헛된 수고를 해야 합니까 ?
9:29 내가 분명히 죄지었다고 말하실 터인데 무엇 때문에 헛되이 수고해야만 하나요. 걱정해야 하나요.
9: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내 손을 깨끗이 하더라도,
9:30 비록 내가 a) 비누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이 닦아도, (a. 또는 눈으로)
9:30 눈녹은 물, 그 깨끗한 물로 이 몸을 씻어도 잿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도
9:31 주께서 나를 시궁창에 빠뜨리시니, 옷들도 나를 싫어할 것입니다.
9:31 주께서 나를 다시 시궁창에 처넣으시니, 내 옷인들 나를 좋아하겠습니까 ?
9:31 주께서 나를 또 다시 흙탕물 고여 있는 구덩이로 밀어 버려 내가 입고 있는 옷조차도 나를 지독히 싫어할 것입니다.
9: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시니, 내가 그분께 답변할 수도 없으며 함께 법정에 나아갈 수도 없고,
9:32 하나님이 나와 같은 사람이기만 하여도 내가 그분께 말을 할 수 있으련만, 함께 법정에 서서 이 논쟁을 끝낼 수 있으련만.
9:32 하나님이 나와 똑같은 사람이 아니신데 대체 내가 그분께 무슨 대답한단 말인가 ? 함께 재판정에라도 나갈 수 있단 말인가 ?
9:33 우리 둘위에 손을 얹고 우리 사이에서 중재할 이가 없구나.
9:33 우리 둘 사이를 중재할 사람이 없고, 하나님과 나 사이를 판결해 줄 이가 없구나 !
9:33 하나님과 나, 둘 사이에 손을 얹어 놓고 중재할 재판장이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9:34 주께서 그 막대기를 내게서 걷어 가시고 주님의 위엄이 더 이상 나를 두렵게 하지않기를 원한다.
9:34 내게 소원이 있다면, 내가 더 두려워 떨지 않도록, 하나님이 채찍을 거두시는 것,
9:34 그렇다면 하나님이 더 이상 내게 매질을 하지는 못하실 텐데. 더 이상 나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지는 못하실 텐데.
9:35 그렇게 하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겠지만, 나는 참으로 그런 처지가 되지 못한다.
9:35 그렇게 되면 나는 두려움 없이 말하겠다. 그러나 나 스스로는, 그럴 수가 없는 줄을 알고 있다.
9:35 그 때에 나 무서워하지 않고 말하리라. 내 경우는 힘이 정의를 앞선 경우라고.
9:1 <욥의 대답> 욥이 대답하였다.
9:1 [하나님은 그래도 강한 분] 이 말을 듣고 욥이 대답하였다.
9:2 "그것이 사실임을 나도 안다. 어떻게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있겠느냐?
9:2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주장할 수 있겠느냐 ?
9:2 그래, 자네 말이 맞네. 틀린 말이 아니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바르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 맞는 말이야.
9:3 만일 사람이 하나님과 논쟁하려 한다면,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9:3 사람이 하나님과 논쟁을 한다고 해도, 그분의 천 마디 말씀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9:3 어느 누가 하나님과 논쟁할 수 있겠어 ? 하나님께서 천 마디 하실 때 한마디라도 대꾸할 수 있는 사람 있을까 ?
9:4 그분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누가 거역하고도 온전할 수 있겠느냐?
9:4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시니, 그를 거역하고 온전할 사람이 있겠느냐 ?
9:4 하나님처럼 슬기로운 사람 있을까 ? 그분처럼 힘이 센 사람 있을까 ? 과연 하나님과 겨룰 사람 있을까 ? 그래서 살아 남을 사람 하나라도 있을까 ?
9:5 하나님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산을 옮기시며 진노로 산을 무너뜨리시고,
9:5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산을 옮기시며, 진노하셔서 산을 뒤집어엎기도 하신다.
9:5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산을 옮겨 놓으시는 분. 분통 터뜨려 산을 뒤엎으시는 분.
9:6 땅을 그 자리에서 뒤흔드셔서 그 기둥들이 요동치게 하시고
9:6 지진을 일으키시어 땅을 그 밑뿌리에서 흔드시고, 땅을 받치고 있는 기둥들을 흔드신다.
9:6 땅을 내리쳐 흔들흔들 거리게 하시지. 그 세워 놓은 기둥이 흔들거리지.
9:7 해에게 명령하셔서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봉인하시고
9:7 해에게 명령하시어 뜨지 못하게도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어 빛을 내지 못하게도 하신다.
9:7 해에게 명령 내려 떠오르지 못하게 하시지. 별에게 명령하여 밤에 반짝거리지 못하게 하시지.
9:8 홀로 하늘을 펼치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고
9:8 어느 누구에게 도움을 받지도 않고 하늘을 펼치시며, a) 바다 괴물의 등을 짓밟으신다. (a. 또는 바다의 파도를 짓밟으신다)
9:8 그 누가 하늘 펼치는 일 도와드렸는가 ? ㄱ) 바다 괴물 짓밟는 일 거들어 드렸는가 ? (ㄱ. 바다 물결)
9: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시고,
9:9 북두칠성과 삼성을 만드시고,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시며,
9:9 큰 곰자리, 오리온 자리, 황소 자리 일곱 별, 남녘 하늘의 미리내, 하늘에 걸어 두신 분, 하나님 아니신가 ?
9:10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하시며 기이한 일을 헤아릴 수 없이 하신다.
9:10 우리가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하시며,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는 분이시다.
9:10 주께서 하신 놀라운 일, 어찌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있으랴 ! 그분 베푸신 기적 헤아릴 수나 있을까 ?
9:11 보아라, 그분이 내 곁을 지나가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분이 나아가시나 내가 깨닫지 못한다.
9:11 하나님이 내 곁을 지나가신다 해도 볼 수 없으며, 내 앞에서 걸으신다 해도 알 수 없다.
9:11 그러하신 하나님, 내 곁을 지나가셨으나 나 눈치 채지 못했네. 그분 내 앞에서 움직이셨으나 나 알아채지 못했어.
9:12 보아라, 그분이 빼앗으시면 누가 도로 찾을 수 있으며, 누가 그에게 '무엇을 하십니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9:12 그가 가져 가신다면 누가 도로 찾을 수 있으며, 누가 감히 그에게 왜 그러시느냐고 할 수 있겠느냐 ?
9:12 이것 보게, 그분이 가져가시는 것, 누가 그것을 다시 가져 올 수 있단 말인가 ? 지금 무엇하고 계시느냐고 말할 사람 있는가 ?
9:13 하나님께서 자신의 진노를 돌이키지 않으시므로, 라합을 돕는 사람들도 그 아래 굴복할 것이다.
9:13 하나님이 진노를 풀지 아니하시면 b) 라합을 돕는 무리도 무릎을 끊는데, (b. 전설에 나오는 바다의 괴물, 혼돈과 악의 세력을 대표함)
9:13 하나님께서 분노를 멈추지 않으시면 바다 괴물 ㄱ) 라합을 도와주는 사람도 그분 앞에서, 그렇게 화내시는 분 앞에서 꿇어 엎드릴 수밖에 더 있을까 ? (ㄱ. 전설적인 바다 괴물로 혼돈과 악을 상징한다)
9:14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할 수 있겠으며, 무슨 말로 내가 그분과 논쟁할 수 있겠느냐?
9:14 내가 어찌 감히 그분에게 한 마디라도 대답할 수 있겠으며, 내가 무슨 말로 말대꾸를 할 수 있겠느냐 ?
9:14 하나님은 이런 분인데 내가 감히 대답할 말이라도 있겠는가 ? 내가 어찌 그분과 논쟁을 벌이겠는가 ? 생각이라도 할 수 있을까 ?
9:15 내가 옳더라도 감히 대답할 수 없으며, 나는 다만 심판하실 그분께 은혜를 구할 뿐이다.
9:15 비록 내가 옳다 해도 감히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다. 다만 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나를 심판하실 그분께 은총을 비는 것뿐이다.
9:15 설령 내가 옳다 해도 어찌 그분께 대답할 수 있을까 ? 나를 심판하신다고 해도 그 앞에서 어여삐 봐달라고 애원할 수밖에 무슨 도리가 있겠는가 ?
9:16 내가 부르짖을 때 그분이 응답하셨다고 해도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셨다고는 믿지 않을 것이다.
9:16 비록 그분께서 내가 말하는 것을 허락하신다 해도,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귀기울여 들으실까 ?
9:16 내가 그분께 부르짖는다고 해도 그분이 대답하실까 ? 그분이 내 목소리 알아 듣는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네.
9:17 그분이 폭풍으로 나를 꺾으시고 까닭 없이 내게 많은 상처를 입히시며,
9:17 그분께서 머리털 한 오라기만한 하찮은 일로도 나를 이렇게 짓눌러 부수시고, 나도 모를 이유로 나에게 많은 상처를 입히시는데.
9:17 이것 보게, 이렇게 나를 몰아치시지 않는가 ? 까닭없이 이토록 상처가 퍼지지 않는가 ?
9:18 나로 하여금 숨도 쉬지 못하게 하시고 괴로움으로 나를 채우신다.
9:18 숨돌릴 틈도 주시지 않고, 쓰라림만 안겨 주시는데, 그분께서 내 간구를 들어 주실까 ?
9:18 숨도 못쉬게 마구 짓누르시지 않는가 ? 이렇게 말도 못할 고통을 주시지 않는가 말일세.
9:19 힘으로 말하면 그분은 참으로 강하시고, 재판으로 말하면 누가 나로 그분을 소환하게 하겠느냐?
9:19 강한 쪽이 그분이신데, 힘으로 겨룬다고 한들 어떻게 이기겠으며, 재판에 붙인다고 한들 누가 c) 그분을 재판정으로 불러올 수 있겠느냐 ? (c. 70인역을 따름. 히) 나를)
9:19 도대체 그분보다 더 힘센 사람 찾아볼 수 있는가 ? 재판을 벌인다고 해도 그분을 나무랄 사람 어디 있는가 ?
9:20 비록 내가 의롭다고 해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할 것이며, 내가 순전하다 해도 그분이 나의 악함을 선언하실 것이다.
9:20 비록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그분께서 내 입을 시켜서 나를 정죄하실 것이며,
9:20 설령 내가 흠 없다 해도 그 말 자체가 벌써 잘못된 것일세. 설령 내가 죄 없다 해도 그 말은 거짓말이 되고 마는걸세.
9:21 비록 내가 순전하다 하더라도 나 역시 나 자신을 잘 모르니, 내가 내 삶을 경멸할 뿐이다.
9:21 비록 내가 흠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분께서 나를 틀렸다고 하실 것이다. 다만, 산다는 것이 싫을 뿐이다.
9:21 나는 아무런 잘못도 없어. 하지만 흥분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좋겠어. 이렇게 산다는 것이 지긋지긋할 뿐이네.
9:22 그러므로 내가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분은 순전한 자와 악한 자를 함께 멸망시키신다는 것이다.
9:22 나에게는 모든 것이 한 가지로만 여겨진다. 그러므로 나는 그분께서는 흠이 없는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다 한 가지로 심판하신다 하고 말할 수밖에 없다.
9:22 이렇든 저렇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 어쨌든 마찬가지일 테니까. 그러니 이런 말밖에 할 말이 더 있겠는가 ? '하나님은 허물이 없는 사람이든 못된 짓만 일삼는 사람이든 모두 똑같이 쓸어 버리시는 분이라네'
9:23 갑자기 재앙이 닥쳐 죽게 되었을때에 그분은 죄 없는 자의 시련을 비웃으실 것이다.
9:23 갑작스러운 재앙으로 다들 죽게 되었을 때에도, 죄 없는 자마저 재앙을 받는 것을 보시고 비웃으실 것이다.
9:23 아무런 죄 없는 사람이 갑작스레 재앙을 만나 목숨을 잃을지라도 하나님은 그저 비웃고 계시지.
9:24 세상은 악한 사람들의 손에 쥐어졌고, 그분이 재판관들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그분이 아니라면 그렇게 하실 분이 누구시겠느냐?
9:24 세상이 악한 권세자의 손에 넘어가도, 주께서 재판관관의 눈을 가려서 제대로 판결하지 못하게 하신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그렇게 하는 이가 누구란 말이냐 ?
9:24 이 세상에서 못된 짓 하는 것들 판치게 하신 이가 하나님 아니던가 ! 재판장의 눈을 멀게 하신 이도 그분이 아니던가 말일세. 하나님이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면 도대체 누가 그랬단 말인가 ?
9:25 나의 날들이 달리는 자보다 더 빨리 달아나니, 좋은 것들을 볼 수 없으며,
9:25 내 일생이 달리는 경주자보다 더 빨리 지나가므로, 좋은 세월을 누릴 겨를이 없습니다.
9:25 내가 살아가는 나날은 뜀박질하는 사람보다 더 빨리 지날 뿐이니 도대체 무슨 좋은 꼴을 볼 수 있겠습니까 ? 도대체 무슨 낙이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9:26 그 날들은 갈대 배처럼 빨리 지나가고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와도 같다.
9:26 그 지나가는 것이 갈대 배와 같이 빠르고, 먹이를 덮치려고 내려오는 독수리처럼 빠릅니다.
9:26 어찌 그렇게도 빨리 지나가는지 갈대로 만든 범선만큼이나 빠르군요. 먹이를 향해 내리 덮치는 독수리만큼이나 빠르게 지나갑니다.
9:27 만일 내가 말하기를 '내 원통함을 잊고 내 얼굴을 바꾸어 밝은 표정을 지어 보자, 해도,
9:27 온갖 불평도 잊어버리고, 슬픈 얼굴빛을 고쳐서 애써 명랑하게 보이려고 해도,
9:27 '이 고통을 잊어버리자. 얼굴빛을 바꾸어 환하게 웃자' 생각하다가
9:28 나는 내 모든 고통이 두려우니, 주께서 나를 죄 없는 자로 여기지 않으실 것을 압니다.
9:28 내가 겪는 이 모든 고통이 다만 두렵기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것임을 압니다.
9:28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화들짝 놀랍니다. 주께서 나를 죄 없다 않으실 줄을 나는 잘 압니다.
9:29 내가 어차피 죄인이 될 것이라면 무엇 때문에 내가 헛되이 노력하겠습니까?
9:29 주께서 나를 정죄하신다면, 내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애써서 헛된 수고를 해야 합니까 ?
9:29 내가 분명히 죄지었다고 말하실 터인데 무엇 때문에 헛되이 수고해야만 하나요. 걱정해야 하나요.
9: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내 손을 깨끗이 하더라도,
9:30 비록 내가 a) 비누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이 닦아도, (a. 또는 눈으로)
9:30 눈녹은 물, 그 깨끗한 물로 이 몸을 씻어도 잿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도
9:31 주께서 나를 시궁창에 빠뜨리시니, 옷들도 나를 싫어할 것입니다.
9:31 주께서 나를 다시 시궁창에 처넣으시니, 내 옷인들 나를 좋아하겠습니까 ?
9:31 주께서 나를 또 다시 흙탕물 고여 있는 구덩이로 밀어 버려 내가 입고 있는 옷조차도 나를 지독히 싫어할 것입니다.
9: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시니, 내가 그분께 답변할 수도 없으며 함께 법정에 나아갈 수도 없고,
9:32 하나님이 나와 같은 사람이기만 하여도 내가 그분께 말을 할 수 있으련만, 함께 법정에 서서 이 논쟁을 끝낼 수 있으련만.
9:32 하나님이 나와 똑같은 사람이 아니신데 대체 내가 그분께 무슨 대답한단 말인가 ? 함께 재판정에라도 나갈 수 있단 말인가 ?
9:33 우리 둘위에 손을 얹고 우리 사이에서 중재할 이가 없구나.
9:33 우리 둘 사이를 중재할 사람이 없고, 하나님과 나 사이를 판결해 줄 이가 없구나 !
9:33 하나님과 나, 둘 사이에 손을 얹어 놓고 중재할 재판장이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9:34 주께서 그 막대기를 내게서 걷어 가시고 주님의 위엄이 더 이상 나를 두렵게 하지않기를 원한다.
9:34 내게 소원이 있다면, 내가 더 두려워 떨지 않도록, 하나님이 채찍을 거두시는 것,
9:34 그렇다면 하나님이 더 이상 내게 매질을 하지는 못하실 텐데. 더 이상 나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지는 못하실 텐데.
9:35 그렇게 하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겠지만, 나는 참으로 그런 처지가 되지 못한다.
9:35 그렇게 되면 나는 두려움 없이 말하겠다. 그러나 나 스스로는, 그럴 수가 없는 줄을 알고 있다.
9:35 그 때에 나 무서워하지 않고 말하리라. 내 경우는 힘이 정의를 앞선 경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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