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므로, 그가 다윗에게 와서 말했다. "한 성에 두 사람이 살고 있는데, 한 사람은 부유하고 한 사람은 가난했습니다.
12:1 <나단의 책망과 다윗의 회개> 주께서 예언자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셨다. 나단은 다윗을 찾아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어떤 성읍에 두 사람이 살았습니다. 한 사람은 부유하였고, 한 사람은 가난하였습니다.
12:1 [자신의 죄를 판결하는 다윗] 정욕에 눈이 어두운 다윗이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하여 요압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리아를 죽음에 몰아넣었다. 그러자 이제는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예언자 나단을 전령으로 보내셨다. 나단이 다윗을 찾아와서 이런 말을 전하였다. '어떤 마을에 두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한 사람은 아주 부유하고 한사람은 아주 가난했습니다.
12:2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매우 많았으나,
12:2 그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아주 많았습니다.
12:2 그 부자에게는 아주 많은 양 떼와 소 떼가 있었습니다.
12:3 가난한 사람에게는 그가 사서 기르는 어린 암양 하나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어린 양은 그와 그의 자식들과 함께 자랐고 그의 음식을 먹으며 그의 잔을 마시며 그의 품에 누웠으므로 그의 딸같이 되었습니다.
12:3 그러나 그 가난한 사람에게는, 사다가 키우는 어린 암양 한 마리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이 어린 양을 자기 집에서 길렀습니다. 그래서 그 어린 양은 그의 아이들과 함께 자라났습니다. 어린 양은 주인이 먹는 음식을 함께 먹고, 주인의 잔에 있는 것을 함께 마시고, 주인의 품에 안겨서 함께 잤습니다. 이렇게 그 양은 주인과 딸과 같았습니다.
12:3 그러나 그 가난한 사람에게는 어린 양 한 마리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새끼 암양 한 마리를 사다가 자기 자식들과 함께 키웠습니다. 그 어린 양은 주인의 밥그릇에서 함께 먹고 주인의 물그릇에서 함께 마시고 주인의 품안에 안겨 함께 잤습니다. 주인은 이렇게 그 어린 양을 자기 딸처럼 귀여워하였습니다.
12:4 그런데 어떤 나그네가 그 부자에게 오니, 그 부자는 자기에게 온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자기의 양과 소는 아껴서 잡지 아니하고, 그 가난한 사람의 어린 양을 빼앗아 자기에게 온 사람을 대접했습니다."
12:4 그런데 그 부자에게 나그네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 부자는 자기를 찾아온 손님을 대접하는 데, 자기의 양 떼나 소 떼에서는 한 마리도 잡기가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가난한 사람의 어린 암양을 빼앗아다가, 자기를 찾아온 사람에게 대접하였습니다."
12:4 그런데 어느 날 그 부자에게 나그네가 한 사람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손님에게 자기의 부유함을 자랑하고 살찐 짐승을 잡아 대접하고 싶었으나 자기의 양 떼나 소 떼 중에서는 한 마리도 잡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자는 가난한 이웃사람의 어린 양을 빼앗아다가 자기 양이나 잡은 듯이 허풍을 떨면서 손님 대접을 하였습니다.'
12:5 다윗이 그 사람에 대하여 매우 진노하여 나단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
12:5 다윗은 그 부자를 못마땅하여, 몹시 분개하면서, 나단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서 맹세하지만, 그런 일을 한 사람은 죽어야 마땅하다.
12:5 다윗은 벌써 분노에 가득 차서 큰소리로 나단에게 이와 같이 외쳤다. '살아 계시는 여호와 앞에 분명히 맹세하지만 그런 녀석은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한다.
12:6 또한 그가 이런 일을 행하면서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었으니, 그 어린 암양을 네 배로 갚아 주어야 할 것이다." 하였다.
12:6 또 그가 그런 일을 하면서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전혀 없었으니, 그는 마땅히 그 어린 암양을 네 배로 갚아 주어야 한다."
12:6 그가 그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생각지 않고 그토록 교활하고 비겁한 짓을 하였으니, 그 새끼 양의 네 배를 물어주어야 한다'
12:7 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왕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으며, 내가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였다.
12:7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고, 또 내가 사울의 손에서 너를 구하여 주었다.
12:7 이때에 나단이 다윗의 얼굴을 내려다보면서 입을 열었다. '그 사람은 바로 임금님이십니다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임금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양치는 목장에서 불러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어 세웠고, 너를 잡아죽이려고 온갖 음모와 술책을 다 쓰던 사울의 손아귀에서도 너를 항상 살려 주었다.
12:8 또한 내가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주었으며,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주었다. 만일 그것이 부족했다면 이것 저것을 네게 더해 주었을 것이다.
12:8 나는 네 상전의 왕궁을 너에게 넘겨 주고, 네 상전의 아내들도 네 품에 안겨 주었고, 이스라엘 사람들과 유다 나라도 너에게 맡겼다. 그것으로도 부족하다면, 내가 네게 무엇이든지 더 주었을 것이다.
12:8 나는 네 상전 사울의 왕궁도 네게 넘겨 주었고 그의 궁녀들만이 아니라 그의 딸까지 네 아내로 삼아 주었고 너를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주었다. 이것으로도 부족해서 네게 더 무슨 소원이 있었다면 무엇이든지 들어주었을 것이다.
12:9 그런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그분이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여 헷 사람 우리야를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네 아내로 삼았느냐?
12:9 그런데도 너는, 어찌하여 나 주의 말을 가볍게 여기고, 내가 악하게 여기는 일을 하였느냐 ? 너는 헷 사람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다. 너는 그를 암몬 사람의 칼에 맞아서 죽게 하였다.
12:9 그런데 네가 어째서 나의 뜻을 무시하고 나를 욕되게 하였느냐 ? 너는 남의 아내를 빼앗기 위하여 그 남편을 칼로 쳐죽였다. 그것도 암몬 족속의 칼을 이용하여 교묘히 너의 죄를 숨기면서 그를 살해하였다.
12:10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야의 아내를 네 아내로 삼았으므로, 이제 칼이 네 집에서 영영히 떠나지 않을 것이다.'
12:10 너는 이렇게 나를 무시하여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다가 네 아내로 삼았으므로, 이제부터는 영영 네 집안에서 칼부림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
12:10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네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간음과 살인으로 모든 사람을 속이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네 아내로 삼았으니 이제부터는 앞으로 영영 네 집안에서 칼에 맞아 죽는 사람들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12:11 여호와께서 또 이같이 말씀하십니다. '보아라, 내가 네 집에서부터 네게 재앙을 일으키고, 네 눈앞에서 네 처들을 붙잡아 네 이웃에게 줄 것이니, 그가 대낮에 네 처들과 동침할 것이다.
12:11 주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의 집안에 재앙을 일으키고, 네가 보는 앞에서, 내가 너의 아내들도 빼앗아, 너와 가까운 사람에게 주어서, 그가 대 낮에 너의 아내들을 욕보이게 하겠다.
12:11 특별히 내가 네 생전에 내릴 재앙을 똑똑히 들어라. 네가 낳은 자식들이 끊임없이 네게 재앙을 일으키도록 하겠다. 네 생전에 너의 아내들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주면 그가 대낮에 네 아내들을 데리고 잘 것이다.
12: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대낮에 모든 이스라엘 앞에서 이 일을 행할 것이다.' "
12:12 너는 비록 몰래 그러한 일을 하였지만, 나는 대낮에 온 이스라엘이 바라보는 앞에서 이 일을 하겠다."
12:12 너는 아무도 모르게 그런 일을 깜쪽같이 저질렀으나 나는 대낮에 세상이 다 알도록 퍼뜨려서 온 이스라엘이 다 구경하도록 하겠다.'
12:13 다윗이 나단에게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죄를 지었습니다." 라고 하니,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도 왕의 죄를 용서하셨으니, 왕이 죽지는 않을 것입니다.
12:13 그 때에 다윗이 나단에게 자백하였다. "내가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임금님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임금님은 죽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12:13 [죄를 사면해 주시는 여호와] 그러자 다윗이 나단 앞에 엎드려 자신의 죄를 이렇게 고백하였다. '내가 여호와 앞에 죄인입니다.' 나단이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셨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용서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임금님이 죽지 않을 것입니다.
12:14 그러나 이 일 때문에 왕이 여호와의 원수들에게 비방거리를 주었으므로 왕이 낳은 아들이 반드시 죽을 것입니다." 하고 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12:14 그러나 임금님은 이번 일로, 주의 원수들에게 우리를 비방할 빌미를 주셨으므로, 밧세바와 임금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죽을 것입니다."
12:14 그러나 임금님께서 간음과 살인죄로 여호와를 모욕하였기 때문에, 이번에 밧세바가 낳은 임금님의 아들은 틀림없이 죽을 것입니다.'
12:15 여호와께서 우리야의 아내가 다윗에게서 낳은 아이를 치셨으므로 그 아이가 몹시 앓았다.
12:15 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다윗의 아들이 죽다> 주께서, 우리아의 아내와 다윗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치시니, 그 아이가 몹시 앓았다.
12:15 나단은 이 말을 마치고 왕에게서 떠나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죄악의 씨는 죽는다] 여호와께서는 나단이 왕궁을 떠나자마자 밧세바가 다윗에게 낳아 준 아이를 쳐 몹시 앓게 하셨다.
12:16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였으니, 다윗이 금식하고, 가서 밤을 새우며 땅에 엎드렸다.
12:16 다윗이 그 어린 아이를 살리려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서 금식하였다. 그는 왕궁으로 돌아와서도 밤을 새웠으며, 맨 땅에 누워서 잠을 잤다.
12:16 그러자 다윗은 성소로 하나님을 찾아가 계속 이 어린아이를 살려 달라고 애원하였다. 그는 이렇게 금식기도를 올린 후 왕궁으로 돌아와서도 베옷을 입고 밤을 새우며 맨 땅에 누워서 지냈다.
12:17 다윗 왕궁의 늙은 신하들이 다윗의 곁에 서서 그를 땅에서 일으켜 세우려고 했으나, 왕이 듣지 아니하고 저희와 함께 음식을 먹지도 않았다.
12:17 다윗 왕궁에 있는 늙은 신하들이 그에게로 가까이 가서, 그를 땅바닥에서 일으켜 세우려고 하였으나, 그는 일어나려고 하지도 않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12:17 왕궁의 노인들이 왕의 건강을 우려하여 그를 데려다가 침실에 눕히려 하였으나 그는 일어나지도 않았을뿐더러 음식도 먹지 않았다.
12:18 제칠일이 되었을 때, 그 아이가 죽었는데, 다윗의 신하들은 그 아이가 죽은 것을 왕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했으니, 이는 그들이 서로 말하기를 "보아라, 아이가 살았을 때 우리가 말해도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셨는데, 어떻게 우리가 그 아이의 죽은 것을 말씀드리겠느냐? 왕께서 상심하시지 않겠느냐?" 하였기 때문이다.
12:18 그러다가, 이레째 되는 날에, 그 아이가 죽었다. 그러나 다윗의 신하들은 아이가 죽었다는 것을 다윗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였다. "어린 왕자가 살아 계실 때에도, 우리가 드리는 말씀을 듣지 않으셨는데, 왕자께서 죽으셨다는 소식을, 우리가 어떻게 전하여 드릴 수 있겠소 ? 그런 소식은 임금님의 몸에 해로울지도 모르오."
12:18 이렇게 7일이 지났을 때에 아이가 죽었다. 그러나 아무도 감히 이 사실을 다윗에게 알리지 못하였다. 그들의 생각에 '임금님께서는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도 우리 말을 듣지 않고 슬퍼하셨는데, 이제 결국 아이가 죽은 줄을 알게 되면 자살이라도 감행하실지 모른다'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12:19 다윗은 그의 신하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그 아이가 죽은 것을 알고, 신하들에게 "그 아이가 죽었느냐?" 하고 묻자, 그들이 "죽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12:19 그러나 다윗은, 신하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서, 아이가 죽은 줄 짐작하고, 신하들에게 "아이가 죽었느냐 ?" 하고 물었다. 신하들이 대답하였다. "돌아가셨습니다."
12:19 신하들이 이렇게 수군거리자 다윗도 아이가 죽은 것을 눈치 챘다. 마침내 '아이가 죽었느냐 ?' 하고 다윗이 묻자, 신하들도 이 사실을 더 이상 숨기지 못하고 '예, 죽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2:20 그러자 다윗은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른 후, 의복을 갈아입고서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경배하였다. 그리고 자기 궁으로 돌아와서, 자기를 위해 음식을 차리도록 지시하여 음식을 먹었다.
12:20 그러자 다윗은 땅바닥에서 일어나서 목욕을 하고, 몸에 기름을 바르고, 옷을 갈아 입은 뒤에, 성전으로 들어가서 주께 경배하였다. 그는 왕궁으로 돌아오자, 음식을 차려오게 하여서 먹었다.
12:20 그러자 다윗은 당장 땅바닥에서 일어나 목욕을 하고 몸에 기름을 발라 단장하고 새 옷을 입은 다음 성소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경배를 드렸다. 그리고 다윗은 다시 왕궁으로 돌아와서 식탁을 차리게 하여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음식을 먹었다.
12:21 그의 신하들이 말하기를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금식하고 우시다가, 아이가 죽었을 때에는 일어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라고 하니,
12:21 신하들이 다윗에게 물었다. "왕자가 살아 계실 때에는 임금님께서 식음을 전폐하고 슬퍼하시더니, 이제 왕자가 돌아가시자 임금님께서 일어나셔서 음식을 드시니,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이십니까 ?"
12:21 신하들은 다윗의 이런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는 임금님께서 그토록 울며 금식하시더니 이제 아이가 죽자 더 슬퍼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어나 식사를 하시니, 그 이유를 저희는 알 수가 없습니다.'
12:22 그가 말했다. "그 아이가 살았을 때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혹시 그 아이를 살려 주실지 누가 알겠는가?'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2:22 다윗이 대답하였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 내가 금식하면서 운 것은, 혹시 주께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그 아이를 살려 주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오.
12:22 다윗이 설명하였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는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보시고 아이를 살려 주실지 모른다고 희망을 걸었소.
12:23 그러나 지금은 그가 죽었으니 왜 내가 금식하겠느냐? 내가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겠지만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12:23 그러나 이제는, 그 아이가 죽었는데, 무엇 때문에 내가 계속 금식하겠소 ? 내가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가 있겠소 ? 나는 그에게로 다시 돌아오게 할 수가 있겠소 ? 나는 그에게로 갈 수 있지만, 그는 나에게로 올 수가 없소."
12:23 그러나 이제는 아이가 죽어서 아무 희망도 없는데, 왜 내가 계속 금식하겠소 ? 언젠가 나는 그 아이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겠지만 그 아이를 살려 내어 내가 있는 곳으로 데려오지는 못할 것이오. 아무도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간 사람을 놓고서 왜 내가 계속 슬퍼해야 되겠소 ?' 다윗은 그토록 죽음에 대하여 현실적인 냉철한 사고를 하였다.
12:24 다윗이 자기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 여자에게 들어가 동침하니, 그 여자가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불렀다.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셨으므로,
12:24 <솔로몬이 태여나다> 그 뒤에 다윗이 자기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동침하니, 그 여인이 아들을 낳았다. 다윗이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하였다. 주께서도 그 아이를 사랑해 주셔서,
12:24 [다시 낳은 아들 솔로몬] 다윗이 자기의 아내 밧세바를 찾아가 잠자리를 같이하고 지나간 슬픔을 위로해 주었다. 밧세바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다윗은 새 아이의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지었다. 이제는 여호와께서도 이 아이를 사랑해 주셨다.
12:25 선지자 나단을 보내셔서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고 불렀으니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12:25 예언자 나단을 보내셔서, 주께서 사랑하신다는 뜻으로,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고 부르게 하셨다.
12:25 여호와께서 예언자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 사실을 알려 주셨다. 나단은 다윗을 찾아가 여호와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그 아이의 이름을 여디디야라고 지어 불렀다.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아이' 라는 뜻이다.
12:26 요압이 암몬 자손의 랍바를 공격하여, 그 왕국의 수도를 점령하였다.
12:26 <다윗이 랍바를 점령하다;대상20:1-3> 요압이 암몬 사람의 도성 랍바를 쳐서, 그 왕의 도성을 점령하고서,
12:26 [암몬 족속의 수도 랍바의 함락] 요압 장군은 암몬 족속의 수도 랍바성을 공격하여 마침내 성의 앞부분을 점령하였다.
12:27 요압이 다윗에게 전령을 보내어 말하기를 "제가 물들의 성읍 랍바와 싸워 점령했습니다.
12:27 다윗에게 전령들을 보내어서,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랍바를 치고, 도성으로 들어가는 급수지역을 점령하였습니다.
12:27 이때에 요압이 다윗에게 몇 사람을 전령으로 보내어 이렇게 보고하였다. '제가 마침내 랍바성을 기습 공격하여 상수도와 연결된 시냇가의 도시 구역을 점령하였습니다.
12:28 그러므로 이제 왕께서 남은 백성을 모아서 이 성을 대항하여 진을 치시고 이것을 점령하시어, 제가 이 성을 점령하여 이 성읍이 제 이름으로 불리는 일이 없게 해 주십시오." 하니,
12:28 이제 임금님께서 남은 군인들을 불러모아서, 이 도성을 공격할 진을 치시고, 이 도성을 직접 점령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 도성을 점령하기 보다는 임금님께서 이 도성을 점령하셔서, 임금님의 이름이 승리자의 이름으로 기록되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12:28 이제는 임금님께서 직접 남아 있는 이스라엘의 군대를 거느리고 오셔서 이 성의 중심부를 점령하십시오. 이 성을 정복하는 일은 제게 허락된 권한이 아니니 임금님께서 직접 점령하시기 바랍니다.'
12:29 다윗이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가서 싸워 그곳을 점령하였다.
12:29 다윗이 모든 군인을 불러모으고, 랍바로 가서, 그 도성을 쳐서 점령하였다.
12:29 다윗은 이스라엘에 남은 장정들을 모두 불러모은 후에 랍바로 가서 그 성을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12:30 다윗이 그 왕의 머리에서 왕관을 빼앗았는데, 그 무게가 금 한 달란트였으며, 보석이 박혀 있었다. 다윗이 그것을 머리에 쓰고, 또 그 성읍에서 매우 많은 노략물을 가져왔으며,
12:30 그는 암몬 왕의 머리에서 금관을 벗겨 왔는데, 그 무게가 금 한 달란트나 나갔고, 금관에는 보석이 박혀 있었다. 다윗은 그 금관을 가져다가, 자기가 썼다. 다윗은 그 도성에서 아주 많은 전리품을 약탈하였으며,
12:30 다윗은 암몬 족속의 신 밀곰의 머리에서 금면류관을 벗겨다가 머리에 썼는데 그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었고, 그 면류관의 중앙에는 값비싼 보석도 하나 박혀있었다. 그 밖에도 다윗은 그 성에서 많은 물건을 약탈하였다.
12:31 그 성에 사는 백성을 데려와서 톱질과 곡괭이질과 도끼질과 벽돌 굽는 일을 시켰다.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읍에 이와 같이 한 뒤에, 다윗과 모든 병사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2:31 그 도성에 사는 백성도 끌어다가, 톱질과 곡괭이질과 도끼질과 벽돌 굽는 일을 시켰다. 그는 암몬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와 똑같이 한 뒤에, 모든 군인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2:31 또한 그는 그 성의 주민을 포로로 끌어다가 예루살렘 건설에 투입하였다. 그들은 톱으로 돌을 자르거나 정으로 돌을 깨고 다듬으며, 대장간에서 쇠를 두드리고, 가마에서 벽돌을 굽고, 도끼로 통나무를 다듬는 등의 일을 하였다. 다윗은 암몬 족속의 다른 성읍과 그곳의 주민들에게도 랍바성에서와 똑같이 처리하였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를 모두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2:1 <나단의 책망과 다윗의 회개> 주께서 예언자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셨다. 나단은 다윗을 찾아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어떤 성읍에 두 사람이 살았습니다. 한 사람은 부유하였고, 한 사람은 가난하였습니다.
12:1 [자신의 죄를 판결하는 다윗] 정욕에 눈이 어두운 다윗이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하여 요압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리아를 죽음에 몰아넣었다. 그러자 이제는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예언자 나단을 전령으로 보내셨다. 나단이 다윗을 찾아와서 이런 말을 전하였다. '어떤 마을에 두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한 사람은 아주 부유하고 한사람은 아주 가난했습니다.
12:2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매우 많았으나,
12:2 그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아주 많았습니다.
12:2 그 부자에게는 아주 많은 양 떼와 소 떼가 있었습니다.
12:3 가난한 사람에게는 그가 사서 기르는 어린 암양 하나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어린 양은 그와 그의 자식들과 함께 자랐고 그의 음식을 먹으며 그의 잔을 마시며 그의 품에 누웠으므로 그의 딸같이 되었습니다.
12:3 그러나 그 가난한 사람에게는, 사다가 키우는 어린 암양 한 마리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이 어린 양을 자기 집에서 길렀습니다. 그래서 그 어린 양은 그의 아이들과 함께 자라났습니다. 어린 양은 주인이 먹는 음식을 함께 먹고, 주인의 잔에 있는 것을 함께 마시고, 주인의 품에 안겨서 함께 잤습니다. 이렇게 그 양은 주인과 딸과 같았습니다.
12:3 그러나 그 가난한 사람에게는 어린 양 한 마리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새끼 암양 한 마리를 사다가 자기 자식들과 함께 키웠습니다. 그 어린 양은 주인의 밥그릇에서 함께 먹고 주인의 물그릇에서 함께 마시고 주인의 품안에 안겨 함께 잤습니다. 주인은 이렇게 그 어린 양을 자기 딸처럼 귀여워하였습니다.
12:4 그런데 어떤 나그네가 그 부자에게 오니, 그 부자는 자기에게 온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자기의 양과 소는 아껴서 잡지 아니하고, 그 가난한 사람의 어린 양을 빼앗아 자기에게 온 사람을 대접했습니다."
12:4 그런데 그 부자에게 나그네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 부자는 자기를 찾아온 손님을 대접하는 데, 자기의 양 떼나 소 떼에서는 한 마리도 잡기가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가난한 사람의 어린 암양을 빼앗아다가, 자기를 찾아온 사람에게 대접하였습니다."
12:4 그런데 어느 날 그 부자에게 나그네가 한 사람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손님에게 자기의 부유함을 자랑하고 살찐 짐승을 잡아 대접하고 싶었으나 자기의 양 떼나 소 떼 중에서는 한 마리도 잡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자는 가난한 이웃사람의 어린 양을 빼앗아다가 자기 양이나 잡은 듯이 허풍을 떨면서 손님 대접을 하였습니다.'
12:5 다윗이 그 사람에 대하여 매우 진노하여 나단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
12:5 다윗은 그 부자를 못마땅하여, 몹시 분개하면서, 나단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서 맹세하지만, 그런 일을 한 사람은 죽어야 마땅하다.
12:5 다윗은 벌써 분노에 가득 차서 큰소리로 나단에게 이와 같이 외쳤다. '살아 계시는 여호와 앞에 분명히 맹세하지만 그런 녀석은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한다.
12:6 또한 그가 이런 일을 행하면서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었으니, 그 어린 암양을 네 배로 갚아 주어야 할 것이다." 하였다.
12:6 또 그가 그런 일을 하면서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전혀 없었으니, 그는 마땅히 그 어린 암양을 네 배로 갚아 주어야 한다."
12:6 그가 그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생각지 않고 그토록 교활하고 비겁한 짓을 하였으니, 그 새끼 양의 네 배를 물어주어야 한다'
12:7 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왕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으며, 내가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였다.
12:7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고, 또 내가 사울의 손에서 너를 구하여 주었다.
12:7 이때에 나단이 다윗의 얼굴을 내려다보면서 입을 열었다. '그 사람은 바로 임금님이십니다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임금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양치는 목장에서 불러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어 세웠고, 너를 잡아죽이려고 온갖 음모와 술책을 다 쓰던 사울의 손아귀에서도 너를 항상 살려 주었다.
12:8 또한 내가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주었으며,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주었다. 만일 그것이 부족했다면 이것 저것을 네게 더해 주었을 것이다.
12:8 나는 네 상전의 왕궁을 너에게 넘겨 주고, 네 상전의 아내들도 네 품에 안겨 주었고, 이스라엘 사람들과 유다 나라도 너에게 맡겼다. 그것으로도 부족하다면, 내가 네게 무엇이든지 더 주었을 것이다.
12:8 나는 네 상전 사울의 왕궁도 네게 넘겨 주었고 그의 궁녀들만이 아니라 그의 딸까지 네 아내로 삼아 주었고 너를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주었다. 이것으로도 부족해서 네게 더 무슨 소원이 있었다면 무엇이든지 들어주었을 것이다.
12:9 그런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그분이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여 헷 사람 우리야를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네 아내로 삼았느냐?
12:9 그런데도 너는, 어찌하여 나 주의 말을 가볍게 여기고, 내가 악하게 여기는 일을 하였느냐 ? 너는 헷 사람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다. 너는 그를 암몬 사람의 칼에 맞아서 죽게 하였다.
12:9 그런데 네가 어째서 나의 뜻을 무시하고 나를 욕되게 하였느냐 ? 너는 남의 아내를 빼앗기 위하여 그 남편을 칼로 쳐죽였다. 그것도 암몬 족속의 칼을 이용하여 교묘히 너의 죄를 숨기면서 그를 살해하였다.
12:10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야의 아내를 네 아내로 삼았으므로, 이제 칼이 네 집에서 영영히 떠나지 않을 것이다.'
12:10 너는 이렇게 나를 무시하여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다가 네 아내로 삼았으므로, 이제부터는 영영 네 집안에서 칼부림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
12:10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네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간음과 살인으로 모든 사람을 속이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네 아내로 삼았으니 이제부터는 앞으로 영영 네 집안에서 칼에 맞아 죽는 사람들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12:11 여호와께서 또 이같이 말씀하십니다. '보아라, 내가 네 집에서부터 네게 재앙을 일으키고, 네 눈앞에서 네 처들을 붙잡아 네 이웃에게 줄 것이니, 그가 대낮에 네 처들과 동침할 것이다.
12:11 주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의 집안에 재앙을 일으키고, 네가 보는 앞에서, 내가 너의 아내들도 빼앗아, 너와 가까운 사람에게 주어서, 그가 대 낮에 너의 아내들을 욕보이게 하겠다.
12:11 특별히 내가 네 생전에 내릴 재앙을 똑똑히 들어라. 네가 낳은 자식들이 끊임없이 네게 재앙을 일으키도록 하겠다. 네 생전에 너의 아내들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주면 그가 대낮에 네 아내들을 데리고 잘 것이다.
12: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대낮에 모든 이스라엘 앞에서 이 일을 행할 것이다.' "
12:12 너는 비록 몰래 그러한 일을 하였지만, 나는 대낮에 온 이스라엘이 바라보는 앞에서 이 일을 하겠다."
12:12 너는 아무도 모르게 그런 일을 깜쪽같이 저질렀으나 나는 대낮에 세상이 다 알도록 퍼뜨려서 온 이스라엘이 다 구경하도록 하겠다.'
12:13 다윗이 나단에게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죄를 지었습니다." 라고 하니,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도 왕의 죄를 용서하셨으니, 왕이 죽지는 않을 것입니다.
12:13 그 때에 다윗이 나단에게 자백하였다. "내가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임금님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임금님은 죽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12:13 [죄를 사면해 주시는 여호와] 그러자 다윗이 나단 앞에 엎드려 자신의 죄를 이렇게 고백하였다. '내가 여호와 앞에 죄인입니다.' 나단이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셨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용서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임금님이 죽지 않을 것입니다.
12:14 그러나 이 일 때문에 왕이 여호와의 원수들에게 비방거리를 주었으므로 왕이 낳은 아들이 반드시 죽을 것입니다." 하고 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12:14 그러나 임금님은 이번 일로, 주의 원수들에게 우리를 비방할 빌미를 주셨으므로, 밧세바와 임금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죽을 것입니다."
12:14 그러나 임금님께서 간음과 살인죄로 여호와를 모욕하였기 때문에, 이번에 밧세바가 낳은 임금님의 아들은 틀림없이 죽을 것입니다.'
12:15 여호와께서 우리야의 아내가 다윗에게서 낳은 아이를 치셨으므로 그 아이가 몹시 앓았다.
12:15 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다윗의 아들이 죽다> 주께서, 우리아의 아내와 다윗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치시니, 그 아이가 몹시 앓았다.
12:15 나단은 이 말을 마치고 왕에게서 떠나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죄악의 씨는 죽는다] 여호와께서는 나단이 왕궁을 떠나자마자 밧세바가 다윗에게 낳아 준 아이를 쳐 몹시 앓게 하셨다.
12:16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였으니, 다윗이 금식하고, 가서 밤을 새우며 땅에 엎드렸다.
12:16 다윗이 그 어린 아이를 살리려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서 금식하였다. 그는 왕궁으로 돌아와서도 밤을 새웠으며, 맨 땅에 누워서 잠을 잤다.
12:16 그러자 다윗은 성소로 하나님을 찾아가 계속 이 어린아이를 살려 달라고 애원하였다. 그는 이렇게 금식기도를 올린 후 왕궁으로 돌아와서도 베옷을 입고 밤을 새우며 맨 땅에 누워서 지냈다.
12:17 다윗 왕궁의 늙은 신하들이 다윗의 곁에 서서 그를 땅에서 일으켜 세우려고 했으나, 왕이 듣지 아니하고 저희와 함께 음식을 먹지도 않았다.
12:17 다윗 왕궁에 있는 늙은 신하들이 그에게로 가까이 가서, 그를 땅바닥에서 일으켜 세우려고 하였으나, 그는 일어나려고 하지도 않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12:17 왕궁의 노인들이 왕의 건강을 우려하여 그를 데려다가 침실에 눕히려 하였으나 그는 일어나지도 않았을뿐더러 음식도 먹지 않았다.
12:18 제칠일이 되었을 때, 그 아이가 죽었는데, 다윗의 신하들은 그 아이가 죽은 것을 왕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했으니, 이는 그들이 서로 말하기를 "보아라, 아이가 살았을 때 우리가 말해도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셨는데, 어떻게 우리가 그 아이의 죽은 것을 말씀드리겠느냐? 왕께서 상심하시지 않겠느냐?" 하였기 때문이다.
12:18 그러다가, 이레째 되는 날에, 그 아이가 죽었다. 그러나 다윗의 신하들은 아이가 죽었다는 것을 다윗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였다. "어린 왕자가 살아 계실 때에도, 우리가 드리는 말씀을 듣지 않으셨는데, 왕자께서 죽으셨다는 소식을, 우리가 어떻게 전하여 드릴 수 있겠소 ? 그런 소식은 임금님의 몸에 해로울지도 모르오."
12:18 이렇게 7일이 지났을 때에 아이가 죽었다. 그러나 아무도 감히 이 사실을 다윗에게 알리지 못하였다. 그들의 생각에 '임금님께서는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도 우리 말을 듣지 않고 슬퍼하셨는데, 이제 결국 아이가 죽은 줄을 알게 되면 자살이라도 감행하실지 모른다'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12:19 다윗은 그의 신하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그 아이가 죽은 것을 알고, 신하들에게 "그 아이가 죽었느냐?" 하고 묻자, 그들이 "죽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12:19 그러나 다윗은, 신하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서, 아이가 죽은 줄 짐작하고, 신하들에게 "아이가 죽었느냐 ?" 하고 물었다. 신하들이 대답하였다. "돌아가셨습니다."
12:19 신하들이 이렇게 수군거리자 다윗도 아이가 죽은 것을 눈치 챘다. 마침내 '아이가 죽었느냐 ?' 하고 다윗이 묻자, 신하들도 이 사실을 더 이상 숨기지 못하고 '예, 죽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2:20 그러자 다윗은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른 후, 의복을 갈아입고서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경배하였다. 그리고 자기 궁으로 돌아와서, 자기를 위해 음식을 차리도록 지시하여 음식을 먹었다.
12:20 그러자 다윗은 땅바닥에서 일어나서 목욕을 하고, 몸에 기름을 바르고, 옷을 갈아 입은 뒤에, 성전으로 들어가서 주께 경배하였다. 그는 왕궁으로 돌아오자, 음식을 차려오게 하여서 먹었다.
12:20 그러자 다윗은 당장 땅바닥에서 일어나 목욕을 하고 몸에 기름을 발라 단장하고 새 옷을 입은 다음 성소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경배를 드렸다. 그리고 다윗은 다시 왕궁으로 돌아와서 식탁을 차리게 하여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음식을 먹었다.
12:21 그의 신하들이 말하기를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금식하고 우시다가, 아이가 죽었을 때에는 일어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라고 하니,
12:21 신하들이 다윗에게 물었다. "왕자가 살아 계실 때에는 임금님께서 식음을 전폐하고 슬퍼하시더니, 이제 왕자가 돌아가시자 임금님께서 일어나셔서 음식을 드시니,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이십니까 ?"
12:21 신하들은 다윗의 이런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는 임금님께서 그토록 울며 금식하시더니 이제 아이가 죽자 더 슬퍼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어나 식사를 하시니, 그 이유를 저희는 알 수가 없습니다.'
12:22 그가 말했다. "그 아이가 살았을 때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혹시 그 아이를 살려 주실지 누가 알겠는가?'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2:22 다윗이 대답하였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 내가 금식하면서 운 것은, 혹시 주께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그 아이를 살려 주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오.
12:22 다윗이 설명하였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는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보시고 아이를 살려 주실지 모른다고 희망을 걸었소.
12:23 그러나 지금은 그가 죽었으니 왜 내가 금식하겠느냐? 내가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겠지만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12:23 그러나 이제는, 그 아이가 죽었는데, 무엇 때문에 내가 계속 금식하겠소 ? 내가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가 있겠소 ? 나는 그에게로 다시 돌아오게 할 수가 있겠소 ? 나는 그에게로 갈 수 있지만, 그는 나에게로 올 수가 없소."
12:23 그러나 이제는 아이가 죽어서 아무 희망도 없는데, 왜 내가 계속 금식하겠소 ? 언젠가 나는 그 아이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겠지만 그 아이를 살려 내어 내가 있는 곳으로 데려오지는 못할 것이오. 아무도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간 사람을 놓고서 왜 내가 계속 슬퍼해야 되겠소 ?' 다윗은 그토록 죽음에 대하여 현실적인 냉철한 사고를 하였다.
12:24 다윗이 자기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 여자에게 들어가 동침하니, 그 여자가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불렀다.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셨으므로,
12:24 <솔로몬이 태여나다> 그 뒤에 다윗이 자기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동침하니, 그 여인이 아들을 낳았다. 다윗이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하였다. 주께서도 그 아이를 사랑해 주셔서,
12:24 [다시 낳은 아들 솔로몬] 다윗이 자기의 아내 밧세바를 찾아가 잠자리를 같이하고 지나간 슬픔을 위로해 주었다. 밧세바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다윗은 새 아이의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지었다. 이제는 여호와께서도 이 아이를 사랑해 주셨다.
12:25 선지자 나단을 보내셔서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고 불렀으니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12:25 예언자 나단을 보내셔서, 주께서 사랑하신다는 뜻으로,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고 부르게 하셨다.
12:25 여호와께서 예언자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 사실을 알려 주셨다. 나단은 다윗을 찾아가 여호와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그 아이의 이름을 여디디야라고 지어 불렀다.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아이' 라는 뜻이다.
12:26 요압이 암몬 자손의 랍바를 공격하여, 그 왕국의 수도를 점령하였다.
12:26 <다윗이 랍바를 점령하다;대상20:1-3> 요압이 암몬 사람의 도성 랍바를 쳐서, 그 왕의 도성을 점령하고서,
12:26 [암몬 족속의 수도 랍바의 함락] 요압 장군은 암몬 족속의 수도 랍바성을 공격하여 마침내 성의 앞부분을 점령하였다.
12:27 요압이 다윗에게 전령을 보내어 말하기를 "제가 물들의 성읍 랍바와 싸워 점령했습니다.
12:27 다윗에게 전령들을 보내어서,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랍바를 치고, 도성으로 들어가는 급수지역을 점령하였습니다.
12:27 이때에 요압이 다윗에게 몇 사람을 전령으로 보내어 이렇게 보고하였다. '제가 마침내 랍바성을 기습 공격하여 상수도와 연결된 시냇가의 도시 구역을 점령하였습니다.
12:28 그러므로 이제 왕께서 남은 백성을 모아서 이 성을 대항하여 진을 치시고 이것을 점령하시어, 제가 이 성을 점령하여 이 성읍이 제 이름으로 불리는 일이 없게 해 주십시오." 하니,
12:28 이제 임금님께서 남은 군인들을 불러모아서, 이 도성을 공격할 진을 치시고, 이 도성을 직접 점령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 도성을 점령하기 보다는 임금님께서 이 도성을 점령하셔서, 임금님의 이름이 승리자의 이름으로 기록되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12:28 이제는 임금님께서 직접 남아 있는 이스라엘의 군대를 거느리고 오셔서 이 성의 중심부를 점령하십시오. 이 성을 정복하는 일은 제게 허락된 권한이 아니니 임금님께서 직접 점령하시기 바랍니다.'
12:29 다윗이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가서 싸워 그곳을 점령하였다.
12:29 다윗이 모든 군인을 불러모으고, 랍바로 가서, 그 도성을 쳐서 점령하였다.
12:29 다윗은 이스라엘에 남은 장정들을 모두 불러모은 후에 랍바로 가서 그 성을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12:30 다윗이 그 왕의 머리에서 왕관을 빼앗았는데, 그 무게가 금 한 달란트였으며, 보석이 박혀 있었다. 다윗이 그것을 머리에 쓰고, 또 그 성읍에서 매우 많은 노략물을 가져왔으며,
12:30 그는 암몬 왕의 머리에서 금관을 벗겨 왔는데, 그 무게가 금 한 달란트나 나갔고, 금관에는 보석이 박혀 있었다. 다윗은 그 금관을 가져다가, 자기가 썼다. 다윗은 그 도성에서 아주 많은 전리품을 약탈하였으며,
12:30 다윗은 암몬 족속의 신 밀곰의 머리에서 금면류관을 벗겨다가 머리에 썼는데 그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었고, 그 면류관의 중앙에는 값비싼 보석도 하나 박혀있었다. 그 밖에도 다윗은 그 성에서 많은 물건을 약탈하였다.
12:31 그 성에 사는 백성을 데려와서 톱질과 곡괭이질과 도끼질과 벽돌 굽는 일을 시켰다.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읍에 이와 같이 한 뒤에, 다윗과 모든 병사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2:31 그 도성에 사는 백성도 끌어다가, 톱질과 곡괭이질과 도끼질과 벽돌 굽는 일을 시켰다. 그는 암몬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와 똑같이 한 뒤에, 모든 군인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2:31 또한 그는 그 성의 주민을 포로로 끌어다가 예루살렘 건설에 투입하였다. 그들은 톱으로 돌을 자르거나 정으로 돌을 깨고 다듬으며, 대장간에서 쇠를 두드리고, 가마에서 벽돌을 굽고, 도끼로 통나무를 다듬는 등의 일을 하였다. 다윗은 암몬 족속의 다른 성읍과 그곳의 주민들에게도 랍바성에서와 똑같이 처리하였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를 모두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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