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1 아, 나는 주의 진노의 매를 심하게 맞고서, 이렇듯 고통당하고 있다.
3:2 주께서는 나를 끌어다가 어둠 가운데로 몰아넣으셨고, 빛 가운데로 걷게 하지 않으셨다.
3:3 손을 높이 들고서 온종일 쉼 없이 나를 계속 내리치셨다.
3:4 그리하여 나의 살과 피부를 쇠약하게 만드셨고, 마침내 내 뼈까지 모두 부러뜨리셨다.
3:5 주께서 이렇듯 쓰디쓴 고통의 담즙을 내게 먹이시고, 내 사방으로 시련의 담을 높이 쌓아 나를 단단히 가두셨으므로,
3:6 죽어서 무덤에 묻힌 지 오래된 사람처럼, 내가 깊은 흑암 가운데 머무르고 있다.
3:7 주께서는 또 내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나를 빙 둘러 포위하고, 무거운 쇠사슬로 나를 꽁꽁 동여매셨다.
3:8 내가 도움을 부르짖고 살려 달라고 아무리 소리쳐도, 내 기도를 들은 체도 하지 않으신다.
3:9 내가 나가려는 지름길에 다듬은 큰 돌로 높은 담을 쌓아 가로막으시고, 나의 앞길을 굽게 만드시어 먼 길로 빙 돌아가게 하신다.
3:10 정녕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엎드려 먹이를 노리는 성난 곰과 같고, 은밀한 곳에 몰래 숨어서 사냥감을 기다리는 굶주린 사자와 같으시니,
3:11 나로 내 길을 잘못 들게 하시어, 마침내 나를 덮쳐 내 몸을 갈기갈기 찢어버리신 뒤 그대로 내팽개쳐 두신다.
3:12 주께서는 활시위를 힘껏 당기시어, 나를 표적 삼아 마구 쏘아 대셨다.
3:13 화살통의 화살을 뽑아 들고 나를 향해 화살을 강하게 날려 내 심장을 꿰뚫으셨다.
3:14 그리하여 나는 모든 백성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고, 그들은 하루 종일 나를 조롱거리 삼아 노래를 부른다.
3:15 주께서는 나를 쓸개즙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쓰디쓴 쑥으로 질리도록 배불리 먹게 하신다.
3:16 자갈로 내 이를 부러뜨리시고, 재로 내 온 몸을 뒤집어 씌우셨다.
3:17 주께서 내 심령으로부터 1)평강을 빼앗아 아주 멀리 던져버리시니, 그 후로 나는 복이 도대체 무엇인지 까맣게 잊어버렸다.
3:18 그래서 나는 스스로 말하기를 “아, 내 모든 힘은 쇠약해졌고, 주를 향한 내 소망의 줄도 마침내 끊어져버리고 말았다!” 하였도다.
3:19 ○ 주여, 내가 겪은 고난과 고통의 나날들, 곧 쓰디쓴 쑥과 쓸개즙 같은 모든 날들을 기억하소서.
3:20 내 영혼이 그런 날들을 기억하면, 그저 낙심하여 절망할 따름입니다.
3:21 그러할지라도 다시금 마음속 깊이 곰곰 생각해보면, 도리어 소망이 생겨나는 것은,
3:22 우리를 향한 주님의 크신 사랑과 자비가 영원토록 다함이 없기에, 우리가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3:23 진실로 이 사실이 아침마다 새록새록 새로운 것은 정녕 우리를 향한 주님의 신실하심이 크고도 크기 때문입니다.
3:24 그러므로 내 영혼이 주를 향해 외치기를 “주님은 나의 유산이시니, 내가 오직 주님을 바라봅니다.” 하도다.
3:25 ○ 진실로 그렇다. 누구든지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이나 주님을 찾는 사람에게 주님은 은혜를 베푸신다.
3:26 그러므로 사람은 주님의 구원을 기대하고 그 구원의 손길을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좋다.
3:27 또 사람은 젊은 시절에 고난의 멍에를 짊어지는 것이 좋으니,
3:28 그것은 주께서 그 멍에를 얹어 놓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어진 멍에를 그저 홀로 묵묵히 짊어져야 한다.
3:29 입이 땅의 흙먼지에 닳을 정도로 그렇게 바짝 꿇어 엎드려, 주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복하라. 그러면 혹 절망 가운데서 소망이 생겨날지도 모른다.
3:30 또 자신을 때리려는 사람에게 뺨을 대주고, 자신을 향해 욕을 하거든 기꺼이 들어라.
3:31 그러면 주께서 우리의 그런 모습을 보시고, 우리를 영영 버리시지 않으실 것이다.
3:32 주께서 우리를 그토록 슬프게 하실지라도, 그분은 마침내 우리에게 자비를 보여주시리니, 그분의 풍성한 자비하심에 따라 정녕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실 것이다.
3:33 그것은 사람을 고생시키고 사람에게 괴로움을 안겨주는 것이 주님의 본래 마음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3:34 세상의 모든 갇혀 있는 자들을 발로 마구 짓밟는 일,
3:35 지극히 높으신 분이 지켜보고 계시는데도, 사람을 재판할 때 부당한 판결을 내리는 일,
3:36 모든 법정의 송사에서 무고한 사람이 억울한 판결을 받는 일 등은 모두 주께서 싫어하시고 미워하시는 일이다.
3:37 주께서 계획하시고 명령하지 않으신 일을 누가 감히 명령하고 이룰 수 있으랴!
3:38 사람에게 임하는 모든 재앙과 축복은 오직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냐?
3:39 그러므로 사람이 벌을 받으면 오롯이 자기 죄로 벌을 받는 것인데, 어찌 불평할 수 있으랴!
3:40 ○ 우리의 모든 행위를 스스로 살펴보고, 이제 주께로 돌아가자.
3:41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고, 우리의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자.
3:42 “주여! 우리가 주를 거슬러 죄를 짓고 주님을 배반하였으므로, 주께서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3:43 주께서는 크게 진노하셨고, 우리를 뒤쫓아 오셔서 우리를 살육하시되, 아무런 인정도 베풀지 아니하시고 사정없이 죽이셨습니다.
3:44 그때에 주께서는 빽빽한 구름으로 스스로를 칭칭 두르셔서, 우리의 모든 기도가 주님께 도달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3:45 그리하여 주께서는 온 세상 만민 가운데서 우리를 쓰레기와 찌꺼기로 만드셨으므로,
3:46 우리의 모든 원수들을 우리를 집어삼키려고 우리를 향해 한껏 입을 벌렸습니다.
3:47 그러므로 지금 우리에게는 오직 공포와 함정과 파괴와 파멸만이 물밀듯 밀려올 뿐입니다.”
3:48 ○ 아, 슬프다! 처녀 내 백성이 망하였으므로, 내 두 눈에서는 눈물이 시내처럼 줄줄 흘러내리는구나.
3:49 내 눈에서 눈물이 잠시도 그치지 아니하고 하염없이 쏟아지는구나.
3:50 이제 이 몸이 바라고 기다리는 것은, 주께서 하늘에서 우리를 살펴보시고 돌아보시는 것뿐이로다.
3:51 내 성읍, 곧 이 도성 예루살렘의 여인들이 겪은 일을 내 두 눈으로 보니, 내 영혼이 심히 고통스럽고 내 가슴이 찢어지는구나.
3:52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여 내 대적이 된 자들이 새를 사냥하듯 나를 열심히 뒤쫓고 있구나.
3:53 저들은 내 생명을 아예 끊어놓으려고 나를 산 채로 구덩이 속에 쳐 넣은 뒤, 그 위를 커다란 돌로 덮어버리는구나.
3:54 그런 지경에서 물이 차올라 내 머리 위로 넘쳤으므로, 그때에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아, 나는 이제 꼼짝없이 죽었구나!” 하였도다.
3:55 ○ “주여, 내가 아주 깊디깊은 구덩이 속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3:56 주께서는 이미 ‘제발 살려 주십시오, 부디 건져 주십시오!’ 하고 울부짖는 나의 기도를 들으셨으므로, 이제는 나의 탄식과 호소에 귀를 닫지 말아 주소서.
3:57 내가 주님께 부르짖고 부르짖던 그날에, 과연 주께서는 내게 가까이 오셔서 이르시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3:58 주께서는 그렇게 내 마음의 원통함을 풀어주셨고, 내 생명을 사망의 구덩이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3:59 주여, 정녕 주께서는 나의 억울한 사정을 모두 살피셨으므로, 내게 은총을 베푸시어 이제 나의 억울한 사정을 해결해 주소서.
3:60 주께서는 나를 대적하는 저들의 깊은 복수심과 나를 해치려는 저들의 악한 음모를 샅샅이 알고 계십니다.
3:61 주여, 참으로 주께서는 나를 파괴하려는 저들의 욕설을 다 들으셨고, 나를 멸하려는 저들의 계교를 다 아십니다.
3:62 나의 원수들이 나를 해치려고 온종일 속닥거리며 나를 헐뜯고 온갖 모략을 꾸미고 있습니다.
3:63 주여, 저들을 보소서! 저들은 앉으나 서나 잠시도 쉬지 않고 나를 조롱하는 야유의 노래를 불러대고 있습니다.
3:64 그러므로 주여, 저들의 손이 행한 대로 저들에게 그대로 다 갚아 주소서.
3:65 저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만드시고, 저들의 머리 위에 저주를 내리소서.
3:66 주의 진노로 저들을 끝까지 추격하시어, 저들로 주님의 하늘 아래에서 아주 없어지게 하소서.”

All the Bibles, Commentaries and Dictionaries here have their own rights.
All rights are reserved for them, not for us. Thanks! Praise our great God, Christ Jesus!

HANGL Lingua Franca 한글 링구아 프랑카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