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튜 헨리 주석, 열왕기하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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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요아스의 통치(열왕기 하 12:1-3)

여기에서 요아스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볼 수 있다.

1. 그는 40년 간 치리했다. 그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다스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순리대로 하면 더 오래 다스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겨우 47세였을 때에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다(1절).

2. 그는 여호야다가 살아서 교육해 주는 동안에는 의롭게 잘해 나갔었다(2절). 지위나 재산과 권력과 자유를 너무 빨리 누리게 되는 젊은이들이 많다. 그들은 미처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도 모를 때에 그것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것이 그들에게 중대한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요아스에게도 그런 위험이 있었으나, 여호야다같이 현명하고 경험 많고 믿음직스러운 좋은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에 잘 보호될 수 있었다. 또한 그것은 요아스 자신에게도, 나이가 들었을 때까지도 그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의 지도를 받으려는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젊은 사람들, 특별히 어린 왕들, 그리고 중요 직위에 있는 모든 젊은이들이 좋은 지도를 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의로운 일" 이 어떤 것인가를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을 주위에 가지고 있다면, 그 사실은 그들에게 큰 자비이다. 또한 그들이 그러한 사람들의 조언과 가르침을 기꺼이 받아들이면, 그 때는 그들도 혼자의 힘으로 현명하고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임의로 하게 버려 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잠 29:15).

3. "산당은 제하여지지 아니하였다" (3절). 나라의 곳곳에 제사와 분향을 위한 단이 있었다. 이것은 여호와의 영광을 위해 만든 것이나,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에 대항하고 경쟁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사적(私的)인 제단들은 아마 초기보다도 후기의 악한 통치자 시대에 많이 사용된 것 같다. 왜냐하면 후기에는 예루살렘에 올라가기가 안전하지도 않았고, 성전 제사도 규정대로 드려지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호야다도 그것들을 묵인한 듯하다. 왜냐하면, 몇몇 생각이 깊은 자들은 자기들이 더 좋은 제단을 지니지 못할 바에야 그런 것들을 좋게 여겼기 때문이다. 또한 여호야다 자신도 성전을 개혁하고 거기다가 사물을 잘 정리해 둠으로써 백성들을 점차로 산당에서 떠나도록 하고자 했을 것이다. 또한 그들도 차츰 그런 제단에서 떠나고자 했을 것이다. 아니었다면, 제사장 여호야다나 요아스 왕은 그들의 개혁 사업을 끝까지 추천시켜 나갔든가, 또는 그렇게 뿌리 깊은 관습을 막을 충분한 용기와 실력이 모자랐는지도 모를 일이다.

 

12:2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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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성전 수리(열왕기 하 12:4-16)

여기에서 요아스의 통치 중에 있었던 성전 수리 기사를 볼 수 있다.

Ⅰ. 성전이 수리해야 될 정도로 낡았었는 듯하다, 비록 솔로몬이 가장 좋은 재료와 기술로 견고하게 지었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괴되기 시작했고, 지붕, 벽, 마루, 천장, 창문 혹은 뜰의 일부 중에 "퇴락한 것" 이 있었다(5절). 성전이라고 해도 결국 오래 가지는 못한다. 그러나 하늘나라 성전은 결코 낡아지지 않을 것이다. 시간의 이빨이 이 퇴락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깨뜨렸고" (대하 24:7), 성전 봉사를 증오하는 자들이 성전을 훼파했다. 또한 제사장들이 그때 그때에 퇴락한 것을 수리하려고 하지도 않았기에 점점 더 파괴되어 갔다. 이런 값진 포도원을 그렇게 쉬운 조건으로, 포도즙 틀을 간수하다가 때가 오면 소작료를 지불해 줄 만한 능력도 없는 그런 농부들에게 맡긴다는 것은 무익한 일이다(마 21:33). 그들의 위대한 주인 여호와께서 이와 같은 저들의 큰 낭비에 대해서 저들을 문책한 것은 당연한 일이요, 그가 그의 심판으로 Locum vastatum-(법률이 말하는 것처럼) 황폐에 대한 복구 작업을 하셨으니, 그때에 간과되어 오던 이 성전도 완전히 땅바닥에 딩굴게 되었다.

Ⅱ. 왕 자신이 성전 수리를 원하는(그런 것 같다) 최초의 선구자적인 사람이었다. 제사장들이 이 일을 걱정하거나 여호야다 자신이 열성적인 점은 찾아 볼 수 없고, 왕이 이 일에 열의를 내고 있다.

1. 왜냐하면 그가 왕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 권력을 가지고 신앙을 보존하며 육성하고 불평을 해결하고 부패를 일소하고, 사역자들을 자극하여 그들이 그들의 의무를 이행케 하도록 하기를 기대하며 요구하신다.

2. 왜냐하면, 성전은 그가 어렸을 때 양육 받고 피난해 있던 장소였기 때문이다. 고마운 생각이 그것에 대한 경외의 열심으로 나타났다. 신앙적인 집회에서 위로와 은총을 경험한 자들은 그 집회가 당하는 수치를 자기 자신의 짐으로 여기고(습 3:18), 그 집회를 지지하는 일을 관심사로 삼으며, 그 번영을 자기들의 주요한 기쁨으로 여길 것이다.

Ⅲ. 제사장들에게 성전 수리를 위한 돈을 모으고, 일의 진행을 지켜 보라는 명령이 내렸다. 왕은 돌보아야 할 나라 일이 있었으므로 이 일까지 직접 감시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그는 그 일에 열심이었고, 그 일에 가장 적합하고 유능하다고 생각되는 제사장들을 고용하여 그 일을 관리하게 했다.

1. 왕은 그들에게 헌납하는 물건들을 수집하라고 명령했다. 그들은 현물이 들어올 때까지 지체하지 말고, 정당하다고 생각되는 속전(贖錢)(출 30:12), 정한 몸값(레 27:2, 3) 혹은 자원하여 드리는 예물(4절)을 직접 거두어 들여야 했다. 제사장들은 자기들이 아는 사람들에게 모두 이 돈을 거두어 들여야 했었다. 사실 제사장들을 모르는 사람들은 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이용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들을 통하여 선한 일이 이루어지도록 그들을 격려해야 한다.

2. 요아스는 그들에게 징수한 돈으로 "여호와 전의 퇴락한 곳을 수리하는 데" 쓰라고 명령했다(5절).

Ⅳ. 이 방법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6절). 적은 돈이 거두어 졌다. 제사장들은 거의 신경을 쓰지도 않았고, 백성에게 세금을 내라고 요구하지도 않았다. 또는 백성들도 제사장들의 관리에 대해서 신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돈을 내는 데 열성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만일 제사장들이 이유 없이 불신임 당했다면 백성들의 수치이다. 만일 이유가 있다면 제사장들에게는 더 큰 수치이다. 징수된 돈도 원래의 목적을 위해 쓰여지지 않았다. "여호와의 전의 퇴락한 것은 수리되지 않았다" 고 했다. 제사장들은 돈이 다 징수되면 수리하리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성전수리는 점점 늦어지게 되었다. 교회의 일은 대개 늦어진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보다는 교인 자신이 그 일을 늦어지게 한다는 것은 애석한 일이다.

그들이 징수한 적은 돈을 제사장들의 생계를 위하여 쓰는 것이 좋다고 그들이 생각했다. 열 족속(이스라엘)이 반란을 일으키고 남은 두 족속은 비참하게 멸절되었기 때문에, 이 당시 제사장들의 생계는 대단히 궁핍했을 것이 틀림없다.

Ⅴ. 다른 방법이 하달되었다. 왕은 "여호와 전의 퇴락한 데를 수리하는 일" (7절)에 자기의 온 정신을 쏟고 있다. 말년에 그가 배교한 것은, 그가 과연 성전 건물에 많은 열정을 바쳤듯이 그렇게 성전 예배에도 열정을 가졌는지를 의심스럽게 해 준다. 많은 사람들은 건물과 교회 미화에 대한 열정과 경건의 모양에 대한 열정은 가지고 있으나, 경건의 능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방인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열성을 칭찬한다. 그리고 그의 스승이었던 여호야다가 태만한 것을 알고는 스승까지도 책망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비난하지 않는다. 그의 견책은 대단히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에, 제사장들도 자기들이 이 이상 더 그 일을 맡기에는 부적당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으며, 다른 방법을 택하는 일에 응낙을 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돈을 받는 일을 그만 두기로 했다(8절). 제사장들은 자기들이 그 일을 할 만한 자세가 안 되어 있음을 발견하고는, 다른 사람들이 그 일을 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 일은 정직하게 이루어졌다. 이제 다른 방법이 시행되었다.

1. 그것은 돈을 징수하기 위한 조처였다(9, 10절) 돈을 개인의 손에다 바치지 않고 공적인 궤에 넣게 했다. 백성들은 세뿐만 아니라 그 선한 일을 위해서도 자원의 예물까지 준비해서 풍부하게 궤에 넣었다. 대제사장과 왕의 서기가 궤에서 그 돈을 꺼내서 "계수하고", 그것을 목적대로 쓰도록 비축했다. 공적인 분배가 정확하게 이루어지면, 공적인 헌납도 즐겁게 이루어진다.

(1) 가져온 돈은 뚜껑이 있는 구멍을 통하여 궤에 넣었다. 그것은 일단 하나님께 드려진 것은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함이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내라" (고후 9:7).

(2) 궤는 성전 입구의 우편에 놓여 있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보고 우리 주님께서 자선의 규칙으로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는 말씀을 주셨다고 한다. 백성들이 성전 수리를 위하여 할 수 있는 대로 헌납하면서도, 규정대로 제사장들의 일정한 생계를 유지해 주는 일도 중단치 아니했다(율법에 따라 제사장에게 주어야 하는, 레 5:15-16). 속건 보상금과 속괴 보상금의 은은 제사장에게 돌려야 했었다. 성전 봉사자들을 성전 수리라는 이름 아래 굶어 죽게 해서는 안 된다.

2. 징수된 돈을 쓰기 위한 조치가 있었다.

그들은 다른 일에 정신을 쓰기 때문에, 이런 일에는 숙달되지 못한 제사장들에게 돈을 맡기지 아니하고, 직접 "그 일을 하는 자들" 이나 최소한 이 일을 "감독하는 자들에게" 주었다(11절). 집무에 따라서 사명을 맡기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Tractant fabrilia fabri-모든 예술가는 정해진 단골 손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거룩한 전쟁을 싸우도록 부름받은 자들(사역자들)이 세상의 일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여 위탁받은 자들은 이 일을 다음과 같이 했다.



(1) 조심스럽게 재료를 구입하고, 일꾼에게 임금을 지불했다(12절). 일은 그 일을 이해하고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지를 아는 사람들이 할 때, 급속히 이루어진다.

(2) 신앙적으로 했다. 그들이 정직하다는 평판은 계산서를 조사하고 장부를 감사하는 데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금이나 공적인 일을 맡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신앙적으로 일하는 법을 여기에서 배워야 된다. 즉 인간이야 계산하든 안하든 하나님은 그들을 계산하시리라는 것을 아는 자답게 일해야 한다. 정부, 나라, 교회를 속이는 것이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그들 앞에 그대로 드러내어 놓으실 때는 마음이 달라질 것이다.

(2) 그들은 성전 장식이나 금이나 은 그릇을 사는데 쓰지 않고, 먼저 필요한 수리를 하는 데에 사용했다(13절). 우리는 여기서부터 이런 것을 배울 수 있다. 즉 모든 지출은 가장 요긴한 것에 우선적으로 되어야 하며, 공공의 일도 내 집안 일처럼 성심껏 관리해야 된다는 교훈이다. 이 수리가 마쳐지자, 그 남은 돈을 비로소 성전 예배를 도울 기물을 구입하는 데로 썼다는 것을 우리는 읽을 수 있다(대하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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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스의 최후(열왕기 하 12:17-21)

요아스가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 숭배자와 박해자가 되자, 여호와의 능력이 그를 소멸케 했다. 그의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악화되었다."

Ⅰ. 그의 부귀와 명예는 그의 이웃 나라에 의해서 쉽게 희생되었다. 하사엘이 이스라엘을 침공했을 때(10:32), 유다와 예루살렘도 위협받았다. 그는 강한 도시 가드를 쳐서 취하고(17절), 거기에서 왕의 성, 거룩한 성인, 예루살렘으로 쳐들어 오려고 하였다. 한편 그 성의 방어는 그 성읍의 죄악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었다. 요아스는 하사엘을 대항할 정신도 힘도 없었다. 오히려 요아스는 그에게 모든 성물과 왕궁과 성전 곳간에 있는 모든 금을 주었다(18절). 그것은 뇌물을 줌으로써 그로 하여금 다른 곳으로 진군토록 하려함이었다. 만일 나라의 안전을 위해서 이 일은 합법적인 것으로 본다면, 성전 자체를 잃는 것보다는 성전의 금을 잃는 것이 더 잘된 일이라 할 수 있다.

1. 그러나 만일 요아스가 하나님을 버리지 않았고, 따라서 그의 보호를 빼앗기지 않았더라면, 그의 형편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되지는 않았을 것이고, 하사엘을 격퇴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2. 그는 스스로 사기가 저하되어 자신을 비굴하게 만들었고, 왕과 군인, 또 이스라엘 백성으로서의 명예를 상실하고, 하나님께 헌납된 물건들을 주어 버렸다.

3. 또한 그는 자신과 그 나라를 황폐케 했다.

4. 그는 하사엘로 하여금 침공도 아니하고 그렇게 많은 노획물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게 함으로써 다시 쳐들어 올 기회를 주었다. 이로 인해서, 아람 군대는 그 다음 해에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왕을 죽이고 성을 약탈했다(대하 24:23, 24).

Ⅱ. 그의 생명은 그의 신복들에 의해 쉽게 희생되고 말았다. 그들은 그를 모반하고 죽였다(20, 21절). 그들이 그의 아들이 왕위 계승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 나라를 목적한 것이 아니라, 그가 저지른 죄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였다. 역대기에 보면, 그가 예언자인 여호야다의 아들을 죽인 것이 원인이 되었다.

이 사건에서 그들이 얼마나 불의한 가를 볼 수 있다(복수는 그들이 할 것도 아니며 그들에게 속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의로우시다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님은, 기름 부은 자를 해치거나, 예언자를 해하는 자는 멸절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 피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때는 예언자의 피가 가장 크게 소리친다는 사실을 왕들로 하여금 알게 한 것은 이번 만이 아니다. 이렇게 해서 요아스는 죽었다. 그는 영으로 시작해서 육으로 끝을 맺었다. 하나님은 흔히 이 세상에서라도 배교자들에게는 당신의 진노의 표시를 남기신다. 그것은 모든 죄인들 중에서도 신앙을 배교한 자들이 "여호와를" 가장 "멸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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