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느부갓네살 왕이 온 땅에 사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들을 말하는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렸다. "너희에게 평강이 넘치기를 바란다.
4:1 <느부갓네살 왕의 두 번째 꿈> 느부갓네살 왕이 전국에 사는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에게 다음과 같은 조서를 내렸다. 백성에게 평강이 넘치기를 바란다.
4:1 [느부갓네살이 꾼 두번째 꿈] 느부갓네살왕은 제국의 백성들, 즉 인종과 쓰는 말이 다른 각 민족에게 다음과 같은 어명을 내렸다. 천하에 살고 있는 그대들에게 평안이 있길 비노라.
4:2 나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내게 이루신 표적과 기사를 선포하려 한다.
4:2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나에게 보이신 표적과 기적을 백성에게 기꺼이 알리고자 한다.
4:2 한없이 높으신 참 하나님이 내게 놀라운 일과 이적을 베푸셨으니 나 이제 이 사실을 그대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알리노라.
4:3 얼마나 위대한가, 그분의 표적들이. 얼마나 놀라운가, 그분의 기사들이. 그분의 왕국은 영원한 왕국이고, 그분의 통치는 대대로 이어질 것이다.
4:3 크도다, 그 이적이여 ! 능하도다, 그 기사여 ! 그 나라 영원하고, 그 통치 대대에 이를 것이다.
4:3 참으로 크도다. 그 놀라운 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이신 그 일. 참으로 엄청나다. 그분이 베푸신 이적. 하나님은 영영 임금이시라. 언제나 언제까지나 다스리실지라.
4:4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서 편히 쉬며 내 궁에서 번영을 누릴 때에,
4:4 나 느부갓네살이 집에서 편히 쉬며 궁에서 평화를 누릴 때에,
4:4 나 느부갓네살은 지금까지 이 궁전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살아왔다. 온갖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며 살아온 것이다.
4:5 내가 한 꿈을 꾸고 두려워하였으니, 내 침상에서 상상하는 것들과 내 머릿속에 나타난 환상들이 나를 번민하게 하였다.
4:5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나를 두렵게 하였다. 침대에 누워 있어도 생각이 번거웠고, 머리 속에 받은 환상 때문에 나는 번민하였다.
4:5 그런데 어느 날 밤 나는 잠자리에서 무서운 꿈을 꾸었다. 어찌나 그 꿈이 뒤숭숭한지 나는 마음이 몹시 심란하여
4:6 그러므로 내가 칙령을 내려 바빌로니아의 모든 지혜자들을 내게 데려와 그들이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더니,
4:6 그래서 나는 그 꿈의 해몽을 들어 보려고 바빌론의 모든 지혜자를 내 앞으로 불러오도록 명령을 내렸다.
4:6 바벨론에 있는 현인들이란 현인은 모두 불러모아 그 꿈을 해몽해 내라고 일렀다.
4:7 마술사들과 주술가들과 갈대아인들과 점쟁이들이 들어왔을 때에 내가 그들 앞에서 그 꿈을 이야기하였으나, 그들은 내게 그 해석을 알려 주지 못하였다.
4:7 마술가들과 주술가들과 점성가들과 점쟁이들이 나에게로 왔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꿈 이야기를 하였으나, 그들은 나에게 그 꿈을 해몽해 주지 못하였다.
4:7 나는 내 앞에 모여든 점쟁이, 마술사, 요술쟁이, 점성가들에게 꿈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내 꿈이야기를 듣고도 해몽해 내지 못하였다.
4:8 마지막으로 다니엘이 내 앞에 왔는데,그의 이름은 내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 하였으며,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었다. 내가 그에게 꿈을 말해 주었다.
4:8 마침내 다니엘이 내 앞에 나타났는데,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서 이름을 벨드사살이라고 고친 사람이다. 그는 거룩한 b) 신들의 영을 지닌 사람이어서 내가 꾼 꿈을 그에게 말해 주었다. (b. 또는 하나님)
4:8 그러던 중 다니엘이라는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났다. 이 사람은 내가 섬기는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고도 불린다. 이 사람은 거룩한 하나님의 숨결이 휘감고 있는 사람인지라 내가 꾼 꿈이야기를 그에게도 들려주었다. 나는 이렇게 말하였다.
4:9 마술사들의 우두머리인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어 어떤 비밀이라도 네게 어려움이 없는 줄을 내가 알고 있으니, 내가 본 꿈의 환상들과 그 해석을 말해 보아라.
4:9 마술사의 우두머리인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으니, 어떤 비밀도 네게는 어렵지 않을 줄을 내가 안다. 내가 꾼 꿈을 해몽하여 보아라.
4:9 '벨드사살아, 그대는 바벨론의 현인들을 모두 맡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그대에게는 거룩한 하나님의 숨결이 휘감고 있는 줄을 내가 알고 있으니 내가 꾼 그 꿈속에 담겨 있는 비밀스런 일도 모두 알아낼 수 있을 줄 아노라. 내가 꿈속에서 본 신비한 환상을 말해 줄 터이니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무엇을 상징하는지 내게 말하도록 하여라.
4:10 내가 침상에서 내 머릿속으로 받은 환상들은 이러하다. 내가 보니, 땅 가운데 한 나무가 있었는데 그 높이가 매우 높았다.
4:10 내가 침대에 누워 있을 때에, 나의 머리 속에 나타난 환상은 이러하다. 내가 보니 땅의 한가운데 아주 높고 큰 나무가 하나 있는데,
4:10 내가 잠자리에 들어 꿈속에서 본 환상은 이러한 것이었다. 땅 한가운데에 크나큰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게 아닌가 ! 어찌나 크던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4:11 그 나무가 크게 자라 튼튼해지고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온 땅 끝에서도 보였다.
4:11 그 나무가 점점 자라서 튼튼하게 되고, 그 높이가 하늘에 닿으니, 땅 끝에서도 그 나무를 볼 수 있었다.
4:11 그 나무는 점점 더 커지더니 급기야는 하늘까지 맞닿을만큼 엄청나게 큰 나무가 되어 하늘 아래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그 나무를 볼 수 있었다.
4:12 그 잎사귀가 무성하고 그 열매가 많아 모두에게 양식이 되었다. 들짐승들이 그 그늘 아래 거하고, 공중의 새들도 그 가지에 깃들이며 모든 동물이 거기서 먹이를 얻었다.
4:12 나무는 잎이 무성하여 아름답고, 열매는 온 세상이 먹고도 남을 만큼 풍성하였다. 들짐승이 그 그늘 아래에서 쉬고, 그 큰 나무의 가지에는 하늘의 새들이 깃들며, 모든 생물이 그 나무에서 먹이를 얻었다.
4:12 그 나무 잎사귀는 너무나 아름다웠고 그 열매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먹고도 남을 정도로 많이 열려 있었다. 그뿐 아니라 들짐승도 그 나무 그늘 아래서 편히 쉬기도 하였으며 하늘에 날아다니는 날짐승도 그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그 열매를 따먹고 살았다.
4:13 내가 침상에서 내 머릿속으로 받은 환상들 가운데, 또 보니, 하늘에서 거룩한 파수꾼이 내려와서
4:13 내가 침대 위에서 나의 머리 속에 나타난 환상을 또 보니, 거룩한 감시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4:13 '그래, 내가 본 환상이 도대체 무엇일까' 하고 한참 생각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거룩한 순찰자 하나가 내려오고 있었다. 그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성이 많았다.
4:14 크게 외치며 말하였다. '그 나무를 베고 가지는 자르며 잎사귀는 떨어 버리고 열매는 흩어 짐승들이 그 아래에서, 새들도 그 가지에서 도망하게 하여라.
4:14 큰소리로 외치며 이렇게 명령하였다. 이 나무를 베고서 가지를 꺽고, 잎사귀를 떨고서 열매를 헤쳐라. 나무 밑에 있는 짐승들을 쫓아 버리고, 가지에 깃든 새들을 쫓아내어라.
4:14 그런데 그가 이렇게 소리쳤다. '그 나무를 베어 버려라. 가지를 찍고 잎사귀를 훑어 버려라. 그 열매를 모두 다 따버려라. 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는 들짐승도 모두 다 쫓아버려라.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있는 날짐승도 모두 다 쫓아 버려라.
4:15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철과 동으로 된 줄로 묶어 들풀 속에 있게 하여, 하늘의 이슬로 젖게 하고 땅의 풀 가운데서 짐승들과 함께 그의 분깃을 얻게 하여라.
4:15 다만 그 뿌리의 그루터기만 땅에 남겨 두고, 쇠줄과 놋줄로 동이고 들풀 속에 버려 두어라. 하늘의 이슬에 젖게 하고, 땅의 풀 가운데서 들짐승과 함께 어울리게 하여라.
4:15 그러나 그 그루터기는 그대로 두어라. 그 그루터기는 쇠줄과 놋쇠줄로 꽁꽁 묶어 그대로 두어라. 그렇게 풀밭에 그냥 내버려 두어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게 그냥 두어라. 짐승과 어울려 지내게 놔두어라. 식물과 함께 지내게 그냥 두어라.
4:16 그의 마음이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않고 그가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게 하여라.
4:16 또 그의 마음은 변하여서 사람의 마음과 같지 않고, 짐승의 마음을 가지고서 a) 일곱 때를 지낼 것이다. (a. 또는 일곱 해)
4:16 그 마음이 사람의 마음과 같지 않고 오히려 짐승같은 마음을 지니게 하여라. 일곱해 동안 그렇게 지내게 하여라.
4:17 이 말씀은 파수꾼들의 명령이요, 이 요구는 거룩한 자들의 말이니, 이는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인간들의 왕국을 다스리시고, 그분께서 원하는 자에게 그것을 주시며, 또 가장 낮은 사람을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는 것이다.'
4:17 이것은 감시자들이 명령한 것이며, 거룩한 이들이 말한 것이다. 이것은 가장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지배하신다는 것과, 뜻에 맞는 사람에게 나라를 주신다는 것과, 가장 낮은 사람을 그 위에 세우신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도록 하려는 것이다.
4:17 바로 이 결정은 거룩한 분들의 결정이다. 조심성 있고 늘 정신 바짝차리고 있는 순찰자들의 명령이다. 사람들이 다스리는 천하 모든 나라가 모두 다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 그분의 관할아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에게라도 이 사신을 알리려는 것이다. 하여 당신 뜻대로 그 누구에게라도 나라를 맡기실 수 있다는 것을 보이시려는 것이다. 지극히 보잘 것없어 보이는 사람에게라도 그분은 세상 나라를 맡길 수 있다는 것을 보이시려는 것이다.'
4:18 이것이 나 느부갓네살 왕이 본 꿈이니, 벨드사살아, 이제 너는 그 해석을 말해 보아라. 내 왕국의 모든 지혜자들은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지 못하였으나 너는 할 수 있을 것이니,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기 때문이다."
4:18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런 꿈을 꾸었으니, 너 벨드사살은 이 꿈을 해몽하여라. 내 나라의 모든 지혜자가 그 꿈을 해몽하여 나에게 알려주지 못하였으나, 너는 네 안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으니, 할 수 있을 것이다.
4:18 이상이 바로 내가 꾼 꿈이다. 벨드사살아, 그러니 이제 이 꿈이 무엇을 뜻하는지, 무엇을 상징하는지 말해 보아라. 이 나라의 그 어떤 현인도 이 꿈이 무엇을 뜻하는지 내게 말해 주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대는 내게 말해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대는 하나님의 거룩한 숨결이 휘감고 있는 사람 아니냐 ! 그러니 어서 내게 말해 주어라.'
4:19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한동안 놀라며 두려운 생각에 사로잡혔다. 왕이 그에게 말하기를 "벨드사살아, 꿈과 그 해석으로 인하여 두려워하지 마라." 하니,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말하였다.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그리고 그 해석은 왕의 원수들에게 임하기를 원합니다.
4:19 <다니엘의 꿈 해몽> 왕의 말이 끝났을 때에, 일명 벨드사살이라고 하는 다니엘은 한동안 놀라서 몹시 당황하였다. 왕이 그에게 말하였다. "벨드사살아, 이 꿈과 그 해몽이 어떠하든지 번민하지 말아라." 벨드사살이 아뢰었다. "임금님, 이 꿈은 임금님의 원수들이 꾸었더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해몽도 임금님의 원수들에게나 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19 [꿈을 해몽하는 다니엘] 벨드사살이라고도 불리는 다니엘이 이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라 아무 소리도 못하고 그냥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러자 왕이 '벨드사살아, 이 꿈 때문에 너무 놀라지 말아라. 또 해몽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너무 놀라지도 말아라.'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다니엘이 입을 떼었다. '임금님, 놀라지 마십시오. 이 꿈은 임금님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려 하는 것입니다. 차라리 임금님의 원수들에게 말씀하시는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원수들에게 적용될 꿈이라면 정말 좋겠습니다.
4:20 왕께서 보신 그 나무가 크게 자라 튼튼해지며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온 땅에서 보이고,
4:20 임금님이 보신 그 나무는 점점 자라서 튼튼해지고, 그 높이가 하늘에까지 닿아서, 땅 끝 어디에서나 그 나무를 볼 수 있었고,
4:20 임금님께서 꿈에 보신 그 나무가 너무나도 커서 하늘 끝까지 닿았고 그래서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바라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요.
4:21 그 잎사귀가 무성하며 그 열매가 많아 모두에게 양식이 되며 들짐승들이 그 그늘 아래 거하고 공중의 새들도 그 가지에 깃들었으니,
4:21 그 잎이 무성하여 아름답고 그 열매가 아주 많아서, 온 세상 피조물의 먹을거리가 되었고, 그 나무 아래에서 들짐승이 쉬었으며, 그 가지에는 하늘의 새들이 깃들었다고 하셨습니다.
4:21 또 그 나뭇잎은 너무도 아름다울 뿐아니라 그 열매가 어찌나 많은지 세상 사람들이 먹고도 남을 만큼이라고 하셨지요. 또 들짐승도 그 나무 아래에서 편히 쉬기도 하였고 하늘에 날아다니는 날짐승도 그 가지에 둥지를 틀고 살았다고 하셨지요.
4:22 왕이시여, 그 나무는 왕이십니다. 왕께서 크게 자라 강대해지고, 왕의 위대하심이 점점 더하여 하늘에 닿고, 왕의 통치는 땅 끝까지 이르렀습니다.
4:22 임금님, 그 나무는 바로 임금님이십니다. 임금님은 강대해지셨습니다. 임금님의 강대함이 하늘에 닿았고, 임금님의 통치가 땅 끝까지 이르렀습니다.
4:22 임금님, 임금님이 바로 그 나무입니다. 임금님께서 다스리시는 이 제국이 점점 힘이 세어져 그 끝이 하늘까지 닿을만큼 엄청날 것이라는 뜻입니다. 또 세상 사람들이 그 나무를 어디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임금님이 다스리시는 이 제국의 힘이 온 세상에 미칠 것이라는 뜻인 줄로 압니다.
4:23 또 왕께서 보신 거룩한 파수꾼이 하늘에서 내려와 말하기를 '그 나무를 베어 버리되, 다만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철과 동으로 된 줄로 묶어 일곱 때가 지날 때까지 들풀 속에 남겨 두어서, 하늘의 이슬에 젖게 하고 들짐승들과 더불어 그의 분깃을 얻게 하여라.' 하였으니,
4:23 임금님이 보시니, 거룩한 감시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 나무를 베어 없애되 다만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쇠줄과 놋줄로 동여서 들풀 속에 버려 두고,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게 하고, 들짐승과 함께 어울리게 하여라. 이렇게 일곱 때를 지내도록 하여라.
4:23 또한 임금님께서 보신 그 거룩한 파수꾼이 땅으로 내려와 '그 나무를 베어 버려라. 찍어 없애 버려라. 그러나 뿌리가 붙어 있는 그루터기는 그냥 놔두어라. 쇠줄과 놋쇠줄로 그 그루터기를 꽁꽁 묶어 두어라. 그렇게 하늘 이슬에 젖게 놔두어라. 들짐승과 함께 지내게 하여라. 그 풀밭에 그렇게 놔두어라. 일곱해 동안 그렇게 지내게 하여라'라고, 외쳤다고 하셨지요.
4:24 왕이시여, 그 해석은 이러합니다. 그것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명령으로, 내 주 왕께 임할 것입니다.
4:24 임금님, 그 해몽은 이러합니다. 가장 높으신 분이 내리신 명령이 임금님께 미칠 것입니다.
4:24 임금님, 그 뜻은 이렇습니다. 그 환상은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께서 임금님께 내리시는 판결입니다.
4:25 왕께서 사람들에게서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지내면서, 소처럼 풀을 먹고 하늘의 이슬에 젖으면서 일곱 때를 지내게 되실 것입니다. 그때에야 왕께서는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인간들의 왕국을 다스리시며, 그분께서 원하는 자에게 그것을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4:25 임금님은 사람에게서 쫓겨나셔서, 들짐승과 함께 사시며, 소처럼 풀을 뜯고,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으실 것입니다. 이렇게 일곱 때가 지나간 뒤에 임금님은 비로소 가장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과, 누구든지 그의 뜻에 맞는 사람에게 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깨달으실 것입니다.
4:25 송구스럽습니다만 임금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살지 못하고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사시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일곱해 동안 소처럼 풀을 뜯으며 하늘 이슬이 내리는 들판에서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뜻이지요. 그때가 되어서야 임금님께서는 세상 만사를 다스리시는 분이 바로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세상 나라를 그분이 관할하신다는 사실 말입니다. 또한 그분의 뜻대로 그분이 뽑은 사람에게 세상 나라도 맡기신다는 것을 깨달으실 것입니다.
4:26 또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고 명령하셨으니 하늘의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것을 왕께서 알게 되실 때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해질 것입니다.
4:26 또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고 명령하신 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임금님이 깨달으신 다음에야 임금님의 나라가 굳게 서신다는 뜻입니다.
4:26 파수꾼이 '그 나무 그루터기는 그냥 놔두어라' 하고 명령을 내린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란 사실을 임금님께서 깨달으신 후에야 비로소 임금님께서 이 제국을 다스리실 수 있게 하신다는 뜻이지요.
4:27 그러므로 왕이시여, 저의 권고를 받아들여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끊으시고, 가난한 자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끊으십시오, 만일 그렇게 하신다면 왕의 번영이 길어질 것입니다." 하였다.
4:27 그러니 임금님은 저의 조언을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공의를 행하셔서 임금님의 죄를 속하시고, 가난한 백성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죄를 속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면 임금님의 영화가 지속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4:27 그러하오니 임금님, 소인이 이르는 말씀을 따르십시오. 이제는 그만 죄지으십시오. 정의를 실천하셔야 합니다. 가진 것 없어 서러움 당하는 이들을 돌보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셔야 임금님이 다스리시는 이 제국이 죽죽 뻗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야 임금님도 평안하실 것입니다.'
4:28 이 모든 일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일어났다.
4:28 이 모든 일이 다 느부갓네살 왕에게 그대로 일어났다.
4:28 이 모든 일이 느부갓네살왕에게 일어났다.
4:29 열두 달이 지날 무렵에 그가 바빌로니아 왕궁 위를 거닐다가
4:29 열두 달이 지난 뒤에 어느 날, 왕이 바빌론 왕궁 옥상에서 거닐면서
4:29 열두 달이 지난 어느 날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에 있는 왕궁을 거닐면서
4:30 말하기를 "이 위대한 바빌로니아는 나의 힘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니,
4:30 혼자 중얼거렸다. "내가 세운 이 도성, 이 거대한 바빌론을 보아라 ! 나의 권세와 능력과 나의 영화와 위엄이 그대로 나타나 있지 않느냐 !"
4:30 이렇게 말하였다. '보라, 얼마나 웅장한가 ! 내 힘과 권세와 위엄과 영광을 드러내 보이려고 이 도성 바벨론을 내 제국의 수도로 건설하지 않았던가 !'
4:31 그 말이 아직 왕의 입에 있는 동안 하늘에서 내려오는 한 음성이 있었다.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선언한다. 왕권이 네게서 떠났으니,
4:31 이 말이 왕의 입에서 채 떨어지기도 전에,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말소리가 들렸다. "느부갓네살 왕아, 너에게 선언한다. 왕권이 너에게서 떠났다.
4:31 이 말이 입에서 떨어지기가 무섭게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 왔다. '느부갓네살아, 내가 지금 하는 말을 잘 들어라. 네 제국도 그 힘도 이제는 모두 다 끝장났다.
4:32 너는 사람에게서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지내겠고,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다. 일곱 때를 지낸 후에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인간의 왕국을 다스리시며 그분께서 원하시는 사람에게 왕국을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4:32 너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뜯어 먹을 것이다.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낸 다음에야, 너는 가장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과, 그의 뜻에 맞는 사람에게 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4:32 너는 이제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들녘에서나 살게 될 것이다. 소처럼 풀이나 뜯어먹고 살 것이다. 일곱 해 동안 그렇게 산 뒤에야 비로소 네가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께서 세상 나라를 모두 관할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또한 너는 하나님께서 당신 뜻대로 뽑으신 사람에게 나라를 다스릴 권한도 내려 주실 것이라는 사실도 깨달을 것이다.'
4:33 바로 그때에 느부갓네살에 대한 말이 이루어져서 그가 사람에게서 쫓겨나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머리카락이 독수리 깃털처럼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처럼 자랐으며, 그의 몸은 하늘 이슬에 젖었다.
4:33 바로 그 순간에 이 말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루어져서 그가 사람 사는 세상에서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뜯어먹었으며, 몸은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었고, 머리카락은 독수리의 깃털처럼 자랐으며, 손톱은 새의 발톱같이 자랐다.
4:33 이 말씀은 곧바로 이루어졌다. 느부갓네살에게 그 일이 그대로 일어난 것이다. 느부갓네살은 사람 사는 곳에서 쫓겨나 소처럼 들녘에서 풀을 뜯어먹고 살 수밖에 없었다. 그는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을 맞으며 살아야 하였고 그의 머리칼은 독수리 깃털처럼 더부룩하게 자라났으며 그의 손톱과 발톱도 새 발톱처럼 자라났다.
4:34 "그 날들이 지나가서, 나 느부갓네살이 내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니 내 총명이 돌아왔으므로 내가 지극히 높으신 분을 송축하고 영생하시는 분을 찬양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렸다. 그분의 통치는 영원하고 그 왕국은 대대로 이어질 것이다.
4:34 <느부갓네살 왕의 하나님 찬양> 정해진 기간이 다 되어,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을 우러러보고서 정신을 되찾았고, 그리고 가장 높으신 분을 찬송하고, 영원하신 분을 찬양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의 통치 영원하고 그의 나라 대대로 이어진다.
4:34 [하나님을 찬양하는 왕] 왕이 말하였다. '일곱 해가 지났을 때 내가 하늘을 쳐다보았더니 그제야 제정신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원토록 살아 계시는 그분에게 영광을 돌렸다. 주께서는 이 세상을 영영토록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주님의 나라는 한도 끝도 없습니다.
4:35 그분은 땅의 모든 거민들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고 하늘의 군대나 땅의 거민들에게 자신의 뜻대로 행하시나 누가 그분의 손을 막거나 그분께 '무엇을 하십니까?' 라고 말할 사람이 없다.
4:35 그는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와 이 땅의 모든 거민에게 뜻대로 하시지만, 아무도 그가 하시는 일을 막지 못하고, 무슨 일을 이렇게 하셨느냐고 그에게 물을 사람이 없다.
4:35 주께서는 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하찮게 내려다보시지요. 하늘에 날아다니는 독수리도 땅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도 다 주님의 뜻대로 움직이시는 분. 그 누가 감히 주님의 뜻을 거스르랴 ! 주께서 하시는 일 그 누가 감히 이러실 수 있느냐고 입을 뗄 수 있으랴 !
4:36 이렇게 내 총명이 내게 돌아온 바로 그때에, 내 왕국의 영광에 대한 내 위엄과 광채가 내게 돌아왔고, 나의 고문관들과 귀족들이 내게 문안했으며, 나는 내 왕위에 세움을 받았으니, 지극한 위엄이 내게 더했다.
4:36 내가 정신을 되찾았을 때에, 나의 명예와 위엄과 나라의 영화가 회복되었고, 나의 고문관들과 대신들이 나를 찾아왔으며, 나는 이전보다 더 큰 영예를 받으면서 왕위를 회복하였다.
4:36 비로소 내가 제정신이 들었을 때 내가 다스리던 이 제국의 영광과 위엄과 영예가 회복되었다. 나를 돕던 관료들과 귀족들도 모두 나를 환영하였고 내 왕권도 되찾았다. 나는 전에 누렸던 영예보다 더한 영예를 누릴 수 있었다.
4:37 이제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고 높이며 영광을 돌린다. 그분의 모든 행사는 옳고 그분의 모든 길은 바르니,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분께서 낮추신다."
4:37 이제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고 높이며,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는 바이다. 과연 그가 하시는 일은 모두 참되며, 그의 모든 길은 공의로우니, 그는 교만한 이를 낮추신다.
4:37 그래서 나 느부갓네살은 이제 하늘에 계신 임금님께 찬양을 드리고 영광을 돌리노라. 그분을 드높이 기리노라. 그분께서 하시는 일은 다 올바르시다. 그분은 젠체하며 거만하게 목을 곧추세우며 살아가는 자들도 내리 꺾으실 수 있는 분이다.'
4:1 <느부갓네살 왕의 두 번째 꿈> 느부갓네살 왕이 전국에 사는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에게 다음과 같은 조서를 내렸다. 백성에게 평강이 넘치기를 바란다.
4:1 [느부갓네살이 꾼 두번째 꿈] 느부갓네살왕은 제국의 백성들, 즉 인종과 쓰는 말이 다른 각 민족에게 다음과 같은 어명을 내렸다. 천하에 살고 있는 그대들에게 평안이 있길 비노라.
4:2 나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내게 이루신 표적과 기사를 선포하려 한다.
4:2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나에게 보이신 표적과 기적을 백성에게 기꺼이 알리고자 한다.
4:2 한없이 높으신 참 하나님이 내게 놀라운 일과 이적을 베푸셨으니 나 이제 이 사실을 그대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알리노라.
4:3 얼마나 위대한가, 그분의 표적들이. 얼마나 놀라운가, 그분의 기사들이. 그분의 왕국은 영원한 왕국이고, 그분의 통치는 대대로 이어질 것이다.
4:3 크도다, 그 이적이여 ! 능하도다, 그 기사여 ! 그 나라 영원하고, 그 통치 대대에 이를 것이다.
4:3 참으로 크도다. 그 놀라운 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이신 그 일. 참으로 엄청나다. 그분이 베푸신 이적. 하나님은 영영 임금이시라. 언제나 언제까지나 다스리실지라.
4:4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서 편히 쉬며 내 궁에서 번영을 누릴 때에,
4:4 나 느부갓네살이 집에서 편히 쉬며 궁에서 평화를 누릴 때에,
4:4 나 느부갓네살은 지금까지 이 궁전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살아왔다. 온갖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며 살아온 것이다.
4:5 내가 한 꿈을 꾸고 두려워하였으니, 내 침상에서 상상하는 것들과 내 머릿속에 나타난 환상들이 나를 번민하게 하였다.
4:5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나를 두렵게 하였다. 침대에 누워 있어도 생각이 번거웠고, 머리 속에 받은 환상 때문에 나는 번민하였다.
4:5 그런데 어느 날 밤 나는 잠자리에서 무서운 꿈을 꾸었다. 어찌나 그 꿈이 뒤숭숭한지 나는 마음이 몹시 심란하여
4:6 그러므로 내가 칙령을 내려 바빌로니아의 모든 지혜자들을 내게 데려와 그들이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더니,
4:6 그래서 나는 그 꿈의 해몽을 들어 보려고 바빌론의 모든 지혜자를 내 앞으로 불러오도록 명령을 내렸다.
4:6 바벨론에 있는 현인들이란 현인은 모두 불러모아 그 꿈을 해몽해 내라고 일렀다.
4:7 마술사들과 주술가들과 갈대아인들과 점쟁이들이 들어왔을 때에 내가 그들 앞에서 그 꿈을 이야기하였으나, 그들은 내게 그 해석을 알려 주지 못하였다.
4:7 마술가들과 주술가들과 점성가들과 점쟁이들이 나에게로 왔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꿈 이야기를 하였으나, 그들은 나에게 그 꿈을 해몽해 주지 못하였다.
4:7 나는 내 앞에 모여든 점쟁이, 마술사, 요술쟁이, 점성가들에게 꿈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내 꿈이야기를 듣고도 해몽해 내지 못하였다.
4:8 마지막으로 다니엘이 내 앞에 왔는데,그의 이름은 내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 하였으며,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었다. 내가 그에게 꿈을 말해 주었다.
4:8 마침내 다니엘이 내 앞에 나타났는데,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서 이름을 벨드사살이라고 고친 사람이다. 그는 거룩한 b) 신들의 영을 지닌 사람이어서 내가 꾼 꿈을 그에게 말해 주었다. (b. 또는 하나님)
4:8 그러던 중 다니엘이라는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났다. 이 사람은 내가 섬기는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고도 불린다. 이 사람은 거룩한 하나님의 숨결이 휘감고 있는 사람인지라 내가 꾼 꿈이야기를 그에게도 들려주었다. 나는 이렇게 말하였다.
4:9 마술사들의 우두머리인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어 어떤 비밀이라도 네게 어려움이 없는 줄을 내가 알고 있으니, 내가 본 꿈의 환상들과 그 해석을 말해 보아라.
4:9 마술사의 우두머리인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으니, 어떤 비밀도 네게는 어렵지 않을 줄을 내가 안다. 내가 꾼 꿈을 해몽하여 보아라.
4:9 '벨드사살아, 그대는 바벨론의 현인들을 모두 맡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그대에게는 거룩한 하나님의 숨결이 휘감고 있는 줄을 내가 알고 있으니 내가 꾼 그 꿈속에 담겨 있는 비밀스런 일도 모두 알아낼 수 있을 줄 아노라. 내가 꿈속에서 본 신비한 환상을 말해 줄 터이니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무엇을 상징하는지 내게 말하도록 하여라.
4:10 내가 침상에서 내 머릿속으로 받은 환상들은 이러하다. 내가 보니, 땅 가운데 한 나무가 있었는데 그 높이가 매우 높았다.
4:10 내가 침대에 누워 있을 때에, 나의 머리 속에 나타난 환상은 이러하다. 내가 보니 땅의 한가운데 아주 높고 큰 나무가 하나 있는데,
4:10 내가 잠자리에 들어 꿈속에서 본 환상은 이러한 것이었다. 땅 한가운데에 크나큰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게 아닌가 ! 어찌나 크던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4:11 그 나무가 크게 자라 튼튼해지고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온 땅 끝에서도 보였다.
4:11 그 나무가 점점 자라서 튼튼하게 되고, 그 높이가 하늘에 닿으니, 땅 끝에서도 그 나무를 볼 수 있었다.
4:11 그 나무는 점점 더 커지더니 급기야는 하늘까지 맞닿을만큼 엄청나게 큰 나무가 되어 하늘 아래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그 나무를 볼 수 있었다.
4:12 그 잎사귀가 무성하고 그 열매가 많아 모두에게 양식이 되었다. 들짐승들이 그 그늘 아래 거하고, 공중의 새들도 그 가지에 깃들이며 모든 동물이 거기서 먹이를 얻었다.
4:12 나무는 잎이 무성하여 아름답고, 열매는 온 세상이 먹고도 남을 만큼 풍성하였다. 들짐승이 그 그늘 아래에서 쉬고, 그 큰 나무의 가지에는 하늘의 새들이 깃들며, 모든 생물이 그 나무에서 먹이를 얻었다.
4:12 그 나무 잎사귀는 너무나 아름다웠고 그 열매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먹고도 남을 정도로 많이 열려 있었다. 그뿐 아니라 들짐승도 그 나무 그늘 아래서 편히 쉬기도 하였으며 하늘에 날아다니는 날짐승도 그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그 열매를 따먹고 살았다.
4:13 내가 침상에서 내 머릿속으로 받은 환상들 가운데, 또 보니, 하늘에서 거룩한 파수꾼이 내려와서
4:13 내가 침대 위에서 나의 머리 속에 나타난 환상을 또 보니, 거룩한 감시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4:13 '그래, 내가 본 환상이 도대체 무엇일까' 하고 한참 생각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거룩한 순찰자 하나가 내려오고 있었다. 그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성이 많았다.
4:14 크게 외치며 말하였다. '그 나무를 베고 가지는 자르며 잎사귀는 떨어 버리고 열매는 흩어 짐승들이 그 아래에서, 새들도 그 가지에서 도망하게 하여라.
4:14 큰소리로 외치며 이렇게 명령하였다. 이 나무를 베고서 가지를 꺽고, 잎사귀를 떨고서 열매를 헤쳐라. 나무 밑에 있는 짐승들을 쫓아 버리고, 가지에 깃든 새들을 쫓아내어라.
4:14 그런데 그가 이렇게 소리쳤다. '그 나무를 베어 버려라. 가지를 찍고 잎사귀를 훑어 버려라. 그 열매를 모두 다 따버려라. 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는 들짐승도 모두 다 쫓아버려라.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있는 날짐승도 모두 다 쫓아 버려라.
4:15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철과 동으로 된 줄로 묶어 들풀 속에 있게 하여, 하늘의 이슬로 젖게 하고 땅의 풀 가운데서 짐승들과 함께 그의 분깃을 얻게 하여라.
4:15 다만 그 뿌리의 그루터기만 땅에 남겨 두고, 쇠줄과 놋줄로 동이고 들풀 속에 버려 두어라. 하늘의 이슬에 젖게 하고, 땅의 풀 가운데서 들짐승과 함께 어울리게 하여라.
4:15 그러나 그 그루터기는 그대로 두어라. 그 그루터기는 쇠줄과 놋쇠줄로 꽁꽁 묶어 그대로 두어라. 그렇게 풀밭에 그냥 내버려 두어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게 그냥 두어라. 짐승과 어울려 지내게 놔두어라. 식물과 함께 지내게 그냥 두어라.
4:16 그의 마음이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않고 그가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게 하여라.
4:16 또 그의 마음은 변하여서 사람의 마음과 같지 않고, 짐승의 마음을 가지고서 a) 일곱 때를 지낼 것이다. (a. 또는 일곱 해)
4:16 그 마음이 사람의 마음과 같지 않고 오히려 짐승같은 마음을 지니게 하여라. 일곱해 동안 그렇게 지내게 하여라.
4:17 이 말씀은 파수꾼들의 명령이요, 이 요구는 거룩한 자들의 말이니, 이는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인간들의 왕국을 다스리시고, 그분께서 원하는 자에게 그것을 주시며, 또 가장 낮은 사람을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는 것이다.'
4:17 이것은 감시자들이 명령한 것이며, 거룩한 이들이 말한 것이다. 이것은 가장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지배하신다는 것과, 뜻에 맞는 사람에게 나라를 주신다는 것과, 가장 낮은 사람을 그 위에 세우신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도록 하려는 것이다.
4:17 바로 이 결정은 거룩한 분들의 결정이다. 조심성 있고 늘 정신 바짝차리고 있는 순찰자들의 명령이다. 사람들이 다스리는 천하 모든 나라가 모두 다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 그분의 관할아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에게라도 이 사신을 알리려는 것이다. 하여 당신 뜻대로 그 누구에게라도 나라를 맡기실 수 있다는 것을 보이시려는 것이다. 지극히 보잘 것없어 보이는 사람에게라도 그분은 세상 나라를 맡길 수 있다는 것을 보이시려는 것이다.'
4:18 이것이 나 느부갓네살 왕이 본 꿈이니, 벨드사살아, 이제 너는 그 해석을 말해 보아라. 내 왕국의 모든 지혜자들은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지 못하였으나 너는 할 수 있을 것이니,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기 때문이다."
4:18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런 꿈을 꾸었으니, 너 벨드사살은 이 꿈을 해몽하여라. 내 나라의 모든 지혜자가 그 꿈을 해몽하여 나에게 알려주지 못하였으나, 너는 네 안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으니, 할 수 있을 것이다.
4:18 이상이 바로 내가 꾼 꿈이다. 벨드사살아, 그러니 이제 이 꿈이 무엇을 뜻하는지, 무엇을 상징하는지 말해 보아라. 이 나라의 그 어떤 현인도 이 꿈이 무엇을 뜻하는지 내게 말해 주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대는 내게 말해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대는 하나님의 거룩한 숨결이 휘감고 있는 사람 아니냐 ! 그러니 어서 내게 말해 주어라.'
4:19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한동안 놀라며 두려운 생각에 사로잡혔다. 왕이 그에게 말하기를 "벨드사살아, 꿈과 그 해석으로 인하여 두려워하지 마라." 하니,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말하였다.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그리고 그 해석은 왕의 원수들에게 임하기를 원합니다.
4:19 <다니엘의 꿈 해몽> 왕의 말이 끝났을 때에, 일명 벨드사살이라고 하는 다니엘은 한동안 놀라서 몹시 당황하였다. 왕이 그에게 말하였다. "벨드사살아, 이 꿈과 그 해몽이 어떠하든지 번민하지 말아라." 벨드사살이 아뢰었다. "임금님, 이 꿈은 임금님의 원수들이 꾸었더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해몽도 임금님의 원수들에게나 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19 [꿈을 해몽하는 다니엘] 벨드사살이라고도 불리는 다니엘이 이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라 아무 소리도 못하고 그냥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러자 왕이 '벨드사살아, 이 꿈 때문에 너무 놀라지 말아라. 또 해몽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너무 놀라지도 말아라.'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다니엘이 입을 떼었다. '임금님, 놀라지 마십시오. 이 꿈은 임금님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려 하는 것입니다. 차라리 임금님의 원수들에게 말씀하시는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원수들에게 적용될 꿈이라면 정말 좋겠습니다.
4:20 왕께서 보신 그 나무가 크게 자라 튼튼해지며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온 땅에서 보이고,
4:20 임금님이 보신 그 나무는 점점 자라서 튼튼해지고, 그 높이가 하늘에까지 닿아서, 땅 끝 어디에서나 그 나무를 볼 수 있었고,
4:20 임금님께서 꿈에 보신 그 나무가 너무나도 커서 하늘 끝까지 닿았고 그래서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바라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요.
4:21 그 잎사귀가 무성하며 그 열매가 많아 모두에게 양식이 되며 들짐승들이 그 그늘 아래 거하고 공중의 새들도 그 가지에 깃들었으니,
4:21 그 잎이 무성하여 아름답고 그 열매가 아주 많아서, 온 세상 피조물의 먹을거리가 되었고, 그 나무 아래에서 들짐승이 쉬었으며, 그 가지에는 하늘의 새들이 깃들었다고 하셨습니다.
4:21 또 그 나뭇잎은 너무도 아름다울 뿐아니라 그 열매가 어찌나 많은지 세상 사람들이 먹고도 남을 만큼이라고 하셨지요. 또 들짐승도 그 나무 아래에서 편히 쉬기도 하였고 하늘에 날아다니는 날짐승도 그 가지에 둥지를 틀고 살았다고 하셨지요.
4:22 왕이시여, 그 나무는 왕이십니다. 왕께서 크게 자라 강대해지고, 왕의 위대하심이 점점 더하여 하늘에 닿고, 왕의 통치는 땅 끝까지 이르렀습니다.
4:22 임금님, 그 나무는 바로 임금님이십니다. 임금님은 강대해지셨습니다. 임금님의 강대함이 하늘에 닿았고, 임금님의 통치가 땅 끝까지 이르렀습니다.
4:22 임금님, 임금님이 바로 그 나무입니다. 임금님께서 다스리시는 이 제국이 점점 힘이 세어져 그 끝이 하늘까지 닿을만큼 엄청날 것이라는 뜻입니다. 또 세상 사람들이 그 나무를 어디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임금님이 다스리시는 이 제국의 힘이 온 세상에 미칠 것이라는 뜻인 줄로 압니다.
4:23 또 왕께서 보신 거룩한 파수꾼이 하늘에서 내려와 말하기를 '그 나무를 베어 버리되, 다만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철과 동으로 된 줄로 묶어 일곱 때가 지날 때까지 들풀 속에 남겨 두어서, 하늘의 이슬에 젖게 하고 들짐승들과 더불어 그의 분깃을 얻게 하여라.' 하였으니,
4:23 임금님이 보시니, 거룩한 감시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 나무를 베어 없애되 다만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쇠줄과 놋줄로 동여서 들풀 속에 버려 두고,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게 하고, 들짐승과 함께 어울리게 하여라. 이렇게 일곱 때를 지내도록 하여라.
4:23 또한 임금님께서 보신 그 거룩한 파수꾼이 땅으로 내려와 '그 나무를 베어 버려라. 찍어 없애 버려라. 그러나 뿌리가 붙어 있는 그루터기는 그냥 놔두어라. 쇠줄과 놋쇠줄로 그 그루터기를 꽁꽁 묶어 두어라. 그렇게 하늘 이슬에 젖게 놔두어라. 들짐승과 함께 지내게 하여라. 그 풀밭에 그렇게 놔두어라. 일곱해 동안 그렇게 지내게 하여라'라고, 외쳤다고 하셨지요.
4:24 왕이시여, 그 해석은 이러합니다. 그것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명령으로, 내 주 왕께 임할 것입니다.
4:24 임금님, 그 해몽은 이러합니다. 가장 높으신 분이 내리신 명령이 임금님께 미칠 것입니다.
4:24 임금님, 그 뜻은 이렇습니다. 그 환상은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께서 임금님께 내리시는 판결입니다.
4:25 왕께서 사람들에게서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지내면서, 소처럼 풀을 먹고 하늘의 이슬에 젖으면서 일곱 때를 지내게 되실 것입니다. 그때에야 왕께서는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인간들의 왕국을 다스리시며, 그분께서 원하는 자에게 그것을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4:25 임금님은 사람에게서 쫓겨나셔서, 들짐승과 함께 사시며, 소처럼 풀을 뜯고,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으실 것입니다. 이렇게 일곱 때가 지나간 뒤에 임금님은 비로소 가장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과, 누구든지 그의 뜻에 맞는 사람에게 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깨달으실 것입니다.
4:25 송구스럽습니다만 임금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살지 못하고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사시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일곱해 동안 소처럼 풀을 뜯으며 하늘 이슬이 내리는 들판에서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뜻이지요. 그때가 되어서야 임금님께서는 세상 만사를 다스리시는 분이 바로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세상 나라를 그분이 관할하신다는 사실 말입니다. 또한 그분의 뜻대로 그분이 뽑은 사람에게 세상 나라도 맡기신다는 것을 깨달으실 것입니다.
4:26 또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고 명령하셨으니 하늘의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것을 왕께서 알게 되실 때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해질 것입니다.
4:26 또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고 명령하신 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임금님이 깨달으신 다음에야 임금님의 나라가 굳게 서신다는 뜻입니다.
4:26 파수꾼이 '그 나무 그루터기는 그냥 놔두어라' 하고 명령을 내린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란 사실을 임금님께서 깨달으신 후에야 비로소 임금님께서 이 제국을 다스리실 수 있게 하신다는 뜻이지요.
4:27 그러므로 왕이시여, 저의 권고를 받아들여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끊으시고, 가난한 자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끊으십시오, 만일 그렇게 하신다면 왕의 번영이 길어질 것입니다." 하였다.
4:27 그러니 임금님은 저의 조언을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공의를 행하셔서 임금님의 죄를 속하시고, 가난한 백성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죄를 속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면 임금님의 영화가 지속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4:27 그러하오니 임금님, 소인이 이르는 말씀을 따르십시오. 이제는 그만 죄지으십시오. 정의를 실천하셔야 합니다. 가진 것 없어 서러움 당하는 이들을 돌보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셔야 임금님이 다스리시는 이 제국이 죽죽 뻗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야 임금님도 평안하실 것입니다.'
4:28 이 모든 일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일어났다.
4:28 이 모든 일이 다 느부갓네살 왕에게 그대로 일어났다.
4:28 이 모든 일이 느부갓네살왕에게 일어났다.
4:29 열두 달이 지날 무렵에 그가 바빌로니아 왕궁 위를 거닐다가
4:29 열두 달이 지난 뒤에 어느 날, 왕이 바빌론 왕궁 옥상에서 거닐면서
4:29 열두 달이 지난 어느 날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에 있는 왕궁을 거닐면서
4:30 말하기를 "이 위대한 바빌로니아는 나의 힘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니,
4:30 혼자 중얼거렸다. "내가 세운 이 도성, 이 거대한 바빌론을 보아라 ! 나의 권세와 능력과 나의 영화와 위엄이 그대로 나타나 있지 않느냐 !"
4:30 이렇게 말하였다. '보라, 얼마나 웅장한가 ! 내 힘과 권세와 위엄과 영광을 드러내 보이려고 이 도성 바벨론을 내 제국의 수도로 건설하지 않았던가 !'
4:31 그 말이 아직 왕의 입에 있는 동안 하늘에서 내려오는 한 음성이 있었다.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선언한다. 왕권이 네게서 떠났으니,
4:31 이 말이 왕의 입에서 채 떨어지기도 전에,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말소리가 들렸다. "느부갓네살 왕아, 너에게 선언한다. 왕권이 너에게서 떠났다.
4:31 이 말이 입에서 떨어지기가 무섭게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 왔다. '느부갓네살아, 내가 지금 하는 말을 잘 들어라. 네 제국도 그 힘도 이제는 모두 다 끝장났다.
4:32 너는 사람에게서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지내겠고,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다. 일곱 때를 지낸 후에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인간의 왕국을 다스리시며 그분께서 원하시는 사람에게 왕국을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4:32 너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뜯어 먹을 것이다.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낸 다음에야, 너는 가장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과, 그의 뜻에 맞는 사람에게 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4:32 너는 이제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들녘에서나 살게 될 것이다. 소처럼 풀이나 뜯어먹고 살 것이다. 일곱 해 동안 그렇게 산 뒤에야 비로소 네가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께서 세상 나라를 모두 관할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또한 너는 하나님께서 당신 뜻대로 뽑으신 사람에게 나라를 다스릴 권한도 내려 주실 것이라는 사실도 깨달을 것이다.'
4:33 바로 그때에 느부갓네살에 대한 말이 이루어져서 그가 사람에게서 쫓겨나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머리카락이 독수리 깃털처럼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처럼 자랐으며, 그의 몸은 하늘 이슬에 젖었다.
4:33 바로 그 순간에 이 말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루어져서 그가 사람 사는 세상에서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뜯어먹었으며, 몸은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었고, 머리카락은 독수리의 깃털처럼 자랐으며, 손톱은 새의 발톱같이 자랐다.
4:33 이 말씀은 곧바로 이루어졌다. 느부갓네살에게 그 일이 그대로 일어난 것이다. 느부갓네살은 사람 사는 곳에서 쫓겨나 소처럼 들녘에서 풀을 뜯어먹고 살 수밖에 없었다. 그는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을 맞으며 살아야 하였고 그의 머리칼은 독수리 깃털처럼 더부룩하게 자라났으며 그의 손톱과 발톱도 새 발톱처럼 자라났다.
4:34 "그 날들이 지나가서, 나 느부갓네살이 내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니 내 총명이 돌아왔으므로 내가 지극히 높으신 분을 송축하고 영생하시는 분을 찬양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렸다. 그분의 통치는 영원하고 그 왕국은 대대로 이어질 것이다.
4:34 <느부갓네살 왕의 하나님 찬양> 정해진 기간이 다 되어,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을 우러러보고서 정신을 되찾았고, 그리고 가장 높으신 분을 찬송하고, 영원하신 분을 찬양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의 통치 영원하고 그의 나라 대대로 이어진다.
4:34 [하나님을 찬양하는 왕] 왕이 말하였다. '일곱 해가 지났을 때 내가 하늘을 쳐다보았더니 그제야 제정신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원토록 살아 계시는 그분에게 영광을 돌렸다. 주께서는 이 세상을 영영토록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주님의 나라는 한도 끝도 없습니다.
4:35 그분은 땅의 모든 거민들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고 하늘의 군대나 땅의 거민들에게 자신의 뜻대로 행하시나 누가 그분의 손을 막거나 그분께 '무엇을 하십니까?' 라고 말할 사람이 없다.
4:35 그는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와 이 땅의 모든 거민에게 뜻대로 하시지만, 아무도 그가 하시는 일을 막지 못하고, 무슨 일을 이렇게 하셨느냐고 그에게 물을 사람이 없다.
4:35 주께서는 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하찮게 내려다보시지요. 하늘에 날아다니는 독수리도 땅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도 다 주님의 뜻대로 움직이시는 분. 그 누가 감히 주님의 뜻을 거스르랴 ! 주께서 하시는 일 그 누가 감히 이러실 수 있느냐고 입을 뗄 수 있으랴 !
4:36 이렇게 내 총명이 내게 돌아온 바로 그때에, 내 왕국의 영광에 대한 내 위엄과 광채가 내게 돌아왔고, 나의 고문관들과 귀족들이 내게 문안했으며, 나는 내 왕위에 세움을 받았으니, 지극한 위엄이 내게 더했다.
4:36 내가 정신을 되찾았을 때에, 나의 명예와 위엄과 나라의 영화가 회복되었고, 나의 고문관들과 대신들이 나를 찾아왔으며, 나는 이전보다 더 큰 영예를 받으면서 왕위를 회복하였다.
4:36 비로소 내가 제정신이 들었을 때 내가 다스리던 이 제국의 영광과 위엄과 영예가 회복되었다. 나를 돕던 관료들과 귀족들도 모두 나를 환영하였고 내 왕권도 되찾았다. 나는 전에 누렸던 영예보다 더한 영예를 누릴 수 있었다.
4:37 이제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고 높이며 영광을 돌린다. 그분의 모든 행사는 옳고 그분의 모든 길은 바르니,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분께서 낮추신다."
4:37 이제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고 높이며,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는 바이다. 과연 그가 하시는 일은 모두 참되며, 그의 모든 길은 공의로우니, 그는 교만한 이를 낮추신다.
4:37 그래서 나 느부갓네살은 이제 하늘에 계신 임금님께 찬양을 드리고 영광을 돌리노라. 그분을 드높이 기리노라. 그분께서 하시는 일은 다 올바르시다. 그분은 젠체하며 거만하게 목을 곧추세우며 살아가는 자들도 내리 꺾으실 수 있는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