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제 십일 년 삼월 일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셨다.
31:1 <한 때 백향목 같았던 이집트> 제 십일년 셋째 달 초하루에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31:1 [쓰러진 세계의 나무 애굽] 우리가 포로로 잡혀간 지 ㄴ) 11년째 되는 해 3월 11일에 여호와께서 내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31:2 "인자야, 너는 이집트 왕 바로와 그의 무리에게 말하여라. 네가 네 위대함을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31:2 "사람아, 너는 이집트 왕 바로와 그의 무리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의 위엄찬 모습을 누구와 비할 수 있겠느냐 ?
31:2 '너 사람아, 애굽 왕 바로와 그의 온 군대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의 그 위세당당함을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
31:3 보아라, 아시리아는 레바논의 백향목이다. 아름다운 가지와 숲의 그늘과 높은 키로 그 꼭대기가 큰 가지 사이에 높이 솟아 있다.
31:3 앗시리아는 한 때 레바논의 백향목이었다. 그 가지가 아름답고, 그 그늘도 숲의 그늘과 같았다. 그 나무의 키가 크고, 그 꼭대기는 구름 속으로 뻗어 있었다.
31:3 레바논산의 화려한 송백 같구나 ! 무성한 가지들은 숲처럼 깊은 그늘을 이루고 높이 치솟은 줄기의 우듬지는 구름 속에 묻혀 버렸다.
31:4 물이 나무를 자라게 하고 깊은 물이 그 키를 높게 하며, 강들이 그 심긴 곳을 둘러 흐르고, 그 물길이 들의 모든 나무에까지 뻗쳤다.
31:4 너는 물을 넉넉히 먹고 큰 나무가 되었다. 깊은 물줄기에서 물을 빨며 크게 자랐다. 네가 서 있는 사방으로는 강물이 흐르고, 개울물이 흘러, 들의 모든 나무가 물을 마셨다.
31:4 땅속 깊은 곳에서 흘러 나오는 물이 그 나무를 그토록 크고 높게 키워 올린 것이다. 지하수가 뿜어 올린 물이 강이 되어 그 나무를 둘러 흐르고 샘이 되어 들녘의 모든 나무들에게도 넉넉한 물을 나누어 주었다.
31:5 그 나무가 뻗을 때, 많은 물 가운데 있어 그 키가 들의 모든 다른 나무들보다 크며, 그 큰 가지들은 번성하고 가는 가지는 길게 자랐다.
31:5 너는 들의 모든 나무보다 더 높게 자랐다. 흐르는 물이 넉넉하여 굵은 가지도 무수하게 많아지고, 가는 가지도 길게 뻗어 나갔다.
31:5 그래서 그 나무가 들녘의 어떤 나무보다 더 키가 컸고 굵은 가지들은 쭉쭉 뻗어 올라 수많은 잔가지들을 쳤다.
31:6 공중의 모든 새가 그 큰 가지에 깃들이고, 들의 모든 짐승이 그 가는 가지 밑에서 새끼를 낳았으며, 많은 민족들이 모두 그 그늘에서 지냈다.
31:6 너의 큰 가지 속에서는 공중의 모든 새가 보금자리를 만들고, 가는 가지 밑에서는 들의 모든 짐승이 새끼를 낳고, 그 나무의 그늘 밑에 모든 큰 민족이 자리잡았다.
31:6 새들이 그 가지에 보금자리를 틀고 들짐승들이 그 나무 밑에서 아득하게 살면서 새끼들을 낳았다. 세계의 큰 민족들이 모두 그 나무의 그늘 밑에서 안전하게 살았다.
31:7 그 가지가 크고 길어 모양이 아름다웠으니, 이는 그 뿌리가 물이 풍부한 물가에 있었기 때문이다.
31:7 네가 크게 자라서 아름다워지고, 그 가지들이 길게 자라 뻗친 것은, 네가 물 많은 곳에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31:7 온 세상을 뒤덮을 만큼 넓게 퍼져 나간 그 나무의 모습은 아름답고도 장엄하였다. 넉넉한 물이 그 뿌리를 적셔 그토록 장관을 이룬 것이다.
31:8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백향목도 그를 가릴 수 없고, 잣나무도 그 작은 가지만 못하였으니, 하나님의 동산 어떤 나무도 그와 비길 만큼 아름답지 않았다.
31:8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백향목들도 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잣나무들도 네 굵은 가지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고, 단풍나무들도 네 가는 가지들만 못하다.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어떤 나무도 너처럼 아름답지는 못하였다.
31:8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송백도 그처럼 화려하고 장엄하지는 못하였다. 전나무와 플라타너스도 그 나무처럼 무성한 가지들을 치지는 못하였다.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어떤 나무도 그 나무와 비교될 수 없었다.
31:9 내가 그 가지의 무성함으로 그를 아름답게 하여,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는 모든 나무들이 그를 질투하였다.
31:9 내가 네 가지들을 많게 하고, 너를 아름답게 키웠더니,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에덴의 나무들이 모두 너를 부러워하였다.
31:9 낙원에 있는 나무들도 다 부러워할 만큼 나는 그 나무를 그토록 아름답게 키워놓았다.
31:10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네가 키가 높이 솟고 그 꼭대기가 큰 가지 사이에 놓여 있으므로, 높은 키 때문에 그 마음이 교만해졌다.
31:10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그 나무의 키가 커지고, 그 꼭대기가 구름 속으로 뻗치면서, 키가 커졌다고 해서, 그 나무의 마음이 교만해졌다.
31:10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그런데도 그 나무가 다른 나무들보다 더 크고 아름다워지자 저 혼자 잘난 듯이 교만해졌다.
31:11 그러므로 내가 그를 여러 민족들 중 가장 강한 자의 손에 넘겨주겠다. 그의 사악함대로 그에게 반드시 갚겠으니, 이는 내가 그를 쫓아내었기 때문이다.
31:11 그러므로 나는 그 나무를 민족들의 통치자에게 넘겨 주고, 그는 그 나무가 저지른 악에 맞는 마땅한 처벌을 할 것이다. 나는 그 나무를 내버렸다.
31:11 그래서 내가 세계 만민 가운데에서도 가장 포학한 군인들만을 데려다가 그들의 손에 넘겨 주었다. 그 나무의 교만한 것을 모조리 잘라 버리고 부러뜨리게 하였다.
31:12 이방인, 곧 여러 민족들 중 가장 잔인한 자들이 그를 잘라 내버렸으니, 그 작은 가지들은 산들과 모든 골짜기들에 떨어졌고, 그 큰 가지들은 부러져 그 땅 모든 계곡에 있으며, 그 땅 모든 민족들은 그 그늘을 떠나 그를 버려두었다.
31:12 그래서 뭇 민족 가운데서 잔인한 다른 백성들이 그 나무를 베어서 버렸다. 그 가는 가지들은 산과 모든 골짜기에 쓰러져 있고, 굵은 가지들은 그 땅의 모든 시냇물 가에 부러져 있고, 세상의 모든 백성이 그 나무의 그늘에서 도망쳐 버렸다. 사람들이 이렇게 그 나무를 떠나 버렸다.
31:12 그러자 먼 곳에서 잔인하기 이를 데 없는 백성들이 몰려와서 그 나무를 찍어 내 버렸다. 그래서 지금 그 나무가 이 산 저 산에 널려 있고 그 장엄하던 굵은 가지들이 잘려 모든 계곡을 메웠으며 부러진 잔가지들이 그 나라의 시냇물 속에 떠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그 나무 아래서 평안을 누리며 살던 세계 만민도 잘리고 버려진 그 나무의 그늘을 버리고 달아나 버렸다.
31:13 그 쓰러진 나무에 공중의 모든 새가 머물고, 그 가지에서는 들의 모든 짐승이 살 것이다.
31:13 그 쓰러진 나무 위에 공중의 모든 새가 살고, 그 나무의 가지 사이에서는 들의 모든 짐승이 산다.
31:13 이제는 멋모르는 새들이나 그 쓰러진 나무 위에 와서 앉고 들짐승들이나 그 나뭇가지들을 뛰어넘으며 그 가지들 위에서 산다.
31:14 이는 물가에 있는 모든 나무들이 자기의 키로 인하여 교만하지 않게 하고, 그 꼭대기가 큰 가지들 사이로 뻗지 못하게 하며, 물을 빨아들이는 모든 나무가 스스로 높아지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는 그들 모두가 지하 세계, 곧 구덩이로 내려가는 인간들과 함께 죽음에 넘겼기 때문이다.
31:14 그것은 물가의 나무들이 다시는 키 때문에 교만하지 못하게 하며, 그 꼭대기가 구름 속으로 치솟아 오르지도 못하게 하며, 물을 빨아들이는 모든 나무가 자신의 교만에 머물지 못하게 한 것이었다. 그것들은 모두 죽음에게 넘겨 주어, 지하로 내려가고, 깊은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들 속에 들어 있게 하였기 때문이다.
31:14 이는 물가에 사는 나무들에게 주는 경고였다. 나무란 물을 먹어야 사는 것이므로 어떤 나무도 다시는 세계를 혼자 독차지한듯이 굴어서는 안되며, 그 우듬지가 구름에 닿을 만큼 뻗어 올라도 하나님보다 더 높이 올랐다고 교만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물을 마시며 사는 모든 것들이 자신의 높고 크고 아름다운 것만을 믿고 자기 자신을 의지하지 못하도록 경고한 것이다. 모든 나무는 아무리 높고 장엄해도 잘려 썩기 마련이다. 물을 마시며 사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사람도 죽어서 무덤 속으로 들어갈 신세요 아무리 큰 나라도 멸망해서 이미 사라진 나라들의 대열에 끼기 마련이다.
31:1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그가 스올로 내려가던 날에 내가 그로 인하여 슬피 울고, 그를 위해 깊음을 덮으며 큰 물을 막아 그 강줄기들을 멈추게 하였고, 레바논이 그를 위하여 슬픈 눈물을 흘리게 하였으며, 들의 모든 나무들이 그로 말미암아 쇠잔하도록 만들었다.
31:15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그 나무가 a) 스올로 내려갈 때에, 내가 지하수를 말리고, 강물을 막고, 흐르는 큰 물을 모두 멈추게 하겠다. 또 내가 레바논 산으로는 그 나무를 애도하여 통곡하게 하겠고, 온 누리의 모든 나무는 그 나무를 애도하여 시들어 죽게 하겠다. (a. 또는 무덤, 또는 죽음)
31:15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세계를 혼자 뒤덮는다고 떵떵거리던 그 거목을 내가 쓰러뜨려 지하의 세계로 밀어 넣던 날, 나는 지하수를 시켜서 그 나무를 위하여 조가를 부르게 하였다. 그때에 내가 지하수를 막아 강들이 더 이상 흐르지 못하고 모든 샘들도 잦아들게 하였다. 또 레바논산도 그 나무를 위하여 온몸에 거친 옷을 걸치고 통곡하게 하며 산야의 모든 나무들도 그 나무를 위하여 말라 죽게 하였다.
31:16 내가 그를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스올에 내려가게 할 때, 그 쓰러지는 나무의 소리 때문에 민족들이 두려움에 떨게 하였으니, 물을 대어 레바논에서 가장 빼어나게 자란 나무와 에덴의 모든 좋은 나무들이 지하에서 위로를 받았다.
31:16 내가 그 나무를 스올로 내려 보낼 때에는, 깊은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들과 함께 그 나무를 그리로 보낼 것이니, 그 나무가 스올로 떨어지는 큰소리를 듣고서, 뭇 민족이 벌벌 떨 것이다. 이미 스올에 가 있는 에덴의 모든 나무와, 물을 흠뻑 먹으며 자란 레바논 산의 가장 좋은 나무들이, 그 나무가 이렇게 심판을 받는 것을 보고는, 스올에서 큰 위로를 받을 것이다.
31:16 이미 무덤으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있도록 내가 그 나무를 지하로 내려뜨릴 때 그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서 많은 민족들이 두려워 떨었다. 그리고 에덴에 산다고 뻔뻔스럽게 자랑하다가 지하로 떨어진 다른 모든 나무들, 곧 레바논산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던 나무들과 물속에 뿌리를 담고 살던 모든 나무들이 지하로 떨어져 자기들과 함께 있게 된 그 나무를 알아보고서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
31:17 그러나 그들도 함께, 스올로 내려가 칼에 살육을 당한 자들에게 갔으며, 그들은 그의 팔이었으며 여러 민족들 가운데서 그의 그늘에서 살았다.
31:17 나무들도 그 나무와 함께 스올로 내려가서, 이미 거기에 먼저 와 있던 나무들, 곧 칼에 찔려서 살해된 자들, 살아 생전에 그 나무의 그늘 밑에서 살다가 스올로 들어온 자들에게로 갈 것이다.
31:17 그 나무와 한패가 되었던 모든 자들도 함께 잘려 나가 멸망하였다. 그 나무의 그늘 밑에서 살던 모든 민족들이 그 나무와 함께 지하의 세계로 내려갔다.
31:18 네 영화와 위대함이 에덴의 나무들 중 어떤 것과 비교되겠느냐? 그러나 네가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지하로 떨어져, 칼에 살육당한 자들과 할례받지 못한 자들 가운데 누울 것이다. 바로와 그 모든 무리가 이와 같이 될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이다.' "
31:18 에덴의 나무들 가운데서 어떤 나무가 너처럼 화려하고 컸더냐 ? 그러나 너도 이제는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스올로 끌려가서, 할례받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 섞여, 칼에 찔려 죽은 사람들과 함께 누울 것이다. 바로와 그의 백성 모두가 이렇게 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31:18 에덴의 나무들 가운데에서도 너처럼 크고 아름다운 나무는 없었다. 세계 만민 가운데 너처럼 강한 민족도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너도 그 다른 민족들과 마찬가지로 지하의 세계로 떨어져 들어가 네가 멸시하던 민족들과 뒤섞여 있을 것이며 네가 칼로 찔러 죽였던 자들과 함께 누워 있을 것이다. 이는 바로와 세계를 뒤덮을 정도로 막강하던 그의 군대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나 주 여호와가 하는 말이다.'
31:1 <한 때 백향목 같았던 이집트> 제 십일년 셋째 달 초하루에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31:1 [쓰러진 세계의 나무 애굽] 우리가 포로로 잡혀간 지 ㄴ) 11년째 되는 해 3월 11일에 여호와께서 내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31:2 "인자야, 너는 이집트 왕 바로와 그의 무리에게 말하여라. 네가 네 위대함을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31:2 "사람아, 너는 이집트 왕 바로와 그의 무리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의 위엄찬 모습을 누구와 비할 수 있겠느냐 ?
31:2 '너 사람아, 애굽 왕 바로와 그의 온 군대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의 그 위세당당함을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
31:3 보아라, 아시리아는 레바논의 백향목이다. 아름다운 가지와 숲의 그늘과 높은 키로 그 꼭대기가 큰 가지 사이에 높이 솟아 있다.
31:3 앗시리아는 한 때 레바논의 백향목이었다. 그 가지가 아름답고, 그 그늘도 숲의 그늘과 같았다. 그 나무의 키가 크고, 그 꼭대기는 구름 속으로 뻗어 있었다.
31:3 레바논산의 화려한 송백 같구나 ! 무성한 가지들은 숲처럼 깊은 그늘을 이루고 높이 치솟은 줄기의 우듬지는 구름 속에 묻혀 버렸다.
31:4 물이 나무를 자라게 하고 깊은 물이 그 키를 높게 하며, 강들이 그 심긴 곳을 둘러 흐르고, 그 물길이 들의 모든 나무에까지 뻗쳤다.
31:4 너는 물을 넉넉히 먹고 큰 나무가 되었다. 깊은 물줄기에서 물을 빨며 크게 자랐다. 네가 서 있는 사방으로는 강물이 흐르고, 개울물이 흘러, 들의 모든 나무가 물을 마셨다.
31:4 땅속 깊은 곳에서 흘러 나오는 물이 그 나무를 그토록 크고 높게 키워 올린 것이다. 지하수가 뿜어 올린 물이 강이 되어 그 나무를 둘러 흐르고 샘이 되어 들녘의 모든 나무들에게도 넉넉한 물을 나누어 주었다.
31:5 그 나무가 뻗을 때, 많은 물 가운데 있어 그 키가 들의 모든 다른 나무들보다 크며, 그 큰 가지들은 번성하고 가는 가지는 길게 자랐다.
31:5 너는 들의 모든 나무보다 더 높게 자랐다. 흐르는 물이 넉넉하여 굵은 가지도 무수하게 많아지고, 가는 가지도 길게 뻗어 나갔다.
31:5 그래서 그 나무가 들녘의 어떤 나무보다 더 키가 컸고 굵은 가지들은 쭉쭉 뻗어 올라 수많은 잔가지들을 쳤다.
31:6 공중의 모든 새가 그 큰 가지에 깃들이고, 들의 모든 짐승이 그 가는 가지 밑에서 새끼를 낳았으며, 많은 민족들이 모두 그 그늘에서 지냈다.
31:6 너의 큰 가지 속에서는 공중의 모든 새가 보금자리를 만들고, 가는 가지 밑에서는 들의 모든 짐승이 새끼를 낳고, 그 나무의 그늘 밑에 모든 큰 민족이 자리잡았다.
31:6 새들이 그 가지에 보금자리를 틀고 들짐승들이 그 나무 밑에서 아득하게 살면서 새끼들을 낳았다. 세계의 큰 민족들이 모두 그 나무의 그늘 밑에서 안전하게 살았다.
31:7 그 가지가 크고 길어 모양이 아름다웠으니, 이는 그 뿌리가 물이 풍부한 물가에 있었기 때문이다.
31:7 네가 크게 자라서 아름다워지고, 그 가지들이 길게 자라 뻗친 것은, 네가 물 많은 곳에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31:7 온 세상을 뒤덮을 만큼 넓게 퍼져 나간 그 나무의 모습은 아름답고도 장엄하였다. 넉넉한 물이 그 뿌리를 적셔 그토록 장관을 이룬 것이다.
31:8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백향목도 그를 가릴 수 없고, 잣나무도 그 작은 가지만 못하였으니, 하나님의 동산 어떤 나무도 그와 비길 만큼 아름답지 않았다.
31:8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백향목들도 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잣나무들도 네 굵은 가지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고, 단풍나무들도 네 가는 가지들만 못하다.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어떤 나무도 너처럼 아름답지는 못하였다.
31:8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송백도 그처럼 화려하고 장엄하지는 못하였다. 전나무와 플라타너스도 그 나무처럼 무성한 가지들을 치지는 못하였다.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어떤 나무도 그 나무와 비교될 수 없었다.
31:9 내가 그 가지의 무성함으로 그를 아름답게 하여,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는 모든 나무들이 그를 질투하였다.
31:9 내가 네 가지들을 많게 하고, 너를 아름답게 키웠더니,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에덴의 나무들이 모두 너를 부러워하였다.
31:9 낙원에 있는 나무들도 다 부러워할 만큼 나는 그 나무를 그토록 아름답게 키워놓았다.
31:10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네가 키가 높이 솟고 그 꼭대기가 큰 가지 사이에 놓여 있으므로, 높은 키 때문에 그 마음이 교만해졌다.
31:10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그 나무의 키가 커지고, 그 꼭대기가 구름 속으로 뻗치면서, 키가 커졌다고 해서, 그 나무의 마음이 교만해졌다.
31:10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그런데도 그 나무가 다른 나무들보다 더 크고 아름다워지자 저 혼자 잘난 듯이 교만해졌다.
31:11 그러므로 내가 그를 여러 민족들 중 가장 강한 자의 손에 넘겨주겠다. 그의 사악함대로 그에게 반드시 갚겠으니, 이는 내가 그를 쫓아내었기 때문이다.
31:11 그러므로 나는 그 나무를 민족들의 통치자에게 넘겨 주고, 그는 그 나무가 저지른 악에 맞는 마땅한 처벌을 할 것이다. 나는 그 나무를 내버렸다.
31:11 그래서 내가 세계 만민 가운데에서도 가장 포학한 군인들만을 데려다가 그들의 손에 넘겨 주었다. 그 나무의 교만한 것을 모조리 잘라 버리고 부러뜨리게 하였다.
31:12 이방인, 곧 여러 민족들 중 가장 잔인한 자들이 그를 잘라 내버렸으니, 그 작은 가지들은 산들과 모든 골짜기들에 떨어졌고, 그 큰 가지들은 부러져 그 땅 모든 계곡에 있으며, 그 땅 모든 민족들은 그 그늘을 떠나 그를 버려두었다.
31:12 그래서 뭇 민족 가운데서 잔인한 다른 백성들이 그 나무를 베어서 버렸다. 그 가는 가지들은 산과 모든 골짜기에 쓰러져 있고, 굵은 가지들은 그 땅의 모든 시냇물 가에 부러져 있고, 세상의 모든 백성이 그 나무의 그늘에서 도망쳐 버렸다. 사람들이 이렇게 그 나무를 떠나 버렸다.
31:12 그러자 먼 곳에서 잔인하기 이를 데 없는 백성들이 몰려와서 그 나무를 찍어 내 버렸다. 그래서 지금 그 나무가 이 산 저 산에 널려 있고 그 장엄하던 굵은 가지들이 잘려 모든 계곡을 메웠으며 부러진 잔가지들이 그 나라의 시냇물 속에 떠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그 나무 아래서 평안을 누리며 살던 세계 만민도 잘리고 버려진 그 나무의 그늘을 버리고 달아나 버렸다.
31:13 그 쓰러진 나무에 공중의 모든 새가 머물고, 그 가지에서는 들의 모든 짐승이 살 것이다.
31:13 그 쓰러진 나무 위에 공중의 모든 새가 살고, 그 나무의 가지 사이에서는 들의 모든 짐승이 산다.
31:13 이제는 멋모르는 새들이나 그 쓰러진 나무 위에 와서 앉고 들짐승들이나 그 나뭇가지들을 뛰어넘으며 그 가지들 위에서 산다.
31:14 이는 물가에 있는 모든 나무들이 자기의 키로 인하여 교만하지 않게 하고, 그 꼭대기가 큰 가지들 사이로 뻗지 못하게 하며, 물을 빨아들이는 모든 나무가 스스로 높아지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는 그들 모두가 지하 세계, 곧 구덩이로 내려가는 인간들과 함께 죽음에 넘겼기 때문이다.
31:14 그것은 물가의 나무들이 다시는 키 때문에 교만하지 못하게 하며, 그 꼭대기가 구름 속으로 치솟아 오르지도 못하게 하며, 물을 빨아들이는 모든 나무가 자신의 교만에 머물지 못하게 한 것이었다. 그것들은 모두 죽음에게 넘겨 주어, 지하로 내려가고, 깊은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들 속에 들어 있게 하였기 때문이다.
31:14 이는 물가에 사는 나무들에게 주는 경고였다. 나무란 물을 먹어야 사는 것이므로 어떤 나무도 다시는 세계를 혼자 독차지한듯이 굴어서는 안되며, 그 우듬지가 구름에 닿을 만큼 뻗어 올라도 하나님보다 더 높이 올랐다고 교만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물을 마시며 사는 모든 것들이 자신의 높고 크고 아름다운 것만을 믿고 자기 자신을 의지하지 못하도록 경고한 것이다. 모든 나무는 아무리 높고 장엄해도 잘려 썩기 마련이다. 물을 마시며 사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사람도 죽어서 무덤 속으로 들어갈 신세요 아무리 큰 나라도 멸망해서 이미 사라진 나라들의 대열에 끼기 마련이다.
31:1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그가 스올로 내려가던 날에 내가 그로 인하여 슬피 울고, 그를 위해 깊음을 덮으며 큰 물을 막아 그 강줄기들을 멈추게 하였고, 레바논이 그를 위하여 슬픈 눈물을 흘리게 하였으며, 들의 모든 나무들이 그로 말미암아 쇠잔하도록 만들었다.
31:15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그 나무가 a) 스올로 내려갈 때에, 내가 지하수를 말리고, 강물을 막고, 흐르는 큰 물을 모두 멈추게 하겠다. 또 내가 레바논 산으로는 그 나무를 애도하여 통곡하게 하겠고, 온 누리의 모든 나무는 그 나무를 애도하여 시들어 죽게 하겠다. (a. 또는 무덤, 또는 죽음)
31:15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세계를 혼자 뒤덮는다고 떵떵거리던 그 거목을 내가 쓰러뜨려 지하의 세계로 밀어 넣던 날, 나는 지하수를 시켜서 그 나무를 위하여 조가를 부르게 하였다. 그때에 내가 지하수를 막아 강들이 더 이상 흐르지 못하고 모든 샘들도 잦아들게 하였다. 또 레바논산도 그 나무를 위하여 온몸에 거친 옷을 걸치고 통곡하게 하며 산야의 모든 나무들도 그 나무를 위하여 말라 죽게 하였다.
31:16 내가 그를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스올에 내려가게 할 때, 그 쓰러지는 나무의 소리 때문에 민족들이 두려움에 떨게 하였으니, 물을 대어 레바논에서 가장 빼어나게 자란 나무와 에덴의 모든 좋은 나무들이 지하에서 위로를 받았다.
31:16 내가 그 나무를 스올로 내려 보낼 때에는, 깊은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들과 함께 그 나무를 그리로 보낼 것이니, 그 나무가 스올로 떨어지는 큰소리를 듣고서, 뭇 민족이 벌벌 떨 것이다. 이미 스올에 가 있는 에덴의 모든 나무와, 물을 흠뻑 먹으며 자란 레바논 산의 가장 좋은 나무들이, 그 나무가 이렇게 심판을 받는 것을 보고는, 스올에서 큰 위로를 받을 것이다.
31:16 이미 무덤으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있도록 내가 그 나무를 지하로 내려뜨릴 때 그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서 많은 민족들이 두려워 떨었다. 그리고 에덴에 산다고 뻔뻔스럽게 자랑하다가 지하로 떨어진 다른 모든 나무들, 곧 레바논산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던 나무들과 물속에 뿌리를 담고 살던 모든 나무들이 지하로 떨어져 자기들과 함께 있게 된 그 나무를 알아보고서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
31:17 그러나 그들도 함께, 스올로 내려가 칼에 살육을 당한 자들에게 갔으며, 그들은 그의 팔이었으며 여러 민족들 가운데서 그의 그늘에서 살았다.
31:17 나무들도 그 나무와 함께 스올로 내려가서, 이미 거기에 먼저 와 있던 나무들, 곧 칼에 찔려서 살해된 자들, 살아 생전에 그 나무의 그늘 밑에서 살다가 스올로 들어온 자들에게로 갈 것이다.
31:17 그 나무와 한패가 되었던 모든 자들도 함께 잘려 나가 멸망하였다. 그 나무의 그늘 밑에서 살던 모든 민족들이 그 나무와 함께 지하의 세계로 내려갔다.
31:18 네 영화와 위대함이 에덴의 나무들 중 어떤 것과 비교되겠느냐? 그러나 네가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지하로 떨어져, 칼에 살육당한 자들과 할례받지 못한 자들 가운데 누울 것이다. 바로와 그 모든 무리가 이와 같이 될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이다.' "
31:18 에덴의 나무들 가운데서 어떤 나무가 너처럼 화려하고 컸더냐 ? 그러나 너도 이제는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스올로 끌려가서, 할례받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 섞여, 칼에 찔려 죽은 사람들과 함께 누울 것이다. 바로와 그의 백성 모두가 이렇게 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31:18 에덴의 나무들 가운데에서도 너처럼 크고 아름다운 나무는 없었다. 세계 만민 가운데 너처럼 강한 민족도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너도 그 다른 민족들과 마찬가지로 지하의 세계로 떨어져 들어가 네가 멸시하던 민족들과 뒤섞여 있을 것이며 네가 칼로 찔러 죽였던 자들과 함께 누워 있을 것이다. 이는 바로와 세계를 뒤덮을 정도로 막강하던 그의 군대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나 주 여호와가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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