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예루살렘 거리들을 너희는 돌아다니면서 잘 알아보고, 그 광장에서 찾아보아라. 만일 네가 공의를 행하고 진리를 찾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내가 그 성읍을 용서할 것이다."
5:1 <예루살렘의 죄>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아,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를 두루 돌아다니며, 둘러보고 찾아보아라. 예루살렘의 모든 광장을 샅샅이 뒤져 보아라. 너희가 그 곳에서, 바르게 일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을 하나라도 찾는다면 내가 이 도성을 용서하겠다."
5:1 [의인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주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의인을 찾아보아라 ! 너희는 예루살렘의 모든 광장을 둘러보면서 진실한 사람을 찾아보아라. 너희가 거기서 법대로 사는 사람이 있어서,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단 한사람이라도 찾는다면 내가 그 성읍 전체의 죄를 용서하겠다.
5:2 비록 그들이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지라도, 실상은 그들이 거짓으로 맹세하는 것이다.
5:2 그들이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고, 주님을 섬긴다고 말하지만, 말하는 것과 사는 것이 다르다.
5:2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어떤 사람이 내 이름을 걸고 맹세를 해도 그것은 틀림없이 거짓 증인에 불과하다'
5:3 여호와시여, 주님의 눈은 진실을 찾지 아니하십니까? 주께서 그들을 치셨으나 그들은 아파하지 아니하며, 주께서 그들을 멸하셨으나 그들은 훈계받기를 거부하고, 그들의 얼굴을 바위보다 굳게 하며 돌아오기를 거부하였습니다.
5:3 주님, 주님께서는 몸소 진실을 찾고 계십니다. 주께서 그들을 때리셨어도 그들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며, 주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신 것인데도 그들은 교훈받기를 거절합니다. 그들은 얼굴을 바윗돌보다도 더 굳게 하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거절합니다.
5:3 내가 여호와께 아뢰었다. '그러나 주님, 주께서 찾으시는 의인은 진실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닙니까 ? 주님은 이 백성을 고치려고 매를 드셨으나 그들은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주께서는 이 백성을 거의 멸망시켜 버릴 정도로 무서운 형벌을 내리셨으나 그들은 거기서도 깨닫는 것이 없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바윗돌보다 더 굳은 마음을 품고 주께로 돌아오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하였습니다.'
5:4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들은 참으로 비천하고 우둔하여 여호와의 길, 그들의 하나님의 법을 알지 못한다.
5:4 저는 이러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은 주의 길도 모르고 하나님께서 주신 법도 모르니, 그처럼 어리석게 행동할 수밖에 없겠지,
5:4 내가 주께 말씀을 드렸다. '본래 저는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가난하고 무식한 백성들만이 저토록 어리석고 완고하게 행동할 것이다. 주께서 무엇을 원하시고, 주께서 무엇을 옳게 보시는지 모르는 천민들만이 저토록 타락한 생활을 할 것이다.
5:5 내가 신분이 높은 사람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말할 것이니, 그들은 여호와의 길, 그들의 하나님의 공의를 알고 있을 것이다." 하였으나, 참으로 그들도 하나같이 멍에를 부수고 결박을 끊은 자들이다.
5:5 이제 부유하고 유식한 사람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이야기를 해보자, 그들이야말로 주의 길과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한결같이 고삐 풀린 망아지들이었습니다.멍에를 부러뜨리고, 결박한 끈을 끓어 버린 자들이었습니다.
5:5 나는 이제 부유하고 학식이 많은 훌륭한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주님의 말씀을 전달하겠다. 그들이야말로 주께서 책망하시는 말씀을 틀림없이 깨달아 알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사람들이 하나님께 순종할 수 없다고 노골적으로 선언을 하고, 하나님의 계명은 자기들의 행동을 속박하는 쇠사슬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자기들은 이제 하나님과 손을 뗀 자유로운 사람들이라고 공언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제 하나님에게서 완전히 떠나간 사람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5:6 그러므로 수풀에서 나온 사자가 그들을 죽이며, 광야의 이리가 그들을 해치고, 표범이 그들의 성읍들을 엿보며 거기서 나오는 사람들을 다 찢을 것이니, 이는 그들의 허물이 많고 그들의 반역이 심하기 때문이다.
5:6 그러므로 사자가 숲 속에서 뛰쳐 나와서, 그들을 물어 뜯었습니다. 사막의 늑대가 그들을 찢어 죽였습니다. 표범이 성읍마다 엿보고 있으니, 성 밖에 나오는 자마다 모두 찢겨 죽을 것입니다. 그들의 죄가 아주 크고 하나님을 배반한 행위가 매우 큽니다.
5:6 주께서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백성이 원수들에게 멸망당할 것이다. 원수들은 이제 숲속에서 뛰쳐나오는 사자처럼 습격하여 그들을 잡아 죽이고, 초원에 몰려드는 늑대처럼 그들에게 달려들 것이다. 원수들이 그들의 모든 성읍으로 몰려와서 마치 표범처럼 매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성밖으로 나오기만 하면 찢겨 죽을 것이다. 이 백성이 저지른 죄가 셀 수 없이 많은데도 그들은 내게 여전히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5:7 "이 일에 대해 내가 어떻게 너를 용서해줄 수 있겠느냐? 네 자식들이 나를 버리고 신이 아닌 것에게 맹세하였으며,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였으나, 그들은 간음하며 창기의 집에 몰려갔다.
5:7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어떻게 용서하여 줄 수가 있겠느냐 ? 너의 자녀들이 나를 버리고 떠나서, 신도 아닌 것들을 두고 맹세하여 섬겼다.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여 놓았으니, 그들은 창녀의 집으로 몰려가서, 모두가 음행을 하였다.
5:7 [내가 용서할 수 있겠느냐 ?] 주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당연히 너희들을 용서해 주어야 한다니 그 이유가 무엇이냐 ? 너희들은 나를 버리고 떠나서, 전혀 신도 아닌 우상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맹세하였다. 내가 너희를 배불리 먹여 놓았더니 너희들은 정조를 저버리고 떼를 지어 창녀의 집을 찾아 다녔다.
5:8 그들은 살지고 건장한 말 같아서 각기 이웃의 아내를 향해 부르짖는다.
5:8 그들은 살지고 정욕이 왕성한 숫말과 같이 되어서, 각기 이웃의 아내를 탐내어 울부짖는다.
5:8 너희들은 포동포동하게 살이 찌고 성욕을 참지 못하여 날뛰는 수말들과 같이 되었다. 누구나 다른 사람의 아내를 탐내며 수말이 암내를 맡으면서 웃는 것처럼 욕심을 부리고 있다.'
5:9 이 일들에 대해 어찌 내가 벌하지 않겠으며, 이와 같은 민족에게 어찌 내가 보복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여호와의 말이다.
5:9 이런 일을 내가 벌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 나 주의 말이다. 이런 백성에게 내가 보복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
5:9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렇게 책망하셨다. '내가 도대체 그런 짓들을 어떻게 허용해 줄 수가 있겠느냐 ? 그런 백성을 내가 어떻게 응징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
5:10 너희는 그들의 성벽에 올라가 부수되 다 부수지는 말고, 그 가지들만 제거하라. 그것들은 여호와의 것이 아니다.
5:10 "너희는 저 언덕으로 올라가서 포도원을 망쳐 놓아라. 전멸시키지는 말고, 그 가지만 모두 잘라 버려라. 그것들은 이미 나 주의 것이 아니다.
5:10 내가 이제 형벌의 집행자들에게 명한다. '너희는 모두 저 포도원으로 올라가서 포도밭을 망쳐 놓아라. 다만 그 포도원을 완전히 못 쓰게 만들지는 말고 그 쓸모없는 가지들만 모조리 잘라 내어라. 그것들은 이미 네게 속한 것들이 아니다.'
5:11 이는 이스라엘 집과 유다의 집이 내게 심히 배반하였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5:11 이스라엘과 유다가 완전히 나를 배반하고 떠나갔다. 나 주의 말이다."
5:11 내가 이렇게 형벌의 집행을 명하는 것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이 완전히 나를 버리고 떠나갔기 때문이다.'
5:12 그들이 여호와에 대하여 거짓말하기를 "그는 존재하지 않으니,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고 칼이나 기근을 우리가 보지 아니할 것이며,
5:12 <주께서 백성을 버리시다> 이 백성이 주님을 부인하며 이르기를 "그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떤 재앙도 우리를 덮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란이나 기근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하였습니다.
5:12 [거짓된 자기 안전] 유다 백성은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안전에 빠져 있다. 그들은 지금 이렇게 내세우고 있다. '우리가 그분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 전쟁이나 흉년은 오지 않는다. 유다 땅에 재앙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5:13 선지자들은 바람이니, 말씀이 그들 속에 없으므로 그 일이 그와 같이 그들에게 이루어질 것이다." 하였다.
5:13 "그러나 예언자들에게는, 내가 아무런 예언도 준 일이 없다. 그들의 말은 허풍일 뿐이다."
5:13 예언자들이야 뭐라고 외치든 세월만 지나면 모두 바람처럼 사라질 것이다. 그들이 떠드는 심판과 재앙은 바로 그들 자신이나 당하고 말 것이다. 하나님이 그것들과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5:14 그러므로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 말을 하였으므로, 보아라, 내가 내 말이 네 입에서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은 나무가 되게 할 것이니, 불이 그것들을 사를 것이다."
5:14 "그들이 그런 말을 하였으니, 보아라, 내가 너의 입에 있는 나의 말을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은 장작이 되게 하겠다. 불이 장작을 모두 태울 것이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5:14 그러나 온 세상의 주인이신 여호와께서는 내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유다 백성이 그런 소리를 하였기 때문에 나는 이제 네게 맡겨 준 말을 폭풍 같은 화염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은 나무가 되도록 하겠다. 그러면 폭풍 같은 화염이 그들을 모조리 삼켜 버릴 것이다.
5:15 이스라엘 집이여, 여호와의 말이다. 보아라, 내가 먼 곳으로부터 너희에게로 한 민족을 불러올 것이다. 그들은 강한 민족이며 오래된 민족이니, 네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며 그들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5:15 이스라엘 백성아, 내가 먼 곳에서 한 민족을 데려다가, 너희를 치도록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그 민족은 강하며, 옛적부터 내려온 민족이다. 그 민족의 언어를 네가 알지 못하며, 그들이 말을 하여도 너는 알아 듣지 못한다.
5:15 너는 또 그들에게 이런 말을 전하여라. '내가 먼 곳에서 어떤 백성을 데려다가 너희를 치겠다. 너희는 그 백성의 말을 알지 못하고, 그들이 무슨 말을 해도 너희가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그 백성은 어느 누구에게도 패한 적이 없다. 옛날부터 강한 세력을 유지해 오는 그 백성은 한번도 쇠퇴한 적이 없으며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백성이다.
5:16 그들의 화살통은 열린 무덤과 같고 그들은 모두 용사들이다.
5:16 그들의 화살은 모두 열린 무덤과 같고, 그들은 모두 용사들이다.
5:16 그 백성은 모두가 용사들이고, 그들이 맨 화살통은 모두 죽음과 파멸을 가득히 담은 무덤과 같다. 그들은 모두 전쟁에 노련한 선수들이다.
5:17 그들이 네 아들들과 딸들이 먹을 네 추수 곡식과 음식을 먹으며, 네 양떼와 소떼를 먹으며, 네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먹겠고, 네가 신뢰하는 네 견고한 성읍들을 칼로 파괴할 것이다.
5:17 네가 거둔 곡식과 너의 양식을 그들이 먹어 치우고, 너의 아들과 딸들도 그들이 죽이고, 너의 양 떼와 소 떼도 그들이 잡아먹고, 너의 포도와 무화과도 그들이 먹어 치울 것이다. 네가 의지하고 있던 견고한 성들도 그들이 모두 칼로 무너뜨릴 것이다."
5:17 이런 백성이 와서 이 땅의 모든 것을 삼킬 것이다. 너희가 추수할 곡식과 저장한 양식, 너희의 아들과 딸들, 너희의 양 떼와 소 떼, 너희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삼킬 것이다. 너희가 아무리 성읍들을 잘 지키며 요새화된 성읍들을 의지해도 그들이 와서 모조리 파괴하고 성읍의 모든 주민들을 칼로 쳐 죽일 것이다.'
5:18 그 때에도 내가 너희를 다 멸망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5:18 "그러나 그럴 때에도, 내가 너희를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나 주의 말이다.
5:18 [죄지은 대로 벌을 받는다] 주께서 내게 또 말씀하셨다. '그러나 나는 그런 심판 속에서도 내 백성을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5:19 그들이 말하기를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이 모든 일들을 우리에게 행하시는가?' 하면,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너희가 나를 버리고 너희 땅에서 이방 신들을 섬겼으므로, 너희도 너희 것이 아닌 땅에서 이방인들을 섬기게 될 것이다.' 라고 하여라.
5:19 예레미야야, 그들이 "무엇 때문에,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모든 일을 하셨는가 ?"하고 너에게 물으면,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 땅에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으니, 이제는 너희가 남의 나라 땅에서 다른 나라 사람을 섬겨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하고 말하여 주어라."
5:19 예레미야야, 만일 그들이 네게 '주께서 우리에게 이런 재앙을 모두 내리시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거든 다음과 같이 대답하여라.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버리고 바로 너희 땅에서 다른 나라의 다른 신들을 데려다가 섬겼다. 그러므로 이제는 너희가 다른 나라에 가서 다른 땅의 사람들을 섬기게 될 것이다.'
5:20 너희는 이것을 야곱의 집에 선포하고 유다에 공포하여라.
5:20 "너는 이말을 야곱의 자손에게 전하고, 유다 백성에게 들려주어라.
5:20 [깨닫지 못하는 백성]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말을 야곱의 후손들에게 전하고, 유다 백성에게 선포하여라.
5:21 '어리석고 지각이 없으며, 눈이 있으나 보지 못하고 귀가 있으나 듣지 못하는 백성들아, 너희는 이 말을 들어라.
5:21 이 어리석고 깨달을 줄 모르는 백성아, 눈이 있어도 볼 수가 없고, 귀가 있어도 들을 수가 없는 백성아, 너희는 이제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5:21 지각도 없고 깨달을 줄도 모르는 백성아, 이제는 이 말을 똑똑히 들어라.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볼 수가 없고, 귀가 있어도 전혀 들을 수가 없다.
5:22 여호와의 말이다. 너희가 나를 두려워하지 않느냐? 내 앞에서 너희가 떨지 않느냐? 내가 모래로 바다의 경계를 정하되, 영원한 규례로 삼아 그것을 넘지 못하게 하였으니, 바다가 출렁거려도 할 수 없고, 파도가 요란해도 그것을 넘어가지 못한다.
5:22 너희는 내가 두렵지 않느냐 ? 나 주의 말이다. 너희는 내 앞에서 떨리지도 않느냐 ? 나는 모래로 바다의 경계선을 만들어 놓고, 바다가 넘어설 수 없는 영원한 경계선을 그어 놓았다. 비록 바닷물이 출렁거려도 그 경계선을 없애지 못하고, 아무리 큰 파도가 몰아쳐도 그 경계선을 넘어설 수가 없다.
5:22 그렇지 않다면 너희가 벌써 내 뜻을 깨달아 알았을 것이며, 내가 두려워서 너희가 이미 떨고 몸부림까지 쳤을 것이다. 나는 바다에도 경계선을 정해 주고, 바다가 그 이상을 넘을 수 없도록 하였다. 그 경계선이 비록 모래에 불과해도 어떤 파도나 물결이 그 경계선을 움직일 수가 없다.
5:23 그러나 이 백성은 반항하며 반역하는 마음이 있어서 떠나갔고,
5:23 그러나 너희는 목이 곧아 고집이 세고 반역하는 백성이어서, 나에게서 돌아서서 멀리 떠나고 말았다.
5:23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하는 일을 깨닫지 못하고, 더 이상 내게서 배우지 않기로 작정한 사람들이 되었다. 너희는 내게 등을 돌리고 아주 멀리 떠나가 버렸다.'
5:24 그들은 마음에 '때맞추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시며, 우리를 위하여 추수 기한을 정하시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자.' 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5:24 너희는 마음 속으로라도 "주 우리의 하나님은 두려운 분이시다. 그분은 제때에 비를 주시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철따라 내리시며, 곡식을 거두는 일정한 시기를 정하여 주신 분이시다"하고 말한 적이 없다.
5:24 너희는 마음을 돌리고 '이제는 저희가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만을 섬기겠습니다. 그분이 바로 철따라 비를 내려 주시며, 논과 밭에서 모든 곡식이 제때에 익도록 돌봐주십니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
5:25 너희의 죄악이 이러한 것들을 물리쳤고 너희의 죄가 너희에게 오는 좋은 것을 막아, 그것들이 너희에게 이르지 못하였으니,
5:25 바로 너희의 모든 죄악이 이러한 것들을 누리지 못하게 하였고, 너희의 온갖 범죄가 그 좋은 것들을 가로막아, 너희에게 이르지 못하게 하였다.
5:25 너희가 죄를 지어 그토록 귀중한 복을 재앙으로 바꾸어 놓았다. 곧 너희가 범죄하였기 때문에 가뭄과 흉년이 든 것이다. 죄악의 결과가 바로 재앙이다.'
5:26 내 백성 중에 악인이 나타나 매복하여 엿보는 새 사냥꾼처럼 사람을 잡으려고 덫을 놓기 때문이다.
5:26 "나의 백성 가운데는 흉악한 사람들이 있어서, 마치 새 잡는 사냥꾼처럼, 허리를 굽히고 숨어 엎드리고, 수많은 곳에 덫을 놓아, 사람을 잡는다.
5:26 [빈민을 착취하는 부자들] 주께서 말씀하셨다. '내 백성 중에는 가책을 느낄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새를 사냥하는 사람들이 그물을 쳐놓고 새가 날아와서 걸려 들 때까지 매복해 있는 것처럼 그 파렴치한 사람들도 사람을 잡기 위하여 수많은 덫과 함정을 설치해 놓고 있다.
5:27 새장에 새들이 가득한 것같이 그들의 집에는 속임수가 가득하므로 그들이 강대하고 큰 부자가 되어
5:27 조롱에 새를 가득히 잡아넣듯이, 그들은 남을 속여서 빼앗은 재물로 자기들의 집을 가득 채워 놓았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세도를 부리고, 벼락부자가 되었다.
5:27 새 사냥꾼의 새장 안에 잡혀 온 새들이 가득 차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 몰지각한 자들의 집안에도 불법과 부정으로 모아들인 재물이 가득 차 있다. 이런 식으로 그들이 위대하게도 되고 부유하게도 된 것이다.
5:28 살이 찌고 윤기가 난다. 심지어 그들은 악인의 행위를 눈감아 주고, 송사 곧 고아들의 송사를 공정하게 재판하지 아니하며, 가난한 자들의 소송을 변호하지 않았다.
5:28 그들은 피둥피둥 살이 찌고, 살에서 윤기가 돈다. 악한 짓은 어느 것 하나 못하는 것이 없고, 자기들의 잇속만 채운다. 고아의 억울한 사정을 올바르게 재판하지도 않고,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를 지켜 주는 공정한 판결도 하지 않는다.
5:28 이제 그들이 뚱뚱하게 살이 찌고 얼굴에는 기름기가 흐르는 것도 앞뒤를 가리지 않고 돈벌이를 하며, 어떤 경계선도 지키지 않고 재산을 쌓은 결과에 불과하다. 그들은 법을 위해서 법관이 된 자들도 아니다. 과부나 고아와 같이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들이 받을 당연한 권리와 보호도 그들에게는 안중에 없다. 비천한 사람들을 옹호해 주는 법이나 억울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법도 그들에게는 상관이 없다.
5:29 이것들로 인하여 내가 벌하지 않겠으며, 내 마음이 이와 같은 민족에게 보복하지 않겠느냐? 여호와의 말이다.
5:29 이런 일들을 내가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 나 주의 말이다. 이러한 백성에게 내가 보복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
5:29 내가 어떻게 그런 짓을 모두 보고만 있을 수가 있겠느냐 ? 그런 백성에게는 내가 마땅히 벌을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 ?'
5:30 무섭고 소름 끼치는 일이 이 땅에 일어났다.
5:30 "지금 이 나라에서는, 놀랍고도 끔찍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5:30 [예언자와 성직자들의 죄] 주께서 말씀하셨다. '지금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이 놀랍고 무서운 일이다.
5:31 선지자들은 거짓으로 예언하고 제사장들은 자기 권세로 다스리며, 내 백성들은 이런 것을 좋아하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
5:31 예언자들은 거짓으로 에언을 하며, 제사장들은 거짓 예언자들이 시키는 대로 다스리며, 나의 백성은 이것을 좋아하니 마지막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
5:31 이 민족을 향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달한다는 예언자들이 기만과 거짓으로만 말을 하고 있다. 이 백성의 예배를 맡은 성직자들은 자기들의 안전과 이득만을 원해서 설교하고 있다. 또 내 백성은 그런 예언자와 성직자만을 좋아하고 성공적인 성직자와 예언자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도 종말이 있다. 그때가 오면 너희가 어떻게 하겠느냐 ?'
5:1 <예루살렘의 죄>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아,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를 두루 돌아다니며, 둘러보고 찾아보아라. 예루살렘의 모든 광장을 샅샅이 뒤져 보아라. 너희가 그 곳에서, 바르게 일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을 하나라도 찾는다면 내가 이 도성을 용서하겠다."
5:1 [의인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주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의인을 찾아보아라 ! 너희는 예루살렘의 모든 광장을 둘러보면서 진실한 사람을 찾아보아라. 너희가 거기서 법대로 사는 사람이 있어서,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단 한사람이라도 찾는다면 내가 그 성읍 전체의 죄를 용서하겠다.
5:2 비록 그들이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지라도, 실상은 그들이 거짓으로 맹세하는 것이다.
5:2 그들이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고, 주님을 섬긴다고 말하지만, 말하는 것과 사는 것이 다르다.
5:2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어떤 사람이 내 이름을 걸고 맹세를 해도 그것은 틀림없이 거짓 증인에 불과하다'
5:3 여호와시여, 주님의 눈은 진실을 찾지 아니하십니까? 주께서 그들을 치셨으나 그들은 아파하지 아니하며, 주께서 그들을 멸하셨으나 그들은 훈계받기를 거부하고, 그들의 얼굴을 바위보다 굳게 하며 돌아오기를 거부하였습니다.
5:3 주님, 주님께서는 몸소 진실을 찾고 계십니다. 주께서 그들을 때리셨어도 그들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며, 주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신 것인데도 그들은 교훈받기를 거절합니다. 그들은 얼굴을 바윗돌보다도 더 굳게 하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거절합니다.
5:3 내가 여호와께 아뢰었다. '그러나 주님, 주께서 찾으시는 의인은 진실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닙니까 ? 주님은 이 백성을 고치려고 매를 드셨으나 그들은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주께서는 이 백성을 거의 멸망시켜 버릴 정도로 무서운 형벌을 내리셨으나 그들은 거기서도 깨닫는 것이 없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바윗돌보다 더 굳은 마음을 품고 주께로 돌아오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하였습니다.'
5:4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들은 참으로 비천하고 우둔하여 여호와의 길, 그들의 하나님의 법을 알지 못한다.
5:4 저는 이러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은 주의 길도 모르고 하나님께서 주신 법도 모르니, 그처럼 어리석게 행동할 수밖에 없겠지,
5:4 내가 주께 말씀을 드렸다. '본래 저는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가난하고 무식한 백성들만이 저토록 어리석고 완고하게 행동할 것이다. 주께서 무엇을 원하시고, 주께서 무엇을 옳게 보시는지 모르는 천민들만이 저토록 타락한 생활을 할 것이다.
5:5 내가 신분이 높은 사람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말할 것이니, 그들은 여호와의 길, 그들의 하나님의 공의를 알고 있을 것이다." 하였으나, 참으로 그들도 하나같이 멍에를 부수고 결박을 끊은 자들이다.
5:5 이제 부유하고 유식한 사람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이야기를 해보자, 그들이야말로 주의 길과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한결같이 고삐 풀린 망아지들이었습니다.멍에를 부러뜨리고, 결박한 끈을 끓어 버린 자들이었습니다.
5:5 나는 이제 부유하고 학식이 많은 훌륭한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주님의 말씀을 전달하겠다. 그들이야말로 주께서 책망하시는 말씀을 틀림없이 깨달아 알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사람들이 하나님께 순종할 수 없다고 노골적으로 선언을 하고, 하나님의 계명은 자기들의 행동을 속박하는 쇠사슬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자기들은 이제 하나님과 손을 뗀 자유로운 사람들이라고 공언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제 하나님에게서 완전히 떠나간 사람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5:6 그러므로 수풀에서 나온 사자가 그들을 죽이며, 광야의 이리가 그들을 해치고, 표범이 그들의 성읍들을 엿보며 거기서 나오는 사람들을 다 찢을 것이니, 이는 그들의 허물이 많고 그들의 반역이 심하기 때문이다.
5:6 그러므로 사자가 숲 속에서 뛰쳐 나와서, 그들을 물어 뜯었습니다. 사막의 늑대가 그들을 찢어 죽였습니다. 표범이 성읍마다 엿보고 있으니, 성 밖에 나오는 자마다 모두 찢겨 죽을 것입니다. 그들의 죄가 아주 크고 하나님을 배반한 행위가 매우 큽니다.
5:6 주께서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백성이 원수들에게 멸망당할 것이다. 원수들은 이제 숲속에서 뛰쳐나오는 사자처럼 습격하여 그들을 잡아 죽이고, 초원에 몰려드는 늑대처럼 그들에게 달려들 것이다. 원수들이 그들의 모든 성읍으로 몰려와서 마치 표범처럼 매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성밖으로 나오기만 하면 찢겨 죽을 것이다. 이 백성이 저지른 죄가 셀 수 없이 많은데도 그들은 내게 여전히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5:7 "이 일에 대해 내가 어떻게 너를 용서해줄 수 있겠느냐? 네 자식들이 나를 버리고 신이 아닌 것에게 맹세하였으며,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였으나, 그들은 간음하며 창기의 집에 몰려갔다.
5:7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어떻게 용서하여 줄 수가 있겠느냐 ? 너의 자녀들이 나를 버리고 떠나서, 신도 아닌 것들을 두고 맹세하여 섬겼다.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여 놓았으니, 그들은 창녀의 집으로 몰려가서, 모두가 음행을 하였다.
5:7 [내가 용서할 수 있겠느냐 ?] 주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당연히 너희들을 용서해 주어야 한다니 그 이유가 무엇이냐 ? 너희들은 나를 버리고 떠나서, 전혀 신도 아닌 우상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맹세하였다. 내가 너희를 배불리 먹여 놓았더니 너희들은 정조를 저버리고 떼를 지어 창녀의 집을 찾아 다녔다.
5:8 그들은 살지고 건장한 말 같아서 각기 이웃의 아내를 향해 부르짖는다.
5:8 그들은 살지고 정욕이 왕성한 숫말과 같이 되어서, 각기 이웃의 아내를 탐내어 울부짖는다.
5:8 너희들은 포동포동하게 살이 찌고 성욕을 참지 못하여 날뛰는 수말들과 같이 되었다. 누구나 다른 사람의 아내를 탐내며 수말이 암내를 맡으면서 웃는 것처럼 욕심을 부리고 있다.'
5:9 이 일들에 대해 어찌 내가 벌하지 않겠으며, 이와 같은 민족에게 어찌 내가 보복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여호와의 말이다.
5:9 이런 일을 내가 벌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 나 주의 말이다. 이런 백성에게 내가 보복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
5:9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렇게 책망하셨다. '내가 도대체 그런 짓들을 어떻게 허용해 줄 수가 있겠느냐 ? 그런 백성을 내가 어떻게 응징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
5:10 너희는 그들의 성벽에 올라가 부수되 다 부수지는 말고, 그 가지들만 제거하라. 그것들은 여호와의 것이 아니다.
5:10 "너희는 저 언덕으로 올라가서 포도원을 망쳐 놓아라. 전멸시키지는 말고, 그 가지만 모두 잘라 버려라. 그것들은 이미 나 주의 것이 아니다.
5:10 내가 이제 형벌의 집행자들에게 명한다. '너희는 모두 저 포도원으로 올라가서 포도밭을 망쳐 놓아라. 다만 그 포도원을 완전히 못 쓰게 만들지는 말고 그 쓸모없는 가지들만 모조리 잘라 내어라. 그것들은 이미 네게 속한 것들이 아니다.'
5:11 이는 이스라엘 집과 유다의 집이 내게 심히 배반하였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5:11 이스라엘과 유다가 완전히 나를 배반하고 떠나갔다. 나 주의 말이다."
5:11 내가 이렇게 형벌의 집행을 명하는 것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이 완전히 나를 버리고 떠나갔기 때문이다.'
5:12 그들이 여호와에 대하여 거짓말하기를 "그는 존재하지 않으니,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고 칼이나 기근을 우리가 보지 아니할 것이며,
5:12 <주께서 백성을 버리시다> 이 백성이 주님을 부인하며 이르기를 "그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떤 재앙도 우리를 덮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란이나 기근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하였습니다.
5:12 [거짓된 자기 안전] 유다 백성은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안전에 빠져 있다. 그들은 지금 이렇게 내세우고 있다. '우리가 그분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 전쟁이나 흉년은 오지 않는다. 유다 땅에 재앙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5:13 선지자들은 바람이니, 말씀이 그들 속에 없으므로 그 일이 그와 같이 그들에게 이루어질 것이다." 하였다.
5:13 "그러나 예언자들에게는, 내가 아무런 예언도 준 일이 없다. 그들의 말은 허풍일 뿐이다."
5:13 예언자들이야 뭐라고 외치든 세월만 지나면 모두 바람처럼 사라질 것이다. 그들이 떠드는 심판과 재앙은 바로 그들 자신이나 당하고 말 것이다. 하나님이 그것들과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5:14 그러므로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 말을 하였으므로, 보아라, 내가 내 말이 네 입에서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은 나무가 되게 할 것이니, 불이 그것들을 사를 것이다."
5:14 "그들이 그런 말을 하였으니, 보아라, 내가 너의 입에 있는 나의 말을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은 장작이 되게 하겠다. 불이 장작을 모두 태울 것이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5:14 그러나 온 세상의 주인이신 여호와께서는 내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유다 백성이 그런 소리를 하였기 때문에 나는 이제 네게 맡겨 준 말을 폭풍 같은 화염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은 나무가 되도록 하겠다. 그러면 폭풍 같은 화염이 그들을 모조리 삼켜 버릴 것이다.
5:15 이스라엘 집이여, 여호와의 말이다. 보아라, 내가 먼 곳으로부터 너희에게로 한 민족을 불러올 것이다. 그들은 강한 민족이며 오래된 민족이니, 네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며 그들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5:15 이스라엘 백성아, 내가 먼 곳에서 한 민족을 데려다가, 너희를 치도록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그 민족은 강하며, 옛적부터 내려온 민족이다. 그 민족의 언어를 네가 알지 못하며, 그들이 말을 하여도 너는 알아 듣지 못한다.
5:15 너는 또 그들에게 이런 말을 전하여라. '내가 먼 곳에서 어떤 백성을 데려다가 너희를 치겠다. 너희는 그 백성의 말을 알지 못하고, 그들이 무슨 말을 해도 너희가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그 백성은 어느 누구에게도 패한 적이 없다. 옛날부터 강한 세력을 유지해 오는 그 백성은 한번도 쇠퇴한 적이 없으며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백성이다.
5:16 그들의 화살통은 열린 무덤과 같고 그들은 모두 용사들이다.
5:16 그들의 화살은 모두 열린 무덤과 같고, 그들은 모두 용사들이다.
5:16 그 백성은 모두가 용사들이고, 그들이 맨 화살통은 모두 죽음과 파멸을 가득히 담은 무덤과 같다. 그들은 모두 전쟁에 노련한 선수들이다.
5:17 그들이 네 아들들과 딸들이 먹을 네 추수 곡식과 음식을 먹으며, 네 양떼와 소떼를 먹으며, 네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먹겠고, 네가 신뢰하는 네 견고한 성읍들을 칼로 파괴할 것이다.
5:17 네가 거둔 곡식과 너의 양식을 그들이 먹어 치우고, 너의 아들과 딸들도 그들이 죽이고, 너의 양 떼와 소 떼도 그들이 잡아먹고, 너의 포도와 무화과도 그들이 먹어 치울 것이다. 네가 의지하고 있던 견고한 성들도 그들이 모두 칼로 무너뜨릴 것이다."
5:17 이런 백성이 와서 이 땅의 모든 것을 삼킬 것이다. 너희가 추수할 곡식과 저장한 양식, 너희의 아들과 딸들, 너희의 양 떼와 소 떼, 너희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삼킬 것이다. 너희가 아무리 성읍들을 잘 지키며 요새화된 성읍들을 의지해도 그들이 와서 모조리 파괴하고 성읍의 모든 주민들을 칼로 쳐 죽일 것이다.'
5:18 그 때에도 내가 너희를 다 멸망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5:18 "그러나 그럴 때에도, 내가 너희를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나 주의 말이다.
5:18 [죄지은 대로 벌을 받는다] 주께서 내게 또 말씀하셨다. '그러나 나는 그런 심판 속에서도 내 백성을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5:19 그들이 말하기를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이 모든 일들을 우리에게 행하시는가?' 하면,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너희가 나를 버리고 너희 땅에서 이방 신들을 섬겼으므로, 너희도 너희 것이 아닌 땅에서 이방인들을 섬기게 될 것이다.' 라고 하여라.
5:19 예레미야야, 그들이 "무엇 때문에,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모든 일을 하셨는가 ?"하고 너에게 물으면,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 땅에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으니, 이제는 너희가 남의 나라 땅에서 다른 나라 사람을 섬겨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하고 말하여 주어라."
5:19 예레미야야, 만일 그들이 네게 '주께서 우리에게 이런 재앙을 모두 내리시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거든 다음과 같이 대답하여라.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버리고 바로 너희 땅에서 다른 나라의 다른 신들을 데려다가 섬겼다. 그러므로 이제는 너희가 다른 나라에 가서 다른 땅의 사람들을 섬기게 될 것이다.'
5:20 너희는 이것을 야곱의 집에 선포하고 유다에 공포하여라.
5:20 "너는 이말을 야곱의 자손에게 전하고, 유다 백성에게 들려주어라.
5:20 [깨닫지 못하는 백성]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말을 야곱의 후손들에게 전하고, 유다 백성에게 선포하여라.
5:21 '어리석고 지각이 없으며, 눈이 있으나 보지 못하고 귀가 있으나 듣지 못하는 백성들아, 너희는 이 말을 들어라.
5:21 이 어리석고 깨달을 줄 모르는 백성아, 눈이 있어도 볼 수가 없고, 귀가 있어도 들을 수가 없는 백성아, 너희는 이제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5:21 지각도 없고 깨달을 줄도 모르는 백성아, 이제는 이 말을 똑똑히 들어라.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볼 수가 없고, 귀가 있어도 전혀 들을 수가 없다.
5:22 여호와의 말이다. 너희가 나를 두려워하지 않느냐? 내 앞에서 너희가 떨지 않느냐? 내가 모래로 바다의 경계를 정하되, 영원한 규례로 삼아 그것을 넘지 못하게 하였으니, 바다가 출렁거려도 할 수 없고, 파도가 요란해도 그것을 넘어가지 못한다.
5:22 너희는 내가 두렵지 않느냐 ? 나 주의 말이다. 너희는 내 앞에서 떨리지도 않느냐 ? 나는 모래로 바다의 경계선을 만들어 놓고, 바다가 넘어설 수 없는 영원한 경계선을 그어 놓았다. 비록 바닷물이 출렁거려도 그 경계선을 없애지 못하고, 아무리 큰 파도가 몰아쳐도 그 경계선을 넘어설 수가 없다.
5:22 그렇지 않다면 너희가 벌써 내 뜻을 깨달아 알았을 것이며, 내가 두려워서 너희가 이미 떨고 몸부림까지 쳤을 것이다. 나는 바다에도 경계선을 정해 주고, 바다가 그 이상을 넘을 수 없도록 하였다. 그 경계선이 비록 모래에 불과해도 어떤 파도나 물결이 그 경계선을 움직일 수가 없다.
5:23 그러나 이 백성은 반항하며 반역하는 마음이 있어서 떠나갔고,
5:23 그러나 너희는 목이 곧아 고집이 세고 반역하는 백성이어서, 나에게서 돌아서서 멀리 떠나고 말았다.
5:23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하는 일을 깨닫지 못하고, 더 이상 내게서 배우지 않기로 작정한 사람들이 되었다. 너희는 내게 등을 돌리고 아주 멀리 떠나가 버렸다.'
5:24 그들은 마음에 '때맞추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시며, 우리를 위하여 추수 기한을 정하시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자.' 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5:24 너희는 마음 속으로라도 "주 우리의 하나님은 두려운 분이시다. 그분은 제때에 비를 주시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철따라 내리시며, 곡식을 거두는 일정한 시기를 정하여 주신 분이시다"하고 말한 적이 없다.
5:24 너희는 마음을 돌리고 '이제는 저희가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만을 섬기겠습니다. 그분이 바로 철따라 비를 내려 주시며, 논과 밭에서 모든 곡식이 제때에 익도록 돌봐주십니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
5:25 너희의 죄악이 이러한 것들을 물리쳤고 너희의 죄가 너희에게 오는 좋은 것을 막아, 그것들이 너희에게 이르지 못하였으니,
5:25 바로 너희의 모든 죄악이 이러한 것들을 누리지 못하게 하였고, 너희의 온갖 범죄가 그 좋은 것들을 가로막아, 너희에게 이르지 못하게 하였다.
5:25 너희가 죄를 지어 그토록 귀중한 복을 재앙으로 바꾸어 놓았다. 곧 너희가 범죄하였기 때문에 가뭄과 흉년이 든 것이다. 죄악의 결과가 바로 재앙이다.'
5:26 내 백성 중에 악인이 나타나 매복하여 엿보는 새 사냥꾼처럼 사람을 잡으려고 덫을 놓기 때문이다.
5:26 "나의 백성 가운데는 흉악한 사람들이 있어서, 마치 새 잡는 사냥꾼처럼, 허리를 굽히고 숨어 엎드리고, 수많은 곳에 덫을 놓아, 사람을 잡는다.
5:26 [빈민을 착취하는 부자들] 주께서 말씀하셨다. '내 백성 중에는 가책을 느낄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새를 사냥하는 사람들이 그물을 쳐놓고 새가 날아와서 걸려 들 때까지 매복해 있는 것처럼 그 파렴치한 사람들도 사람을 잡기 위하여 수많은 덫과 함정을 설치해 놓고 있다.
5:27 새장에 새들이 가득한 것같이 그들의 집에는 속임수가 가득하므로 그들이 강대하고 큰 부자가 되어
5:27 조롱에 새를 가득히 잡아넣듯이, 그들은 남을 속여서 빼앗은 재물로 자기들의 집을 가득 채워 놓았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세도를 부리고, 벼락부자가 되었다.
5:27 새 사냥꾼의 새장 안에 잡혀 온 새들이 가득 차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 몰지각한 자들의 집안에도 불법과 부정으로 모아들인 재물이 가득 차 있다. 이런 식으로 그들이 위대하게도 되고 부유하게도 된 것이다.
5:28 살이 찌고 윤기가 난다. 심지어 그들은 악인의 행위를 눈감아 주고, 송사 곧 고아들의 송사를 공정하게 재판하지 아니하며, 가난한 자들의 소송을 변호하지 않았다.
5:28 그들은 피둥피둥 살이 찌고, 살에서 윤기가 돈다. 악한 짓은 어느 것 하나 못하는 것이 없고, 자기들의 잇속만 채운다. 고아의 억울한 사정을 올바르게 재판하지도 않고,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를 지켜 주는 공정한 판결도 하지 않는다.
5:28 이제 그들이 뚱뚱하게 살이 찌고 얼굴에는 기름기가 흐르는 것도 앞뒤를 가리지 않고 돈벌이를 하며, 어떤 경계선도 지키지 않고 재산을 쌓은 결과에 불과하다. 그들은 법을 위해서 법관이 된 자들도 아니다. 과부나 고아와 같이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들이 받을 당연한 권리와 보호도 그들에게는 안중에 없다. 비천한 사람들을 옹호해 주는 법이나 억울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법도 그들에게는 상관이 없다.
5:29 이것들로 인하여 내가 벌하지 않겠으며, 내 마음이 이와 같은 민족에게 보복하지 않겠느냐? 여호와의 말이다.
5:29 이런 일들을 내가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 나 주의 말이다. 이러한 백성에게 내가 보복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
5:29 내가 어떻게 그런 짓을 모두 보고만 있을 수가 있겠느냐 ? 그런 백성에게는 내가 마땅히 벌을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 ?'
5:30 무섭고 소름 끼치는 일이 이 땅에 일어났다.
5:30 "지금 이 나라에서는, 놀랍고도 끔찍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5:30 [예언자와 성직자들의 죄] 주께서 말씀하셨다. '지금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이 놀랍고 무서운 일이다.
5:31 선지자들은 거짓으로 예언하고 제사장들은 자기 권세로 다스리며, 내 백성들은 이런 것을 좋아하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
5:31 예언자들은 거짓으로 에언을 하며, 제사장들은 거짓 예언자들이 시키는 대로 다스리며, 나의 백성은 이것을 좋아하니 마지막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
5:31 이 민족을 향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달한다는 예언자들이 기만과 거짓으로만 말을 하고 있다. 이 백성의 예배를 맡은 성직자들은 자기들의 안전과 이득만을 원해서 설교하고 있다. 또 내 백성은 그런 예언자와 성직자만을 좋아하고 성공적인 성직자와 예언자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도 종말이 있다. 그때가 오면 너희가 어떻게 하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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