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이 일을 마친 후에 고관들이 내게 와서 말하였다. "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과 관계를 끊지 않은 채,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과 이집트 사람과 아모리 사람의 역겨운 일을 따라 하고,
9:1 <에스라의 회개기도> 이러한 일들을 마친 다음에, 지도자들이 나에게 와서 말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장이나 레위 사람들마저도, 이방 백성과 관계를 끊지 않고,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과 이집트 사람과 아모리 사람이 하는 역겨운 일을 따라서 합니다.
9:1 [이방인들과의 혼인 문제] 이스라엘의 지도자 몇 사람이 내게 와서 이스라엘의 순수성을 위협하는 내부적인 문제를 지적해 주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까지도 모두 우상을 섬기는 이 지방의 원주민들과 구별된 생활을 하지 않고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은 지금 가나안 원주민, 헷 족속, 브리스 족속, 여부스 족속, 암몬 족속, 모압 족속, 애굽 족속, 아모리 족속 등 그 어떤 이방 족속과도 자유로이 통혼하고 있습니다.
9:2 그들의 딸들을 아내와 며느리로 맞이하여 거룩한 자손이 이 땅 백성들과 서로 섞이게 하였는데, 고관과 관리들이 이러한 범죄에 앞장섰습니다."
9:2 이방 사람의 딸을 아내로 또는 며느리로 맞아들였으므로, 주변의 여러 죽속의 피가 거룩한 핏줄에 섞여 갑니다. 지도자와 관리라는 자들이 오히려 이러한 일에 앞장을 섭니다."
9:2 이방인들의 딸을 아내와 며느리로 데려와서 거룩한 백성의 혈통이 벌써 이방인들과 섞이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백성의 지도자들이 이런 일에 더 먼저 나쁜 본을 보였습니다.'
9:3 내가 이 말을 듣고 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막혀 앉아 있었다.
9:3 이 말을 들은 나는, 너무나 기가 막혀서, 겉옷과 속옷을 찢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뜯으면서 주저앉았다.
9:3 나는 이런 소리를 듣고 놀라서 겉옷과 속옷을 다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주저앉아 있었다.
9:4 그때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모든 자들이 포로로 잡혀갔던 자들의 범죄 때문에 내게 모여들었고, 나는 저녁 곡식 제사를 드릴 때까지 기가 막혀 앉아 있었다.
9:4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내가 저녁 제사 때까지 넋을 잃고 앉아 있는 동안에, 그들은 포로로 잡혀 갔다가 되돌아온 백성이 저지른, 이렇게 큰 배신을 보고서, 나에게로 모여들었다.
9:4 내가 이렇게 저녁 제사를 드릴 때까지 앉아 있자,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여 율법을 어긴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다시 형벌을 내릴까봐 두려워하는 이들이 모두 내 곁으로 모여들었다.
9:5 저녁 곡식 제사 때에 내가 슬픔에 잠겨 일어나서 찢어진 옷과 외투를 걸친 채 무릎을 꿇고 여호와 내 하나님을 향해 두 손을 들고
9:5 나는 슬픔을 가누지 못한 채로 앉아 있다가, 저녁 제사 때가 되었을 때에 일어나서, 찢어진 겉옷과 속옷을 몸에 그대로 걸치고, 무릎을 꿇고 두 팔을 들고서, 주 나의 하나님께
9:5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나는 근심하며 일어나 찢어진 속옷과 겉옷을 입은 채 무릎을 꿇고 앉아서 내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두 손을 펴고
9:6 말하였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제가 부끄럽고 얼굴이 뜨거워서 하나님을 향해 제 얼굴을 들 수 없으니 이는 우리의 죄악이 너무 많아 머리 위로 넘치고 우리의 허물이 하늘까지 닿았기 때문입니다.
9:6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너무나도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하나님 앞에서 차마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는, 우리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났고, 우리가 저지른 잘못은 하늘에까지 닿았습니다.
9:6 기도를 드렸다. '내 하나님, 우리 민족이 지은 죄가 우리의 머리끝까지 차오르고 우리의 온갖 허물이 하늘에까지 닿아 저는 낯이 뜨겁고 부끄러워 감히 주께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9:7 우리 조상 때부터 오늘까지 우리는 큰 허물 가운데 있었고, 우리의 죄악으로 인해 우리와 왕들과 제사장들이 열방 왕들의 손에 넘겨져 칼에 죽고 사로잡히고 약탈당하고 수모를 당하여 오늘처럼 되었습니다.
9:7 조상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저지른 잘못이 너무나도 큽니다.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왕들과 제사장들까지도, 여러 나라 왕들의 칼에 맞아 죽거나 사로잡혀 가고, 재산도 다 빼앗기고, 온갖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런 일은 오늘에 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9:7 우리는 조상 때부터 오늘날까지 더럽고 흉악한 죄악만 저질렀습니다. 우리 나라의 왕들과 제사장들을 비롯하여 온 민족이 다른 나라의 지배자들에게 짓밟혔던 일도 모두 우리의 죄악과 허물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우리를 처형하고 포로로 잡아가고 우리의 재산을 약탈하고 우리 민족을 수모와 치욕으로 가득 채워 놓았습니다. 우리 민족이 오늘날까지 그렇게 당하고 당하였습니다.
9:8 이제 잠시 동안이나마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이 있게 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에 우리를 잘 박힌 못처럼 든든하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눈을 밝혀 주시고 종살이 가운데서 우리를 조금이나마 소생시켜 주셨습니다.
9:8 그러나 주 우리 하나님께서는, 비록 잠깐이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 가운데서 얼마쯤을 살아 남게 하셨습니다. 또 한 주께서 거룩하게 여기시는 곳에, 우리가 살아갈 든든한 터전을 마련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눈에서 생기가 돌게 하시고, 잠시나마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셨습니다.
9:8 그렇게 살아오던 우리에게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날 잠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주께서 우리 민족의 일부를 바벨론에 남겨 두셨다가 주님의 이 성소로 안전하게 데리고 오셨습니다. 우리가 바벨론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주께서 우리의 눈을 다시 빛나게 하시고 우리가 다시 원기를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9:9 우리가 비록 종이었으나,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종살이 가운데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왕들 앞에서 우리에게 인애를 베푸셔서 우리를 소생시켜 주셨으며, 우리 하나님의 전을 세우게 하시고 그 황폐한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타리를 세워주셨습니다.
9:9 우리가 종살이를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언제까지나 종살이를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오히려 페르시아의 왕들에게 사랑을 받게 하여 주시고, 또 우리에게 용기를 주셔서,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고 무너진 곳을 다시 쌓아 올리게 하시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가 이처럼 보호를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9:9 우리가 아직도 노예 신세요, 강대국의 식민지 백성이기는 하지만,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셔서 우리가 폐허 속에서도 주님의 성전을 재건할 수 있었고 오늘날과 같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평안히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9:10 우리 하나님이시여, 이렇게 까지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님의 명령들을 버렸으니 이제 우리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9:10 우리의 하나님, 주께서 이렇게까지 하여 주시는데, 주의 계명을 저버렸으니, 이제 우리가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
9:10 우리의 하나님이시여, 이토록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데도 우리가 주님의 계명을 어기고 죄를 지었으니 이제 우리가 주님 앞에서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
9:11 주께서 주님의 종 예언자들을 통해 명령하시기를 '너희가 가서 차지하려는 그 땅은 열방 백성들의 불결함과 그들의 역겨운 일 때문에 더러운 땅이니, 그들이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들의 더러움으로 그 땅을 가득 채웠다.
9:11 주께서는 일찍이, 주의 종 예언자들을 시키셔서, 우리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은, 이방 백성이 살면서 더럽힌 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기에서 사는 자들이 역겨운 일을 하여서, 땅의 구석구석까지 더러워지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9:11 주께서는 옛날에 이미 주님의 종들을 보내어 예언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너희가 차지할 땅은 부정한 곳이다. 그곳 주민들이 그 땅을 온갖 우상으로 가득 채워 놓았다.
9:12 그러므로 이제 너희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에게로 데려오지 말며, 앞으로 다시는 그들의 평안이나 번영을 영원히 구하지 마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하여 그 땅의 좋은 것을 먹으며, 그 땅을 너희 자손에게 영원히 물려주게 될 것이다.' 하셨습니다.
9:12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시집 보내지도 말고, 그들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 들이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강해져서, 그 땅에서 나는 좋은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우리 자손에게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 주려면, 그 땅에 있는 백성이 번영하거나 성공할 틈을 조금도 주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9:12 그러므로 너희의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아내로 주지도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의 아내로 데려오지도 맡아라. 그들과는 어떤 관계의 결혼도 하지 말아라. 우상숭배로 부정한 그들이 절대로 번영하고 평안하게 되도록 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가 부강하게 되고 그 땅의 열매를 너희가 먹게 되며, 그 땅을 너희 자손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넘겨 주게 될 것이다.'
9:13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허물 때문에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닥쳤으나, 우리의 하나님이신 주께서 우리의 죄악보다 벌을 가볍게 하시고, 우리에게 이만큼 남은 자를 주셨는데,
9:13 우리가 당한 일은 모두 우리가 지은 죄와 우리가 저지른 크나큰 잘못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주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가 지은 죄에 비하여 가벼운 벌을 내리셔서, 우리 백성을 이만큼이나마 살아 남게 하셨습니다.
9:13 그러나 우리 백성은 이러한 예언자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무서운 죄악에 빠지다가 이미 큰 재앙을 당하였습니다. 물론 우리들이 범죄한 것을 생각하면 주께서 우리의 죄보다 더 무거운 형벌을 내리시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우리를 살아 남게 하시고 오늘날 이곳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9:14 우리가 어떻게 다시 주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이 역겨운 일을 행하는 백성들과 서로 결혼하겠습니까? 그러면 주께서 남은 자나 피할 자가 하나도 없도록 우리에게 진노하시어 진멸하실 것이 아니겠습니까?
9:14 그러므로 다시는 주의 계명을 어기지 않아야 하였습니다. 역겨운 일을 저지르는 이방 백성들과 결혼도 하지 않아야 하였습니다. 이제 주께서 분노하셔서,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없애 버리신다고 해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9:14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다시 주님의 말씀을 어기면서 이 땅의 우상 숭배자들과 혼인하는 죄를 범할 수 있겠습니까 ? 또 그런 죄를 짓는다면 주께서 어찌 우리를 전멸시키시지 않겠습니까 ? 주께서 또다시 화를 내시면 더 이상 살아 남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
9:15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여, 주님은 의로우시니, 우리가 피하여 남게 된 것이 오늘과 같으며 우리가 주님 앞에 죄를 지었으니, 이로 말미암아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자가 하나도 없겠습니다."
9:15 그렇지만,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은 너그러우셔서 우리를 이렇게 살아 남게 하셨습니다. 진정, 우리는 우리의 허물을 주께 자백합니다. 우리 가운데서, 어느 누구도 감히 주님 앞에 나설 수 없습니다."
9: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법보다 은혜로 다스려 주시고 이렇게 우리를 남겨 두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날 주님 앞에 살아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죄인입니다. 우리가 죄인인 것을 잘 알기에 주님 앞에서 살아 남을 수 없는 자들인 것도 잘 압니다.'
9:1 <에스라의 회개기도> 이러한 일들을 마친 다음에, 지도자들이 나에게 와서 말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장이나 레위 사람들마저도, 이방 백성과 관계를 끊지 않고,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과 이집트 사람과 아모리 사람이 하는 역겨운 일을 따라서 합니다.
9:1 [이방인들과의 혼인 문제] 이스라엘의 지도자 몇 사람이 내게 와서 이스라엘의 순수성을 위협하는 내부적인 문제를 지적해 주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까지도 모두 우상을 섬기는 이 지방의 원주민들과 구별된 생활을 하지 않고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은 지금 가나안 원주민, 헷 족속, 브리스 족속, 여부스 족속, 암몬 족속, 모압 족속, 애굽 족속, 아모리 족속 등 그 어떤 이방 족속과도 자유로이 통혼하고 있습니다.
9:2 그들의 딸들을 아내와 며느리로 맞이하여 거룩한 자손이 이 땅 백성들과 서로 섞이게 하였는데, 고관과 관리들이 이러한 범죄에 앞장섰습니다."
9:2 이방 사람의 딸을 아내로 또는 며느리로 맞아들였으므로, 주변의 여러 죽속의 피가 거룩한 핏줄에 섞여 갑니다. 지도자와 관리라는 자들이 오히려 이러한 일에 앞장을 섭니다."
9:2 이방인들의 딸을 아내와 며느리로 데려와서 거룩한 백성의 혈통이 벌써 이방인들과 섞이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백성의 지도자들이 이런 일에 더 먼저 나쁜 본을 보였습니다.'
9:3 내가 이 말을 듣고 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막혀 앉아 있었다.
9:3 이 말을 들은 나는, 너무나 기가 막혀서, 겉옷과 속옷을 찢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뜯으면서 주저앉았다.
9:3 나는 이런 소리를 듣고 놀라서 겉옷과 속옷을 다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주저앉아 있었다.
9:4 그때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모든 자들이 포로로 잡혀갔던 자들의 범죄 때문에 내게 모여들었고, 나는 저녁 곡식 제사를 드릴 때까지 기가 막혀 앉아 있었다.
9:4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내가 저녁 제사 때까지 넋을 잃고 앉아 있는 동안에, 그들은 포로로 잡혀 갔다가 되돌아온 백성이 저지른, 이렇게 큰 배신을 보고서, 나에게로 모여들었다.
9:4 내가 이렇게 저녁 제사를 드릴 때까지 앉아 있자,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여 율법을 어긴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다시 형벌을 내릴까봐 두려워하는 이들이 모두 내 곁으로 모여들었다.
9:5 저녁 곡식 제사 때에 내가 슬픔에 잠겨 일어나서 찢어진 옷과 외투를 걸친 채 무릎을 꿇고 여호와 내 하나님을 향해 두 손을 들고
9:5 나는 슬픔을 가누지 못한 채로 앉아 있다가, 저녁 제사 때가 되었을 때에 일어나서, 찢어진 겉옷과 속옷을 몸에 그대로 걸치고, 무릎을 꿇고 두 팔을 들고서, 주 나의 하나님께
9:5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나는 근심하며 일어나 찢어진 속옷과 겉옷을 입은 채 무릎을 꿇고 앉아서 내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두 손을 펴고
9:6 말하였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제가 부끄럽고 얼굴이 뜨거워서 하나님을 향해 제 얼굴을 들 수 없으니 이는 우리의 죄악이 너무 많아 머리 위로 넘치고 우리의 허물이 하늘까지 닿았기 때문입니다.
9:6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너무나도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하나님 앞에서 차마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는, 우리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났고, 우리가 저지른 잘못은 하늘에까지 닿았습니다.
9:6 기도를 드렸다. '내 하나님, 우리 민족이 지은 죄가 우리의 머리끝까지 차오르고 우리의 온갖 허물이 하늘에까지 닿아 저는 낯이 뜨겁고 부끄러워 감히 주께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9:7 우리 조상 때부터 오늘까지 우리는 큰 허물 가운데 있었고, 우리의 죄악으로 인해 우리와 왕들과 제사장들이 열방 왕들의 손에 넘겨져 칼에 죽고 사로잡히고 약탈당하고 수모를 당하여 오늘처럼 되었습니다.
9:7 조상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저지른 잘못이 너무나도 큽니다.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왕들과 제사장들까지도, 여러 나라 왕들의 칼에 맞아 죽거나 사로잡혀 가고, 재산도 다 빼앗기고, 온갖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런 일은 오늘에 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9:7 우리는 조상 때부터 오늘날까지 더럽고 흉악한 죄악만 저질렀습니다. 우리 나라의 왕들과 제사장들을 비롯하여 온 민족이 다른 나라의 지배자들에게 짓밟혔던 일도 모두 우리의 죄악과 허물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우리를 처형하고 포로로 잡아가고 우리의 재산을 약탈하고 우리 민족을 수모와 치욕으로 가득 채워 놓았습니다. 우리 민족이 오늘날까지 그렇게 당하고 당하였습니다.
9:8 이제 잠시 동안이나마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이 있게 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에 우리를 잘 박힌 못처럼 든든하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눈을 밝혀 주시고 종살이 가운데서 우리를 조금이나마 소생시켜 주셨습니다.
9:8 그러나 주 우리 하나님께서는, 비록 잠깐이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 가운데서 얼마쯤을 살아 남게 하셨습니다. 또 한 주께서 거룩하게 여기시는 곳에, 우리가 살아갈 든든한 터전을 마련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눈에서 생기가 돌게 하시고, 잠시나마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셨습니다.
9:8 그렇게 살아오던 우리에게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날 잠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주께서 우리 민족의 일부를 바벨론에 남겨 두셨다가 주님의 이 성소로 안전하게 데리고 오셨습니다. 우리가 바벨론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주께서 우리의 눈을 다시 빛나게 하시고 우리가 다시 원기를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9:9 우리가 비록 종이었으나,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종살이 가운데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왕들 앞에서 우리에게 인애를 베푸셔서 우리를 소생시켜 주셨으며, 우리 하나님의 전을 세우게 하시고 그 황폐한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타리를 세워주셨습니다.
9:9 우리가 종살이를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언제까지나 종살이를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오히려 페르시아의 왕들에게 사랑을 받게 하여 주시고, 또 우리에게 용기를 주셔서,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고 무너진 곳을 다시 쌓아 올리게 하시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가 이처럼 보호를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9:9 우리가 아직도 노예 신세요, 강대국의 식민지 백성이기는 하지만,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셔서 우리가 폐허 속에서도 주님의 성전을 재건할 수 있었고 오늘날과 같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평안히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9:10 우리 하나님이시여, 이렇게 까지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님의 명령들을 버렸으니 이제 우리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9:10 우리의 하나님, 주께서 이렇게까지 하여 주시는데, 주의 계명을 저버렸으니, 이제 우리가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
9:10 우리의 하나님이시여, 이토록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데도 우리가 주님의 계명을 어기고 죄를 지었으니 이제 우리가 주님 앞에서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
9:11 주께서 주님의 종 예언자들을 통해 명령하시기를 '너희가 가서 차지하려는 그 땅은 열방 백성들의 불결함과 그들의 역겨운 일 때문에 더러운 땅이니, 그들이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들의 더러움으로 그 땅을 가득 채웠다.
9:11 주께서는 일찍이, 주의 종 예언자들을 시키셔서, 우리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은, 이방 백성이 살면서 더럽힌 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기에서 사는 자들이 역겨운 일을 하여서, 땅의 구석구석까지 더러워지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9:11 주께서는 옛날에 이미 주님의 종들을 보내어 예언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너희가 차지할 땅은 부정한 곳이다. 그곳 주민들이 그 땅을 온갖 우상으로 가득 채워 놓았다.
9:12 그러므로 이제 너희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에게로 데려오지 말며, 앞으로 다시는 그들의 평안이나 번영을 영원히 구하지 마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하여 그 땅의 좋은 것을 먹으며, 그 땅을 너희 자손에게 영원히 물려주게 될 것이다.' 하셨습니다.
9:12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시집 보내지도 말고, 그들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 들이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강해져서, 그 땅에서 나는 좋은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우리 자손에게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 주려면, 그 땅에 있는 백성이 번영하거나 성공할 틈을 조금도 주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9:12 그러므로 너희의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아내로 주지도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의 아내로 데려오지도 맡아라. 그들과는 어떤 관계의 결혼도 하지 말아라. 우상숭배로 부정한 그들이 절대로 번영하고 평안하게 되도록 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가 부강하게 되고 그 땅의 열매를 너희가 먹게 되며, 그 땅을 너희 자손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넘겨 주게 될 것이다.'
9:13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허물 때문에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닥쳤으나, 우리의 하나님이신 주께서 우리의 죄악보다 벌을 가볍게 하시고, 우리에게 이만큼 남은 자를 주셨는데,
9:13 우리가 당한 일은 모두 우리가 지은 죄와 우리가 저지른 크나큰 잘못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주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가 지은 죄에 비하여 가벼운 벌을 내리셔서, 우리 백성을 이만큼이나마 살아 남게 하셨습니다.
9:13 그러나 우리 백성은 이러한 예언자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무서운 죄악에 빠지다가 이미 큰 재앙을 당하였습니다. 물론 우리들이 범죄한 것을 생각하면 주께서 우리의 죄보다 더 무거운 형벌을 내리시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우리를 살아 남게 하시고 오늘날 이곳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9:14 우리가 어떻게 다시 주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이 역겨운 일을 행하는 백성들과 서로 결혼하겠습니까? 그러면 주께서 남은 자나 피할 자가 하나도 없도록 우리에게 진노하시어 진멸하실 것이 아니겠습니까?
9:14 그러므로 다시는 주의 계명을 어기지 않아야 하였습니다. 역겨운 일을 저지르는 이방 백성들과 결혼도 하지 않아야 하였습니다. 이제 주께서 분노하셔서,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없애 버리신다고 해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9:14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다시 주님의 말씀을 어기면서 이 땅의 우상 숭배자들과 혼인하는 죄를 범할 수 있겠습니까 ? 또 그런 죄를 짓는다면 주께서 어찌 우리를 전멸시키시지 않겠습니까 ? 주께서 또다시 화를 내시면 더 이상 살아 남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
9:15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여, 주님은 의로우시니, 우리가 피하여 남게 된 것이 오늘과 같으며 우리가 주님 앞에 죄를 지었으니, 이로 말미암아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자가 하나도 없겠습니다."
9:15 그렇지만,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은 너그러우셔서 우리를 이렇게 살아 남게 하셨습니다. 진정, 우리는 우리의 허물을 주께 자백합니다. 우리 가운데서, 어느 누구도 감히 주님 앞에 나설 수 없습니다."
9: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법보다 은혜로 다스려 주시고 이렇게 우리를 남겨 두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날 주님 앞에 살아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죄인입니다. 우리가 죄인인 것을 잘 알기에 주님 앞에서 살아 남을 수 없는 자들인 것도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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