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여호사밧에게 재물과 영광이 대단하였는데, 그가 아합과 사돈이 되었다.
18:1 <예언자 미가야에게 아합 왕에게 경고하다;왕상22:1-28> 여호사밧은 재물을 많이 모으고, 큰 영예를 얻었다. 그는 아합 가문과 혼인의 유대를 맺었다.
18:1 [여호사밧과 아합의 군사동맹] 유다 왕 여호사밧은 이미 부귀와 영화를 크게 누리고 있었으나, 그는 또 이스라엘 왕 아합의 딸을 며느리로 맞이하여 북왕국과도 결혼 동맹을 맺게 되었다.
18:2 몇 해 후 그가 사마리아의 아합에게 내려가니, 아합이 여호사밧과 그를 수행한 백성을 위하여 양과 소를 많이 잡고, 자기와 함께 길르앗 라못을 치러 가자고 여호사밧을 설득하였다.
18:2 몇 해 뒤에 여호사밧이 사마리아로 가서 아합을 방문하니, 아합이 여호사밧과 그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대접하려고 많은 양과 소를 잡았다.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함께 길르앗 라못을 치러 올라가자고 제안하였다.
18:2 몇해가 지나서 여호사밧이 북왕국의 수도 사마리아로 아합왕을 방문하였다. 아합은 유다왕과 그의 수행원들을 맞이하여 많은 양과 소를 잡아 잔치를 베풀어 주었다. 그러고 나서 아합이 여호사밧에게 두 나라의 군대를 일으켜 길르앗 지방의 라못 성읍을 아람 족속의 손에서 빼앗아 오자고 설득하였다.
18:3 이스라엘 왕 아합이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말하기를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시겠습니까?" 하니, 여호사밧이 아합에게 대답하기를 "나는 왕과 같고, 내 백성은 왕의 백성과 같으니, 왕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하였다.
18:3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유다의 여호사밧 왕에게 물었다.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나와 함께 올라가시겠습니까 ?" 여호사밧이 대답하였다. "내 생각이 바로 임금님의 생각이고, 내가 통솔하는 군대가 곧 임금님의 군대입니다. 우리는 임금님과 함께 싸우러 나가겠습니다."
18:3 이스라엘 왕 아합이 빼앗긴 자기 나라의 성읍을 되찾는 싸움에 유다의 군대를 끌어들이려고 여호사밧왕에게 말하였다. '임금께서는 나와 함께 라못 성읍을 치러 나가지 않겠습니까 ?' 그러자 이미 결혼 동맹을 맺었으니 군사 동맹을 맺는 것도 당연하다고 여기고 여호사밧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소원이 바로 나의 소원입니다. 나는 임금님과 함께 싸우러 나가고, 나의 백성은 임금님의 백성과 함께 싸우러 나가겠습니다.
18:4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또 말하기를 "먼저 여호와께 말씀을 여쭤 봅시다." 하였다.
18:4 그러면서도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였다. "그러나 먼저 주의 뜻을 알아봄이 좋을 듯 합니다."
18:4 그러나 여호와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먼저 물어 보십시오.'
18:5 이스라엘 왕이 선지자 사백 명을 모으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야겠느냐, 아니면 그만 두어야겠느냐?" 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올라가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말하였다.
18:5 그러자 이스라엘 왕은 사백 명이나 되는 예언자들을 모아 놓고 그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올라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그만두는 것이 좋겠소 ?" 그러자 예언자들이 대답하였다. "올라가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성을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18:5 그러자 이스라엘 왕이 북왕국의 모든 궁중 예언자 400명을 불러모아 놓고 물었다. '우리가 길르앗의 라못 성읍을 공격하는 것이 좋겠소, 그만 두는 것이 좋겠소 ?' 이미 여호와 종교의 정통성을 상실한 북왕국의 어용 예언자들은 왕을 기쁘게 하려고 한결같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공격하십시오 ! 여호와께서 틀림없이 그 성읍을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18:6 여호사밧이 말하기를 "여기에 이들 외에 우리가 물어볼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또 없습니까?" 하니,
18:6 여호사밧이 물었다. "우리가 물어 볼 만한 주의 예언자가 여기에 또 없습니까 ?"
18:6 그러나 남왕국의 여호사밧왕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좀더 알아보려고 이렇게 물었다. '우리가 여호와의 뜻을 물어 볼 수 있는 예언자가 이곳에는 더 없습니까 ?'
18: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기를 "아직 한 사람이 있는데, 그를 통해 여호와께 물어볼 수는 있으나, 나는 그를 미워합니다. 그는 내게 좋은 것은 예언하지 않고 항상 나쁜 것만 예언하는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입니다." 하였다. 여호사밧이 말하기를 "왕은 그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하므로,
18: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대답하였다. "주의 뜻을 물어 볼 만한 사람으로서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라고 하는 예언자가 있기는 합니다만, 나는 그를 싫어합니다. 그는 한 번도 나에게 무엇인가 길한 것을 예언한 적이 없고, 언제나 흉한 것만을 예언하곤 합니다." 여호사밧이 다시 제안하였다. "임금께서 예언자를 두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18:7 아합이 대답하였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라는 예언자가 또 한 사람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는 내게 항상 나쁜 말만 들려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참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여호사밧은 '임금께서 그렇게만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하고 반대하면서 그 여호와의 예언자에게 묻도록 하였다.
18:8 이스라엘 왕이 신하 하나를 불러 말하기를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빨리 데려와라." 하였다.
18:8 그러자 이스라엘 왕은 한 신하를 불러서 명령하였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속히 데려 오너라."
18:8 아합이 신하를 불러 '어서 미가야를 데려오너라' 하고 명령하였다.
18:9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 광장에서 각자의 보좌에 앉아 있었고, 모든 선지자들은 그 앞에서 예언하는데,
18:9 그 때에 이스라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 타작 마당에 마련된 보좌에 앉아 있었고, 예언자들은 모두 그 두 왕 앞에서 예언을 하고 있었다.
18:9 이스라엘 왕 아합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사마리아 성문 밖 광장에 설치된 두 개의 왕좌 위에 화려하게 왕복을 차려 입고 앉아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은 두 왕 앞에 앉아 모두 황홀한 상태에서 영감을 받아 예언을 하고 있었다.
18:10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람 사람들이 전멸할 때까지 이것들로 그들을 찔러라." 하였으며,
18:10 그 예언자들 가운데서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자신이 만든 철뿔들을 가지고 나와서 말하였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 아합은 철로 만든 이 뿔을 가지고 시리아 사람들을 찌르되, 그들이 모두 파멸될 때까지 그렇게 할 것이다 하십니다."
18:10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쇠로 된 뿔을 두개 만들어 철모에 달아 쓰고 황홀한 영감에 빠져 이렇게 외쳤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왕은 이렇게 쇠뿔이 난 황소처럼 무적의 용사가 되어 아람 군대로 달려가서 그들을 모조리 받아 죽일 것이다. 적진은 온통 피의 바다를 이룰 것이다.'
18:11 모든 선지자가 그와 같이 예언하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십시오.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하였다.
18:11 그러자 다른 예언자들은 모두 그와 같은 예언을 하며 말하였다. "길르앗의 라못으로 진군하십시오. 승리는 임금님의 것입니다. 주께서 이미 그 성을 임금님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18:11 그러자 다른 예언자들도 시드기야의 말을 받아 외쳐 댔다. '길르앗라못을 어서 치러 가십시오. 승리하십니다 !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틀림없이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
18:12 미가야를 부르러 간 전령이 그에게 말하기를 "보시오, 선지자들이 하나 같이 왕께 좋은 것을 말하였으니, 당신도 그들 중 하나처럼 좋은 것을 말하시오." 하니,
18:12 미가야를 데리러 간 신하가 미가야에게 말하였다. "이것 보십시오. 다른 예언자들이 모두 하나같이 왕의 승리를 예언하였으니, 예언자께서도 그들이 한 것 같이 왕의 승리를 예언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오."
18:12 [까다로운 예언자 한 사람] 미가야를 데리러 간 신하가 그에게 타이르듯 말하였다. '지금 전국에서 모인 예언자들이 한결같이 아합왕에게 승리를 예고해주었소. 그러니 당신도 시대를 똑바로 보고 헛소리를 하지 마시오. 그저 당신도 왕의 승리만 장담해 주시오.'
18:13 미가야가 말하기를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그대로 말할 것이오." 하였다.
18:13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나는 다만 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만을 말하겠습니다."
18:13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살아 계시는 여호와 앞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여호와께서 나에게 맡겨 주시는 말씀 밖에는 내 마음대로 한마디도 할 수가 없소 !'
18:14 그가 왕에게 나아오자, 왕이 그에게 말하기를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야겠느냐, 아니면 그만 두어야겠느냐?" 하니, 그가 말하기를 "올라가서 승리하십시오. 그들이 왕의 손에 넘겨질 것입니다." 하였다.
18:14 그가 왕 앞에 나오자, 왕이 그에게 물었다. "미가야는 대답하시오. 우리가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올라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내가 그만두는 것이 좋겠소 ?"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올라가십시오. 승리는 임금님의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임금님의 손에 넘어온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18:14 미가야가 아합왕 앞에 나아가자 왕이 이렇게 물었다. '미가야여, 우리가 라못을 공격하면 어떻게 되겠소 ?' 미가야는 거짓 예언이나 듣기 좋아하는 왕의 어리석음을 비꼬아 이렇게 대답하였다. '망설이지 말고 그 성을 치십시오 ! 틀림없이 승리하지 않겠습니까 ? 여호와께서 그 성을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실 겁니다.'
18:15 왕이 그에게 말하기를 "내가 몇 번이나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만 말하라고 네게 맹세시켜야 하겠느냐?" 하니,
18:15 그러나 왕이 그에게 다시 말하였다. "그대가 주의 이름으로 나에게 말을 할 때에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누차 일렀는데, 내가 얼마나 더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해야 하겠소 ?"
18:15 미가야의 대답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비꼬고 있다는 것을 알자 왕이 화가나서 말하였다. '나에게 진실한 것만을 말하겠다고 맹세하여라. 여호와께서 네게 하신 말씀을 그대로 전하지 못하겠느냐 ?'
18:16 그가 말하기를 "제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산에 흩어졌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들에게 주인이 없으니 각자 평안히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 하셨습니다." 하였다.
18:16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이산 저산에 흩어져 있습니다. 마치 목자 없는 양 떼 같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들에게는 인도자가 없다. 제각기 집으로 평안히 돌아가게 하여라 하십니다."
18:16 마침내 미가야가 입을 열었다. '제가 본 이스라엘 군대의 모습은 목자 없이 온 산에 흩어져 있는 양 떼와 같았습니다. 내가 이런 환상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군대에는 더 이상 지휘할만한 왕이나 장군이 없다. 전쟁은 이미 끝났다. 군인들은 저마다 뿔뿔이 흩어져 집으로 평안히 돌아갈 것이다.'
18:1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기를 "그가 나에게 좋은 것을 예언하지 않고 나쁜 것만 예언한다고 왕께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하니,
18:1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그는 나에게 늘 길한 것은 예언하지 않고, 흉한 것만 예언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
18:17 아합이 여호사밧을 돌아보며 말하였다. '내 말이 맞지 않습니까 ? 저 작자는 항상 이런 식으로 나에게 흉악한 소리만 떠들어댑니다 !'
18:18 미가야가 또 말하였다. "그러므로 왕께서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제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 보좌에 앉아 계시고 하늘의 모든 군대가 그 오른쪽과 왼쪽에 서 있는데,
18:18 미가야가 말을 계속하였다. "그러므로 이제 주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내가 보니, 주께서 보좌에 앉으시고, 그 좌우에는 하늘의 군대가 둘러 서 있는데,
18:18 그러나 미가야는 계속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나에게 보여주신 것을 똑똑히 들으시오 !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하늘의 보좌에 앉아계셨습니다. 그분의 양편에는 천상의 궁중 관료 전원이 서 있었습니다.
18:19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이스라엘 왕 아합을 꾀어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하겠느냐?'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말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말했습니다.
18:19 주께서 물으십니다. 누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을 꾀어 내어, 스러 하여금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가게 하여 거기에서 죽게 하겠느냐 ? 그러자 그들은 이렇게 하자, 또는 저렇게 하자, 저마다 자기들의 의견을 말하는데,
18:19 그때 여호와께서 물으셨습니다. '누가 이스라엘 왕 아합을 꾀어 길르앗 지역으로 가서 라못을 공격하다가 전사하도록 하겠느냐 ?' 이때에 어떤 이는 이렇게 제안하고, 또 어떤 이는 저렇게 제안하였습니다.
18:20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기를 '제가 그를 꾀겠습니다.' 하니, 여호와께서 '어떻게 하겠느냐?' 말씀하셨습니다.
18:20 한 영이 주 앞에 나서서 말합니다. 내가 가서 그를 꾀어내겠습니다. 그러자 주께서 물으십니다. 어떻게 꾀어내겠느냐 ?
18:20 그러다가 마침내 한 영이 여호와 앞으로 나와 아뢰기를 제게 '아합을 꾀어다 죽일 방법이 있습니다.' 하니 여호와께서 물으셨습니다. '네가 무슨 방법으로 그를 꾀어다 죽이겠느냐 ?'
18:21 그가 말하기를 '제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습니다.'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꾀면 반드시 이룰 것이다. 나가서 그렇게 하여라.' 하셨습니다.
18:21 그러자 그가 대답합니다. 내가 가서 아합의 모든 예언자들이 모두 거짓말을 하도록 시키겠습니다. 그러자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를 꾀어라.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가서 곧 그렇게 하여라.
18:21 그 영이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내려가 아합의 모든 예언자들에게 속이는 영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입에서 속이는 말만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방법으로 아합을 꾀어다가 죽인다면 성공할 것이다. 어서 내려가 그대로 하라 !'
18:22 이제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선지자들의 입에 넣으셨고, 또 왕에 대하여 재앙을 말씀하셨습니다."
18:22 그러므로 이제 보십시오, 이미 주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여기에 있는 임금님의 예언자들의 입에 들어가게 하셨으니, 주께서는 임금님께 재앙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18:22 여호와께서 왕의 예언자들에게 거짓말을 가득히 담아 주셨으므로 임금께서 보신 대로 지금 저 수백 명 예언자들이 거짓말을 지껄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여호와께서 임금께 화를 내리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18:23 그때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다가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말하기를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가서 네게 말씀하시더냐?" 하니,
18:23 그러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다가와서, 미가야의 빰을 때리며 말하였다. "주의 영이 언제 나를 떠나서, 어느 길로 너에게 건너가서 말씀하시더냐 ?"
18:23 그러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다가가서 미가야의 뺨을 때리며 말하였다. '여호와의 영이 언제부터 내게서 떠나가 너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셨느냐 ? 네가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느냐 ?'
18:24 미가야가 말하기를 "보아라,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 보게 될 것이다." 하였다.
18:24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네가 골방으로 들어가 숨는 바로 그 날에, 너는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8:24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네가 골방에 들어가 숨는 날이 오면, 네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18:25 이스라엘 왕이 말하기를 "미가야를 잡아 성주 아몬과 왕의 아들 요아스에게 끌고 가서,
18:25 이스라엘 왕이 명령하였다. "미가야를 잡아서, 아몬 성주와 요아스 왕자에게로 끌고 가거라.
18:25 아합왕이 명령을 내렸다. '미가야를 붙들어다가 이 성읍의 사령관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 넘겨 주고
18:26 전하여라. 왕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을 감옥에 넣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빵과 물을 먹여라.' 하셨다." 하였다.
18:26 그리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니, 이 자를 감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빵과 물을 죽지 않을 만큼만 먹이라고 하여라"
18:26 이렇게 왕명을 전하여라. '내가 승리하고 돌아올 때까지 이 자를 감옥에 가두어 놓아라. 그동안에는 겨우 목숨을 연명할 만큼만 밥과 물을 주어 고통을 당하게 하여라 !'
18:27 미가야가 말하기를 "왕께서 정말로 평안히 돌아오실 수 있다면, 여호와께서 저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하고, 또 말하기를 "모든 백성들이여, 잘 들어 두시오." 하였다.
18:27 미가야가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정말로 평안히 돌아오실 수 있다면, 주께서 나를 시켜서 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미가야는 한 마디 덧붙였다. "여기에 있는 모든 백성은, 내 말을 잘 기억하여 두시오 !"
18:27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 참으로 안전하게 돌아오실 일이었다면 여호와께서 내게 이런 말씀을 시키지도 아니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가야는 온 백성을 향하여 말하였다.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은 내가 한 말을 똑똑히 들어두시오.'
18:28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갔다.
18:28 <아합의 죽음;왕상22:29-35> 이스라엘의 아합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시리아와 싸우려고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갔다.
18:28 [여호와 예언자의 정통성 확립] 이스라엘 왕 아합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함께 길르앗라못 성읍을 치려고 출전하였다.
18:29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기를 "나는 변장하고 전쟁터로 가겠으니 왕께서는 왕복을 입으십시오." 하고, 이스라엘 왕이 변장을 한 후, 그들이 함께 전쟁터로 갔다.
18:29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 "나는 변장을 하고 싸움터로 들어갈 터이니, 임금님께서는 왕복을 그대로 입고 나가십시오." 그런 다음에 이스라엘 왕은 변장을 하였고, 그들은 싸움터로 들어갔다.
18:29 싸움터로 기는 길에서 아합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 '나는 변장을 하고 최전선으로 들어가겠소. 그러나 당신은 왕복을 그대로 입고 있어도 위험하지 않을 것이오' 아합은 이미 아람 왕이 자기 전차부대의 지휘관들에게 '너희는 이스라엘 왕만 공격하여라. 다른 사람은 아무리 높은 장군이더라도 그냥 두어라 !' 하고 내린 작전 명령을 입수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합은 변장을 하고 싸움터에 나갔다.
18:30 아람 왕이 그 병거 지휘관들에게 명령하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와 함께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만 공격하여라." 하였으므로,
18:30 시리아 왕은 자기와 함께 있는 병거대 지휘관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를 상대하여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만 공격하여라."
18:30 (29절과 같음)
18:31 병거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저 자가 이스라엘 왕이다." 하고 그를 공격하려고 돌아서니,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자 여호와께서 그를 도우시고 그들을 움직여 그에게서 떠나가게 하시는데
18:31 병거대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저 자가 이스라엘 왕이다." 하며, 그와 싸우려고 달려들었다. 여호사밧이 기겁을 하여 소리를 쳤다. 주께서 그를 도우셨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에게서 떠나가게 하신 것이다.
18:31 전차 부대의 용사들이 여호사밧을 보자 '이스라엘 왕이다.' 하고 외치며 사방에서 그를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여호사밧이 여호와께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를 도와주셨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꾀어 여호사밧에게서 물러나게 하셨다.
18:32 병거의 지휘관들이 그가 이스라엘 왕이 아닌 것을 보고 추격하기를 멈추고 돌아갔다.
18:32 병거대 지휘관들은 그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알고, 그를 추적하기를 그만두고 돌아섰다.
18:32 전차 부대의 용사들이 여호사밧을 알아보고 더 이상 추격하지 않은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아합이 아니었다는 것을 하나님이 알게 하셨다.
18:33 그때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이음매를 쏘았다. 왕이 병거 모는 자에게 말하기를 "내가 부상당했으니, 네 손을 돌려 나를 진영 밖으로 나가게 하여라." 하였다.
18:33 그런데 한 군인이 무심코 활을 당긴 것이 이스라엘 왕을 명중시켰다. 화살이 갑옷 가슴막이 이음새 사이를 뚫고 들어간 것이다. 왕은 자기의 병거를 모는 부하에게 말하였다. "돌아서서, 이 싸움터에서 빠져 나가자. 내가 부상을 입었다."
18:33 그때 어떤 사병이 되는 대로 쏜 화살 하나가 이스라엘 왕의 갑옷 흉갑과 비늘 조각들이 이어진 사이를 꿰뚫고 들어가 꽂혔다. 아합이 전차를 모는 부하에게 명령하였다. '전차를 돌려라 ! 이곳에서 후퇴하자. 내가 부상을 입었다.'
18:34 이 날의 전투가 치열하여, 이스라엘 왕이 병거에 버티고 서서 저녁까지 아람 사람들에게 대항하다가 해질 무렵에 죽었다.
18:34 그러나 그 날은 특히 싸움이 격렬하였으므로, 이스라엘 왕은 시리아 군대를 맞이하여 그의 병거 안에서 저녁 때까지 겨우 힘을 지탱하다가, 해거름에 죽고 말았다.
18:34 그러나 전투가 점점 더 치열해졌기 때문에 왕은 아람 군대와 대치한 채 저녁때까지 그대로 전차에서 버틸 수밖에 없었다. 해가 질 무렵 아합이 출혈이 심하여 죽었다.
18:1 <예언자 미가야에게 아합 왕에게 경고하다;왕상22:1-28> 여호사밧은 재물을 많이 모으고, 큰 영예를 얻었다. 그는 아합 가문과 혼인의 유대를 맺었다.
18:1 [여호사밧과 아합의 군사동맹] 유다 왕 여호사밧은 이미 부귀와 영화를 크게 누리고 있었으나, 그는 또 이스라엘 왕 아합의 딸을 며느리로 맞이하여 북왕국과도 결혼 동맹을 맺게 되었다.
18:2 몇 해 후 그가 사마리아의 아합에게 내려가니, 아합이 여호사밧과 그를 수행한 백성을 위하여 양과 소를 많이 잡고, 자기와 함께 길르앗 라못을 치러 가자고 여호사밧을 설득하였다.
18:2 몇 해 뒤에 여호사밧이 사마리아로 가서 아합을 방문하니, 아합이 여호사밧과 그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대접하려고 많은 양과 소를 잡았다.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함께 길르앗 라못을 치러 올라가자고 제안하였다.
18:2 몇해가 지나서 여호사밧이 북왕국의 수도 사마리아로 아합왕을 방문하였다. 아합은 유다왕과 그의 수행원들을 맞이하여 많은 양과 소를 잡아 잔치를 베풀어 주었다. 그러고 나서 아합이 여호사밧에게 두 나라의 군대를 일으켜 길르앗 지방의 라못 성읍을 아람 족속의 손에서 빼앗아 오자고 설득하였다.
18:3 이스라엘 왕 아합이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말하기를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시겠습니까?" 하니, 여호사밧이 아합에게 대답하기를 "나는 왕과 같고, 내 백성은 왕의 백성과 같으니, 왕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하였다.
18:3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유다의 여호사밧 왕에게 물었다.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나와 함께 올라가시겠습니까 ?" 여호사밧이 대답하였다. "내 생각이 바로 임금님의 생각이고, 내가 통솔하는 군대가 곧 임금님의 군대입니다. 우리는 임금님과 함께 싸우러 나가겠습니다."
18:3 이스라엘 왕 아합이 빼앗긴 자기 나라의 성읍을 되찾는 싸움에 유다의 군대를 끌어들이려고 여호사밧왕에게 말하였다. '임금께서는 나와 함께 라못 성읍을 치러 나가지 않겠습니까 ?' 그러자 이미 결혼 동맹을 맺었으니 군사 동맹을 맺는 것도 당연하다고 여기고 여호사밧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소원이 바로 나의 소원입니다. 나는 임금님과 함께 싸우러 나가고, 나의 백성은 임금님의 백성과 함께 싸우러 나가겠습니다.
18:4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또 말하기를 "먼저 여호와께 말씀을 여쭤 봅시다." 하였다.
18:4 그러면서도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였다. "그러나 먼저 주의 뜻을 알아봄이 좋을 듯 합니다."
18:4 그러나 여호와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먼저 물어 보십시오.'
18:5 이스라엘 왕이 선지자 사백 명을 모으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야겠느냐, 아니면 그만 두어야겠느냐?" 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올라가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말하였다.
18:5 그러자 이스라엘 왕은 사백 명이나 되는 예언자들을 모아 놓고 그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올라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그만두는 것이 좋겠소 ?" 그러자 예언자들이 대답하였다. "올라가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성을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18:5 그러자 이스라엘 왕이 북왕국의 모든 궁중 예언자 400명을 불러모아 놓고 물었다. '우리가 길르앗의 라못 성읍을 공격하는 것이 좋겠소, 그만 두는 것이 좋겠소 ?' 이미 여호와 종교의 정통성을 상실한 북왕국의 어용 예언자들은 왕을 기쁘게 하려고 한결같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공격하십시오 ! 여호와께서 틀림없이 그 성읍을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18:6 여호사밧이 말하기를 "여기에 이들 외에 우리가 물어볼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또 없습니까?" 하니,
18:6 여호사밧이 물었다. "우리가 물어 볼 만한 주의 예언자가 여기에 또 없습니까 ?"
18:6 그러나 남왕국의 여호사밧왕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좀더 알아보려고 이렇게 물었다. '우리가 여호와의 뜻을 물어 볼 수 있는 예언자가 이곳에는 더 없습니까 ?'
18: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기를 "아직 한 사람이 있는데, 그를 통해 여호와께 물어볼 수는 있으나, 나는 그를 미워합니다. 그는 내게 좋은 것은 예언하지 않고 항상 나쁜 것만 예언하는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입니다." 하였다. 여호사밧이 말하기를 "왕은 그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하므로,
18: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대답하였다. "주의 뜻을 물어 볼 만한 사람으로서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라고 하는 예언자가 있기는 합니다만, 나는 그를 싫어합니다. 그는 한 번도 나에게 무엇인가 길한 것을 예언한 적이 없고, 언제나 흉한 것만을 예언하곤 합니다." 여호사밧이 다시 제안하였다. "임금께서 예언자를 두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18:7 아합이 대답하였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라는 예언자가 또 한 사람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는 내게 항상 나쁜 말만 들려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참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여호사밧은 '임금께서 그렇게만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하고 반대하면서 그 여호와의 예언자에게 묻도록 하였다.
18:8 이스라엘 왕이 신하 하나를 불러 말하기를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빨리 데려와라." 하였다.
18:8 그러자 이스라엘 왕은 한 신하를 불러서 명령하였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속히 데려 오너라."
18:8 아합이 신하를 불러 '어서 미가야를 데려오너라' 하고 명령하였다.
18:9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 광장에서 각자의 보좌에 앉아 있었고, 모든 선지자들은 그 앞에서 예언하는데,
18:9 그 때에 이스라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 타작 마당에 마련된 보좌에 앉아 있었고, 예언자들은 모두 그 두 왕 앞에서 예언을 하고 있었다.
18:9 이스라엘 왕 아합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사마리아 성문 밖 광장에 설치된 두 개의 왕좌 위에 화려하게 왕복을 차려 입고 앉아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은 두 왕 앞에 앉아 모두 황홀한 상태에서 영감을 받아 예언을 하고 있었다.
18:10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람 사람들이 전멸할 때까지 이것들로 그들을 찔러라." 하였으며,
18:10 그 예언자들 가운데서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자신이 만든 철뿔들을 가지고 나와서 말하였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 아합은 철로 만든 이 뿔을 가지고 시리아 사람들을 찌르되, 그들이 모두 파멸될 때까지 그렇게 할 것이다 하십니다."
18:10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쇠로 된 뿔을 두개 만들어 철모에 달아 쓰고 황홀한 영감에 빠져 이렇게 외쳤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왕은 이렇게 쇠뿔이 난 황소처럼 무적의 용사가 되어 아람 군대로 달려가서 그들을 모조리 받아 죽일 것이다. 적진은 온통 피의 바다를 이룰 것이다.'
18:11 모든 선지자가 그와 같이 예언하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십시오.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하였다.
18:11 그러자 다른 예언자들은 모두 그와 같은 예언을 하며 말하였다. "길르앗의 라못으로 진군하십시오. 승리는 임금님의 것입니다. 주께서 이미 그 성을 임금님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18:11 그러자 다른 예언자들도 시드기야의 말을 받아 외쳐 댔다. '길르앗라못을 어서 치러 가십시오. 승리하십니다 !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틀림없이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
18:12 미가야를 부르러 간 전령이 그에게 말하기를 "보시오, 선지자들이 하나 같이 왕께 좋은 것을 말하였으니, 당신도 그들 중 하나처럼 좋은 것을 말하시오." 하니,
18:12 미가야를 데리러 간 신하가 미가야에게 말하였다. "이것 보십시오. 다른 예언자들이 모두 하나같이 왕의 승리를 예언하였으니, 예언자께서도 그들이 한 것 같이 왕의 승리를 예언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오."
18:12 [까다로운 예언자 한 사람] 미가야를 데리러 간 신하가 그에게 타이르듯 말하였다. '지금 전국에서 모인 예언자들이 한결같이 아합왕에게 승리를 예고해주었소. 그러니 당신도 시대를 똑바로 보고 헛소리를 하지 마시오. 그저 당신도 왕의 승리만 장담해 주시오.'
18:13 미가야가 말하기를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그대로 말할 것이오." 하였다.
18:13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나는 다만 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만을 말하겠습니다."
18:13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살아 계시는 여호와 앞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여호와께서 나에게 맡겨 주시는 말씀 밖에는 내 마음대로 한마디도 할 수가 없소 !'
18:14 그가 왕에게 나아오자, 왕이 그에게 말하기를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야겠느냐, 아니면 그만 두어야겠느냐?" 하니, 그가 말하기를 "올라가서 승리하십시오. 그들이 왕의 손에 넘겨질 것입니다." 하였다.
18:14 그가 왕 앞에 나오자, 왕이 그에게 물었다. "미가야는 대답하시오. 우리가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올라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내가 그만두는 것이 좋겠소 ?"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올라가십시오. 승리는 임금님의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임금님의 손에 넘어온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18:14 미가야가 아합왕 앞에 나아가자 왕이 이렇게 물었다. '미가야여, 우리가 라못을 공격하면 어떻게 되겠소 ?' 미가야는 거짓 예언이나 듣기 좋아하는 왕의 어리석음을 비꼬아 이렇게 대답하였다. '망설이지 말고 그 성을 치십시오 ! 틀림없이 승리하지 않겠습니까 ? 여호와께서 그 성을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실 겁니다.'
18:15 왕이 그에게 말하기를 "내가 몇 번이나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만 말하라고 네게 맹세시켜야 하겠느냐?" 하니,
18:15 그러나 왕이 그에게 다시 말하였다. "그대가 주의 이름으로 나에게 말을 할 때에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누차 일렀는데, 내가 얼마나 더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해야 하겠소 ?"
18:15 미가야의 대답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비꼬고 있다는 것을 알자 왕이 화가나서 말하였다. '나에게 진실한 것만을 말하겠다고 맹세하여라. 여호와께서 네게 하신 말씀을 그대로 전하지 못하겠느냐 ?'
18:16 그가 말하기를 "제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산에 흩어졌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들에게 주인이 없으니 각자 평안히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 하셨습니다." 하였다.
18:16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이산 저산에 흩어져 있습니다. 마치 목자 없는 양 떼 같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들에게는 인도자가 없다. 제각기 집으로 평안히 돌아가게 하여라 하십니다."
18:16 마침내 미가야가 입을 열었다. '제가 본 이스라엘 군대의 모습은 목자 없이 온 산에 흩어져 있는 양 떼와 같았습니다. 내가 이런 환상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군대에는 더 이상 지휘할만한 왕이나 장군이 없다. 전쟁은 이미 끝났다. 군인들은 저마다 뿔뿔이 흩어져 집으로 평안히 돌아갈 것이다.'
18:1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기를 "그가 나에게 좋은 것을 예언하지 않고 나쁜 것만 예언한다고 왕께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하니,
18:1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그는 나에게 늘 길한 것은 예언하지 않고, 흉한 것만 예언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
18:17 아합이 여호사밧을 돌아보며 말하였다. '내 말이 맞지 않습니까 ? 저 작자는 항상 이런 식으로 나에게 흉악한 소리만 떠들어댑니다 !'
18:18 미가야가 또 말하였다. "그러므로 왕께서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제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 보좌에 앉아 계시고 하늘의 모든 군대가 그 오른쪽과 왼쪽에 서 있는데,
18:18 미가야가 말을 계속하였다. "그러므로 이제 주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내가 보니, 주께서 보좌에 앉으시고, 그 좌우에는 하늘의 군대가 둘러 서 있는데,
18:18 그러나 미가야는 계속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나에게 보여주신 것을 똑똑히 들으시오 !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하늘의 보좌에 앉아계셨습니다. 그분의 양편에는 천상의 궁중 관료 전원이 서 있었습니다.
18:19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이스라엘 왕 아합을 꾀어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하겠느냐?'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말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말했습니다.
18:19 주께서 물으십니다. 누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을 꾀어 내어, 스러 하여금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가게 하여 거기에서 죽게 하겠느냐 ? 그러자 그들은 이렇게 하자, 또는 저렇게 하자, 저마다 자기들의 의견을 말하는데,
18:19 그때 여호와께서 물으셨습니다. '누가 이스라엘 왕 아합을 꾀어 길르앗 지역으로 가서 라못을 공격하다가 전사하도록 하겠느냐 ?' 이때에 어떤 이는 이렇게 제안하고, 또 어떤 이는 저렇게 제안하였습니다.
18:20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기를 '제가 그를 꾀겠습니다.' 하니, 여호와께서 '어떻게 하겠느냐?' 말씀하셨습니다.
18:20 한 영이 주 앞에 나서서 말합니다. 내가 가서 그를 꾀어내겠습니다. 그러자 주께서 물으십니다. 어떻게 꾀어내겠느냐 ?
18:20 그러다가 마침내 한 영이 여호와 앞으로 나와 아뢰기를 제게 '아합을 꾀어다 죽일 방법이 있습니다.' 하니 여호와께서 물으셨습니다. '네가 무슨 방법으로 그를 꾀어다 죽이겠느냐 ?'
18:21 그가 말하기를 '제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습니다.'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꾀면 반드시 이룰 것이다. 나가서 그렇게 하여라.' 하셨습니다.
18:21 그러자 그가 대답합니다. 내가 가서 아합의 모든 예언자들이 모두 거짓말을 하도록 시키겠습니다. 그러자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를 꾀어라.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가서 곧 그렇게 하여라.
18:21 그 영이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내려가 아합의 모든 예언자들에게 속이는 영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입에서 속이는 말만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방법으로 아합을 꾀어다가 죽인다면 성공할 것이다. 어서 내려가 그대로 하라 !'
18:22 이제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선지자들의 입에 넣으셨고, 또 왕에 대하여 재앙을 말씀하셨습니다."
18:22 그러므로 이제 보십시오, 이미 주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여기에 있는 임금님의 예언자들의 입에 들어가게 하셨으니, 주께서는 임금님께 재앙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18:22 여호와께서 왕의 예언자들에게 거짓말을 가득히 담아 주셨으므로 임금께서 보신 대로 지금 저 수백 명 예언자들이 거짓말을 지껄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여호와께서 임금께 화를 내리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18:23 그때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다가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말하기를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가서 네게 말씀하시더냐?" 하니,
18:23 그러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다가와서, 미가야의 빰을 때리며 말하였다. "주의 영이 언제 나를 떠나서, 어느 길로 너에게 건너가서 말씀하시더냐 ?"
18:23 그러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다가가서 미가야의 뺨을 때리며 말하였다. '여호와의 영이 언제부터 내게서 떠나가 너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셨느냐 ? 네가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느냐 ?'
18:24 미가야가 말하기를 "보아라,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 보게 될 것이다." 하였다.
18:24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네가 골방으로 들어가 숨는 바로 그 날에, 너는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8:24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네가 골방에 들어가 숨는 날이 오면, 네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18:25 이스라엘 왕이 말하기를 "미가야를 잡아 성주 아몬과 왕의 아들 요아스에게 끌고 가서,
18:25 이스라엘 왕이 명령하였다. "미가야를 잡아서, 아몬 성주와 요아스 왕자에게로 끌고 가거라.
18:25 아합왕이 명령을 내렸다. '미가야를 붙들어다가 이 성읍의 사령관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 넘겨 주고
18:26 전하여라. 왕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을 감옥에 넣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빵과 물을 먹여라.' 하셨다." 하였다.
18:26 그리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니, 이 자를 감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빵과 물을 죽지 않을 만큼만 먹이라고 하여라"
18:26 이렇게 왕명을 전하여라. '내가 승리하고 돌아올 때까지 이 자를 감옥에 가두어 놓아라. 그동안에는 겨우 목숨을 연명할 만큼만 밥과 물을 주어 고통을 당하게 하여라 !'
18:27 미가야가 말하기를 "왕께서 정말로 평안히 돌아오실 수 있다면, 여호와께서 저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하고, 또 말하기를 "모든 백성들이여, 잘 들어 두시오." 하였다.
18:27 미가야가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정말로 평안히 돌아오실 수 있다면, 주께서 나를 시켜서 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미가야는 한 마디 덧붙였다. "여기에 있는 모든 백성은, 내 말을 잘 기억하여 두시오 !"
18:27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 참으로 안전하게 돌아오실 일이었다면 여호와께서 내게 이런 말씀을 시키지도 아니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가야는 온 백성을 향하여 말하였다.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은 내가 한 말을 똑똑히 들어두시오.'
18:28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갔다.
18:28 <아합의 죽음;왕상22:29-35> 이스라엘의 아합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시리아와 싸우려고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갔다.
18:28 [여호와 예언자의 정통성 확립] 이스라엘 왕 아합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함께 길르앗라못 성읍을 치려고 출전하였다.
18:29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기를 "나는 변장하고 전쟁터로 가겠으니 왕께서는 왕복을 입으십시오." 하고, 이스라엘 왕이 변장을 한 후, 그들이 함께 전쟁터로 갔다.
18:29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 "나는 변장을 하고 싸움터로 들어갈 터이니, 임금님께서는 왕복을 그대로 입고 나가십시오." 그런 다음에 이스라엘 왕은 변장을 하였고, 그들은 싸움터로 들어갔다.
18:29 싸움터로 기는 길에서 아합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 '나는 변장을 하고 최전선으로 들어가겠소. 그러나 당신은 왕복을 그대로 입고 있어도 위험하지 않을 것이오' 아합은 이미 아람 왕이 자기 전차부대의 지휘관들에게 '너희는 이스라엘 왕만 공격하여라. 다른 사람은 아무리 높은 장군이더라도 그냥 두어라 !' 하고 내린 작전 명령을 입수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합은 변장을 하고 싸움터에 나갔다.
18:30 아람 왕이 그 병거 지휘관들에게 명령하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와 함께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만 공격하여라." 하였으므로,
18:30 시리아 왕은 자기와 함께 있는 병거대 지휘관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를 상대하여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만 공격하여라."
18:30 (29절과 같음)
18:31 병거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저 자가 이스라엘 왕이다." 하고 그를 공격하려고 돌아서니,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자 여호와께서 그를 도우시고 그들을 움직여 그에게서 떠나가게 하시는데
18:31 병거대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저 자가 이스라엘 왕이다." 하며, 그와 싸우려고 달려들었다. 여호사밧이 기겁을 하여 소리를 쳤다. 주께서 그를 도우셨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에게서 떠나가게 하신 것이다.
18:31 전차 부대의 용사들이 여호사밧을 보자 '이스라엘 왕이다.' 하고 외치며 사방에서 그를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여호사밧이 여호와께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를 도와주셨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꾀어 여호사밧에게서 물러나게 하셨다.
18:32 병거의 지휘관들이 그가 이스라엘 왕이 아닌 것을 보고 추격하기를 멈추고 돌아갔다.
18:32 병거대 지휘관들은 그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알고, 그를 추적하기를 그만두고 돌아섰다.
18:32 전차 부대의 용사들이 여호사밧을 알아보고 더 이상 추격하지 않은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아합이 아니었다는 것을 하나님이 알게 하셨다.
18:33 그때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이음매를 쏘았다. 왕이 병거 모는 자에게 말하기를 "내가 부상당했으니, 네 손을 돌려 나를 진영 밖으로 나가게 하여라." 하였다.
18:33 그런데 한 군인이 무심코 활을 당긴 것이 이스라엘 왕을 명중시켰다. 화살이 갑옷 가슴막이 이음새 사이를 뚫고 들어간 것이다. 왕은 자기의 병거를 모는 부하에게 말하였다. "돌아서서, 이 싸움터에서 빠져 나가자. 내가 부상을 입었다."
18:33 그때 어떤 사병이 되는 대로 쏜 화살 하나가 이스라엘 왕의 갑옷 흉갑과 비늘 조각들이 이어진 사이를 꿰뚫고 들어가 꽂혔다. 아합이 전차를 모는 부하에게 명령하였다. '전차를 돌려라 ! 이곳에서 후퇴하자. 내가 부상을 입었다.'
18:34 이 날의 전투가 치열하여, 이스라엘 왕이 병거에 버티고 서서 저녁까지 아람 사람들에게 대항하다가 해질 무렵에 죽었다.
18:34 그러나 그 날은 특히 싸움이 격렬하였으므로, 이스라엘 왕은 시리아 군대를 맞이하여 그의 병거 안에서 저녁 때까지 겨우 힘을 지탱하다가, 해거름에 죽고 말았다.
18:34 그러나 전투가 점점 더 치열해졌기 때문에 왕은 아람 군대와 대치한 채 저녁때까지 그대로 전차에서 버틸 수밖에 없었다. 해가 질 무렵 아합이 출혈이 심하여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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