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삼년에 유다 왕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다스리기 시작했다.
18:1 <유다 왕 히스기야; 대하29:1-2,31:1> 이스라엘의 엘라 왕의 아들 호세아 제 삼년에,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유다 왕이 되었다.
18:1 [히스기야왕의 종교개혁]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유다 왕이 된 것은 이스라엘 왕 호세아 3년의 일이었다.
18:2 그가 이십오 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스가리야의 딸로서 이름은 아비였다.
18:2 그가 왕이 되었을 때에, 그는 스물다섯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스물아홉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아비는 스가리야의 딸이다.
18:2 그는 25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29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스가리야의 딸로서 그 이름은 아비였다.
18:3 그가 자기 조상 다윗이 행한 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올바르게 행했다.
18:3 그는 조상 다윗이 한 모든 것을 그대로 본받아, 주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였다.
18:3 그는 자기의 선조 다윗을 본받아 여호와의 마음에 드는 일들만 하였다.
18:4 그가 산당을 없애고 기둥 우상을 부수며 아세라 우상을 잘라 버리고 모세가 만들었던 놋 뱀을 깨뜨렸으니, 그때까지도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것을 느후스단이라고 부르며 그것에게 분향하고 있었다.
18:4 그는 산당을 헐어 버렸고, 돌기둥들을 부수었으며, 아세라 목상을 찍어 버렸다. 그는 또한 모세가 만든 구리 뱀도 산산조각으로 깨뜨려 버렸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 때까지도 a) 느후스단이라고 부르는 그 구리 뱀에게 분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a. 느후스단은 히브리어 구리(느호셋)와 뱀(나하쉬)의 발음과 비슷함)
18:4 그는 전국에 만연된 산당들을 허물고 바알의 돌기둥 우상들을 깨뜨리고 아세라 여신의 나무 기둥도 잘라내버렸다. 그는 심지어 모세가 만든 것으로 성전에 보관해 오던 구리뱀도 부숴 없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때까지도 그 구리뱀 앞에 가서 느후스단이라고 부르면서 분향하였기 때문이다.
18:5 히스기야가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을 의지하였는데, 유다의 모든 왕 가운데 그 전에도 그 후에도 그와 같은 왕이 없었다.
18:5 그는 주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을 신뢰하였는데, 유다 왕 가운데는 전에도 후에도 그만한 왕이 없었다.
18:5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만 섬겼다. 유다 나라의 모든 왕들 중에서 그와같은 왕이 이제까지 없었다.
18:6 그가 여호와께만 매달려 그분을 떠나지 않았으며,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분의 명령들을 지켰다.
18:6 그는 주님에게만 매달려, 주님을 배반하는 일이 없이,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들을 준수하였다.
18:6 히스기야는 일평생 한결같이 여호와를 섬기고 주께서 모세를 통해 보내 주신 계명을 그대로 지켰다.
18:7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셔서 그가 어디로 가든지 늘 형통하였으며, 그가 아시리아 왕을 배척하고 그를 더 이상 섬기지 않았다.
18:7 어디를 가든지, 주께서 그와 같이 계시므로, 그는 늘 성공하였다. 그는 앗시리아 왕에게 반기를 들고, 그를 섬기지 않았다.
18:7 그래서 주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가 하는 일마다 성공하게 하셨다. 이리하여 히스기야는 마침내 앗수르 왕의 통치권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였다.
18:8 그가 가사와 그 주변에 이르기까지, 또 망대에서 요새화된 성읍에 이르기까지 블레셋을 모두 쳐부쉈다.
18:8 그는 가사와 그 전 경계선까지 또 망대로부터 요새화된 성읍에 이르기까지, 블레셋을 모두 쳐부었다.
18:8 히스기야는 블레셋 족속을 쳐서 이겼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장 남쪽 성읍인 가사까지 정복하였다. 그리고 블레셋 국경선에 설치된 것들과 전국에 있는 망대에서 요새 성읍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군사 시설을 부숴 없앴다.
18:9 히스기야 왕 제사년, 곧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칠년에 아시리아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를 치러 올라와서 그 성을 포위하고,
18:9 히스기야 왕 제 사년, 곧 이스라엘의 엘라의 아들 호세아 왕 제 칠년에, 앗시리아의 살만에셀 왕이 사마리아를 포위하여,
18:9 [앗수르에 정복된 사마리아] 이스라엘 왕 호세아 7년에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대군을 거느리고 와서 사마리아 도성을 포위하였다. 이때가 유다 왕 히스기야 4년의 일이었다.
18:10 삼 년 만에 함락시키니, 히스기야 왕 제육년, 곧 이스라엘 왕 호세아 제구년에 사마리아가 함락되었다.
18:10 세 해 만에 그 도성을 함락시켰다. 곧 히스기야 제 육년과, 이스라엘의 호세아 왕 제 구년에 그들이 사마리아를 함락시킨 것이다.
18:10 사마리아 도성은 포위 당한지 거의 3년이 지나서야 함락되었다. 이때는 히스기야왕 6년이며, 호세아왕 9년이었다.
18:11 아시리아 왕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아시리아로 사로잡아 가서, 그들을 할라와 고산 강가에 있는 하볼과 메대의 여러 성읍에 정착시켰으니,
18:11 앗시리아 왕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시리아로 사로잡아 가서, 그들을 할라와 고산 강 가의 하볼과 메대의 여러 성읍에 이주시켰다.
18:11 살만에셀은 이스라엘 백성을 포로로 잡아 앗수르로 끌어 갔다. 그리고 포로들을 앗수르의 할라 지방과 고산 지방의 하볼 강가와 메대 족속의 여러 성읍에 수용하였다.
18:12 이는 그들이 여호와 자기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분의 언약을 어기며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듣지도 않고, 행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18:12 이렇게 된 것은 그들이 자기들의 하나님이신 주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의 언약을 깨뜨렸으며, 주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순종하지도 않고 실천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18:12 이스라엘이 이렇게 망한 것은 그들이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주님과 맺은 계약도 어기고 모세가 전해 준 주님의 계명도 따르지 않다가 결국 포로민의 신세가 되었다.
18:13 히스기야 왕 제십사년에 아시리아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의 모든 요새화된 성읍들을 쳐서 점령했다.
18:13 <앗시리아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위협하다;대하32:1-19,사36:1-22> 히스기야 왕 제 십사년에 앗시리아의 산헤립 왕이 올라와서, 요새화된 유다의 모든 성읍을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18:13 [산헤립의 예루살렘 공격] 히스기야왕 14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대군을 거느리고 유다를 침공하여 모든 요새 성읍들을 점령하였다.
18:14 그러자 유다 왕 히스기야가 라기스에 사신을 보내어 아시리아 왕에게 말하기를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게 부과하는 것을 다 감당하겠으니, 저희에게서 철수해 주십시오." 하니, 아시리아 왕이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부과했다.
18:14 그래서 유다의 히스기야 왕은 라기스에 와 있는 앗시리아 왕에게 전령을 보내어 말하였다. "우리가 잘못하였습니다. 철수만 해주시면,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앗시리아 왕은 유다의 히스기야 왕에게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요구하였다.
18:14 그런데 산헤립이 예루살렘 남서쪽 48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어 유다의 주요 도시인 라기스에 진을 치고 있을 때였다. 유다 왕 히스기야는 사절단을 보내어 '제가 잘못하였습니다. 제발 이 나라에서 돌아가 주십시오.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바치겠습니다.' 하고 전하였다. 그러자 산헤립은 은 300달란트와 금 30달란트를 조공으로 요구하였다.
18:15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전과 왕궁의 보물 창고에 있는 은을 모두 다 내주었고,
18:15 그리하여 히스기야는 주의 성전과 왕궁의 보물 창고에 있는 은을 있는 대로 다 내주었다.
18:15 히스기야는 성전과 왕궁의 보물창고에 있는 은을 모두 가져다 주었다.
18:16 이때 또 유다 왕 히스기야가 여호와 전의 문과 기둥에서 자신이 입혔던 금을 벗겨 내어 아시리아 왕에게 주었다.
18:16 그 때에 유다의 히스기야 왕은, 주의 성전 문과 기둥에 자신이 직접 입힌 금을 모두 벗겨서, 앗시리아 왕에게 주었다.
18:16 이때 히스기야는 본래 자기가 성전의 모든 문과 문설주에 입혀 놓았던 금까지도 벗겨다가 산헤립에게 바쳤다.
18:17 아시리아 왕이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에게 많은 병력을 주어 라기스로부터 예루살렘에 있는 히스기야를 치기 위해 보내니, 그들이 올라와 예루살렘에 이르러, 빨래터의 큰 길 가에 있는 윗저수지의 수로 곁에 섰다.
18:17 그런데도 앗시리아 왕은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에게 많은 병력을 주어서, 라기스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올려보내어 히스기야 왕을 치게 하였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윗 저수지의 수로 곁에 있는 빨래터로 가는 큰 길 가에 포진하였다.
18:17 [산헤립의 예루살렘 재공격] 그런데도 산헤립은 라기스에서 자기의 신복 세 사람을 예루살렘으로 보냈다. 그는 총사령관과 궁중 대변인과 시종장관에게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를 치러 가게 한 것이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밖의 수로 곁에 진을 쳤는데 그 수로는 윗수원지에서 흘러 나왔다. 윗수원지는 세탁자의 마당과 통하는 길가에 있었다.
18:18 그들이 왕을 부르자, 궁내대신이며 힐기야의 아들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기록관이며 아삽의 아들인 요아가 그들에게 나아갔다.
18:18 그들이 왕을 부르자,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 궁내대신과 셉나 서기관과 아삽의 아들 요아 역사기록관이 그들을 맞으러 나갔다.
18:18 그들이 히스기야왕을 불렀다. 히스기야는 궁중대신 힐기야의 아들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공보대신 아삽의 아들인 요아를 내보냈다.
18:19 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했다. "히스기야에게 전해라. 위대한 왕이신 아시리아 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무엇을 믿고 그렇게 당당하냐?
18:19 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히스기야에게 전하여라. 위대한 왕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무엇을 믿고 이렇게 자신만만 하냐 ?
18:19 시종장관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앗수르 왕이 히스기야에게 하는 말씀을 똑똑히 듣고 전하여라. 히스기야야, 네가 도대체 무엇을 믿고 그토록 대담해졌느냐 ?
18:20 네가 전쟁을 위한 전략과 군사력을 가졌다고 하지만 이는 입에 붙은 말뿐이다. 이제 네가 누구를 믿기에 내게 반기를 들었느냐?
18:20 전쟁을 할 전술도 없고, 군사력도 없으면서 입으로만 전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 네가 지금 누구를 믿고 나에게 반역하느냐 ?
18:20 네가 허풍이나 떨면서 나의 권력과 군사력을 당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 도대체 네가 누구를 믿고 감히 나에게 반역하느냐 ?
18:21 이제 보아라, 네가 저 부러진 갈대 지팡이와 같은 이집트를 의지하나 그 나라에 기대는 사람은 그 나라에 의해 손바닥을 찔리게 될 것이다. 이집트 왕 바로가 자기를 의지하는 모든 자들에게 이와같을 것이다.
18:21 그러니 너는 부러진 갈대 지팡이 같은 이집트를 의지한다고 하지만, 그것을 믿고 붙드는 자는 손만 찔리게 될 것이다. 이집트의 바로 왕을 신뢰하는 자는 누구나 이와 같이 될 것이다.
18:21 혹시 애굽의 도움을 기대하느냐 ? 그것은 갈대 지팡이를 의지하는 것과 같아서 당장 부러질 것이며 네 손에 상처나 입힐 것이다. 애굽 왕은 이제까지 자기를 의지하는 모든 이에게 이같이 상처를 입혀 주었다.
18:22 혹시 너희가 '우리가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의지한다.' 라고 말하느냐? 그는 히스기야가 산당과 제단을 모두 없애고 예루살렘과 유다에 명령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 앞에서만 경배하라고 하던 그 신이 아니냐?
18:22 너희는 또 나에게, 주 너희의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하겠지마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이 제단 앞에서만 경배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산당과 제단들을 모두 헐어 버린 것이, 바로 너 히스기야가 아니냐 !
18:22 혹시 너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한다고 주장하겠느냐 ? 그렇다면 그 신의 산당과 제단들을 헐어 없앤 자가 바로 히스기야가 아니냐 ?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의 제단에서만 제물을 바치라고 명령한 자가 바로 히스기야가 아니었느냐 ?'
18:23 그러니 이제 내 주 아시리아 왕과 한 번 내기를 해 보아라. 만약 말 이천 마리를 탈 사람을 동원할 수 있다면 내가 그것들을 네게 주겠다.
18:23 이제 나의 상전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과 겨루어 보아라. 내가 너에게 말 이천 필을 준다고 한들, 네가 그 위에 탈 사람을 내놓을 수 있겠느냐 ?
18:23 앗수르 왕이 히스기야에게 내기를 한가지 제안하셨다. '네가 만일 이천 명의 기마병을 모을 수 있다면 이천 필의 말은 내가 대어 주겠다.
18:24 네가 어떻게 내 주의 하찮은 종들 중 지방 총독 하나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병거와 기마병들을 얻기 위해 네가 이집트를 의지하겠다는 말이냐?
18:24 그러니 네가 어찌 내 상전의 부하들 가운데서 하찮은 병사 하나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 그러면서도 병거와 기병의 지원을 받으려고 이집트를 의존하느냐 ?
18:24 너는 우리의 장군들 중에서 가장 나약한 단 한 사람도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네가 의지하는 것은 애굽과 그 전차들뿐이다.'
18:25 이제 내가 여호와의 허락 없이 이곳을 멸하러 올라왔겠느냐? 여호와께서 내게 '이 땅을 치러 올라가 멸망시켜라.' 말씀하셨다."
18:25 이제 생각하여 보아라. 내가 이 곳을 쳐서 멸망시키려고 오면서, 어찌 너희가 섬기는 주의 허락도 받지 않고 왔겠느냐 ? 너희의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그 땅을 치러 올라가서, 그 곳을 멸망시키라고, 나에게 친히 이르셨다."
18:25 앗수르 왕이 이렇게도 말씀하셨다 '내가 여호와의 뜻을 거스르고 이곳으로 와서 이 도성을 멸망시킨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이 나라를 정복하고 멸망시키도록 나에게 명령하신 분은 바로 여호와이시다.'
18:26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말하기를 "제발 당신의 종들에게 아람 말로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가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성벽 위에서 백성들이 듣고 있으니, 저희에게 유다 말로 말씀하지 마십시오." 하였으나,
18:26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말하였다. "성벽 위에서 백성들이 듣고 있으니, 우리에게 유다 말로 말씀하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가 시리아 말을 알아듣습니다."
18:26 [투항을 강요당하는 예루살렘] 이때에 유다의 세 고관이 앗수르 사람의 말을 가로막고 이렇게 요청하였다. '우리에게는 국제 외교 언어인 아람어로 말하여 주시오. 이렇게 계속 유다 말로 말하면 성벽 위에 있는 백성들도 알아듣습니다.'
18:27 랍사게가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내 주께서 네 주와 네게만 이 말들을 하라고 나를 보내신 줄 아느냐?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저 사람들에게도 너희와 함께 자신의 대변을 먹고 소변을 마시게 하신 것이 아니냐?" 라고 하였다.
18:27 그러나 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의 상전께서, 나를 보내셔서, 이 말을 하게 하신 것은, 다만 너희의 상전과 너희만 들으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너희와 함께, 자기가 눈 대변을 먹고 자기가 본 소변을 마실,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저 백성에게도 이 말을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다."
18:27 그러나 앗수르의 시종장관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 임금께서 히스기야와 너희 몇 사람에게만 나를 보내신 줄 아느냐 ? 내가 전하는 말은 성벽 위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알려야 한다. 그들도 너희와 마찬가지로 제 똥을 먹고 제 오줌을 마실 것이다.'
18:28 랍사게가 나서서, 유다 말로 크게 소리 질러 외쳤다. "위대한 왕이신 아시리아 왕의 말씀을 들어라.
18:28 랍사게가 일어나서 유다 말로 크게 외쳤다. "너희는 위대한 왕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
18:28 앗수르의 시종장관이 일어나 더 크게 유다 말로 외쳤다. '너희는 앗수르 왕께서 전하는 말씀을 들어라.
18:29 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 마라. 그가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18:29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아라. 그는 너희를 내 손에서 구원해 낼 수 없다.
18:29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말아라. 그가 너희를 내 손아귀에서 건져내지 못할 것이다.
18:30 여호와를 의지하라는 히스기야의 말을 믿지 마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가 반드시 너희를 구원하여 이 성이 아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하니,
18:30 히스기야가 너희를 속여서, 너희의 주가 너희를 구원할 것이며, 이 도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 절대로 넘겨 주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하면서, 너희로 주를 의지하게 하려 하여도, 너희는 그 말을 믿지 말아라.
18:30 그가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설득하여도 그의 말에 넘어가지 말아라. 그가 여호와께서 우리를 틀림없이 건져내 주시고 이 도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겨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더라도 너희는 그 말을 믿지 말아라.
18:31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마라. 아시리아 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와라. 그러면 각자 자기 포도나무와 자기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따먹을 수 있을 것이며, 또 각자 자기 우물에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이다.
18:31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아라. 앗시리아의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와 평화조약을 맺고, 나에게로 나아오너라. 그리하면 너희는 각각 자기의 포도나무와 자기의 무화과나무에서 난 열매를 따 먹게 될 것이며, 각기 자기가 판 샘에서 물을 마시게 될 것이다.
18:31 너희는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고 성에서 나와 항복하여라. 너희가 나와서 나와 평화조약을 맺으면 누구나 자기 포도와 무화과를 따먹고 자기 우물에서 물을 마실 것이다.
18:32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너희의 땅과 같은 곳, 곧 곡식과 새 포도주가 나는 땅이고 빵과 포도원이 있는 땅이며 올리브 나무가 있고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갈 것이니, 너희가 죽지 않고 살 것이다. 히스기야는 여호와가 너희를 건져내실 것이라고 하면서 너희를 미혹하고 있으나, 그의 말을 듣지 마라.
18:32 내가 다시 와서 너희의 땅과 같은 땅, 곧 곡식과 새 포도주가 나는 땅, 빵과 포도원이 있는 땅, 올리브 기름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너희를 데려가서, 거기에서 살게 하고, 죽이지 않겠다. 그러므로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아라. 너희의 주가 너희를 구원할 것이라고 너희를 설득하여도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아라.
18:32 너희가 이렇게 평안히 살고 있으면 내가 다시 와서 이 땅과 같은 좋은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겠다. 그곳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꿀이 많은 땅이다. 너희가 나에게 항복하기만 하면 죽지 않고 살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살려 주실 것이라고 하는 히스기야의 말은 듣지 말아라.
18:33 여러 나라의 신들 중에서 누가 자기 나라를 아시리아 왕의 손에서 건져낸 일이 있느냐?
18:33 뭇 민족의 신들 가운데서 어느 신이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자기 땅을 구원한 일이 있느냐 ?
18:33 도대체 세상의 어떤 신들이 이 앗수르 왕의 손에서 자기 나라를 건져낸 일이 있었느냐 ?
18:34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구해냈느냐?
18:34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은 어디에 있으며,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은 또 어디에 있느냐 ?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져 내었느냐 ?
18:34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지금 어디에 있으며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 ? 또 사마리아를 내 손아귀에서 건져낸 신이 있었느냐 ?
18:35 모든 나라의 신들 중에서 누가 자기 나라를 내 손에서 구해낸 적이 있느냐? 그런데 여호와가 내 손에서 예루살렘을 구할 수 있겠느냐?' "
18:35 여러 민족의 신들 가운데서, 그 어느 신이 내 손에서 자기 땅을 구원한 일이 있기에, 주 너희의 하나님이 내 손에서 예루살렘을 구원해 낸다는 말이냐 ?"
18:35 그 모든 신들 중에서 자기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낸 신이 누구였느냐 ? 그런데 오직 너희가 의지하는 여호와가 내 손아귀에서 예루살렘을 건져낼 수가 있겠느냐 ?'
18:36 그러나 백성들이 잠잠하고 그에게 아무런 말로도 대답하지 아니하니 이는 왕이 대답하지 말라고 명령하였기 때문이다.
18:36 백성은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 그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말라는 왕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18:36 그러나 성벽 위에 앉아 있던 백성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히스기야왕이 그렇게 지시하여 두었기 때문이다.
18:37 궁내대신이며 힐기야의 아들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기록관이며 아삽의 아들인 요아가 옷을 찢은 채로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가서 랍사게가 한 말들을 전했다.
18:37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 궁내대신과 셉나 서기관과 아삽의 아들 요아 역사기록관이, 울분을 참지 못하여 옷을 찢으며 히스기야에게 돌아와서, 랍사게의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18:37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는 슬프고 괴로운 나머지 옷을 찢고 궁중의 히스기야왕에게 가서 앗수르의 시종장관이 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18:1 <유다 왕 히스기야; 대하29:1-2,31:1> 이스라엘의 엘라 왕의 아들 호세아 제 삼년에,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유다 왕이 되었다.
18:1 [히스기야왕의 종교개혁]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유다 왕이 된 것은 이스라엘 왕 호세아 3년의 일이었다.
18:2 그가 이십오 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스가리야의 딸로서 이름은 아비였다.
18:2 그가 왕이 되었을 때에, 그는 스물다섯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스물아홉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아비는 스가리야의 딸이다.
18:2 그는 25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29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스가리야의 딸로서 그 이름은 아비였다.
18:3 그가 자기 조상 다윗이 행한 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올바르게 행했다.
18:3 그는 조상 다윗이 한 모든 것을 그대로 본받아, 주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였다.
18:3 그는 자기의 선조 다윗을 본받아 여호와의 마음에 드는 일들만 하였다.
18:4 그가 산당을 없애고 기둥 우상을 부수며 아세라 우상을 잘라 버리고 모세가 만들었던 놋 뱀을 깨뜨렸으니, 그때까지도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것을 느후스단이라고 부르며 그것에게 분향하고 있었다.
18:4 그는 산당을 헐어 버렸고, 돌기둥들을 부수었으며, 아세라 목상을 찍어 버렸다. 그는 또한 모세가 만든 구리 뱀도 산산조각으로 깨뜨려 버렸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 때까지도 a) 느후스단이라고 부르는 그 구리 뱀에게 분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a. 느후스단은 히브리어 구리(느호셋)와 뱀(나하쉬)의 발음과 비슷함)
18:4 그는 전국에 만연된 산당들을 허물고 바알의 돌기둥 우상들을 깨뜨리고 아세라 여신의 나무 기둥도 잘라내버렸다. 그는 심지어 모세가 만든 것으로 성전에 보관해 오던 구리뱀도 부숴 없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때까지도 그 구리뱀 앞에 가서 느후스단이라고 부르면서 분향하였기 때문이다.
18:5 히스기야가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을 의지하였는데, 유다의 모든 왕 가운데 그 전에도 그 후에도 그와 같은 왕이 없었다.
18:5 그는 주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을 신뢰하였는데, 유다 왕 가운데는 전에도 후에도 그만한 왕이 없었다.
18:5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만 섬겼다. 유다 나라의 모든 왕들 중에서 그와같은 왕이 이제까지 없었다.
18:6 그가 여호와께만 매달려 그분을 떠나지 않았으며,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분의 명령들을 지켰다.
18:6 그는 주님에게만 매달려, 주님을 배반하는 일이 없이,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들을 준수하였다.
18:6 히스기야는 일평생 한결같이 여호와를 섬기고 주께서 모세를 통해 보내 주신 계명을 그대로 지켰다.
18:7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셔서 그가 어디로 가든지 늘 형통하였으며, 그가 아시리아 왕을 배척하고 그를 더 이상 섬기지 않았다.
18:7 어디를 가든지, 주께서 그와 같이 계시므로, 그는 늘 성공하였다. 그는 앗시리아 왕에게 반기를 들고, 그를 섬기지 않았다.
18:7 그래서 주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가 하는 일마다 성공하게 하셨다. 이리하여 히스기야는 마침내 앗수르 왕의 통치권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였다.
18:8 그가 가사와 그 주변에 이르기까지, 또 망대에서 요새화된 성읍에 이르기까지 블레셋을 모두 쳐부쉈다.
18:8 그는 가사와 그 전 경계선까지 또 망대로부터 요새화된 성읍에 이르기까지, 블레셋을 모두 쳐부었다.
18:8 히스기야는 블레셋 족속을 쳐서 이겼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장 남쪽 성읍인 가사까지 정복하였다. 그리고 블레셋 국경선에 설치된 것들과 전국에 있는 망대에서 요새 성읍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군사 시설을 부숴 없앴다.
18:9 히스기야 왕 제사년, 곧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칠년에 아시리아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를 치러 올라와서 그 성을 포위하고,
18:9 히스기야 왕 제 사년, 곧 이스라엘의 엘라의 아들 호세아 왕 제 칠년에, 앗시리아의 살만에셀 왕이 사마리아를 포위하여,
18:9 [앗수르에 정복된 사마리아] 이스라엘 왕 호세아 7년에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대군을 거느리고 와서 사마리아 도성을 포위하였다. 이때가 유다 왕 히스기야 4년의 일이었다.
18:10 삼 년 만에 함락시키니, 히스기야 왕 제육년, 곧 이스라엘 왕 호세아 제구년에 사마리아가 함락되었다.
18:10 세 해 만에 그 도성을 함락시켰다. 곧 히스기야 제 육년과, 이스라엘의 호세아 왕 제 구년에 그들이 사마리아를 함락시킨 것이다.
18:10 사마리아 도성은 포위 당한지 거의 3년이 지나서야 함락되었다. 이때는 히스기야왕 6년이며, 호세아왕 9년이었다.
18:11 아시리아 왕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아시리아로 사로잡아 가서, 그들을 할라와 고산 강가에 있는 하볼과 메대의 여러 성읍에 정착시켰으니,
18:11 앗시리아 왕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시리아로 사로잡아 가서, 그들을 할라와 고산 강 가의 하볼과 메대의 여러 성읍에 이주시켰다.
18:11 살만에셀은 이스라엘 백성을 포로로 잡아 앗수르로 끌어 갔다. 그리고 포로들을 앗수르의 할라 지방과 고산 지방의 하볼 강가와 메대 족속의 여러 성읍에 수용하였다.
18:12 이는 그들이 여호와 자기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분의 언약을 어기며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듣지도 않고, 행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18:12 이렇게 된 것은 그들이 자기들의 하나님이신 주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의 언약을 깨뜨렸으며, 주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순종하지도 않고 실천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18:12 이스라엘이 이렇게 망한 것은 그들이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주님과 맺은 계약도 어기고 모세가 전해 준 주님의 계명도 따르지 않다가 결국 포로민의 신세가 되었다.
18:13 히스기야 왕 제십사년에 아시리아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의 모든 요새화된 성읍들을 쳐서 점령했다.
18:13 <앗시리아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위협하다;대하32:1-19,사36:1-22> 히스기야 왕 제 십사년에 앗시리아의 산헤립 왕이 올라와서, 요새화된 유다의 모든 성읍을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18:13 [산헤립의 예루살렘 공격] 히스기야왕 14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대군을 거느리고 유다를 침공하여 모든 요새 성읍들을 점령하였다.
18:14 그러자 유다 왕 히스기야가 라기스에 사신을 보내어 아시리아 왕에게 말하기를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게 부과하는 것을 다 감당하겠으니, 저희에게서 철수해 주십시오." 하니, 아시리아 왕이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부과했다.
18:14 그래서 유다의 히스기야 왕은 라기스에 와 있는 앗시리아 왕에게 전령을 보내어 말하였다. "우리가 잘못하였습니다. 철수만 해주시면,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앗시리아 왕은 유다의 히스기야 왕에게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요구하였다.
18:14 그런데 산헤립이 예루살렘 남서쪽 48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어 유다의 주요 도시인 라기스에 진을 치고 있을 때였다. 유다 왕 히스기야는 사절단을 보내어 '제가 잘못하였습니다. 제발 이 나라에서 돌아가 주십시오.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바치겠습니다.' 하고 전하였다. 그러자 산헤립은 은 300달란트와 금 30달란트를 조공으로 요구하였다.
18:15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전과 왕궁의 보물 창고에 있는 은을 모두 다 내주었고,
18:15 그리하여 히스기야는 주의 성전과 왕궁의 보물 창고에 있는 은을 있는 대로 다 내주었다.
18:15 히스기야는 성전과 왕궁의 보물창고에 있는 은을 모두 가져다 주었다.
18:16 이때 또 유다 왕 히스기야가 여호와 전의 문과 기둥에서 자신이 입혔던 금을 벗겨 내어 아시리아 왕에게 주었다.
18:16 그 때에 유다의 히스기야 왕은, 주의 성전 문과 기둥에 자신이 직접 입힌 금을 모두 벗겨서, 앗시리아 왕에게 주었다.
18:16 이때 히스기야는 본래 자기가 성전의 모든 문과 문설주에 입혀 놓았던 금까지도 벗겨다가 산헤립에게 바쳤다.
18:17 아시리아 왕이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에게 많은 병력을 주어 라기스로부터 예루살렘에 있는 히스기야를 치기 위해 보내니, 그들이 올라와 예루살렘에 이르러, 빨래터의 큰 길 가에 있는 윗저수지의 수로 곁에 섰다.
18:17 그런데도 앗시리아 왕은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에게 많은 병력을 주어서, 라기스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올려보내어 히스기야 왕을 치게 하였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윗 저수지의 수로 곁에 있는 빨래터로 가는 큰 길 가에 포진하였다.
18:17 [산헤립의 예루살렘 재공격] 그런데도 산헤립은 라기스에서 자기의 신복 세 사람을 예루살렘으로 보냈다. 그는 총사령관과 궁중 대변인과 시종장관에게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를 치러 가게 한 것이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밖의 수로 곁에 진을 쳤는데 그 수로는 윗수원지에서 흘러 나왔다. 윗수원지는 세탁자의 마당과 통하는 길가에 있었다.
18:18 그들이 왕을 부르자, 궁내대신이며 힐기야의 아들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기록관이며 아삽의 아들인 요아가 그들에게 나아갔다.
18:18 그들이 왕을 부르자,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 궁내대신과 셉나 서기관과 아삽의 아들 요아 역사기록관이 그들을 맞으러 나갔다.
18:18 그들이 히스기야왕을 불렀다. 히스기야는 궁중대신 힐기야의 아들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공보대신 아삽의 아들인 요아를 내보냈다.
18:19 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했다. "히스기야에게 전해라. 위대한 왕이신 아시리아 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무엇을 믿고 그렇게 당당하냐?
18:19 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히스기야에게 전하여라. 위대한 왕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무엇을 믿고 이렇게 자신만만 하냐 ?
18:19 시종장관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앗수르 왕이 히스기야에게 하는 말씀을 똑똑히 듣고 전하여라. 히스기야야, 네가 도대체 무엇을 믿고 그토록 대담해졌느냐 ?
18:20 네가 전쟁을 위한 전략과 군사력을 가졌다고 하지만 이는 입에 붙은 말뿐이다. 이제 네가 누구를 믿기에 내게 반기를 들었느냐?
18:20 전쟁을 할 전술도 없고, 군사력도 없으면서 입으로만 전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 네가 지금 누구를 믿고 나에게 반역하느냐 ?
18:20 네가 허풍이나 떨면서 나의 권력과 군사력을 당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 도대체 네가 누구를 믿고 감히 나에게 반역하느냐 ?
18:21 이제 보아라, 네가 저 부러진 갈대 지팡이와 같은 이집트를 의지하나 그 나라에 기대는 사람은 그 나라에 의해 손바닥을 찔리게 될 것이다. 이집트 왕 바로가 자기를 의지하는 모든 자들에게 이와같을 것이다.
18:21 그러니 너는 부러진 갈대 지팡이 같은 이집트를 의지한다고 하지만, 그것을 믿고 붙드는 자는 손만 찔리게 될 것이다. 이집트의 바로 왕을 신뢰하는 자는 누구나 이와 같이 될 것이다.
18:21 혹시 애굽의 도움을 기대하느냐 ? 그것은 갈대 지팡이를 의지하는 것과 같아서 당장 부러질 것이며 네 손에 상처나 입힐 것이다. 애굽 왕은 이제까지 자기를 의지하는 모든 이에게 이같이 상처를 입혀 주었다.
18:22 혹시 너희가 '우리가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의지한다.' 라고 말하느냐? 그는 히스기야가 산당과 제단을 모두 없애고 예루살렘과 유다에 명령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 앞에서만 경배하라고 하던 그 신이 아니냐?
18:22 너희는 또 나에게, 주 너희의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하겠지마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이 제단 앞에서만 경배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산당과 제단들을 모두 헐어 버린 것이, 바로 너 히스기야가 아니냐 !
18:22 혹시 너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한다고 주장하겠느냐 ? 그렇다면 그 신의 산당과 제단들을 헐어 없앤 자가 바로 히스기야가 아니냐 ?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의 제단에서만 제물을 바치라고 명령한 자가 바로 히스기야가 아니었느냐 ?'
18:23 그러니 이제 내 주 아시리아 왕과 한 번 내기를 해 보아라. 만약 말 이천 마리를 탈 사람을 동원할 수 있다면 내가 그것들을 네게 주겠다.
18:23 이제 나의 상전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과 겨루어 보아라. 내가 너에게 말 이천 필을 준다고 한들, 네가 그 위에 탈 사람을 내놓을 수 있겠느냐 ?
18:23 앗수르 왕이 히스기야에게 내기를 한가지 제안하셨다. '네가 만일 이천 명의 기마병을 모을 수 있다면 이천 필의 말은 내가 대어 주겠다.
18:24 네가 어떻게 내 주의 하찮은 종들 중 지방 총독 하나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병거와 기마병들을 얻기 위해 네가 이집트를 의지하겠다는 말이냐?
18:24 그러니 네가 어찌 내 상전의 부하들 가운데서 하찮은 병사 하나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 그러면서도 병거와 기병의 지원을 받으려고 이집트를 의존하느냐 ?
18:24 너는 우리의 장군들 중에서 가장 나약한 단 한 사람도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네가 의지하는 것은 애굽과 그 전차들뿐이다.'
18:25 이제 내가 여호와의 허락 없이 이곳을 멸하러 올라왔겠느냐? 여호와께서 내게 '이 땅을 치러 올라가 멸망시켜라.' 말씀하셨다."
18:25 이제 생각하여 보아라. 내가 이 곳을 쳐서 멸망시키려고 오면서, 어찌 너희가 섬기는 주의 허락도 받지 않고 왔겠느냐 ? 너희의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그 땅을 치러 올라가서, 그 곳을 멸망시키라고, 나에게 친히 이르셨다."
18:25 앗수르 왕이 이렇게도 말씀하셨다 '내가 여호와의 뜻을 거스르고 이곳으로 와서 이 도성을 멸망시킨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이 나라를 정복하고 멸망시키도록 나에게 명령하신 분은 바로 여호와이시다.'
18:26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말하기를 "제발 당신의 종들에게 아람 말로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가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성벽 위에서 백성들이 듣고 있으니, 저희에게 유다 말로 말씀하지 마십시오." 하였으나,
18:26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말하였다. "성벽 위에서 백성들이 듣고 있으니, 우리에게 유다 말로 말씀하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가 시리아 말을 알아듣습니다."
18:26 [투항을 강요당하는 예루살렘] 이때에 유다의 세 고관이 앗수르 사람의 말을 가로막고 이렇게 요청하였다. '우리에게는 국제 외교 언어인 아람어로 말하여 주시오. 이렇게 계속 유다 말로 말하면 성벽 위에 있는 백성들도 알아듣습니다.'
18:27 랍사게가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내 주께서 네 주와 네게만 이 말들을 하라고 나를 보내신 줄 아느냐?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저 사람들에게도 너희와 함께 자신의 대변을 먹고 소변을 마시게 하신 것이 아니냐?" 라고 하였다.
18:27 그러나 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의 상전께서, 나를 보내셔서, 이 말을 하게 하신 것은, 다만 너희의 상전과 너희만 들으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너희와 함께, 자기가 눈 대변을 먹고 자기가 본 소변을 마실,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저 백성에게도 이 말을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다."
18:27 그러나 앗수르의 시종장관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 임금께서 히스기야와 너희 몇 사람에게만 나를 보내신 줄 아느냐 ? 내가 전하는 말은 성벽 위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알려야 한다. 그들도 너희와 마찬가지로 제 똥을 먹고 제 오줌을 마실 것이다.'
18:28 랍사게가 나서서, 유다 말로 크게 소리 질러 외쳤다. "위대한 왕이신 아시리아 왕의 말씀을 들어라.
18:28 랍사게가 일어나서 유다 말로 크게 외쳤다. "너희는 위대한 왕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
18:28 앗수르의 시종장관이 일어나 더 크게 유다 말로 외쳤다. '너희는 앗수르 왕께서 전하는 말씀을 들어라.
18:29 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 마라. 그가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18:29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아라. 그는 너희를 내 손에서 구원해 낼 수 없다.
18:29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말아라. 그가 너희를 내 손아귀에서 건져내지 못할 것이다.
18:30 여호와를 의지하라는 히스기야의 말을 믿지 마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가 반드시 너희를 구원하여 이 성이 아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하니,
18:30 히스기야가 너희를 속여서, 너희의 주가 너희를 구원할 것이며, 이 도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 절대로 넘겨 주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하면서, 너희로 주를 의지하게 하려 하여도, 너희는 그 말을 믿지 말아라.
18:30 그가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설득하여도 그의 말에 넘어가지 말아라. 그가 여호와께서 우리를 틀림없이 건져내 주시고 이 도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겨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더라도 너희는 그 말을 믿지 말아라.
18:31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마라. 아시리아 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와라. 그러면 각자 자기 포도나무와 자기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따먹을 수 있을 것이며, 또 각자 자기 우물에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이다.
18:31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아라. 앗시리아의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와 평화조약을 맺고, 나에게로 나아오너라. 그리하면 너희는 각각 자기의 포도나무와 자기의 무화과나무에서 난 열매를 따 먹게 될 것이며, 각기 자기가 판 샘에서 물을 마시게 될 것이다.
18:31 너희는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고 성에서 나와 항복하여라. 너희가 나와서 나와 평화조약을 맺으면 누구나 자기 포도와 무화과를 따먹고 자기 우물에서 물을 마실 것이다.
18:32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너희의 땅과 같은 곳, 곧 곡식과 새 포도주가 나는 땅이고 빵과 포도원이 있는 땅이며 올리브 나무가 있고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갈 것이니, 너희가 죽지 않고 살 것이다. 히스기야는 여호와가 너희를 건져내실 것이라고 하면서 너희를 미혹하고 있으나, 그의 말을 듣지 마라.
18:32 내가 다시 와서 너희의 땅과 같은 땅, 곧 곡식과 새 포도주가 나는 땅, 빵과 포도원이 있는 땅, 올리브 기름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너희를 데려가서, 거기에서 살게 하고, 죽이지 않겠다. 그러므로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아라. 너희의 주가 너희를 구원할 것이라고 너희를 설득하여도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아라.
18:32 너희가 이렇게 평안히 살고 있으면 내가 다시 와서 이 땅과 같은 좋은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겠다. 그곳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꿀이 많은 땅이다. 너희가 나에게 항복하기만 하면 죽지 않고 살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살려 주실 것이라고 하는 히스기야의 말은 듣지 말아라.
18:33 여러 나라의 신들 중에서 누가 자기 나라를 아시리아 왕의 손에서 건져낸 일이 있느냐?
18:33 뭇 민족의 신들 가운데서 어느 신이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자기 땅을 구원한 일이 있느냐 ?
18:33 도대체 세상의 어떤 신들이 이 앗수르 왕의 손에서 자기 나라를 건져낸 일이 있었느냐 ?
18:34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구해냈느냐?
18:34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은 어디에 있으며,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은 또 어디에 있느냐 ?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져 내었느냐 ?
18:34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지금 어디에 있으며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 ? 또 사마리아를 내 손아귀에서 건져낸 신이 있었느냐 ?
18:35 모든 나라의 신들 중에서 누가 자기 나라를 내 손에서 구해낸 적이 있느냐? 그런데 여호와가 내 손에서 예루살렘을 구할 수 있겠느냐?' "
18:35 여러 민족의 신들 가운데서, 그 어느 신이 내 손에서 자기 땅을 구원한 일이 있기에, 주 너희의 하나님이 내 손에서 예루살렘을 구원해 낸다는 말이냐 ?"
18:35 그 모든 신들 중에서 자기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낸 신이 누구였느냐 ? 그런데 오직 너희가 의지하는 여호와가 내 손아귀에서 예루살렘을 건져낼 수가 있겠느냐 ?'
18:36 그러나 백성들이 잠잠하고 그에게 아무런 말로도 대답하지 아니하니 이는 왕이 대답하지 말라고 명령하였기 때문이다.
18:36 백성은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 그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말라는 왕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18:36 그러나 성벽 위에 앉아 있던 백성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히스기야왕이 그렇게 지시하여 두었기 때문이다.
18:37 궁내대신이며 힐기야의 아들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기록관이며 아삽의 아들인 요아가 옷을 찢은 채로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가서 랍사게가 한 말들을 전했다.
18:37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 궁내대신과 셉나 서기관과 아삽의 아들 요아 역사기록관이, 울분을 참지 못하여 옷을 찢으며 히스기야에게 돌아와서, 랍사게의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18:37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는 슬프고 괴로운 나머지 옷을 찢고 궁중의 히스기야왕에게 가서 앗수르의 시종장관이 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