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기를 "여러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에 팔릴 것이다.' 하셨습니다." 라고 하였다.
7:1 엘리사가 말하였다. "주의 말씀을 들으시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었소. 내일 이맘때 쯤에 사마리아 성문 어귀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사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셨소."
7:1 [엘리사의 첫 예언] 엘리사가 그곳에 있는 모든 이에게 예언하였다. '주께서 하시는 말씀을 모두 똑똑히 들어라. 내일 이맘때에는 성문 안의 장터에서 밀가루 한 말이나 보리 두 말의 값이 겨우 은 한 세겔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7:2 왕을 자기 손으로 부축하는 한 지휘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보시오,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문을 내신다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소?" 하니, 엘리사가 말하기를 "당신이 당신 눈으로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하였다.
7:2 그러자 왕을 부축하고 있던 시종무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였다. "비록 주께서 하늘에 있는 창고 문을 여신다고 할지라도, 어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느냐 ?" 엘리사가 말하였다. "당신은 분명히 그것을 눈으로 직접 볼 것이오. 그렇지만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7:2 왕을 수행하는 경호대장이 즉각 반박하였다. '여호와께서 지금 당장 소나기를 내려쏟으신다고 해도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소 !' 엘리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당신이 직접 눈으로 그런 일을 보기는 하겠지만 그 곡식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7:3 나병에 걸린 네 사람이 성문 입구에 있다가 그들이 서로 친구에게 말했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여기 앉아 있겠느냐?
7:3 <시리아의 군대가 도망가다> 그 무렵에 나병 환자 네 사람이 성문 어귀에 있었는데, 그들이 서로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에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리겠느냐 ?
7:3 [도주한 아람 군대] 사마리아 성문 밖에는 문둥병에 걸린 사람이 넷이 앉아 서로 이런 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여기 가만히 앉아서 죽기만 기다리고 있어야 하겠느냐 ?
7:4 우리가 성에 들어가려고 해도 성 안에 기근이 들었으니 우리가 거기서 죽게 될 것이고, 우리가 여기에 머물러 있어도 또한 죽게 될 것이니, 이제 가서 아람 사람들의 진영에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주면 우리가 살 것이고, 그들이 우리를 죽이면 죽을 것이다."
7:4 성 안으로 들어가 봐도 성 안에는 기근이 심하니, 먹지 못하여 죽을 것이 뻔하고, 그렇다고 여기에 그대로 앉아 있어 봐도 죽을 것이 뻔하다. 그러니 차라리 시리아 사람의 진으로 들어가서 항복하자. 그래서 그들이 우리를 살 주면 사는 것이고, 우리를 죽이면 죽는 것이다."
7:4 우리가 지금 성으로 들어가 보았자 굶어 죽을 것은 뻔한 일이니 차라리 아람군의 진지로 들어가 투항이나 하자 ! 그들이 우리를 살려 준다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다면 어차피 죽는 것은 마찬가지가 아니겠느냐 ?'
7:5 그들이 황혼 무렵에 일어나서 아람 진영으로 갔는데, 그들이 아람 진영의 끝까지 갔으나 거기에는 한 사람도 없었다.
7:5 그리하여 그들은 황혼 무렵에 일어나서 시리아 진으로 들어갔는데, 시리아 진의 끝까지 가 보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 곳에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7:5 그들은 해질녘에 그곳을 떠나 아람군의 진지로 찾아갔다. 그러나 그들이 첫 막사에 이르러 보니 군인들이 이미 떠나고 없었다.
7:6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가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시므로, 그들이 서로 동료에게 말하기를 "보아라, 이스라엘 왕이 헷 족속의 왕들과 이집트의 왕들을 고용하여 우리를 치러 오는 것이다." 하고,
7:6 주께서 시리아 진의 군인들에게, 병거 소리와 군마 소리와 큰 군대가 쳐들어 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기 때문에, 시리아 군대들은, 이스라엘 왕이 그들과 싸우려고, 헷 족속의 왕들과 이집트의 왕들을 고용하여 자기들에게 쳐들어온다고 생각하고는,
7:6 사실은 여호와께서 이미 아람군을 무서운 소리로 위협하여 쫓아 보내신 것이다. 주께서 그들에게 엄청난 대군이 군마와 전차를 몰고 밀려오는 것처럼 굉장한 소리가 들리게 하시자 그들은 무서워서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스라엘 왕이 북쪽에 있는 헷 족속의 왕들과 남쪽에 있는 애굽 왕들에게서 용병을 사들인 것이 틀림없다 ! 그 용병들이 이제 우리를 후방에서 공격할 것이다.'
7:7 일어나 황혼 무렵에 도망하되, 장막들과 말들과 나귀들과 진영을 있는 그대로 버려두고 자기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기 때문이었다.
7:7 황혼녘에 일어나서, 장막과 군마와 나귀들을 모두 진에 그대로 남겨 놓은 채, 목숨을 건지려고 도망하였던 것이다.
7:7 그래서 그들은 목숨이나 건져야 되겠다고 해질녘에 뿔뿔이 도주하였다. 천막과 말과 나귀들을 그대로 남겨 둔 채 진지를 버리고 모두 몸만 빠져 나갔다.
7:8 이들 나병 환자들이 진영의 끝까지 가서 한 장막에 들어가 먹고 마시며 은과 금과 옷가지들을 들고 나가 그것을 숨기고, 다시 돌아와 다른 장막에 들어가 거기서도 가지고 나가 숨겼다.
7:8 이들 나병 환자들이 적진의 끝까지 갔다가, 한 장막 안으로 들어가서 먹고 마신 뒤에, 은과 금과 옷을 가지고 나와서 숨겨 두고는, 또 다른 장막으로 들어가서 거기에서도 물건을 가지고 나와, 그것도 역시 숨겨 두었다.
7:8 그 문둥병 환자들은 맨 먼저 눈에 띈 천막에 들어가 우선 실컷 먹고 마셨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그 천막 안에 있는 은과 금과 옷가지들을 모두 가지고 나와 진지 밖에 숨겨 놓았다. 그리고 또 다른 천막으로 들어가 귀중품을 모조리 챙겨서 진지 밖에 숨겨 놓았다.
7:9 그러다가 그들이 친구에게 서로 말하기를 "우리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옳지 않다.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는 날인데도 우리가 가만히 있었구나. 만일 아침 해 뜰 때까지 기다리면 우리에게 벌이 내릴 것이니, 이제 가서 왕궁에 이 사실을 보고하자." 하고,
7:9 그런 다음에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우리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 오늘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날이다. 이것을 전하지 않고, 내일 아침 해 뜰 때까지 기다린다면, 벌이 오히려 우리에게 내릴 것이다. 그러니 이제 왕궁으로 가서, 이것을 알리도록 하자."
7:9 그러나 그들은 여기서 서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이렇게 해서야 되겠느냐 ! 오늘은 아주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할 날이다. 만일 우리가 내일 아침까지 이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는다면 천벌을 받을 것이다. 자, 우리가 당장 왕궁으로 달려가서 이 소식을 전하자 !'
7:10 그들이 돌아가 성의 문지기를 불러 보고하기를 "우리가 아람의 진영에 갔더니, 거기에 사람은커녕 사람의 기척조차 없고, 단지 말과 나귀만 묶여 있었으며 장막들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라고 하니,
7:10 그리하여 그들은 성으로 돌아와, 문지기들을 불러서 알려 주었다. "우리들은 지금 시리아 진에서 오는 길인데, 그 곳엔 사람은 커녕 인기척도 없으며, 다만 말과 나귀만 묶여 있늘 뿐, 장막도 버려진 채 그대로 있습니다."
7:10 문둥병 환자들은 성문으로 달려가서 문지기들에게 큰소리로 그 소식을 알렸다. '우리가 아람군의 진지에 들어가 봤는데, 군인도 없고 사람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 말과 나귀들만 부대 안에 매여 있을 뿐 막사는 텅 빈 그대로 모두 남아 있었습니다.'
7:11 문지기들이 소리를 지르며 왕궁 안에 이 사실을 알렸다.
7:11 이 말을 들은 성문지기들은 기뻐 소리치며, 왕궁에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7:11 문지기들이 그 소식을 도성 안으로 전하자 신하들이 그대로 왕에게 보고하였다.
7:12 왕이 밤중에 일어나 신하들에게 말하기를 "아람 사람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행한 것은 분명 의도한 바가 있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그들이 진을 떠나서 들에 매복하며 말하기를 '그들이 성에서 나오면, 우리가 그들을 사로잡고 성으로 들어가자.' 했을 것이다." 하니,
7:12 왕은 밤중에 일어나서 신하들과 의논하였다. "시리아 사람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한 것이 무슨 뜻이겠소. 내 생각에는, 그들이 분명 우리가 못 먹어 허덕이는 줄 알고 진영을 비우고 들에 숨어 잇다가, 우리가 성 밖으로 나오면 우리를 생포하고, 이 성 안으로 쳐들어오려고 생각한 것 같소."
7:12 왕은 한밤중에 그 소식을 듣고 일어나 신하들과 의논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아람 군대가 꾸민 작전을 그대들에게 말하겠다. 그들은 우리가 지금 얼마나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가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진지를 떠나 들녘에 매복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이 도성에서 밖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를 모두 생포하고 이 도성 안으로 진입할 것이다. !'
7:13 왕의 신하 중 하나가 대답하여 말했다. "성 안에 아직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를 취하고 사람을 보내어 정탐하도록 해 주십시오. 보십시오, 이 말들도 이 성 안에 남아 있어 이스라엘 무리들과 같은 운명이 아닙니까? 그들이 어차피 모두 죽을 것이니, 그들을 보내어 정탐이나 해 보게 합시다."
7:13 그러자 신하 가운데 하나가 의견을 내놓았다. "이 성안에 아직 남아 있는 다섯 필의 말은, 이 성 안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모든 사람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어차피 굶어 죽고야 말 것이니, 이 말에 사람을 태워 보내어서, 정찰이나, 한번 해 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
7:13 그러나 한 신하가 이렇게 말하였다. '아직도 성중에 말들이 남아 있으니 다섯 마리만 골라 타고 정탐하게 하십시오. 이미 사람과 짐승이 모두 죽어 가는 판인데 그들이 여기 그대로 있어도 죽기는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
7:14 그들이 말이 끄는 병거 두 대와 그 말들을 끌어내니, 왕이 아람 진영 뒤로 보내며 명령하기를 "가서 정탐해라." 하였다.
7:14 그래서 그들이 말 두 필이 끄는 병거를 끌어내니, 왕은 그들을 시리아 군의 뒤를 쫓아가도록 내보내면서, 가서 알아 보라고 하였다.
7:14 그러자 왕은 말 두 마리에 정찰병을 각각 태워서 보내며 아람 군대가 어디로 갔는가를 알아 오게 하였다.
7:15 그들이 요단까지 따라갔는데, 아람 사람들이 급히 도망하며 버리고 간 옷과 기구들이 길에 가득 차 있었으므로 전령들이 돌아와 왕에게 알렸다.
7:15 그들이 시리아 군대를 뒤따라 요단 강까지 가 보았지만, 길에는 시리아 사람들이 급히 도망치느라 던져 버린 의복과 군 장비만 가득하였다. 군인들은 돌아와서 이 사실을 왕에게 보고하였다.
7:15 두 정탐꾼이 아람 군대의 뒤를 쫓아 요단강까지 달려갔다. 길바닥에는 아람 군인들이 급히 도망하기 위하여 내버린 옷 나부랑이와 무기들이 여기 저기 널려 있었다. [예언대로 밟혀 죽은 경호대장] 두 정탐꾼이 궁중으로 돌아와서 그대로 왕에게 보고하자
7:16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의 진영을 약탈하였으므로, 여호와의 말씀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겔,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되었다.
7:16 그러자 백성들은 밖으로 나가서 시리아 진영을 약탈하였다. 그리하여 주의 말씀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7:16 성중의 온 백성이 물밀듯이 몰려 나가서 아람 진지를 약탈하였다. 이리하여 엘리사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이제 성중에 있는 장터에서는 밀가루 한 말이나 보리 두 말 값이 겨우 한 세겔밖에 되지 않았다.
7:17 왕이 자기를 부축하는 지휘관에게 성문을 감독하도록 시켰는데, 그가 성문에서 백성들에게 밟혀 죽었으니, 이는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갔을 때 그가 예언한 말씀대로였다.
7:17 그래서 왕은 자신을 부축한 그 시종무관을, 성문관리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백성들이 성문에서 그를 밟아 죽였는데, 왕이 그의 부축을 받으며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려고 왔을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예언한 그대로 그가 죽은 것이다.
7:17 이때 또 엘리사가 경호대장에게 예언하였던 말도 그대로 이루어졌다. 왕이 마침 자기를 늘 수행하던 그 경호대장을 성문으로 보내 질서를 바로 잡게 하였다. 그러나 오히려 그는 밀어닥치는 군중들에게 밟혀 죽고 말았다.
7:18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하기를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겔에 팔릴 것입니다." 하니,
7:18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하였다. "내가 내일 이맘때 쯤이면 사마리아 성 어귀에서는,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거래할 것이라고 말하였을 때에,
7:18 엘리사는 전에 자기를 잡아 죽이려고 온 왕에게 '내일 이맘때에는 사마리아 성중에 있는 장터에서 밀가루 한 말이나 보리 두 말 값이 겨우 은 한세겔밖에 하지 않을 것이오 !' 하고 말하였다.
7:19 그 지휘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기를 "보시오,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문을 내신다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소?" 하였고, 하나님의 사람이 말하기를 "당신이 당신 눈으로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라고 하였었다.
7:19 그 시종무관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비록 주께서 하늘에 있는 창고 문을 여신다고 할지라도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느냐 ? 하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래서 내가 말하기를 당신은 분명히 그것을 눈으로 직접 볼 것이오. 그렇지만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하고 말하였습니다.
7:19 그런데 바로 그때에 경호대장이 엘리사에게 반박하기를 '여호와께서 지금 당장 소나기를 내려쏟으신다고 해도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소' 하였다. 그러자 엘리사는 그에게 '당신이 직접 눈으로 그런 일을 보기는 하겠지만 그 곡식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하고 예고해 주었는데
7:20 그 일이 그에게 그대로 이루어져 백성들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므로 그가 죽었다.
7:20 그래서 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며, 성문 어귀에서 백성들에게 짓밟혀 죽은 것입니다."
7:20 그날에 그가 바로 성문께에서 온 백성에게 밟혀 죽음으로써 엘리사의 말대로 되었다.
7:1 엘리사가 말하였다. "주의 말씀을 들으시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었소. 내일 이맘때 쯤에 사마리아 성문 어귀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사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셨소."
7:1 [엘리사의 첫 예언] 엘리사가 그곳에 있는 모든 이에게 예언하였다. '주께서 하시는 말씀을 모두 똑똑히 들어라. 내일 이맘때에는 성문 안의 장터에서 밀가루 한 말이나 보리 두 말의 값이 겨우 은 한 세겔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7:2 왕을 자기 손으로 부축하는 한 지휘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보시오,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문을 내신다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소?" 하니, 엘리사가 말하기를 "당신이 당신 눈으로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하였다.
7:2 그러자 왕을 부축하고 있던 시종무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였다. "비록 주께서 하늘에 있는 창고 문을 여신다고 할지라도, 어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느냐 ?" 엘리사가 말하였다. "당신은 분명히 그것을 눈으로 직접 볼 것이오. 그렇지만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7:2 왕을 수행하는 경호대장이 즉각 반박하였다. '여호와께서 지금 당장 소나기를 내려쏟으신다고 해도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소 !' 엘리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당신이 직접 눈으로 그런 일을 보기는 하겠지만 그 곡식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7:3 나병에 걸린 네 사람이 성문 입구에 있다가 그들이 서로 친구에게 말했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여기 앉아 있겠느냐?
7:3 <시리아의 군대가 도망가다> 그 무렵에 나병 환자 네 사람이 성문 어귀에 있었는데, 그들이 서로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에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리겠느냐 ?
7:3 [도주한 아람 군대] 사마리아 성문 밖에는 문둥병에 걸린 사람이 넷이 앉아 서로 이런 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여기 가만히 앉아서 죽기만 기다리고 있어야 하겠느냐 ?
7:4 우리가 성에 들어가려고 해도 성 안에 기근이 들었으니 우리가 거기서 죽게 될 것이고, 우리가 여기에 머물러 있어도 또한 죽게 될 것이니, 이제 가서 아람 사람들의 진영에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주면 우리가 살 것이고, 그들이 우리를 죽이면 죽을 것이다."
7:4 성 안으로 들어가 봐도 성 안에는 기근이 심하니, 먹지 못하여 죽을 것이 뻔하고, 그렇다고 여기에 그대로 앉아 있어 봐도 죽을 것이 뻔하다. 그러니 차라리 시리아 사람의 진으로 들어가서 항복하자. 그래서 그들이 우리를 살 주면 사는 것이고, 우리를 죽이면 죽는 것이다."
7:4 우리가 지금 성으로 들어가 보았자 굶어 죽을 것은 뻔한 일이니 차라리 아람군의 진지로 들어가 투항이나 하자 ! 그들이 우리를 살려 준다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다면 어차피 죽는 것은 마찬가지가 아니겠느냐 ?'
7:5 그들이 황혼 무렵에 일어나서 아람 진영으로 갔는데, 그들이 아람 진영의 끝까지 갔으나 거기에는 한 사람도 없었다.
7:5 그리하여 그들은 황혼 무렵에 일어나서 시리아 진으로 들어갔는데, 시리아 진의 끝까지 가 보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 곳에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7:5 그들은 해질녘에 그곳을 떠나 아람군의 진지로 찾아갔다. 그러나 그들이 첫 막사에 이르러 보니 군인들이 이미 떠나고 없었다.
7:6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가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시므로, 그들이 서로 동료에게 말하기를 "보아라, 이스라엘 왕이 헷 족속의 왕들과 이집트의 왕들을 고용하여 우리를 치러 오는 것이다." 하고,
7:6 주께서 시리아 진의 군인들에게, 병거 소리와 군마 소리와 큰 군대가 쳐들어 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기 때문에, 시리아 군대들은, 이스라엘 왕이 그들과 싸우려고, 헷 족속의 왕들과 이집트의 왕들을 고용하여 자기들에게 쳐들어온다고 생각하고는,
7:6 사실은 여호와께서 이미 아람군을 무서운 소리로 위협하여 쫓아 보내신 것이다. 주께서 그들에게 엄청난 대군이 군마와 전차를 몰고 밀려오는 것처럼 굉장한 소리가 들리게 하시자 그들은 무서워서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스라엘 왕이 북쪽에 있는 헷 족속의 왕들과 남쪽에 있는 애굽 왕들에게서 용병을 사들인 것이 틀림없다 ! 그 용병들이 이제 우리를 후방에서 공격할 것이다.'
7:7 일어나 황혼 무렵에 도망하되, 장막들과 말들과 나귀들과 진영을 있는 그대로 버려두고 자기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기 때문이었다.
7:7 황혼녘에 일어나서, 장막과 군마와 나귀들을 모두 진에 그대로 남겨 놓은 채, 목숨을 건지려고 도망하였던 것이다.
7:7 그래서 그들은 목숨이나 건져야 되겠다고 해질녘에 뿔뿔이 도주하였다. 천막과 말과 나귀들을 그대로 남겨 둔 채 진지를 버리고 모두 몸만 빠져 나갔다.
7:8 이들 나병 환자들이 진영의 끝까지 가서 한 장막에 들어가 먹고 마시며 은과 금과 옷가지들을 들고 나가 그것을 숨기고, 다시 돌아와 다른 장막에 들어가 거기서도 가지고 나가 숨겼다.
7:8 이들 나병 환자들이 적진의 끝까지 갔다가, 한 장막 안으로 들어가서 먹고 마신 뒤에, 은과 금과 옷을 가지고 나와서 숨겨 두고는, 또 다른 장막으로 들어가서 거기에서도 물건을 가지고 나와, 그것도 역시 숨겨 두었다.
7:8 그 문둥병 환자들은 맨 먼저 눈에 띈 천막에 들어가 우선 실컷 먹고 마셨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그 천막 안에 있는 은과 금과 옷가지들을 모두 가지고 나와 진지 밖에 숨겨 놓았다. 그리고 또 다른 천막으로 들어가 귀중품을 모조리 챙겨서 진지 밖에 숨겨 놓았다.
7:9 그러다가 그들이 친구에게 서로 말하기를 "우리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옳지 않다.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는 날인데도 우리가 가만히 있었구나. 만일 아침 해 뜰 때까지 기다리면 우리에게 벌이 내릴 것이니, 이제 가서 왕궁에 이 사실을 보고하자." 하고,
7:9 그런 다음에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우리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 오늘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날이다. 이것을 전하지 않고, 내일 아침 해 뜰 때까지 기다린다면, 벌이 오히려 우리에게 내릴 것이다. 그러니 이제 왕궁으로 가서, 이것을 알리도록 하자."
7:9 그러나 그들은 여기서 서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이렇게 해서야 되겠느냐 ! 오늘은 아주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할 날이다. 만일 우리가 내일 아침까지 이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는다면 천벌을 받을 것이다. 자, 우리가 당장 왕궁으로 달려가서 이 소식을 전하자 !'
7:10 그들이 돌아가 성의 문지기를 불러 보고하기를 "우리가 아람의 진영에 갔더니, 거기에 사람은커녕 사람의 기척조차 없고, 단지 말과 나귀만 묶여 있었으며 장막들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라고 하니,
7:10 그리하여 그들은 성으로 돌아와, 문지기들을 불러서 알려 주었다. "우리들은 지금 시리아 진에서 오는 길인데, 그 곳엔 사람은 커녕 인기척도 없으며, 다만 말과 나귀만 묶여 있늘 뿐, 장막도 버려진 채 그대로 있습니다."
7:10 문둥병 환자들은 성문으로 달려가서 문지기들에게 큰소리로 그 소식을 알렸다. '우리가 아람군의 진지에 들어가 봤는데, 군인도 없고 사람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 말과 나귀들만 부대 안에 매여 있을 뿐 막사는 텅 빈 그대로 모두 남아 있었습니다.'
7:11 문지기들이 소리를 지르며 왕궁 안에 이 사실을 알렸다.
7:11 이 말을 들은 성문지기들은 기뻐 소리치며, 왕궁에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7:11 문지기들이 그 소식을 도성 안으로 전하자 신하들이 그대로 왕에게 보고하였다.
7:12 왕이 밤중에 일어나 신하들에게 말하기를 "아람 사람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행한 것은 분명 의도한 바가 있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그들이 진을 떠나서 들에 매복하며 말하기를 '그들이 성에서 나오면, 우리가 그들을 사로잡고 성으로 들어가자.' 했을 것이다." 하니,
7:12 왕은 밤중에 일어나서 신하들과 의논하였다. "시리아 사람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한 것이 무슨 뜻이겠소. 내 생각에는, 그들이 분명 우리가 못 먹어 허덕이는 줄 알고 진영을 비우고 들에 숨어 잇다가, 우리가 성 밖으로 나오면 우리를 생포하고, 이 성 안으로 쳐들어오려고 생각한 것 같소."
7:12 왕은 한밤중에 그 소식을 듣고 일어나 신하들과 의논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아람 군대가 꾸민 작전을 그대들에게 말하겠다. 그들은 우리가 지금 얼마나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가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진지를 떠나 들녘에 매복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이 도성에서 밖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를 모두 생포하고 이 도성 안으로 진입할 것이다. !'
7:13 왕의 신하 중 하나가 대답하여 말했다. "성 안에 아직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를 취하고 사람을 보내어 정탐하도록 해 주십시오. 보십시오, 이 말들도 이 성 안에 남아 있어 이스라엘 무리들과 같은 운명이 아닙니까? 그들이 어차피 모두 죽을 것이니, 그들을 보내어 정탐이나 해 보게 합시다."
7:13 그러자 신하 가운데 하나가 의견을 내놓았다. "이 성안에 아직 남아 있는 다섯 필의 말은, 이 성 안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모든 사람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어차피 굶어 죽고야 말 것이니, 이 말에 사람을 태워 보내어서, 정찰이나, 한번 해 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
7:13 그러나 한 신하가 이렇게 말하였다. '아직도 성중에 말들이 남아 있으니 다섯 마리만 골라 타고 정탐하게 하십시오. 이미 사람과 짐승이 모두 죽어 가는 판인데 그들이 여기 그대로 있어도 죽기는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
7:14 그들이 말이 끄는 병거 두 대와 그 말들을 끌어내니, 왕이 아람 진영 뒤로 보내며 명령하기를 "가서 정탐해라." 하였다.
7:14 그래서 그들이 말 두 필이 끄는 병거를 끌어내니, 왕은 그들을 시리아 군의 뒤를 쫓아가도록 내보내면서, 가서 알아 보라고 하였다.
7:14 그러자 왕은 말 두 마리에 정찰병을 각각 태워서 보내며 아람 군대가 어디로 갔는가를 알아 오게 하였다.
7:15 그들이 요단까지 따라갔는데, 아람 사람들이 급히 도망하며 버리고 간 옷과 기구들이 길에 가득 차 있었으므로 전령들이 돌아와 왕에게 알렸다.
7:15 그들이 시리아 군대를 뒤따라 요단 강까지 가 보았지만, 길에는 시리아 사람들이 급히 도망치느라 던져 버린 의복과 군 장비만 가득하였다. 군인들은 돌아와서 이 사실을 왕에게 보고하였다.
7:15 두 정탐꾼이 아람 군대의 뒤를 쫓아 요단강까지 달려갔다. 길바닥에는 아람 군인들이 급히 도망하기 위하여 내버린 옷 나부랑이와 무기들이 여기 저기 널려 있었다. [예언대로 밟혀 죽은 경호대장] 두 정탐꾼이 궁중으로 돌아와서 그대로 왕에게 보고하자
7:16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의 진영을 약탈하였으므로, 여호와의 말씀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겔,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되었다.
7:16 그러자 백성들은 밖으로 나가서 시리아 진영을 약탈하였다. 그리하여 주의 말씀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7:16 성중의 온 백성이 물밀듯이 몰려 나가서 아람 진지를 약탈하였다. 이리하여 엘리사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이제 성중에 있는 장터에서는 밀가루 한 말이나 보리 두 말 값이 겨우 한 세겔밖에 되지 않았다.
7:17 왕이 자기를 부축하는 지휘관에게 성문을 감독하도록 시켰는데, 그가 성문에서 백성들에게 밟혀 죽었으니, 이는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갔을 때 그가 예언한 말씀대로였다.
7:17 그래서 왕은 자신을 부축한 그 시종무관을, 성문관리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백성들이 성문에서 그를 밟아 죽였는데, 왕이 그의 부축을 받으며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려고 왔을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예언한 그대로 그가 죽은 것이다.
7:17 이때 또 엘리사가 경호대장에게 예언하였던 말도 그대로 이루어졌다. 왕이 마침 자기를 늘 수행하던 그 경호대장을 성문으로 보내 질서를 바로 잡게 하였다. 그러나 오히려 그는 밀어닥치는 군중들에게 밟혀 죽고 말았다.
7:18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하기를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겔에 팔릴 것입니다." 하니,
7:18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하였다. "내가 내일 이맘때 쯤이면 사마리아 성 어귀에서는,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거래할 것이라고 말하였을 때에,
7:18 엘리사는 전에 자기를 잡아 죽이려고 온 왕에게 '내일 이맘때에는 사마리아 성중에 있는 장터에서 밀가루 한 말이나 보리 두 말 값이 겨우 은 한세겔밖에 하지 않을 것이오 !' 하고 말하였다.
7:19 그 지휘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기를 "보시오,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문을 내신다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소?" 하였고, 하나님의 사람이 말하기를 "당신이 당신 눈으로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라고 하였었다.
7:19 그 시종무관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비록 주께서 하늘에 있는 창고 문을 여신다고 할지라도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느냐 ? 하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래서 내가 말하기를 당신은 분명히 그것을 눈으로 직접 볼 것이오. 그렇지만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하고 말하였습니다.
7:19 그런데 바로 그때에 경호대장이 엘리사에게 반박하기를 '여호와께서 지금 당장 소나기를 내려쏟으신다고 해도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소' 하였다. 그러자 엘리사는 그에게 '당신이 직접 눈으로 그런 일을 보기는 하겠지만 그 곡식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하고 예고해 주었는데
7:20 그 일이 그에게 그대로 이루어져 백성들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므로 그가 죽었다.
7:20 그래서 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며, 성문 어귀에서 백성들에게 짓밟혀 죽은 것입니다."
7:20 그날에 그가 바로 성문께에서 온 백성에게 밟혀 죽음으로써 엘리사의 말대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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