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성경 / 표준 새번역 / 현대어 성경, 열왕기하 0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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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유다 왕 여호사밧 제십팔년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이 년 동안 다스렸다.
3:1 <이스라엘과 모압의 전쟁> 유다의 여호사밧 왕 제 십팔년에 아합의 아들 a) 요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열두 해 동안 다스렸다. (a. 1:17절의 주를 볼 것)
3:1 [이스라엘 왕 여호람] 유다 왕 여호사밧 18년에 아합의 둘째 아들 ㄱ) 여호람이 이스라엘 왕이 되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12년 동안 다스렸다. (ㄱ. BC 851-845년)

3:2 그가 여호와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자기 부모와 같지는 않았으며, 자기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기둥 우상을 없앴다.
3:2 그는 주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지만, 그의 부모처럼 악하지는 않았다. 그는,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우상들을 철거하였다.
3:2 그도 여호와의 눈에 거슬리는 일들을 많이 저질렀으나 그의 아버지 아합과 어머니 이세벨처럼 악하지는 않았다. 그는 형 아하시야가 심판받아 죽는 것을 보고 조금은 주님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부왕이 바알을 위하여 만들어 세운 돌기둥 우상을 전국에서 제거하였다.

3:3 그러나 그가 이스라엘로 죄를 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 집착하여 거기서 떠나지 않았다.
3:3 그러나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린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저지른 것과 같은 죄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그로부터 완전히 돌아서지도 못하였다.
3:3 그러나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오도하여 죄를 짓게 한 그 우상숭배와 음행에서는 떠나지 못하였다.

3:4 모압 왕 메사는 양 치는 자였는데, 이스라엘 왕에게 새끼 양 십만 마리의 털과 숫양 십만 마리의 털을 바쳤다.
3:4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사람이었는데, 이스라엘 왕에게 암양 십만 마리의 털과 숫양 십만 마리의 털을 조공으로 바쳤다.
3:4 [여호람의 모압 정벌] 모압 족속은 오므리 시대부터 30여 년 동안 이스라엘에 예속되어 조공을 바쳐 왔다. 대량으로 목축을 하던 모압 왕 메사는 해마다 이스라엘 왕에게 조공으로 10만 마리의 어린 양과 10만 마리의 털 깎는 양을 바쳐 오다가

3:5 아합이 죽은 후 모압 왕이 이스라엘 왕을 배반했다.
3:5 그러다가 아합이 죽은 뒤에, 모압 왕이 이스라엘 왕을 배반하였다.
3:5 아합이 죽자 이스라엘에 반기를 들고 조공을 바치지 않았다.

3:6 그때에 여호람 왕이 사마리아에서 나와 온 이스라엘을 동원하고,
3:6 그 때에 요람 왕은 그 날로 사마리아로부터 행군하여 나와서, 이스라엘 군대 전체를 점검한 다음에,
3:6 그러자 이스라엘 왕 여호람이 즉각 수도 사마리아에서 전선으로 나아가 온 이스라엘 군대를 모으고

3:7 또 가서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사신을 보내어 말하기를 "모압 왕이 나를 배반했으니, 왕께서 나와 함께 모압으로 싸우러 가시겠습니까?" 하니, 그가 대답하기를 "내가 올라가겠습니다.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습니다." 라고 하였다.
3:7 전쟁터로 가면서, 유다의 여호사밧 왕에게 사절을 보내어 물었다. "모압 왕이 나를 배반하였습니다. 나와 함께 모압을 치러 올라가시겠습니까 ?" 여호사밧이 대답하였다. "물론 함께 올라가겠습니다. 우리는 서로 한 몸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아닙니까 ? 나의 군대는 곧 임금님의 군대이고, 나의 군마는 곧 임금님의 군마가 아닙니까 ?"
3:7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도 연합 전선을 요청하였다. '모압 왕이 나를 배반하였습니다. 내가 그를 치러 갈 작정인데, 나와 함께 나가서 싸우지 않겠습니까 ?' 여호사밧은 이미 아합과 맺은 동맹 관계에서 동의하였다. '나도 함께 나가 싸우겠습니다. 내 마음도 임금님의 마음과 같고, 내 백성도 임금님의 백성과 같고, 나의 군마도 임금님의 군마와 같습니다.'

3:8 여호람이 "어느 길로 올라갈까요?" 하니 여호사밧이 대답하기를 "에돔 광야 길로 갑시다." 라고 하였다.
3:8 이에 요람이 "그러면 우리가 어느 길로 올라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 하고 물으니 여호사밧은 에돔의 광야 길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였다.
3:8 그러자 여호람이 그 진로를 물었다. '그러면 우리가 어느 길로 진격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 여호사밧이 대답하였다. '에돔 광야로 들어가서 세렛 시내를 우회한 다음 모압의 동쪽에서 공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9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과 에돔 왕이 출전하였는데, 그들이 칠 일 동안 길을 돌아가자, 걸어서 따라오던 군대와 가축들에게 먹일 물이 떨어졌다.
3:9 그래서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과 에돔 왕이 함께 출정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길을 돌아 행군하는 이레 동안에, 군대와 함께 간 가축들이 마실 물이 바닥났다.
3:9 이리하여 이스라엘과 유다 나라의 두 왕은 전군을 거느리고 사해를 빙 돌아서 진군해 들어갔다. 유다에 예속된 에돔 왕도 군대를 이끌고 함께 갔다. 그러나 에돔 사막으로 7일 동안을 진군해 들어가보니 사람과 짐승이 마실 물이 없었다.

3:10 이스라엘 왕이 말하기를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모압의 손에 넘기시려고 부르셨구나." 하자,
3:10 이스라엘 왕이 탄식하였다. "아, 큰일났구나 ! 주께서 우리 세 왕을 모압의 손에 넘겨 주시려고 불러내신 것이 아닌가 !"
3:10 [샘을 파주는 엘리사] 사막에서 더 이상 물을 찾지 못하자 이스라엘 왕이 탄식하였다. '어쩌면 좋단 말인가 ? 차라리 싸우러 나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 우리 왕 세 사람을 모압 족속의 손에 넘겨 주어 죽이려고 여호와께서 우리를 이곳으로 꾀어내셨구나 !'

3:11 여호사밧이 묻기를 "여기에 여호와의 선지자가 없습니까? 우리가 그 사람을 통해 여호와께 물어 봅시다." 하니,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여기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부어 주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있습니다." 하였다.
3:11 그러나 여호사밧은 "여기에는 주의 예언자가 없습니까 ? 이 일을 주께 물을 예언자가 없습니까 ?" 하고 물었다. 그 때에 이스라엘 왕의 신하 가운데 하나가 대답하였다. "사밧의 아들 엘리사라는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3:11 이때에 여호사밧이 물었다. '여기에 혹시 여호와의 예언자가 있습니까 ? 그에게 여호와의 뜻을 알아봅시다' 그러자 여호람의 신하들 가운데서 한사람이 대답하였다.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는 엘리야를 섬기던 사람입니다.'

3:12 여호사밧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있습니다." 하니,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그에게 내려갔다.
3:12 그러자 여호사밧이 말하였다. "그에게서 주의 말씀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그에게로 내려갔다.
3:12 여호사밧이 말하였다. '그러면 우리에게 여호와의 뜻을 알려 줄 수 있겠군요' 이리하여 세 왕은 엘리사에게로 내려갔다.

3: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기를 "왕과 제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왕의 아버지의 선지자와 어머니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십시오." 하니,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러지 마십시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겨주려 하십니다."
3:13 그러나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였다. "무슨 일로 나에게 오셨습니까 ? 임금님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예언자들에게나 가 보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말하였다. "그런 말씀은 마십시오. 주께서 우리들 세 왕을 불러내셔서, 모압의 손에 넘겨 주시려고 하십니다."
3:13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을 보고 이렇게 책망하였다. '무슨 일로 임금님이 나를 찾아오십니까 ? 임금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항상 찾아 다니던 그 예언자들에게나 가서 물어 보십시오 !' 그러나 왕은 겸손히 간청하였다. '그들은 이제 우리를 도울 수가 없소. 우리 세 왕을 이곳으로 끌어다가 모압 왕의 손에 넘겨 죽이기로 작정하신 분은 여호와이시기 때문이오'

3:14 엘리사가 말하기를 "제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만일 유다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제가 왕께 눈길도 주지 않고 쳐다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3:14 그제야 엘리사가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가 유다 왕 여호사밧의 체면을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요람 임금님을 염두에 두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임금님을 쳐다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3:14 엘리사가 도전적으로 대답하였다. '내가 섬기는 만유의 주 여호와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유다 왕 여호사밧을 생각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에게 대꾸는커녕 쳐다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3:15 이제 제게 수금 타는 자를 불러 주십시오." 하였다. 수금 타는 자가 수금을 연주할 때 여호와의 능력이 그에게 임하였으므로,
3:15 이제 나에게 거문고를 타는 사람을 데려 오십시오." 그리하여 거문고를 타는 사람이 와서 거문고를 타니, 주의 권능이 엘리사에게 내렸고,
3:15 그러나 이제는 당신의 청을 들어주겠으니 거문고 타는 사람을 불러 오십시오' 거문고 타는 사람이 와서 애절하게 현을 뜯자 여호와의 영이 엘리사에게 임하였다.

3:16 엘리사가 말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골짜기에 웅덩이를 많이 파라.' 하시고,
3:16 엘리사는 예언을 하기 시작하였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계곡에 도랑을 많이 파라.
3:16 엘리사가 영감을 받아 예언하였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이 말라터진 개울 바닥에 수없이 많은 웅덩이를 파놓아라 !

3:17 또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바람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더라도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 차서 너희와 너희 가축들과 짐승들이 마실 것이다.' 하셨으니,
3:17 주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바람이 부는 것도 보지 못하고, 비가 내리는 것도 보지 못하겠지만, 이 계곡은 물로 가득 찰 것이며, 너희와 너희의 가축과 짐승이 마시게 될 것이다.
3:17 너희에게는 바람부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소나기 쏟아지는 것도 보이지 않을 것이지만 멀리 서쪽에서 내린 비로 인해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 차서 너희 왕과 군인과 짐승들이 충분히 마시게 될 것이다.'

3:18 이것은 여호와 보시기에 작은 일일 뿐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압도 왕들의 손에 넘기실 것입니다.
3:18 그렇습니다. 이런 일쯤은 주님께서 보시기에는 너무나 가벼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모압을 임금님들의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
3:18 이어서 엘리사는 더 놀라운 예언을 하였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이보다 더 큰일을 하실 것입니다. 주께서는 모압 군대를 여러분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3:19 왕들이 모든 요새와 모든 아름다운 성읍들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들을 쓰러뜨리며, 모든 샘물들을 막고, 모든 좋은 밭을 돌밭으로 만들 것입니다."
3:19 그러므로 임금님들께서는 요새화된 모든 성읍과 모든 아름다운 성읍을 치실 것이고, 모든 좋은 나무를 쓰러뜨리며, 물이 솟는 모든 샘을 막을 것이며, 모든 기름진 밭을 돌짝밭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3:19 여러분은 그들이 튼튼하게 요새화해 놓은 성읍들을 모두 정복하고, 그들의 아름다운 과일나무들을 모두 잘라 버리고, 그들의 우물도 모두 메워 버릴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기름진 땅에도 돌을 던져서 황무지로 만들어 더 이상 아무도 경작할 수 없게 할 것입니다.'

3:20 아침이 되어 곡식제를 드릴 무렵에 보니, 물이 에돔 길을 따라 흘러와 그 땅에 가득하였다.
3:20 그 다음날 아침에, 제물을 드릴 때에, 물이 에돔 쪽을 따라 흘러내려서, 그 땅을 물로 가득 채웠다.
3:20 과연 그 다음날 아침 성전에서 새벽기도를 드릴 시간이 되자 에돔의 산속에서 많은 물이 흘러 나와 그 온 지경에 물이 가득히 고였다.

3:21 온 모압 사람들은 왕들이 자기들을 치기 위해 올라왔다는 소식을 듣고, 군복을 입을 만한 자로부터 그 이상 되는 자들이 모두 모여 국경에 섰다.
3:21 다른 한편, 모든 모압 사람들은, 여러 왕들이 자기들과 싸우려고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군복을 입을 만한 사람, 징집 연령이 된 사람은 모두 소집되어서, 위로 올라와, 국경에서 그 왕들과 대치하였다.
3:21 [모압의 패전] 그동안에 이스라엘과 유다와 에돔의 세 왕들이 모압을 치러 왔다는 소문이 모압 전국에 퍼졌다. 그래서 모압 백성 가운데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소집되어 국경지대에 배치되었다.

3:22 아침 일찍 모압 사람들이 일어났을 때, 해가 물 위에 떠오르면서 건너편의 물이 피처럼 붉게 물든 것을 보고,
3:22 모압 사람들이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해가 물 위에 비쳐서 반대편 물이 온통 피와 같이 붉게 물든 것을 보았다.
3:22 모압 군인들이 다음날 아침 동쪽의 물위로 해가뜰 때에 일어나 보니 그 물이 마치 피처럼 붉게 보였다.

3:23 외쳤다. "이것은 피다. 왕들이 자기들끼리 싸워 서로 죽인 것이 틀림없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약탈하러 가자."
3:23 그래서 그들은 "아, 이것은 피다 ! 분명 저쪽 왕들이 서로 싸우고 서로 치다가 흘린 피일 것이다. 자, 모압 사람들아, 약탈하러 가자 !" 하고 소리쳤다.
3:23 그들이 기뻐하며 속단하였다. '저것은 피가 틀림없다 ! 왕들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서 그 군인들이 서로 쳐죽인 것이 틀림없다 ! 모압 군인들아, 우리가 모두 달려가서 전리품이나 주워 오자 !'

3:24 모압 사람들이 이스라엘 진영으로 들어갔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이 일어나 그들을 치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아가 모압 사람들을 계속 치고,
3:24 그러나 막상 그들이 이스라엘 진에 이르니, 이스라엘 군인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모압 군인들을 쳤다. 그래서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니, 이스라엘 군인들은 모압 진 안에까지 쳐들어가서, 모압 군인들을 무찔렀다.
3:24 그러나 그들이 이스라엘 진지에 가까이 이르자 숨어 있던 군인들이 달려나와서 그들을 덮쳤다. 놀란 모압 군대가 패주하자 이스라엘 군대가 그대로 모압 땅으로 밀고 들어가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3:25 성들을 허물고 모든 좋은 밭에 돌을 던져 채우고 모든 샘물들을 막고 모든 좋은 나무들을 베었다. 마침내 길하레셋에 돌담만 남았는데 무릿매꾼들이 두루 다니며 그곳을 공격했다.
3:25 그들은 또 성읍들을 파괴하고, 기름진 밭에는 모두 돌을 던져서, 돌로 가득 채웠다. 물이 나는 샘을 모두 메우고, 좋은 나무를 모두 쓰러뜨려서 길하레셋의 돌담만 남겼는데, 그 곳도 무릿매꾼들이 포위하고 공격하였다.
3:25 이때에 그들은 성읍들을 모조리 헐어버리고, 모든 농토에 돌을 던져 황폐하게 만들었으며, 모든 샘을 메우고, 과일나무들을 모조리 베어 버렸다. 결국 모압 중앙에 위치한 수도 길하레셋만이 함락되지 않았으나 그곳 역시 투석병들의 맹렬한 돌세례를 받고 있었다.

3:26 모압 왕이 전세가 매우 불리한 것을 보고, 칼 가진 자 칠백 명을 친히 이끌고 에돔 왕이 있는 쪽을 돌파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3:26 그제야 모압 왕은, 전쟁이 자기에게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칼 잘 쓰는 사람 칠백 명을 뽑아서, 에돔 왕이 있는 쪽으로 돌파하여 나가려고 하였으나, 그 일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3:26 모압 왕 메사가 더 이상 성중에서 견딜 수 없게 되자 700명의 용사를 거느리고 포위망을 정면으로 돌파하여 에돔 왕에게로 도주하려고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3:27 그가 자기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데려다가 성벽 위에서 번제로 바쳤다. 이스라엘에 대해서 큰 분노가 있었으므로 그들이 그곳에서 떠나 본국으로 돌아갔다.
3:27 그래서 모압 왕은, 자기를 대신하여 왕이 될 장자를 죽여, 성벽 위에서 번제로 드렸다. 이것을 본 이스라엘 사람들은 크게 당황하여, 그 곳을 버리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3:27 그러자 메사가 자기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붙잡아 성벽 위에서 모압 족속의 신 그모스에게 산 제물로 불태워 바쳤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이 크게 놀라서 포위망을 풀고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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