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 아람 왕 벤하닷이 자기의 모든 군대, 곧 그와 함께하는 삼십이 명의 왕들과 말과 병거를 모았다. 그가 올라와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그 성을 공격하였다.
20:1 <시리아와의 전쟁> 시리아 왕 벤하닷은 군대를 모두 모았다. 지방 영주 서른두 명과 기마병과 병거들이 모이자, 그는 올라가서,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고, 공격하였다.
20:1 [사마리아를 포위한 아람왕] 아람 왕 벤하닷이 군사력을 총동원하여 이스라엘을 ㄱ) 공격하였다. 그는 약소국가들을 규합하여 앗수르 제국의 공격에 대항하였는데, 이스라엘도 자기측 연합전선에 끌어들일 작정이었다. 그와 동맹을 맺은 32명의 왕이 군대를 이끌고 그를 뒤따라 이스라엘로 쳐들어왔는데 군마가 끄는 전차도 대량으로 이끌고 왔다. 벤하닷은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ㄱ. BC 853년초)
20:2 그가 사신들을 그 성에 있는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보내어,
20:2 그는 그 성 안에 있는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20:2 도성 안에 있는 아합왕에게 사신들을 보내
20:3 그에게 말하기를 "벤하닷이 이렇게 말한다. 네 은과 금은 나의 것이고, 네 귀한 아내들과 자식들도 나의 것이다." 하니,
20:3 그에게 말하였다. "나 벤하닷이 말한다. 너의 은과 금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리고 네 아릿다운 아내들과 자녀도 모두 나의 것이다."
20:3 이렇게 위협하였다. .네게 있는 은과 금을 모두 내놓고, 네 아내와 자식들도 모두 내놓아라.'
20:4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시여, 왕의 말씀대로입니다. 저와 제게 속한 모든 것이 왕의 것입니다." 하였는데,
20:4 이스라엘 왕이 회답을 보내어 말하였다. "나의 상전이신 임금님, 임금님의 말씀대로, 나와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모두 임금님의 것입니다."
20:4 아합이 회답을 보냈다. '저는 대왕의 종입니다. 제게 있는 귀한 것은 모두 대왕의 것입니다' 이렇게 그는 왕궁의 보물과 궁중의 왕비와 자녀들을 인질로 내주기로 마음먹었다.
20:5 사신들이 다시 돌아와 말하기를 "벤하닷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전에 사신을 네게 보내어 네 은과 금과 네 아내들과 자식들을 내게 바치라고 말하였다.
20:5 사절들이 다시 아합에게 와서, 벤하닷의 말을 전하였다. "나 벤하닷이 말한다. 내가 전에 사절을 보내어서 전달한 것은, 너의 은과 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모두 나에게로 보내라는 말이었다.
20:5 그러나 벤하닷은 다시 아합왕에게 이런 전갈을 보내 왔다. '나는 단지 네가 가진 금은과 왕비와 자식들만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20:6 그러므로 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낼 것이니, 그들이 네 집과 신하들의 집을 샅샅이 뒤져서, 네 눈에 귀한 것은 모두 그 손으로 빼앗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20:6 내일 이맘때쯤에, 내가 내 신하들을 보내겠다. 그들이 네 집과 신하들의 집을 뒤져서, a) 그들의 눈에 드는 것은 무엇이나 가져 올 것이니, 그리 알아라." (a. 70인역과 시리아어역과 불가타를 따름. 히> 네 눈에)
20:6 내일 이맘때에 내가 군인들을 보내 네 왕궁과 네 신하들의 집을 샅샅이 뒤져서 너희가 귀하게 여기는 것은 모조리 가져오도록 하겠다.'
20:7 이에 이스라엘 왕이 나라의 모든 장로들을 불러서 말하기를 "너희는 이 사람이 악한 일을 꾀하는 것을 분명히 보고 알아라. 그가 내 아내들과 자식들과 내 은과 금을 취하려고 내게 사신들을 보냈으나 내가 그것을 거절하지 못하였다." 하니,
20:7 그래서 이스라엘 왕은 나라 안의 모든 원로들을 모아 놓고 의논하였다. "벤하닷이라는 사람이 꾀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악한 일인지, 잘 생각하여 보시오. 그가 나에게 왕비들과 자녀들을 내놓으라고 하고, 또 은과 금까지 요구하고 있는데, 나로서는 이것을 거절할 수가 없소."
20:7 아합왕은 나라의 장로들을 모아 놓고 의논하였다. '그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해를 입히려고 하는지 똑똑히 들으시오. 나는 그에게 이미 사랑하는 왕비와 자녀들과 금과 은을 모두 내주겠다고 약속하였소. 그런데도 그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소.'
20:8 모든 장로들과 온 백성이 왕에게 말하기를 "왕은 듣지도 마시고 동의하지도 마십시오." 하였다.
20:8 그러나 모든 원로와 백성들은 왕에게, 벤하닷의 말을 듣지도 말고, 요구한 것을 보내지도 말라고 간언하였다.
20:8 그러자 장로와 백성이 모두 완강하게 거절하였다. '임금님, 절대로 허락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굽히지 마십시오'
20:9 왕이 벤하닷의 사신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내 주 왕께 '왕이 처음에 요구한 모든 것은 내가 행하겠지만, 이 일만은 내가 할 수 없습니다.' 라고 전해라." 하므로, 사신들이 가서 그 말을 전하였다.
20:9 그래서 그는 벤하닷의 사절들에게 말하였다. "임금님께 가서, 첫 번째 요구는 내가 듣겠지만, 두 번째 요구는 내가 들어 줄 수 없다고 전하시오." 사절들은 돌아가서, 그대로 보고하였다.
20:9 그리하여 아합왕은 아람왕의 사신들에게 이런 회답을 하였다. '대왕의 첫번째 요구는 내가 따르겠지만 두번째 요구는 허락할 수가 없습니다.' 벤하닷이 사신들에게서 이런 회답을 듣자,
20:10 벤하닷이 그에게 사신을 다시 보내어 말하기를 "만일 사마리아의 티끌이 나를 따르는 모든 백성들의 빈손을 충분히 채우게 된다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릴 것이다." 하니,
20:10 벤하닷은 다시 전갈을 보내어서 말하였다. "내가 네 사마리아 성을 잿더미로 만들어서, 깨어진 조각 하나도 남지 않게 하겠다. 내가 이끄는 군인들이, 자기들의 손에 깨어진 조각 하나라도 주울 수 있으면, 신들이 나에게, 천벌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재앙을 내려도, 내가 달게 받겠다."
20:10 아합에게 세번째 사신을 보내 이렇게 위협하였다. '내가 사마리아를 완전히 소멸시켜서 한줌의 먼지도 남기지 않겠다. 내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신들에게 무슨 벌을 받아도 좋다'
20:11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너희는 '갑옷을 입는 자가 갑옷을 벗는 자처럼 자랑하지 못할 것이다.' 라고 전해라." 하였다.
20:11 이스라엘 왕이 회신을 보냈다. "너의 왕에게 가서, 참 군인은 갑옷을 입을 때에 자랑하지 아니하고, 갑옷을 벗을 때에 자랑하는 법이라고 일러라."
20:11 그러나 이스라엘 왕은 담대히 대답하였다. '출전하려고 갑옷을 입는 자가 마치 승리하고 돌아와 갑옷을 벗는 자처럼 자랑하면 못쓰는 법이오'
20:12 벤하닷이 막사에서 왕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을 때에 이 말을 듣고, 그의 부하들에게 명령하기를 "공격 대열을 갖춰라." 하니, 그들이 성읍을 공격할 대열을 갖추었다.
20:12 벤하닷은 지방 영주들과 함께 막사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이 말을 듣고는, 신하들에게 공격 준비를 갖추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들은 곧 b) 사마리아 성을 공격할 준비를 갖추었다. (b. 히> 성을)
20:12 벤하닷은 마침 천막에서 연합군의 왕들과 술을 마시고 있다가 그런 회담을 듣고 장군들에게 '즉각 공격하라' 하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아람의 대군은 성을 향하여 즉각 공격 태세를 갖추었다.
20:13 그때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나아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이 많은 무리를 보고 있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겨줄 것이니, 내가 여호와인 줄 네가 알게 될 것이다.' " 하므로,
20:13 그 때에 예언자 한 사람이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와서 말하였다. "나 주가 말한다. 네가 이렇게 큰 군대를 본 적이 있느냐 ? 그러나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줄 것이니, 너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0:13 [주께서 자기 백성 편에 서시다] 그때에 예언자 ㄴ) 한 사람이 아합왕을 찾아와 주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보기에 적군의 수가 엄청나게 많지 않더냐 ? 그러나 그 많은 군대를 내가 오늘 네 손에 넘겨 주겠다. 그러면 내가 만유의 주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ㄴ.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인 것 같다)
20:14 아합이 묻기를 "누구를 통하여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하니,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각 지방 지휘관들의 젊은이들을 통하여 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니, 아합이 또 묻기를 "누가 전투를 시작해야 합니까?" 라고 하니, 그가 대답하기를 "왕이십니다." 라고 하였다.
20:14 아합이 물었다. "진 앞에는 누가 섭니까 ?" 예언자가 대답하였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지방장관들의 젊은 부하들을 앞세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아합은 다시 물었다. "누가 총지휘를 합니까 ?" 그 예언자가 대답하였다. "임금님이십니다."
20:14 아합왕이 물었다. '누가 가서 그 일을 하겠습니까 ?' 예언자가 대답하였다. '주께서 말씀하시길 '각 도의 특공대원들이 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아합이 다시 물었다. '싸움은 어느 편에서 먼저 시작합니까 ?' 그러자 예언자는 '네가 먼저 시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20:15 아합이 각 지방 지휘관들의 젊은이들을 소집하여 보니 그들이 이백삼십이 명이었으며, 그 후 그가 온 백성, 곧 이스라엘의 모든 장병들을 점검하여 보니 칠천 명이었다.
20:15 그래서 아합이 지방장관들의 젊은 부하들을 점검하여 보니, 그들은 모두 이백삼십이 명이었다. 그런 다음에, 그가 이스라엘 군대를 모두 점검하여 보니, 모두 칠천 명이었다.
20:15 아합이 특공대원들을 모아보니 모두 232명이었다. 다시 이스라엘의 정규군을 모아보니 모두 7천 명이었다.
20:16 정오에 아합의 군대가 출정하였는데, 그때 벤하닷은 자기를 돕는 삼십이 명의 왕들과 함께 막사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 있었다.
20:16 정오가 되자, 아합의 군대가 공격을 시작하였다. 그 때에 벤하닷은 자기를 돕는 지방 영주 서른두 명과 함께 막사에서 술에 취해 있었다.
20:16 이렇게 하여 한낮이 되자 특공대원들이 먼저 도성 밖으로 나갔다. 벤하닷은 연합군의 왕 32명과 함께 아직도 천막 안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파수꾼들이 벤하닷에게 보고하였다.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줄지어 나옵니다.'
20:17 지방 지휘관들의 젊은이들이 먼저 출정하였다. 벤하닷이 정찰병들을 보냈는데, 그들이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나왔다고 그에게 보고하니,
20:17 지방장관들의 젊은 부하들이 먼저 공격을 시작하였다. 벤하닷의 정찰병들이 벤하닷에게 적군들이 사마리아 성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20:17 (16절과 같음)
20:18 벤하닷이 말하기를 "만일 그들이 화친을 하러 나왔더라도 그들을 생포하고, 싸우러 나왔더라도 생포해라." 하였다.
20:18 보고를 받은 벤하닷은, 그들이 화친을 하러 나왔더라도 사로잡고, 싸움을 하러 나왔더라도 사로잡으라고 명령하였다.
20:18 그가 명령하였다. '그들이 화친을 청하러 나왔거나 싸움을 하러 나왔거나간에 무조건 생포하여라'
20:19 성읍에서 나온 사람들은 지방 지휘관들의 젊은이들이었으며, 군대는 그 뒤를 따랐다.
20:19 그러나 지방장관의 젊은 부하들과 그들을 뒤따르는 군대는 이미 성읍 바깥으로 나와서,
20:19 이리하여 백병전이 벌어졌다 먼저 이스라엘의 특공대원들이 아람군을 닥치는 대로 쳐죽였다. 그리고 뒤에서는 이스라엘의 정규군이 밀고 나왔다. 아합왕은 패주하는 적진으로 돌진하여 아람군을 전멸시키고, 많은 노획물을 거두어들였다. 벤하닷왕은 몇몇 마병들과 함께 말을 타고 간신히 도주하였다.
20:20 그들이 각자 자기 상대를 쳐 죽이니, 아람 사람들이 후퇴하고, 이스라엘이 그들을 추격하였는데, 아람 왕 벤하닷은 말을 타고 기마병들과 함께 도망하였다.
20:20 저마다 닥치는 대로 벤하닷의 군대를 무찔렀다. 그래서 시리아 군인들은 다 도망하였고, 이스라엘 군대가 그들을 추격하였다. 시리아 왕 벤하닷도 기병들과 함께 말을 타고 도망하였다.
20:20 (19절과 같음)
20:21 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치고 아람 사람들을 많이 살육하였다.
20:21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왕은, 첫 싸움에서 많은 말과 병거를 격파하고, 시리아 군대를 크게 무찔렀다.
20:21 (19절과 같음)
20:22 그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기를 "가서 힘을 기르시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잘 생각해 두십시오. 해가 바뀌면 아람 왕이 다시 치러올 것입니다." 하였다.
20:22 그 예언자가 다시 이스라엘 왕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힘을 키우시고, 앞으로 하셔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두십시오. 내년에 시리아 임금이 다시 임금님을 치려고 올라올 것입니다."
20:22 [무한한 주님의 권능] 그 예언자가 다시 아합왕을 찾아와 앞일을 깨우쳐 주었다. '임금님께서는 부지런히 전쟁 준비를 하십시오. 내년 봄이면 아람 왕이 다시 쳐들어올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전쟁하는 계절이 정해져 있었다. 추수가 끝난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는 농한기여서 특히 전쟁하기에 좋았는데, 약탈해 올 곡식 또한 많이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20:23 아람 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어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지만, 만일 우리가 그들과 평지에서 싸운다면 우리가 그들보다 강할 것입니다.
20:23 <시리아 군대의 두 번째 공격> 시리아 왕의 신하들이 자기들의 왕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신은 산의 신입니다. 저번에는 산에서 싸웠으므로, 우리가 졌습니다. 그러나 평지에서 싸우면, 우리가 그들을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20:23 벤하닷의 참모들은 과연 이렇게 조언하였다. '이스라엘의 신은 산의 신이기 때문에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평지에서 싸운다면 틀림없이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20:24 왕은 이렇게 하십시오. 왕들을 각자 자기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시고, 그들 대신에 지휘관들을 세우십시오.
20:24 그러므로 임금님께서는 이렇게 하시는 것이 좋은 줄 압니다. 지방 영주를 모두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시고, 그 대신에 군사령관들을 그 자리에 임명하십시오.
20:24 또 32명의 임금들을 폐위시켜 버리고, 그 대신에 지방장관들을 세워 출전시키십시오.
20:25 왕께서는 군대는 군대대로, 말은 말대로, 병거는 병거대로, 줄어든 수만큼 보충하십시오. 우리가 그들과 평지에서 싸운다면, 우리가 그들을 이길 것입니다." 라고 하므로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 그대로 하였다.
20:25 잃은 수만큼, 군대와 기마와 병거를 보충하십시오. 그런 다음에, 평지에서 싸우면, 틀림없이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왕은 그들의 말을 듣고, 그대로 하였다.
20:25 군대와 말과 전차도 전과 똑같이 준비해 놓으십시오. 그런 다음 우리가 평지에서 그들과 싸운다면 틀림없이 승리할 것입니다.' 벤하닷은 그들의 조언대로 하였다.
20:26 해가 바뀌자 벤하닷이 아람 사람들을 소집하여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아벡으로 올라가니,
20:26 해가 바뀌었다. 벤하닷은 시리아 군대를 소집하고,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아벡으로 올라갔다.
20:26 이듬해 봄이 되자 벤하닷은 아람의 전병력을 동원하여 이스라엘의 아벡 평지로 밀고 내려왔다.
20:27 이스라엘 자손들도 소집되어 식량을 공급받고, 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나갔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을 마주 보고 진을 쳤는데, 그들은 두 떼의 작은 염소 무리 같았으나 아람 사람들은 그 땅을 가득 메웠다.
20:27 이스라엘 군대도 소집이 되어서, 식량을 배급받고는, 그들과 싸우려고 나아갔다. 이스라엘 군대가 그들 앞에 진을 쳤으나, 이스라엘 군대는 시리아 군대에 비하면, 마치 작은 염소 두 떼와 같았고, 시리아 군대는 그 땅을 가득 채울 만큼 많았다.
20:27 이스라엘 왕도 군대를 총동원하여 아람군과 대치하고 진을 쳤다. 온 벌판을 뒤덮은 적군에 비하여 이스라엘 군대는 마치 두 무리의 염소떼처럼 하찮게 보였다.
20:28 그때 하나님의 사람이 나아와서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아람 사람들이 여호와는 산의 신이지 골짜기의 신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무리를 모두 네 손에 넘겨줄 것이며,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였다.
20:28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가까이 와서,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였다. "시리아 사람이 말하기를 내가 산의 신이지, 평지의 신은 아니라고 하니, 내가 이 큰 군대를 모두 네 손에 내주겠다. 이제 너희는 곧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0:28 이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가서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 아람 사람들은 주장하기를 나 여호와는 산의 신이기 때문에 평지에서는 꼼짝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나는 저 엄청난 대군을 모조리 네 손에 넘겨 주겠다. 이로써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20:29 서로 대치하여 이레 동안 진을 치고 있다가, 칠 일째에 전투가 시작되었는데, 이스라엘 자손들이 아람을 쳐서 하루에 보병 십만 명을 죽이니,
20:29 양쪽 군대는 서로 대치하여서, 이레 동안 진을 치고 있었다. 드디어 이레째 되는 날 전투가 벌어졌는데, 이스라엘 군대가 시리아 군대를 쳐서 하루만에 보병 십만 명을 무찔렀다.
20:29 그들은 6일 동안 서로 대치하고 있다가 7일째에 싸움을 벌였다. 이스라엘 군대가 아람 군대를 격파하고 하루에 10만 명을 죽였다.
20:30 살아 남은 자들이 아벡 성으로 도망하였는데, 성벽이 그 살아 남은 이만 칠천 명 위로 무너졌다. 벤하닷도 성으로 도망하여 골방으로 들어갔다.
20:30 그 나머지는 아벡 성으로 도망하였으나, 성벽이 무너져서, 나머지 이만 칠천 명을 덮쳤버렸다. 벤하닷이 도망하여서, 그 성 안의 어느 골방으로 들어갔다.
20:30 나머지 2만 7천 명은 아벡 성읍으로 도주하였으나, 거기서 성벽이 무너져 내려 모두 깔려 죽었다. 이렇게 평지이건 성읍이건 한결같이 여호와의 도구가 되어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웠던 것이다. [미련스러운 아합왕] 벤하닷도 아벡 성읍으로 도주하여 어느 집의 골방에 들어가 숨었다.
20:31 그때 벤하닷의 종들이 그에게 말하기를 "이제 보십시오, 우리가 이스라엘 집의 왕들은 자비로운 왕들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허리에 베를 두르고, 우리 머리에 끈을 동여매고,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갑시다. 그러면 혹시 그가 왕의 목숨을 살려 줄지 모릅니다." 하고
20:31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왕가의 왕들은 모두 인정이 많은 왕들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목에 줄을 동여 매고, 이스라엘 왕에게 가면, 어쩌면 그가 임금님의 생명을 살려 줄지도 모릅니다."
20:31 이때에 신하들이 이렇게 조언하였다. '이스라엘의 왕들은 보복을 좋아하지 않으며, 포학하지도 않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허리에 삼베를 두르고 머리에 밧줄을 감고 성문 밖으로 나가서 이스라엘의 왕에게 항복하겠습니다. 혹시 그가 왕의 목숨만은 살려 줄지도 모릅니다.'
20:32 그들이 허리에 굵은 베를 두르고 머리에 끈을 동여매고, 이스라엘 왕에게 가서 말하기를 "왕의 종 벤하닷이 간청합니다. 부디 제 목숨을 살려 주십시오." 라고 하니, 그가 대답하기를 "그가 아직도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다." 하였다.
20:32 그래서 그들은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목에 줄을 동여 매고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가서 "왕의 종 벤하닷이 제발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니, 아합 왕이 말하였다. "아직도 그가 살아 있느냐 ? 그는 나의 형제다."
20:32 이리하여 벤하닷의 신하들이 허리에 삼베를 두르고 머리에 밧줄을 감고 아합왕에게 나아가 아뢰었다. '임금님의 종 벤하닷이 항복하면서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간청합니다' '그가 아직도 살아 있느냐 ? 그는 내 형제와 다름이 없다' 하고 아합이 대답하였다.
20:33 그 사람들이 이것을 좋은 조짐으로 여기고, 서둘러 그의 말을 받아 말하기를 "벤하닷은 왕의 형제입니다." 하니, 그가 말하기를 "가서 그를 데려와라." 하였고, 벤하닷이 나오자 아합이 그를 마차에 올라타게 하였다.
20:33 그들은 이것을 좋은 징조로 여기고, 얼른 말을 받아서 대답하였다. "예, 벤하닷은 임금님의 형제입니다." 그러자 왕이 말하였다. "가서 그를 데려오너라." 벤하닷이 아합 왕에게 나아오니, 왕은 그를 자기 병거에 올라타게 하였다.
20:33 벤하닷의 신하들은 이 말을 좋은 징조로 알고 얼른 그 말을 되받아서 말하였다. '과연 벤하닷은 임금님의 형제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자 아합이 명령하였다. '가서 그를 데려오라' 벤하닷이 나오자, 아합은 그를 자기 마차에 태웠다.
20:34 벤하닷이 왕에게 말하기를 "제 아버지께서 왕의 부친에게서 빼앗은 성읍들을 제가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아버지께서 사마리아에 만든 것같이, 왕께서 다마스쿠스에 왕을 위한 거리를 만드십시오." 라고 하니, 아합이 말하기를 "내가 이 약조를 맺고 당신을 보내 주겠소." 라고 하며, 그와 약조를 맺고 그를 보내 주었다.
20:34 벤하닷은 아합에게 말하였다. "나의 부친이 왕의 부친에게서 빼앗은 성들을 다 돌려드리겠습니다. 나의 부친이 사마리아 안에 상업 중심지인 광장을 만든 것 같이, 임금님께서도 손수 다마스쿠스 안에 그러한 광장들을 만드십시오." 그러자 아합은 "그러면 나는 그런 조약을 조건으로 하고, 당신을 보내드리겠소." 하고 말한 뒤에, 그와 조약을 맺고서, 벤하닷을 놓아 주었다.
20:34 벤하닷이 아합에게 말하였다. '나의 부친이 임금의 부친에게서 빼앗은 성읍들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또 나의 부친이 사마리아에 무역시장을 열었던 것처럼 임금께서도 우리 나라의 수도 다메섹에 무역시장을 열도록 하십시오' 아합이 대답하였다. '그런 조건이라면 내가 당신을 살려 보내겠소' 아합은 벤하닷과 조약을 맺고 그를 살려 보냈다. 이로써 아합은 자기 백성과 예언자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신의 상업적이고 군사적인 이익을 좇아가다가 결국 죽음을 자초하게 되었다.
20:35 선지자들 중 한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하기를 "나를 쳐라." 하였으나, 그 사람이 그를 치기를 거절하였다.
20:35 <한 예언자가 아합을 규탄하다> a) 예언자의 무리 가운데서 어떤 예언자가, 주의 명령을 받고서, 동료에게 자기를 때리라고 말하였으나, 그 동료가 때리기를 거절하니, (a. 히> 예언자의 아들들 가운데서)
20:35 [죽음의 저주를 받는 아합왕] 예언자 무리 중의 한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친구에게 '내 몸에 상처가 나도록 때려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나 그 다른 예언자는 우정 때문에 거절하였다.
20:36 그러자 그 선지자가 그에게 말하기를 "네가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았으므로,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일 것이다." 하였고, 그가 그 선지자의 곁을 떠나니 사자가 그를 덮쳐 죽였다.
20:36 그 예언자가 말하였다. "네가 주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으니, 네가 나를 떠날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일 것이다." 과연 그 사람이 그를 떠날 때에 사자가 나타나서 그를 죽였다.
20:36 그러자 부탁을 하였던 예언자가 말하기를 '네가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였으므로 내게서 떠날 때에 사자를 만나 죽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과연 그는 길을 조금 더 가다가 사자한테 물려 죽었다.
20:37 그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말하기를 "나를 쳐라." 하니, 그 사람이 그를 치고 또 쳐서 상처를 입혔다.
20:37 그 예언자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자기를 때리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사람은 예언자를 때려서, 심한 상처를 입혔다.
20:37 그 예언자가 또 다른 친구 예언자를 만나서 '내 몸에 상처가 나도록 때려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번에 만난 예언자는 그를 피투성이가 되도록 때렸다.
20:38 그 선지자가 가서 눈을 수건으로 가려 변장하고 길가에서 왕을 기다렸다.
20:38 그 예언자는 붕대로 눈을 감아서 위장하고는, 길목으로 가서, 왕을 기다렸다.
20:38 그러자 매맞은 그 예언자는 아무도 알아볼 수 없게끔 얼굴을 수건으로 동여매고 왕이 지나갈 길목에 가서 왕을 기다렸다.
20:39 왕이 지나갈 때에 왕에게 외쳐 말하기를 "왕의 종이 전쟁터에 나갔었는데, 어떤 사람이 몸을 돌려 한 사람을 제게로 데리고 와서 말하였습니다. '이 사람을 지켜라. 만일 그를 놓치면, 그의 목숨 대신에 네 목숨을 내놓든지, 아니면 은 한 달란트를 물어내야 할 것이다.' 라고 하였으나,
20:39 왕이 그대로 지나치려고 하니, 예언자는 왕을 부르며 말하였다. "임금님의 종인 제가 전쟁터에 갔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저에게로 포로 한 명을 데리고 와서는, 그 사람을 감시하라고 하였습니다. 포로가 도망을 하면, 제가 대신 죽든지, 아니면 은 한달란트를 물어 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20:39 마침 왕이 지나가자 그가 왕에게 말하였다. '임금님, 저는 싸움터에서 돌아오는 사람입니다. 전선에서 친구가 제게 포로 한 사람을 끌고 와서 '이 사람을 잘 지켜라. 만일 놓치기만 하면 네가 대신 처형당하거나 은 한 달란트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20:40 왕의 종이 여기저기 일을 하다 보니 그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니,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말하기를 "네가 결정한 일이니 네가 감당해야 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20:40 그런데 임금님의 종인 소인이 이 일 저 일을 하는 동안에, 그 포로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받아들인 것이니, 벌금을 물어야 한다."
20:40 그러나 제가 다른 일로 바빠서 정신이 없는 틈을 이용해서 그 포로가 도망가 버렸습니다' 왕이 판결을 내렸다. '너는 네가 약속한 대로 벌금을 내든지 처형을 당해야 한다'
20:41 그가 서둘러 자기 눈에서 수건을 풀었고, 이스라엘 왕은 그가 선지자들 중 하나인 것을 알았다.
20:41 그 예언자는 그의 눈에 감은 붕대를 급히 풀었다. 그 때에야 이스라엘 왕은 그가 예언자 가운데 한 사람임을 알았다.
20:41 바로 이때에 그가 얼굴에 감았던 붕대를 풀었다. 왕은 즉시 그가 예언자인 것을 알아보았다.
20:42 그가 왕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멸하기로 정한 사람을 네가 손에서 놓아 주었으므로, 그의 목숨 대신에 네 목숨을, 그의 백성 대신에 네 백성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니,
20:42 그 예언자는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멸망시키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가 직접 놓아 주었으니, 너는 그 목숨을 대신하여서 죽게 될 것이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여서 멸망할 것이다."
20:42 예언자가 왕에게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잡아 죽이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가 풀어 주었다. 그러므로 내가 그 사람 대신에 너를 잡아 죽이고, 그 백성 대신에 네 백성을 멸망시킬 것이다.'
20:43 이스라엘 왕이 마음이 상하고 화가 나서 자기 궁이 있는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20:43 이스라엘 왕은 마음이 상하여 화를 내면서, 사마리아에 있는 자기의 궁으로 돌아갔다.
20:43 아합왕은 몹시 기분이 상하여 화를 내면서 사마리아의 왕궁으로 돌아갔다.
20:1 <시리아와의 전쟁> 시리아 왕 벤하닷은 군대를 모두 모았다. 지방 영주 서른두 명과 기마병과 병거들이 모이자, 그는 올라가서,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고, 공격하였다.
20:1 [사마리아를 포위한 아람왕] 아람 왕 벤하닷이 군사력을 총동원하여 이스라엘을 ㄱ) 공격하였다. 그는 약소국가들을 규합하여 앗수르 제국의 공격에 대항하였는데, 이스라엘도 자기측 연합전선에 끌어들일 작정이었다. 그와 동맹을 맺은 32명의 왕이 군대를 이끌고 그를 뒤따라 이스라엘로 쳐들어왔는데 군마가 끄는 전차도 대량으로 이끌고 왔다. 벤하닷은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ㄱ. BC 853년초)
20:2 그가 사신들을 그 성에 있는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보내어,
20:2 그는 그 성 안에 있는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20:2 도성 안에 있는 아합왕에게 사신들을 보내
20:3 그에게 말하기를 "벤하닷이 이렇게 말한다. 네 은과 금은 나의 것이고, 네 귀한 아내들과 자식들도 나의 것이다." 하니,
20:3 그에게 말하였다. "나 벤하닷이 말한다. 너의 은과 금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리고 네 아릿다운 아내들과 자녀도 모두 나의 것이다."
20:3 이렇게 위협하였다. .네게 있는 은과 금을 모두 내놓고, 네 아내와 자식들도 모두 내놓아라.'
20:4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시여, 왕의 말씀대로입니다. 저와 제게 속한 모든 것이 왕의 것입니다." 하였는데,
20:4 이스라엘 왕이 회답을 보내어 말하였다. "나의 상전이신 임금님, 임금님의 말씀대로, 나와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모두 임금님의 것입니다."
20:4 아합이 회답을 보냈다. '저는 대왕의 종입니다. 제게 있는 귀한 것은 모두 대왕의 것입니다' 이렇게 그는 왕궁의 보물과 궁중의 왕비와 자녀들을 인질로 내주기로 마음먹었다.
20:5 사신들이 다시 돌아와 말하기를 "벤하닷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전에 사신을 네게 보내어 네 은과 금과 네 아내들과 자식들을 내게 바치라고 말하였다.
20:5 사절들이 다시 아합에게 와서, 벤하닷의 말을 전하였다. "나 벤하닷이 말한다. 내가 전에 사절을 보내어서 전달한 것은, 너의 은과 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모두 나에게로 보내라는 말이었다.
20:5 그러나 벤하닷은 다시 아합왕에게 이런 전갈을 보내 왔다. '나는 단지 네가 가진 금은과 왕비와 자식들만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20:6 그러므로 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낼 것이니, 그들이 네 집과 신하들의 집을 샅샅이 뒤져서, 네 눈에 귀한 것은 모두 그 손으로 빼앗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20:6 내일 이맘때쯤에, 내가 내 신하들을 보내겠다. 그들이 네 집과 신하들의 집을 뒤져서, a) 그들의 눈에 드는 것은 무엇이나 가져 올 것이니, 그리 알아라." (a. 70인역과 시리아어역과 불가타를 따름. 히> 네 눈에)
20:6 내일 이맘때에 내가 군인들을 보내 네 왕궁과 네 신하들의 집을 샅샅이 뒤져서 너희가 귀하게 여기는 것은 모조리 가져오도록 하겠다.'
20:7 이에 이스라엘 왕이 나라의 모든 장로들을 불러서 말하기를 "너희는 이 사람이 악한 일을 꾀하는 것을 분명히 보고 알아라. 그가 내 아내들과 자식들과 내 은과 금을 취하려고 내게 사신들을 보냈으나 내가 그것을 거절하지 못하였다." 하니,
20:7 그래서 이스라엘 왕은 나라 안의 모든 원로들을 모아 놓고 의논하였다. "벤하닷이라는 사람이 꾀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악한 일인지, 잘 생각하여 보시오. 그가 나에게 왕비들과 자녀들을 내놓으라고 하고, 또 은과 금까지 요구하고 있는데, 나로서는 이것을 거절할 수가 없소."
20:7 아합왕은 나라의 장로들을 모아 놓고 의논하였다. '그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해를 입히려고 하는지 똑똑히 들으시오. 나는 그에게 이미 사랑하는 왕비와 자녀들과 금과 은을 모두 내주겠다고 약속하였소. 그런데도 그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소.'
20:8 모든 장로들과 온 백성이 왕에게 말하기를 "왕은 듣지도 마시고 동의하지도 마십시오." 하였다.
20:8 그러나 모든 원로와 백성들은 왕에게, 벤하닷의 말을 듣지도 말고, 요구한 것을 보내지도 말라고 간언하였다.
20:8 그러자 장로와 백성이 모두 완강하게 거절하였다. '임금님, 절대로 허락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굽히지 마십시오'
20:9 왕이 벤하닷의 사신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내 주 왕께 '왕이 처음에 요구한 모든 것은 내가 행하겠지만, 이 일만은 내가 할 수 없습니다.' 라고 전해라." 하므로, 사신들이 가서 그 말을 전하였다.
20:9 그래서 그는 벤하닷의 사절들에게 말하였다. "임금님께 가서, 첫 번째 요구는 내가 듣겠지만, 두 번째 요구는 내가 들어 줄 수 없다고 전하시오." 사절들은 돌아가서, 그대로 보고하였다.
20:9 그리하여 아합왕은 아람왕의 사신들에게 이런 회답을 하였다. '대왕의 첫번째 요구는 내가 따르겠지만 두번째 요구는 허락할 수가 없습니다.' 벤하닷이 사신들에게서 이런 회답을 듣자,
20:10 벤하닷이 그에게 사신을 다시 보내어 말하기를 "만일 사마리아의 티끌이 나를 따르는 모든 백성들의 빈손을 충분히 채우게 된다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릴 것이다." 하니,
20:10 벤하닷은 다시 전갈을 보내어서 말하였다. "내가 네 사마리아 성을 잿더미로 만들어서, 깨어진 조각 하나도 남지 않게 하겠다. 내가 이끄는 군인들이, 자기들의 손에 깨어진 조각 하나라도 주울 수 있으면, 신들이 나에게, 천벌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재앙을 내려도, 내가 달게 받겠다."
20:10 아합에게 세번째 사신을 보내 이렇게 위협하였다. '내가 사마리아를 완전히 소멸시켜서 한줌의 먼지도 남기지 않겠다. 내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신들에게 무슨 벌을 받아도 좋다'
20:11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너희는 '갑옷을 입는 자가 갑옷을 벗는 자처럼 자랑하지 못할 것이다.' 라고 전해라." 하였다.
20:11 이스라엘 왕이 회신을 보냈다. "너의 왕에게 가서, 참 군인은 갑옷을 입을 때에 자랑하지 아니하고, 갑옷을 벗을 때에 자랑하는 법이라고 일러라."
20:11 그러나 이스라엘 왕은 담대히 대답하였다. '출전하려고 갑옷을 입는 자가 마치 승리하고 돌아와 갑옷을 벗는 자처럼 자랑하면 못쓰는 법이오'
20:12 벤하닷이 막사에서 왕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을 때에 이 말을 듣고, 그의 부하들에게 명령하기를 "공격 대열을 갖춰라." 하니, 그들이 성읍을 공격할 대열을 갖추었다.
20:12 벤하닷은 지방 영주들과 함께 막사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이 말을 듣고는, 신하들에게 공격 준비를 갖추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들은 곧 b) 사마리아 성을 공격할 준비를 갖추었다. (b. 히> 성을)
20:12 벤하닷은 마침 천막에서 연합군의 왕들과 술을 마시고 있다가 그런 회담을 듣고 장군들에게 '즉각 공격하라' 하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아람의 대군은 성을 향하여 즉각 공격 태세를 갖추었다.
20:13 그때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나아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이 많은 무리를 보고 있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겨줄 것이니, 내가 여호와인 줄 네가 알게 될 것이다.' " 하므로,
20:13 그 때에 예언자 한 사람이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와서 말하였다. "나 주가 말한다. 네가 이렇게 큰 군대를 본 적이 있느냐 ? 그러나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줄 것이니, 너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0:13 [주께서 자기 백성 편에 서시다] 그때에 예언자 ㄴ) 한 사람이 아합왕을 찾아와 주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보기에 적군의 수가 엄청나게 많지 않더냐 ? 그러나 그 많은 군대를 내가 오늘 네 손에 넘겨 주겠다. 그러면 내가 만유의 주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ㄴ.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인 것 같다)
20:14 아합이 묻기를 "누구를 통하여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하니,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각 지방 지휘관들의 젊은이들을 통하여 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니, 아합이 또 묻기를 "누가 전투를 시작해야 합니까?" 라고 하니, 그가 대답하기를 "왕이십니다." 라고 하였다.
20:14 아합이 물었다. "진 앞에는 누가 섭니까 ?" 예언자가 대답하였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지방장관들의 젊은 부하들을 앞세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아합은 다시 물었다. "누가 총지휘를 합니까 ?" 그 예언자가 대답하였다. "임금님이십니다."
20:14 아합왕이 물었다. '누가 가서 그 일을 하겠습니까 ?' 예언자가 대답하였다. '주께서 말씀하시길 '각 도의 특공대원들이 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아합이 다시 물었다. '싸움은 어느 편에서 먼저 시작합니까 ?' 그러자 예언자는 '네가 먼저 시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20:15 아합이 각 지방 지휘관들의 젊은이들을 소집하여 보니 그들이 이백삼십이 명이었으며, 그 후 그가 온 백성, 곧 이스라엘의 모든 장병들을 점검하여 보니 칠천 명이었다.
20:15 그래서 아합이 지방장관들의 젊은 부하들을 점검하여 보니, 그들은 모두 이백삼십이 명이었다. 그런 다음에, 그가 이스라엘 군대를 모두 점검하여 보니, 모두 칠천 명이었다.
20:15 아합이 특공대원들을 모아보니 모두 232명이었다. 다시 이스라엘의 정규군을 모아보니 모두 7천 명이었다.
20:16 정오에 아합의 군대가 출정하였는데, 그때 벤하닷은 자기를 돕는 삼십이 명의 왕들과 함께 막사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 있었다.
20:16 정오가 되자, 아합의 군대가 공격을 시작하였다. 그 때에 벤하닷은 자기를 돕는 지방 영주 서른두 명과 함께 막사에서 술에 취해 있었다.
20:16 이렇게 하여 한낮이 되자 특공대원들이 먼저 도성 밖으로 나갔다. 벤하닷은 연합군의 왕 32명과 함께 아직도 천막 안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파수꾼들이 벤하닷에게 보고하였다.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줄지어 나옵니다.'
20:17 지방 지휘관들의 젊은이들이 먼저 출정하였다. 벤하닷이 정찰병들을 보냈는데, 그들이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나왔다고 그에게 보고하니,
20:17 지방장관들의 젊은 부하들이 먼저 공격을 시작하였다. 벤하닷의 정찰병들이 벤하닷에게 적군들이 사마리아 성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20:17 (16절과 같음)
20:18 벤하닷이 말하기를 "만일 그들이 화친을 하러 나왔더라도 그들을 생포하고, 싸우러 나왔더라도 생포해라." 하였다.
20:18 보고를 받은 벤하닷은, 그들이 화친을 하러 나왔더라도 사로잡고, 싸움을 하러 나왔더라도 사로잡으라고 명령하였다.
20:18 그가 명령하였다. '그들이 화친을 청하러 나왔거나 싸움을 하러 나왔거나간에 무조건 생포하여라'
20:19 성읍에서 나온 사람들은 지방 지휘관들의 젊은이들이었으며, 군대는 그 뒤를 따랐다.
20:19 그러나 지방장관의 젊은 부하들과 그들을 뒤따르는 군대는 이미 성읍 바깥으로 나와서,
20:19 이리하여 백병전이 벌어졌다 먼저 이스라엘의 특공대원들이 아람군을 닥치는 대로 쳐죽였다. 그리고 뒤에서는 이스라엘의 정규군이 밀고 나왔다. 아합왕은 패주하는 적진으로 돌진하여 아람군을 전멸시키고, 많은 노획물을 거두어들였다. 벤하닷왕은 몇몇 마병들과 함께 말을 타고 간신히 도주하였다.
20:20 그들이 각자 자기 상대를 쳐 죽이니, 아람 사람들이 후퇴하고, 이스라엘이 그들을 추격하였는데, 아람 왕 벤하닷은 말을 타고 기마병들과 함께 도망하였다.
20:20 저마다 닥치는 대로 벤하닷의 군대를 무찔렀다. 그래서 시리아 군인들은 다 도망하였고, 이스라엘 군대가 그들을 추격하였다. 시리아 왕 벤하닷도 기병들과 함께 말을 타고 도망하였다.
20:20 (19절과 같음)
20:21 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치고 아람 사람들을 많이 살육하였다.
20:21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왕은, 첫 싸움에서 많은 말과 병거를 격파하고, 시리아 군대를 크게 무찔렀다.
20:21 (19절과 같음)
20:22 그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기를 "가서 힘을 기르시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잘 생각해 두십시오. 해가 바뀌면 아람 왕이 다시 치러올 것입니다." 하였다.
20:22 그 예언자가 다시 이스라엘 왕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힘을 키우시고, 앞으로 하셔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두십시오. 내년에 시리아 임금이 다시 임금님을 치려고 올라올 것입니다."
20:22 [무한한 주님의 권능] 그 예언자가 다시 아합왕을 찾아와 앞일을 깨우쳐 주었다. '임금님께서는 부지런히 전쟁 준비를 하십시오. 내년 봄이면 아람 왕이 다시 쳐들어올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전쟁하는 계절이 정해져 있었다. 추수가 끝난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는 농한기여서 특히 전쟁하기에 좋았는데, 약탈해 올 곡식 또한 많이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20:23 아람 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어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지만, 만일 우리가 그들과 평지에서 싸운다면 우리가 그들보다 강할 것입니다.
20:23 <시리아 군대의 두 번째 공격> 시리아 왕의 신하들이 자기들의 왕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신은 산의 신입니다. 저번에는 산에서 싸웠으므로, 우리가 졌습니다. 그러나 평지에서 싸우면, 우리가 그들을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20:23 벤하닷의 참모들은 과연 이렇게 조언하였다. '이스라엘의 신은 산의 신이기 때문에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평지에서 싸운다면 틀림없이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20:24 왕은 이렇게 하십시오. 왕들을 각자 자기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시고, 그들 대신에 지휘관들을 세우십시오.
20:24 그러므로 임금님께서는 이렇게 하시는 것이 좋은 줄 압니다. 지방 영주를 모두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시고, 그 대신에 군사령관들을 그 자리에 임명하십시오.
20:24 또 32명의 임금들을 폐위시켜 버리고, 그 대신에 지방장관들을 세워 출전시키십시오.
20:25 왕께서는 군대는 군대대로, 말은 말대로, 병거는 병거대로, 줄어든 수만큼 보충하십시오. 우리가 그들과 평지에서 싸운다면, 우리가 그들을 이길 것입니다." 라고 하므로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 그대로 하였다.
20:25 잃은 수만큼, 군대와 기마와 병거를 보충하십시오. 그런 다음에, 평지에서 싸우면, 틀림없이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왕은 그들의 말을 듣고, 그대로 하였다.
20:25 군대와 말과 전차도 전과 똑같이 준비해 놓으십시오. 그런 다음 우리가 평지에서 그들과 싸운다면 틀림없이 승리할 것입니다.' 벤하닷은 그들의 조언대로 하였다.
20:26 해가 바뀌자 벤하닷이 아람 사람들을 소집하여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아벡으로 올라가니,
20:26 해가 바뀌었다. 벤하닷은 시리아 군대를 소집하고,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아벡으로 올라갔다.
20:26 이듬해 봄이 되자 벤하닷은 아람의 전병력을 동원하여 이스라엘의 아벡 평지로 밀고 내려왔다.
20:27 이스라엘 자손들도 소집되어 식량을 공급받고, 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나갔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을 마주 보고 진을 쳤는데, 그들은 두 떼의 작은 염소 무리 같았으나 아람 사람들은 그 땅을 가득 메웠다.
20:27 이스라엘 군대도 소집이 되어서, 식량을 배급받고는, 그들과 싸우려고 나아갔다. 이스라엘 군대가 그들 앞에 진을 쳤으나, 이스라엘 군대는 시리아 군대에 비하면, 마치 작은 염소 두 떼와 같았고, 시리아 군대는 그 땅을 가득 채울 만큼 많았다.
20:27 이스라엘 왕도 군대를 총동원하여 아람군과 대치하고 진을 쳤다. 온 벌판을 뒤덮은 적군에 비하여 이스라엘 군대는 마치 두 무리의 염소떼처럼 하찮게 보였다.
20:28 그때 하나님의 사람이 나아와서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아람 사람들이 여호와는 산의 신이지 골짜기의 신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무리를 모두 네 손에 넘겨줄 것이며,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였다.
20:28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가까이 와서,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였다. "시리아 사람이 말하기를 내가 산의 신이지, 평지의 신은 아니라고 하니, 내가 이 큰 군대를 모두 네 손에 내주겠다. 이제 너희는 곧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0:28 이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가서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 아람 사람들은 주장하기를 나 여호와는 산의 신이기 때문에 평지에서는 꼼짝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나는 저 엄청난 대군을 모조리 네 손에 넘겨 주겠다. 이로써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20:29 서로 대치하여 이레 동안 진을 치고 있다가, 칠 일째에 전투가 시작되었는데, 이스라엘 자손들이 아람을 쳐서 하루에 보병 십만 명을 죽이니,
20:29 양쪽 군대는 서로 대치하여서, 이레 동안 진을 치고 있었다. 드디어 이레째 되는 날 전투가 벌어졌는데, 이스라엘 군대가 시리아 군대를 쳐서 하루만에 보병 십만 명을 무찔렀다.
20:29 그들은 6일 동안 서로 대치하고 있다가 7일째에 싸움을 벌였다. 이스라엘 군대가 아람 군대를 격파하고 하루에 10만 명을 죽였다.
20:30 살아 남은 자들이 아벡 성으로 도망하였는데, 성벽이 그 살아 남은 이만 칠천 명 위로 무너졌다. 벤하닷도 성으로 도망하여 골방으로 들어갔다.
20:30 그 나머지는 아벡 성으로 도망하였으나, 성벽이 무너져서, 나머지 이만 칠천 명을 덮쳤버렸다. 벤하닷이 도망하여서, 그 성 안의 어느 골방으로 들어갔다.
20:30 나머지 2만 7천 명은 아벡 성읍으로 도주하였으나, 거기서 성벽이 무너져 내려 모두 깔려 죽었다. 이렇게 평지이건 성읍이건 한결같이 여호와의 도구가 되어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웠던 것이다. [미련스러운 아합왕] 벤하닷도 아벡 성읍으로 도주하여 어느 집의 골방에 들어가 숨었다.
20:31 그때 벤하닷의 종들이 그에게 말하기를 "이제 보십시오, 우리가 이스라엘 집의 왕들은 자비로운 왕들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허리에 베를 두르고, 우리 머리에 끈을 동여매고,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갑시다. 그러면 혹시 그가 왕의 목숨을 살려 줄지 모릅니다." 하고
20:31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왕가의 왕들은 모두 인정이 많은 왕들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목에 줄을 동여 매고, 이스라엘 왕에게 가면, 어쩌면 그가 임금님의 생명을 살려 줄지도 모릅니다."
20:31 이때에 신하들이 이렇게 조언하였다. '이스라엘의 왕들은 보복을 좋아하지 않으며, 포학하지도 않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허리에 삼베를 두르고 머리에 밧줄을 감고 성문 밖으로 나가서 이스라엘의 왕에게 항복하겠습니다. 혹시 그가 왕의 목숨만은 살려 줄지도 모릅니다.'
20:32 그들이 허리에 굵은 베를 두르고 머리에 끈을 동여매고, 이스라엘 왕에게 가서 말하기를 "왕의 종 벤하닷이 간청합니다. 부디 제 목숨을 살려 주십시오." 라고 하니, 그가 대답하기를 "그가 아직도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다." 하였다.
20:32 그래서 그들은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목에 줄을 동여 매고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가서 "왕의 종 벤하닷이 제발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니, 아합 왕이 말하였다. "아직도 그가 살아 있느냐 ? 그는 나의 형제다."
20:32 이리하여 벤하닷의 신하들이 허리에 삼베를 두르고 머리에 밧줄을 감고 아합왕에게 나아가 아뢰었다. '임금님의 종 벤하닷이 항복하면서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간청합니다' '그가 아직도 살아 있느냐 ? 그는 내 형제와 다름이 없다' 하고 아합이 대답하였다.
20:33 그 사람들이 이것을 좋은 조짐으로 여기고, 서둘러 그의 말을 받아 말하기를 "벤하닷은 왕의 형제입니다." 하니, 그가 말하기를 "가서 그를 데려와라." 하였고, 벤하닷이 나오자 아합이 그를 마차에 올라타게 하였다.
20:33 그들은 이것을 좋은 징조로 여기고, 얼른 말을 받아서 대답하였다. "예, 벤하닷은 임금님의 형제입니다." 그러자 왕이 말하였다. "가서 그를 데려오너라." 벤하닷이 아합 왕에게 나아오니, 왕은 그를 자기 병거에 올라타게 하였다.
20:33 벤하닷의 신하들은 이 말을 좋은 징조로 알고 얼른 그 말을 되받아서 말하였다. '과연 벤하닷은 임금님의 형제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자 아합이 명령하였다. '가서 그를 데려오라' 벤하닷이 나오자, 아합은 그를 자기 마차에 태웠다.
20:34 벤하닷이 왕에게 말하기를 "제 아버지께서 왕의 부친에게서 빼앗은 성읍들을 제가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아버지께서 사마리아에 만든 것같이, 왕께서 다마스쿠스에 왕을 위한 거리를 만드십시오." 라고 하니, 아합이 말하기를 "내가 이 약조를 맺고 당신을 보내 주겠소." 라고 하며, 그와 약조를 맺고 그를 보내 주었다.
20:34 벤하닷은 아합에게 말하였다. "나의 부친이 왕의 부친에게서 빼앗은 성들을 다 돌려드리겠습니다. 나의 부친이 사마리아 안에 상업 중심지인 광장을 만든 것 같이, 임금님께서도 손수 다마스쿠스 안에 그러한 광장들을 만드십시오." 그러자 아합은 "그러면 나는 그런 조약을 조건으로 하고, 당신을 보내드리겠소." 하고 말한 뒤에, 그와 조약을 맺고서, 벤하닷을 놓아 주었다.
20:34 벤하닷이 아합에게 말하였다. '나의 부친이 임금의 부친에게서 빼앗은 성읍들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또 나의 부친이 사마리아에 무역시장을 열었던 것처럼 임금께서도 우리 나라의 수도 다메섹에 무역시장을 열도록 하십시오' 아합이 대답하였다. '그런 조건이라면 내가 당신을 살려 보내겠소' 아합은 벤하닷과 조약을 맺고 그를 살려 보냈다. 이로써 아합은 자기 백성과 예언자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신의 상업적이고 군사적인 이익을 좇아가다가 결국 죽음을 자초하게 되었다.
20:35 선지자들 중 한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하기를 "나를 쳐라." 하였으나, 그 사람이 그를 치기를 거절하였다.
20:35 <한 예언자가 아합을 규탄하다> a) 예언자의 무리 가운데서 어떤 예언자가, 주의 명령을 받고서, 동료에게 자기를 때리라고 말하였으나, 그 동료가 때리기를 거절하니, (a. 히> 예언자의 아들들 가운데서)
20:35 [죽음의 저주를 받는 아합왕] 예언자 무리 중의 한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친구에게 '내 몸에 상처가 나도록 때려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나 그 다른 예언자는 우정 때문에 거절하였다.
20:36 그러자 그 선지자가 그에게 말하기를 "네가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았으므로,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일 것이다." 하였고, 그가 그 선지자의 곁을 떠나니 사자가 그를 덮쳐 죽였다.
20:36 그 예언자가 말하였다. "네가 주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으니, 네가 나를 떠날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일 것이다." 과연 그 사람이 그를 떠날 때에 사자가 나타나서 그를 죽였다.
20:36 그러자 부탁을 하였던 예언자가 말하기를 '네가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였으므로 내게서 떠날 때에 사자를 만나 죽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과연 그는 길을 조금 더 가다가 사자한테 물려 죽었다.
20:37 그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말하기를 "나를 쳐라." 하니, 그 사람이 그를 치고 또 쳐서 상처를 입혔다.
20:37 그 예언자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자기를 때리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사람은 예언자를 때려서, 심한 상처를 입혔다.
20:37 그 예언자가 또 다른 친구 예언자를 만나서 '내 몸에 상처가 나도록 때려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번에 만난 예언자는 그를 피투성이가 되도록 때렸다.
20:38 그 선지자가 가서 눈을 수건으로 가려 변장하고 길가에서 왕을 기다렸다.
20:38 그 예언자는 붕대로 눈을 감아서 위장하고는, 길목으로 가서, 왕을 기다렸다.
20:38 그러자 매맞은 그 예언자는 아무도 알아볼 수 없게끔 얼굴을 수건으로 동여매고 왕이 지나갈 길목에 가서 왕을 기다렸다.
20:39 왕이 지나갈 때에 왕에게 외쳐 말하기를 "왕의 종이 전쟁터에 나갔었는데, 어떤 사람이 몸을 돌려 한 사람을 제게로 데리고 와서 말하였습니다. '이 사람을 지켜라. 만일 그를 놓치면, 그의 목숨 대신에 네 목숨을 내놓든지, 아니면 은 한 달란트를 물어내야 할 것이다.' 라고 하였으나,
20:39 왕이 그대로 지나치려고 하니, 예언자는 왕을 부르며 말하였다. "임금님의 종인 제가 전쟁터에 갔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저에게로 포로 한 명을 데리고 와서는, 그 사람을 감시하라고 하였습니다. 포로가 도망을 하면, 제가 대신 죽든지, 아니면 은 한달란트를 물어 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20:39 마침 왕이 지나가자 그가 왕에게 말하였다. '임금님, 저는 싸움터에서 돌아오는 사람입니다. 전선에서 친구가 제게 포로 한 사람을 끌고 와서 '이 사람을 잘 지켜라. 만일 놓치기만 하면 네가 대신 처형당하거나 은 한 달란트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20:40 왕의 종이 여기저기 일을 하다 보니 그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니,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말하기를 "네가 결정한 일이니 네가 감당해야 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20:40 그런데 임금님의 종인 소인이 이 일 저 일을 하는 동안에, 그 포로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받아들인 것이니, 벌금을 물어야 한다."
20:40 그러나 제가 다른 일로 바빠서 정신이 없는 틈을 이용해서 그 포로가 도망가 버렸습니다' 왕이 판결을 내렸다. '너는 네가 약속한 대로 벌금을 내든지 처형을 당해야 한다'
20:41 그가 서둘러 자기 눈에서 수건을 풀었고, 이스라엘 왕은 그가 선지자들 중 하나인 것을 알았다.
20:41 그 예언자는 그의 눈에 감은 붕대를 급히 풀었다. 그 때에야 이스라엘 왕은 그가 예언자 가운데 한 사람임을 알았다.
20:41 바로 이때에 그가 얼굴에 감았던 붕대를 풀었다. 왕은 즉시 그가 예언자인 것을 알아보았다.
20:42 그가 왕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멸하기로 정한 사람을 네가 손에서 놓아 주었으므로, 그의 목숨 대신에 네 목숨을, 그의 백성 대신에 네 백성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니,
20:42 그 예언자는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멸망시키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가 직접 놓아 주었으니, 너는 그 목숨을 대신하여서 죽게 될 것이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여서 멸망할 것이다."
20:42 예언자가 왕에게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잡아 죽이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가 풀어 주었다. 그러므로 내가 그 사람 대신에 너를 잡아 죽이고, 그 백성 대신에 네 백성을 멸망시킬 것이다.'
20:43 이스라엘 왕이 마음이 상하고 화가 나서 자기 궁이 있는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20:43 이스라엘 왕은 마음이 상하여 화를 내면서, 사마리아에 있는 자기의 궁으로 돌아갔다.
20:43 아합왕은 몹시 기분이 상하여 화를 내면서 사마리아의 왕궁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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