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성경 / 표준 새번역 / 현대어 성경, 열왕기상 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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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많은 날이 지난 후, 곧 삼 년이 되던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말씀하시기를 "너는 가서 아합을 만나라. 내가 땅 위에 비를 내릴 것이다." 하시므로,
18:1 <엘리야와 바알 예언자들> 많은 날이 흘러서, 삼 년이 되던 해에, 주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아합을 만나거라. 내가 땅 위에 비를 내리겠다."
18:1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엘리야] 가뭄이 시작된 지 이미 3년이 지났을 때에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가서 아합왕을 만나라. 내가 다시 비를 내려 주겠다'

18:2 엘리야가 아합을 만나려고 가니, 그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다.
18:2 엘리야가 곧 아합을 만나러 갔다. 그 때에 사마리아에는 기근이 심하였다.
18:2 엘리야는 아합을 만나러 사마리아로 떠났다. 수도 사마리아에는 이미 모든 곳간이 바닥 나고, 마실 물도 더 이상 없었다.

18:3 아합이 궁내대신 오바댜를 불렀는데, 오바댜는 여호와를 크게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18:3 아합이 오바댜 궁내대신을 불렀다. 오바댜는 주 하나님을 깊이 경외하는 사람으로서,
18:3 그래서 아합은 궁중대신 오바댜를 불러 최후의 대책을 세웠다. 오바댜는 항상 여호와께 충성하는 사람이었다.

18: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백 명의 선지자들을 데려다 한 굴에 각각 오십 명씩 숨겨 주고, 그들에게 빵과 물을 공급하였다.
18:4 이세벨이 주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예언자 백 명을 쉰 명씩 동굴에 숨기고서, 먹을 것과 물을 대준 사람이다.
18:4 이세벨이 모든 사람에게 바알신을 섬기도록 강요하면서 여호와의 예언자들을 죽일 때 오바댜는 예언자를 100명이나 숨겨 주었다. 바닷가 갈멜산 기슭에는 많은 동굴이 있었는데 그런 굴속에 예언자들을 50명씩 숨겨 두고 떡과 물을 공급해 주었다.

18:5 아합이 오바댜에게 말하기를 "땅에 있는 모든 샘들과 모든 시내로 가 보아라. 혹시 풀을 발견하면, 우리가 말과 나귀를 살리고 가축을 더 이상 죽이지 않게 될 것이다." 하니,
18:5 아합이 오바댜에게 말하였다. "이 땅 곳곳으로 다 다니며, 물이 있을 만한 샘과 시내를 샅샅이 찾아 보도록 합시다. 어쩌다가 풀이 있는 곳을 찾으면, 말과 나귀를 살릴 수 있을 거요. 짐승들이 죽는 것을 이대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소."
18:5 아합이 그 오바댜에게 이렇게 지시하였다. '이제 우리가 나가서 전국에 있는 초장이나 오아시스를 찾아봅시다. 혹시 어딘가에 말과 노새들을 먹일 풀이 있을 것이오. 그렇지 않으면 궁중에 있는 짐승들을 다 죽일 수밖에 없지 않겠소 ?'

18:6 그들이 두루 다녀 볼 땅을 서로 나누어, 아합이 홀로 한쪽 길로 가고, 오바댜도 홀로 다른 길로 갔다.
18:6 왕과 오바댜는 물을 찾으려고, 전 국토를 둘로 나누어서, 한쪽은 아합이 스스로 담당하고, 다른 한쪽은 오바댜가 담당하여, 제각기 길을 나섰다.
18:6 이렇게 하여 그들은 전국을 크게 둘로 나누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길을 떠났다.

18:7 오바댜가 가는 도중에 엘리야가 그를 만나니 그가 엘리야를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기를 "당신은 바로 내 주 엘리야가 아니십니까?" 하므로
18:7 오바댜가 길을 가고 있는데, 마침 엘리야가 그를 만나려고 오고 있었다. 오바댜가 엘리야를 알아 보고, 머리를 숙여서 인사를 하였다. "엘리야 어른이 아니십니까 ?"
18:7 오바댜는 지방을 순회하다가 갑자기 노상에서 엘리야와 만나게 되었다. 오바댜는 엘리야 예언자를 한눈에 알아보았다. 오랫동안 지명수배된 엘리야의 인상 착의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오바댜가 엎드려 절하고 '어르신은 엘리야 예언자가 아니십니까 ?' 하고 인사를 하였다. 그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정치가였으므로 엘리야를 그 자리에서 체포하지 않고 오히려 그 앞에 엎드려 절하였다.

18:8 엘리야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그렇소. 가서 당신의 주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습니다.' 라고 전하시오."
18:8 엘리야가 그에게 말하였다. "그렇소. 가서 엘리야가 여기에 있다고 그대의 상전에게 말하시오."
18:8 엘리야가 오바댜에게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어서 가서 내가 여기 있다고 임금에게 알려 주시오.'

18:9 그가 대답하였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당신께서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주어 저를 죽게 하십니까?
18:9 그러나 오바댜는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저를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려고 하십니까 ?
18:9 그러나 오바댜는 항의하였다. '제게 무슨 잘못이 있기에 임금님의 진노를 사서 잡혀 죽게 하십니까 ?

18:10 여호와 당신의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 주께서 당신을 찾기 위해 사람을 보내지 않은 민족이나 왕국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말하기를 '그가 여기 없습니다.' 라고 하면 왕국이나 민족에게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것을 맹세하게 하였습니다.
18:10 예언자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제 상전은 어른을 찾으려고, 모든 나라, 모든 왕국에 사람을 풀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와서, 엘리야가 없다고 보고하면, 제 주인은, 그 나라와 왕국에게 어른을 정말 찾지 못하였다고, 맹세하게 하였습니다.
18: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하지만 아합왕이 당신을 찾기 위해 사람을 보내지 않은 나라가 없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그곳에는 엘리야가 없다'고 말하면 그 나라 왕에게 맹세까지 시키면서 확인을 하였습니다.

18:11 그런데 이제 당신께서 제게 말씀하시기를 '가서 당신의 주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다고 전하시오.' 라고 하시지만,
18:11 그런데 지금 어른께서는 저더러 가서, 어른께서 여기에 계시다고 말하라는 말씀이십니까 ?
18:11 그런데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로 유명한 당신이 지금 나에게 가서 '엘리야가 여기 있다.'고 임금님에게 알리도록 명령하십니까 ?

18:12 제가 당신에게서 떠나가면 여호와의 영이 제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옮겨 가실 것입니다. 그러면 제가 가서 아합에게 보고하더라도 그가 당신을 찾지 못할 것이고, 그러면 그가 저를 죽일 것입니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였습니다.
18:12 제가 어른을 떠나가면, 주의 영이 곧 어른을 제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데려 가실 것입니다. 제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와서 어른을 찾지 못하면,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 어른의 종인 저는 어릴 때부터 주를 경외하여 왔습니다.
18:12 내가 여기서 떠나면 여호와의 영이 당신을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옮겨 놓으실 것입니다. 그런 뒤에 임금님이 와서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나를 죽이려 할 것입니다. 내가 어려서부터 여호와께 충성한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18: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제가 한 일이 내 주께 들리지 않았습니까? 제가 여호와의 선지자들 중에서 백 명을, 한 굴에 각각 오십 명씩 숨겨 주고 그들에게 빵과 물을 공급하였습니다.
18:13 이세벨이 주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제가 한 일과, 제가 주의 예언자 백 명을 쉰 명씩 동굴에 감추고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준 일을, 어른께서는 듣지도 못하셨습니까 ?
18: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예언자들을 몰살시킬 때에 내가 한 일을 듣지 못하셨습니까 ? 내가 여호와의 예언자 100명을 굴속에 숨겨 두고 떡과 물을 대어 주며 그들을 살려 주지 않았습니까 ?

18:14 그런데 이제 당신께서 제게 말씀하시기를 '가서 당신의 주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다고 전하시오.' 라고 하시니, 그러면 그가 저를 죽일 것입니다."
18:14 그런데 지금 어른께서는, 저더러 가서, 저의 상전에게 어른께서 여기 계시다고 말하라는 것입니까 ? 그러면 제 상전은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
18:14 그런데도 이제 나를 아합에게 보내 죽이시렵니까 ?'

18:15 엘리야가 말하기를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오늘 그에게 나를 보일 것이오." 하였다.
18:15 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나는 오늘 꼭 아합을 만날 것이오."
18:15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섬기는 만유의 주 여호와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합니다. 내가 오늘 틀림없이 그를 만나 볼 것입니다.'

18:16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그에게 보고하니,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갔다.
18:16 오바댜가 아합에게로 가서 이 사실을 알리니,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왔다.
18:16 [아합과 엘리야의 만남] 마침내 오바댜가 아합왕에게 가서 모든 것을 알렸다. 아합은 즉각 엘리야를 만나러 갔다.

18:17 아합이 엘리야를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네가 바로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냐?" 하였다.
18:17 아합은 엘리야를 만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가 바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요 ?"
18:17 그는 엘리야 예언자를 보자마자 이렇게 호통을 쳤다. '네가 바로 이 나라를 재앙에 빠뜨린 장본인이냐 ?'

18:18 그가 대답하기를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것은 제가 아니라, 오히려 당신과 당신 아버지의 집입니다. 당신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버리고, 또 당신이 바알들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18:18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임금님과 임금님 나머지의 가문이 괴롭히는 것입니다. 임금님께서는 주의 계명을 내버리고, 바알을 섬기십니다.
18:18 그러나 엘리야는 정면으로 대결하였다. '이 나라를 재앙에 빠뜨린 것은 내가 아니라 임금과 임금의 가문입니다. 임금과 임금의 아버지가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고 바알우상을 섬겼습니다.

18:19 그러니 이제 사람을 보내어, 모든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식탁에서 먹는 사백오십 명의 바알 선지자들과 사백 명의 아세라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 나오게 하여 주십시오." 라고 하였다.
18: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온 이스라엘을 갈멜 산으로 모아 주십시오. 그리고 이세벨에게 녹을 얻어 먹는 바알 예언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 예언자 사백 명도 함께 불러 주십시오."
18:19 그러나 이제는 결판을 낼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온 이스라엘의 대표자들을 갈멜산 꼭대기로 모으시오. 이세벨이 먹여 살려는 바알의 예언자 450명과 아세라 여신의 예언자 400명도 부르시오. 내가 거기서 그들과 결판을 내겠습니다.'

18:20 아합이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사람을 보내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았다.
18:20 아합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부르고, 예언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았다.
18:20 [엘리야가 제시한 결판 방법] 아합이 이스라엘 백성과 이세벨의 예언자들을 갈멜산 꼭대기로 불러모았다. 그들이 모두 모이자

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나아가서 말하기를 "너희는 언제까지 양쪽 사이에서 머뭇거릴 셈이냐? 만일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이라면 그분의 뒤를 따르고 만일 바알이 참 신이라면 그의 뒤를 따르라." 하였다. 그러나 백성이 그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자,
18:21 그러자 엘리야가 그 모든 백성 앞에 나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쪽에 다리를 걸치고 머뭇거리고 있을 것입니까 ? 주님이 하나님이면 주님을 따르고,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들은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못하였다.
18:21 엘리야가 온 무리 앞에 서서 외쳤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이리저리 흔들릴 작정입니까 ? 만일 여호와가 참 신이라면 그분만을 섬겨야 할 것이요, 만일 바알이 참 신이라면 그 신만을 섬겨야 되지 않겠소 ?' 모두 아무 말도 못하고 있자

18:22 엘리야가 백성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들은 사백오십 명이나 된다.
18:22 그래서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다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의 예언자라고는 나만 홀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바알의 예언자는 사백쉰 명이나 됩니다.
18:22 엘리야가 계속외쳤다. '이제 여호와의 예언자들 중에서 남은 사람은 나 한사람뿐이오. 그러나 바알을 섬기는 예언자들은 지금 450명이나 있습니다.

18:23 우리에게 수소 두 마리를 가져오너라. 그리고 바알 선지자들이 수소 한 마리를 택하여 조각을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되, 불은 지피지 마라. 나도 수소 한 마리를 잡아 장작 위에 놓되 불은 지피지 않겠다.
18:23 이제, 소 두 마리를 우리에게 가져다 주시오. 바알 예언자들이 소 한 마리를 선택하여 각을 떠서, 나뭇단 위에 올려 놓되, 불을 지피지는 않게 하십시오. 나도 나머지 한 마리의 소를 잡아서, 나뭇단 위에 올려 놓고, 불은 지피지 않겠습니다.
18:23 우리는 이렇게 결판을 냅시다. 황소 두 마리를 갖다놓고 한마리씩 제사를 지냅시다. 바알의 예언자들이 한마리를 골라잡아서 장작 위에 놓고 제사를 드리는데 불은 붙이지 마시오. 나도 나머지 황소 한마리를 잡아서 똑같이 제사를 드리겠습니다.

18:24 그리고 너희 바알 선지자들은 너희 신의 이름을 불러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것이다.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참 하나님이시다." 하니, 모든 백성들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그 말씀이 좋습니다." 라고 하였다.
18:24 그런 다음에, 바알의 예언자들은 바알 신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나는 주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그 때에, 불을 보내셔서 응답하는 신이 있으면, 바로 그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하였다.
18:24 그들은 바알신을 부르고, 나는 여호와를 부르겠습니다. 어느 편이든지 불을 보내 응답해 주는 신이 참 하나님이십니다.' 온 백성이 '참 좋은 방법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8:25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수가 많으니, 먼저 수소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불러라. 그러나 불은 지피지 마라." 하니,
18:25 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수가 많으니, 먼저 시작하시오. 소 한 마리를 골라 놓고, 당신들의 신의 이름을 부르시오. 그러나 불은 지피지 마시오."
18:25 [어느 편이 참 하나님이신가] 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그 쪽이 숫자가 많으니 먼저 시작하시오. 황소 한 마리를 잡아서 제물로 드려 놓고 여러분이 섬기는 바알신에게 기도해 보시오. 그러나 제물에 불을 붙이지는 마시오'

18:26 그들이 그 가져온 수소 한 마리를 취하여 잡고, 바알의 이름을 아침부터 정오까지 외쳐 부르기를 "바알이시여, 우리에게 응답하십시오." 하였으나 어떤 음성도 없었고, 어떤 응답도 없으므로, 그들은 만들어 놓은 제단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었다.
18:26 그들은 가져 온 소 한 마리를 골라서 준비하여 놓은 뒤에, 아침부터 한낮이 될 때까지 "바알은 응답해 주십시오" 하면서 부르짖었다. 그러나 응답은 커녕, 아무런 소리도 없었다. 바알의 예언자들은 제단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었다.
18:26 그래서 그들은 제물을 차려 놓고 아침부터 정오까지 애타게 호소하였다. '바알신이여, 우리의 호소를 들어주소서 !' 그들은 제단 주위를 빙빙 돌면서 춤까지 추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18:27 정오가 되자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며 말하기를 "큰 소리로 불러라. 그가 신이 아니냐. 그가 생각에 빠졌는지, 떠나갔는지, 여행 중에 있는지 모르지 않느냐. 혹시 그가 잠들었으면 깨워야 하지 않겠느냐?" 하니,
18:27 한낮이 되니,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면서 말하였다. "더 큰소리로 불러라. 바알은 신이니까, 다른 볼일을 보고 있을지, 아니면 용변을 보고 있을지, 아니면 멀리 여행을 떠났을지, 그것도 아니면 자고 있으므로 깨워야 할지, 모르지 않느냐 !"
18:27 이렇게 하여 정오가 되자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였다. '좀더 크게 부르짖어 보아라. 아마 바알신도 묵상을 하는 것 같다. 아니면 급한 일이 생겨서 어디로 외출하였거나 여행을 떠났다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마침 낮잠을 자고 있을지도 모르니 어서 그를 잠에서 깨워 보아라 !'

18:28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며, 자기들의 의식에 따라 칼과 창으로 피가 흐를 때까지 몸에 상처를 내었다.
18:28 그들은 더 큰소리로 부르짖으면서, 그들의 예배 관습에 따라, 칼과 창으로 피가 흐르도록 자기 몸을 찔렀다.
18:28 이번에는 그들이 점점 더 큰소리로 부르짖으며, 자기들의 관습에 따라 칼과 창으로 몸에 상처를 내어 피까지 흐르게 하였다.

18:29 정오가 지나 곡식제를 드릴 때까지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었으나 어떤 음성도 없었고 어떤 응답도 없었으며 어떤 기척도 없었다.
18:29 한낮이 지나서 저녁 제사를 드릴 시간이 될 때까지, 그들은 미친 듯이 날뛰었다. 그러나 아무런 소리도 없고, 아무런 대답도 없고,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18:29 그들은 마치 미치광이들처럼 날뛰며 울부짖었다. 그들은 저녁 제물을 바칠 때까지 오후 내내 그렇게 광란의 춤을 추었다. 그러나 모든 일이 허사였고, 아무런 응답도 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18: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내게 가까이 오너라." 하고 말하였다. 모든 백성이 그에게 가까이 오니,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고치고,
18:30 이 때에 엘리야가 온 백성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였다. 백성들이 가까이 오니, 그는 무너진 주의 제단을 고쳐 쌓았다.
18:30 이때에 엘리야가 그곳에 모인 백성에게 큰소리로 외쳤다. '모두 내게 가까이 오시오' 그러자 모든 사람이 엘리야의 주위로 몰려들었다. 그는 우선 허물어진 여호와의 제단을 다시 쌓았다.

18:31 야곱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열두 개의 돌을 취하였는데, 야곱은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될 것이다." 하신 사람이었다.
18:31 그리고 엘리야는, 일찍이 주께서 이스라엘이라고 이름을 고쳐주신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 수대로, 열두 개의 돌을 모았다.
18:31 이때에 그는 이스라엘 지파의 숫자에 따라서 12개의 돌을 모아다가

18:32 엘리야가 그 돌들을 가지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제단을 쌓고, 제단 둘레에 두 세아의 씨앗을 담을 만큼 도랑을 만들었고,
18:32 이 돌을 가지고 엘리야는, 주의 이름을 따라서 제단을 쌓고, 제단 둘레에는 두 세아 정도의 곡식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이의 도랑을 팠다.
18:32 여호와의 제단을 쌓았다. 그리고 그는 제단의 둘레에 넓은 도랑을 파놓았는데 두 가마 정도의 밀을 파종할 만큼 널따란 도랑이었다.

18:33 또 장작을 벌여 놓고, 수소를 조각내어 그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
18:33 그 다음에, 나뭇단을 쌓아 놓고, 물통 네 개에 물을 가득 채워다가, 제물과 나뭇단 위에 쏟으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그대로 하니,
18:33 엘리야는 장작을 쌓아 놓고, 송아지를 각을 떠서 장작더미 위에 올려놓았다.

18:34 그가 말하기를 "통 네 개에 물을 채워다가 제물과 장작 위에 부어라." 하였고, 그가 "한 번 더 해라." 말하니 그들이 한 번 더 하였으며, 또 말하기를 "세 번째까지 해라." 하니 그들이 세 번째 그렇게 하였다.
18:34 엘리야가 한 번 더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그들이 세 번을 그렇게 하니,
18:34 끝으로 그는 제물과 장작더미 위에 물 네 통을 붓게 하고, 네 통씩 두번 더 붓게 하였다.

18:35 그러자 물이 제단 사방에 흘러 내렸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다.
18:35 물이 제단 주위로 넘쳐 흘러서, 그 옆 도랑에 가득 찼다.
18:35 물은 이미 제단을 흠뻑 적시며 흘러내려 도랑까지 가득 차 도저히 불을 붙일 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다.

18:36 곡식제를 드릴 때가 되자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와서 말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 하나님이시며, 제가 주님의 종이라는 것과 제가 주님의 말씀 안에서 이 모든 일들을 행하였다는 것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하소서.
18:36 제사를 드릴 때가 되니, 엘리야 예언자가 앞으로 나서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돌보신 주 하나님, 주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고, 나는 주의 종이며, 내가 오직 주의 말씀대로만 이 모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하여 주십시오.
18:36 저녁 제물을 바치는 시간이 되자 엘리야가 제단 앞으로 나아가 주께 호소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여 ! 주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되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주께서 시키시는 대로 제가 오늘 이 모든 일을 수행한 것인 줄 이제 모든 사람이 알게 하소서.

18:37 여호와시여, 제게 응답하소서, 제게 응답하소서. 그래서 이 백성이 주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시며, 또 주께서 저들의 마음을 다시 돌이키신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18:37 주님, 응답하여 주십시오. 응답하여 주십시오. 이 백성으로 하여금, 주님이 주 하나님이시며,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주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18:37 주님, 나의 호소를 들으시고 응답하소서. 주께서 하나님이심을 이 백성이 알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돌이켜 올바로 길을 걷게 하시는 분이 주님이심을 그들이 오늘 체험하게 하소서'

18:38 그러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장작과 돌들과 흙을 태워 삼키고, 도랑에 있는 물도 남김없이 핥아버렸다.
18:38 그러자 주의 불이 떨어져서, 제물과 나뭇단과 돌들과 흙을 태웠고, 도랑 안에 있는 물을 모두 말려 버렸다.
18:38 바로 이때에 여호와께서 불을 내려보내셨다. 그 불길은 제물과 장작을 모조리 태우고, 제단의 돌과 각 주위의 흙과 도랑의 물마저 모두 태웠다.

18:39 온 백성이 보고,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말하기를 "여호와 그분이 참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 그분이 참 하나님이십니다." 하니,
18:39 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땅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그분이 주 하나님이시다 ! 그분이 주 하나님이시다 !"
18:39 이스라엘 백성이 이러한 광경을 보고 모두 땅에 엎드려 고백하였다. '참 하나님은 여호와이십니다. 참 하나님은 여호와이십니다.'

18:40 엘리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바알 선지자들을 잡아라.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도망치지 못하게 해라." 백성들이 그들을 잡자, 엘리야가 기손 시내로 끌고 내려가 거기서 그들을 죽였다.
18:40 엘리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바알의 예언자들을 잡아라. 한 사람도 도망가게 해서는 안 된다." 백성은 곧 그들을 사로잡았고, 엘리야는 그들을 데리고 기손 강 가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그들을 모두 죽였다.
18:40 이때에 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명령을 내렸다. '바알의 예언자들을 모조리 붙잡아라. 한 사람도 놓치지 말아라' 엘리야는 백성들이 사로 잡아온 예언자들을 산밑의 기손 시냇가로 끌고 가 거기서 죽이게 하였다. 거룩한 갈멜산을 더럽히지 않기 위하여 시냇가로 끌어다가 짐승처럼 잡아 죽이고, 시냇물로 그 피를 씻어 내게 한 것이다.

18:41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올라가 먹고 마시십시오. 큰 빗소리가 들립니다." 하니,
18:41 <가뭄이 그침>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빗소리가 크게 들리니, 이제는 돌아가셔서, 음식을 드십시오."
18:41 [다시 비가 내리다] 그러고 나서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제 식사하십시오. 벌써 큰 비가 몰려오는 소리가 들립니다.'하고 말하였다. 아합은 바알을 위하여 그동안 금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제 아합이 바알에게서 떠나는 것을 보시고 갈멜산의 성소에서 먹고마시게 하셨다.

18:42 아합이 먹고 마시기 위해 올라갔으나 엘리야는 갈멜 산 꼭대기에 올라가 땅에 몸을 굽히고 자기 얼굴을 무릎 사이에 묻고,
18:42 아합이 돌아가서, 음식을 들었다. 엘리야는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을 바라보며 몸을 굽히고,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었다.
18:42 아합이 식사하러 성소로 올라가자 엘리야는 거의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얼굴을 두 무릎 사이에 묻고

18:43 자기 사환에게 말하였다. "자, 올라가 바다 쪽을 살펴보아라." 그가 올라가 살펴보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엘리야가 말하기를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하니,
18:43 그리고는 그의 시종에게, 올라가서 바다쪽을 살펴 보라고 하였다. 시종은 올라가서 보고 와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엘리야가 다시 그의 시종에게, 일곱 번을 그렇게 더 다녀오라고 하였다.
18:43 시종에게 일렀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멀리 바다끝을 보아라 !' 시종이 올라갔다가 내려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엘리야는 영의 눈으로 비가 몰려오는 것을 보고 계속 시종을 올려 보냈다.

18:44 일곱 번째가 되었을 때에 사환이 말하기를 "보십시오, 사람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바다에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니, 엘리야가 말하였다. "너는 올라가 아합 왕께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않도록 병거를 갖추고 내려가십시오.' 라고 전해라."
18:44 일곱 번째가 되었을 때에, 그 시종은 마침내, 사람의 손바닥만한 구름이 바다에서부터 떠올라오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엘리야는 아합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비가 와서 길이 막히기 전에 어서 병거를 갖추고 내려가라는 말을 전하라고 하였다.
18:44 시종이 일곱번째 다녀와서 아뢰었다. '바다 끝에서 손바닥만한 구름 한 조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러자 엘리야가 이렇게 시켰다. '너는 아합왕에게 가서 비가 쏟아져 길이 막히기 전에 마차를 타고 왕궁으로 돌아가시라고 일러라'

18:45 잠시 후에 하늘이 구름과 바람으로 어두워지고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아합이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는데,
18:45 그러는 동안에, 이미 하늘은 짙은 구름으로 캄캄해지고, 바람이 일더니, 곧 큰 비가 퍼붓기 시작하였다. 아합은 곧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내려갔다.
18:45 그러나 이미 폭풍이 일고 온 하늘에 먹구름이 덮이면서 세찬 소나기가 쏟아져 내렸다.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라엘의 왕궁으로 달려가는데

18: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므로 그가 허리를 동여매고 이스르엘에 들어갈 때까지 아합을 앞질러서 달려갔다.
18:46 주의 능력이 엘리야와 함께 하였기 때문에, 엘리야는 허리를 동여 매고, 아합을 앞질러서, 이스르엘 어귀에까지 달려갔다.
18: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자 그는 겉옷을 허리에 동여매고 이스르엘까지 30여 킬로미터를 아합의 마차보다 더 빨리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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