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향한 것을 알고,
14:1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다>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쏠리는 것을,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알았다.
14:1 [압살롬을 돌아오게 하는 요압] 압살롬이 그술 왕 달매에게로 도주하여 3년 동안 아무 소식이 없자 다윗은 그 아들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요압 장군은 왕의 마음이 이렇게 변하자 그것을 눈치 채고 좋은 묘책을 꾸며 냈다. 다윗은 죽은 사람에 대하여 어쨌든 냉철한 판단을 내리고 단념이 빨랐기 때문이다.
14:2 드고아로 사람을 보내어 거기에서 지혜로운 한 여자를 데려와 그 여자에게 말했다. "부탁이니 당신은 상주인 것처럼 상복을 입으시오. 그러나 기름은 바르지 말고, 마치 죽은 자를 위해 오랫동안 슬퍼하는 여자처럼 꾸미고 나서,
14:2 요압이 드고아로 사람을 보내어, 거기에서 슬기로운 여인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부탁하였다. "그대는 초상당한 여인처럼 행동하시오. 몸에는 상복을 입고, 머리에는 기름도 바르지 말고, 이미 오랫동안, 죽은 사람을 애도한 여인처럼 꾸민 다음에,
14:2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9킬로미터쯤 떨어진 언덕 위의 마을에는 슬기로운 여인이 한사람 살았는데, 요압은 그녀를 데려다가 이렇게 시켰다. '그대는 가족이 죽어서 슬퍼하는 여인처럼 몸에 상복을 입고, 얼굴에 화장도 하지 말고, 머리에 기름도 바르지 말고, 이미 오랫동안 죽은 사람을 슬퍼하며 수척해진 여인처럼 꾸미시오.
14:3 왕께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시오." 하고 요압은 그 여자에게 할 말을 일러주었다.
14:3 임금님 앞으로 나아가서, 내가 일러주는 대로 호소하시오." 요압은 그 여인에게 할 말을 일러주었다.
14:3 그런 다음에 임금님을 찾아가서 내가 이제 시키는 대로 그대의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시오.' 그리고 그는 그 여인이 왕을 찾아가서 해야할 일과 말을 가르쳐 주었다.
14:4 드고아 여자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며 왕에게 말하기를 "도와주십시오, 왕이시여." 하니,
14:4 드고아에서 온 그 여인은 왕에게로 나아가서,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서 절을 한 뒤에 "임금님, 저를 살려 주십시오." 하고 애원하였다.
14:4 드고아 여인이 왕을 찾아가서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절을 한 다음 이렇게 호소하였다. '임금님, 이 불쌍한 여인의 한을 풀어 주세요'
14:5 왕이 그 여자에게 "네게 무슨 일이 있느냐?" 하고 물었다. 그 여자가 대답하기를 "참으로 제 남편이 죽어 저는 과부가 되었습니다.
14:5 왕이 여인에게 "무슨 일이냐 ?" 하고 물으니, 그 여인이 이렇게 하소연하였다. "저는 남편이 죽어서, 가련한 과부가 되었습니다.
14:5 왕이 '무슨 일로 그렇게 괴로워 하시오. ?' 라고 묻자 그 여인이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불쌍한 과부 신세입니다. 남편은 이미 소시적에 죽었습니다.
14:6 왕의 여종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저희가 들에서 싸우니 그들을 말려 줄 사람이 없었으므로, 하나가 다른 하나를 쳐 죽였습니다.
14:6 이 여종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들에서 서로 싸우다가, 말리는 사람이 없으므로, 아들 하나가 다른 아들을 죽였습니다.
14:6 그래도 자식이 둘이 있어서 그 애들을 의지하고 살아왔는데, 그 애들이 자라서는 어느 날 들녘에 나갔다가 서로 몹시 싸웠습니다. 그러나 그 들녘에는 그들의 싸움을 말려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한 자식이 다른 자식을 쳐죽이고 말았습니다.
14:7 보십시오, 온 집안이 일어나 왕의 여종에게 말하기를 '자기 형제를 죽인 자를 넘겨라. 우리가 그가 죽인 자기 형제의 생명의 원수를 갚기 위해 우리가 저를 죽여 상속자조차 끊어 버리겠다.' 라고 합니다. 그들은 제게 남은 불씨를 꺼서, 제 남편의 이름과 자손도 세상에 남겨 두지 않으려 합니다." 라고 하였다.
14:7 그런데 이제는 온 집안이 들고 일어나서, 이 종에게, 형제를 때려 죽인 그 아들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죽은 형제의 원수를 갚고, 살인자를 죽여서, 상속자마저 없애 버리겠다고 합니다. 그들은 저에게 남아 있는 불씨마저도 꺼 버려서, 제 남편이 이 땅에 이름도 자손도 남기지 못하게 하려고 합니다."
14:7 그런데 이제는 친척들이 모두 일어나 형제를 죽인 놈을 내놓으라고 이 계집종을 윽박지르고 있습니다. 이 아들이 자기 형을 쳐죽였기 때문에 친척들은 이제 그 원수를 갚기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아들마저 죽이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제 신세는 생각해 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게는 아들도 없고, 상속자도 없어집니다. 그들은 오직 이 과부 신세의 계집종에게서 마지막 남은 희망의 불꽃마저 꺼 버릴 작정들입니다. 그러면 제 남편의 이름을 계승할 자식도 없어지고, 제 남편 집안의 대를 이을 남자도 남지 않는 불쌍한 과부의 신세가 되지 않겠습니까 ?'
14:8 왕이 여자에게 말하기를 "네 집으로 가거라. 내가 네 일에 대하여 명령을 내리겠다." 하니,
14:8 다 듣고 난 왕은 여인에게 말하였다. "이 문제를 두고서는, 내가 직접 명령을 내리겠으니, 집으로 돌아가거라."
14:8 왕의 마음은 벌써 감동되어 통쾌한 대답을 하였다. '내가 그대를 도와줄 터이니 걱정하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시오.'
14:9 드고아의 여자가 왕께 말하기를 "내 주 왕이시여, 그 허물은 저와 제 아비의 집에 있을 것이니, 왕과 왕의 보좌는 허물이 없을 것입니다." 하였다.
14:9 그러나 드고아 여인은 왕에게 아뢰었다. "우리의 높으신 임금님께서 무엇을 하시든지, 이 일에 있어서 허물은 저와 제 아버지의 집안에 있습니다. 임금님과 왕실에는 아무런 허물이 없습니다."
14:9 그러나 드고아 여인이 좀더 구체적인 문제를 제시하였다. '임금님께서 그렇게 도와주셔도 이 계집종에게 죄를 씌우며 비난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이 허물을 저와 제 아들에게 돌리고, '왕과 왕위는 이 문제와 아무 상관도 없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14:10 왕이 말하기를 "네게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내게로 데려오너라. 다시는 그가 너를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하니,
14:10 왕이 대답하였다. "누구든지 너를 위협하거든, 그를 나에게로 데리고 오너라. 아무도 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
14:10 왕이 또 잘라서 대답하였다. '그런 식으로 그대를 계속 괴롭히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내게로 데려오시오. 그러면 그가 다시는 그대를 괴롭히지 못하게 할 것이오'
14:11 그 여자가 말하기를 "왕께서는 여호와 왕의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피를 보복하려는 자가 더 이상 죽이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내 아들을 멸하지 못할 것입니다." 라고 하자, 왕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14:11 여인은 또 간청하였다. "그러면 임금님, 임금님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 간구하셔서, 저의 죽은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고 하는 집안 사람들이, 살아 있는 저의 아들까지 죽이는 크나큰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막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왕이 대답하였다. "주께서 왁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겠다."
14:11 그러나 여인은 또 이렇게 간청하였다. '지금 약속해 주신 것은 살인자의 피를 다시 흘리지 못하게 하는 아주 중요한 말씀이니, 살아 계신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제가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 다윗이 맹세하였다. '살아 계시는 여호와 앞에 내가 맹세하지만 그대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다치게 할 사람이 없을 것이오'
14:12 그 여자가 또 말하기를, "청하오니 왕의 여종이 나의 주 왕께 한 말씀만 더 말하게 하여 주십시오." 하니, 왕이 "말해라." 하므로,
14:12 그 여인이 또 간청하였다. "이 종이 높으신 임금님께 한 말씀만 다 드리도록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왕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
14:12 그런데 여인이 또 이렇게 청하였다. '이 계집종이 나의 주 임금님께 끝으로 한 말씀만 더 올리게 하소서' 왕이 허락하자
14:13 그 여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왜 왕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이같이 생각하셨습니까? 왕께서는 내쫓긴 자를 돌아오게 아니하시면서, 이 말씀을 하셨으니, 왕께서는 죄인과 같이 되셨습니다.
14:13 그 여인이 이렇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처럼 그릇된 일을 하셨습니까 ? 임금님께서는 임금님의 친 아들인 왕자님이 이 나라로 돌아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처사는 지금까지 이 종에게 말씀하신 것과는 다릅니다. 임금님께서는 그렇게 말씀만 하시고, 왕자님을 부르지 않으셨으니, 이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4:13 그 여인이 이렇게 말을 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왜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와 똑같은 부당한 일을 범하고 계십니까 ? 임금님의 맏아들이 들녘에서 죽은 다음, 이미 3년 동안이나 둘째 아들마저 고국을 떠나 돌아오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 그러면서도 임금님께서 이 계집종의 아들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판결을 내려 주셨으니, 이제 만일 임금님께서도 쫓겨난 아들을 데려오지 않으시면 저절로 그릇된 행동을 하시게 됩니다.
14:14 우리는 필경 죽을 것이고 땅에 쏟아지면 다시 모을 수 없는 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내쫓긴 자라도 하나님에게서 버림받은 자가 되지 않도록 방책을 베푸십니다.
14:14 우리는 다 죽습니다. 땅에 쏟으면, 다시 담을 수 없는 물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않으시고, 방책을 베푸셔서, 비록 내어쫓긴 자라 하더라도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십니다.
14:14 우리 인간은 모두 죽게 되어 있어서, 한번 죽으면 땅에 쏟아진 물이 잦아들어서 없어지듯이 누구나 이 세상을 떠나게 마련이고 죽은 사람을 다시 이 세상으로 데려올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산사람은 계속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산 사람의 생명은 쉽게 해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죄인에게도 살 길을 열어 주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멀리 쫓아내셨던 사람마저도 다시 자기에게로 돌아오도록 온갖 길을 다 열어 놓아 주십니다.
14:15 그러므로 제가 내 주 왕께 와서 이 말씀을 드린 것은 백성이 저를 두렵게 하므로 왕의 여종이, '내가 왕께 말씀드리면 혹 왕께서 여종이 청하는 것을 들어주실 것이니,
14:15 높으신 임금님, 제가 지금 임금님을 찾아 뵙고서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된 까닭은, 제가 친척들의 위협을 받으면서, 이 문제를 임금님께 아뢰면, 임금님께서 제가 간구하는 바를 들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섰기 때문입니다.
14:15 이 계집종도 하나님의 그러한 용서를 믿고 이렇게 임금님을 찾아와 호소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친척들이 몰려들어 괴롭힐 때마다 저는 임금님을 생각하였습니다. '임금님께선 하나님과 같이 살인자에게도 살길을 열어 주실 것이다.
14:16 곧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하나님의 유업에서 끊으려는 자의 손에서 왕의 여종을 구원해 주실 것이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4:16 저의 집안 사람들이 저와 저의 아들을 죽이려 하고, 하나님이 주신 이 땅에서 끊어 버리려고 하지마는, 임금님께서 저의 사정을 들어서 아시면, 구원하여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14:16 임금님만은 나의 가련한 처지를 알아주시고, 나의 남은 아들마저 죽이려는 사람의 손아귀에서 나를 건져내 주실 것이다. 이 아들마저 죽으면 하나님께서 주신 이 땅에서 이 여종의 가족이 완전히 끊어져 버리는 큰 슬픔을 임금님만은 알아주실 것이다.'
14:17 또 왕의 여종은 내 주 왕의 말씀이 내게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천사같이 선악을 분별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왕의 하나님께서 왕과 함께하시기를 원합니다."
14:17 이 종은 또, 높으신 임금님께서는 말씀으로 저를 안심시켜 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임금님은 바로 하나님의 천사와 같은 분이시니까, 저의 호소를 들으시고 선악을 가려내실 것이라고도 생각하였습니다. 임금님이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서 늘 임금님과 함께 계시기를 바랍니다."
14:17 또한 저는 이런 생각도 하였습니다. '임금님은 나에게 좋은 말씀으로 위로해 주실 것이다. 나의 주 임금님은 하나님의 천사와 같으신 분이어서, 나의 처지에서 무엇이 좋고 나쁜가를 분명히 가려내 주실 것이다.' 앞으로도 언제나 임금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금님과 함께 계셔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14:18 왕이 그 여자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내게 숨기지 마라." 하니, 그 여자가 말하기를 "내 주 왕이시여, 말씀하십시오." 라고 하였다.
14:18 마침내, 왕이 그 여인에게 물었다. "너는 내가 묻는 말을, 내 앞에서 조금도 숨기지 말고 대답하여라." 그 여인이 대답하였다. "높으신 임금님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14:18 왕은 드고아 여인의 길고 복잡한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이제 물어 볼 말이 있으니 조금도 숨기지 말기 바라오' 여인이 대답하였다. '임금님, 무엇이든지 말씀하십시오.'
14:19 왕이 말하기를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했느냐?" 라고 하니, 그 여자가 대답하여 말했다. "왕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 주 왕이시여, 내 주 왕께서 말씀하신 것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습니다. 참으로 왕의 종 요압, 그가 내게 명령했고, 그가 이 모든 말들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 주었습니다.
14:19 왕이 물었다. "너에게 이 모든 일을 시킨 바로 요압이렷다 ?" 여인이 대답하였다. "높으신 임금님, 임금님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높으신 임금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면,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피할 길이 없습니다. 저에게 이런 일을 시킨 사람은 임금님의 신하 요압입니다. 그가 이 모든 말을 이 종의 입에 담아 주었습니다.
14:19 왕이 물었다. '요압이 그대에게 이런 일을 시켰소 ?' 여인이 대답하였다. '임금님, 사실입니다 ! 임금님 앞에서는 진실로 어느 것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요압 장군이 제게 해야 할 말과 해야할 일을 가르쳐 주면서 저를 임금님께로 보냈습니다.
14:20 왕의 신하 요압이 일의 형편을 바꾸려고 이 일을 행한 것이나 내 주께서는 하나님의 천사처럼 지혜로우시니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14:20 왕자님의 일을 잘 되게 하여 보려고, 임금님의 신하 요압이 이런 일을 꾸민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임금님께서는 하나님의 천사처럼 슬기로우시므로, 일어난 모든 일을 다 아실 줄 압니다."
14:20 요압이 이런 요구를 느닷없이 임금님께 올리지 않기 위하여 이런 연극을 꾸며 주었으나, 임금님께서는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슬기로우셔서 세상에 있는 모든 일을 환히 다 아십니다.'
14:21 왕이 요압에게 말하기를 "보아라, 내가 이 일을 시행할 것이니, 가서 그 아이 압살롬을 데려오너라." 하므로,
14:21 그러자 왕이 직접 요압에게 명령을 내렸다. "보시오, 내가 그대의 뜻대로 하기로 결심하였으니, 가서, 그 어린 아이 압살롬을 데려 오시오."
14:21 그러자 왕은 요압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가 그대의 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였소. 이제 가서 내 아들 압살롬을 다시 데려오시오.'
14:22 요압이 자기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며 왕을 위하여 복을 빌고 말하기를 "내 주 왕이시여, 왕의 종이 청한 일을 왕께서 행하시니, 오늘 제가 왕 앞에서 은혜를 입은 것을 왕의 종이 알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14:22 요압이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하면서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임금님께 복을 베푸시기를 빕니다. 높으신 임금님이 이 종의 간청을 이렇게 들어 주시니, 이 종이 임금님의 총애를 입은 줄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14:22 요압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을 하면서 다윗에게 아뢰었다. '임금님께서 이 종의 간청을 들어주시니, 이 종이 임금님의 총애를 입은 줄 이제야 알겠습니다.'
14:23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니,
14:23 그리고는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왔다.
14:23 요압은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14:24 왕이 말하기를, "그를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하고, 내 얼굴을 보지 못하게 하라." 하므로,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14:24 그러나 왕의 지시는 단호하였다. "그를 집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그러나 내 얼굴은 볼 수 없다." 그리하여 압살롬은, 아버지에게 인사도 하지 못하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14:24 그러나 왕은 이렇게 명령하였다. '그를 자기 집에 데려다 두되, 내 앞으로 데려오지는 말아라.' 이리하여 압살롬은 다시 자기 집에 살게 되었으나 왕을 만날 수는 없었다.
14:25 온 이스라엘 가운데 압살롬만큼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받는 사람이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머리끝까지 흠이 없었다.
14:25 <다윗과 압살롬이 화해하다> 온 이스라엘에, 압살롬처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흠 잡을 데가 하나도 없는 미남은 없다고, 칭찬이 자자하였다.
14:25 [잘생긴 미남자 압살롬] 온 이스라엘에서 압살롬처럼 잘생긴 미남자는 아무도 없어서 누구나 그의 준수한 용모를 칭찬하였다. 그는 머리끝에서 발끝에 이르기까지 흠 하나 없었다.
14:26 그의 머리털이 무거워서, 그는 매년 연말마다 자기 머리를 깎았는데 머리를 깎을 때, 그의 머리털을 달아 보면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다.
14:26 그는 머리 숱이 많아 무거워지면, 해마다 연말에 한 번씩 머리를 깍았는데, 머리를 깍고 나서, 그 머리카락을 달아 보면, 왕궁 저울로 이백 세겔이나 되었다.
14:26 특별히 그의 머리카락은 숱이 많고 길기도 해서 무거운 머리채를 해마다 한 번씩 잘라 내게 되었는데, 그의 머리카락은 깎을 때마다 왕궁 저울로 200세겔도 더 나갔다. 200세겔은 약 2킬로그램이다.
14:27 압살롬에게 아들 셋과 딸 하나가 태어났으니, 그 딸의 이름은 다말이었고, 용모가 아름다웠다.
14:27 압살롬에게는 아들 셋과 딸 하나가 있었다. 그 딸의 이름은 다말인데, 생김새가 아주 예뻤다.
14:27 그는 아들 셋, 딸 하나를 두었는데 세 아들은 모두 어려서 죽고 딸만 예쁘게 자랐다. 그 딸의 이름은 다말인데 이스라엘의 모든 처녀들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다웠다.
14:28 압살롬이 예루살렘에서 이 년 동안 머물렀으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14:28 압살롬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두 해를 지냈는데도, 왕의 알굴을 한 번도 뵙지 못하였다.
14:28 [압살롬에게 입맞추는 왕] 압살롬이 예루살렘에서 자기 부친을 만나지 못하고 산 지가 이미 2년이나 되었다.
14:29 압살롬이 요압을 왕에게 보내려고 사람을 요압에게 보냈으나 그는 오려고 하지 않았으므로, 다시 두 번째 사람을 보냈으나 역시 오려고 하지 않았다.
14:29 압살롬이 요압을 왕에게 보내 보려고 요압에게 사람을 보냈으나, 요압은 압살롬을 방문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다시 사람을 보냈으나, 그는 여전히 오지 않았다.
14:29 그래서 압살롬은 우선 요압을 불러 왕에게 보낸 뒤 자기의 요구를 전하게 할 작정이었다. 그러나 요압이 오지 않았다. 그가 또 한번 심부름꾼을 보내어 요압을 불렀으나 이번에도 요압이 그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14:30 압살롬이 자기 종들에게 말하기를 "보아라, 요압의 밭이 내 밭 옆에 있고, 거기에 그의 보리가 있으니 가서 그것에 불을 질러라." 하므로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다.
14:30 그러자 압살롬이 자기의 종들을 불러다가 지시하였다. "내 밭 곁에 요압의 밭이 있다. 그가 거기에 보리 농사를 지어 놓았으니, 너희는 가서 그 밭에다가 불을 질러라." 그래서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다.
14:30 그러자 압살롬은 자기의 종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요압의 밭이 바로 내 밭 곁에 있고 그 밭에는 지금 보리가 익어서 고스러졌으니 너희가 가서 불을 질러라.' 그의 종들은 상전의 명령대로 밭에 불을 질렀다.
14:31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왜 당신의 종들이 내 밭에 불을 질렀습니까?" 라고 하니,
14:31 그러자 요압이 압살롬의 집으로 찾아가서 따졌다. "어찌하여 종들을 시켜, 나의 밭에다가 불을 질렀습니까 ?"
14:31 그러자 요압이 당장에 압살롬에게로 달려와서 따졌다. '어째서 이 집 종들이 내 보리밭에 불을 질렀소 ?'
14: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말하기를 "보시오, 내가 당신께 사람을 보내어 '이리로 오시오.' 라고 말한 것은 내가 당신을 왕께 보내어 '왜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했습니까? 내가 거기에 계속 있는 것이 내게 좋을 뻔했습니다.' 라고 말하려 한 것이오. 그러므로 이제 내가 왕의 얼굴을 뵙고자 하니, 만일 내게 죄가 있으면 왕께서 나를 죽이도록 해 주시오." 라고 하였다.
14: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였다."이것 보시오.나는 이미 장군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좀 와 달라고 부탁을 하였소.장군을 임금님께 보내어서, 나를 왜 그술에서 돌아오게 하였는지, 여쭈어 보고 싶었소.여기에서 이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그곳에 그대로 있는 것이 더욱 좋을 뻔 하였소.이제 나는 임금님의 얼굴을 뵙고 싶소.나에게 아직도 무슨 죄가 죄가 남아 있으면,차라리 죽여 달라고 하더라고 말씀을 드려주시오"
14:32 압살롬은 이때를 놓칠세라 벌써부터 하고 싶었던 말을 털어놓았다. '나는 누차 그대에게 사람을 보내어 한번 들러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그대가 번번이 거절하였소. 나는 그대에게 임금님을 찾아가서 내 말을 한가지 전해 달라고 부탁하려던 참이었소. 그러니 이제 가서 내 말을 전해 주시오. '도대체 내가 무엇 때문에 그술에서 돌아와 있게 되었습니까 ? 차라리 내가 그곳에 그냥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습니다.' 내가 일단 이곳에 와 있는 이상 임금님을 뵙고 싶소. 내가 죽을 죄인이라면 임금님께서 이제 나를 죽여도 좋소'
14:33 요압이 왕에게 가서 보고하자 왕이 압살롬을 부르므로, 그가 왕에게 가서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 왕이 압살롬에게 입맞추었다.
14:33 그래서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서, 이 일을 상세히 아뢰니, 왕이 압살롬을 불렀다. 압살롬이 왕에게 나아가서, 왕 앞에서 얼굴이 땅에 닿도록 절을 하자, 왕이 압살롬에게 입을 맞추었다.
14:33 요압은 왕에게 가서 압살롬이 부탁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그러자 왕이 자기 아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압살롬이 왕 앞에 나가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절을 하자, 왕은 두 팔로 아들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14:1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다>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쏠리는 것을,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알았다.
14:1 [압살롬을 돌아오게 하는 요압] 압살롬이 그술 왕 달매에게로 도주하여 3년 동안 아무 소식이 없자 다윗은 그 아들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요압 장군은 왕의 마음이 이렇게 변하자 그것을 눈치 채고 좋은 묘책을 꾸며 냈다. 다윗은 죽은 사람에 대하여 어쨌든 냉철한 판단을 내리고 단념이 빨랐기 때문이다.
14:2 드고아로 사람을 보내어 거기에서 지혜로운 한 여자를 데려와 그 여자에게 말했다. "부탁이니 당신은 상주인 것처럼 상복을 입으시오. 그러나 기름은 바르지 말고, 마치 죽은 자를 위해 오랫동안 슬퍼하는 여자처럼 꾸미고 나서,
14:2 요압이 드고아로 사람을 보내어, 거기에서 슬기로운 여인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부탁하였다. "그대는 초상당한 여인처럼 행동하시오. 몸에는 상복을 입고, 머리에는 기름도 바르지 말고, 이미 오랫동안, 죽은 사람을 애도한 여인처럼 꾸민 다음에,
14:2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9킬로미터쯤 떨어진 언덕 위의 마을에는 슬기로운 여인이 한사람 살았는데, 요압은 그녀를 데려다가 이렇게 시켰다. '그대는 가족이 죽어서 슬퍼하는 여인처럼 몸에 상복을 입고, 얼굴에 화장도 하지 말고, 머리에 기름도 바르지 말고, 이미 오랫동안 죽은 사람을 슬퍼하며 수척해진 여인처럼 꾸미시오.
14:3 왕께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시오." 하고 요압은 그 여자에게 할 말을 일러주었다.
14:3 임금님 앞으로 나아가서, 내가 일러주는 대로 호소하시오." 요압은 그 여인에게 할 말을 일러주었다.
14:3 그런 다음에 임금님을 찾아가서 내가 이제 시키는 대로 그대의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시오.' 그리고 그는 그 여인이 왕을 찾아가서 해야할 일과 말을 가르쳐 주었다.
14:4 드고아 여자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며 왕에게 말하기를 "도와주십시오, 왕이시여." 하니,
14:4 드고아에서 온 그 여인은 왕에게로 나아가서,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서 절을 한 뒤에 "임금님, 저를 살려 주십시오." 하고 애원하였다.
14:4 드고아 여인이 왕을 찾아가서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절을 한 다음 이렇게 호소하였다. '임금님, 이 불쌍한 여인의 한을 풀어 주세요'
14:5 왕이 그 여자에게 "네게 무슨 일이 있느냐?" 하고 물었다. 그 여자가 대답하기를 "참으로 제 남편이 죽어 저는 과부가 되었습니다.
14:5 왕이 여인에게 "무슨 일이냐 ?" 하고 물으니, 그 여인이 이렇게 하소연하였다. "저는 남편이 죽어서, 가련한 과부가 되었습니다.
14:5 왕이 '무슨 일로 그렇게 괴로워 하시오. ?' 라고 묻자 그 여인이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불쌍한 과부 신세입니다. 남편은 이미 소시적에 죽었습니다.
14:6 왕의 여종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저희가 들에서 싸우니 그들을 말려 줄 사람이 없었으므로, 하나가 다른 하나를 쳐 죽였습니다.
14:6 이 여종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들에서 서로 싸우다가, 말리는 사람이 없으므로, 아들 하나가 다른 아들을 죽였습니다.
14:6 그래도 자식이 둘이 있어서 그 애들을 의지하고 살아왔는데, 그 애들이 자라서는 어느 날 들녘에 나갔다가 서로 몹시 싸웠습니다. 그러나 그 들녘에는 그들의 싸움을 말려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한 자식이 다른 자식을 쳐죽이고 말았습니다.
14:7 보십시오, 온 집안이 일어나 왕의 여종에게 말하기를 '자기 형제를 죽인 자를 넘겨라. 우리가 그가 죽인 자기 형제의 생명의 원수를 갚기 위해 우리가 저를 죽여 상속자조차 끊어 버리겠다.' 라고 합니다. 그들은 제게 남은 불씨를 꺼서, 제 남편의 이름과 자손도 세상에 남겨 두지 않으려 합니다." 라고 하였다.
14:7 그런데 이제는 온 집안이 들고 일어나서, 이 종에게, 형제를 때려 죽인 그 아들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죽은 형제의 원수를 갚고, 살인자를 죽여서, 상속자마저 없애 버리겠다고 합니다. 그들은 저에게 남아 있는 불씨마저도 꺼 버려서, 제 남편이 이 땅에 이름도 자손도 남기지 못하게 하려고 합니다."
14:7 그런데 이제는 친척들이 모두 일어나 형제를 죽인 놈을 내놓으라고 이 계집종을 윽박지르고 있습니다. 이 아들이 자기 형을 쳐죽였기 때문에 친척들은 이제 그 원수를 갚기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아들마저 죽이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제 신세는 생각해 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게는 아들도 없고, 상속자도 없어집니다. 그들은 오직 이 과부 신세의 계집종에게서 마지막 남은 희망의 불꽃마저 꺼 버릴 작정들입니다. 그러면 제 남편의 이름을 계승할 자식도 없어지고, 제 남편 집안의 대를 이을 남자도 남지 않는 불쌍한 과부의 신세가 되지 않겠습니까 ?'
14:8 왕이 여자에게 말하기를 "네 집으로 가거라. 내가 네 일에 대하여 명령을 내리겠다." 하니,
14:8 다 듣고 난 왕은 여인에게 말하였다. "이 문제를 두고서는, 내가 직접 명령을 내리겠으니, 집으로 돌아가거라."
14:8 왕의 마음은 벌써 감동되어 통쾌한 대답을 하였다. '내가 그대를 도와줄 터이니 걱정하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시오.'
14:9 드고아의 여자가 왕께 말하기를 "내 주 왕이시여, 그 허물은 저와 제 아비의 집에 있을 것이니, 왕과 왕의 보좌는 허물이 없을 것입니다." 하였다.
14:9 그러나 드고아 여인은 왕에게 아뢰었다. "우리의 높으신 임금님께서 무엇을 하시든지, 이 일에 있어서 허물은 저와 제 아버지의 집안에 있습니다. 임금님과 왕실에는 아무런 허물이 없습니다."
14:9 그러나 드고아 여인이 좀더 구체적인 문제를 제시하였다. '임금님께서 그렇게 도와주셔도 이 계집종에게 죄를 씌우며 비난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이 허물을 저와 제 아들에게 돌리고, '왕과 왕위는 이 문제와 아무 상관도 없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14:10 왕이 말하기를 "네게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내게로 데려오너라. 다시는 그가 너를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하니,
14:10 왕이 대답하였다. "누구든지 너를 위협하거든, 그를 나에게로 데리고 오너라. 아무도 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
14:10 왕이 또 잘라서 대답하였다. '그런 식으로 그대를 계속 괴롭히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내게로 데려오시오. 그러면 그가 다시는 그대를 괴롭히지 못하게 할 것이오'
14:11 그 여자가 말하기를 "왕께서는 여호와 왕의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피를 보복하려는 자가 더 이상 죽이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내 아들을 멸하지 못할 것입니다." 라고 하자, 왕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14:11 여인은 또 간청하였다. "그러면 임금님, 임금님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 간구하셔서, 저의 죽은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고 하는 집안 사람들이, 살아 있는 저의 아들까지 죽이는 크나큰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막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왕이 대답하였다. "주께서 왁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겠다."
14:11 그러나 여인은 또 이렇게 간청하였다. '지금 약속해 주신 것은 살인자의 피를 다시 흘리지 못하게 하는 아주 중요한 말씀이니, 살아 계신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제가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 다윗이 맹세하였다. '살아 계시는 여호와 앞에 내가 맹세하지만 그대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다치게 할 사람이 없을 것이오'
14:12 그 여자가 또 말하기를, "청하오니 왕의 여종이 나의 주 왕께 한 말씀만 더 말하게 하여 주십시오." 하니, 왕이 "말해라." 하므로,
14:12 그 여인이 또 간청하였다. "이 종이 높으신 임금님께 한 말씀만 다 드리도록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왕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
14:12 그런데 여인이 또 이렇게 청하였다. '이 계집종이 나의 주 임금님께 끝으로 한 말씀만 더 올리게 하소서' 왕이 허락하자
14:13 그 여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왜 왕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이같이 생각하셨습니까? 왕께서는 내쫓긴 자를 돌아오게 아니하시면서, 이 말씀을 하셨으니, 왕께서는 죄인과 같이 되셨습니다.
14:13 그 여인이 이렇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처럼 그릇된 일을 하셨습니까 ? 임금님께서는 임금님의 친 아들인 왕자님이 이 나라로 돌아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처사는 지금까지 이 종에게 말씀하신 것과는 다릅니다. 임금님께서는 그렇게 말씀만 하시고, 왕자님을 부르지 않으셨으니, 이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4:13 그 여인이 이렇게 말을 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왜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와 똑같은 부당한 일을 범하고 계십니까 ? 임금님의 맏아들이 들녘에서 죽은 다음, 이미 3년 동안이나 둘째 아들마저 고국을 떠나 돌아오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 그러면서도 임금님께서 이 계집종의 아들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판결을 내려 주셨으니, 이제 만일 임금님께서도 쫓겨난 아들을 데려오지 않으시면 저절로 그릇된 행동을 하시게 됩니다.
14:14 우리는 필경 죽을 것이고 땅에 쏟아지면 다시 모을 수 없는 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내쫓긴 자라도 하나님에게서 버림받은 자가 되지 않도록 방책을 베푸십니다.
14:14 우리는 다 죽습니다. 땅에 쏟으면, 다시 담을 수 없는 물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않으시고, 방책을 베푸셔서, 비록 내어쫓긴 자라 하더라도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십니다.
14:14 우리 인간은 모두 죽게 되어 있어서, 한번 죽으면 땅에 쏟아진 물이 잦아들어서 없어지듯이 누구나 이 세상을 떠나게 마련이고 죽은 사람을 다시 이 세상으로 데려올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산사람은 계속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산 사람의 생명은 쉽게 해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죄인에게도 살 길을 열어 주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멀리 쫓아내셨던 사람마저도 다시 자기에게로 돌아오도록 온갖 길을 다 열어 놓아 주십니다.
14:15 그러므로 제가 내 주 왕께 와서 이 말씀을 드린 것은 백성이 저를 두렵게 하므로 왕의 여종이, '내가 왕께 말씀드리면 혹 왕께서 여종이 청하는 것을 들어주실 것이니,
14:15 높으신 임금님, 제가 지금 임금님을 찾아 뵙고서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된 까닭은, 제가 친척들의 위협을 받으면서, 이 문제를 임금님께 아뢰면, 임금님께서 제가 간구하는 바를 들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섰기 때문입니다.
14:15 이 계집종도 하나님의 그러한 용서를 믿고 이렇게 임금님을 찾아와 호소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친척들이 몰려들어 괴롭힐 때마다 저는 임금님을 생각하였습니다. '임금님께선 하나님과 같이 살인자에게도 살길을 열어 주실 것이다.
14:16 곧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하나님의 유업에서 끊으려는 자의 손에서 왕의 여종을 구원해 주실 것이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4:16 저의 집안 사람들이 저와 저의 아들을 죽이려 하고, 하나님이 주신 이 땅에서 끊어 버리려고 하지마는, 임금님께서 저의 사정을 들어서 아시면, 구원하여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14:16 임금님만은 나의 가련한 처지를 알아주시고, 나의 남은 아들마저 죽이려는 사람의 손아귀에서 나를 건져내 주실 것이다. 이 아들마저 죽으면 하나님께서 주신 이 땅에서 이 여종의 가족이 완전히 끊어져 버리는 큰 슬픔을 임금님만은 알아주실 것이다.'
14:17 또 왕의 여종은 내 주 왕의 말씀이 내게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천사같이 선악을 분별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왕의 하나님께서 왕과 함께하시기를 원합니다."
14:17 이 종은 또, 높으신 임금님께서는 말씀으로 저를 안심시켜 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임금님은 바로 하나님의 천사와 같은 분이시니까, 저의 호소를 들으시고 선악을 가려내실 것이라고도 생각하였습니다. 임금님이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서 늘 임금님과 함께 계시기를 바랍니다."
14:17 또한 저는 이런 생각도 하였습니다. '임금님은 나에게 좋은 말씀으로 위로해 주실 것이다. 나의 주 임금님은 하나님의 천사와 같으신 분이어서, 나의 처지에서 무엇이 좋고 나쁜가를 분명히 가려내 주실 것이다.' 앞으로도 언제나 임금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금님과 함께 계셔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14:18 왕이 그 여자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내게 숨기지 마라." 하니, 그 여자가 말하기를 "내 주 왕이시여, 말씀하십시오." 라고 하였다.
14:18 마침내, 왕이 그 여인에게 물었다. "너는 내가 묻는 말을, 내 앞에서 조금도 숨기지 말고 대답하여라." 그 여인이 대답하였다. "높으신 임금님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14:18 왕은 드고아 여인의 길고 복잡한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이제 물어 볼 말이 있으니 조금도 숨기지 말기 바라오' 여인이 대답하였다. '임금님, 무엇이든지 말씀하십시오.'
14:19 왕이 말하기를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했느냐?" 라고 하니, 그 여자가 대답하여 말했다. "왕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 주 왕이시여, 내 주 왕께서 말씀하신 것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습니다. 참으로 왕의 종 요압, 그가 내게 명령했고, 그가 이 모든 말들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 주었습니다.
14:19 왕이 물었다. "너에게 이 모든 일을 시킨 바로 요압이렷다 ?" 여인이 대답하였다. "높으신 임금님, 임금님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높으신 임금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면,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피할 길이 없습니다. 저에게 이런 일을 시킨 사람은 임금님의 신하 요압입니다. 그가 이 모든 말을 이 종의 입에 담아 주었습니다.
14:19 왕이 물었다. '요압이 그대에게 이런 일을 시켰소 ?' 여인이 대답하였다. '임금님, 사실입니다 ! 임금님 앞에서는 진실로 어느 것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요압 장군이 제게 해야 할 말과 해야할 일을 가르쳐 주면서 저를 임금님께로 보냈습니다.
14:20 왕의 신하 요압이 일의 형편을 바꾸려고 이 일을 행한 것이나 내 주께서는 하나님의 천사처럼 지혜로우시니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14:20 왕자님의 일을 잘 되게 하여 보려고, 임금님의 신하 요압이 이런 일을 꾸민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임금님께서는 하나님의 천사처럼 슬기로우시므로, 일어난 모든 일을 다 아실 줄 압니다."
14:20 요압이 이런 요구를 느닷없이 임금님께 올리지 않기 위하여 이런 연극을 꾸며 주었으나, 임금님께서는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슬기로우셔서 세상에 있는 모든 일을 환히 다 아십니다.'
14:21 왕이 요압에게 말하기를 "보아라, 내가 이 일을 시행할 것이니, 가서 그 아이 압살롬을 데려오너라." 하므로,
14:21 그러자 왕이 직접 요압에게 명령을 내렸다. "보시오, 내가 그대의 뜻대로 하기로 결심하였으니, 가서, 그 어린 아이 압살롬을 데려 오시오."
14:21 그러자 왕은 요압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가 그대의 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였소. 이제 가서 내 아들 압살롬을 다시 데려오시오.'
14:22 요압이 자기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며 왕을 위하여 복을 빌고 말하기를 "내 주 왕이시여, 왕의 종이 청한 일을 왕께서 행하시니, 오늘 제가 왕 앞에서 은혜를 입은 것을 왕의 종이 알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14:22 요압이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하면서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임금님께 복을 베푸시기를 빕니다. 높으신 임금님이 이 종의 간청을 이렇게 들어 주시니, 이 종이 임금님의 총애를 입은 줄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14:22 요압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을 하면서 다윗에게 아뢰었다. '임금님께서 이 종의 간청을 들어주시니, 이 종이 임금님의 총애를 입은 줄 이제야 알겠습니다.'
14:23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니,
14:23 그리고는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왔다.
14:23 요압은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14:24 왕이 말하기를, "그를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하고, 내 얼굴을 보지 못하게 하라." 하므로,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14:24 그러나 왕의 지시는 단호하였다. "그를 집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그러나 내 얼굴은 볼 수 없다." 그리하여 압살롬은, 아버지에게 인사도 하지 못하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14:24 그러나 왕은 이렇게 명령하였다. '그를 자기 집에 데려다 두되, 내 앞으로 데려오지는 말아라.' 이리하여 압살롬은 다시 자기 집에 살게 되었으나 왕을 만날 수는 없었다.
14:25 온 이스라엘 가운데 압살롬만큼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받는 사람이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머리끝까지 흠이 없었다.
14:25 <다윗과 압살롬이 화해하다> 온 이스라엘에, 압살롬처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흠 잡을 데가 하나도 없는 미남은 없다고, 칭찬이 자자하였다.
14:25 [잘생긴 미남자 압살롬] 온 이스라엘에서 압살롬처럼 잘생긴 미남자는 아무도 없어서 누구나 그의 준수한 용모를 칭찬하였다. 그는 머리끝에서 발끝에 이르기까지 흠 하나 없었다.
14:26 그의 머리털이 무거워서, 그는 매년 연말마다 자기 머리를 깎았는데 머리를 깎을 때, 그의 머리털을 달아 보면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다.
14:26 그는 머리 숱이 많아 무거워지면, 해마다 연말에 한 번씩 머리를 깍았는데, 머리를 깍고 나서, 그 머리카락을 달아 보면, 왕궁 저울로 이백 세겔이나 되었다.
14:26 특별히 그의 머리카락은 숱이 많고 길기도 해서 무거운 머리채를 해마다 한 번씩 잘라 내게 되었는데, 그의 머리카락은 깎을 때마다 왕궁 저울로 200세겔도 더 나갔다. 200세겔은 약 2킬로그램이다.
14:27 압살롬에게 아들 셋과 딸 하나가 태어났으니, 그 딸의 이름은 다말이었고, 용모가 아름다웠다.
14:27 압살롬에게는 아들 셋과 딸 하나가 있었다. 그 딸의 이름은 다말인데, 생김새가 아주 예뻤다.
14:27 그는 아들 셋, 딸 하나를 두었는데 세 아들은 모두 어려서 죽고 딸만 예쁘게 자랐다. 그 딸의 이름은 다말인데 이스라엘의 모든 처녀들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다웠다.
14:28 압살롬이 예루살렘에서 이 년 동안 머물렀으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14:28 압살롬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두 해를 지냈는데도, 왕의 알굴을 한 번도 뵙지 못하였다.
14:28 [압살롬에게 입맞추는 왕] 압살롬이 예루살렘에서 자기 부친을 만나지 못하고 산 지가 이미 2년이나 되었다.
14:29 압살롬이 요압을 왕에게 보내려고 사람을 요압에게 보냈으나 그는 오려고 하지 않았으므로, 다시 두 번째 사람을 보냈으나 역시 오려고 하지 않았다.
14:29 압살롬이 요압을 왕에게 보내 보려고 요압에게 사람을 보냈으나, 요압은 압살롬을 방문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다시 사람을 보냈으나, 그는 여전히 오지 않았다.
14:29 그래서 압살롬은 우선 요압을 불러 왕에게 보낸 뒤 자기의 요구를 전하게 할 작정이었다. 그러나 요압이 오지 않았다. 그가 또 한번 심부름꾼을 보내어 요압을 불렀으나 이번에도 요압이 그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14:30 압살롬이 자기 종들에게 말하기를 "보아라, 요압의 밭이 내 밭 옆에 있고, 거기에 그의 보리가 있으니 가서 그것에 불을 질러라." 하므로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다.
14:30 그러자 압살롬이 자기의 종들을 불러다가 지시하였다. "내 밭 곁에 요압의 밭이 있다. 그가 거기에 보리 농사를 지어 놓았으니, 너희는 가서 그 밭에다가 불을 질러라." 그래서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다.
14:30 그러자 압살롬은 자기의 종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요압의 밭이 바로 내 밭 곁에 있고 그 밭에는 지금 보리가 익어서 고스러졌으니 너희가 가서 불을 질러라.' 그의 종들은 상전의 명령대로 밭에 불을 질렀다.
14:31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왜 당신의 종들이 내 밭에 불을 질렀습니까?" 라고 하니,
14:31 그러자 요압이 압살롬의 집으로 찾아가서 따졌다. "어찌하여 종들을 시켜, 나의 밭에다가 불을 질렀습니까 ?"
14:31 그러자 요압이 당장에 압살롬에게로 달려와서 따졌다. '어째서 이 집 종들이 내 보리밭에 불을 질렀소 ?'
14: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말하기를 "보시오, 내가 당신께 사람을 보내어 '이리로 오시오.' 라고 말한 것은 내가 당신을 왕께 보내어 '왜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했습니까? 내가 거기에 계속 있는 것이 내게 좋을 뻔했습니다.' 라고 말하려 한 것이오. 그러므로 이제 내가 왕의 얼굴을 뵙고자 하니, 만일 내게 죄가 있으면 왕께서 나를 죽이도록 해 주시오." 라고 하였다.
14: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였다."이것 보시오.나는 이미 장군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좀 와 달라고 부탁을 하였소.장군을 임금님께 보내어서, 나를 왜 그술에서 돌아오게 하였는지, 여쭈어 보고 싶었소.여기에서 이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그곳에 그대로 있는 것이 더욱 좋을 뻔 하였소.이제 나는 임금님의 얼굴을 뵙고 싶소.나에게 아직도 무슨 죄가 죄가 남아 있으면,차라리 죽여 달라고 하더라고 말씀을 드려주시오"
14:32 압살롬은 이때를 놓칠세라 벌써부터 하고 싶었던 말을 털어놓았다. '나는 누차 그대에게 사람을 보내어 한번 들러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그대가 번번이 거절하였소. 나는 그대에게 임금님을 찾아가서 내 말을 한가지 전해 달라고 부탁하려던 참이었소. 그러니 이제 가서 내 말을 전해 주시오. '도대체 내가 무엇 때문에 그술에서 돌아와 있게 되었습니까 ? 차라리 내가 그곳에 그냥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습니다.' 내가 일단 이곳에 와 있는 이상 임금님을 뵙고 싶소. 내가 죽을 죄인이라면 임금님께서 이제 나를 죽여도 좋소'
14:33 요압이 왕에게 가서 보고하자 왕이 압살롬을 부르므로, 그가 왕에게 가서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 왕이 압살롬에게 입맞추었다.
14:33 그래서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서, 이 일을 상세히 아뢰니, 왕이 압살롬을 불렀다. 압살롬이 왕에게 나아가서, 왕 앞에서 얼굴이 땅에 닿도록 절을 하자, 왕이 압살롬에게 입을 맞추었다.
14:33 요압은 왕에게 가서 압살롬이 부탁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그러자 왕이 자기 아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압살롬이 왕 앞에 나가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절을 하자, 왕은 두 팔로 아들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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