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 사무엘이 죽자 온 이스라엘이 모여 그를 위해 애곡하고 그를 라마에 있는 그의 집에 장사하였다. 그 후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갔다.
25:1 <사무엘의 죽음> 사무엘이 죽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이 모여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고, 그의 고향 라마에 그를 장사하였다. <다윗과 아비가일> 그 뒤에 다윗은 a) 바란 광야로 내려갔다. (a. 70인역 사본 가운데 더러는 마온)
25:1 [사무엘 죽음] 이즈음에 사무엘이 죽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 백성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그를 라마에 있는 집에 장사하였다. 이렇게 사무엘도 죽어서 다윗의 위치가 더욱 불리하게 되자, 다윗은 아예 안전한 시내 반도로 들어가 바란 광야에 자리를 잡았다.
25:2 마온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목장은 갈멜에 있었고, 매우 부자였다. 그는 양 삼천 마리, 염소 천 마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갈멜에서 자기 양의 털을 깎고 있었다.
25:2 그 무렵에 마온에 어떤 사람이 살았는데, 갈멜에 목장을 가지고 있었고, 아주 잘 사는 사람이었다. 그가 가진 가축은 양 떼가 삼천 마리, 염소 떼가 천 마리였다. 그는 마침 갈멜에 와서 양털을 깍고 있었다.
25:2 [유격 대장이 된 다윗] 당시 유다 광야의 마온 지역에는 아주 부유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마온에서 북쪽으로 이웃해 있는 갈멜에 거대한 목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3천 마리의 양 떼와 1천 마리의 염소 떼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다윗이 광야의 도둑 떼로부터 그들의 양과 염소들을 오랫동안 보호해 주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이 갈멜에 와서 양털을 깎게 되었고, 다윗도 그 소식을 전해 들었다.
25:3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고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인데,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웠으나, 그 남편은 완고하고 행위가 악하였으며 갈렙 족속이었다.
25:3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며,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었다. 이 여인은 이해심도 많고 용모도 아름다웠으나, 그 남편은 고집이 세고 행실이 포악하였다. 그는 갈렙 족속이었다.
25:3 그 부자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었다. 아비가일은 슬기롭고 용모도 아름다웠으나, 그녀의 남편은 미련한데다가 욕심이 많았다. 그는 개처럼 천한 갈멜 족속의 전형적인 후손이라 늘 악한 행실과 둔한 생각뿐이었다.
25:4 다윗은 나발이 그의 양털을 깎고 있다는 소식을 광야에서 듣고,
25:4 그런데 나발이 양털을 깍는다는 소식을 다윗이 광야에서 듣고,
25:4 그의 가축을 오랫동안 잘 보호해 주었던 다윗은 목자들의 대축제인 양털 깎는 절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마침내 나발이 큰 잔치를 벌이며 양털을 깍는다는 소식을 광야에서 들었다.
25:5 부하 열 명을 보내면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가서 그에게 내 이름으로 문안하고,
25:5 자기 부하들 가운데서 젊은이 열 사람에게 임무를 주어서 그에게 보냈다.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을 찾아가서, 나의 이름으로 안부를 전하여라.
25:5 다윗은 큰 기대를 갖고 자기의 부하들 중에서 젊은이 열 사람을 뽑아 갈멜로 보내며 이렇게 지시하였다. '너희는 나발을 찾아가서 내 이름으로 그에게 안부를 묻고
25:6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평안을 빕니다. 당신의 집도 평안하고, 당신께 속한 모든 자도 평안하길 바랍니다.
25:6 너희는 그에게 이렇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만수무강을 빕니다. 어른도 평안하시고, 집안이 모두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25:6 이같이 내 말을 전하여라. '당신과 당신의 집안에 신년 인사를 드리며, 당신의 가축도 번창하기를 빕니다.
25:7 당신에게 양털 깎는 자들이 있다는 말을 내가 이제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의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해치지 않았고, 그들은 갈멜에 있는 동안 아무것도 잃지 않았습니다.
25:7 지금 일꾼들을 데리고 양털을 깍고 계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른의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는데, 우리는 그들을 괴롭힌 일이 없으며,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양 한 마리도 잃어버린 것이 없었습니다.
25:7 당신이 지금 일꾼들을 데리고 양털 깍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즐거운 축제를 기하여 당신에게 알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당신의 목자들이 양 떼를 몰고 다닐 때에, 내가 언제나 부하들을 시켜서 그들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갈멜 지역에서 양떼를 지키는 동안에 우리는 그들에게 전혀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산적 떼들을 막아 주어 그들이 양 한 마리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도와주었습니다.
25:8 당신의 종들에게 물어 보면 당신에게 말해 줄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날에 왔으니 내 부하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당신의 손에 있는 대로 당신의 종들과 당신의 아들인 다윗에게 주십시오.' "
25:8 일꾼들에게 물어 보시면, 그들이 사실대로 대답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잔치를 벌이는 좋은 날에 어른을 찾아왔으니, 제가 보낸 젊은이들을 너그럽게 보시고, 부디 어른의 종들이나 다름이 없는 저희 부하들과 아들이나 다름이 없는 이 다윗을 생각하셔서, 먹을거리를 좀 들려 보내 주십시오."
25:8 이러한 사실은 당신의 일꾼들에게 물어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큰 잔치를 벌이는 이 축제기간에 당신을 방문하였으니, 내가 보낸 젊은이들을 기쁘게 맞아 주시고, 당신의 종과 같은 이 다윗을 위하여 무엇이든 음식을 좀 보내 주셨으면 합니다.'
25:9 다윗의 부하들이 가서 나발에게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하고 기다리니,
25:9 다윗의 젊은이들이 도착하여, 다윗의 이름으로 나발에게 이 모든 말을 그대로 전하고, 조용히 기다렸다.
25:9 다윗의 심부름꾼들은 이 모든 말을 그대로 전한 후에 조용히 나발의 대접을 기다렸다.
25:10 나발이 다윗의 종들에게 말하기를 "다윗이 누구며 이새의 아들이 누구냐? 오늘 자기 주인을 떠나는 종들이 많다.
25:10 드디어 나발이 다윗의 젊은이들에게 대답하였다. "도대체 다윗이란 자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이 누구냐 ? 요즈음은 종들이 모두 저마다 주인에게서 뛰쳐나가는 세상이 되었다.
25:10 그런데 나발은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다윗이 누구냐 ? 이새의 아들이 누구냐 ? 생전 들어 보지도 못한 이름이다. 요즈음은 주인에게서 도망한 종들이 많다던데
25:11 내가 내 빵과 내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내 짐승을 가져다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겠느냐?" 하니,
25:11 그런데 내가 어찌, 빵이나 물이나, 양털 깍는 일꾼들에게 주려고 잡은 짐승의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
25:11 내가 그런 놈들까지 먹여 살려야 되겠느냐 ? 여기 마련한 떡과 포도주와 짐승의 고기들은 모두 내 양털 깎는 일꾼들을 위한 것이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그런 거지 떼에게 줄 것이 아니다 !'
25:12 다윗의 부하들이 돌아서서 자기들의 길로 갔고, 그들이 돌아와서 이 모든 말로 그에게 보고했다.
25:12 다윗의 젊은이들이, 갔던 길로 돌아서서 다윗에게로 돌아와, 그 모든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25:12 빈손으로 쫓겨난 다윗의 부하들이 돌아와서 당한 그대로 보고하였다.
25:13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각자 자기 칼을 차라." 하니, 그들이 각자 자기 칼을 찼으며 다윗도 자기 칼을 찼다. 그리고 사백 명가량은 다윗의 뒤를 따라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머물렀다.
25:13 다윗이 자기의 부하들에게 명령하였다. "모두 허리에 칼을 차거라 !" 그들이 저마다 허리에 칼을 차니, 다윗도 허리에 자기의 칼을 찼다. 사백 명쯤 되는 사람들이 다윗을 따라 쳐올라가고, 이백 명은 남아서 물건을 지켰다.
25:13 그러자 다윗은 부하들에게 즉각 이렇게 명령하였다. '너희는 모두 허리에 칼을 차라 !' 그러고 나서 자신도 허리에 칼을 찼다. 그는 즉시 400명을 거느리고 갈멜을 향하여 출전하였다. 나머지 200명은 바란 광야에서 진지를 지키고 있었다.
25:14 종들 중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알렸다. "다윗이 광야에서 전령들을 보내어 우리 주인님에게 인사하려 했는데, 주인님이 그들을 모욕했습니다.
25:14 그러는 사이에 나발의 일꾼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그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가서 말하였다. "실은, 다윗이 광야에서 부하들을 보내어 주인께 문안을 드렸는데, 주인께서 그들에게 호통만 쳐서 보냈습니다.
25:14 [미련한 남편의 슬기로운 아내] 그런데 나발의 종들 중에서 한 사람이 어느새 아비가일에게로 달려가서 이렇게 알려주었다. '방금 다윗이 보낸 부하들이 다녀갔습니다. 다윗은 우리의 주인께 친절한 인사를 전하였으나 우리 주인은 그들에게 호통만 치고 빈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25:15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매우 잘해 주었고, 우리가 들에 있으면서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우리가 해를 당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잃지 않았습니다.
25:15 그러나 그들은 우리에게 매우 잘 하여 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들에서 양을 칠 때에 그들과 함께 지낸 일이 있었는데, 그 동안 내내 그들이 우리를 괴롭힌 일도 없고, 양 떼를 훔쳐간 일도 없었습니다.
25:15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들녘에서 양 떼를 지킬 때 언제나 우리를 도와주었지, 괴롭힌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마치 밤이나 낮이나 우리를 보호해 주는 성벽과 같아서 우리가 그들 곁에서 양 떼를 먹이는 동안에는 양새끼 하나도 잃은 적이 없었습니다 !
25:16 우리가 양을 치면서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 그들이 밤이나 낮이나 우리에게 울타리가 되었습니다.
25:16 오히려 우리가 그들과 함께 있으면서 양을 칠 동안에는, 그들이 밤이나 낮이나 우리를 성벽같이 잘 보살펴 주었습니다.
25:16 (15절과 같음)
25:17 그러므로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주인님과 그의 온 집안에 재앙이 닥칠 것이나 주인님은 불량한 사람이라 그에게 말도 붙일 수 없습니다."
25:17 그러므로 이제 마님께서 무엇을 어떻게 하셔야 할지, 어서 생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다윗의 부하가 틀림없이 주인 어른께 앙갚음을 할 텐데, 주인 어른의 성격이 불 같으시니, 말도 붙일 수 없습니다."
25:17 그러므로 여주인께서 지금이라도 얼른 손을 써주십시오 ! 그렇지 않으면 주인 어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몰살당합니다 ! 사태가 이렇게 위급한데도 바깥 주인은 고집만 세울 뿐, 어느 누구의 말에도 귀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이리로 달려왔습니다.'
25:18 아비가일이 서둘러 빵 이백 덩이, 포도주 두 가죽 부대, 요리된 양 다섯 마리, 볶은곡식 다섯 세아, 건포도 백 뭉치, 그리고 무화과 이백 뭉치를 가져와 나귀들 위에 싣고,
25:18 아비가일이 서둘러 빵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이미 요리하여 놓은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뭉치 백개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모두 나귀 여러 마리에 싣고,
25:18 아비가일은 즉시 나귀들을 끌어다가 음식을 싣도록 하였는데, 무려 떡 200덩이, 두 가죽부대에 가득 찬 포도주, 요리해 놓은 양 다섯 마리, 볶은 곡식이 ㄱ) 일곱 말쯤 담긴 자루 하나, 건포도떡 100덩이, 무화과떡 200덩이나 되었다. (ㄱ. 다섯 세아는 65.5리터)
25:19 종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내 앞서 가거라. 보아라, 나는 너희 뒤를 따라갈 것이다." 라고 하였으나 자기 남편 나발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25:19 자기의 일꾼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뒤따라 갈 터이니, 너희가 앞장 서라." 아비가일은, 이 일을 자기의 남편 나발에게는 전혀 알리지 않았다.
25:19 아비가일은 일꾼들에게 '나는 뒤따라가겠으니, 너희가 앞서 이 나귀들을 몰고 가라'고 지시한 후 남편 나발에게는 이 일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
25:20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의 으슥한 곳으로 내려가는데,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그 여자를 향해 내려오고 있었으므로, 그 여자가 그들을 만났다.
25:20 벌써 다윗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그 여인의 맞은편에서 내려오고 있었으므로, 나귀를 타고 산굽이를 돌아 내려가는 아비가일이 그들과 마주쳤다.
25:20 아비가일은 나귀를 타고 종들을 뒤따라갔다. 아비가일은 어떤 산모퉁이를 돌아 내려가고 있었기 때문에 부하들을 거느린 다윗이 벌써 가까운 거리에까지 접근하였으나 전혀 볼 수가 없었다. 이제 곧 그들이 서로 마주치게 될 순간이었다.
25:21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사람에게 속한 모든 것을 광야에서 지켜 그의 소유 중 아무것도 잃지 않게 한 것이 참으로 헛일이었다. 그는 선을 악으로 내게 갚는구나.
25:21 다윗은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내가 저 광야에서 그에게 속한 것은 무엇이든지 지켜 주어, 그의 모든 재산 가운데서 아무것도 일어버리지 않도록 하였으나, 그것이 모두 헛일이었다. 그는 나에게 선을 악을 갚았다.
25:21 다윗은 점점 더 화가나서 속으로 벼르며 언덕을 내려오고 있었다. '그런 비열한 놈을 어디 내가 그냥두는가 보아라 ! 나는 저 들녘에서 그의 가축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잘지 켜 주어 양새끼 한 마리도 잃어버리지 않게 하고, 그에게 손해를 끼친 일이란 하나도 없는데, 그것이 이제는 모두 헛일이 되었다 ! 그는 나의 선을 악으로 갚는구나.
25:22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 중 한 사내라도 내가 아침까지 남겨 둔다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더 내리시기를 원한다." 라고 하였다.
25:22 내가 내일 아침까지,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남자들 하나라도 남겨 둔다면, a) 나 다윗은 하나님께 무슨 벌이라도 받겠다." (a. 70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25:22 내가 내일 아침까지 그녀석의 패거리 중에 단 한 사내라도 살려 둔다면 내가 마땅히 하나님께 어떤 형벌이라도 달게 받겠다'
25: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25: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서, 다윗 앞에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하였다.
25:23 그런데 아비가일과 다윗이 산모퉁이를 돌면서 갑자기 서로 마주치자, 아비가일이 즉시 나귀에서 내려 다윗에게 절하였다.
25:24 다윗의 발 앞에 엎드려 말했다. "내 주여, 잘못은 저에게 있습니다. 당신의 여종이 당신의 귀에 말씀드리겠으니, 여종의 말을 들어주십시오.
25:24 그런 다음에, 아비가일이 다윗의 발 앞에 엎드려 애원하였다. "죄는 바로 나에게 있습니다. 이 종이 말씀드리는 것을 허락해 주시고, 이 종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25:24 그리고 다윗의 발 앞에 엎드려 이렇게 애원하였다. '내 주여, 이번 일은 모두 저의 불찰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니 우선 이 여종에게 해명할 기회를 주십시오 !
25:25 내 주께서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에게 마음을 쓰지 마십시오. 그는 그의 이름과 같으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고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당신의 여종인 저는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25:25 장군께서는 나의 몹쓸 남편 나발에게 조금도 마음을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은 정말 이름 그대로, 못된 사람입니다. 이름도 b) 나발인데다, 하는 일도 어리석습니다. 그런데다가 장군께서 보내신 젊은이들이 왔을 때에는, 내가 거기에 있지 않아서, 그들을 만나지도 못하였습니다. (b. 어리석음.)
25:25 내 주께서는 나의 어리석은 남편 나발에게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하셨더라도 개의치 마십시오 ! 그는 ㄴ) 나발이란 이름 그대로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입니다 ! 불행하게도 내 주의 부하들이 왔을 때에 이 여종이 그곳에 없어서 만나 뵙지를 못하였습니다. (ㄴ. '미련한, 눈치 없는, 무식한, 천한'이라는 뜻이다)
25:26 이제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시고, 당신도 살아 계시거니와,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는 죄와 당신의 손으로 직접 복수하는 일을 막으셨으니, 당신의 원수들과 내 주께 악을 행하려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합니다.
25:26 장군께서 사람을 죽이시거나 몸소 원수를 갚지 못하도록 막아 주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주님도 살아 계시고, 장군께서도 살아 계십니다. 장군님의 원수들과 장군께 해를 끼치려는고 하는 자들이, 모두 나발과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25:26 그러나 이렇게 늦게라도 이 여종이 내 주께 나아와 만나게 된 것을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여겨 주십시오 ! 내 주께서 오늘 원수를 갚느라고 피 흘리지 못하게 막아주신 분은 분명히 여호와이시기 때문입니다. 나발은 이제 중한 죄를 벗지 못하여 곧 죽을 것이고, 내 주를 해치려고 하는 모든 원수도 나발과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25:27 이제 당신의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소년들에게 주시고,
25:27 여기에 가져온 이 선물은 장군님을 따르는 젊은이들에게 나누어 주시라고, 내가 가져온 것입니다.
25:27 이제 비오니, 이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선물을 받으시고, 내 주를 따르는 부하들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
25:28 당신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해 주십시오. 참으로 여호와께서 내 주를 위해 견고한 집을 반드시 세우실 것이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시며 당신의 일생 동안 당신에게서 악을 찾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5:28 이 종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군께서는 언제나 주의 전쟁만을 하셨으니, 주께서 틀림없이 장군님의 집안을 영구히 세워 주시고, 장군께서 사시는 동안, 평생토록 아무런 재난도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
25:28 제가 감히 이렇게 내 주의 길을 막고 서서 간청을 드리니, 부디 내 주께 순종하는 이 전심을 보시고 그 허물을 용서하십시오 ! 여호와께서 전쟁하실 때에는 언제나 내 주를 들어 쓰셨습니다. 이제 주께서는 틀림없이 왕이 되셔서 영구한 왕가를 이루실 것이며, 어느 누구도 내 주께 불의나 죄악이 있다고 평생토록 비난하지 못할 것입니다.
25:29 어떤 사람이 일어나서 당신을 추격하여 목숨을 노린다면, 내 주의 목숨은 여호와 당신의 하나님께 있는 생명 보자기에 싸여 있겠고, 당신의 원수들의 목숨은 그분께서 무릿매로 던지듯이 던져 버리실 것입니다.
25:29 그러므로 어느 누가 일어나서 장군님을 죽이려고 쫓아 다니는 일이 있더라도, 장군님의 생명은 장군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이 생명 보자기에 싸서 보존하실 것이지만, 장군님을 거역하는 원수들의 생명은, 주께서, 돌팔매로 던지듯이 팽개쳐 버리실 것입니다.
25:29 어느 누가 내 주를 죽이려고 쫓아다니더라도, 내 주께서는 아무 해도 입지 않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보석을 주머니에 잘 보관하는 슬기로운 부자처럼 내 주의 생명을 그토록 귀중하게 보관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주를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원수들의 생명을 여호와께서 물매주머니에 담아 팽개쳐 버리듯이 던지실 것입니다.
25:30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주께 모든 선을 행하시고 당신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세우실 때,
25:30 이제 곧 주께서 장군께 약속하신 대로, 온갖 좋은 일을 모두 베푸셔서, 장군님을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워 주실 터인데,
25:30 이리하여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대로 내 주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되시면,
25:31 내 주께서 까닭 없이 피를 흘리거나 친히 보복하였다 하여 주께서 슬퍼하거나 마음에 가책을 받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선대하실 때 주의 여종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25:31 지금 공연히 사람을 죽이신다든지, 몸소 원수를 갚으신다든지 하여, 왕이 되실 때에 후회하시거나 마음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그처럼 좋은 일을 장군께 베풀어 주시는 날, 이 종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25:31 공연히 피흘리거나 손수 원수 갚으신 일로 후회하거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실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를 그토록 좋은 자리로 인도해 주실 때에 부디, 이 여종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25:32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말하였다.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만나게 하신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25:32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오늘 그대를 보내어 이렇게 만나게 하여 주셨으니, 주께 찬양을 드리오.
25:32 [아비가일의 선물을 받는 다윗] 다윗은 이미 노기가 풀려 아비가일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토록 위급한 때에 그대를 보내주셨으니 그분께 찬양을 드립니다 !
25:33 네 판단이 칭찬받을 만하며, 오늘 내가 피를 흘리지 않게 하고 내 손으로 친히 복수하지 못하게 한 네가 복을 받을 것이고,
25:33 내가 오늘 사람을 죽이거나 나의 손으로 직접 원수를 갚지 않도록, 그대가 나를 지켜 주었으니, 슬기롭게 권면하여 준 그대에게도 감사하오. 하나님이 그대에게 복을 베풀어 주시기를 바라오.
25:33 그리고 이토록 슬기롭고 신중하게 행동하여 나의 큰 허물을 미리 막아준 그대의 슬기에 찬양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내가 직접 원수를 갚느라고 수많은 사람을 죽일 뻔하였습니다. 그랬더라면 내가 얼마나 무서운 죄를 지었겠습니까 !
25:34 너를 해하지 못하도록 나를 막으신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네가 급히 오지 않아 내가 만나지 못했다면, 아침이 밝을 때까지 참으로 나발에게는 한 사람의 사내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
25:34 그대에게 아무런 해도 입히지 못하도록 나를 막아 주신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분명하게 말하지만, 그대가 급히 와서 이렇게 나를 맞이하지 않았더라면, 나발의 집안에는 내일 아침이 밝을 때까지, 남자는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할 뻔하였소."
25:34 그대에게 아무 해도 입히지 못하도록 나를 미리 막아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확실히 말하지만, 그대가 이렇게 급히 와서 나를 맞이하지 않았더라면, 나발의 집안에서는 내일 아침이 밝을 때까지 살아 남을 자가 하나도 없었을 것입니다.'
25:35 다윗이 그 여자가 가져온 것을 받으며 말하기를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너의 청을 들어주겠다." 하였다.
25:35 그리고 다윗은 그 여인이 자기에게 가져온 것들을 받고서, 이렇게 말하였다. "평안히 집으로 돌아가시오. 내가 그대의 말대로 할 터이니, 걱정하지 마시오."
25:35 또한 다윗은 아비가일의 선물을 받고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가 내게 요청한 것은 내가 모두 들어주었으니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가시오 !'
25:36 아비가일이 나발에게 와서 보니, 나발이 자기 집에 왕의 잔치 같은 잔치를 벌여 놓고 그의 마음이 유쾌하여 매우 취했기 때문에 아침이 밝을 때까지는 그에게 크든 작든 아무 일도 알려 주지 않았다.
25:36 아비가일이 나발에게 돌아와 보니, 그는 자기 집에서 왕이나 차릴 만한 술잔치를 베풀고, 취할 대로 취하여서, 흥겨운 기분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아비가일은 다음날 아침이 밝을 때까지,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나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5:36 [나발의 죽음] 아비가일이 집에 돌아와보니, 나발이 자기의 일꾼들과 술잔치를 벌이고 앉아 있었는데, 그는 자신이 마치 왕이라도 된 것처럼 호화로운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그는 기분이 무척 좋아보였으나 너무 취해서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비가일은 날이 밝을 때까지 나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5:37 아침에 나발이 술에서 깼을 때,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들을 알려 주었더니 그가 낙담하여 돌처럼 되었고,
25:37 아침이 되어 나발이 술에서 깨었을 때에, 그의 아내는 그 동안에 있었던 일을 모두 그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그는 갑자기 심장이 멎고, 몸이 돌처럼 굳어졌다.
25:37 다음날 아침이 되어 나발이 술에서 깨어나자, 아비가일이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그에게 이야기하였다. 나발은 그 이야기를 듣다가 갑자기 실신하여 더 이상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돌처럼 굳어졌다.
25:38 약 열흘 후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니, 그가 죽었다.
25:38 열흘쯤 지났을 때에, 주께서 나발을 치시니, 그가 죽었다.
25:38 열흘이 지났을 때 주께서 그를 치자 그는 죽고 말았다.
25:39 다윗이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말하기를 "여호와를 찬양하여라. 여호와께서 나발에게서 받은 나의 모욕을 갚아 주시고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시고 나발의 악행을 자기 머리로 돌아가게 하셨기 때문이다." 하고, 아비가일을 자기의 아내로 삼기 위해 사람을 보내어 말했다.
25:39 나발이 죽었다는 소문을 듣고, 다윗이 말하였다. "주를 찬양하여라 ! 나발이 나를 모욕하였으나, 주께서 그 원수를 갚아 주시고, 이 종이 직접 무슨 악을 행하지 않게 막아 주셨다. 주께서는 나발이 저지른 죄악을 나발의 머리로 돌려보내 주셨다." 다윗은 아비가일을 자기의 아내로 삼으려고, 그 여인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 뜻을 전하였다.
25:39 [다윗의 아내가 되는 아비가일] 나발이 죽었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들려 오자 다윗은 이렇게 말하였다. '감사와 찬양을 받으실 분은 언제나 여호와이십니다 ! 내가 터무니없이 나발에게 수치를 당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 억울함을 당장 풀어 주시고 그 원수도 갚아 주셨습니다. 내가 분을 참지 못하고 서슴없이 죄를 범하는 일도 여호와께서 미리 막아 주셨습니다. 나발의 악한 행실을 그 자신에게로 되돌리신 분도 여호와이십니다.' 그리고 다윗은 곧 아비가일에게 사람을 보내어 자기의 아내가 되어 달라고 청혼하였다.
25:40 다윗의 종들이 갈멜로 가서 아비가일에게 말하기를 "다윗이 당신을 자기 아내로 삼기 위해 우리를 당신께 보냈습니다." 라고 하니,
25:40 다윗의 종들이 갈멜로 아비가일을 찾아가서 그 뜻을 전하였다. "다윗 어른께서 댁을 모셔다가 아내로 삼으려고 우리를 보내셨습니다."
25:40 다윗의 종들이 갈멜에 있는 아비가일에게 찾아가 이같이 말하였다. '다윗 어른께서 댁을 모셔다가 아내로 삼으시려고 저희를 보냈습니다.'
25:41 아비가일이 일어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말하기를 "보십시오,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종들의 발이나 씻길 하녀입니다." 하고,
25:41 아비가일이 일어나, 얼굴이 땅에 닿도록 절을 한 다음에 말하였다. "이 몸이 기꺼이 그 분의 종이 되어, 그를 섬기는 종들의 발을 씻겠습니다."
25:41 그러자 아비가일이 일어나 땅에 엎드려 절을 한 다음에 이렇게 말하였다. '이 몸은 내 주의 여종이니 내 주를 섬기는 종들의 발이라도 기꺼이 씻어주겠습니다.'
25:42 서둘러 일어나 나귀를 타고 자기를 따르는 다섯 여종들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 그의 아내가 되었다.
25:42 아비가일이 일어나서, 서둘러 나귀를 타고 길을 떠나니, 그 뒤로 그 여인의 몸종 다섯이 따라나섰다. 아비가일은 이렇게 다윗의 시종들을 따라가서, 그의 아내가 되었다.
25:42 아비가일이 서둘러 떠날 채비를 하고 나귀를 타자 그녀의 몸종 다섯이 뒤따랐다. 아비가일은 이렇게 다윗의 종들을 따라가서 그의 아내가 되었다.
25:43 다윗이 이스르엘 출신 아히노암을 아내로 삼았으므로 그 두 여자 모두 그의 아내가 되었다.
25:43 다윗은 이미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을 아내로 맞이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두 사람이 다 그의 아내가 되었다.
25:43 다윗은 이미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을 아내로 삼고 있어서 이제는 그의 아내가 둘이 되었다.
25:44 사울은 그의 딸인 다윗의 아내 미갈을 갈림 사람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었다.
25:44 본래 다윗의 아내는 사울의 딸 미갈이었으나, 사울이 이미 다윗의 아내를 갈림 사람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었다.
25:44 본래 다윗의 아내는 사울의 딸 미갈이었으나 사울이 그녀를 갈림 사람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다시 주었기 때문이다.
25:1 <사무엘의 죽음> 사무엘이 죽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이 모여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고, 그의 고향 라마에 그를 장사하였다. <다윗과 아비가일> 그 뒤에 다윗은 a) 바란 광야로 내려갔다. (a. 70인역 사본 가운데 더러는 마온)
25:1 [사무엘 죽음] 이즈음에 사무엘이 죽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 백성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그를 라마에 있는 집에 장사하였다. 이렇게 사무엘도 죽어서 다윗의 위치가 더욱 불리하게 되자, 다윗은 아예 안전한 시내 반도로 들어가 바란 광야에 자리를 잡았다.
25:2 마온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목장은 갈멜에 있었고, 매우 부자였다. 그는 양 삼천 마리, 염소 천 마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갈멜에서 자기 양의 털을 깎고 있었다.
25:2 그 무렵에 마온에 어떤 사람이 살았는데, 갈멜에 목장을 가지고 있었고, 아주 잘 사는 사람이었다. 그가 가진 가축은 양 떼가 삼천 마리, 염소 떼가 천 마리였다. 그는 마침 갈멜에 와서 양털을 깍고 있었다.
25:2 [유격 대장이 된 다윗] 당시 유다 광야의 마온 지역에는 아주 부유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마온에서 북쪽으로 이웃해 있는 갈멜에 거대한 목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3천 마리의 양 떼와 1천 마리의 염소 떼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다윗이 광야의 도둑 떼로부터 그들의 양과 염소들을 오랫동안 보호해 주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이 갈멜에 와서 양털을 깎게 되었고, 다윗도 그 소식을 전해 들었다.
25:3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고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인데,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웠으나, 그 남편은 완고하고 행위가 악하였으며 갈렙 족속이었다.
25:3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며,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었다. 이 여인은 이해심도 많고 용모도 아름다웠으나, 그 남편은 고집이 세고 행실이 포악하였다. 그는 갈렙 족속이었다.
25:3 그 부자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었다. 아비가일은 슬기롭고 용모도 아름다웠으나, 그녀의 남편은 미련한데다가 욕심이 많았다. 그는 개처럼 천한 갈멜 족속의 전형적인 후손이라 늘 악한 행실과 둔한 생각뿐이었다.
25:4 다윗은 나발이 그의 양털을 깎고 있다는 소식을 광야에서 듣고,
25:4 그런데 나발이 양털을 깍는다는 소식을 다윗이 광야에서 듣고,
25:4 그의 가축을 오랫동안 잘 보호해 주었던 다윗은 목자들의 대축제인 양털 깎는 절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마침내 나발이 큰 잔치를 벌이며 양털을 깍는다는 소식을 광야에서 들었다.
25:5 부하 열 명을 보내면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가서 그에게 내 이름으로 문안하고,
25:5 자기 부하들 가운데서 젊은이 열 사람에게 임무를 주어서 그에게 보냈다.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을 찾아가서, 나의 이름으로 안부를 전하여라.
25:5 다윗은 큰 기대를 갖고 자기의 부하들 중에서 젊은이 열 사람을 뽑아 갈멜로 보내며 이렇게 지시하였다. '너희는 나발을 찾아가서 내 이름으로 그에게 안부를 묻고
25:6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평안을 빕니다. 당신의 집도 평안하고, 당신께 속한 모든 자도 평안하길 바랍니다.
25:6 너희는 그에게 이렇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만수무강을 빕니다. 어른도 평안하시고, 집안이 모두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25:6 이같이 내 말을 전하여라. '당신과 당신의 집안에 신년 인사를 드리며, 당신의 가축도 번창하기를 빕니다.
25:7 당신에게 양털 깎는 자들이 있다는 말을 내가 이제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의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해치지 않았고, 그들은 갈멜에 있는 동안 아무것도 잃지 않았습니다.
25:7 지금 일꾼들을 데리고 양털을 깍고 계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른의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는데, 우리는 그들을 괴롭힌 일이 없으며,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양 한 마리도 잃어버린 것이 없었습니다.
25:7 당신이 지금 일꾼들을 데리고 양털 깍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즐거운 축제를 기하여 당신에게 알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당신의 목자들이 양 떼를 몰고 다닐 때에, 내가 언제나 부하들을 시켜서 그들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갈멜 지역에서 양떼를 지키는 동안에 우리는 그들에게 전혀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산적 떼들을 막아 주어 그들이 양 한 마리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도와주었습니다.
25:8 당신의 종들에게 물어 보면 당신에게 말해 줄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날에 왔으니 내 부하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당신의 손에 있는 대로 당신의 종들과 당신의 아들인 다윗에게 주십시오.' "
25:8 일꾼들에게 물어 보시면, 그들이 사실대로 대답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잔치를 벌이는 좋은 날에 어른을 찾아왔으니, 제가 보낸 젊은이들을 너그럽게 보시고, 부디 어른의 종들이나 다름이 없는 저희 부하들과 아들이나 다름이 없는 이 다윗을 생각하셔서, 먹을거리를 좀 들려 보내 주십시오."
25:8 이러한 사실은 당신의 일꾼들에게 물어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큰 잔치를 벌이는 이 축제기간에 당신을 방문하였으니, 내가 보낸 젊은이들을 기쁘게 맞아 주시고, 당신의 종과 같은 이 다윗을 위하여 무엇이든 음식을 좀 보내 주셨으면 합니다.'
25:9 다윗의 부하들이 가서 나발에게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하고 기다리니,
25:9 다윗의 젊은이들이 도착하여, 다윗의 이름으로 나발에게 이 모든 말을 그대로 전하고, 조용히 기다렸다.
25:9 다윗의 심부름꾼들은 이 모든 말을 그대로 전한 후에 조용히 나발의 대접을 기다렸다.
25:10 나발이 다윗의 종들에게 말하기를 "다윗이 누구며 이새의 아들이 누구냐? 오늘 자기 주인을 떠나는 종들이 많다.
25:10 드디어 나발이 다윗의 젊은이들에게 대답하였다. "도대체 다윗이란 자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이 누구냐 ? 요즈음은 종들이 모두 저마다 주인에게서 뛰쳐나가는 세상이 되었다.
25:10 그런데 나발은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다윗이 누구냐 ? 이새의 아들이 누구냐 ? 생전 들어 보지도 못한 이름이다. 요즈음은 주인에게서 도망한 종들이 많다던데
25:11 내가 내 빵과 내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내 짐승을 가져다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겠느냐?" 하니,
25:11 그런데 내가 어찌, 빵이나 물이나, 양털 깍는 일꾼들에게 주려고 잡은 짐승의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
25:11 내가 그런 놈들까지 먹여 살려야 되겠느냐 ? 여기 마련한 떡과 포도주와 짐승의 고기들은 모두 내 양털 깎는 일꾼들을 위한 것이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그런 거지 떼에게 줄 것이 아니다 !'
25:12 다윗의 부하들이 돌아서서 자기들의 길로 갔고, 그들이 돌아와서 이 모든 말로 그에게 보고했다.
25:12 다윗의 젊은이들이, 갔던 길로 돌아서서 다윗에게로 돌아와, 그 모든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25:12 빈손으로 쫓겨난 다윗의 부하들이 돌아와서 당한 그대로 보고하였다.
25:13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각자 자기 칼을 차라." 하니, 그들이 각자 자기 칼을 찼으며 다윗도 자기 칼을 찼다. 그리고 사백 명가량은 다윗의 뒤를 따라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머물렀다.
25:13 다윗이 자기의 부하들에게 명령하였다. "모두 허리에 칼을 차거라 !" 그들이 저마다 허리에 칼을 차니, 다윗도 허리에 자기의 칼을 찼다. 사백 명쯤 되는 사람들이 다윗을 따라 쳐올라가고, 이백 명은 남아서 물건을 지켰다.
25:13 그러자 다윗은 부하들에게 즉각 이렇게 명령하였다. '너희는 모두 허리에 칼을 차라 !' 그러고 나서 자신도 허리에 칼을 찼다. 그는 즉시 400명을 거느리고 갈멜을 향하여 출전하였다. 나머지 200명은 바란 광야에서 진지를 지키고 있었다.
25:14 종들 중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알렸다. "다윗이 광야에서 전령들을 보내어 우리 주인님에게 인사하려 했는데, 주인님이 그들을 모욕했습니다.
25:14 그러는 사이에 나발의 일꾼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그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가서 말하였다. "실은, 다윗이 광야에서 부하들을 보내어 주인께 문안을 드렸는데, 주인께서 그들에게 호통만 쳐서 보냈습니다.
25:14 [미련한 남편의 슬기로운 아내] 그런데 나발의 종들 중에서 한 사람이 어느새 아비가일에게로 달려가서 이렇게 알려주었다. '방금 다윗이 보낸 부하들이 다녀갔습니다. 다윗은 우리의 주인께 친절한 인사를 전하였으나 우리 주인은 그들에게 호통만 치고 빈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25:15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매우 잘해 주었고, 우리가 들에 있으면서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우리가 해를 당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잃지 않았습니다.
25:15 그러나 그들은 우리에게 매우 잘 하여 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들에서 양을 칠 때에 그들과 함께 지낸 일이 있었는데, 그 동안 내내 그들이 우리를 괴롭힌 일도 없고, 양 떼를 훔쳐간 일도 없었습니다.
25:15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들녘에서 양 떼를 지킬 때 언제나 우리를 도와주었지, 괴롭힌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마치 밤이나 낮이나 우리를 보호해 주는 성벽과 같아서 우리가 그들 곁에서 양 떼를 먹이는 동안에는 양새끼 하나도 잃은 적이 없었습니다 !
25:16 우리가 양을 치면서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 그들이 밤이나 낮이나 우리에게 울타리가 되었습니다.
25:16 오히려 우리가 그들과 함께 있으면서 양을 칠 동안에는, 그들이 밤이나 낮이나 우리를 성벽같이 잘 보살펴 주었습니다.
25:16 (15절과 같음)
25:17 그러므로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주인님과 그의 온 집안에 재앙이 닥칠 것이나 주인님은 불량한 사람이라 그에게 말도 붙일 수 없습니다."
25:17 그러므로 이제 마님께서 무엇을 어떻게 하셔야 할지, 어서 생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다윗의 부하가 틀림없이 주인 어른께 앙갚음을 할 텐데, 주인 어른의 성격이 불 같으시니, 말도 붙일 수 없습니다."
25:17 그러므로 여주인께서 지금이라도 얼른 손을 써주십시오 ! 그렇지 않으면 주인 어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몰살당합니다 ! 사태가 이렇게 위급한데도 바깥 주인은 고집만 세울 뿐, 어느 누구의 말에도 귀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이리로 달려왔습니다.'
25:18 아비가일이 서둘러 빵 이백 덩이, 포도주 두 가죽 부대, 요리된 양 다섯 마리, 볶은곡식 다섯 세아, 건포도 백 뭉치, 그리고 무화과 이백 뭉치를 가져와 나귀들 위에 싣고,
25:18 아비가일이 서둘러 빵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이미 요리하여 놓은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뭉치 백개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모두 나귀 여러 마리에 싣고,
25:18 아비가일은 즉시 나귀들을 끌어다가 음식을 싣도록 하였는데, 무려 떡 200덩이, 두 가죽부대에 가득 찬 포도주, 요리해 놓은 양 다섯 마리, 볶은 곡식이 ㄱ) 일곱 말쯤 담긴 자루 하나, 건포도떡 100덩이, 무화과떡 200덩이나 되었다. (ㄱ. 다섯 세아는 65.5리터)
25:19 종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내 앞서 가거라. 보아라, 나는 너희 뒤를 따라갈 것이다." 라고 하였으나 자기 남편 나발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25:19 자기의 일꾼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뒤따라 갈 터이니, 너희가 앞장 서라." 아비가일은, 이 일을 자기의 남편 나발에게는 전혀 알리지 않았다.
25:19 아비가일은 일꾼들에게 '나는 뒤따라가겠으니, 너희가 앞서 이 나귀들을 몰고 가라'고 지시한 후 남편 나발에게는 이 일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
25:20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의 으슥한 곳으로 내려가는데,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그 여자를 향해 내려오고 있었으므로, 그 여자가 그들을 만났다.
25:20 벌써 다윗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그 여인의 맞은편에서 내려오고 있었으므로, 나귀를 타고 산굽이를 돌아 내려가는 아비가일이 그들과 마주쳤다.
25:20 아비가일은 나귀를 타고 종들을 뒤따라갔다. 아비가일은 어떤 산모퉁이를 돌아 내려가고 있었기 때문에 부하들을 거느린 다윗이 벌써 가까운 거리에까지 접근하였으나 전혀 볼 수가 없었다. 이제 곧 그들이 서로 마주치게 될 순간이었다.
25:21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사람에게 속한 모든 것을 광야에서 지켜 그의 소유 중 아무것도 잃지 않게 한 것이 참으로 헛일이었다. 그는 선을 악으로 내게 갚는구나.
25:21 다윗은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내가 저 광야에서 그에게 속한 것은 무엇이든지 지켜 주어, 그의 모든 재산 가운데서 아무것도 일어버리지 않도록 하였으나, 그것이 모두 헛일이었다. 그는 나에게 선을 악을 갚았다.
25:21 다윗은 점점 더 화가나서 속으로 벼르며 언덕을 내려오고 있었다. '그런 비열한 놈을 어디 내가 그냥두는가 보아라 ! 나는 저 들녘에서 그의 가축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잘지 켜 주어 양새끼 한 마리도 잃어버리지 않게 하고, 그에게 손해를 끼친 일이란 하나도 없는데, 그것이 이제는 모두 헛일이 되었다 ! 그는 나의 선을 악으로 갚는구나.
25:22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 중 한 사내라도 내가 아침까지 남겨 둔다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더 내리시기를 원한다." 라고 하였다.
25:22 내가 내일 아침까지,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남자들 하나라도 남겨 둔다면, a) 나 다윗은 하나님께 무슨 벌이라도 받겠다." (a. 70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25:22 내가 내일 아침까지 그녀석의 패거리 중에 단 한 사내라도 살려 둔다면 내가 마땅히 하나님께 어떤 형벌이라도 달게 받겠다'
25: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25: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서, 다윗 앞에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하였다.
25:23 그런데 아비가일과 다윗이 산모퉁이를 돌면서 갑자기 서로 마주치자, 아비가일이 즉시 나귀에서 내려 다윗에게 절하였다.
25:24 다윗의 발 앞에 엎드려 말했다. "내 주여, 잘못은 저에게 있습니다. 당신의 여종이 당신의 귀에 말씀드리겠으니, 여종의 말을 들어주십시오.
25:24 그런 다음에, 아비가일이 다윗의 발 앞에 엎드려 애원하였다. "죄는 바로 나에게 있습니다. 이 종이 말씀드리는 것을 허락해 주시고, 이 종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25:24 그리고 다윗의 발 앞에 엎드려 이렇게 애원하였다. '내 주여, 이번 일은 모두 저의 불찰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니 우선 이 여종에게 해명할 기회를 주십시오 !
25:25 내 주께서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에게 마음을 쓰지 마십시오. 그는 그의 이름과 같으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고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당신의 여종인 저는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25:25 장군께서는 나의 몹쓸 남편 나발에게 조금도 마음을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은 정말 이름 그대로, 못된 사람입니다. 이름도 b) 나발인데다, 하는 일도 어리석습니다. 그런데다가 장군께서 보내신 젊은이들이 왔을 때에는, 내가 거기에 있지 않아서, 그들을 만나지도 못하였습니다. (b. 어리석음.)
25:25 내 주께서는 나의 어리석은 남편 나발에게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하셨더라도 개의치 마십시오 ! 그는 ㄴ) 나발이란 이름 그대로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입니다 ! 불행하게도 내 주의 부하들이 왔을 때에 이 여종이 그곳에 없어서 만나 뵙지를 못하였습니다. (ㄴ. '미련한, 눈치 없는, 무식한, 천한'이라는 뜻이다)
25:26 이제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시고, 당신도 살아 계시거니와,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는 죄와 당신의 손으로 직접 복수하는 일을 막으셨으니, 당신의 원수들과 내 주께 악을 행하려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합니다.
25:26 장군께서 사람을 죽이시거나 몸소 원수를 갚지 못하도록 막아 주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주님도 살아 계시고, 장군께서도 살아 계십니다. 장군님의 원수들과 장군께 해를 끼치려는고 하는 자들이, 모두 나발과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25:26 그러나 이렇게 늦게라도 이 여종이 내 주께 나아와 만나게 된 것을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여겨 주십시오 ! 내 주께서 오늘 원수를 갚느라고 피 흘리지 못하게 막아주신 분은 분명히 여호와이시기 때문입니다. 나발은 이제 중한 죄를 벗지 못하여 곧 죽을 것이고, 내 주를 해치려고 하는 모든 원수도 나발과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25:27 이제 당신의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소년들에게 주시고,
25:27 여기에 가져온 이 선물은 장군님을 따르는 젊은이들에게 나누어 주시라고, 내가 가져온 것입니다.
25:27 이제 비오니, 이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선물을 받으시고, 내 주를 따르는 부하들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
25:28 당신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해 주십시오. 참으로 여호와께서 내 주를 위해 견고한 집을 반드시 세우실 것이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시며 당신의 일생 동안 당신에게서 악을 찾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5:28 이 종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군께서는 언제나 주의 전쟁만을 하셨으니, 주께서 틀림없이 장군님의 집안을 영구히 세워 주시고, 장군께서 사시는 동안, 평생토록 아무런 재난도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
25:28 제가 감히 이렇게 내 주의 길을 막고 서서 간청을 드리니, 부디 내 주께 순종하는 이 전심을 보시고 그 허물을 용서하십시오 ! 여호와께서 전쟁하실 때에는 언제나 내 주를 들어 쓰셨습니다. 이제 주께서는 틀림없이 왕이 되셔서 영구한 왕가를 이루실 것이며, 어느 누구도 내 주께 불의나 죄악이 있다고 평생토록 비난하지 못할 것입니다.
25:29 어떤 사람이 일어나서 당신을 추격하여 목숨을 노린다면, 내 주의 목숨은 여호와 당신의 하나님께 있는 생명 보자기에 싸여 있겠고, 당신의 원수들의 목숨은 그분께서 무릿매로 던지듯이 던져 버리실 것입니다.
25:29 그러므로 어느 누가 일어나서 장군님을 죽이려고 쫓아 다니는 일이 있더라도, 장군님의 생명은 장군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이 생명 보자기에 싸서 보존하실 것이지만, 장군님을 거역하는 원수들의 생명은, 주께서, 돌팔매로 던지듯이 팽개쳐 버리실 것입니다.
25:29 어느 누가 내 주를 죽이려고 쫓아다니더라도, 내 주께서는 아무 해도 입지 않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보석을 주머니에 잘 보관하는 슬기로운 부자처럼 내 주의 생명을 그토록 귀중하게 보관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주를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원수들의 생명을 여호와께서 물매주머니에 담아 팽개쳐 버리듯이 던지실 것입니다.
25:30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주께 모든 선을 행하시고 당신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세우실 때,
25:30 이제 곧 주께서 장군께 약속하신 대로, 온갖 좋은 일을 모두 베푸셔서, 장군님을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워 주실 터인데,
25:30 이리하여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대로 내 주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되시면,
25:31 내 주께서 까닭 없이 피를 흘리거나 친히 보복하였다 하여 주께서 슬퍼하거나 마음에 가책을 받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선대하실 때 주의 여종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25:31 지금 공연히 사람을 죽이신다든지, 몸소 원수를 갚으신다든지 하여, 왕이 되실 때에 후회하시거나 마음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그처럼 좋은 일을 장군께 베풀어 주시는 날, 이 종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25:31 공연히 피흘리거나 손수 원수 갚으신 일로 후회하거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실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를 그토록 좋은 자리로 인도해 주실 때에 부디, 이 여종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25:32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말하였다.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만나게 하신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25:32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오늘 그대를 보내어 이렇게 만나게 하여 주셨으니, 주께 찬양을 드리오.
25:32 [아비가일의 선물을 받는 다윗] 다윗은 이미 노기가 풀려 아비가일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토록 위급한 때에 그대를 보내주셨으니 그분께 찬양을 드립니다 !
25:33 네 판단이 칭찬받을 만하며, 오늘 내가 피를 흘리지 않게 하고 내 손으로 친히 복수하지 못하게 한 네가 복을 받을 것이고,
25:33 내가 오늘 사람을 죽이거나 나의 손으로 직접 원수를 갚지 않도록, 그대가 나를 지켜 주었으니, 슬기롭게 권면하여 준 그대에게도 감사하오. 하나님이 그대에게 복을 베풀어 주시기를 바라오.
25:33 그리고 이토록 슬기롭고 신중하게 행동하여 나의 큰 허물을 미리 막아준 그대의 슬기에 찬양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내가 직접 원수를 갚느라고 수많은 사람을 죽일 뻔하였습니다. 그랬더라면 내가 얼마나 무서운 죄를 지었겠습니까 !
25:34 너를 해하지 못하도록 나를 막으신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네가 급히 오지 않아 내가 만나지 못했다면, 아침이 밝을 때까지 참으로 나발에게는 한 사람의 사내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
25:34 그대에게 아무런 해도 입히지 못하도록 나를 막아 주신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분명하게 말하지만, 그대가 급히 와서 이렇게 나를 맞이하지 않았더라면, 나발의 집안에는 내일 아침이 밝을 때까지, 남자는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할 뻔하였소."
25:34 그대에게 아무 해도 입히지 못하도록 나를 미리 막아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확실히 말하지만, 그대가 이렇게 급히 와서 나를 맞이하지 않았더라면, 나발의 집안에서는 내일 아침이 밝을 때까지 살아 남을 자가 하나도 없었을 것입니다.'
25:35 다윗이 그 여자가 가져온 것을 받으며 말하기를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너의 청을 들어주겠다." 하였다.
25:35 그리고 다윗은 그 여인이 자기에게 가져온 것들을 받고서, 이렇게 말하였다. "평안히 집으로 돌아가시오. 내가 그대의 말대로 할 터이니, 걱정하지 마시오."
25:35 또한 다윗은 아비가일의 선물을 받고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가 내게 요청한 것은 내가 모두 들어주었으니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가시오 !'
25:36 아비가일이 나발에게 와서 보니, 나발이 자기 집에 왕의 잔치 같은 잔치를 벌여 놓고 그의 마음이 유쾌하여 매우 취했기 때문에 아침이 밝을 때까지는 그에게 크든 작든 아무 일도 알려 주지 않았다.
25:36 아비가일이 나발에게 돌아와 보니, 그는 자기 집에서 왕이나 차릴 만한 술잔치를 베풀고, 취할 대로 취하여서, 흥겨운 기분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아비가일은 다음날 아침이 밝을 때까지,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나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5:36 [나발의 죽음] 아비가일이 집에 돌아와보니, 나발이 자기의 일꾼들과 술잔치를 벌이고 앉아 있었는데, 그는 자신이 마치 왕이라도 된 것처럼 호화로운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그는 기분이 무척 좋아보였으나 너무 취해서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비가일은 날이 밝을 때까지 나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5:37 아침에 나발이 술에서 깼을 때,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들을 알려 주었더니 그가 낙담하여 돌처럼 되었고,
25:37 아침이 되어 나발이 술에서 깨었을 때에, 그의 아내는 그 동안에 있었던 일을 모두 그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그는 갑자기 심장이 멎고, 몸이 돌처럼 굳어졌다.
25:37 다음날 아침이 되어 나발이 술에서 깨어나자, 아비가일이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그에게 이야기하였다. 나발은 그 이야기를 듣다가 갑자기 실신하여 더 이상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돌처럼 굳어졌다.
25:38 약 열흘 후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니, 그가 죽었다.
25:38 열흘쯤 지났을 때에, 주께서 나발을 치시니, 그가 죽었다.
25:38 열흘이 지났을 때 주께서 그를 치자 그는 죽고 말았다.
25:39 다윗이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말하기를 "여호와를 찬양하여라. 여호와께서 나발에게서 받은 나의 모욕을 갚아 주시고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시고 나발의 악행을 자기 머리로 돌아가게 하셨기 때문이다." 하고, 아비가일을 자기의 아내로 삼기 위해 사람을 보내어 말했다.
25:39 나발이 죽었다는 소문을 듣고, 다윗이 말하였다. "주를 찬양하여라 ! 나발이 나를 모욕하였으나, 주께서 그 원수를 갚아 주시고, 이 종이 직접 무슨 악을 행하지 않게 막아 주셨다. 주께서는 나발이 저지른 죄악을 나발의 머리로 돌려보내 주셨다." 다윗은 아비가일을 자기의 아내로 삼으려고, 그 여인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 뜻을 전하였다.
25:39 [다윗의 아내가 되는 아비가일] 나발이 죽었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들려 오자 다윗은 이렇게 말하였다. '감사와 찬양을 받으실 분은 언제나 여호와이십니다 ! 내가 터무니없이 나발에게 수치를 당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 억울함을 당장 풀어 주시고 그 원수도 갚아 주셨습니다. 내가 분을 참지 못하고 서슴없이 죄를 범하는 일도 여호와께서 미리 막아 주셨습니다. 나발의 악한 행실을 그 자신에게로 되돌리신 분도 여호와이십니다.' 그리고 다윗은 곧 아비가일에게 사람을 보내어 자기의 아내가 되어 달라고 청혼하였다.
25:40 다윗의 종들이 갈멜로 가서 아비가일에게 말하기를 "다윗이 당신을 자기 아내로 삼기 위해 우리를 당신께 보냈습니다." 라고 하니,
25:40 다윗의 종들이 갈멜로 아비가일을 찾아가서 그 뜻을 전하였다. "다윗 어른께서 댁을 모셔다가 아내로 삼으려고 우리를 보내셨습니다."
25:40 다윗의 종들이 갈멜에 있는 아비가일에게 찾아가 이같이 말하였다. '다윗 어른께서 댁을 모셔다가 아내로 삼으시려고 저희를 보냈습니다.'
25:41 아비가일이 일어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말하기를 "보십시오,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종들의 발이나 씻길 하녀입니다." 하고,
25:41 아비가일이 일어나, 얼굴이 땅에 닿도록 절을 한 다음에 말하였다. "이 몸이 기꺼이 그 분의 종이 되어, 그를 섬기는 종들의 발을 씻겠습니다."
25:41 그러자 아비가일이 일어나 땅에 엎드려 절을 한 다음에 이렇게 말하였다. '이 몸은 내 주의 여종이니 내 주를 섬기는 종들의 발이라도 기꺼이 씻어주겠습니다.'
25:42 서둘러 일어나 나귀를 타고 자기를 따르는 다섯 여종들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 그의 아내가 되었다.
25:42 아비가일이 일어나서, 서둘러 나귀를 타고 길을 떠나니, 그 뒤로 그 여인의 몸종 다섯이 따라나섰다. 아비가일은 이렇게 다윗의 시종들을 따라가서, 그의 아내가 되었다.
25:42 아비가일이 서둘러 떠날 채비를 하고 나귀를 타자 그녀의 몸종 다섯이 뒤따랐다. 아비가일은 이렇게 다윗의 종들을 따라가서 그의 아내가 되었다.
25:43 다윗이 이스르엘 출신 아히노암을 아내로 삼았으므로 그 두 여자 모두 그의 아내가 되었다.
25:43 다윗은 이미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을 아내로 맞이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두 사람이 다 그의 아내가 되었다.
25:43 다윗은 이미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을 아내로 삼고 있어서 이제는 그의 아내가 둘이 되었다.
25:44 사울은 그의 딸인 다윗의 아내 미갈을 갈림 사람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었다.
25:44 본래 다윗의 아내는 사울의 딸 미갈이었으나, 사울이 이미 다윗의 아내를 갈림 사람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었다.
25:44 본래 다윗의 아내는 사울의 딸 미갈이었으나 사울이 그녀를 갈림 사람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다시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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