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 다윗이 라마의 나욧으로부터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말하기를 "내가 무엇을 했으며, 내 죄가 무엇이며, 내가 형의 부친 앞에서 무슨 죄를 지었기에 그분이 내 생명을 찾고 있습니까?" 하니,
20:1 <요나단이 다윗의 탈출을 도와 주다> 다윗이 라마의 나욧에서 빠져 나와 집으로 돌아온 다음에, 요나단에게 따져 물었다. "내가 무슨 못할 일을 하였느냐 ? 내가 무슨 몹쓸 일이라도 하였느냐 ? 내가 자네의 아버님께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아버님이 이토록 나의 목숨을 노리시느냐 ?"
20:1 [다윗을 탈출시키는 요나단] 다윗은 라마에 있는 예언자의 집에서 탈출하여 요나단을 찾아가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였다. '내가 임금님께 무엇을 잘못하였느냐 ? 그분이 계속 나를 죽이려고 하시니 그 이유가 무엇이냐 ?'
20:2 요나단이 그에게 대답하기를 "너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내 아버지께서는 큰 일이든지 작은 일이든지 내게 알려 주지 않고는 하지 않으신다. 내 아버지께서 왜 이 일을 내게 숨기시겠느냐? 결코 그렇게 하지 않으실 것이다." 라고 하였다.
20:2 요나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자네를 죽이시다니,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걸세.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 아버지는 큰 일이든지 작은 일이든지, 나에게 알리지 않고서는 하시지를 않네. 그런데 우리 아버지가 이 일이라고 해서 나에게 숨기실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 그럴 리가 없네."
20:2 요나단이 대답하였다. '아버지께서 자네를 죽이지는 않을 것이네.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어.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을 하시려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더라도 언제나 내게 먼저 알려 주신다네. 그런데 무엇 때문에 이 일만을 내게 숨기시겠나.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니 내 말만 믿게.'
20:3 다윗이 다시 맹세하며 말하기를 "내가 형에게 은혜 받은 줄을 형의 부친께서 분명히 알고 생각하기를 '요나단이 슬퍼하지 않도록 그가 이 일을 알지 못하게 하겠다.' 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형의 생명을 두고 맹세하지만 나와 죽음 사이는 한 발짝차입니다." 라고 하니,
20:3 그러나 다윗은 맹세까지 하면서 말하였다. "자네가 나를 지극히 아낀다는 것은, 자네의 아버님도 잘 알고 계시지 않은가 ? 그렇기 때문에 이 일만은 자네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셨을 걸세. 자네가 알면 매우 슬퍼할 테니까 말일세. 주께서 살아 계시니, 내가 자네에게 분명히 말하겠네. 나와 죽음 사이는 한 발짝밖에 되지 않네."
20:3 그러나 다윗은 이렇게 반대 의견을 말하였다. '자네가 내게 각별히 대하는 것을 임금님께서도 잘 알고 계셔. 그래서 이 일을 자네가 알게 되면 마음 상할까봐 일부러 알리시지 않은 것이네. 그러나 살아 계신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지만 나의 한 발은 이미 무덤 속에 들어가 있네.'
20:4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기를 "무엇이든지 네가 원하는 것을 내가 너를 위해 하겠다." 라고 하자,
20:4 요나단이 다윗에게 제안하였다. "자네의 소원을 말해 보게. 자네를 돕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하겠네."
20:4 요나단이 다윗에게 물었다. '그러면 내가 자네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을 말해 보게 ! 무엇이든지 도와주겠네'
20:5 다윗이 요나단에게 말했다. "내일은 초하루이니, 내가 마땅히 왕과 함께 앉아서 식사해야 할 것이나, 형이 나를 보내주면 내가 삼일 저녁까지는 들에 숨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5 다윗이 요나단에게 대답하였다. "내일은 초하루일세. 내가 임금님과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해야 하는 날일세. 그러나 내가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여 주게. 나가서 모레 저녁때까지 들녘에 숨어 있겠네.
20:5 다윗이 요나단에게 대답하였다. '내일은 초하루이기 때문에 내가 여기 있다가는 임금님의 식탁에 나가야만 하네. 그러니 나를 성밖으로 내보내 주게. 그러면 내가 모레 저녁까지 들녘에 숨어 있겠네.
20:6 만일 형의 부친께서 나를 찾으시면, 형은 '온 가족을 위한 매년제가 있기 때문에 다윗이 자기 성읍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간절히 청했습니다.' 라고 말씀드리십시오.
20:6 그랬다가 만일 자네의 아버님이 내가 왜 안 보이느냐고 물으시거든, 그 때 자네는, 내가 우리 고향 베들레헴으로 가서 온 가족과 함께 거기에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되어, 급히 가 보아야 한다고, 말미를 달라고 해서, 허락해 주었다고 말씀드려 주게.
20:6 만일 임금님께서 나를 찾으시면 '다윗이 고향 베들레헴에서 온 집안을 위하여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되었기 때문에 급히 가봐야 되겠다고 휴가를 요구해서 어쩔 수 없이 제가 보냈습니다.'라고 대답해 주게나.
20:7 만일 그분이 '잘했다.' 라고 말씀하시면 형의 종이 평안하겠지만, 만일 그분이 심히 노하시면 그분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하신 줄 알고,
20:7 그 때에 자네의 아버님이 잘 했다고 말씀하시면, 나에게 아무런 화가 미치지 않겠지만, 자네의 아버님이 화를 내시면, 나를 해치려고 결심한 것으로 알겠네.
20:7 그때에 만일 임금님께서 '잘했어 !'라고 말씀하시면 내게 아무 위험도 없다는 표시로 알게. 그러나 만일 임금님께서 크게 화를 내시면 그분이 나를 죽이려고 작정하신 것으로 알게.
20:8 형은 종에게 호의를 베푸십시오. 이는 형이 종과 함께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내게 허물이 있다면 나를 형의 부친께 데려갈 이유가 없으니, 형이 나를 직접 죽이십시오."
20:8 자네는 이미 주 앞에서 나와 가까운 친구로 지내기로 a) 굳게 약속하였으니, 나에게 친구의 의리를 꼭 지켜 주게. 그러나 나에게 무슨 허물이 있다면, 자네가 나를 직접 나를 죽이게. 나를 자네의 아버님께로 데려갈 까닭이 없지 않은가 ?"
20:8 부디 나의 간청을 들어주게. 우리가 여호와 앞에서 맺은 우정을 생각해서라도 나의 간청을 꼭 들어주기 바라네. 그러나 만일 내게 무슨 죄가 있다면, 차라리 자네가 나를 죽이게. 나를 꼭 자네 아버지의 손에 넘겨야 할 필요까지는 없지 않은가 ?'
20:9 요나단이 말하기를 "결코 그러한 일이 네게 없을 것이다.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하려고 결심한 것을 내가 정말 안다면 그것을 네게 알리지 않겠느냐?" 하니,
20:9 요나단이 대답하였다.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걸세. 우리 아버지가 자네를 해치려는 결심을 한 줄을 알고서야, 내가 어찌 그것을 자네에게 곧 알려 주지 않겠는가 ?"
20:9 요나단이 대답하였다. '자네에게 죽을 죄가 있다고 말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 ? 만일 나의 부친께서 자네의 생명을 해치려고 결심한 줄을 내가 눈치 채기만 하면 그것을 즉각 알려 주겠네'
20:10 다윗이 요나단에게 말하기를 "혹시 형의 부친께서 형에 엄하게 대답한다면, 누가 내게 알려 주겠습니까?" 하자,
20:10 그러나 다윗은 요나단에게 물었다. "혹시 자네의 아버님이 자네에게 화를 내면서 대답하시면, 누가 그것을 나에게 알려 주겠는가 ?"
20:10 그러자 다윗이 이렇게 물었다. '임금님께서 화를 내시거나 나를 죽여버리라고 명령하시면, 감히 누가 그 소식을 내게 전해 주겠나 ?'
20:11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기를 "오너라, 우리가 들로 나가자." 하고 두 사람이 들로 나갔다.
20:11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자, 가세. 들로 나가세." 둘은 함께 들로 나갔다.
20:11 여기서 요나단이 제안하기를 '우리가 들녘으로 나아가 이야기하자' 하고 다윗을 데리고 나갔다.
20:12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증인이시니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쯤 내 아버지를 살펴서 '다윗 너에 대하여 좋게 생각하시면 그때에 내가 네게 사람을 보내 너에게 알려 주지 않겠느냐?
20: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약속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우리의 증인이시네.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아버지의 뜻을 살펴보고, 자네에게 대하여 좋게 생각하신다면, 사람을 보내어 알리겠네.
20:12 거기서 요나단이 다윗에게 약속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자네에게 맹세하네.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아버지의 뜻을 확실히 살펴보겠네. 물론 자네에게 아무런 위험도 없다고 나는 자신하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내가 즉시 사람을 보내 은밀히 그 소식을 전해주겠네.
20:13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시는데, 네가 평안히 가도록 내가 알려주지 않는다면, 여호와께서 요나단을 해하시고 또 더 하시기를 바라며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하신 것처럼 너와도 함께하시기를 바란다.
20:13 아버지가 자네를 해치려 한다는 것을 내가 알고도, 그것을 자네에게 알리지 않아서, 자네가 안전하게 피신하지 못하게 된다면, 주께서 이 요나단에게 무슨 벌을 내리셔도 달게 받겠네. 주께서 나의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것처럼, 자네와 함께 계시기를 바라네.
20:13 내가 자네에게 미리 알려 주지 않는다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셔도 달게 받겠네. 나의 부친께서 정말로 자네를 죽이려고 결심하셨다면, 자네가 미리 안전하게 피할 수 있도록 은밀히 사람을 보내 전해주겠네. 만약 그런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다면, 여호와께서 나의 아버님과 함께 해주셨던 것처럼, 어디로 가든지 자네와도 함께 해주시기를 빌겠네. 그리고
20:14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너는 내게 여호와의 인애를 베풀어 내가 죽지 않게 하여라.
20:14 그 대신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누리며 살 수 있게 해주게. 내가 죽은 다음에라도,
20:14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자네가 왕이 되면, 여호와께서 자네에게 베풀어 주신 인자하심을 생각해 나의 목숨을 살펴 주게.
20:15 여호와께서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릴 때에도 너는 영원히 내 집에서 네 인애를 끊지 마라."
20:15 주께서 자네 다윗의 원수들이 이 세상에서 다 없애 버리시는 날에라도, 나의 집안과 의리를 끊지 말고 지켜 주게."
20:15 또한 나의 후손들에게서 피를 흘리지 말아 주게. 여호와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한 사람씩 지상에서 끊어 버리시는 때가 오더라도, 나의 후손들에게서 자네의 인자함을 끊어 버리지 말아 주게.
20:16 그리하여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을 맺고 "여호와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벌하시기를 원한다." 라고 말했다.
20:16 그런 다음에 요나단은 다윗의 집안과 언약을 맺고 말하였다. "주께서 다윗의 원수들에게 보복하여 주시기를 바라네."
20:16 그때에 만일 요나단의 집안이 다윗의 집안 때문에 끊어져 버린다면, 여호와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일으켜 그 책임을 물으실 것이네'
20:17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로 다시 맹세하도록 했는데, 이것은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것 만큼 그를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20:17 요나단이 다윗을 제 몸처럼 아끼는 터라. 요나단은 다윗에게 다시 맹세하였다.
20:17 이때에 요나단은 다윗에게도 이러한 맹세를 시켰는데,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였기 때문에 그 사랑을 걸고 그런 맹세를 시켰다.
20:18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내일은 초하룻날이니 네 자리가 비어 있으면 너를 찾으실 것이다.
20: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약속하였다. "내일은 초하루이니, 아버지가 자네의 자리가 빈 것을 보시면, 틀림없이, 자네가 왜 자리를 비웠는지 물으실 걸세.
20:18 그런 다음에 요나단은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였다. '내일 초하루에 자네의 자리가 비어 있으면, 아버님께서 틀림없이 찾으실 것이네.
20:19 네가 사흘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 네가 숨으려고 했던 그 장소로 가서 에셀 바위 곁에 머물러라.
20:19 모레까지 기다리다가, 저번 일이 있었을 때에 숨었던 그 곳으로 내려가서, 에셀 바위 곁에 숨어 있게.
20:19 모레가 되면 아버님께서 더욱 자네를 찾게 될 것이니, 전에 한번 일이 있을 때에 숨었던 그 에셀 바위 뒤에 숨어 있게나 !
20:20 내가 과녁을 향해 쏘는 것처럼 하여 화살 세 개를 그 곁에 쏘고,
20:20 그러면 내가, 연습삼아 어떤 표적을 놓고 활을 쏘는 것처럼, 그 바위 곁에서 화살을 세 번 쏘겠네.
20:20 그러면 내가 어떤 표적을 맞추는 것처럼 화살 세 개를 그 바위 곁으로 쏘겠네.
20:21 소년을 보내면서 '가서 화살을 찾아라.' 하고 만일 내가 소년에게 말하기를 '보아라, 화살이 네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너라.' 하면 너는 돌아와라. 여호와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니 네가 평안할 것이며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20:21 그런 다음에, 내가 데리고 있는 종을 보내어, 그 화살을 다 찾아오라고 말하겠네. 그 때에 내가 그 종에게 큰소리로 너무 멀리 갔다. 이쪽으로 오면서 다 주워 오너라. 하고 말하면, 주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하겠네. 자네에게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니, 안심하고 나오게.
20:21 그러고 나서 시종을 보내 그 화살을 주워 오도록 하겠네. 그런데 만일 내가 그 시종에게 '너무 멀리 갔다. 이쪽으로 오면서 화살을 주워 오너라' 하고 외치면 살아 계시는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지만 자네에게는 아무 위험도 없을 것이니 내가 있는 곳으로 나오게 !
20:22 그러나 만일 내가 그 소년에게 '보아라, 화살이 너보다 멀리 있다.' 하고 말하면,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게 하신 것이니 가거라.
20:22 그러나 내가 그 중에게 아직 더 가야 된다. 화살은 더 먼 곳에 있다. 하고 말하면, 주께서 자네를 멀리 보내시는 것이니, 떠나가게.
20:22 그러나 내가 만일 시종에게 '아직도 멀었다 ! 화살은 더 먼 곳에 있다.'라고 외치면, 여호와께서 자네를 떠나 보내시는 것이니 멀리 피하게.
20:23 보아라, 나와 네가 말한 일에 대해서는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에 영원토록 계실 것이다."
20:23 오직 우리가 함께 약속한 말에 대해서는, 주께서 길이길이 자네와 나 사이에 b) 증인이 되실 걸세." (b. 70인역에는 증인이 가 있음.)
20:23 이제는 우리가 서로 약속한 것을 굳게 지키세. 우리의 증인은 여호와이시요, 우리의 약속을 영원히 유효할 것이네 !'
20:24 다윗이 들에 숨었다. 초하룻날이 되자 왕이 음식을 먹으려고 앉았는데,
20:24 이리하여 다윗은 들녘에 숨어 있었다. 초하루가 되었을 때에, 왕이 식사를 하려고 식탁에 앉았다.
20:24 [사울에게서 피하게 된 다윗] 다윗은 약속대로 들녘에 숨어 있었다. 그리고 초하루가 되어 왕은 식사하려고 식탁에 나와 앉았다.
20:25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자기 자리, 곧 벽쪽의 자리에 앉았고, 요나단은 일어섰으며,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았고,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20:25 왕이 언제나 하듯이, 벽을 등진 자리에 앉자, c) 요나단이 왕의 맞은쪽에 앉았고,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았다.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c. 70인역을 따름. 히> 요나단은 섰고.)
20:25 왕은 언제나 앉는 자리에 벽을 등지고 앉았다. 왕의 맞은편에는 요나단이 앉고, 군대장관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았으며,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20:26 사울이 그 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니,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겨 그가 정결치 못하구나. 그가 참으로 정결하지 못하구나.'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20:26 그런데도 그 날은 사울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울은 다윗에게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겨, 몸이 부정을 타서 아직 깨끗하여지지 않았는가 하고 생각하였다.
20:26 그러나 사울이 그날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윗에게 무슨 부정한 일이라도 있어서 아직은 그 몸으로 이곳에 나올 수 없어 그렇겠지 !'라고 생각한 것이다.
20:27 다음날, 곧 그 달 둘째 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비어 있었으므로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 말하기를 "이새의 아들이 왜 어제와 오늘 식사에 참여하지 않느냐?" 라고 하니,
20:27 그런데 초하루가 지난 다음날, 곧 그 이튿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여전히 비어 있는 것을 보고, 사울이 자기 아들 요나단에게 물었다. "어째서 이새의 아들이 어제도 오늘도 식사하러 나오지 않느냐 ?"
20:27 그런데 그 다음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비어 있자 사울이 요나단에게 물었다. '다윗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 ? 그가 어제도 오늘도 내가 마련한 자리에 나오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 ?'
20: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기를 "다윗이 베들레헴으로 가기를 제게 간청하여,
20: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다윗이 저에게 베들레헴에 다녀올 수 있도록 허락하여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였습니다.
20:28 요나단이 대답하였다. '다윗이 급히 자기 고향 베들레헴으로 가봐야 되겠다고 제게 휴가를 요청하면서
20:29 말하기를 '부디 나를 보내 주십시오. 고향에서 우리 집안의 제사가 있으므로, 내 형이 내게 오라고 명령했으니, 이제 만일 내가 형의 호의를 입었다면 내가 가서 내 형을 보게 하여 주십시오.' 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탁에 오지 못했습니다."
20:29 자기 집안이 베들레헴 성읍에서 제사를 드리는데, 자기 형이 다녀가라고 했다고 하면서, 제가 자기를 아낀다면 자기 형을 만나게 해 달라고, 저에게 간청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지금 임금님의 식탁에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20:29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 집안이 베들레헴에서 가문의 제사를 드리는데, 나의 형님께서 직접 찾아와 그 제사에 참여하도록 명령하였다네. 가서 친척들을 만날 수 있게 휴가를 보내 주게나 !' 그래서 제가 할 수 없이 다윗을 보내 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가 어제와 오늘 임금님의 식탁에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20: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면서 말하였다. "이 패역무도한 계집의 자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선택한 것이 네 수치이며 벌거벗은 네 어미의 수치임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겠느냐?
20: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면서 소리쳤다. "이 사생아 같은 자식아, 네가 이새의 아들과 단짝이 된 것을 내가 모를 줄 알았더냐 ? 그런 아이와 단짝이 되다니, 너에게나 너를 낳은 네 어머니에게 욕이 될 뿐이다.
20:30 그러자 사울은 매우 화를 내면서 요나단에게 소리쳤다. '이 반역하는 더러운 놈아, 네가 달아난 놈하고 한패인 줄을 내가 모를 줄 아느냐 ? 이것은 너 하나만의 수치가 아니라 네 어미까지 부끄럽게 하는 수치이다.
20:31 이새의 아들이 땅 위에 사는 동안에는 너와 네 왕국이 든든히 서지 못할 것이니, 이제 사람을 보내 그를 내게로 데려와라. 참으로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다."
20:31 이새의 아들이 이 세상에 살아 있는 한은, 너도 안전하지 못하고, 너의 나라도 안전하지 못할 줄 알아라. 빨리 가서 그를 당장에 끌어 오너라. 그는 죽어야 마땅하다."
20:31 그 놈이 세상에 살아 있는 한 네 목숨도 온전하지 못하고, 네가 왕이 될 전망도 전혀 없다. 당장 사람을 보내어 잡아오너라. 그는 죽어 마땅한 놈이다 !'
20:32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그가 왜 죽어야 합니까? 그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라고 하자,
20:32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 사울에게 "그가 무슨 못할 일을 하였기에 죽어야 합니까 ?" 하고 항의하니,
20:32 그러나 요나단이 항의하였다. '다윗이 왜 죽어야 마땅합니까 ? 도대체 그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습니까 ?'
20:33 사울이 창을 던져 요나단을 죽이려 하니, 요나단은 자기 부친이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것을 알았다.
20:33 그 순간, 사울이 요나단을 찔러 죽이려고 창을 뽑아 겨냥하였다. 그제서야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20:33 그 순간 사울은 요나단을 죽이려고 창을 겨누었다. 이로써 요나단은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고 결심한 줄을 깨닫게 되었다.
20:34 요나단이 몹시 화가 나서 그 식탁에서 일어났고, 그는 그 달 초이틀에 음식을 먹지 않았으니, 이는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모욕하므로 그를 위하여 슬퍼했기 때문이다.
20:34 요나단도 화가 치밀어 식탁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모욕한 것이 가슴 아파서, 그 달의 이틀째가 되던 그 날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20:34 요나단은 북받쳐 오르는 분을 참지 못하여 식탁에서 일어났다. 그는 그날 온종일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그는 아버지가 자신의 친구 다윗을 모욕한 것에 대하여 몹시 슬퍼하였다.
20:35 아침이 되어 요나단은 다윗과 정한 시간에 소년을 데리고 들로 나가,
20:35 그 다음날 아침에 요나단은 어린 종을 하나 데리고 들녘으로 나가서, 다윗과 약속한 장소로 갔다.
20:35 다음날 아침 요나단은 다윗과 약속한 장소로 나갔다. 그는 어린 시종만 한 사람 데리고 나갔다.
20:36 자기 소년에게 말하기를 "너는 달려가서 내가 쏘는 화살을 찾아라." 하니, 그 소년이 달려갈 때에 요나단이 그의 위로 지나가도록 화살을 쏘았다.
20:36 거기에서 요나단은 자기가 데리고 온 어린 종에게 "너는 막 달려가서 내가 지금 쏘는 화살을 주워 오너라 !" 하고 시켰다. 어린 종이 달려가자, 요나단은 그의 머리 위로 쏘았다.
20:36 요나단이 시종에게 '너는 달려가서 내가 쏘는 화살을 다 주워 오너라' 하고 명령하였다. 시종이 앞으로 달려가자 요나단은 그의 머리 위로 화살을 쏘았다.
20:37 그 소년이 요나단이 쏜 화살이 있는 곳까지 갔을 때, 요나단이 그 소년 뒤에서 소리쳐 말하기를 "화살이 너보다 멀리 있지 않느냐?" 하고,
20:37 요나단이 쏜 화살이 떨어진 곳으로 그 어린 종이 달려가자, 요나단이 그의 뒤에다 대고 소리쳤다. "아직도 덜 갔다 ! 화살이 더 먼 곳에 있지 않느냐 ?"
20:37 그리고 소년이 달려가 화살 떨어진 곳에 이르자 그의 등뒤에 대고 외쳤다. '더 달려가라 ! 화살은 더 먼 곳에 떨어졌다 !
20:38 그 소년 뒤에서 외치기를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여라." 하니, 요나단의 소년이 화살을 주워서 그 주인에게 돌아왔다.
20:38 요나단이 그 소년의 뒤에다 대고 계속 소리쳤다. "빨리 빨리 ! 서 있지 말고 빨리 달려 !" 요나단의 어린 종이 화살을 주워다가 자기 상전에게 바쳤다.
20:38 머뭇거리지 말고 빨리 더 달려가라 !' 소년은 멀리 달려가서 화살을 주워 가지고 돌아왔으나
20:39 그러나 그 소년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오직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았다.
20:39 그러나 그 어린 종은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하였다. 요나단과 다윗만이 그 일을 알았다.
20:39 그 이상은 아무 것도 눈치 채지 못하였다. 오직 요나단과 다윗만이 그 일의 숨은 뜻을 알고 있었다.
20:40 요나단이 자신의 무기를 소년에게 주며 그에게 말하기를 "이것을 가지고 성읍으로 가거라." 하고,
20:40 그런 다음에, 요나단은 데리고 왔던 그 어린 종에게 자기의 무기를 주면서, 그것을 들고 성읍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하였다.
20:40 요나단은 활과 화살을 시종에게 주면서 그를 도성으로 보냈다.
20:41 그 소년이 떠나자 다윗이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그들이 서로 입맞추고 울었으나 다윗이 더 심하였다.
20:41 그 어린 종이 성읍 안으로 들어가니, 다윗이 그 숨어 있던 바위 a) 곁에서 일어나, 얼굴을 땅에 대면서 세 번 큰 절을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끌어안고 함께 울었는데, 다윗이 더 서럽게 울었다. (a. 70인역을 따름. 히> 남쪽에서)
20:41 시종이 도성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자 다윗은 숨어 있던 바위 뒤에서 일어나 땅에 엎드려 요나단에게 큰 절을 세 번 하였다. 그런 다음 그들은 서로 입을 맞추며 울었는데, 다윗은 그칠 줄을 몰랐다.
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기를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에,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영원토록 함께 계실 것이라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친히 맹세하였다." 라고 한 후 다윗이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돌아왔다.
20:42 그러자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잘가게. 우리가 서로 주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 것은 잊지 않도록 하세. 주께서 나와 자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나의 자손과 자네의 자손 사이에서도, 길이길이 그 증인이 되실 걸세." 다윗은 일어나 길을 떠났고, 요나단은 성 안으로 들어갔다.
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작별 인사를 하였다. '이제 잘 가게. 우리가 서로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 것을 잊지 말기 바라네. 그 약속은 여호와께서 영원히 그 증인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의 후손들도 영원히 지켜야 할 것이네' 다윗은 거기서 떠나 다른 곳으로 서둘러 떠나고, 요나단은 도성으로 돌아왔다.
20:1 <요나단이 다윗의 탈출을 도와 주다> 다윗이 라마의 나욧에서 빠져 나와 집으로 돌아온 다음에, 요나단에게 따져 물었다. "내가 무슨 못할 일을 하였느냐 ? 내가 무슨 몹쓸 일이라도 하였느냐 ? 내가 자네의 아버님께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아버님이 이토록 나의 목숨을 노리시느냐 ?"
20:1 [다윗을 탈출시키는 요나단] 다윗은 라마에 있는 예언자의 집에서 탈출하여 요나단을 찾아가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였다. '내가 임금님께 무엇을 잘못하였느냐 ? 그분이 계속 나를 죽이려고 하시니 그 이유가 무엇이냐 ?'
20:2 요나단이 그에게 대답하기를 "너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내 아버지께서는 큰 일이든지 작은 일이든지 내게 알려 주지 않고는 하지 않으신다. 내 아버지께서 왜 이 일을 내게 숨기시겠느냐? 결코 그렇게 하지 않으실 것이다." 라고 하였다.
20:2 요나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자네를 죽이시다니,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걸세.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 아버지는 큰 일이든지 작은 일이든지, 나에게 알리지 않고서는 하시지를 않네. 그런데 우리 아버지가 이 일이라고 해서 나에게 숨기실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 그럴 리가 없네."
20:2 요나단이 대답하였다. '아버지께서 자네를 죽이지는 않을 것이네.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어.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을 하시려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더라도 언제나 내게 먼저 알려 주신다네. 그런데 무엇 때문에 이 일만을 내게 숨기시겠나.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니 내 말만 믿게.'
20:3 다윗이 다시 맹세하며 말하기를 "내가 형에게 은혜 받은 줄을 형의 부친께서 분명히 알고 생각하기를 '요나단이 슬퍼하지 않도록 그가 이 일을 알지 못하게 하겠다.' 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형의 생명을 두고 맹세하지만 나와 죽음 사이는 한 발짝차입니다." 라고 하니,
20:3 그러나 다윗은 맹세까지 하면서 말하였다. "자네가 나를 지극히 아낀다는 것은, 자네의 아버님도 잘 알고 계시지 않은가 ? 그렇기 때문에 이 일만은 자네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셨을 걸세. 자네가 알면 매우 슬퍼할 테니까 말일세. 주께서 살아 계시니, 내가 자네에게 분명히 말하겠네. 나와 죽음 사이는 한 발짝밖에 되지 않네."
20:3 그러나 다윗은 이렇게 반대 의견을 말하였다. '자네가 내게 각별히 대하는 것을 임금님께서도 잘 알고 계셔. 그래서 이 일을 자네가 알게 되면 마음 상할까봐 일부러 알리시지 않은 것이네. 그러나 살아 계신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지만 나의 한 발은 이미 무덤 속에 들어가 있네.'
20:4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기를 "무엇이든지 네가 원하는 것을 내가 너를 위해 하겠다." 라고 하자,
20:4 요나단이 다윗에게 제안하였다. "자네의 소원을 말해 보게. 자네를 돕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하겠네."
20:4 요나단이 다윗에게 물었다. '그러면 내가 자네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을 말해 보게 ! 무엇이든지 도와주겠네'
20:5 다윗이 요나단에게 말했다. "내일은 초하루이니, 내가 마땅히 왕과 함께 앉아서 식사해야 할 것이나, 형이 나를 보내주면 내가 삼일 저녁까지는 들에 숨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5 다윗이 요나단에게 대답하였다. "내일은 초하루일세. 내가 임금님과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해야 하는 날일세. 그러나 내가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여 주게. 나가서 모레 저녁때까지 들녘에 숨어 있겠네.
20:5 다윗이 요나단에게 대답하였다. '내일은 초하루이기 때문에 내가 여기 있다가는 임금님의 식탁에 나가야만 하네. 그러니 나를 성밖으로 내보내 주게. 그러면 내가 모레 저녁까지 들녘에 숨어 있겠네.
20:6 만일 형의 부친께서 나를 찾으시면, 형은 '온 가족을 위한 매년제가 있기 때문에 다윗이 자기 성읍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간절히 청했습니다.' 라고 말씀드리십시오.
20:6 그랬다가 만일 자네의 아버님이 내가 왜 안 보이느냐고 물으시거든, 그 때 자네는, 내가 우리 고향 베들레헴으로 가서 온 가족과 함께 거기에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되어, 급히 가 보아야 한다고, 말미를 달라고 해서, 허락해 주었다고 말씀드려 주게.
20:6 만일 임금님께서 나를 찾으시면 '다윗이 고향 베들레헴에서 온 집안을 위하여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되었기 때문에 급히 가봐야 되겠다고 휴가를 요구해서 어쩔 수 없이 제가 보냈습니다.'라고 대답해 주게나.
20:7 만일 그분이 '잘했다.' 라고 말씀하시면 형의 종이 평안하겠지만, 만일 그분이 심히 노하시면 그분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하신 줄 알고,
20:7 그 때에 자네의 아버님이 잘 했다고 말씀하시면, 나에게 아무런 화가 미치지 않겠지만, 자네의 아버님이 화를 내시면, 나를 해치려고 결심한 것으로 알겠네.
20:7 그때에 만일 임금님께서 '잘했어 !'라고 말씀하시면 내게 아무 위험도 없다는 표시로 알게. 그러나 만일 임금님께서 크게 화를 내시면 그분이 나를 죽이려고 작정하신 것으로 알게.
20:8 형은 종에게 호의를 베푸십시오. 이는 형이 종과 함께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내게 허물이 있다면 나를 형의 부친께 데려갈 이유가 없으니, 형이 나를 직접 죽이십시오."
20:8 자네는 이미 주 앞에서 나와 가까운 친구로 지내기로 a) 굳게 약속하였으니, 나에게 친구의 의리를 꼭 지켜 주게. 그러나 나에게 무슨 허물이 있다면, 자네가 나를 직접 나를 죽이게. 나를 자네의 아버님께로 데려갈 까닭이 없지 않은가 ?"
20:8 부디 나의 간청을 들어주게. 우리가 여호와 앞에서 맺은 우정을 생각해서라도 나의 간청을 꼭 들어주기 바라네. 그러나 만일 내게 무슨 죄가 있다면, 차라리 자네가 나를 죽이게. 나를 꼭 자네 아버지의 손에 넘겨야 할 필요까지는 없지 않은가 ?'
20:9 요나단이 말하기를 "결코 그러한 일이 네게 없을 것이다.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하려고 결심한 것을 내가 정말 안다면 그것을 네게 알리지 않겠느냐?" 하니,
20:9 요나단이 대답하였다.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걸세. 우리 아버지가 자네를 해치려는 결심을 한 줄을 알고서야, 내가 어찌 그것을 자네에게 곧 알려 주지 않겠는가 ?"
20:9 요나단이 대답하였다. '자네에게 죽을 죄가 있다고 말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 ? 만일 나의 부친께서 자네의 생명을 해치려고 결심한 줄을 내가 눈치 채기만 하면 그것을 즉각 알려 주겠네'
20:10 다윗이 요나단에게 말하기를 "혹시 형의 부친께서 형에 엄하게 대답한다면, 누가 내게 알려 주겠습니까?" 하자,
20:10 그러나 다윗은 요나단에게 물었다. "혹시 자네의 아버님이 자네에게 화를 내면서 대답하시면, 누가 그것을 나에게 알려 주겠는가 ?"
20:10 그러자 다윗이 이렇게 물었다. '임금님께서 화를 내시거나 나를 죽여버리라고 명령하시면, 감히 누가 그 소식을 내게 전해 주겠나 ?'
20:11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기를 "오너라, 우리가 들로 나가자." 하고 두 사람이 들로 나갔다.
20:11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자, 가세. 들로 나가세." 둘은 함께 들로 나갔다.
20:11 여기서 요나단이 제안하기를 '우리가 들녘으로 나아가 이야기하자' 하고 다윗을 데리고 나갔다.
20:12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증인이시니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쯤 내 아버지를 살펴서 '다윗 너에 대하여 좋게 생각하시면 그때에 내가 네게 사람을 보내 너에게 알려 주지 않겠느냐?
20: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약속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우리의 증인이시네.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아버지의 뜻을 살펴보고, 자네에게 대하여 좋게 생각하신다면, 사람을 보내어 알리겠네.
20:12 거기서 요나단이 다윗에게 약속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자네에게 맹세하네.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아버지의 뜻을 확실히 살펴보겠네. 물론 자네에게 아무런 위험도 없다고 나는 자신하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내가 즉시 사람을 보내 은밀히 그 소식을 전해주겠네.
20:13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시는데, 네가 평안히 가도록 내가 알려주지 않는다면, 여호와께서 요나단을 해하시고 또 더 하시기를 바라며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하신 것처럼 너와도 함께하시기를 바란다.
20:13 아버지가 자네를 해치려 한다는 것을 내가 알고도, 그것을 자네에게 알리지 않아서, 자네가 안전하게 피신하지 못하게 된다면, 주께서 이 요나단에게 무슨 벌을 내리셔도 달게 받겠네. 주께서 나의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것처럼, 자네와 함께 계시기를 바라네.
20:13 내가 자네에게 미리 알려 주지 않는다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셔도 달게 받겠네. 나의 부친께서 정말로 자네를 죽이려고 결심하셨다면, 자네가 미리 안전하게 피할 수 있도록 은밀히 사람을 보내 전해주겠네. 만약 그런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다면, 여호와께서 나의 아버님과 함께 해주셨던 것처럼, 어디로 가든지 자네와도 함께 해주시기를 빌겠네. 그리고
20:14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너는 내게 여호와의 인애를 베풀어 내가 죽지 않게 하여라.
20:14 그 대신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누리며 살 수 있게 해주게. 내가 죽은 다음에라도,
20:14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자네가 왕이 되면, 여호와께서 자네에게 베풀어 주신 인자하심을 생각해 나의 목숨을 살펴 주게.
20:15 여호와께서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릴 때에도 너는 영원히 내 집에서 네 인애를 끊지 마라."
20:15 주께서 자네 다윗의 원수들이 이 세상에서 다 없애 버리시는 날에라도, 나의 집안과 의리를 끊지 말고 지켜 주게."
20:15 또한 나의 후손들에게서 피를 흘리지 말아 주게. 여호와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한 사람씩 지상에서 끊어 버리시는 때가 오더라도, 나의 후손들에게서 자네의 인자함을 끊어 버리지 말아 주게.
20:16 그리하여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을 맺고 "여호와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벌하시기를 원한다." 라고 말했다.
20:16 그런 다음에 요나단은 다윗의 집안과 언약을 맺고 말하였다. "주께서 다윗의 원수들에게 보복하여 주시기를 바라네."
20:16 그때에 만일 요나단의 집안이 다윗의 집안 때문에 끊어져 버린다면, 여호와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일으켜 그 책임을 물으실 것이네'
20:17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로 다시 맹세하도록 했는데, 이것은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것 만큼 그를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20:17 요나단이 다윗을 제 몸처럼 아끼는 터라. 요나단은 다윗에게 다시 맹세하였다.
20:17 이때에 요나단은 다윗에게도 이러한 맹세를 시켰는데,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였기 때문에 그 사랑을 걸고 그런 맹세를 시켰다.
20:18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내일은 초하룻날이니 네 자리가 비어 있으면 너를 찾으실 것이다.
20: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약속하였다. "내일은 초하루이니, 아버지가 자네의 자리가 빈 것을 보시면, 틀림없이, 자네가 왜 자리를 비웠는지 물으실 걸세.
20:18 그런 다음에 요나단은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였다. '내일 초하루에 자네의 자리가 비어 있으면, 아버님께서 틀림없이 찾으실 것이네.
20:19 네가 사흘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 네가 숨으려고 했던 그 장소로 가서 에셀 바위 곁에 머물러라.
20:19 모레까지 기다리다가, 저번 일이 있었을 때에 숨었던 그 곳으로 내려가서, 에셀 바위 곁에 숨어 있게.
20:19 모레가 되면 아버님께서 더욱 자네를 찾게 될 것이니, 전에 한번 일이 있을 때에 숨었던 그 에셀 바위 뒤에 숨어 있게나 !
20:20 내가 과녁을 향해 쏘는 것처럼 하여 화살 세 개를 그 곁에 쏘고,
20:20 그러면 내가, 연습삼아 어떤 표적을 놓고 활을 쏘는 것처럼, 그 바위 곁에서 화살을 세 번 쏘겠네.
20:20 그러면 내가 어떤 표적을 맞추는 것처럼 화살 세 개를 그 바위 곁으로 쏘겠네.
20:21 소년을 보내면서 '가서 화살을 찾아라.' 하고 만일 내가 소년에게 말하기를 '보아라, 화살이 네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너라.' 하면 너는 돌아와라. 여호와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니 네가 평안할 것이며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20:21 그런 다음에, 내가 데리고 있는 종을 보내어, 그 화살을 다 찾아오라고 말하겠네. 그 때에 내가 그 종에게 큰소리로 너무 멀리 갔다. 이쪽으로 오면서 다 주워 오너라. 하고 말하면, 주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하겠네. 자네에게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니, 안심하고 나오게.
20:21 그러고 나서 시종을 보내 그 화살을 주워 오도록 하겠네. 그런데 만일 내가 그 시종에게 '너무 멀리 갔다. 이쪽으로 오면서 화살을 주워 오너라' 하고 외치면 살아 계시는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지만 자네에게는 아무 위험도 없을 것이니 내가 있는 곳으로 나오게 !
20:22 그러나 만일 내가 그 소년에게 '보아라, 화살이 너보다 멀리 있다.' 하고 말하면,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게 하신 것이니 가거라.
20:22 그러나 내가 그 중에게 아직 더 가야 된다. 화살은 더 먼 곳에 있다. 하고 말하면, 주께서 자네를 멀리 보내시는 것이니, 떠나가게.
20:22 그러나 내가 만일 시종에게 '아직도 멀었다 ! 화살은 더 먼 곳에 있다.'라고 외치면, 여호와께서 자네를 떠나 보내시는 것이니 멀리 피하게.
20:23 보아라, 나와 네가 말한 일에 대해서는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에 영원토록 계실 것이다."
20:23 오직 우리가 함께 약속한 말에 대해서는, 주께서 길이길이 자네와 나 사이에 b) 증인이 되실 걸세." (b. 70인역에는 증인이 가 있음.)
20:23 이제는 우리가 서로 약속한 것을 굳게 지키세. 우리의 증인은 여호와이시요, 우리의 약속을 영원히 유효할 것이네 !'
20:24 다윗이 들에 숨었다. 초하룻날이 되자 왕이 음식을 먹으려고 앉았는데,
20:24 이리하여 다윗은 들녘에 숨어 있었다. 초하루가 되었을 때에, 왕이 식사를 하려고 식탁에 앉았다.
20:24 [사울에게서 피하게 된 다윗] 다윗은 약속대로 들녘에 숨어 있었다. 그리고 초하루가 되어 왕은 식사하려고 식탁에 나와 앉았다.
20:25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자기 자리, 곧 벽쪽의 자리에 앉았고, 요나단은 일어섰으며,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았고,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20:25 왕이 언제나 하듯이, 벽을 등진 자리에 앉자, c) 요나단이 왕의 맞은쪽에 앉았고,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았다.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c. 70인역을 따름. 히> 요나단은 섰고.)
20:25 왕은 언제나 앉는 자리에 벽을 등지고 앉았다. 왕의 맞은편에는 요나단이 앉고, 군대장관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았으며,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20:26 사울이 그 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니,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겨 그가 정결치 못하구나. 그가 참으로 정결하지 못하구나.'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20:26 그런데도 그 날은 사울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울은 다윗에게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겨, 몸이 부정을 타서 아직 깨끗하여지지 않았는가 하고 생각하였다.
20:26 그러나 사울이 그날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윗에게 무슨 부정한 일이라도 있어서 아직은 그 몸으로 이곳에 나올 수 없어 그렇겠지 !'라고 생각한 것이다.
20:27 다음날, 곧 그 달 둘째 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비어 있었으므로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 말하기를 "이새의 아들이 왜 어제와 오늘 식사에 참여하지 않느냐?" 라고 하니,
20:27 그런데 초하루가 지난 다음날, 곧 그 이튿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여전히 비어 있는 것을 보고, 사울이 자기 아들 요나단에게 물었다. "어째서 이새의 아들이 어제도 오늘도 식사하러 나오지 않느냐 ?"
20:27 그런데 그 다음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비어 있자 사울이 요나단에게 물었다. '다윗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 ? 그가 어제도 오늘도 내가 마련한 자리에 나오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 ?'
20: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기를 "다윗이 베들레헴으로 가기를 제게 간청하여,
20: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다윗이 저에게 베들레헴에 다녀올 수 있도록 허락하여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였습니다.
20:28 요나단이 대답하였다. '다윗이 급히 자기 고향 베들레헴으로 가봐야 되겠다고 제게 휴가를 요청하면서
20:29 말하기를 '부디 나를 보내 주십시오. 고향에서 우리 집안의 제사가 있으므로, 내 형이 내게 오라고 명령했으니, 이제 만일 내가 형의 호의를 입었다면 내가 가서 내 형을 보게 하여 주십시오.' 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탁에 오지 못했습니다."
20:29 자기 집안이 베들레헴 성읍에서 제사를 드리는데, 자기 형이 다녀가라고 했다고 하면서, 제가 자기를 아낀다면 자기 형을 만나게 해 달라고, 저에게 간청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지금 임금님의 식탁에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20:29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 집안이 베들레헴에서 가문의 제사를 드리는데, 나의 형님께서 직접 찾아와 그 제사에 참여하도록 명령하였다네. 가서 친척들을 만날 수 있게 휴가를 보내 주게나 !' 그래서 제가 할 수 없이 다윗을 보내 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가 어제와 오늘 임금님의 식탁에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20: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면서 말하였다. "이 패역무도한 계집의 자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선택한 것이 네 수치이며 벌거벗은 네 어미의 수치임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겠느냐?
20: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면서 소리쳤다. "이 사생아 같은 자식아, 네가 이새의 아들과 단짝이 된 것을 내가 모를 줄 알았더냐 ? 그런 아이와 단짝이 되다니, 너에게나 너를 낳은 네 어머니에게 욕이 될 뿐이다.
20:30 그러자 사울은 매우 화를 내면서 요나단에게 소리쳤다. '이 반역하는 더러운 놈아, 네가 달아난 놈하고 한패인 줄을 내가 모를 줄 아느냐 ? 이것은 너 하나만의 수치가 아니라 네 어미까지 부끄럽게 하는 수치이다.
20:31 이새의 아들이 땅 위에 사는 동안에는 너와 네 왕국이 든든히 서지 못할 것이니, 이제 사람을 보내 그를 내게로 데려와라. 참으로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다."
20:31 이새의 아들이 이 세상에 살아 있는 한은, 너도 안전하지 못하고, 너의 나라도 안전하지 못할 줄 알아라. 빨리 가서 그를 당장에 끌어 오너라. 그는 죽어야 마땅하다."
20:31 그 놈이 세상에 살아 있는 한 네 목숨도 온전하지 못하고, 네가 왕이 될 전망도 전혀 없다. 당장 사람을 보내어 잡아오너라. 그는 죽어 마땅한 놈이다 !'
20:32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그가 왜 죽어야 합니까? 그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라고 하자,
20:32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 사울에게 "그가 무슨 못할 일을 하였기에 죽어야 합니까 ?" 하고 항의하니,
20:32 그러나 요나단이 항의하였다. '다윗이 왜 죽어야 마땅합니까 ? 도대체 그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습니까 ?'
20:33 사울이 창을 던져 요나단을 죽이려 하니, 요나단은 자기 부친이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것을 알았다.
20:33 그 순간, 사울이 요나단을 찔러 죽이려고 창을 뽑아 겨냥하였다. 그제서야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20:33 그 순간 사울은 요나단을 죽이려고 창을 겨누었다. 이로써 요나단은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고 결심한 줄을 깨닫게 되었다.
20:34 요나단이 몹시 화가 나서 그 식탁에서 일어났고, 그는 그 달 초이틀에 음식을 먹지 않았으니, 이는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모욕하므로 그를 위하여 슬퍼했기 때문이다.
20:34 요나단도 화가 치밀어 식탁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모욕한 것이 가슴 아파서, 그 달의 이틀째가 되던 그 날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20:34 요나단은 북받쳐 오르는 분을 참지 못하여 식탁에서 일어났다. 그는 그날 온종일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그는 아버지가 자신의 친구 다윗을 모욕한 것에 대하여 몹시 슬퍼하였다.
20:35 아침이 되어 요나단은 다윗과 정한 시간에 소년을 데리고 들로 나가,
20:35 그 다음날 아침에 요나단은 어린 종을 하나 데리고 들녘으로 나가서, 다윗과 약속한 장소로 갔다.
20:35 다음날 아침 요나단은 다윗과 약속한 장소로 나갔다. 그는 어린 시종만 한 사람 데리고 나갔다.
20:36 자기 소년에게 말하기를 "너는 달려가서 내가 쏘는 화살을 찾아라." 하니, 그 소년이 달려갈 때에 요나단이 그의 위로 지나가도록 화살을 쏘았다.
20:36 거기에서 요나단은 자기가 데리고 온 어린 종에게 "너는 막 달려가서 내가 지금 쏘는 화살을 주워 오너라 !" 하고 시켰다. 어린 종이 달려가자, 요나단은 그의 머리 위로 쏘았다.
20:36 요나단이 시종에게 '너는 달려가서 내가 쏘는 화살을 다 주워 오너라' 하고 명령하였다. 시종이 앞으로 달려가자 요나단은 그의 머리 위로 화살을 쏘았다.
20:37 그 소년이 요나단이 쏜 화살이 있는 곳까지 갔을 때, 요나단이 그 소년 뒤에서 소리쳐 말하기를 "화살이 너보다 멀리 있지 않느냐?" 하고,
20:37 요나단이 쏜 화살이 떨어진 곳으로 그 어린 종이 달려가자, 요나단이 그의 뒤에다 대고 소리쳤다. "아직도 덜 갔다 ! 화살이 더 먼 곳에 있지 않느냐 ?"
20:37 그리고 소년이 달려가 화살 떨어진 곳에 이르자 그의 등뒤에 대고 외쳤다. '더 달려가라 ! 화살은 더 먼 곳에 떨어졌다 !
20:38 그 소년 뒤에서 외치기를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여라." 하니, 요나단의 소년이 화살을 주워서 그 주인에게 돌아왔다.
20:38 요나단이 그 소년의 뒤에다 대고 계속 소리쳤다. "빨리 빨리 ! 서 있지 말고 빨리 달려 !" 요나단의 어린 종이 화살을 주워다가 자기 상전에게 바쳤다.
20:38 머뭇거리지 말고 빨리 더 달려가라 !' 소년은 멀리 달려가서 화살을 주워 가지고 돌아왔으나
20:39 그러나 그 소년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오직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았다.
20:39 그러나 그 어린 종은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하였다. 요나단과 다윗만이 그 일을 알았다.
20:39 그 이상은 아무 것도 눈치 채지 못하였다. 오직 요나단과 다윗만이 그 일의 숨은 뜻을 알고 있었다.
20:40 요나단이 자신의 무기를 소년에게 주며 그에게 말하기를 "이것을 가지고 성읍으로 가거라." 하고,
20:40 그런 다음에, 요나단은 데리고 왔던 그 어린 종에게 자기의 무기를 주면서, 그것을 들고 성읍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하였다.
20:40 요나단은 활과 화살을 시종에게 주면서 그를 도성으로 보냈다.
20:41 그 소년이 떠나자 다윗이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그들이 서로 입맞추고 울었으나 다윗이 더 심하였다.
20:41 그 어린 종이 성읍 안으로 들어가니, 다윗이 그 숨어 있던 바위 a) 곁에서 일어나, 얼굴을 땅에 대면서 세 번 큰 절을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끌어안고 함께 울었는데, 다윗이 더 서럽게 울었다. (a. 70인역을 따름. 히> 남쪽에서)
20:41 시종이 도성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자 다윗은 숨어 있던 바위 뒤에서 일어나 땅에 엎드려 요나단에게 큰 절을 세 번 하였다. 그런 다음 그들은 서로 입을 맞추며 울었는데, 다윗은 그칠 줄을 몰랐다.
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기를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에,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영원토록 함께 계실 것이라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친히 맹세하였다." 라고 한 후 다윗이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돌아왔다.
20:42 그러자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잘가게. 우리가 서로 주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 것은 잊지 않도록 하세. 주께서 나와 자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나의 자손과 자네의 자손 사이에서도, 길이길이 그 증인이 되실 걸세." 다윗은 일어나 길을 떠났고, 요나단은 성 안으로 들어갔다.
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작별 인사를 하였다. '이제 잘 가게. 우리가 서로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 것을 잊지 말기 바라네. 그 약속은 여호와께서 영원히 그 증인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의 후손들도 영원히 지켜야 할 것이네' 다윗은 거기서 떠나 다른 곳으로 서둘러 떠나고, 요나단은 도성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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