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룻에게 말하였다. "내 딸아, 네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내가 네게 안식할 곳을 구해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3:1 <룻이 보아스와 가까워지다> 시어머니 나오미가 룻에게 말하였다. 얘야 네가 행복하게 살 만한 안락한 가정을 내가 찾아보아야 하겠다.
3:1 [룻과 보아스] 얼마 뒤에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아가, 내가 네 남편감을 찾아봐야 하겠구나. 그래야 너도 아늑할 보금자리를 꾸미지 않겠니 ?
3:2 네가 함께 있었던 그 여종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마침 그가 오늘 밤 타작마당에서 보리를 타작할 것이다.
3:2 생각해 보렴. 우리의 친족 가운데는 보아스라는 사람이 있지 아니하냐 ? 네가 요즈음 그 집 여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만, 잘 들어 보아라. 오늘 밤에, 그가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부를 것이다.
3:2 네가 보아스댁 아낙네들을 따라다니며 이삭을 주워오곤 하였다만 사실 그 집 주인 보아스는 우리 친척이 아니냐 ? 오늘 밤 그분이 타작마당에서 보리를 까부르고 있을거야.
3:3 너는 목욕을 하고 기름을 바른 다음, 겉옷을 입고서 타작마당으로 내려가거라. 그러나 그가 먹고 마시기를 다할 때까지 그의 눈에 띄지 않도록 하고,
3:3 너는 목욕을 하고, 향수를 바르고, 고운 옷으로 몸을 단장하고서,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거라.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마칠 때까지, 너는 그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3:3 그러니 너는 목욕을 하고 화장을 하고 새옷으로 몸단장을 하고는 그분이 일하고 있는 타작마당으로 내려가거라. 그분이 저녁을 다 먹을 때까지 눈치 채지 못하도록 하거라.
3:4 그가 누울 때 너는 그의 눕는 곳을 알아 두었다가, 너도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추고 누워라. 그러면 네 할 일을 그가 알려 줄 것이다."
3:4 그가 잠자리에 들 때에, 너는, 그가 눕는 자리를 잘 보아 두었다가, 다가가서 그의 발치를 들치고 누워라. 그러면 그가 너의 할 일을 일러줄 것이다."
3:4 그리고 그분이 잠을 자려고 할 때 어디에 눕는지 잘 알아두었다가 그분 잠자리에 들어가서 발치께를 들고 거기에 누워라. 그 다음부터는 그분이 알아서 하실 것이다.'
3:5 룻이 시어머니에게 말하기를 "어머니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대로 제가 다 하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3:5 룻이 시어머니에게 대답하였다. "어머님께서 일러주신 대로 다 하겠습니다."
3:5 룻이 시어머니에게 '어머님께서 이르신 대로 다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6 그 여자가 타작마당으로 내려가서 자기 시어머니가 지시한 대로 다 하였다.
3:6 그는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가 시킨 대로 다 하였다.
3:6 룻이 타작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 나오미가 시킨 대로 하였다.
3:7 보아스가 먹고 마시니 마음이 즐거워서, 곡식더미 끝에 눕자, 룻도 가만히 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추고 누웠다.
3:7 보아스는 실컷 먹고 마시고 나서, 흡족한 마음으로 낟가리 곁으로 가서 누웠다. 룻이 살그머니 다가가서 보아스의 발치를 들치고 누웠다.
3:7 보아스가 저녁을 먹고 나서 마음이 흐뭇하여 곡식단을 쌓아놓은 가리 곁에 잠자리를 정하고는 그곳에 누웠다. 룻이 가만히 다가가 그 발치께를 들치고 누웠다.
3:8 한밤중에 그 사람이 깜짝 놀라 몸을 돌이켜 보니 한 여자가 자기 발치에 누워 있었다.
3:8 한밤중이 되었을 때에, 보아스는 으시시 떨면서 돌아눕다가, 웬 여인이 자기 발치께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3:8 보아스가 잠을 자다가 한밤중에 웬 여인이 발치께에 누워 있는 것을 알자 깜짝 놀라서 몸을 돌렸다.
3:9 그가 "네가 누구냐?" 라고 말하니, 룻이 대답하기를 "저는 어르신의 여종 룻입니다. 어르신의 옷자락으로 이 여종을 덮어 주십시오. 이는 어르신께서 저희 유업을 물러 줄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므로,
3:9 "누구요 ?" 하고 물었다. 룻이 대답하였다. "어른의 종 룻입니다. 어른의 품에 이 종을 안아 주십시오. 어른이야 말로 집안 어른으로서, 저를 맡아야 할 분이십니다."
3:9 '누구요 ?' 보아스가 소리치자 '어르신네의 비녀인 룻이에요. 어르신네는 우리 집안을 맡아주셔야 할 분 아닌가요 ? 이 몸을 어르신네 옷자락으로 감싸주세요' 하고 룻이 말하였다.
3:10 그가 말하였다. "내 딸아, 네가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한다. 네가 가난하든지 부유하든지 간에 젊은 자들을 따르지 않았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 크구나.
3:10 보아스가 룻에게 말하였다. "이봐요, 룻, 그대는 주께 복받을 여인이오. 가난하든 부유하든 젊은 남자를 따라감직한데 그렇게 하지 않으니, 지금 그대가 보여 준 갸륵한 마음씨는, 이제까지 보여 준 것보다 더욱더 값진 것이오.
3:10 그제서야 보아스가 이렇게 말하였다. '모압댁, 여호와께 복받길 바라오. 댁이 어지간하면 가난하든 부유하든 젊은 남자를 따라갈 법도 한데 그렇게 하지 않는구려. 이렇게까지 지성으로 어머님을 모시려고 하다니 ! 이전보다 어머님을 모시는 효성이 더 갸륵하구려.
3:11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말한 것을 모두 해 주겠으니, 이는 네가 현숙한 여자라는 것을 성 안에 있는 모든 내 백성이 알기 때문이다.
3:11 이제부터는 걱정하지 마시오. 룻, 그대가 바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 주겠소. 그대가 정숙한 여인이라는 것은 온 마을 사람들이 다 알고 있소.
3:11 모압댁, 두려워하지 말아요. 모압댁이 내게 말한 대로 내가 다 하리다. 모압댁이 현숙한 여인인 줄은 온 마을사람들이 다 알고 있소.
3:12 그러나 내가 유업을 물러 줄 사람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유업을 물러 줄 사람들 중에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
3:12 내가 잡안간으로서 그대를 맡아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은 틀림없소. 하지만 그대를 맡아야 할 사람으로, 나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한 사람 있소.
3:12 모압댁이 말한 대로 내가 모압댁 집안을 책임져야 할 사람인 것은 사실이오. 하지만 나보다도 모압댁 집안에 더 가까운 일가붙이가 있어요.
3:13 오늘 밤에는 여기 머물러라. 아침에 만일 그가 네 유업을 물러 주려 한다면 좋으니, 그가 유업을 물러 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가 유업을 물러 주기를 기뻐하지 않는다면,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내가 유업을 물러 줄 것이니, 너는 아침까지 누워 있어라."
3:13 오늘 밤은 여기서 지내고, 날이 밝거든 봅시다. 그가 집안간으로서 그대를 맡겠다면, 좋소. 그렇게 하도록 합시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면, 그 때에는 내가 그대를 맡겠소. 이것은 내가, 살아 계신 주를 두고 맹세하는 것이오. 아침까지 여기 누워 있으시오."
3:13 하여튼 오늘 밤은 여기서 보내요. 내일 아침에 그 가장 가까운 일가붙이에게 어떻게 할는지 물어 보아야겠소. 만일 그 사람이 모압댁 집안을 책임져야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도록 합시다. 그런데 그 사람이 책임지지 못하겠다고 하면 내가 모압댁 집안을 꼭 책임지도록 하겠소. 이것은 여호와께서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두고 내가 맹세하는 말이오. 그러니 아무 걱정 말고 오늘 밤은 여기서 눈을 붙이도록 하시오'
3:14 룻이 아침까지 그의 발치에 누워 있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전에 일어났으니, 이는 그 여자가 타작마당에 들어온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보아스가 말하였기 때문이다.
3:14 룻은, 새벽녘까지 그의 발치에 누워 있다가, 서로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운 이른 새벽에 일어났다. 이것은 보아스가, 그 여인이 타작 마당에 와서 있었다는 것을 남들이 알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3:14 룻이 새벽까지 보아스의 발치께에서 눈을 붙이고 아직 사람들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낙네가 타작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보아스가 말한 까닭이다.
3:15 보아스가 또 말하기를 "네가 걸치고 있는 겉옷을 가져와 펴서 잡아라." 하니, 룻이 그것을 펴서 잡았고, 그가 보리를 여섯 번 되어서 그 여자에게 이워 주고 성으로 들어갔다.
3:15 보아스가 말하였다. "걸치고 있는 겉옷을 이리 가지고 와서 펴서 꼭 잡으시오." 보아스는, 룻이 겉옷을 펴서 잡고 있는 동안, 보리를 여섯 번 되어서 그에게 이워 주고는 a) 성읍으로 들어갔다. (a. 대다수의 히브리어 사본들은 "(보아스가) 성읍으로 들어갔다고 함. 그러나 다른 히브리어 사본들과 불가타와 시리아어역에는 "(룻이) 성읍으로 들어갔다"고 되어 있음)
3:15 보아스가 말하였다. '모압댁, 두르고 온 겉옷을 펼쳐 봐요' 룻이 시키는 대로 하자 보아스는 보리를 여섯 말 되어서 룻에게 이워 주고는 마을로 들어갔다.
3:16 룻이 자기 시어머니에게 오자, 시어머니가 말하기를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한 모든 것을 시어머니에게 알려주고,
3:16 룻이 시어머니에게 돌아오니, 시어머니가 물었다. "얘야, 어찌 되었느냐 ?" 룻은, 그 남자가 자기에게 한 일을 시어머니에게 낱낱이 말하고,
3:16 룻이 시어머니에게 돌아오자 나오미가 룻에게 물었다. '얘야, 어떻게 되었니 ?' 룻은 나오미에게 보아스가 자기에게 어떻게 했는지 일일이 다 말하였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을 맺었다.
3:17 또 말하기를 "그분이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제게 주며 '네 시어머니에게 빈손으로 가지 마라.' 하였습니다." 라고 하니,
3:17 덧붙여서 말하였다. "여섯번이나 되어서 준 이 보리는, 어머님께 빈 손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바로 그가 손수 담아 준 것입니다."
3:17 '그 사람이 이렇게 보리를 여섯 말이나 되어 주며 시어머니에게 빈손으로 가서야 되겠느냐고 하더군요'
3:18 나오미가 말하기를 "내 딸아, 이 일이 어떻게 될지 알게 될 때까지 앉아 있어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확실하게 마무리 지을 때까지는 쉬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3:18 그러자 시어머니가 일렀다. "얘야, 일이 어떻게 될지 확실해질 때까지, 너는 가만히 기다리고 있거라. 아마, 그 사람은 지금쯤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이 일을 마무리 짓는 데, 오늘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3:18 시어머니 나오미가 말하였다. '얘야, 이제는 이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가만히 지켜 보고만 있어야겠구나. 어떻게 되어갈지 곧 알게 될 게다. 그 사람은 오늘 이 일을 다 마무리 지을 때까지 쉬지 못할거야'
3:1 <룻이 보아스와 가까워지다> 시어머니 나오미가 룻에게 말하였다. 얘야 네가 행복하게 살 만한 안락한 가정을 내가 찾아보아야 하겠다.
3:1 [룻과 보아스] 얼마 뒤에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아가, 내가 네 남편감을 찾아봐야 하겠구나. 그래야 너도 아늑할 보금자리를 꾸미지 않겠니 ?
3:2 네가 함께 있었던 그 여종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마침 그가 오늘 밤 타작마당에서 보리를 타작할 것이다.
3:2 생각해 보렴. 우리의 친족 가운데는 보아스라는 사람이 있지 아니하냐 ? 네가 요즈음 그 집 여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만, 잘 들어 보아라. 오늘 밤에, 그가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부를 것이다.
3:2 네가 보아스댁 아낙네들을 따라다니며 이삭을 주워오곤 하였다만 사실 그 집 주인 보아스는 우리 친척이 아니냐 ? 오늘 밤 그분이 타작마당에서 보리를 까부르고 있을거야.
3:3 너는 목욕을 하고 기름을 바른 다음, 겉옷을 입고서 타작마당으로 내려가거라. 그러나 그가 먹고 마시기를 다할 때까지 그의 눈에 띄지 않도록 하고,
3:3 너는 목욕을 하고, 향수를 바르고, 고운 옷으로 몸을 단장하고서,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거라.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마칠 때까지, 너는 그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3:3 그러니 너는 목욕을 하고 화장을 하고 새옷으로 몸단장을 하고는 그분이 일하고 있는 타작마당으로 내려가거라. 그분이 저녁을 다 먹을 때까지 눈치 채지 못하도록 하거라.
3:4 그가 누울 때 너는 그의 눕는 곳을 알아 두었다가, 너도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추고 누워라. 그러면 네 할 일을 그가 알려 줄 것이다."
3:4 그가 잠자리에 들 때에, 너는, 그가 눕는 자리를 잘 보아 두었다가, 다가가서 그의 발치를 들치고 누워라. 그러면 그가 너의 할 일을 일러줄 것이다."
3:4 그리고 그분이 잠을 자려고 할 때 어디에 눕는지 잘 알아두었다가 그분 잠자리에 들어가서 발치께를 들고 거기에 누워라. 그 다음부터는 그분이 알아서 하실 것이다.'
3:5 룻이 시어머니에게 말하기를 "어머니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대로 제가 다 하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3:5 룻이 시어머니에게 대답하였다. "어머님께서 일러주신 대로 다 하겠습니다."
3:5 룻이 시어머니에게 '어머님께서 이르신 대로 다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6 그 여자가 타작마당으로 내려가서 자기 시어머니가 지시한 대로 다 하였다.
3:6 그는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가 시킨 대로 다 하였다.
3:6 룻이 타작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 나오미가 시킨 대로 하였다.
3:7 보아스가 먹고 마시니 마음이 즐거워서, 곡식더미 끝에 눕자, 룻도 가만히 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추고 누웠다.
3:7 보아스는 실컷 먹고 마시고 나서, 흡족한 마음으로 낟가리 곁으로 가서 누웠다. 룻이 살그머니 다가가서 보아스의 발치를 들치고 누웠다.
3:7 보아스가 저녁을 먹고 나서 마음이 흐뭇하여 곡식단을 쌓아놓은 가리 곁에 잠자리를 정하고는 그곳에 누웠다. 룻이 가만히 다가가 그 발치께를 들치고 누웠다.
3:8 한밤중에 그 사람이 깜짝 놀라 몸을 돌이켜 보니 한 여자가 자기 발치에 누워 있었다.
3:8 한밤중이 되었을 때에, 보아스는 으시시 떨면서 돌아눕다가, 웬 여인이 자기 발치께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3:8 보아스가 잠을 자다가 한밤중에 웬 여인이 발치께에 누워 있는 것을 알자 깜짝 놀라서 몸을 돌렸다.
3:9 그가 "네가 누구냐?" 라고 말하니, 룻이 대답하기를 "저는 어르신의 여종 룻입니다. 어르신의 옷자락으로 이 여종을 덮어 주십시오. 이는 어르신께서 저희 유업을 물러 줄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므로,
3:9 "누구요 ?" 하고 물었다. 룻이 대답하였다. "어른의 종 룻입니다. 어른의 품에 이 종을 안아 주십시오. 어른이야 말로 집안 어른으로서, 저를 맡아야 할 분이십니다."
3:9 '누구요 ?' 보아스가 소리치자 '어르신네의 비녀인 룻이에요. 어르신네는 우리 집안을 맡아주셔야 할 분 아닌가요 ? 이 몸을 어르신네 옷자락으로 감싸주세요' 하고 룻이 말하였다.
3:10 그가 말하였다. "내 딸아, 네가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한다. 네가 가난하든지 부유하든지 간에 젊은 자들을 따르지 않았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 크구나.
3:10 보아스가 룻에게 말하였다. "이봐요, 룻, 그대는 주께 복받을 여인이오. 가난하든 부유하든 젊은 남자를 따라감직한데 그렇게 하지 않으니, 지금 그대가 보여 준 갸륵한 마음씨는, 이제까지 보여 준 것보다 더욱더 값진 것이오.
3:10 그제서야 보아스가 이렇게 말하였다. '모압댁, 여호와께 복받길 바라오. 댁이 어지간하면 가난하든 부유하든 젊은 남자를 따라갈 법도 한데 그렇게 하지 않는구려. 이렇게까지 지성으로 어머님을 모시려고 하다니 ! 이전보다 어머님을 모시는 효성이 더 갸륵하구려.
3:11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말한 것을 모두 해 주겠으니, 이는 네가 현숙한 여자라는 것을 성 안에 있는 모든 내 백성이 알기 때문이다.
3:11 이제부터는 걱정하지 마시오. 룻, 그대가 바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 주겠소. 그대가 정숙한 여인이라는 것은 온 마을 사람들이 다 알고 있소.
3:11 모압댁, 두려워하지 말아요. 모압댁이 내게 말한 대로 내가 다 하리다. 모압댁이 현숙한 여인인 줄은 온 마을사람들이 다 알고 있소.
3:12 그러나 내가 유업을 물러 줄 사람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유업을 물러 줄 사람들 중에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
3:12 내가 잡안간으로서 그대를 맡아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은 틀림없소. 하지만 그대를 맡아야 할 사람으로, 나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한 사람 있소.
3:12 모압댁이 말한 대로 내가 모압댁 집안을 책임져야 할 사람인 것은 사실이오. 하지만 나보다도 모압댁 집안에 더 가까운 일가붙이가 있어요.
3:13 오늘 밤에는 여기 머물러라. 아침에 만일 그가 네 유업을 물러 주려 한다면 좋으니, 그가 유업을 물러 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가 유업을 물러 주기를 기뻐하지 않는다면,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내가 유업을 물러 줄 것이니, 너는 아침까지 누워 있어라."
3:13 오늘 밤은 여기서 지내고, 날이 밝거든 봅시다. 그가 집안간으로서 그대를 맡겠다면, 좋소. 그렇게 하도록 합시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면, 그 때에는 내가 그대를 맡겠소. 이것은 내가, 살아 계신 주를 두고 맹세하는 것이오. 아침까지 여기 누워 있으시오."
3:13 하여튼 오늘 밤은 여기서 보내요. 내일 아침에 그 가장 가까운 일가붙이에게 어떻게 할는지 물어 보아야겠소. 만일 그 사람이 모압댁 집안을 책임져야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도록 합시다. 그런데 그 사람이 책임지지 못하겠다고 하면 내가 모압댁 집안을 꼭 책임지도록 하겠소. 이것은 여호와께서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두고 내가 맹세하는 말이오. 그러니 아무 걱정 말고 오늘 밤은 여기서 눈을 붙이도록 하시오'
3:14 룻이 아침까지 그의 발치에 누워 있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전에 일어났으니, 이는 그 여자가 타작마당에 들어온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보아스가 말하였기 때문이다.
3:14 룻은, 새벽녘까지 그의 발치에 누워 있다가, 서로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운 이른 새벽에 일어났다. 이것은 보아스가, 그 여인이 타작 마당에 와서 있었다는 것을 남들이 알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3:14 룻이 새벽까지 보아스의 발치께에서 눈을 붙이고 아직 사람들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낙네가 타작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보아스가 말한 까닭이다.
3:15 보아스가 또 말하기를 "네가 걸치고 있는 겉옷을 가져와 펴서 잡아라." 하니, 룻이 그것을 펴서 잡았고, 그가 보리를 여섯 번 되어서 그 여자에게 이워 주고 성으로 들어갔다.
3:15 보아스가 말하였다. "걸치고 있는 겉옷을 이리 가지고 와서 펴서 꼭 잡으시오." 보아스는, 룻이 겉옷을 펴서 잡고 있는 동안, 보리를 여섯 번 되어서 그에게 이워 주고는 a) 성읍으로 들어갔다. (a. 대다수의 히브리어 사본들은 "(보아스가) 성읍으로 들어갔다고 함. 그러나 다른 히브리어 사본들과 불가타와 시리아어역에는 "(룻이) 성읍으로 들어갔다"고 되어 있음)
3:15 보아스가 말하였다. '모압댁, 두르고 온 겉옷을 펼쳐 봐요' 룻이 시키는 대로 하자 보아스는 보리를 여섯 말 되어서 룻에게 이워 주고는 마을로 들어갔다.
3:16 룻이 자기 시어머니에게 오자, 시어머니가 말하기를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한 모든 것을 시어머니에게 알려주고,
3:16 룻이 시어머니에게 돌아오니, 시어머니가 물었다. "얘야, 어찌 되었느냐 ?" 룻은, 그 남자가 자기에게 한 일을 시어머니에게 낱낱이 말하고,
3:16 룻이 시어머니에게 돌아오자 나오미가 룻에게 물었다. '얘야, 어떻게 되었니 ?' 룻은 나오미에게 보아스가 자기에게 어떻게 했는지 일일이 다 말하였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을 맺었다.
3:17 또 말하기를 "그분이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제게 주며 '네 시어머니에게 빈손으로 가지 마라.' 하였습니다." 라고 하니,
3:17 덧붙여서 말하였다. "여섯번이나 되어서 준 이 보리는, 어머님께 빈 손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바로 그가 손수 담아 준 것입니다."
3:17 '그 사람이 이렇게 보리를 여섯 말이나 되어 주며 시어머니에게 빈손으로 가서야 되겠느냐고 하더군요'
3:18 나오미가 말하기를 "내 딸아, 이 일이 어떻게 될지 알게 될 때까지 앉아 있어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확실하게 마무리 지을 때까지는 쉬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3:18 그러자 시어머니가 일렀다. "얘야, 일이 어떻게 될지 확실해질 때까지, 너는 가만히 기다리고 있거라. 아마, 그 사람은 지금쯤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이 일을 마무리 짓는 데, 오늘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3:18 시어머니 나오미가 말하였다. '얘야, 이제는 이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가만히 지켜 보고만 있어야겠구나. 어떻게 되어갈지 곧 알게 될 게다. 그 사람은 오늘 이 일을 다 마무리 지을 때까지 쉬지 못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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