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성경 / 표준 새번역 / 현대어 성경, 민수기 2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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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이스라엘 자손이 출발하여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건너 모압 평지에 진을 쳤다.
22:1 <모압의 왕이 발람을 불러오다> 이스라엘 자손이 길을 떠나 모압 평지에 진을 쳤다. 그 곳은 요단 강 건너, 곧 여리고 맞은편이다.
22:1 [모압왕이 발람에게 도움을 청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또 그곳을 떠나 요단강 동편, 여리고 맞은편에 있는 모압 평원에 진을 쳤다.

22:2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고,
22:2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에게 한 모든 일을 보았다.
22:2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 땅을 점령하였는지, 그 수효가 얼마나 많은지 소문을 들었다. 그와 백성들은 그 소문을 듣고 무서워 떨었다.

22:3 그 백성이 매우 많으므로 모압이 두려워하며,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공포에 사로잡혔다.
22:3 모압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대단히 많아서 몹시 무서워하였다. 모압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나타난 것 때문에 두려워하였다.
22:3 (2절과 같음)

22:4 모압이 미디안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이제 저 무리가 마치 소가 들의 풀을 뜯어먹는 것처럼 우리 사방의 모든 땅을 먹어 치울 것입니다." 하니, 그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의 왕이었다.
22:4 모압 사람들이 미디안 장로들에게 말하였다. "이제 이 큰 무리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마치 소가 들판의 풀을 뜯어먹듯 합니다." 십볼의 아들 발락은 그 당시 모압의 왕이었다.
22:4 그래서 그들은 미디안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들소가 풀을 마구 뜯어먹어 버리는 것처럼 저 무리가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먹어 치울 것만 같습니다.' 발락왕은

22:5 그가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부르기 위해 발람의 고향, 곧 강가의 브돌로 사신들을 보내어 말하였다. "보시오, 한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 온 땅을 뒤덮었고, 이제 나의 맞은편에 머물러 있습니다.
22:5 그는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오려고 사신들을 브돌로 보내어 말을 전하게 하였다. 그 때에 발람은 큰 강 가, 자기 백성의 자손들이 사는 땅 브돌에 있었다. 발락이 한 말은 다음과 같다. 한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서, 온 땅을 덮고 있습니다. 드디어 바로 나의 맞은편에까지 와서 자리잡았습니다.
22:5 유브라데 강변 암몬 땅의 브돌에 살고 있는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도움을 청하였다. '애굽에서 몰려나왔다는 사람들이 삼지사방으로 퍼져 나가 이제는 우리 땅까지 쳐들어와서 집어삼키려고 위협하고 있소.

22:6 그들이 나보다 강하니, 이제 와서 나를 위해 이 백성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혹시 그들을 쳐서 이 땅에서 그들을 쫓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당신이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22:6 이제 오셔서, 나를 보아서 이 백성을 저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너무 강해서, 나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나는 그들을 쳐부수어서 이 땅에서 쫓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대가 복을 비는 이는 복을 받고, 그대가 저주하는 이는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22:6 그들의 수가 어찌나 많은지 나로서는 당할 수가 없소. 부탁이니 우리를 위해서 저들에게 저주를 빌어 주시오. 그러면 혹시라도 우리가 저들을 쳐부술 수 있을지 모르겠소. 당신이 복을 빈 사람들이 복을 받고, 당신이 저주를 내린 사람들이 저주를 받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소'

22: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그들의 손에 점치는 값을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전하니,
22: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은 길을 떠났다. 그들은 복채를 가지고 갔다. 발람에게 이르렀을 때에, 그들은 발락이 자기들에게 한 말을 전하였다.
22:7 모압 지도자들과 미디안 지도자들은 예물을 가지고 발람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전하였다.

22:8 발람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오늘 밤은 여기서 머무십시오.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그대로 내가 당신들에게 주겠습니다." 하니, 모압의 고관들이 발람과 함께 머물렀다.
22:8 그러자 발람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오늘 밤은 여기에서 지내십시오. 주께서 나에게 하시는 그 말씀을 들어 본 다음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하여 모압 고관들은 발람과 함께 머물렀다.
22:8 그러자 발락이 말하였다. '그대들은 오늘 밤 여기서 지내도록 하시오.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아보겠소. 그분이 내게 말씀해 주시는 대로 그대들에게 이야기하도록 하겠소' 그래서 모압 지도자들은 그날밤 발람과 함께 지냈다.

22:9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오셔서 말씀하시기를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하시니,
22:9 하나님이 발람에게 오셔서 물으셨다.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
22:9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냐 ?'

22:10 발람이 하나님께 대답하였다.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제게 보낸 사람들입니다.
22:10 발람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십볼의 아들 발락 곧 모압 왕이 저에게 보낸 사신들입니다.
22:10 발람이 대답하였다. '예, 모압 왕인 십볼의 아들 발락이 보낸 심부름꾼들입니다.

22:11 그들이 전하기를 '이집트에서 나온 한 백성이 온 땅을 덮었으니, 지금 이리로 와서 나를 위해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혹시 내가 그들과 싸워서 그들을 쫓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22:11 이집트에서 한 백성이 나왔는데, 그들이 온 땅을 덮었다고 합니다. 저더러 와서 발락에게 유리하도록 그 백성을 저주하여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렇게만 해준다면, 발락은 그 백성을 쳐부수어서, 그들을 쫓아낼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22:11 애굽에서 나온 무리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마구 들쑤셔 놓을 뿐 아니라 이제는 자기네 나라까지 쳐들어와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저주를 빌어주어 자기들이 그 무리를 이길 수 있게 해달라고 찾아왔습니다.'

22:12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마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다." 라고 하셨다.
22:12 하나님이 발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 사신들과 함께 가지 말아라. 이집트에서 나온 그 백성은 복을 받은 백성이니 저주하지도 말아라."
22:12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말씀하셨다. '그 사람들과 함께 올라가지 말아라. 또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지 말아라. 내가 이미 그들에게 복을 내렸기 때문이다.'

22:13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의 고관들에게 말하기를 "당신들은 당신들의 땅으로 돌아가시오. 내가 당신들과 함께 가는 것을 여호와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하니,
22:13 다음날 아침에 발람이 일어나, 발락이 보낸 고관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의 나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주께서는 내가 그대들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22:13 이튿날 발람은 발락이 보낸 심부름꾼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집으로 돌아들 가시오. 여호와께서 나더러 그대들과 함께 올라가지 말라고 이르셨소'

22:14 모압의 고관들이 일어나 발락에게 가서 말하였다.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했습니다."
22:14 그리하여 모압 고관들은 일어나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였습니다."하고 보고하였다.
22:14 그들은 발락에게 돌아가 발람이 그들과 함께 올라오지 않겠다고 한 말을 전하였다.

22:15 발락이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고관들을 더 많이 보냈다.
22:15 발락은 사람들을 더 보냈다. 수도 늘리고 처음 갔던 이들보다 직위도 높은 사람들이었다.
22:15 그래서 발락이 이번에는 지체가 더 높은 이들을 더 많이 발람에게 보냈다.

22:16 그들이 발람에게 가서 말하기를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나에게 오는 것을 주저하지 마시오.
22:16 그들이 발람에게 가서 말하였다. "십볼의 아들 발락이 말합니다. 아무것도 거리끼지 말고 나에게로 오시기 바랍니다.
22:16 그들은 발람을 찾아가 다음과 같은 발락의 전갈을 전하였다. '십볼의 아들 발락이 아룁니다. 아무 것도 걱정하지 마시고 이리로 올라오십시오.

22:17 내가 진실로 당신을 존귀하게 하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으니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해 주시오." 하니,
22:17 내가 그대에게 아주 후하게 보답하겠고, 또 그대가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꼭 오셔서 나에게 좋도록, 저 백성에게 저주를 빌어 주시기 바랍니다."
22:17 그대를 성의껏 대접하겠습니다. 원하시는 것을 다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올라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애굽에서 왔다는 이 무리에게 화가 내리도록 저주를 빌어주십시오'

22:18 발람이 발락의 종들에게 대답하여 말하였다. "만일 발락이 자기 집에 은과 금을 가득 채워서 나에게 준다 해도, 나는 작은 일이거나 큰 일이거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는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22:18 그러나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발락이 비록 그의 궁궐에 가득한 금과 은을 나에게 준다 해도, 주 나의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서는, 크든 적든,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22:18 그러나 발람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발락이 자기 궁전에 있는 은과 금을 다 준다고 해도 나는 올라갈 수 없소이다. 나는 큰 일이건 작은 일이건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어길 수는 없소.

22:19 이제 당신들도 오늘 밤 여기서 머무르시오. 여호와께서 나에게 무엇을 더 말씀하실지 알아보겠습니다."
22:19 그대들은 오늘 밤은 이곳에서 묵으십시오. 주께서 나에게 무엇을 더 말씀하실지 알아보겠습니다."
22:19 하지만 당신들도 이 밤을 여기서 지내도록 하시오. 내가 지난번처럼 여호와의 뜻이 어떠하신지 여쭈어 보겠소. 혹시라도 내게 다른 말씀을 하실지 모르니 말이오'

22:20 하나님께서 밤에 발람에게 오셔서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라. 그러나 너는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만 행하여라." 고 하셨다.
22:20 그 날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오셔서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으니, 너는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내가 너에게 하는 말만 하도록 하여라."
22:20 그 밤에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나타나 이르셨다. '너를 찾아온 사람들이 또다시 자기들과 함께 가자고 졸라대거든 따라가거라. 하지만 가더라도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여라.'

22:21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의 고관들과 함께 떠났다.
22:21 <발람과 그의 나귀> 발람은 아침에 일어나 자기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 고관들을 따라서 길을 나섰다.
22:21 그래서 이튿날 발람은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 지도자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22:22 그가 길을 떠났으므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고, 여호와의 천사가 그를 대적하려고 그 길에 서 있었다. 그때에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탔고 두 명의 종이 그와 함께 있었다.
22:22 그러나 그가 길을 나서는 것 때문에 하나님이 크게 노하셨다. 주의 천사가 그의 대적자가 되어서, 길에 서서 가로막았다.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탄 채로 있었고, 그의 두 종이 그와 함께 있었다.
22:22 [눈이 밝아진 나귀] 발람이 길 떠나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은 화가 나셨다. 발람이 나귀에 올라타고 두 종을 거느리며 길을 가는데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그의 앞길을 막았다.

22:23 나귀가 여호와의 천사가 손에 칼을 빼어 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들어갔다. 이에 발람이 나귀를 때려서 그 길로 다시 들어서게 하였다.
22:23 나귀는 주의 천사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을 벗어나 밭으로 들어갔다. 발람은 나귀를 때려 다시 길로 들어서게 하였다.
22:23 발람이 타고 가던 나귀는 칼을 빼들고 서 있는 여호와의 심부름꾼을 보고서 깜짝 놀라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뛰어들었다. 발람은 길로 들어서게 하려고 나귀에게 채찍질을 하였다.

22:24 여호와의 천사가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서 있고, 그 양쪽으로 담이 있었다.
22:24 그러자 주의 천사가 이번에는 두 포도원 사이의 좁은 길을 막아섰다. 길 이쪽에도 담이 있고, 길 저쪽에도 담이 있었다.
22:24 그러자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양쪽이 담으로 둘러쳐진 포도원 사이의 좁은 길을 막고 섰다.

22:25 나귀가 여호와의 천사를 보고 담 쪽으로 바짝 붙자, 발람의 발이 담에 끼여 짓눌렸으므로 발람이 나귀를 다시 때리니,
22:25 나귀는 주의 천사를 보자, 이쪽 벽으로 몸을 바짝 붙여, 발람의 발을 벽에 긁히게 하였다. 그러자 발람이 나귀를 한 대 더 때렸다.
22:25 나귀가 여호와의 심부름꾼을 보고 몸을 포도원 담벼락에 마구 비벼대자 발람은 발에 상처를 입었다. 발람은 더욱 힘껏 나귀에게 채찍질을 하였다.

22:26 여호와의 천사가 더 나아가 좌우로 피할 길이 없는 좁은 곳에 서 있었다.
22:26 그 때에 주의 천사가 앞으로 더 나아가,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피할 수 없는 좁은 곳에 섰다.
22:26 여호와의 심부름꾼은 옆으로 피할 수 없는 좁은 골목까지 나귀를 몰아세웠다.

22:27 그 나귀가 여호와의 천사를 보고 발람을 태운 채 주저앉자, 발람이 진노하여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22:27 나귀는 주의 천사를 보고는, 발람을 태운 채로 주저앉았다. 발람은 화가 나서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22:27 나귀는 그러한 여호와의 심부름꾼을 바라보고는 무서워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발람은 화가 나서 들고 있던 지팡이로 나귀를 마구 때렸다.

22:28 이때 여호와께서 나귀의 입을 여시니, 나귀가 발람에게 말하기를 "제가 주인께 무엇을 잘못하였기에 저를 세 번이나 때리십니까?" 하니,
22:28 그 때에 주께서 그 나귀의 입을 여시니, 그 나귀가 발람에게 말하였다. "제가 주인 어른께 무슨 잘못을 하였기에, 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십니까 ?"
22:28 그때 여호와께서 나귀의 입을 여시고 사람의 말을 하게 하셨다. 나귀가 발람에게 소리쳤다.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하였다고 이처럼 세 번씩이나 나를 때리십니까 ?'

22:29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였다. "네가 나를 거역했기 때문이다. 내 손에 칼이 있었다면 이미 내가 너를 죽였을 것이다."
22:29 발람이 나귀에게 대답하였다. "너는 나를 놀림감으로 여기느냐 ? 내가 칼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이 자리에서 너를 죽였을 것이다."
22:29 '네가 나를 이렇게 바보 취급하지 않았느냐 ? 내 손에 칼만 있었다면 너를 당장 베어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하고 발람이 말하였다.

22:30 그러자 나귀가 발람에게 말하기를 "저는 오늘날까지 주인께서 항상 타고 다니던 나귀가 아닙니까? 제가 주인에게 이렇게 하는 버릇이 있었습니까?" 하니, 발람이 "없었다." 라고 대답하였다.
22:30 나귀가 발람에게 말하였다. "저야말로 오늘까지 어른께서 늘 타시던 어른의 나귀가 아닙니까 ? 제가 언제 이처럼 버릇없이 군 적이 있었습니까 ?" 발람이 대답하였다. "없었다."
22:30 '나는 일생 동안 주인님이 타고 다니던 나귀가 아닙니까 ? 이제껏 지금처럼 마구 날뛰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습니까 ?' 하고 나귀가 볼멘소리를 하였다. '없었지' 하고 발람이 대답하였다.

22:31 그때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여시니, 여호와의 천사가 손에 칼을 빼어 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머리를 숙여 엎드렸다.
22:31 그 때에 주께서 발람의 두 눈을 열어 주셨다. 그제야 그는, 주의 천사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았다. 발람은 머리를 숙이고 엎드렸다.
22:31 그제야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게 해주셨다. 발람은 칼을 빼어 들고 서 있는 여호와의 심부름꾼을 보고 깜짝 놀라 머리를 숙이며 땅에 엎드렸다.

22:32 여호와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왜 네 나귀를 세 번이나 때렸느냐? 네 길이 내 앞에 경솔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왔다.
22:32 주의 천사가 그에게 물었다. "너는 왜 너의 나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느냐 ? 네가 가서는 안 될 길이기에 너를 막으려고 이렇게 왔다.
22:32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어쩌자고 이렇게 나귀를 세 번씩이나 후려치느냐 ? 나는 네 길을 막으려고 이렇게 나섰다. 네가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22: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와 같이 세 번이나 내게서 피하였다. 만일 내게서 피하지 않았더라면 이미 내가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을 것이다."
22:33 나귀는 나를 보고, 나에게서 세 번이나 비켜섰다. 다행히 나귀가 비켜섰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내가, 나귀는 살렸겠지만, 너는 분명히 죽였을 것이다."
22:33 네가 타고 있는 나귀가 네 목숨을 구하려고 나를 보고 세 빈씩이나 피하였다. 만일 나귀가 피하지 않았다면 나귀만 살고 너는 벌써 죽고 말았을 것이다.'

22:34 발람이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하기를 "당신께서 저를 막으시려고 길에 서신 것을 제가 알지 못하였으므로 죄를 지었습니다. 당신께서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습니다." 하니,
22:34 발람이 주의 천사에게 말하였다. "제가 잘못하였습니다. 천사께서 저를 만나사려고 길에 서 계신 것을 몰랐습니다. 제가 가는 것이 잘못이면, 저는 되돌아가겠습니다."
22:34 발람이 입을 열었다. '진정 제 잘못입니다. 당신께서 길을 막고 서 계신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이 몸이 이 길을 가는 것을 당신께서 좋지 않게 여기신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발길을 돌이켜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22:35 여호와의 천사가 발람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들과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것만 말하여라." 그리하여 발람이 발락의 고관들과 함께 갔다.
22:35 주의 천사가 발람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들하고 같이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말해 주는 것만 말하여라." 그리하여 발람은 발락이 보낸 고관들과 함께 갔다.
22:35 그러자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발람에게 일렀다. '가거라. 저 사람들과 함께 길을 떠나거라. 하지만 내가 네게 이르는 대로만 말하여라.' 그래서 발람은 그 모압 사람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22:36 발락은 발람이 온다는 것을 듣고 영토의 변방인 아르논 경계에 있는 모압의 성읍까지 가서 그를 맞이하여,
22:36 <발락이 발람을 환영하다> 발락은 발람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맞이하러, 그의 영토가 끝나는 아르논 강 경계에 있는 모압의 한 성읍까지 나아갔다.
22:36 [발락이 발람을 맞아들이다] 발락은 발람이 온다는 말을 듣고 모압 국경 근방에 있는 아르논 강가의 성읍 아르까지 나가 발람을 맞아들였다.

22:37 말하기를 "내가 당신을 초청하기 위해 당신에게 급히 사람을 보내지 않았습니까? 왜 당신은 내게 오지 않았습니까? 참으로 내가 당신을 존귀하게 할 수 없겠습니까?" 하니,
22:37 발락은 발람에게 말하였다. "내가 그대를 불러오려고 사신을 보내고 또 보내지 않았습니까 ? 어찌하여 곧바로 나에게 오지 않으셨습니까 ? 내가 그대를 존귀하게 대접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셨습니까 ?"
22:37 발락은 반가워하며 '어쩌자고 이제 오시오 ! 지난번 심부름꾼을 보내 드렸을 때에는 왜 오시지 않으셨소. 당신께 후한 보답을 못해 드릴까 하여 그러셨소 ?' 라고 말하였다.

22:38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제가 왕께 이렇게 왔습니다만, 제가 무엇을 임의로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제 입에 주시는 말씀만 제가 말할 것입니다."
22:38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이렇게 제가 임금님께 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 하나님이 저의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 그것이 무엇이든지, 저는 그것만을 말하겠습니다."
22:38 '내가 이렇게 오지 않았소 ? 하지만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소 ?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할 뿐이오' 하고 발람이 대답하였다.

22:39 발람이 발락과 함께 가서 기럇후솟에 이르렀다.
22:39 발람은 발락과 함께 갔다. 그들은 후솟 마을까지 갔다.
22:39 발람은 발락과 함께 기럇후솟 마을로 갔다.

22:40 발락이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 한 귀족들을 대접하였다.
22:40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리고, 발람과 그를 데리고 온 고관들에게 고기 얼마를 보내 주었다.
22:40 그곳에서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발람을 융숭하게 대접하였다. 또 발람에게 보냈던 고관들과도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22:41 아침이 되었을 때, 발락이 발람을 데리고 바알 산당으로 올라갔다. 거기서 그가 이스라엘 백성의 진 끝까지 보았다.
22:41 <발람의 첫 번째 예언> 다음날 아침이 되니,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바알 산당으로 올라갔다. 거기에서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이 친 진의 끝부분을 보았다.
22:41 [발람이 이스라엘을 축복하다] 이튿날 발락은 발람과 함께 바알의 산당으로 갔다. 발람은 거기서 이스라엘 진영을 내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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