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1 내 겨레여,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78:1 [마스킬. 아삽] 내 백성아,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내 입이 하는 말에 너희 귀를 기울여라.
78:2 내가 역사에서 교육을 뽑아 내어 그 숨은 뜻을 밝혀 주리라.
78:2 내가 입을 열어 격언을, 예로부터 내려오는 금언들을 말하리라.
78:3 선조들이 입으로 전해 준 이야기, 우리 모두 들어서 익히 아는 이야기,
78:3 우리가 들어서 아는 것을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것을.
78:4 야훼의 영예와 그 크신 능력, 그리고 이루신 위대한 일들을 우리는 다음 세대에 숨김없이 전하리라.
78:4 우리가 그 자손들에게 숨기지 않고 미래의 세대에게 들려주려 한다. 주님의 영광스러운 행적과 권능을 그분께서 일으키신 기적들을.
78:5 야곱과 굳은 언약 맺으시면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법을 주실 때, 후손들에게 그 법을 가르치라고 우리의 선조들에게 명령하셨다.
78:5 그분께서 야곱에 법을 정하시고 이스라엘에 가르침을 세우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것으로서 이를 그 자손들에게 알리려 하심이다.
78:6 뒤이어 태어날 후손에게도 대대로 알리라고 명령하셨다. 그들도 일어나서 자손에게 이야기하여
78:6 미래의 세대, 장차 태어날 자손들이 알아듣고서 그들도 일어나 제 자손들에게 들려주게 하시려는 것이다.
78:7 그들의 희망을 하느님께 두고 하느님이 이루신 장한 일들을 아니 잊어 버리고 분부하신 계명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78:7 이들이 하느님께 신뢰를 두고 하느님의 업적을 잊지 않으며 그분의 계명을 지키어
78:8 반역하고 고집 센 선조들처럼, 절개없이 하느님께 불충한 그 세대처럼, 그들처럼 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78:8 고집 부리고 반항하는 세대였던 그들의 조상들처럼 되지 말라 하심이다. 그 세대는 마음을 확고히 하지 않고 그들의 정신은 하느님께 신실하지 않았다.
78:9 활 잘 쏘는 에브라임 자손들, 전쟁이 일어나자 등을 돌렸고
78:9 에프라임의 자손들, 활로 무장한 그들이 전투의 날에 등을 돌렸다.
78:10 하느님과 맺은 계약 지키지 않고 그의 법 지키기를 거절하면서
78:10 그들은 하느님의 계약을 지키지 않고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걷기를 마다하였다.
78:11 당신께서 이룩하신 장한 일들과 그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을 잊어 버렸다.
78:11 그리고 잊어버렸다, 그분의 위업을 그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들을.
78:12 에집트 땅 소안 평야에서 저희 선조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을 잊어버렸다.
78:12 그분께서는 그들의 조상들 앞에서 이적을 일으키셨다, 이집트 땅 초안 평야에서.
78:13 바다를 갈라 그들을 건네 주셨고 바닷물을 강독처럼 서게 하셨다.
78:13 바다를 가르시어 그들을 건너가게 하시고 물을 둑처럼 세우셨다.
78: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그들을 밤낮으로 인도하셨다.
78: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이면 불빛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다.
78:15 사막에서 바위를 쪼개시고서 심연처럼 많은 물을 마시게 하고
78:15 사막에서 바위들을 쪼개시어 심연에서처럼 흡족히 물을 마시게 하셨다.
78:16 반석에서 시냇물을 터뜨리시어 강물처럼 흐르게 해 주셨건만,
78:16 돌덩이에서 시내들이 솟게 하시어 강처럼 물이 흘러내리게 하셨다.
78:17 그럴수록 그들은 그분께 죄를 짓고, 그 사막에서 지존하신 분께 거역하면서
78:17 그러나 그들은 끊임없이 그분께 죄를 짓고 사막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반항하였다.
78:18 하느님을 짐짓 시험하여 실컷 먹을 음식을 요구하였고
78:18 마음속으로 하느님을 시험하며 제 욕심대로 먹을 것을 요구하였다.
78:19 하느님을 비웃으며 한다는 소리, "아무리 하느님이지만 할 수 있으랴. 무슨 수로 이 사막에서 잔칫상을 차리랴?
78:19 하느님을 거슬러 말하였다. " 하느님이신들 광야에다 상을 차려 내실 수 있으랴?
78:20 바위를 치자 물이 솟구쳤기로 물이 흘러서 강물이 되었기로 자기 백서에게 빵을 주실 수야, 고기를 마련하실 수야 있을까보냐?"
78:20 보라, 바위를 치시니 물이 흐르고 시냇물이 넘쳐흘렀지만 빵까지 주실 수 있으랴? 당신 백성에게 고기를 장만해 주실 수 있으랴?"
78:21 야훼, 들으시고 분통이 터져 야곱을 불로 결딴내시고 그 진노하심은 이스라엘에게 미쳤으니,
78:21 이에 주님께서 들으시고 격노하시니 야곱을 거슬러 불길이 타오르고 이스라엘을 거슬러 분노가 솟아올랐다.
78:22 그들이 하느님을 믿지 아니하고 그 구원을 믿지 않은 탓이다.
78:22 그들이 하느님을 믿지 않고 그분의 도우심에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78:23 그러나 당신은 하늘의 구름에게 명령하시어 하늘의 문들을 열게 하시고
78:23 그러나 그분께서는 위의 구름에 명령하시고 하늘의 문들을 여시어
78:24 그들이 먹을 만나를 비처럼 내리시고 하늘의 양식을 그들에게 내리시어
78:24 그들 위에 만나를 비처럼 내려 먹게 하시고 하늘의 곡식을 그들에게 주셨다.
78:25 천사들의 양식을 사람들에게 먹이셨으니 그들이 배불리 먹을 식량을 내려 주셨다.
78:25 천사들의 빵을 사람이 먹었다. 그들에게 음식을 배부르도록 보내셨다.
78:26 하늘이 동쪽 바람 일으키시고 당신 힘으로 남쪽 바람을 불러 오시어
78:26 하늘에서 샛바람을 일으키시고 당신 힘으로 마파람을 몰아오시어
78:27 먼지처럼 고기를 몰아 오시고 바다의 모래처럼 날짐승을 쏟아 주셨으니
78:27 그들 위에 고기를 먼지처럼, 날짐승을 바다의 모래처럼 내리셨다.
78:28 그들의 진지 가운데 그것들이 떨어지고 그들이 사는 천막 둘레에 두루 떨어져
78:28 당신의 진영 한가운데에, 당신의 거처 둘레에 떨어지게 하시어
78:29 배곯았던 그들인지라 마음껏 먹고 실컷 마셨다.
78:29 그들이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그들의 욕심을 채워 주신 것이다.
78:30 그들은 입 안에 먹을 것을 넣으면서 아직도 배고프다 앙탈을 하니
78:30 그러나 그들은 입에 먹을 것이 들어 있는데도 욕심을 멀리하지 않았다.
78:31 하느님의 진노가 그들 위에 타올라 그들 중에 건장한 자들을 내리치시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때려 눕히셨다.
78:31 하느님의 분노가 그들을 거슬러 치솟아 그들 가운데 건장한 사나이들을 죽이시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거꾸러뜨리셨다.
78:32 그래도 그들은 더욱 죄를 범하고 이루어 주신 기적을 믿지 않았다.
78:32 이 모든 것을 보고도 그들은 여전히 죄를 짓고 그분의 기적들을 믿지 않았다.
78:33 그들의 날들은 한숨에 불어 버리시니 물거품처럼 그들의 목숨은 사라지고 말았다.
78:33 이에 그분께서는 그들의 날수를 단숨에, 그들의 햇수를 공포 속에 스러지게 하셨다.
78:34 이렇게 그들을 내리치시자 그제야 그들은 하느님을 찾게 되었고 다시 돌아 와 애걸복걸 그에게 달려들었다.
78:34 그들을 죽이실 제야 그들은 그분을 찾고 돌이켜 하느님을 찾아
78:35 그제야 그들은 기억하였다, 하느님이 그들의 바위이심을. 하느님이 지극히 높으신 분이심을,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78:35 하느님께서 그들의 바위이심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기억하였다.
78:36 그러나 입으로는 하느님께 아첨을 하고 혀로는 하느님을 속일 뿐이었으니,
78:36 그러나 그들은 입으로 그분을 속이고 혀로 그분께 거짓말하였다.
78:37 그들의 마음은 하느님께 충실치 않았으며 세워 주신 계약을 믿지 않았다.
78:37 그들은 그분께 마음을 확고히 하지 않고 그분 계약에 신실하지 않았다.
78:38 그래도 하느님의 사랑은 지극하시어 저들을 멸하는 대신 그 죄를 없애 주셨다. 분통을 터뜨리지 아니하시고 화를 참고 또 참으셨다.
78:38 그러나 그분께서는 자비하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셨다. 당신 분노를 거듭 돌이키시고 당신 진노를 결코 터뜨리지 않으셨다.
78:39 사람은 한낱 고깃덩어리, 한번 가면 돌아 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생각하셨다.
78:39 그들이 한낱 살덩어리임을,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다.
78:40 저들이 사막에서 얼마나 그에게 반역하였던가? 광야에서 얼마나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던가?
78:40 그들이 광야에서 몇 번이나 그분께 반항하였고 황야에서 몇 번이나 그분을 괴롭혔던가!
78:41 하느님을 거듭거듭 시험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괴롭혔으며,
78:41 그들은 끊임없이 하느님을 시험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슬프게 하였다.
78:42 자기들을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던 그 날, 그 힘을 그들을 까맣게 잊어 버렸다.
78:42 그들은 기억하지 않았다, 그분의 손을 자기들을 적에게서 구하신 그날을
78:43 하느님께서는 에집트에서 표적을 보이셨고 소안 평야에서 기적을 이루셨으니,
78:43 이집트에서 일으키신 그분의 표징들을 초안 평야에서 당신의 이적들을 일으키신 그날을.
78:44 그들의 강물을 피로 바꾸시어 어디에서도 흐르는 물을 마실 수 없게 하셨다.
78:44 저들의 강을 피로 바꾸시니 저들이 그 시내에서 물을 마시지 못하였다.
78:45 등에를 쏟아 놓아 물게 하셨고 개구리를 풀어 놓아 황폐케 하셨다.
78:45 등에 떼를 보내시어 저들을 뜯어 먹게 하시고 개구리 떼를 보내시어 저들을 망하게 하셨다.
78:46 그들의 소출을 누리떼에게 내주셨고, 애써 가꾼 곡식을 메뚜기떼에게 주셨으며,
78:46 저들의 수확을 메뚜기 떼에게, 저들의 소출을 누리 떼에게 내주셨다.
78:47 우박으로 그들의 포도밭을, 서리로 무화과나무들을 두들기시고
78:47 우박으로 저들의 포도나무를, 서리로 저들의 돌무화과나무를 죽이셨다.
78:48 우박으로 그들의 가축들을, 양떼들을 벼락으로 때리셨다.
78:48 저들의 가축을 우박에게, 저들의 양 떼를 번개에게 넘기셨다.
78:49 그들에게 진노의 불을 쏟으셨고 분노와 노여움으로 재앙을 내리셨으니 곧 그들에게 재앙의 천사들을 보내신 것이다.
78:49 저들에게 당신 분노의 열기를, 격분과 격노와 환난을, 재앙의 천사 무리를 보내셨다.
78:50 당신 분노의 길을 터 놓으신 것이니, 그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 내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생명을 염병에 붙이셨다.
78:50 당신 분노의 길을 닦으시어 저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하지 않으시고 저들의 생명을 흑사병에게 넘기셨다.
78:51 에집트의 모든 맏아들을, 그 민족의 꽃이라는 맏아들들을 함의 천막에서 모두 죽이셨다.
78:51 이집트의 모든 맏아들을, 함의 천막 속 저들 정력의 첫 소생을 치셨다.
78:52 그리고 당신 백성을 양떼처럼 이끌어 내시어 가축떼처럼 사막에서인도하셨다.
78:52 당신 백성을 양 떼처럼 이끌어 내시어 광야에서 그들을 가축 떼처럼 인도하셨다.
78:53 안전하게 그들을 인도하시니 백성은 두렵지 않았으나 그들의 원수들은 바닷물이 덮쳐 버렸다.
78:53 안전하게 이끄시니 그들은 무서워하지 않았고 그들의 적들은 바다가 뒤덮어 버렸다.
78:54 하느님은 그들을 거룩한 땅으로, 몸소 자리잡으신 이 산으로 끌어들이셨으며
78:54 그들을 당신의 거룩한 영토로, 당신 오른팔이 마련하신 이 산으로 데려오셨다.
78:55 그 앞에서 여러 민족들을 쫓아 내시고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땅을 나누어 주시어 거기에서 집짓고 살게 하셨다.
78:55 그들 앞에서 민족들을 쫓아내시어 그 땅을 제비 뽑아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시고 이스라엘의 지파들을 그 천막에 살게 하셨다.
78:56 그러나 이 백성은 지존하신 하느님을 시험하고 거역하여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며
78:56 그러나 그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시험하고 그분께 반항하며 그분의 법을 지키지 않았다.
78:57 선조들처럼 엇나가서 배신하였고 말 안 듣는 활처럼 변절하였다.
78:57 그들의 조상들처럼 배신하고 배반하여 뒤틀린 활처럼 되어 버렸다.
78:58 산당에 모여서 하느님의 노여움을 샀고 우상을 섬겨 그의 질시를 받았다.
78:58 자기네 산당으로 그분을 언짢으시게 하고 자기네 우상으로 그분을 진노하시게 하였다.
78:59 이것을 보시고 하느님은 크게 진노하시어 이스라엘을 아예 버리셨으니
78:59 하느님께서는 들으시고 격노하시어 이스라엘을 아주 버리시고
78:60 인간들과 지내시던 장막 실로의 거처를 버려 두고 가셨다.
78:60 실로의 거처를, 사람들 사이에 치셨던 그 장막을 내버리셨다.
78:61 당신의 힘과 영광을 드러내는 거룩한 궤를 원수들에게 내주어 끌고 가게 하셨다.
78:61 당신의 힘을 적에게 사로잡히게 하시고 당신의 영광을 적의 손에 내주셨다.
78:62 당신의 백성을 칼에 내맡기시고 그 백성 소유하셨음을 분히 여기셨다.
78:62 당신 백성을 칼에 넘기시고 당신 소유에게 격노하셨다.
78:63 젊은이들은 불이 삼켜 버리고 처녀들은 혼인 노래를 들을 수 없었다.
78:63 그들의 젊은이들은 불이 삼켜 버리고 처녀들에게는 사랑 노래 들리지 않았다.
78:64 사제들은 칼에 맞아 쓰러지고, 과부들은 곡을 하지 못하였다.
78:64 그들의 사제들은 칼에 쓰러지고 과부들은 곡을 하지도 못하였다.
78:65 주께서는 마침내, 잠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술로 달아오른 용사처럼 일어나시어
78:65 그러나 주님께서는 잠자던 사람처럼, 술로 달아오른 용사처럼 깨어나셨다.
78:66 원수들을 쫓아 가며 쳐부수시고 영원히 그들에게 창피를 주셨다.
78:66 당신 적들을 물리치시고 그들에게 영원한 수치를 안겨 주셨다.
78:67 그러나 요셉 가문은 아예 버리셨고 에브라임 지파를 뽑지 않으셨으며
78:67 그러나 요셉의 천막을 버리시고 에프라임 지파를 뽑지 않으셨다.
78:68 유다 지파를 뽑으셨으니 곧 사랑하시는 시온산이었다.
78:68 오히려 유다 지파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뽑으셨다.
78:69 거기에, 당신께서 머물 거룩한 집을, 땅처럼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터 위에 하늘처럼 드높이 세우셨다.
78:69 당신 성전을 드높은 하늘처럼, 영원히 굳게 세우신 땅처럼 지으셨다.
78:70 양우리에서 일하던 다윗을 뽑으시어 당신의 종으로 삼으셨으니
78:70 당신 종 다윗을 뽑으시고 그를 양 우리에서 이끌어 내셨다.
78:71 어미양을 보살피던 그를 데려다가 당신의 백성, 야곱과 당신 소유인 이스라엘의 목자로 삼으셨다.
78:71 어미 양을 치던 그를 데려오시어 당신의 백성 야곱을, 당신의 소유 이스라엘을 양처럼 돌보게 하시니
78:72 다윗은 이 백성을 한 마음으로 보살피며 슬기로운 손으로 인도하였다.
78:72 그가 온전한 마음으로 그들을 돌보고 슬기로운 손으로 그들을 이끌었다.
78:1 [마스킬. 아삽] 내 백성아,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내 입이 하는 말에 너희 귀를 기울여라.
78:2 내가 역사에서 교육을 뽑아 내어 그 숨은 뜻을 밝혀 주리라.
78:2 내가 입을 열어 격언을, 예로부터 내려오는 금언들을 말하리라.
78:3 선조들이 입으로 전해 준 이야기, 우리 모두 들어서 익히 아는 이야기,
78:3 우리가 들어서 아는 것을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것을.
78:4 야훼의 영예와 그 크신 능력, 그리고 이루신 위대한 일들을 우리는 다음 세대에 숨김없이 전하리라.
78:4 우리가 그 자손들에게 숨기지 않고 미래의 세대에게 들려주려 한다. 주님의 영광스러운 행적과 권능을 그분께서 일으키신 기적들을.
78:5 야곱과 굳은 언약 맺으시면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법을 주실 때, 후손들에게 그 법을 가르치라고 우리의 선조들에게 명령하셨다.
78:5 그분께서 야곱에 법을 정하시고 이스라엘에 가르침을 세우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것으로서 이를 그 자손들에게 알리려 하심이다.
78:6 뒤이어 태어날 후손에게도 대대로 알리라고 명령하셨다. 그들도 일어나서 자손에게 이야기하여
78:6 미래의 세대, 장차 태어날 자손들이 알아듣고서 그들도 일어나 제 자손들에게 들려주게 하시려는 것이다.
78:7 그들의 희망을 하느님께 두고 하느님이 이루신 장한 일들을 아니 잊어 버리고 분부하신 계명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78:7 이들이 하느님께 신뢰를 두고 하느님의 업적을 잊지 않으며 그분의 계명을 지키어
78:8 반역하고 고집 센 선조들처럼, 절개없이 하느님께 불충한 그 세대처럼, 그들처럼 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78:8 고집 부리고 반항하는 세대였던 그들의 조상들처럼 되지 말라 하심이다. 그 세대는 마음을 확고히 하지 않고 그들의 정신은 하느님께 신실하지 않았다.
78:9 활 잘 쏘는 에브라임 자손들, 전쟁이 일어나자 등을 돌렸고
78:9 에프라임의 자손들, 활로 무장한 그들이 전투의 날에 등을 돌렸다.
78:10 하느님과 맺은 계약 지키지 않고 그의 법 지키기를 거절하면서
78:10 그들은 하느님의 계약을 지키지 않고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걷기를 마다하였다.
78:11 당신께서 이룩하신 장한 일들과 그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을 잊어 버렸다.
78:11 그리고 잊어버렸다, 그분의 위업을 그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들을.
78:12 에집트 땅 소안 평야에서 저희 선조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을 잊어버렸다.
78:12 그분께서는 그들의 조상들 앞에서 이적을 일으키셨다, 이집트 땅 초안 평야에서.
78:13 바다를 갈라 그들을 건네 주셨고 바닷물을 강독처럼 서게 하셨다.
78:13 바다를 가르시어 그들을 건너가게 하시고 물을 둑처럼 세우셨다.
78: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그들을 밤낮으로 인도하셨다.
78: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이면 불빛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다.
78:15 사막에서 바위를 쪼개시고서 심연처럼 많은 물을 마시게 하고
78:15 사막에서 바위들을 쪼개시어 심연에서처럼 흡족히 물을 마시게 하셨다.
78:16 반석에서 시냇물을 터뜨리시어 강물처럼 흐르게 해 주셨건만,
78:16 돌덩이에서 시내들이 솟게 하시어 강처럼 물이 흘러내리게 하셨다.
78:17 그럴수록 그들은 그분께 죄를 짓고, 그 사막에서 지존하신 분께 거역하면서
78:17 그러나 그들은 끊임없이 그분께 죄를 짓고 사막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반항하였다.
78:18 하느님을 짐짓 시험하여 실컷 먹을 음식을 요구하였고
78:18 마음속으로 하느님을 시험하며 제 욕심대로 먹을 것을 요구하였다.
78:19 하느님을 비웃으며 한다는 소리, "아무리 하느님이지만 할 수 있으랴. 무슨 수로 이 사막에서 잔칫상을 차리랴?
78:19 하느님을 거슬러 말하였다. " 하느님이신들 광야에다 상을 차려 내실 수 있으랴?
78:20 바위를 치자 물이 솟구쳤기로 물이 흘러서 강물이 되었기로 자기 백서에게 빵을 주실 수야, 고기를 마련하실 수야 있을까보냐?"
78:20 보라, 바위를 치시니 물이 흐르고 시냇물이 넘쳐흘렀지만 빵까지 주실 수 있으랴? 당신 백성에게 고기를 장만해 주실 수 있으랴?"
78:21 야훼, 들으시고 분통이 터져 야곱을 불로 결딴내시고 그 진노하심은 이스라엘에게 미쳤으니,
78:21 이에 주님께서 들으시고 격노하시니 야곱을 거슬러 불길이 타오르고 이스라엘을 거슬러 분노가 솟아올랐다.
78:22 그들이 하느님을 믿지 아니하고 그 구원을 믿지 않은 탓이다.
78:22 그들이 하느님을 믿지 않고 그분의 도우심에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78:23 그러나 당신은 하늘의 구름에게 명령하시어 하늘의 문들을 열게 하시고
78:23 그러나 그분께서는 위의 구름에 명령하시고 하늘의 문들을 여시어
78:24 그들이 먹을 만나를 비처럼 내리시고 하늘의 양식을 그들에게 내리시어
78:24 그들 위에 만나를 비처럼 내려 먹게 하시고 하늘의 곡식을 그들에게 주셨다.
78:25 천사들의 양식을 사람들에게 먹이셨으니 그들이 배불리 먹을 식량을 내려 주셨다.
78:25 천사들의 빵을 사람이 먹었다. 그들에게 음식을 배부르도록 보내셨다.
78:26 하늘이 동쪽 바람 일으키시고 당신 힘으로 남쪽 바람을 불러 오시어
78:26 하늘에서 샛바람을 일으키시고 당신 힘으로 마파람을 몰아오시어
78:27 먼지처럼 고기를 몰아 오시고 바다의 모래처럼 날짐승을 쏟아 주셨으니
78:27 그들 위에 고기를 먼지처럼, 날짐승을 바다의 모래처럼 내리셨다.
78:28 그들의 진지 가운데 그것들이 떨어지고 그들이 사는 천막 둘레에 두루 떨어져
78:28 당신의 진영 한가운데에, 당신의 거처 둘레에 떨어지게 하시어
78:29 배곯았던 그들인지라 마음껏 먹고 실컷 마셨다.
78:29 그들이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그들의 욕심을 채워 주신 것이다.
78:30 그들은 입 안에 먹을 것을 넣으면서 아직도 배고프다 앙탈을 하니
78:30 그러나 그들은 입에 먹을 것이 들어 있는데도 욕심을 멀리하지 않았다.
78:31 하느님의 진노가 그들 위에 타올라 그들 중에 건장한 자들을 내리치시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때려 눕히셨다.
78:31 하느님의 분노가 그들을 거슬러 치솟아 그들 가운데 건장한 사나이들을 죽이시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거꾸러뜨리셨다.
78:32 그래도 그들은 더욱 죄를 범하고 이루어 주신 기적을 믿지 않았다.
78:32 이 모든 것을 보고도 그들은 여전히 죄를 짓고 그분의 기적들을 믿지 않았다.
78:33 그들의 날들은 한숨에 불어 버리시니 물거품처럼 그들의 목숨은 사라지고 말았다.
78:33 이에 그분께서는 그들의 날수를 단숨에, 그들의 햇수를 공포 속에 스러지게 하셨다.
78:34 이렇게 그들을 내리치시자 그제야 그들은 하느님을 찾게 되었고 다시 돌아 와 애걸복걸 그에게 달려들었다.
78:34 그들을 죽이실 제야 그들은 그분을 찾고 돌이켜 하느님을 찾아
78:35 그제야 그들은 기억하였다, 하느님이 그들의 바위이심을. 하느님이 지극히 높으신 분이심을,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78:35 하느님께서 그들의 바위이심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기억하였다.
78:36 그러나 입으로는 하느님께 아첨을 하고 혀로는 하느님을 속일 뿐이었으니,
78:36 그러나 그들은 입으로 그분을 속이고 혀로 그분께 거짓말하였다.
78:37 그들의 마음은 하느님께 충실치 않았으며 세워 주신 계약을 믿지 않았다.
78:37 그들은 그분께 마음을 확고히 하지 않고 그분 계약에 신실하지 않았다.
78:38 그래도 하느님의 사랑은 지극하시어 저들을 멸하는 대신 그 죄를 없애 주셨다. 분통을 터뜨리지 아니하시고 화를 참고 또 참으셨다.
78:38 그러나 그분께서는 자비하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셨다. 당신 분노를 거듭 돌이키시고 당신 진노를 결코 터뜨리지 않으셨다.
78:39 사람은 한낱 고깃덩어리, 한번 가면 돌아 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생각하셨다.
78:39 그들이 한낱 살덩어리임을,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다.
78:40 저들이 사막에서 얼마나 그에게 반역하였던가? 광야에서 얼마나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던가?
78:40 그들이 광야에서 몇 번이나 그분께 반항하였고 황야에서 몇 번이나 그분을 괴롭혔던가!
78:41 하느님을 거듭거듭 시험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괴롭혔으며,
78:41 그들은 끊임없이 하느님을 시험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슬프게 하였다.
78:42 자기들을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던 그 날, 그 힘을 그들을 까맣게 잊어 버렸다.
78:42 그들은 기억하지 않았다, 그분의 손을 자기들을 적에게서 구하신 그날을
78:43 하느님께서는 에집트에서 표적을 보이셨고 소안 평야에서 기적을 이루셨으니,
78:43 이집트에서 일으키신 그분의 표징들을 초안 평야에서 당신의 이적들을 일으키신 그날을.
78:44 그들의 강물을 피로 바꾸시어 어디에서도 흐르는 물을 마실 수 없게 하셨다.
78:44 저들의 강을 피로 바꾸시니 저들이 그 시내에서 물을 마시지 못하였다.
78:45 등에를 쏟아 놓아 물게 하셨고 개구리를 풀어 놓아 황폐케 하셨다.
78:45 등에 떼를 보내시어 저들을 뜯어 먹게 하시고 개구리 떼를 보내시어 저들을 망하게 하셨다.
78:46 그들의 소출을 누리떼에게 내주셨고, 애써 가꾼 곡식을 메뚜기떼에게 주셨으며,
78:46 저들의 수확을 메뚜기 떼에게, 저들의 소출을 누리 떼에게 내주셨다.
78:47 우박으로 그들의 포도밭을, 서리로 무화과나무들을 두들기시고
78:47 우박으로 저들의 포도나무를, 서리로 저들의 돌무화과나무를 죽이셨다.
78:48 우박으로 그들의 가축들을, 양떼들을 벼락으로 때리셨다.
78:48 저들의 가축을 우박에게, 저들의 양 떼를 번개에게 넘기셨다.
78:49 그들에게 진노의 불을 쏟으셨고 분노와 노여움으로 재앙을 내리셨으니 곧 그들에게 재앙의 천사들을 보내신 것이다.
78:49 저들에게 당신 분노의 열기를, 격분과 격노와 환난을, 재앙의 천사 무리를 보내셨다.
78:50 당신 분노의 길을 터 놓으신 것이니, 그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 내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생명을 염병에 붙이셨다.
78:50 당신 분노의 길을 닦으시어 저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하지 않으시고 저들의 생명을 흑사병에게 넘기셨다.
78:51 에집트의 모든 맏아들을, 그 민족의 꽃이라는 맏아들들을 함의 천막에서 모두 죽이셨다.
78:51 이집트의 모든 맏아들을, 함의 천막 속 저들 정력의 첫 소생을 치셨다.
78:52 그리고 당신 백성을 양떼처럼 이끌어 내시어 가축떼처럼 사막에서인도하셨다.
78:52 당신 백성을 양 떼처럼 이끌어 내시어 광야에서 그들을 가축 떼처럼 인도하셨다.
78:53 안전하게 그들을 인도하시니 백성은 두렵지 않았으나 그들의 원수들은 바닷물이 덮쳐 버렸다.
78:53 안전하게 이끄시니 그들은 무서워하지 않았고 그들의 적들은 바다가 뒤덮어 버렸다.
78:54 하느님은 그들을 거룩한 땅으로, 몸소 자리잡으신 이 산으로 끌어들이셨으며
78:54 그들을 당신의 거룩한 영토로, 당신 오른팔이 마련하신 이 산으로 데려오셨다.
78:55 그 앞에서 여러 민족들을 쫓아 내시고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땅을 나누어 주시어 거기에서 집짓고 살게 하셨다.
78:55 그들 앞에서 민족들을 쫓아내시어 그 땅을 제비 뽑아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시고 이스라엘의 지파들을 그 천막에 살게 하셨다.
78:56 그러나 이 백성은 지존하신 하느님을 시험하고 거역하여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며
78:56 그러나 그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시험하고 그분께 반항하며 그분의 법을 지키지 않았다.
78:57 선조들처럼 엇나가서 배신하였고 말 안 듣는 활처럼 변절하였다.
78:57 그들의 조상들처럼 배신하고 배반하여 뒤틀린 활처럼 되어 버렸다.
78:58 산당에 모여서 하느님의 노여움을 샀고 우상을 섬겨 그의 질시를 받았다.
78:58 자기네 산당으로 그분을 언짢으시게 하고 자기네 우상으로 그분을 진노하시게 하였다.
78:59 이것을 보시고 하느님은 크게 진노하시어 이스라엘을 아예 버리셨으니
78:59 하느님께서는 들으시고 격노하시어 이스라엘을 아주 버리시고
78:60 인간들과 지내시던 장막 실로의 거처를 버려 두고 가셨다.
78:60 실로의 거처를, 사람들 사이에 치셨던 그 장막을 내버리셨다.
78:61 당신의 힘과 영광을 드러내는 거룩한 궤를 원수들에게 내주어 끌고 가게 하셨다.
78:61 당신의 힘을 적에게 사로잡히게 하시고 당신의 영광을 적의 손에 내주셨다.
78:62 당신의 백성을 칼에 내맡기시고 그 백성 소유하셨음을 분히 여기셨다.
78:62 당신 백성을 칼에 넘기시고 당신 소유에게 격노하셨다.
78:63 젊은이들은 불이 삼켜 버리고 처녀들은 혼인 노래를 들을 수 없었다.
78:63 그들의 젊은이들은 불이 삼켜 버리고 처녀들에게는 사랑 노래 들리지 않았다.
78:64 사제들은 칼에 맞아 쓰러지고, 과부들은 곡을 하지 못하였다.
78:64 그들의 사제들은 칼에 쓰러지고 과부들은 곡을 하지도 못하였다.
78:65 주께서는 마침내, 잠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술로 달아오른 용사처럼 일어나시어
78:65 그러나 주님께서는 잠자던 사람처럼, 술로 달아오른 용사처럼 깨어나셨다.
78:66 원수들을 쫓아 가며 쳐부수시고 영원히 그들에게 창피를 주셨다.
78:66 당신 적들을 물리치시고 그들에게 영원한 수치를 안겨 주셨다.
78:67 그러나 요셉 가문은 아예 버리셨고 에브라임 지파를 뽑지 않으셨으며
78:67 그러나 요셉의 천막을 버리시고 에프라임 지파를 뽑지 않으셨다.
78:68 유다 지파를 뽑으셨으니 곧 사랑하시는 시온산이었다.
78:68 오히려 유다 지파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뽑으셨다.
78:69 거기에, 당신께서 머물 거룩한 집을, 땅처럼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터 위에 하늘처럼 드높이 세우셨다.
78:69 당신 성전을 드높은 하늘처럼, 영원히 굳게 세우신 땅처럼 지으셨다.
78:70 양우리에서 일하던 다윗을 뽑으시어 당신의 종으로 삼으셨으니
78:70 당신 종 다윗을 뽑으시고 그를 양 우리에서 이끌어 내셨다.
78:71 어미양을 보살피던 그를 데려다가 당신의 백성, 야곱과 당신 소유인 이스라엘의 목자로 삼으셨다.
78:71 어미 양을 치던 그를 데려오시어 당신의 백성 야곱을, 당신의 소유 이스라엘을 양처럼 돌보게 하시니
78:72 다윗은 이 백성을 한 마음으로 보살피며 슬기로운 손으로 인도하였다.
78:72 그가 온전한 마음으로 그들을 돌보고 슬기로운 손으로 그들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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